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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해운대맛집] 속 씨원한 대구탕 - 정말로 씨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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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경상도맛집

2008.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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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도착해서 동래파전을 먹었으나 내 입맛과는 맞지가 않더라.

걍 내입맛에는 대부도에서 판매하는 두툼한 해산물이 밀가루나 파보다 더 많은 그런 파전이 좋더라.

이 생각은 동행하신 분도 같았다

"동래파전 저질이야"라고 불평하며 잠을 청했다, 그러나 항상 찾아오는 예상가능한 복병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배고픔 ㅜㅡ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이었으나 무작정 숙소 밖으로 나왔다

부산은 돼지국밥이 유명하지라는 생각으로 길거리에 차를 세우고 쉬고 계신 택시기사님께 묻는다

 

나 : 이 근처(해운대)에 돼지 국밥 잘하는 집 있나요?

너 : 이 근처에는 없어요.

나 : 어디가면 맛있는 집 있는데요

너 : 사상에 가면 있기는 한데...

나 : 얼마나 걸려요?

너 : 지금 차 안막히니까 3~40분정도 걸릴거에요

나 : 웁~~~~~~~스....

 

아무리 먹을것에 미친 놈이지만 이 새벽에 돼지국밥을 먹으러 40분을 간다는것은 좀 그렇다.

물론 서울에서 순대국 한그릇 먹겠다는 일념하에 인천까지 택시를 타고 쏜 적도 있었지만

그때는 순대국집이 20년이상동안 단골집이라서 그 맛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무리 택시기사님이 맛집을 많이 알고 계신다할지라도 기사님중에도 분명히 저질입맛은 있을것이다.

걍 근처에서 잘 찍어서 맛집을 찾아보자라는 생각하고 해운대를 거닌다.

그분이 오셔야 할텐데...

아~ 후배 경찰견을 이렇게 애절한 마음으로 생각해 보긴 처음이다

녀석이 있다면 그 놀라운 후각으로 나를 맛집으로 인도할텐데...

 

 

속씨원한 대구탕?

음... 시원이 아니라 씨원이란 말이지...

 

 

 

 

 

출입구에서 내부정황을 살핀다.

입구에 유명인사들의 서명이 꽤 많이 걸려있다.

허당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런경우는 정말로 맛있던지 아님 사장이 깍두기형님들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인데

깍두기형님들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는 이렇게 허름하지 않다. 

 

 

 

 

 

단일메뉴

대구탕 한가지만을 한다.

뽈테기찜도 없다, 정말로 대구탕 한가지다!

신뢰가 간다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진다

단일메뉴인 집이 맛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본찬 세팅 

 

 

 

 

 

나왔다 대구탕

 

 

 

 

 

국물이 끝내줘요 <- 이런말은 식상하다

너무 시원하다.... 아니 씨원하다^^

 

 

 

 

다시봐도 아름답다

그 시원함이 아직도 느껴지는듯

다대기가 있었으나 그 시원한 맛을 느끼려 다대기를 타지 않았다. 너무나도 시원한맛^0^

 

 

 

 

 

갑자기 다대기의 맛이 궁금하다.

다대기가 첨가되었을때는 또 어떤 맛을 낼까하는 궁금증이 몰려 왔으나 시원한 맛이 너무 좋아서 조금 덜어서 다대기와 섞어봤다.

 

쀍!

다대기를 넣이 않은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0^

내 감각에 감사할 따름이다.

 

 

 

 

 

역시 다대기없이 걍 먹는 것이 좋다

 

 

 

 

 

국물한방울 남기지 않고 싸~~~~~악 비웠다.

그런데 밥이 반도 넘게 남았다... 절대로 두그릇째 아니다.

문제는 밥이 맛이 없다.

완소 대구탕과 비추 밥의 부조화! 이를 어쩌란 말이냐?

이번만 밥이 잘못되었기를 바랄 뿐이다. 밥이 계속 이렇다면 햇반을 사 가야할듯 ㅜㅡ

 

 

 

 

 

아마도 다대기를 먼저 첨가해서 먹었다면 다시는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을듯...

다대기는 치우고 달라는 사람에게만 주는 것이 영업에 더욱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부산분들은 매운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대기를 넣은것이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다대기는 비추

그리고 밥좀 맛있게....

 

국물맛은 형편없는 밥맛을 커버하고도 남을정도로 훌륭했다

 

 

 

위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051-1 한국콘도옆 1층 주차장 입구

전번 : (051) 73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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