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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병윤의 느티나무 그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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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4T09:45: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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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론 길들이기, 그 끝은 어디인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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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4T09:45:01Z</updated>
	    <published>2009-11-24T09:45:0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최근 이명박 정부의 무모한 언론장악에 대한 사법 심판이 잇따랐다. 지난주 대법원은 신태섭 전 동의대 교수의 해임이 잘못이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정연주 전 KBS 사장의 해임이 절차상 위법이고 해임사유도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고, 대통령 후보의 특보를 사장으로 임명하는 데 반대한 YTN 노조의 투쟁에 정당성이 있다는 판결도 있었다. 이는 신 교수의 해임을 빌미로 KBS &lt;/SPAN&gt;&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이사',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이사');&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이사&lt;/SPAN&gt;&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회를 장악한 데서부터 강성철 보궐이사의 추천, 정 사장 해임으로 이어진 공영방송 장악의 부당성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lt;/SPAN&gt;&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국제적 언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세계언론자유지수 따르면 우리나라의 언론자유는 175개국 중 69위로 나타났다. 입만 열면 글로벌 기준으로 국격을 높이겠다는 대통령의 말이 무색하게 이 정부 들어 무려 30단계나 곤두박질친 것이다. 우리의 언론 환경이 심대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국제사회에 인식되고 있다는 말이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언론인과 블로거의 체포, 비판적 언론을 차단하려는 정부의 시도가 주된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quot;정부가 바뀌고 소란스런 와중에 나온 YTN 노조 및 미네르바 문제 등 몇 가지만 갖고 발표한 것&quot;이라고 거친 항변을 했지만, &quot;정부가 언론에 여태 해왔던 다른 조치들은 거론하지 않았다&quot;는 그의 지적처럼 미디어법 강행 등 또 다른 언론장악 기도가 빠져 그나마 이 정도의 성적을 낸 것은 아닌가. &lt;/SPAN&gt;&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언론장악의 부당성이 드러나고 언론자유의 저하로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는 데에도 언론정책의 입안자나 책임자들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정부 차원의 책임 규명도 없다. 이미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는데 위법인들 어떻고 언론탄압이라고 비난 받은들 무슨 대수냐는 태도이다. 오히려 종전의 언론기관장 낙하산 인사 등 인적 통제를 넘어서 '제도적 통제' 수순에 들어서면서 언론장악 움직임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절차상 문제와 국회 재논의'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외면한 채 미디어법의 실행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게 바로 그것이다. &lt;/SPAN&gt;&lt;/SPAN&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이 정부가 미디어법을 통해 기도하는 언론시장의 재편은 조중동을 비롯한 친정부 &lt;/SPAN&gt;&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보수',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보수');&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보수&lt;/SPAN&gt;&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언론에 대한 밀어주기에 다름 아니다. 거대 신문이 꿈꿔 오던 방송 진출길을 열어주는 등 우호 세력의 영향력을 확대해 일사불란한 여론 장악을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는 최근 종편 진출을 꾀하는 이들 특정 신문에 대한 특혜성 조치를 거리낌 없이 추진하고 있다. 물량 공세로 신문시장을 왜곡시킨다는 비난을 받아 온 이들이 종편의 황금채널 배정과 각종 세제혜택, 심지어 지상파와의 비대칭 광고규제까지 요구한 데 대한 화답일 것이다. 이처럼 무리한 요구에 정부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현실이 미디어법의 본질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문제는 이들 특정 언론들의 비대화가 글로벌미디어그룹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명분과 달리 우리가 민주화 과정에서 애써 이뤄온 언론의 자유, 언론의 다양성과 공공성을 훼손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소수 거대언론의 발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론의 기본적 사명에 충실해 온 대부분의 언론을 생존의 벼랑으로 내몰 것이다. 무엇보다 &lt;/SPAN&gt;&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지방',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지방');&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지방&lt;/SPAN&gt;&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언론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코드에 맞는 언론에 대해 특혜성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부자감세로 지방재정과 서민복지를 외면한 이 정부의 정책 기조와 너무나 닮아 있다.&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미디어법에 따른 언론시장의 재편은 언론을 무한경쟁으로 내몰며 공익적 기능을 움츠러들게 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서민대중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했던 언론의 비판기능, 지역언론의 목소리를 왜소화시키며 거대언론에 의한 중앙독점의 수도권 논리를 확대 재생산할 게 틀림없다. 국민과의 소통을 소홀히 한 채 무리한 정책들을 아집으로 몰아붙이면서 쓴소리는 참지 못하겠다는 정권의 협량함이 무모한 언론장악 시도로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닌가. 공영방송 사장을 측근으로 교체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하고, 비판적인 &lt;/SPAN&gt;&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방송진행자',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방송진행자');&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방송진행자&lt;/SPAN&gt;&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를 교체하고 시사프로그램을 &lt;/SPAN&gt;&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폐지',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폐지');&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폐지&lt;/SPAN&gt;&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하고 친정부 언론에 광고를 몰아주는 이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들은 이미 도를 넘어선 지 오래이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amp;nbsp;이명박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 도대체 그 끝은 어디인가.&amp;nbsp; [2009. 11. 24]&lt;/SPAN&gt;&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언론장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언론장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조중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조중동&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정연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정연주&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지역언론&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지역언론&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신태섭 교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신태섭 교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미디어법&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미디어법&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세계언론자유지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세계언론자유지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종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종편&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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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두바이'를 배우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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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느티나무 그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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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6T21:09:47Z</updated>
	    <published>2009-11-16T21:09:47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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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망치소리가 그쳤다. 앙상한 뼈대만 남은 거대 건축물과 멈춰선 크레인은 괴기스럽기까지하다. 부동산값이 반토막 나고 외국인들이 떠나면서 자동차로 넘쳐나던 도로엔 경적마저 잦아들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팜주메이라는 3개월간 공짜거주라는 파격적 낚시질에 나섰지만 입질조차 없다. 지난달 두바이정부는 자금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대 지주회사인 두바이월드 직원 1만2000명을 잘라내고 세계 곳곳에 손을 내밀며 &quot;돈 좀 빌려줘&quot;를 절박하게 외쳤다. 이미 올해 초 200억 달러 채권을 발행해 구제금융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두바이는 최근 동서를 가로지르는 도시철도를 레드라인을 개통하는 등 경제 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오히려 부채만 부풀리면서 몰락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뒤따른다.&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따지고 보면 두바이는 출발부터 실패를 예고하고 있었다. 불과 한 세대 전만해도 물고기를 잡고 살던 베드윈족들이 천막을 걷어낸 자리에 세계 최고층의 마천루를 쌓아 올리고 사막 위에 골프장을 만들고 스키장을 세우면서 ‘신자유주의의 총아’ 두바이의 기적을 만들었다. 하지만 탐욕과 자본의 합작해 낸 그 기적은 한낱 신기루에 그칠 위기에 처했다. 소득세도 관세도, 노동조합도 야당도, 선거조차 없는 자유기업의 전시장으로 각광받던 두바이는 실상으론 그 안으로 투기자본의 탐욕과 노동력의 착취, 환경 파괴라는 치명적 암을 키우며 사상누각을 세워온 것이다. 인류의 공동선을 무시한 자본만능의 패덕으로 성장해온 도시 두바이는 신자유주의의 암적 요소를 그대로 드러내 보이면서 급전직하하고 있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세계금융위기의 원인이 되었던 파생상품이 실체적 근거가 없는 '돈놓고 돈먹기 게임'이었던 것처럼 두바이 역시 사막 위에 과대망상과 허황된 탐욕으로 세운 파생상품일 따름이었다. 