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보호수와 노거수

천부인권 2015. 9. 18. 06:00

 

 

<2015/7/6 동읍 단계리 푸조나무 노거수>

 

디지털창원대전에 따르면 丹溪里(단계리)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단계동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다. 본래 자여역이 위치했던 자여리의 일부였는데 자여리가 일·이자여리로 나누어졌고, 그 후 이자여리가 단계리가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설산리를 병합하였다. 유적과 관련된 지명으로 동헌 터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고 한다.

단계리 裨補林(비보림)인 마을숲은 1938년 조선총독부 임업시험장에서 조사 보고한 조선의 임수(朝鮮林藪)에 누락된 마을숲의 사례로 학술적인 의의가 있다. 또한 단계리 마을숲은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다가 현재 농업용수원으로 이용되는 내단계마을 공동우물과 연관하여 개인 신앙처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는 곳이다. 정병산(精兵山, 566.7m)을 두고 단계리 반대쪽인 서남쪽에는 창원천의 방원지인 용추계곡이 있고, 단계리는 북동쪽 산자락의 동읍에 속하는 지역으로 주로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마을 뒤 정병산 자락의 산신당>

 

우물과 개울을 따라 형성된 단계리 마을 숲은 동읍 단계리 673번지에 위치하고, 예전에는 많은 푸조나무 노거수가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고사하고 4그루만 남아 있다. 그 중 가장 굵은 노거수의 가슴높이 둘레는 420cm이고, 나이는 300년 정도이며, 높이 14m 정도이다.

이 숲은 1510년 자여역(自如驛) 찰방(察訪)이 건설된 후 찰방의 허한 곳을 수구막이용으로 심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단계리 비보림이 형성되고 마을 뒤편의 산신당이 만들어지면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발달하게 되었고, 산신당과 마찬가지로 이곳 숲도 신성한 힘이 있을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생겼을 것이다.

 

 

 

 

특히 아들이 없으면 그 집안의 대가 끊어진다 하여 여러 가지 기자행위를 했다. 丹溪里(단계리) 마을 숲은 내단계마을의 자녀를 못 낳은 주부들이 이들 나무 밑에 촛불을 켜고 음식을 차려 놓은 후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일종의 비보림 속 기자나무이다.

 

 

 

 

 

현재에는 단계리의 당신제가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밤에 내단계마을의 자녀를 못 낳은 새댁들이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나무 밑에 촛불을 켠 다음 음식을 차려 놓고 기원을 했다. 더불어 음력 정월 대보름날 새벽 사람이 없을 때, ‘용왕먹인다고 하여 공동우물과 정자나무에 음식을 차려 놓고 가족이 모두 한 해를 무사히 지내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용왕멕이기를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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