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Grapher

너는 나의 최고의 순간!

제주오일장에서 맛본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기호식품

댓글 30

맛집ⓝ멋집/제주도맛집

2010. 10. 3.

[제 블로그의 포스팅중 주황색으로 표시된 글씨를 클릭하시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 읽기전에 미친척하고 눌러주시는 쎈쑤~ 감사합니다...^^

 

 

 

이번 제주도여행에서 제주민속오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오일장은 말그대로 5일간격으로 끝자리가 2일과 7일에 서는데,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오일장이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가 시장의 먹거리 탐방에 들어갔습니다. 떡복이도 사먹고, 납작만두도 사먹고... 대충 배를 채우고 걸어가는데 식당간판아래 붙어있는 메뉴판에 제 시선을 확 잡아끄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도저히 못먹겠다는 동행인 먹사남을 끌고 식당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리하여 먹사남과 저는 제주오일장에서 아주 특별한 사람의 기호식품을 먹게 되었습니다.

 

음... 비위가 약하신 분들께서는 이쯤에서 그만 읽으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다 보고서 "릴라 너 때문에 밥을 못먹겠다"라고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저는 제 블로그를 방문하셔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과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아주 특별한 사람의 기호식품을 다른말로 바꾸어 말한다면, 아주 특별하지 않은, 다시말해서 평범한 사람들의 혐오식품이라고 표현할수도 있습니다. 

 

 

 

 

 

 

특별할 것이 하나도 없어보이는 기본찬입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당연히 한라산으로...^^ 

 

 

 

 

 

 

외형은 평범해 보였으나 맛은 아주 좋았던 쑥전입니다. 쑥향 은은하고 바삭하게 부쳐진것이 아주 일품이었네요. 사실 부침종류는 미리 부쳐놓아서 차갑게 식어져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주문과 동시에 부쳐 내놓아서 따끈따끈하니 좋았습니다

 

 

 

 

 

 

간장도 맛이 나는듯 안나는듯... 약한 맛을 좋아하는 제게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제가 먹은 음식을 빨간색 박스로 둘러 놓았습니다. 황소개구리는 당연히 아실테고, 돼지불이라고 써있는 음식은 한글자가 빠져있는 것인데... 무엇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자~ 이제 시작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들께서는 왼쪽상단에 있는 왼쪽화살표를 누르셔서 블로그메인화면으로 가셔서 다른 글을 보심이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황소개구리입니다. 뭐 아직까지는 그리 심한 혐오식품이라고 할것은 없죠.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께서는 어린시절에 논두렁에서 개구리를 잡아서 구워서 드셔보셨으실테니까요. 그런데 개구리하고 황소개구리는 느낌이 좀 다르죠... 뱀까지 잡아먹는 무서운 녀석...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이녀석은 닭고기 맛이 난다고 하죠 

 

 

 

 

 

 

뭬야~ 내맛이 난다고? 어디 양서류따위가 내 흉내를...

 

 

 

 

 

 

음... 닭고기의 맛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릴때 먹었던 개구리하고도 분명 맛이 다릅니다. 어릴적 먹었던 개구리는 정말 쫄깃하고 고소했었는데 이녀석은 훨씬 덜 쫄깃하고 덜 고소합니다.

 

 

 

 

 

 

메뉴판에 돼지불이라고 표기되었던 녀석입니다. 뒤에 빠진 글자는 "알"입니다. 그러니까 이녀석의 정확한 이름은 돼! 지! 불! 알!이 되겠습니다.

 

 

 

 

 

 

남자분들은 아시지요. 이부분이 살짝만 스쳐도 얼마나 아픈지를... 그런 부분을 이렇게 난도질 해놓았다고 생각하니 제 아랫배가 다 아파오는 느낌입니다. 돼지야~ 미안하다... 내가 너를 좀 먹어야겠다.

 

 

 

 

 

 

이제 마지막 기회입니다. 다음번 사진은 아주 하드코어합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들께서는 다음사진 보시고 저를 원망하지 마시고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 주세요.

 

 

 

 

 

 

요리전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큼직합니다. 저부분이 제거될때 분명 돼지가 죽어있었겠지만 아픔을 느꼈을겁니다. 

 

 

 

 

 

 

먹기전에 염통과 같은 식감을 기대했었는데... 쫄깃함도 없고... 부드러움도 없고... 그냥 다시먹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 맛입니다. 그다지 권하고 싶은 맛은 아니지만 특이한 음식에 대한 도전정신이 강한 분들께서는 한번정도 드셔보심도 좋을듯합니다.

 

 

 

오일장 건영식당

전화: 011-690-6733

 

 

 

 

2010. 10. 3. 포토베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아래 손꾸락모양 view on과 인기글, 최신글의 숫자를 누르셔도 해치거나 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