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비판.정려각.마애비

천부인권 2020. 3. 27. 21:41



2020.3.27. 당저리에서 지족방향을 바라보는 풍경


남해군 창선면 당저리 산 28-1번지는 당저리堂低里에서 지족으로 넘어가는 고개 오른편 길가인데 이곳에 강위상시혜비姜渭尙施惠碑가 위치하고 그 뒤쪽 산은 공동묘지이다. 위치기반 고도계는 해발 35m로 표시하고 「위도 34°50'32"N 경도 128°00'46"E」를 가리킨다.
강위상시혜비姜渭尙施惠碑의 정면을 보면 오석의 비 하나가 보이는데 측면에서 보면 사질암의 옛 비가 하나 더 숨어 있다. 오석의 비碑나 사질암의 비碑나 둘 다 앞면에 새기 내용은 같고 오석의 비가 더 크기에 뒤쪽의 옛날 비는 보이지 않는다.




2020.3.27 지족 방향에서 당저리 방향으로 본 모습




『강위상시혜비姜渭尙施惠碑』 정면의 내용은


강위상시혜비 姜渭尙施惠碑
共同墓地 復設爲計 공동묘지를 다시 시설할 계획했으니
渾洞持心 良公出義 온 동네가 마음잡고 어진 강공이 의연금을 내었다
靑山已惠 白骨永保 청산이 이미 혜택을 주니 백골이 길이 보전되리라
片石惟誌 名傳千古 한조각 돌에 기록되니 영원토록 이름 전하리.





뒤쪽의 숨어 있는 비의 측면에는 『소화십삼년무인칠월당저 昭和十三年戊寅七月堂低』라 새겨 서기 1938년 무인戊寅 7월에 당저리 주민이 세웠음을 뜻한다. 이 옛 비의 규모는 높이 77cm, 너비 38.5cm, 두께 11.5cm이다.
또 앞쪽의 오석으로 새로 세운 비의 측면에는 『서기일구팔륙년일월西紀一九八六年一月 당저리 건립』이라 세겨 1986년 당저리 주민 일동이 다시 세웠음을 알 수 있다.
『강위상시혜비姜渭尙施惠碑』는 1938년과 1986년의 두 번에 걸쳐 본인 소유의 산을 마을 공동묘지로 내어 놓아 마을 주민들이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세운 시혜비施惠碑이다.




2020.3.27 공동묘지 입구의 수양벗꽃나무


공동묘지의 입구에는 수양벗꽃나무 한그루가 멋진 자태를 뽐내며 서있다.
마을 주민에 의하면 강위상姜渭尙의 묘 역시 이곳에 있다고 하여 잠시 찾아보았지만 묘지를 발견하지는 못하고 내려왔다. 이 먼 곳까지 강위상姜渭尙의 묘지를 찾은 것은 한자는 다르지만 진천군파晉川君派의 파조인 강위상姜渭祥과 이름이 동일해서였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 된 『강위상시혜비姜渭尙施惠碑』 덕분에 찾게 된 당저2리堂低二里는 해창海倉이 있었던 지역으로 해창에서 운송하는 조공의 안녕을 기원했던 제례의 풍습이 아직도 전해져 음력 10월 그믐에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및 참고

창선면지-창선면사편찬위원회/진성인쇄(200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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