외국의 투기자본으로 '외상의 삶'을 살았던 그들은 거의 GDP(국내총생산)의 배에 달하는 850억 달러의 빚에 허덕이고 있다. 금융위기로 한순간 허물어진 파생상품처럼 실체도 없이 쌓아올린 ‘분식된 기적’이 허물어져 내리고 있는 것이다. 박사 과정까지 무상교육을 받고 결혼하면 무료로 집을 주고 외국여행 경비까지 지원해 주는, 1인당 연간 12만 달러 소득은 결국 그들의 땀이 아니라 외국 투기자본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제 그들이 누린 부는 국가 재정의 발목을 잡으며 파탄의 길을 열고 있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두바이의 패덕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것은 그들의 눈부신 발전이 노동력 착취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두바이 원주민들의 풍요로운 생활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예적 노동력이 버텨주고 있다. 두바이 드림을 꿈꾸며 몰려든 남아시아 노동자들은 입국과 동시에 여권을 차압당하고 약속받은 임금의 4분의 1도 안 되는 한달 100~150 달러라는 저임금에 혹사당했다. 그들은 도심에서 은닉한 사막의 벌집 캠프에서 작은 방 하나에 열댓 명씩 생활하는 노예의 삶을 강요당해 왔다. 15만 명의 원주민들의 안락한 삶은 고임금의 사탕발림에 걸려든 100만 제3세계 민중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가운데 가능했던 것이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더 근본적인 문제는 재정능력의 한계뿐만 아니라 생태적 수용능력이 도를 넘은 '지속 불가능성'에 있다. 골프장의 잘 가꿔진 잔디 위에서 스프링클러가 연신 돌아가면서 물을 뿌리고 섭씨 50도의 푹푹 찌는 사막 위에 스키장이 세워졌을 때 전세계는 기적이라며 경이의 눈길을 보냈다. 모래 바닥에 에어컨 파이프를 깔고 걸프만 해수의 소금기를 빼서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에 찬탄을 보냈다. 하지만 과도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반생태적 생활 구조는 서서히 경악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두바이 주민이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미국의 두 배에 달하고, 임계점을 넘어서 생태조건은 인공섬 주변으로 오물이 둥둥 떠다니는 지경으로 만들었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두바이는 처음부터 환상이었다. 자본만능과 개발망상이 불러온 신기루는 인류에게 '또 하나의 바벨탑'의 교훈을 남기고 사라질 공산이 커졌다. 두바이의 파산선언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말이다. 문제는&amp;nbsp;패덕의 도시 두바이의 몰락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패한 본보기를 뒤쫓는 저 무모한 개발 망령이 한반도에도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토건족과 투기세력의 배를 불리며 이 땅의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4대강 정비나, '동북아의 두바이' 미명으로 현혹하는 새만금개발도 실패한 신자유주의의 전철을 밟을 소지가 너무도 크다. 두바이의 경고를 새기며 토목공화국의 어지러운 꿈에서 깨어나는 일이 급하다.&amp;nbsp; [2009. 11. 17]&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신자유주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신자유주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4대강 정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4대강 정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지속 불가능&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지속 불가능&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동북아 두바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동북아 두바이&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새만금 개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새만금 개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두바이월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두바이월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두바이 몰락&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두바이 몰락&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두바이 모라토리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두바이 모라토리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두바이와 이명박&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두바이와 이명박&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두바이 파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두바이 파산&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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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한기 '새를 찾아 떠나는 길' 추천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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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 class=바탕글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1.uf.daum.net/image/174097194B013B393C8B02&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width=&quot;608&quot; height=&quot;545&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608px; HEIGHT: 545px&quot; actualwidth=&quot;60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0.uf.daum.net/image/18535B194B013AE608652E&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width=&quot;129&quot; height=&quot;253&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129px; HEIGHT: 253px&quot; actualwidth=&quot;154&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　&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사람들은 이 세상에 자신들의 부류만 존재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듯하다. 어쩌면 수많은 생명체들이 유기적 관계망을 이루며 세상을 꾸려간다는 '오래된 진실'을 애써 잊으려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는 하찮은 미생물에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숱한 생명의 무리들이 어우러져 살아간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만생명 공동체'의 전통적 우주관에서 보듯 흙 한 줌, 벌레 한 마리에 이르기까지 존재의 의미를 소중히 여겼다. 오늘 인간의 끝없는 탐욕이 개발과 편리란 이름 아래 자연을 파괴하며 다른 생명종의 삶터를 노략질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상에는 무수한 숲이 잘려나가고 갯벌이 매립되고 강바닥이 파헤쳐진다. 그 결과 해마다 사막화되는 땅이 경상남북도의 면적에 이른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당장 우리의 경우만 해도 '4대강 살리기'란 번지르르한 명분을 내세운 채 생명줄인 강을 죽이는 야만이 자행되고 있다. 해평습지 고령습지 우포늪 낙동강하구에 이르기까지 낙동강 곳곳에 스며 있는 생명의 원천인 습지들이 위기로 내몰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강바닥을 파헤치고 보를 막는 대규모 토목공사는 강을 죽게 할 것이며, 그 언저리에 깃들여 살던 새들은 둥지에서 쫓겨날 것이다. 우리 나라를 찾는 철새의 종류와 개체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텃새의 종류도 급감하며 희귀종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새들이 살지 못하는 땅은 인간도 살지 못함을 어찌 모르는가.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새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의 삶과 떼어낼 수 없는 존재이다. 오랜 옛날부터 신령스러운 존재로 고대국가의 상징이었고 문화적 영감을 끊임없이 불어넣어 왔다. 수천 년 동안 교감해 오던 새들의 존재가 한낱 개발의 걸림돌로 전락한 채 생존 위기로 내몰리는 현실이 안타깝다. 일찍이 미국의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은 '봄의 침묵(Silent Spring)'에서 새가 울지 않는 숲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환경의 위기를 직시했다.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인간이 마구잡이로 뿌린 농약의 폐해를 고발한 것이다. 과도한 수확과 편리한 영농을 위해 생태를 파괴하는 인간의 행위가 새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결국 인간 스스로의 삶을 파괴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였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최근 들어 위기에 처한 새들, 폐허로 전락하는 새들의 땅을 염려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불행 중 다행이다. 지난 20여 년 간 새들을 찍으며 그들을 가족처럼 품었던 백한기 기자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이제 그가 오랜 시간에 걸쳐 몰입했던 탐조의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한국의 새 백가지 탐조 이야기'가 새에 대한 그의 애정과 사색의 결정체이다. 새를 향한 백 기자의 열정은 마치 구도자의 경건한 순례길을 방불케 한다. 주말마다 단신으로 혹은 동호인들과 숲으로 동굴로 섬으로 새를 찾아 떠났고, 심지어 새의 그림자라도 볼양으로 절해고도에서 칠흑어둠 속에서 수십 시간을 숨을 죽이기도 했다. 그런 진심이 닿아서인가, 새들은 베일에 쌓여 있던 그들 삶의 모습을 넌지시 보여주기도 했다. 국제신문 1면을 장식하면서 독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솔개의 육아일기'가 그 대표적인 성과이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모쪼록 이 책이 세상에는 인간 외에도 귀한 생명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또 그들과 공존해야 우리의 삶터 지구를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음을 전하는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lt;/SPAN&gt;&lt;/P&gt;&lt;/SPAN&gt;&lt;/SPAN&gt;&lt;/SPAN&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새&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새&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4대강 정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4대강 정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백한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백한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새를 찾아 떠나는 여행&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새를 찾아 떠나는 여행&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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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종시'가 어디 남의 일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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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느티나무 그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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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0T11:30:18Z</updated>
	    <published>2009-11-10T11:30:1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amp;nbsp; 여권이 세종시 원안을 뒤엎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정운찬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추인 아래 세종시 수정을 공식화한 뒤의 일로, 이번주부터 본격적 당정협의에 나서는 등 세종시 수정에 올인할 태세다. 특히 친이계는 당내 반대세력을 조직적으로 압박하는 등 밀어붙이기 전략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정 총리가 내정자 당시 '행정의 효율'을 언급하면서 촉발된 세종시 문제는 정쟁화로 달음박질치는 형국이 되어버린 것이다. 여야 간에, 여당내 친박친이 간에 정치적 명운을 건 한판의 정치싸움으로 변질되어 버린 세종시는 이제 이성적 논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amp;nbsp; &lt;/SPAN&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
