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른후에

又泉 김금자 2018. 12. 6. 09:04

  

 

浮石寺(부석사


- 김병연 (김삿갓) -

 

平生未暇踏名區(평생미가답명구) - 평생에 여가없어 이름난 곳 못왔더니

白首今登安養樓(백수금등안양루) -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江山似畵東南列(강산사화동남열) -림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天地如萍日夜浮(천지여평일야부) -천지는 부평같아 밤낮으로 떠 있구나

風塵萬事忽忽馬(풍진만사홀홀마) -지나간 모든일이 말 타고 달려온 듯

宇宙一身泛泛鳧(우주일신범범부) -우주간에 내 한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百年幾得看勝景(백년기득간승경) -백년동안 몇 번이나 이런 경치 구경할까

歲月無情老丈夫(세월무정노장부) -세월은 무정하다 나는 벌써 늙어있네

 

출처 : UNICA 문학과 예술의 만남,
글쓴이 : 宣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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