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누각.정자.재실

천부인권 2018. 12. 15. 20:34



2018.12.11. 거창 소심루와 심소정이 있는 풍경


거창군 남하면 양항길 253-158은 1983년 7월 20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8호로 지정이 된 거창 심소정(居昌 心蘇亭)이 있는 곳이다. 윤자선이 노닐던 심소정으로 가려면 옛날에는 소심루(小心樓) 아래를 통해야 했다. 지금은 루(樓) 아래로 통하는 것이 아니라 소심루의 우측을 통해 오르도록 되어 있다. 처음 심소정을 창건할 때 소심루가 함께 있었으나 소실된 것을 1965년에 중건했다고 한다. 루(樓)에는 기문과 편액 등은 없고 철따라 계모임이나 야유회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편이다. 루(樓)의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락집으로 아랫부분은 육각의 돌기둥을 받쳐 습기에 강하도록 하였고, 사방을 계자난간으로 둘렀으며, 팔작지붕 기와로 지었다.






소심루의 외부 정면에는 송암 정기상(松菴 鄭麒相)이 쓴 소심루(小心樓) 현판이 걸려있다. 건물의 방향은 남동향이고 오른쪽 뜰에는 1990년 심소정 계원들이 세운 ‘심소정전현추모비(心蘇亭前賢追慕碑)’가 있다.
송암 정기상(松菴 鄭麒相)에 대해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어 찾아보니 “거창신씨음석복원위원회(居昌愼氏陰石復元委員會)가 추진한 음석복원기(陰石復元記)가 나온다. 이 복원기는 1981년 10월에 29세손 농산 진종윤(農山 愼宗允)이 글을 짓고, 글씨를 송암 정기상(松菴 鄭麒相)이 쓴 것이 있다.”는 기록은 있으나 더 이상의 행적을 찾기 어렵다.




송암 정기상(松菴 鄭麒相)이 쓴 소심루(小心樓) 현판



소심루로 오르는 계단이 있는 모습



심소정전현추모비(心蘇亭前賢追慕碑)와 소심루



심소정에서 돌아본 소심루




소심루의 천정과 보에는 매우 아름다운 단청과 조각품 및 다양한 그림이 채색되어 있어 한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종보는 황룡과 청룡이 건물내부 중앙에서 마주보게 했고, 섯가래를 고정하는 장식에는 붉고·노란 연문양 4개를 새겼으며, 4마리의 나비가 색색으로 조각되어 있다. 하나의 대들보에는 청룡·황룡이 희롱하는 듯하고, 또 다른 대들보는 호랑이 한 쌍이 소심루 정면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들보에는 각종 그림들이 그려 져있는데 호수를 마주하고 양쪽에 정자가 마주보고 있으며, 다양한 경관의 누정이 절경과 함께 그려져 있다.
들보에 이러한 화려한 단청과 그림을 그린 것은 이 소심루가 강학의 공간이 아니라 시문을 논하거나 쉼터의 공간으로 지은 것이기 때문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출처 및 참조
거창의 누정-거창문화원(1998.12)/박기용-금창인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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