&lt;P&gt;&lt;BR&gt;　애초부터 세종시 문제는 단순히 행정의 효율을 잣대로 들이대 시비할 문제가 아니었다. 세종시는 오랜 세월에 걸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병세를 키워온 수도권의 비대화를 수술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년간 곡절을 거치면서 숙성시켜 온 국민적 합의다. 우리 경제가 급속한 발전을 하는 과정에서 인구와 자본이 집중되면서 생겨난 수도권의 비만현상은 국토의 혈류를 막고 신경을 짓누르며 심각한 병증으로 나타난 지 오래이다. 박정희 정권 이래 수십 년 간 수도권의 이상비대 현상을 치료하기 위한 숱한 처방을 내놓았지만 병세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지방의 침체와 몰락을 가져왔고 지역간 계층간 양극화를 부채질하면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암적 요소가 되었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세종시는 이런 근본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다. 따라서 세종시는 단순히 정부의 일부 부처를 옮기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자 원대한 포석인 것이다. 여기에 행정의 비효율을 운운하면서 들이대는 것은 지엽말단으로 본질을 호도하는 억지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세종시 문제를 표를 얻기 위한 과거 정부의 정략으로 치부하면서 의미를 축소하고 본질을 왜곡하려 든다. 정부는 세종시 수정의 명분을&amp;nbsp;행정도시로서는 자족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인데 두고 있는데, 행정부처를 옮기지 않는다고 없던 자족기능이 생기는 것이 아니잖은가. 오히려 행정기능이 옮겨올 때 자족의 기능을 보완하기 훨씬 쉽다는 것은 세 살 먹은 아이라도 판단할 수 있다. 세종시특별법만으로도&amp;nbsp;기업과 학교, 연구기관 유치 등 자족적 기능의 보완이 가능하다. &lt;/P&gt;
&lt;P&gt;&lt;BR&gt;　세종시 수정은 지방으로는 권력과 부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기득권에 집착한 철저한 수도권 논리라는 데 문제가 있다. 이 정부 들어 도처에서 국가균형발전의 틀이 허물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말로는 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잃어버린 10년'을 뇌까리면서&amp;nbsp;수도권 중심의 정책을 잇따라 펼쳤다. 수도권의 공장입지와 그린벨트 등 각종 규제를 풀어 경제편중을 부채질하면서 거대한 블랙홀로 만들고 있다. 결국 지방 경제는 무너지고 지방의 젊은이들은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는 암울한 현로 내몰렸다. 세종시 수정 강행은 부자감세, 4대강정비 등과 함께 지방에 대한 홀대와 무시, 수도권이 모든 것을 독식하겠다는 천박한 시장주의의 연장일 따름이다.&lt;/P&gt;
&lt;P&gt;&amp;nbsp;&lt;BR&gt;　이 대통령이 세종시의 대안으로 국가경쟁력, 통일이후 국가미래, 해당지역의 발전 등 3대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임기응변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초비만에 시달리는 서울을 다이어트하고 영양실조에 걸린 지방을 재생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우리가 세계 13위의 경제권에 들면서도 국가경쟁력이 낙후한 것은 수도권의 집중에 따른 부작용이 그 주된 요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 총리가 독일의 은퇴 정치인 입을 빌려 행정부 분할의 비효율을 강변하지만 정작 독일은 우리처럼 수도권 집중의 병증에 시달리지는 않는다. 이럼에도 대통령이 중심이 되어 전정권이 동원돼 세종시 수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국론을 분열하고 불필요한 정치적 소모전을 유발한다는 비난을 살 수밖에 없다. &lt;/P&gt;
&lt;P&gt;&lt;BR&gt;　세종시 문제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그것은 충청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의 문제이며, 궁극적으로는 벼랑에 몰린 지방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이다. 아랫목이 데워지면 윗목도 뜨뜻해진다는 논리를 들이대지만 기본적으로 구들의 구조가 잘못되어 있다면 아랫목이 아무리 쩔쩔 끌어도 윗목은 냉골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껏 그 감언이설에 속아 오지 않았는가. 수도권의 부가 넘쳐 지방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중앙집권적 사고방식, 지방을 마치 들러리나 식민지처럼 생각하는 왜곡된 중앙패권적 정책의 변화가 없이는 지속가능한 발전 은 기대하기 어렵다. 지방이 몰락한 뒤에도 자기들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건가. 세종시 수정은 단순한 세종시의 문제를 넘어 국토균형발전을 부인하는 지방 죽이기의 선언이 되지 않으란 보장이 없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무엇보다 여권이 세종시 수정을 처들고나온 과정을 보면서 그 무모함이 아찔하다. 여권 내부에서조차 합의되지 않은 세종시 뒤집기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위는 초법적 행태로 전가의 보도처럼 흔들어대던 법치를 위협하고 조롱하는 자가당착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정치적 목적이나 행정의 효율을 위해서라면 법이나 절차, 국민적 합의까지도 깡그리 무시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묻어난다. 실용을 내세운 효율이 모든 가치를 앞설 수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지역과 계층을 갈등의 골로 몰아넣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봐 왔다. 세종시를 무작정 밀어붙이는 모습에서 백년대계를 위한 고난에 찬 결단을 보는 게 아니라 국론을 분열해서라도 자파세력을 결집하려는 정략과&amp;nbsp;술수, 조급함을 보았다면 과한 상상인가. 효율 때문에 이제 말과 소조차 서울에서 사육해야 할 것인가.&lt;/SPAN&gt;&lt;FONT class=&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 [2009. 11. 10]&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국토균형발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국토균형발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세종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세종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정운찬 총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정운찬 총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수도권 비만증&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수도권 비만증&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행정의 효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행정의 효율&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수도권 논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수도권 논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자족기능&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족기능&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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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에서 보낸 하룻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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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느티나무 그늘</name>
	    </author>
	    <updated>2009-11-04T09:14:35Z</updated>
	    <published>2009-11-04T09:14:3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 &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머리맡으로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마치 창밖에서 누군가 두런거리는 소리 같기도 합니다. 몸을 일으켜 격자무늬 내창을 열어젖혔습니다. 작고 투명한 창으로 쏟아져 들어온 가을숲이 눈에 가득 찹니다. 한동안 아무런 생각 없이 앉아 변화하는 숲의 색을 살피다가 밖으로 나옵니다. 저만치 잔디밭까지 심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걷습니다. 방아깨비가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푸드',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푸드');&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푸드&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득 튀어오르고 도마뱀은 풀더미 아래로 날쌔게 몸을 숨깁니다. 기지개를 켜는 가슴으로 풋풋한 가운데 달착함도 살짝 머금은 풀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냄새',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냄새');&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냄새&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가 달려듭니다. 어쩌면 그것은 지난봄과 여름의 기운을 제대로 곰삭힌 바람의 냄새인지도 모를 일입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amp;nbsp;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이 도시 언저리에 자리한 수도원입니다. 번잡한 도심에서 멀지는 않지만 한적하기 그지없습니다. 토요일 오후, 한 명상모임의 1박2일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모처럼 안온한 밤을 보냈던 숙소 주변을 둘러봅니다. 깊고 평화로운 잠자리가 되었던 숙소는 수도원 외진 곳에 자리 잡은 농장에 붙어 있습니다. 수사님들이 지었다는 황토집인데 겉보기는 평범한 슬레이트집 같지만 황토벽과 황토바닥에 대자리를 깐 내부공간은 이색적이고도 정갈한 느낌을 줍니다. 숙소 앞에는 여러 개의 화단과 자그마한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온실',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온실');&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온실&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이 있는 마당이 있고 그 너머로 오륙백 평이나 됨직한 텃밭이 있습니다. 규모나 짜임새로 봐서 작은 농원이라 부르는 게 더 어울릴 듯합니다. 주인의 부지런함과 능숙함이 느껴지는 말끔한 밭이랑에선 배추와 대파,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고추',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고추');&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고추&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 토란 등이 수확의 손길을 기다립니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amp;nbsp;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지난밤에 찾아든 어둠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살가웠습니다. 어둠이 얼마나 편안한지 아시는지요. 어머니 품처럼 아늑하던 유년의 어둠을 기억하시겠지요. 해거름 창밖으로부터 가만히 다가오는 어둠의 자태를 바라보면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저쪽 숲 언저리에서 걸음을 떼어놓기 시작한 어둠은 농장의 대나무숲 울타리를 넘어, 밭고랑을 따라서 안개처럼 스며들었습니다. 밭둑을 가볍게 타고 내린 뒤 마당 한 켠의 잔디밭을 가로질러 작은 돌들이 깔린 뜰을 건넙니다. 그리고 처마 밑 작은 꽃밭, 쇠비름채송화의 주황색 꽃망울에 잠시 머문 어둠을 상상해 보세요. 도시의 불빛에 처참하게 부서지며, 우리가 미처 그 모습을 확인하기도 전에 쫓기듯 황망하게 사라지던 어둠의 뒷모습을 봐 오셨겠지요. 이 숲속에서는 온전하게 그 어둠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깊고 나지막한 목소리가 제게는 달콤하고 편안한 잠이 되었습니다.&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 &amp;nbsp;&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농원을 병풍처럼 둘러싼 숲은 마치 성채와도 같습니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끝날 즈음, 그러니까 이 외지고 독자적인 공간 가장자리에 사람 키 서너 길이나 되는 대숲이 여린 바람에도 쏴아~ 맑은 소리를 내며 잎사귀를 흔듭니다. 