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자원봉사/봉사단과 마을 이야기

천부인권 2011. 1. 14. 18:51

 

 

 

2011년 1월 봉사활동 장소는 의령군 화정면 후곡리로 정해져 봉사단원들이 중동성당에 모여 출발을 하였다. 처음 가는 마을이라 정확하게 가는 길을 모르기도 하였지만 남해고속도로 공사로 인하여 길이 바뀌는 바람에 옛길을 따라가 보니 한바퀴 돌아서 나오는 길이었다. 장박교를 지나 1037국도를 따라가니 후곡리 마을회관이 있는 곳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후곡리 마을입구 길 한가운데에 400~500여년은 된 듯한 느티나무가 수호목(守護木)의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서있었다. 1037국도 가운데에 이 마을 수호목의 역할을 하는 고목과 인간이 함께 살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타협한 것은 도로 가운데에 정자를 지어 쉼터를 마련하는 방법이었다.


 

 

매서운 겨울추위는 금방이라도 눈이 올 것 같은 날씨였는데 오후로 갈수록 점점 좋아졌다. 봉사단 일행은 나무를 주워와 불을 피우고 전자제품 수리팀은 마을회관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고, 용접 등 농기구 수리팀은 피워둔 불 옆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50여 가호의 마을에는 재실이 4개나 있어 역사적 전통이 있고 잘 사는 마을임을 알 수 있다. 봉사활동은 가전제품의 수리가 적은 대신 농기구수리가 많은 마을이었는데, 분무기, 자전거, 손수레, 등과 대문, 안전난간 등 용접일이 많았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새 식구가 되어가는 중학생들이 6명이나 되어 기술봉사단도 서서히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상당히 기분 좋았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화정면 후곡리는 2006년 6월에 봉사활동을 한 ‘의령군 화정면 장박부락’과 인접한 마을이었다. 화정면 홈페이지에는 마을 소개를 이렇게 하고 있었다.

 

 

 

 화정면소재지에서 동남쪽에 위치하며 장박마을과 이웃하고 있는 큰 동네다. 옛날 부곡이 면소재지였을 때, 산너머가 후곡이라서 뒤쪽동네라고 후곡「뒷골」인데 아직도「마내 뒷골」이라는 말이 더 널리 쓰인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은 화양이란 이름에 대하여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마을어귀 500살쯤 되는 큰 정자나무 밑에 「화양동천(華陽洞天)」이란 표석을 세웠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뒷산을 「베개산」이라고 하는데 벽화산의 별칭이다. 「고무실」로 통하는 산고개를「숫돌고개」라 하는데 그 산 고개부근의 바위들이 숫돌감으로는 썩 좋아서 붙여진 고개이름이라고 한다. 밀양 박(朴)씨가 일찍 자리 잡았다는데 그리 오래되진 않았고 지금은 김씨와 비슷하게 8,9집씩이고 이(李)씨, 최(崔)씨 등 예닐곱집씩이며 모두 45세대가 살고 있다. 동네 앞 염창강(정암강의 딴이름)이 길게 흐르고 있으며 강둑이 없었던 옛날에는 강물이 넘쳐 들어와서 농사를 망치기가 일쑤였던 곳이지만 근래에는 제방이 조성되고 양배수시설 등이 갖추어지면서 물굼턱 논밭이 모두 문전옥답으로 바뀌어진 곳이다. 얼마전까지도 동네이름 때문에 소지명을 바꾸어야 한다는 일부 주장도 있었다고 한다. 마을에서 남쪽으로 산줄기가 있는데 끝자락을 범골모팅이(범골모퉁이)라 부른다. 이 산자락 부근에 꽃집 한 채가 있는데「효자증가선대부 호조참판 겸 동지의금부사 합천 이수망(李壽望)지려」라는 정문이다. 조금 밑에는 「최부 김해김씨효열비」가 서 있는데 최종선씨의 부인인 김해김씨의 지극한 효성을 기리는 비석이다. 그리고 범골 모팅이 조금 안쪽에는 근년에 지은 최씨집안 재실인 화곡재(華谷齋)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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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글을 읽어보면 창원지역의 역사와 많은 지식을 담고있는것 같고,
봉사활동과 블로그 활동으로 새로운 미디어를 만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체력도 뒤따라줘야 하므로 항상 건강 하시길 빕니다
격려의 글 감사합니다.
남해고속도로가 얄궂지요.
중학생 몫도 있나요?
너무 어린데.

춥고 먼길이었는데 수고하셨습니다.
중학생도 나름의 일 꺼리가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가져 오기 힘들어하시는 물건도 가져오고,
기록 담당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왜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배우는 것 또한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요즘 어디를 다니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