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봉수대

천부인권 2019. 12. 21. 06:00



2020.1.16 밤밭고개에서 본 성지산 모습



2019.12.19. 묵지마을 뒷산인 성지산 봉수


진동면 묵지마을의 재실들을 찾으면서 우연히 알게 된 봉화산(烽火山;388.3m)이라는 지명을 보고 혹시 옛 봉수(烽燧)가 있었던 곳은 아닐까 하는 궁금증으로 인터넷을 찾아보니 봉화산에는 봉수의 흔적은 없고 이름도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인근의 성지산(城池山;358m)에 봉수대의 흔적이 담긴 등산객의 사진을 봤다. 사진을 보는 순간 지금까지 옛 문헌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 봉수대(烽燧臺)라는 것을 의심할 필요는 없었다. 먼저 등산로를 알아보고자 고성군을 갔다 오던 중 성지봉수(城池烽燧)를 탐방하기 위해 동전고개에 들러 봤다. 동전고개에서 250m지점까지 오르는 임도가 개설 된 것으로 보여 찾아보니 임도는 무슨 일인지 입구에 철재 문으로 폐쇄되어 있었다. 따라서 개인 사유지의 산이라 폐쇄한 것으로 이해했다. 성지봉수를 찾은 후 하산하는 길을 임도로 했는데 그곳에서 1996년 임도를 개설했으며 현동~동전지구까지 10km을 마산시에서 연장했고 시행은 창원임업협동조합에서 했다는 비문을 발견했다. 즉 이 임도는 국가가 개발했고 지금은 방치한 곳이라는 점이다.




북서쪽에서 본 성지봉수



서쪽에서 본 성지봉수


아들과 함께 산행 날짜를 잡은 날이 19일로 오전에 출발하여 묵지마을을 들렀다가 12시 30분 경에 성지봉수를 향해 동전고개에서 등산을 시작했다. 위성사진으로는 1km정도 될 것으로 파악했으나 실재 등산을 해보니 훨씬 긴 거리였고 저질체력으로는 땀까지 흘리며 가야하는 등산이었고 특히 등산로가 거의 희미하여 더 더디게 진행 됐다.




동쪽에서 본 성지봉수


성지산의 정상은 합포구 우산동 산 23번지로 위치기반고도계는 해발 358m를 기록했고 「위도 35°09′39″N 경도 128°32′26″E」이다. 성지봉수의 주변에는 잡목들이 많아 상대하는 다른 봉수를 명확하게 보는 것은 많은 제약이 있었다. 다만 동쪽으로 웅천현의 고산봉수(7.89km)와 장복산봉수(10.35km)와는 신호를 받을 수 있는 곳이고 북동쪽으로 회원구의 성황당봉수(7.44km)와도 교신이 가능한 곳이며, 남쪽으로 여음포봉수(10.25km)와도 상호 연락이 가능한 곳이며, 아슬아슬 하지만 북서쪽으로 함안의 파산봉수(9.41km)에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위치란 것은 확인이 된다.




성지봉수의 방호시설은 좁은 편으로 동서로는 폭이 12m남짓이고 남북으로 25m이상인 긴 타원형이다. 그 중앙에는 동그란 구멍형태가 남아 있다. 방호시설 남쪽 앞에도 원형의 돌무지가 있어 연조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 된다.



성지산봉수에서 본 합포구


봉수의 규모가 작은 것 외에는 거의 완전한 형태의 연변봉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후 옛 기록을 찾는데 노력을 해볼 참이다.




2019.12.19 성지산 봉수에서 본 돝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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