대숲을 시작으로 디귿자로 둘러싼 숲의 성채는 높직하면서도 견고합니다. 튤립나무와 소나무, 참나무류가 직벽을 이루며 깊어가는 가을의 색감을 조화롭게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ㄷ'자의 가장 깊숙한 곳, 짙은 숲 그늘 아래 제법 큼지막한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연못',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연못');&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연못&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이 있습니다. 연잎들 사이로 언뜻언뜻 내비치는 흑자색 수면으로 단풍잎이 곱게 물듭니다. 연못을 스쳐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이 나옵니다. 새벽녘에 내린 비가 딱딱하게 움츠렸던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며 그 속살을 풀어헤쳐 놓았습니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오솔길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서인지 푹신한 촉감이 부드럽게 전해 옵니다. 숲의 나라로 오르는 초입길, 어린 고라니 한 마리가 새처럼 '푸드득' 길손 곁을 스쳐 달립니다.&lt;/SPAN&gt;&lt;/FONT&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amp;nbsp;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제가 보낸 지난 주말 숲속의 풍경이 그려지십니까. 숲과 바람, 어둠과 마주하면서 온전히 자연의 흐름에 몸과 마음을 맡길 때 맛보는 행복감을 짐작하시겠습니까. 번잡한 일상사가 눈앞에 사라진 곳에서 '저절로 그러하게' 흘러가는 의식을 지켜보는 일은 축복입니다. 어둠 자락과 바람의 냄새, 풀벌레 소리와 부드러운 흙의 질감이 몸속 깊숙이 잠들어 있는 수천 수만 년, 아득한 억겁의 행로를 흔들어 일깨우며 찰나의 욕망과 망상을 거두는 내밀한 이 시간이 바로 '정화(catharsis)'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오는 주말 가족들과 가까운 숲을 찾아 자연의 흐름에 몸과 마음을 온전하게 맡겨 보시길 권합니다. [2009. 11. 3]&lt;/SPAN&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명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명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농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농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수도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수도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숲속 휴식&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숲속 휴식&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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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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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느티나무 그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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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27T00:38:55Z</updated>
	    <published>2009-10-27T00:38:5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지금 당신은 행복한가. 비록 편중되긴 하지만 유사 이래 어느 때보다 풍요와 편리를 누리는 오늘, 인류는 과연 행복을 구가하고 있는 걸까. 삶의 방법과 가치에 대한 반성과 재해석은 종말론적 증후군이 유령처럼 떠도는 시대에 피할 수 없는 화두이기도 하다.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전인류적 환경위기와 고용 없는 성장 속에 불화하는 양극화가&amp;nbsp;거대한 벽으로 버틴 지금, 인류는 이 근원적인 물음 앞에 설 수밖에 없다. 오늘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OECD세계포럼이 이제껏 발전의 지표로 통용되어 온 '국내총생산(GDP)'의 한계를 보완하고 대체하는 새로운 지표를 모색하는 것도 이런 고민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물질적 부가 행복의 전적인 척도가 되지 못한다는 것은 인류가 오랜 경험을 통해 확인한 바이다. 인간의 행복을 담보하는 진보와 발전의 척도로서 GDP의 전횡(?)에 대해 이미 오래 전부터 이의가 제기되어 왔다. 이런 노력들이 이제는 발전의 새로운 판단 기준으로 '행복지수'를 내놓은 것이다. 모든 가치가 경제성장에 귀결되는 불합리성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도 잇따랐다. 1971년부터 20년간 국민소득이 83%나 증가했지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국민들의 비율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미국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연구 성과이다. 비록 구체적 통계치는 없지만 우리의 삶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lt;BR&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경제발전과 행복의 역설적 관계는 최근 몇 년간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내놓은 국가별 행복지수가 입증하고 있다. 코스타리카 쿠바 비누아투 등 열악한 경제환경 속에서 물자난에 시달리는 나라와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넘어선다. 남태평양에 8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비누아투는 수도가 있는 에파테섬 등 몇 곳을 제외하고는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지 않아 호롱불, 빗물로 생활하는 극빈국이다. 최근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30개국 중 국가행복지수가 25위에 그치고, 영국 신경제재단의 행복지수에서는 143개국 중 68위에 머물렀다.&amp;nbsp;비교가 되는 대목이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세계 13위 규모의 GDP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정정이 불안한 방글라데시에도 미치지 못했다. 물질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경제성장의 환상이 빚어낸 결과이다.&amp;nbsp;&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오늘 우리 사회의 미덕이 되고 권력이 된 '돈(자본)'에 대한 맹목적 숭배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747'이라는 허무맹랑한 공약이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은 사실에서도 &lt;/SPAN&gt;&lt;/SPAN&gt;확인되었다.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서방을 비롯한 각국은 신자유주의의 한계를 절감하고 경제정책의 기조를 선회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성장일변도에 몰두한 채 무한경쟁을 부채질하며 신자유주의의 어두운 그림자로 일상의 행복을 내몬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lt;P class=바탕글&gt;&lt;BR&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로 이어지는 자본 만능의 순환구조 속에 인간이 예속되어 '돈버는 기계', '소비하는 동물'로 전락해 버린 게 우리 삶의 적나라한 모습이다. 이런 악순환의 틈바구니에서&amp;nbsp;골프를 치고 고급 옷을 산다고 내면적 행복을 충족시킬 수 있겠는가. 가질수록 갈증을 부르는 뒤틀린 소비구조가 우리 사회의 전통적 가치들을 거세해 왔다. 우리는 이웃을 적으로 돌리고 그들을 이기지 못하면 낙오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린다. 천박한 자본의 논리는 교육까지 저잣거리로 내몰아 미래세대를 성적 순으로 줄 세우며 약육강식의 정글을 강요한다.&amp;nbsp;학교는 자연과 공생하고 이웃과 공존하는 '삶의 지혜'를 가르치지 않은 지 오래 되었다.&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lt;/P&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경제가 모든 가치를 좌우했던 근대적 미망에 벗어나기 시작한 인류에게 행복의 조건은 바뀌고 있다. 환경과 복지가 우리가 목을 매달았던 경제성장보다 더 묵직한 가치로 다가오고 있다.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적 통합이 &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집단',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집단');&quot;&gt;집단&lt;/FONT&gt;의 행복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 된 것이다. 공존공생의 바탕에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에 '관계의 회복'이 절대적 조건이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amp;nbsp;가난을 나누는 가운데 공동체의 기쁨을 누리는 '공빈공락(共貧共樂)'의 가치가 최고의 미덕이 될 날이 조만간 올지도 모른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청와대에서도 연말까지 우리 실정에 맞는 국민행복지수를 개발한다. 하지만 그것은 소득 고용 교육 주거 안전 등 5대 민생지표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경제'에 너무 치우쳐 있다. 행복이라는 보이지 않는 개념, 자연친화적 삶과 공동체적 가치를 얼마나 반영할 것인가 하는 고민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토목적 개발로 국토를 망가뜨리는 '4대강 정비'처럼 뒤틀리고 무모한 '억지 행복의 지표'가 만들어지지&amp;nbsp;않을까 가히 염려스럽다.&amp;nbsp;&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이번 부산 OECD세계포럼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제안하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주창한 새로운 발전의 지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다.'GDP산출 방식의 변경, 새로운 행복 측정법, 환경 및 금융 안정성' 등 세 가지 기조가 만들어낼&amp;nbsp;새로운 지표는 물질적 부를 넘어서 질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동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아침 다시 묻는다, 당신은&amp;nbsp;정말 행복한가. [2009. 10. 27]&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지구온난화&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지구온난화&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신자유주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신자유주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행복지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행복지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747&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747&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코스타리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코스타리카&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4대강 정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4대강 정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OECD세계포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OECD세계포럼&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영국 신경제재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영국 신경제재단&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비누아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비누아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성장일변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성장일변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공빈공락&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공빈공락&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국민행복지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국민행복지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조셈 스티글리츠&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조셈 스티글리츠&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행복GDP&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행복GDP&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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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시교육청의 대안교육 싹 자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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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느티나무 그늘</name>
