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뿌리가 있는 곳

천부인권 2020. 11. 24. 17:50

 

適莽蒼者三飡而反 腹猶果然 適百里者宿舂糧 適千里者 三月聚糧 之二蟲又何知 小知不及大知 小年不及大年奚以知其然也


가까운 들판으로 가는 자는 세 끼만 먹고 돌아와도 배가 여전하지만, 백리를 가는 사람은 전날 밤부터 양식을 준비해야 하고, 천리를 가는 자는 3개월 동안의 양식을 준비해야 하는 법이니, 이 두 동물이(매미와 메까치) 또 어찌 알겠는가! 작은 지식은 큰 지식에 미치지 못하고, 작은 햇수는 큰 햇수에 미치지 못하니, 어찌 그러한 것을 알겠는가?  

 

 

朝菌不知晦朔  蟪蛄不知春秋 此小年也 楚之南有冥靈者 以五百歲爲春 五百歲爲秋 上古有大椿者 以八千歲爲春 八千歲爲秋 此大年也 而彭祖乃今以久特聞 眾人匹之 不亦悲乎

아침 버섯은 그믐과 초하루를 알지 못하고, 쓰르라미와 땅강아지는 봄을 알지 못한다. 이것은 작은 햇수이다. 초나라 남쪽에 명령冥靈이란 나무가 있는데 오백 살을 봄으로 삼고 오백 살을 가을로 삼는다. 아득한 옛날에 대춘大椿이란 나무가 있었는데, 팔천 살을 봄으로 삼고 팔천 살을 가을로 삼았다. 이 것은 큰 햇수이다. 그런데 지금에 이르러서는 팽조彭祖가 오래 산 사람으로 유명하고 사람들이 이를 부러워하고 그리되기를 바라니, 또한 슬프지 않은가. 

 

 

湯之問棘也是已:「窮髮之北 有冥海者 天池也。有魚焉 其廣數千里 未有知其修者 其名為鯤。有鳥焉 

탕왕이 극極¹⁾에게 물은 것도 이와 같은 것이다. 궁발窮髮²⁾의 북쪽에 명해明解가 있는데 천지다. 거기에 물고기가 있는데 그 넓이가 수 천리나 되고 그 길이는 아는 자가 없다. 그 이름은 곤棍이라 한다. 또 거기에는 한 마리의 새가 있는데 

 

 

其名為鵬 背若泰山 翼若垂天之雲 摶扶搖羊角而上者九萬里 絕雲氣 負青天 然後圖南 且適南冥也。斥鴳笑之曰『彼且奚適也 我騰躍而上 不過數仞而下 翱翔蓬蒿之間 此亦飛之至也。而彼且奚適也』」此小大之辯也。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한다. 등은 태산泰山과 같고 날개는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은데 회오리바람을 타고 9만리를 돋아 올라 고름을 벗어나고 청천을 등에 진 연후에야 남쪽을 도모하여 남쪽 바다로 간다. 종달새가 이를 비웃어 이렇게 말한다.
『저들은 바야흐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우리는 뛰어올라 두어 길도 못 가서 도로 내려와 쑥대밭 속에서 펄떡거리는데. 그리고 이런 정도도 최고의 비행인데, 저들은 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는 작은 것과 큰 것의 구별을 의미한다.

 

【주석】

극極¹⁾ : 탕왕湯王의 신하 이름
궁발窮髮²⁾ : 초목도 자라지 않는 북극지방의 불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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