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게 詩를 쓰는가?

又泉 김금자 2013. 1. 11. 23:10

       창작의 중요한 비법

 

                                         시인.사상가 - 손홍집

 

 

$-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얼어붙은 토양을 일궈 그곳에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스쳐가는 바람을 붙잡아 작고 투망한 그물에 가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피끊는 정열로 사막에 오아시스를 건설하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약속없는 땅에 새로운 약속의 뜻을 세우는 거룩한 작업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생명이 없는 나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그것이 부활토록 하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타인과 나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하나의 교량을 건설하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그곳에 미래적 사유의 집을 짓는 작업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진리가 철저히 외면당할 때 그것을 보상받기 위한 노력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범람하던 자신의 의식체를 다스려 고요히 그 강물이 잠들게 하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절망의 나락에서 최후로 자신의 의식을 찾는 작업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고요한 아침의 햇살을 품에안고 새로운 에너지를 축적시키는 일이다.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삶의 가장 진실한 참회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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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홍집 시학 (詩學)

 

- 시는 점등의 불빛을 하나로 엮은 사슬처럼 미지적 숲에 등불을 켜고 홀로

   걷는 나그네의 가장 고독한 숨결이요,그 역사이다.

 

-시는 시인의 삶이 항상 치열하고,예술혼은 불타며 내면은 끓어오르고,

  육체는 그 뭔가를 위해 방황해야 비로소 그 깊이를 추구 할 수 있다.

 

- 시는 자신을 거친 도마 위에 올려놓는 파닥이는 고기처럼 스스로 실험하고

  그 깊이가 아니면,결코 큰 울림이나 거시적 미래의 메시지를 전할 수 없다.

 

-시는 작가적 사상과 철학이 농축되어 맑은 물처럼 가라앉은 상태에서

  마치 고요한 연꽃처럼 피어있는 형체.
 

- 시란 간결함 속에 그 뜻을 비치고 그것이 은은한 향기로 독자에게 다가와

   마침내 그 상대의 내면과 정신에 큰 울림을 준 그 가치와 척도.

 

- 시란 관념에 해당하는 나무의 뿌리나 줄기의 흐름을 새롭게 변형시켜

   꽃으로 환하게 피운 최후의 숨결과 그 자취의 흔적.

 

-시란 현실이란 작은 촛점을 거대한 망원렌즈로 바라보는 시각이요,

  반대로 지나온 세월을 보다 작게 축소시켜 비쳐주는 새로운 거울.
 
-시란 현실이란 미개세계를 작가적 지각에서 빛처럼 투망하여
  보다 먼 미래적 싯점을 비쳐주는 햇살같은 빛의 일종.
 

-시는 작가적 내면의 숭고한 정신과 영혼을 그 모체(母體)로 탄생하여

   마침내 개체적 변환을 거친 후 개성적 순환을 거친 어떤 유형체.

 

-시란 깊은 고뇌와 고통의 수레바퀴에 자신을 내던져 그 안에서 싹튼

  숭고한 의식과 새로운 정신을 갖춘 최후의 작업이요,그 의식체.

 

-시란 단 한순간 빛처럼 떠오른 착상을 새롭게 영상매체로 꾸미는 작업이요,

  그로 인해 자신의 지각을 일깨워 잠든 사물을 일깨우는 위대한 힘.

 

-시란 마음의 눈으로 품고,정신으로 그 의미성을 일깨우며,최후 그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이요,그로 인해 천 개의 눈빛을 갖춘 영혼의 집합체이다.

 

-시란 작가적 삶과 체험이 녹고 응축되어 흐른 영혼의 슬픈 목가적 빗소리와

  그 음률이요,보다 높은 사상성을 위해 비상하는 새의 깃털같은 것.


-시란 자신이 마지막 절망에 도달했을 때 마치 구원의 손길을 스스로 뻗쳐

  종교에 구원하듯이,작가의 혼과 정신을 그에 바친 최후의 기도서이다.

 (이 전체 내용은 거룩한 송가의 모티브에 해당한다_)

 

* 시는 지식이 아니다.보다 고도의 경험적 세계이다- 고로 생을 많이 체험하고,

   많이 비교하며 사고하고, 많이 퇴고하고, 쓴 것을 많이 버릴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마치 포도주가 숙성되듯,아님 물이 정화되듯이 조용히 그 시간을 기다리는

   지혜도 꼭 갖춰야 정작 훌륭한 시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위대한 인물이라면 자신의 타오르는 심장을 용광로 속에서

   담금질한 언어를 직접 탄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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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창작의 열 가지 비법

 

첫째: 모든 사물과 친근한 벗이되라.