	    </author>
	    <updated>2009-10-20T09:14:12Z</updated>
	    <published>2009-10-20T09:14:1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amp;nbsp; 지난주 부산시교육청의 금성초등학교에 대한 교육과정정책연구학교 지정만료 방침에 반발한 학부모들이 자율학교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산성마을의 작은 학교로 통폐합 위기에 처했던 금성초등학교는 2006년부터 다양한 예술교육과 교과통합교육,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체험',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체험');&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체험&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학습 등으로 공립형 대안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 고교별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수능',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수능');&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수능&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성적이 공개되면서 성적지상주의 광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대안교육의 좌초 위기는 우리 교육의 어두운 단면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amp;nbsp; 금성초등학교를 비롯한 공립형 대안교육은 전국적으로 농·어·산촌 지역의 학교 여러 곳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초등교육마저 성적 위주로 변질된 데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 이들 대안교육은 자연속 체험수업, 놀이를 통한 수업, 토론식 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끌어내는 전인적 교육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제 이들의 노력이 열매를 맺어 대안교육의 효용성이 확인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2001년 첫발을 내디뎠던 공립형 대안교육의 효시,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초등학교는 괄목한 성과를 내면서 문제투성이 초등교육을 풀어나갈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lt;/SPAN&gt;&lt;BR&gt;&lt;BR&gt;&lt;FONT class=&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amp;nbsp; 남한산초등학교는 체험과 놀이를 통한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학습',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학습');&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학습&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을 기반으로, 등수를 매기는 시험이나 순위를 정하는 시상제도는 일절 배제한다. 학교는 재미있고 흥미 있는 곳으로 자연 속에서 스스로 몸을 움직이면서 배움을 일으키는 아이들에게 놀이터 역할을 한다. 수업형태도 기존의 '40분 수업-10분 휴식'에서 탈피해 '40+40분' 블록식 수업을 하고 쉬는 시간은 30분으로 늘렸다. 80분은 토론하고 결론을 끌어내기에 충분한 시간이며, 긴 휴식시간은 학생들 스스로 놀이를 조직하면서 노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한다. 금성초등학교 역시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한 자기표현, 서로 다른 교과를 함께 수업함으로써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집중력',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집중력');&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집중력&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과 이해력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 이 같은 수업은 기존의 교사위주의 수업에서 학생중심의 수업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교무회의도 '공문' 대신 아이들 이야기로 화제가 바뀌었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amp;nbsp; 이런 대안교육은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발성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나름대로의 공부법을 통해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지식을 배우는 '경쟁이 없는 교육'의 경쟁력은 이미 이들 학교의 졸업생을 통해서 입증되었다. 남한산초등학교가 대안교육으로 배출해 낸 졸업생들은 이미 대학에 진학했는데, 그들은 선행학습이나 과외의 경험이 없지만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이 풍부한 표현력과 상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일반학생들과 비교된다. 고액과외를 하고 특목고 등 수월성 교육을 받은 특별한 학생들이 해외 유학길에 올랐다 창의력의 한계로 중도포기하는 사례들과 비교가 된다. &lt;/SPAN&gt;&lt;BR&gt;&lt;BR&gt;&lt;FONT class=&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amp;nbsp; 교육마저 시장에 맡겨지면서 더욱 극성을 부리는 성적제일주의는 학교와 학생을 줄 세우기 한다. 극소수를 위해 대다수를 패배자로 만드는 야만적 본질을 드러낸 것이다. 주입식에다 억압적이기까지 한 교육방식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경제력이 개입하면서 교육의 계급화, 세습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일제&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고사',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고사');&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고사&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로 상징되는 이 땅의 교육은 아이들의 정신과 육체를 갉아먹으며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킨다. 연초 방한했던 핀란드의 한 교육학자가 우리 교육에 던진 경고가 떠오른다. &quot;일제고사는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똑같은 음식을 주는 것과 같다.&quot;&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amp;nbsp; 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학생이 핀란드 학생보다 배 이상을 공부하고도 학업성취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경쟁교육이 핀란드의 평등교육과 통합교육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시장주의 원리가 작동하는 뒤틀린 교육현장에서 뜻있는 교사들이 헌신해 온 대안교육은 치명적 함정에 빠진 우리 교육을 구하는 실낱같은 희망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부산시교육청이 이제 막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공립형 대안교육을 외면하는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무엇보다 그런 결정의 배경에 경쟁일변도의 교육에 매몰된 교육관료들의 보신적 행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amp;nbsp; [2009. 10. 20]&lt;/SPAN&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부산시교육청&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부산시교육청&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예술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예술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금성초등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금성초등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남한산초등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남한산초등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공립형 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공립형 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자발성 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발성 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토론식 수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토론식 수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성적제일주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성적제일주의&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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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대강 정비' 국감에서 정비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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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느티나무 그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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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13T10:46:30Z</updated>
	    <published>2009-10-13T10:46:3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4대 강 정비&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사업',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사업');&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사업&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에 대한 잇단 논란 속에서 시공사가 선정된 15개 공구의 공사가 이번 주부터 시작되었다. 국민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는 4대 강 정비는 앞으로 파헤쳐질 강바닥의 깊이만큼이나 의혹을 더할 것이다. 토건적 정비사업이 가져올 생태계의 파괴, 단기간의 공기로 인한 국가재정의 편중과 낭비 등 원초적 결함과 더불어 법적·절차적 정당성의 부족이란 문제점까지 드러내고 있다. 국무총리실까지 나서 &quot;단기간 내 대형공사 추진으로 행정절차 이행의 소홀과 부실공사가 우려된다&quot;고 지적했고, 국정감사에서 그 우려가 뜨거운 쟁점이 되었다. &lt;/SPAN&gt;&lt;BR&gt;&lt;BR&gt;&lt;FONT class=&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당장 수자원공사의 4대 강 사업 수행이 법적 정당성을 갖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야당은 정부가 수공에 사업을 떠넘긴 것은 편법적 발상이라고 주장한다. 국토해양부가 수공에 사업이관을 전제로 법률 검토를 요청했고, 수공은 정부법무공단 등의 판단을 바탕으로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하천',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하천');&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하천&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법 및 수자원공사법에 위배돼 자체사업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수공의 의견을 묵살했고, 수공은 정부의 압력에 굴복해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FONT class=&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최소 22조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외되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가재정법은 500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게끔 되어 있다. 