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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산책하고 왔더니 내 키가 나무보다 커졌다

깐수성 성도 란주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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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중국

2020. 1. 7.

깐수성 성도 兰州에서의 짧은 시간을 보내고





2019년 8월 23일 여행 15일차

라브랑에서 일행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오전9시에 출발을 하여 깐수성 성도인 兰州에 낮12시에 도착을 하였다. 란주는 고대 실크로드가 지나는 중요한 길목이며 역사와 대자연의 명승 고적이 많은 곳이다. 현재는 서북지역의 중요한 공업 요충지이고 교통중심지이다.


황하강변 근처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란주우육면으로 점심을 했다. 회족이 운영하는 국수집으로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계산대에서 선불로 주문을 하면 주문표를 주는데 그걸 받아서 주방에 주면된다. 한꺼번에 많은 주문표를 받았음에도 알아서 척척 국수를 말아준다. 보름동안 여행을 하며 그동안 여러 곳에서 다양한 우육면을 먹었던지라 란주의 우육면이라고 특별한건 모르겠으나 국물이 좀 담백한 우육면이라고 할까...?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이 여유가 있어 란주시내 구경을 할 참이다. 일단 우육면을 먹은 식당에 사정 이야기를 하고 3시간 정도를 배낭을 맡아달라 부탁을 하였다. 낯선 이방인의 배낭을 흔쾌히 맡아주니 정말 고마웠다.


란주에는 중국 최초로 건설된 유명한 다리가 있다. 황하를 가로지르는 그 다리를 건너서 백탑산까지 오를 예상이다. 백탑사는 원나라 누루하치가 건립한 불교 사원이며 란주시민들의 휴식공간이란다. 백탑산에 오르면 란주시내와 황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있다.







란저우는 깐수성의 성도이자 중국 서북부 최대의 공업도시이다.실크로드의 요충지로 다양한 민죽들이 어울려 이국적인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청진사와 백탑사공원, 감숙성 박물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유일하게 황하가 도시를 가르는 곳이 란저우이다. 황하를 가로지르는 수백개의 다리 중에 가장 먼저 생겼다는 '천하황하 제1교' 이 철교는 독일인이 세웠다고 한다. 당시에는 유일하게 칭하이성과 신장지역을 잇는 다리였다고 하니 대단히 중요한 다리가 아닐 수 없겠다.





中山橋

황하제1교의 다른 이름은 <중산교中山橋>이다. 1942년 근대 중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손문'의 호<중산>을 따서 현재 이름이 되었다.

지금은 문화재 보존을 위해 차량은 통제하고 인도교로 사용하고 있다. 현지인들의 데이트, 산책 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이란다.






1907년 독일인이 3년이나 걸려 건설하였다.

원래는 '란주황하철교'라고 했는데 1942년 손중산 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중산교'라고 바꾸었다고.






중산교위에서 아래를 보니 말 그대로 싯누런 황하가 빠르게 흐르고 있다.

장관일쎄~~





황하는 5,464km로 중국에서 두번째로 긴 강이다. 칭하이에서 발원한 황하는 란저우를 거켜 중국 내츅을 관통한 후 황해로 빠져 나간다.

황하라고 부르는 것은 황토색이기 때문이다. 황하강 상류의 토사가 같이 쓸려 내려온다. 물반 흙반이다.여행 초반부터 황하가 함께한 여행이다.

중국의 역사와 함께 한 황하.







란저우의 볼거리는 대부분 중산교를 중심으로 모여 있어 강가를 거닐다보면 주요 명소를 모두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황하 물줄기의 상류에 해당하는 란저우는 황하를 도시 중앙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듯 싶다.

이제 중산교를 건너 백탑사공원엘 올라가 보기로 했다. 백탑사는 중산교를 건너면 바로 쉽게 오를 수 있다.

백탑사는 란저우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흐르는 황하와 철교, 란저우 시내를 한꺼번에 보면서 올라갔다.



















백탑사의 해발이 1,700m이다.

백탑사 정상에 오니 갑자기 우뚝 솟은 탑이 반겨준다. 이 탑이 백탑인 모양이군~










백탑사에서 내려와 중산교 아래 황하를 만져 보았다.

강물이 강물이지 별거인가 싶지만...황하니까...ㅎㅎ






다시 왔던 곳으로 다리를 건너 가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을 한다.







황하모친상이 있다는 곳으로 향했다.시간이 그닥 많지 않아 바삐 걸어야했다.

중산교에서 황하모친상까지는 생각보다 멀리있어 백탑산까지 올라갔다 온 탓으로 힘들었으나 짧은 체류시간에 알뜰살뜰 걸어 다녔던 것 같다.







서유기의 주인공들이 다 모였다.

서역으로 가는 길목이라서인가 보다...




황하 모친상이다. 황하는 중국의 모든 것을 품어 주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다.

너도나도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 틈에서 나도 한장~~!!ㅎㅎ









황하의 물길을 이용한 물레방아 박물관도 있다.

중국인들은 고대로부터 장강과 황하를 이용한 뱃길을 열었다. 황하를 이용하여 물자를 날랐고 이로 인해 상업이 발달을 했다.

중국 역사에서 황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식당에서 배낭을 찾아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란저우에서 공항까지는 70키로 떨어져 있으며 택시비는 200위엔이란다.

택시기사는 공항에 6시까지 가야한다고 아는 단어 들이대니 알겠다고 하면서 도중에 주유도 하고 화장실도 바쁘게 갔다온다.

암튼 무사히 시간안에 공항에 도착을 하여 수속을 마쳤다. 베이징에서 환승하여 인천으로 가야하니 짐을 아예 인천으로 보냈다.사실 베이징에 도착하여 잠깐 호텔에서 눈을 붙이고 아침 첫 비행기를 타야해서 짐을 어쩔까 잠깐 고민을 하였으나 작은 가방에 필요한 몇가지만 챙기고 큰 배낭을 보냈다. 그런데 정작 비행기는 한시간 연착을 하여 9시50분이란다. 그러더니 자꾸 지체가 된다.


급기야 저녁식사 쿠폰을 나눠주었다. 완전 늦을 각이다.






자꾸 지체를 하더니 결국 란저우공항에서 베이징가는 비행기는 2시간30분을 연착하여 란저우에서 밤11시(원래 베이징 도착시간에)가

넘어 이륙을 하였으니...

베이징에는 자정을 넘어 02시에 도착을 하였다.ㅠㅠ

큰 배낭을 미리 보내길 정말 잘했지...이제사 호텔 가봐야 두세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나와야 해서 그냥 공항에서 새우잠을 자야했다. ㅠㅠ

오전 8시30분 인천가는 비행기는 정상적으로 떠서 무사히 집으로 왔다.




▲ 비몽사몽 밤2시무렵 베이징 상공에서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