       (모든 사물은 곧 시의 재료이며 또한 자신을 키우는 훌륭한 스승에 해당한다.)

 

둘째:작게 스친 영감을 그대로 놓치지 말라.

       (짧게 스쳐간 착상이나 영감은 그것이 테마가 되어 정작 큰 작품의 줄기를 형성한다.)

 

셋째:삶에 대한 철저한 체험을 갖추라.

       (어떤 일을하면 그냥 쉽게 처리하려든 생각보다 그 일의 깊이에 빠져 생활해야 한다.미친듯이-)

 

넷째: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버릇을 길들여라.

       (작은 환경에 만족하면 그 의식체는 곧 고인 물에 해당한다.고로 창조자는 항상 새로움에 눈뜨라.)

 

다섯째: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라.

       (어느 순간에 훌륭한 착상이나 영감이 떠오를지 모른 상태기에 항상 그것을 기다리는 자세라야 한다)

 

여섯째:때론 긍정보다 부정적 시각을 갖추라.

      (긍정은 가장 일반적인 시각이다.그러나 그 긍정을 부정으로 바라봄은 파라독스를 제공한다.)

 

일곱째:모든 사물을 쳐다보면 먼저 의심하는 눈초리를 갖추고 점차 깊은 시각으로 관찰 투시하라.

      (작은 돌맹이 하나에서부터 이름없는 풀 한포기를 쳐다봐도 그들의 깊은 내면을 읽어야 한다)

 

여덟째:고독한 환경에 갖혀 생활하고 최대한 말을 줄여라.

      (고독은 시인의 집이다.또한 말이 많으면 정화될 시어들을 모두 미리 흘려버린 경우에 해당한다. 말은 곧 시다)

 

아홉째:문체와 문장을 항상 다듬고 조율하라.

      (시어에 꼭 필요한 낱말이 들었는지,아님 전체 문장은 꼭 짜임새를 갖췄는지 항상 그것을 연구해야 한다)

 

열번째:홀로 고요히 참회하는 습관으로 시를 쓰라.

      (참회란 곧 자신을 씻는 일이다.그로 인해 항상 마음을 닦고 정신을 일깨우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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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의 시를 쓴다는 것은

 

한편의 시를 쓴다는 것은

저 바닷속 밑바닥의 조개에서

한알의 진주를 케내온 작업이다.-(열정)

 

한편의 시를 쓴다는 것은

가슴속의 사무친 멍울이 피를토해

마지막 단절된 그 숨결을 어루만지는 일이다.-(실천)

 

한편의 시를 쓴다는 것은

깊은 동굴에서 포도주가 오랫토록 숙성되어

최후의 그 깊고 오묘한 맛을 드러내는 순간이다.-(인내)

 

한편의 시를 쓴다는 것은

고욱(苦煜)의 참담한 눈꽃들이 핀 외진 산길을

한없이 고독하게 홀로 걷는 발걸음이다.-(고행)

 

한편의 시를 쓴다는 것은

모든 사물과 자연을 한 호흡에 갖추기 위한

나의 최후의 몸부림이요,그 열매이다.-(사랑,나눔)

 

한편의 시를 쓴다는 것은

내가 살아가는 과정과 그 환희의 불꽃들을

보다 찬란하게 펼치는 환희의 광경이다.-(예술적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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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에 대한 몇가지 명언들..

 

 

- 말은 곧 시다.

 

- 시는 진실의 열매이다.

-시는 간소함에 대한 사색이다.
-시란 곧 부활하는 생명의 몸짓이다.
-시란 좋은 친구, 관용의 미소이다. 
-시란 경험에 의한 자신의 미래적 성찰이다.

-시란 기다림의 미학이요, 관찰자적 영감과 철학이 내재된

 그 운율의 오묘한 조화성이다.

 

-시란 고상한 감정의 순환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기법이요,

보다 고차원의 세계를 지향하는 인간들의 욕구이다.

 

* 내가 시를 쓰는 이유는,나의 생명이 위태롭거나 험한 수렁에 빠질 때 스스로

구원을 얻기 위함이다.고로 그것은 나의 신비로운 생명의 힘이요,축적된 구원자의

언어요, 힘차게 솟구치는 대지 위의 파란 새싹들의 함성이다. 

 

 

 

{고도의 시를 쓰는 단계}

 

첫째: 왜 시를 쓰는지 또한 무엇을 제시해 줄것인지 그 메시지를 생각하라.