그런데 정부는 지난 3월 이 법 시행령 중 예비타당성조사 제외 대상을 '재해복구 지원'에서 '재해 예방·복구 지원'으로 고쳤다. 다분히 4대 강 정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법의 취지에 반하는 꼼수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여기에다 졸속 추진으로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환경영향평가',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환경영향평가');&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환경영향평가&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도 부실할 뿐더러 설계기간의 촉박 등 숱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그러나 근본적 문제는 절차상의 위법·편법 논란 이전에 이 사업의 타당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정부는 물부족 해소와 홍수예방을 4대 강 정비의 주된 목적으로 꼽지만 제시한 수치들은 설득력이 없다. 먼저 물부족의 경우 부족량을 과장한 흔적이 역력하다. 환경부의 보고서를 보면 2011년 낙동강 권역의 경우 1.2억 ㎥의 물부족이 예상되지만 지역 간 물 이동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이 사업 추진에 맞춰 무려 8억 ㎥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숫자를 부풀려, 억지로 꿰맞춘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했다. &lt;/SPAN&gt;&lt;BR&gt;&lt;BR&gt;&lt;FONT class=&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홍수피해액이 매년 2조7000억 원에 이른다는 점도 4대 강 정비의 주요 근거로 내세웠는데, 국가하천의 피해는 미미하다. 올 여름 유례없던 수해에도 4대 강 유역은 피해가 전무하다시피 했고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소규모하천과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지방',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지방');&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지방&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하천에 피해가 집중됐다. 홍수피해액의 95%가 지방하천2급과 소하천에서 발생한다는 한국방재협회의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홍수를 예방하려면 지방하천과 소하천을 우선 정비하는 게 맞다. 하지만 4대 강에 예산이 집중되면서 지방하천 예산은 오히려 줄었다고 한다.&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FONT class=&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정부의 4대 강 정비에 대한 전방위적 홍보 공세는 그동안 애써 이룬 생태농업의 성과나 지역경제 살리기의 열망마저도 무참히 짓밟았다. 환경부는 최근 국내 최대의 유기농단지인 팔당댐 주변의 농경지가 하천오염의 주범이고 94%가 불법 경작지라는 통계를 내놨다. 이 지역은 1990년대부터 농민과 지자체,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들여 조성한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친환경',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친환경');&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친환경&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농업의 발상지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질을 보호하는 생태농업의 성공사례로 홍보되었다. 이뿐 아니다. 정부는 4대 강 정비사업의 발주량을 지역업체에 대폭 보장하겠다고 큰소리쳤다가 지금 와서는 분할발주를 금지해 지역경제 살리기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국민 75%가 4대 강 졸속 정비를 반대하고 학계와 전문가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데도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는 이 사업은 환경적 재앙을 부를 게 뻔하다. 이번 국정감사는 그간 제기되었던 의혹과 문제점을 검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여당도 4대 강 사업 감싸기에 급급할 게 아니라 문제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4대 강 정비는 충분한 타당성검토, 환경영향평가, 문제점의 보완을 통해 '친환경적 강 살리기'란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정비한 뒤에 시행해도 결코 늦지 않다. [2009. 10. 13]&lt;/SPAN&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국정감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국정감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국토해양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국토해양부&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수자원공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수자원공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4대강 정비사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4대강 정비사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예비타당성조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예비타당성조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홍수피해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홍수피해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팔당유기농단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팔당유기농단지&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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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여행을 하면서 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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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느티나무 그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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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05T23:18:29Z</updated>
	    <published>2009-10-05T23:18:29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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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영국의 청소년 여덟 중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하나',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하나');&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하나&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는 고등학교와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대학',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대학');&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대학&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생활 사이에 성인&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사회',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사회');&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사회&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의 안식년과 같은 '갭 이어(gap year)'를 갖는다. 대학입학 허가를 받고 난 뒤 바로 진학하지 않고 자신이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이나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여행',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여행');&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여행&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간이다. 영국 왕실의 윌리엄, 해리 왕자의 갭 이어가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윌리엄은 이튼스쿨을 졸업한 뒤 칠레에서 벌목공으로 자원봉사를 했고 해리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목부보조일을 했다. 이처럼 갭 이어는 청소년들에게 세상&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체험',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체험');&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체험&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미래의 시간을 예비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lt;/SPAN&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내가 아는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교육',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교육');&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교육&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공동체의 여행학교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프로그램',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프로그램');&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프로그램&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에 참가한 청소년 10명이 지난봄 아홉 달간의 일정으로 인도 여행길에 올랐다. 그 중 다섯 명은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급학교에 가는 대신 이번 여행길에 합류했다. 이들에겐 조기 갭 이어인 셈이다. 솜털이 채 가시지 않은 보송보송한 얼굴의 아이들이 어리광이나 부릴 나이에 부모를 떠나 낯설고 물선 긴 여행길에 나선 것은 놀라운 일이다. 쌀쌀한 기운이 도는 3월 어느 날 새벽, 나는 김해공항에서 이 어린 여행자들을 배웅했다.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인 이들의 표정을 읽고 적이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 두 달 여행의 이력을 더해 가며 틈틈이 써올린 이들의 여행기를 보면서 그런 걱정이 기우였음을 깨달았다.&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이제 제법 면모를 갖춘 어린 여행자들이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시간과 사물을 바라보는 눈길이 나날이 깊어져 가는 것 같다. 이들이 낯선 사람과 낯선 풍광에 적응하여 교감하고, 동반자를 배려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가슴이 설렌다. 이들은 처음 여섯 달을 인도 북부 산악지대 머수리에 캠프를 치고 북인도 지역을 두루 여행했다. 거칠고 험한 인도 쪽의 히말레인 강고뜨리, 인도의 스위스라 불리는 마날리, 옛 티베트의 땅 레 등에서 다양한 풍물과 역사를 체험했다. &lt;/SPAN&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이들은 여행을 하면서도 학업도 병행한다. 현지인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선생님',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선생님');&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선생님&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들로부터 영어와 힌디어를 배우고, 전자피아노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기타',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기타');&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기타&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 베이스 드럼 등 음악 레슨도 받는다.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그림',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그림');&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그림&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으로 여행을 기록하기도 하고 북인도의 전래 만화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놀이도 한다. 여행이 여섯 달째 접어든 8월에는 현지인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뽐냈다. 자신들이 만든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공연',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공연');&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공연&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포스터를 마을 곳곳에 붙이고 잡채 등 우리 음식을 만들어 작은 바자회도 겸했다. 이들이 여행을 통해서 만난 사람과 역사, 풍광 중에선 이해하기 힘든 부조리와 슬픔도 있었다. 옛 티베트 땅인 레 지역을 여행하면서 자기 땅에서 쫓겨난 티베탄들의 눈물과 힘이 지배하는 세계질서에 당혹하기도 했다. 안나푸르나 트래킹 중 베이스캠프서 만나 좋은 이야기를 들려줬던 직지원정대 대원 두 명이 실종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나중에 듣게 된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BR&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건축가가 꿈인 열세 살짜리 남자 아이는 인도의 다양한 전통건축 현장의 감동을 스케치로 옮겼는데, 그 정교함이 놀랍기만 하다. 아마 그에게 이번 여행은 앞으로의 삶을 좌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게 틀림없다. 아이들은 세상을 향해 스스로를 열어 교감하고 나눌 줄 아는 삶의 지혜를 체득하면서 스스로 자라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물 그 무수한 관계망을 만들고 경험하면서 태고적 자연 속에서, 사람 냄새 나는 시장과 골목길에서 세상과 인종,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직업',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직업');&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직업&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에 대한 편견도 허물어뜨렸다. 이제는 스스럼없이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식당',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식당');&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식당&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에서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호텔',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호텔');&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호텔&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 옥상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자신들의 연주를 즐기는 여유로움이 넘친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여행은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하며 성숙하게 한다. 아이들의 보조교사로 동행했던 한 대학생은 이번 여행학교 경험이 너무나 소중하다고 한다. &quot;스무 살 되는 해 내게 주어진 이번 여행은 행운이다. 여행이 주는 여유와 감흥, 그 속에서 변화하는 내 내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놀란다.&quot; 여행 여덟 달째를 맞는 어린 여행자들은 바라나시의 성스런 강에서 손과 발을 씻고 장엄한 일출과 일몰을 바라봤다. 지금 이들은 바라나시를 떠나 지구촌 공동체인 남인도 오로빌로 향하는 기차 안에에서 차창으로 펼쳐지는&amp;nbsp;광활한 인도의&amp;nbsp;풍광을 즐기고 있다.&amp;nbsp;&amp;nbsp; [2009. 10. 6]&lt;/SPAN&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오로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오로빌&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바라나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바라나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머수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머수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안나푸르나 트래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안나푸르나 트래킹&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갭 이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갭 이어&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여행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여행학교&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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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호사, 의사의 꿈' 이 지배하는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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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beyoung.16138707</id>
	    <author>
		    <name>느티나무 그늘</name>
	    </author>
	    <updated>2009-09-28T23:16:47Z</updated>
	    <published>2009-09-28T23:16:4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quot;이제 한국의 부모들도 바뀌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좋은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직업',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직업');&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직업&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을 얻어 편안하게 살기를 가르치기보다 넓게 보고 크게 생각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꾸도록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quot; 한국인 최초로 아이비리그 총장이 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지난주 공식 집무에 들어가기 전 우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그는 최근 한국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사회',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사회');&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사회&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가 눈부신 경제&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성장',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성장');&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성장&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을 이룩했음에도 여전히 후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로 '의사·&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변호사',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변호사');&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변호사&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의 꿈'에 대한 부모들의 강한 집착을 들었다. 우리의 교육현실을 너무나 정확하게 진단해 낸 석학의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지적',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지적');&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지적&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에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얼굴',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얼굴');&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얼굴&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이 화끈거린다. &lt;/SPAN&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오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부모로서 제 자식이 변호사, 의사 되기를 원하지 않는 이가 얼마나 될까. 서민에서부터 지도층에 이르기까지 돈 잘 벌고 사회적으로 대접받는 이들 직업이 자식의 평생 밥벌이가 되기를 학수고대한다. 하지만 기성세대들의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가슴',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가슴');&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가슴&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속 깊게 뿌리내린 '자식 성공에 대한 욕망'은 왜곡되었을 뿐만 아니라 편협스럽기 그지없다. 이웃이나 공동체에 대한 배려 없이 가족이기만 들끓기 때문이다. 오로지 자식을 변호사나 의사 시키려는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집단',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집단');&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집단&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적 주술'에 사회적 공익이나 나눔의 가치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말이다. 모든 자식의 의사·변호사화에 올인하는, 이 황당하고 빗나간 교육열이 우리 사&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회의',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회의');&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회의&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 이성을 마비시키고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학교',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학교');&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학교&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를 황폐화시킨다.&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제 자식만 경쟁을 이겨내고 부와 지위를 얻으면 된다는 조급증은 마치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하나',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하나');&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하나&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의 정상을 향해 무리를 지어 오르는 개미 떼를 연상시킨다. 중도에 떨어져 탈락하는 놈, 남의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머리',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머리');&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머리&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를 짓밟고 위로 오르는 놈, 마치 지옥의 축생도 같은 모습이다. 이런 동물적 본능이 나누고 베풀어야 할 지도층일수록 더하다는 것도 문제다. 그들은 교육을 독점하려 들고 부를 대물림하려 안달한다. 서울 강남의 영어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유치',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유치');&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유치&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원비가 사립&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대학',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대학');&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대학&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 등록금을 넘어서고 특목고 보내고 일류대 보내는 데 한 과목에 수백만 원씩하는 과외비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맞벌이 서민 부부의 일곱 살 난 초등학교 1학년짜리도 방과 후에 과외교습소를 전전하다가 저녁 7시에 귀가하는 것도 예삿일이 되었다. 