       (그것이 갖춰지지 않으면 시의 목적어가 상실되고 시어는 전혀 엉뚱한 방향성을 지향한다)

 

둘째: 사물이나 그 생각의 차원이 머릿속에 떠오르면 그대로 표현하지 말고 전혀 다른 차원에서

        그 형상을 분석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그려내야 한다.

       (사물자체를 있는 그대로 비쳐주면 그것은 형상의 모형에 불과하다. 그래서 시인은 오직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그것을 판별하고 식별하는 지각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가령 구름을 표현할 때 

        그것을 " 붉은 바위가 굴러간다" 라고 한다던지, 아님 "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던 예수의 수호신!..."

        이런 표현들은 곧 시인 자신의 그 당시 마음이나 감정의 변화에 따른 법칙이다.그 법칙에 순응하라)

 

셋째: 그 감정의 이완법칙을 다시 설정하고 전체 시어를 관찰하라.

       (즉, 아무리 그 감정이 뛰어난 위치라할지라도 또한 영감이 특출한 형태라할지라도 어느 부분에는

       분명 시어를 걸러내는 물질이 발견되며, 또한 다시 삽입할 것이 나타난다. 그것은 오직 시인의 객관적

       시각에서만 발견되며 주관적인 감정과는 전혀 상반된 시각이다. 그래서 앞의 주관성에 매인 시는 결국

       독자와의 거리감이 생기며, 마침내 그 객관적인 시각을 갖출 때 비로소 독자와의 직접 교류가 형성된다는

       점이다. 가령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다시 편집해서 올리는 과정과도 같다)

 

넷째: 시어의 이미지 처리가 잘되었는지 또한 전체적 조화를 이끌었는지를 살펴보라.

       (각 줄과 개별적 연에서 비롯된 그 시어들이 올바른 운율과 그 형상적 이미지가 비치는지 또한 연과 연의

        연결고리가 잘 형성된 단계인지, 그리고 또 전체가 하나의 목적을 위해 내달린 위치인지와 더불어 작은

        물줄기가 모여 마침내 거대한 강의 눈부신 형상을 갖추었는지를 살펴야 한다)

 

다섯째: 완성된 그 작품은 다시 서랍속에 소중히 보관하라.

       (그 이유는, 현재적 시각은 아직 그 시의 주관성을 올바로 벗어나지 못한 싯점이다. 고로 보다 오랫토록

        적어도 약 6개월은 가둬둔 후에 다시 꺼내 비쳐보면 보다 올바른 시각으로 관찰 할 수 있다. 특히 시를 쓰는

        인물들이 너무 성급한 나머지 그냥 생각이 떠오르면 그대로 시로 쓰는 습관이 있는데, 이것은 큰 모순이다.

        우선 그 생각의 말이 머릿속에서 걸러지고 정화되며 마침내 숙성된 기간이 필요하며, 그것은 마침내 그 시를

        완성한 후에도 꼭 필요한 절차에 해당한다)

 

* 한 가지 덧붙인다면 자신의 시가 한권의 시집 분량이라해도 쉽게 그 시집을 발간하지 말것이며,( 그 시집은 결국

   올바른 빛도 못본 채 그대로 사라진다) 그 한권의 분량에서 가장 뛰어난 몇편의 시만 골라내고 모두 버려야 한다.

   그리고 그런 과정이 계속 거친 후에 마침내 걸러진 그 형태만 갖추고 한권의 시집을 발간할 때 그것이 곧 미래에

   남을 시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현대는 너무 많은 책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고로 진정한 양서를 찾기 어렵다!)

 

 

출처 : 지리산과 섬진강 사람들
글쓴이 : 적송 원글보기
메모 :
좋은글을 짓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히 모셔 갈게요!
시를 쓰는 자세에 대하여 잘 설명한 글들입니다.
해산 시인님 귀한 방문에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를드립니다.
무너미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무너미는 물이 가득 차면 넘친다는 뜻입니다.
넘쳐야 나누어준다는 원리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히 쓰겠습니다
네, 필요한 정보있으면 함께 공유하시기를 바랍니다,
무너미님!

닠의 깊은 뜻 방금 알았습니다.

무턱대고 지껄여댄 저의 글부스러기를 잠시 돌아보면서

감사히 모십니다. 밑거름((()))
비밀댓글입니다
무너미 순우리말이군여 좋은글 펌해갑니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합니다.
요즘의 날씨처럼 좋으면 나들이 다니기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Singapore를 갔다, 왔다 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又泉 반갑습니다
건강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