아이들은 놀이를 잊어버리고 청소년들은 꿈과 이상을 잃어버렸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이런 고약한 풍조가 얼마나 깊이 만연돼 있는지는 지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가 다시 한번 확인해 줬다. 총리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그들은 우리 사회에서 선택받은 부류들로서 공익적 봉사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개인과 가족의 이익을 위해 사회의 공리를 파괴하는 파렴치를 보였다. 우리 사회에 최정점에 서 있는 재벌들 또한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자식에게 부를 세습시키는 데 혈안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사회의 수준을 천&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박스',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박스');&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박스&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럽게 만들고 후진시킨다.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기 위해서 누가 먼저 변해야 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물론 변해야 할 사람이 비단 이들만은 아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 모두가 변해야 한다. 우선 무너진 공교육을 재건해 아이들을 사교육의 무거운 굴레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것은 변호사와 의사만이 귀중한 직업이 아니라 농부나 목수, 요리사, 집배원도 우리 사회에 충분히 기여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학교가 아이들의 개성과 소질을 존중하고 계발해 줄 때, 인성과 품성을 제대로 키우는 교육을 제공할 때, 약육강식의 경쟁으로 정글이 된 교실이 정상적인 배움터로 되돌아올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학습',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학습');&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학습&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량으로 혹사당하는 아이들. 그들의 무거운 짐을 벗게 해 스스로의 학습능력을 키워 줄 때 창의력도 빛을 발할 것이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선진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웃과 공동체를 배려하고, 세계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상류층은 자식에게 물려 줄 가장 가치 있는 유산으로 '나누고 베푸는 삶'을 꼽는다. 그것은 자식에게 행복한 삶의 방법을 일깨우는 길이기도 하다. 도덕성을 회복하고 더불어 사는 가치를 미덕으로 여기는 내면적 성숙 없이 선진사회로 진입할 수 없다. 누가 먼저 제 자식 변호사·의사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만들기',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만들기');&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만들기&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 작전에서 손을 뗄 것인가. [2009. 9. 29]&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김용 총장&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김용 총장&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변호사와 의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변호사와 의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나눔과 베풂&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나눔과 베풂&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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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도에서 온 편지(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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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느티나무 그늘</name>
	    </author>
	    <updated>2009-09-22T00:17:12Z</updated>
	    <published>2009-09-22T00:17:1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img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1307781B4AB9F64C6B94A6&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width=&quot;742&quot; height=&quot;473&quot; style=&quot;WIDTH: 742px; FLOAT: none; HEIGHT: 473px;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40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img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160F42164AB798812B6AC9&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width=&quot;744&quot; style=&quot;WIDTH: 744px; 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753&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height=&quot;550&quot;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책, 사진, TV로만 보았던 히말라야의 산들 너무나 가고 싶었다. 내가 그 설산들이 한눈에 보이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 설 줄은 상상도 못했다. 몇 달 전 북인도 여행을 하며 가끔씩 볼 수 있었던 히말라야 만년설을 보며 네팔로 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이제 그것은 현실이 되었고 나에게 많은 것들을 선사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amp;nbsp; &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2009년 9월 7일&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기다리고 기다렸던 안나푸르나 트레킹. 드디어 시작이다. 포카라에서 아주 편안히 일주일 동안 쉬고 나서 그런지 다들 몸도 컨디션도 좋아보였다. 8박9일 정도의 트레킹 일정을 잡았다. 그 중 2박3일 정도는 트레킹 코스가 아닌 현지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코스를 정하였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그 이유 중 하나는 지난 2년간 창조여행학교의 트레킹 가이드를 해주고 이번에도 가이드를 맡은 친절하고 마음씨 좋은 가지 아저씨의 마을을 가기 위해서였다. 출발 직전 창조학교 선생님이신 복희 선생님과 산적 선생님도 합류하였습니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사람이 부쩍 늘어 로컬 버스 운전사인 가지다이 동생에게 부탁하여 버스를 대절하여 트레킹의 출발점인 phedi로 향하였다. 컨디션도 좋고 기분도 좋고 모든 것이 좋았지만 시작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출발을 앞두고 비라,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비를 맞으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었고, 나무와 풀 냄새를 충분히 맡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느끼는 자연이라 그런지 정말 좋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조금 걷다보니 마을이 보이고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 곳은 행자꼬트라는 구릉족들이 사는 마을이었다. 그곳에 우리가 잘 숙소도 있었고 가지 아저씨 아버지도 살고 있었다. 처음부터 친근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도착하자마자 마을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밥과 된장찌개를 먹듯이 네팔에서는 달과 밧을 먹는다. 처음 인도에서 먹은 달밧과는 다르게 너무 맛있었고, 밥과 반찬도 푸짐하게 나와 오랜만에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많이 먹었다. 때마침 마을에서 사슴을 잡아 저녁엔 사슴커리를 먹는다고 한다. 안나푸르나에서 동물을 잡아선 안 된다는 규율이 있지만 이곳은 마을이라 그런 규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여 시간도 있고 해서 잠시 낮잠을 잤다. 단잠을 자고나니 사슴커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배는 별로 고프지 않았지만 커리가 너무나 맛있어 많이 먹었다. 잊을 수없는 맛이다. 저녁식사 후 가지 아저씨가 자그마한 북을 치며 네팔 노래 '리슨 삐리리'를 불렀다. 우리도 함께 따라 불렀다. 가사도 재밌고 쉬워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우리도 뭔가를 보여 주겠다 해서 작은애들이 'GEE'를 율동과 함께 불렀다. 아연 무대가 열기를 띠고 네팔 아저씨들은 환호하면서 좋아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다. 푸짐한 밥과 반찬에서 느껴졌던 그 마을 사람들의 인심, 그리고 함께 노래 부르며 춤추는 정겨운 그 마을의 분위기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았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img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559D11E4AB9F59A442415&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width=&quot;738&quot; height=&quot;562&quot; style=&quot;WIDTH: 738px; FLOAT: none; HEIGHT: 562px;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40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img src=&quot;http://cfile236.uf.daum.net/image/177FC41C4AB9F5FB3B07AE&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width=&quot;731&quot; height=&quot;545&quot; style=&quot;WIDTH: 731px; FLOAT: none; HEIGHT: 545px;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40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amp;nbsp;&amp;nbsp; 9월 8일&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행자꼬트 --&gt; 담푸스 --&gt; 포타나 --&gt; 데우랄리 --&gt; 톨카&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9월 9일&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톨카 --&gt;란드룩 --&gt; 뉴브릿지 --&gt;지누 --&gt;촘롱&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amp;nbsp; &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9월 10일&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촘롱 --&gt; 시누와 --&gt;밤부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amp;nbsp; &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9월 11일&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밤부 --&gt; 도반 --&gt; 히말라야 --&gt; 데우랄리&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촘롱까지는 거머리와 전쟁을 치루고, 트레킹을 시작하고 11일까지는 계속 비가 왔다. 구름도 많이 끼고 산의 풍광도 잘 안 보이고 ABC에 가서도 설산을 못 볼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 class=바탕글&gt;&lt;img src=&quot;http://cfile211.uf.daum.net/image/180680154AB798B10ADE4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753&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753&quot;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amp;nbsp; &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9월 12일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하지만 데울랄리에서의 아침,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볼 수 있었고 맑고 차가운 공기를 맘껏 들이켤 수 있었다. 오늘은 3천에서 4천 미터로 올라가는 길이라 최대한 천천히 걷고 페이스를 조절했다. 급작스럽게 고도를 높이면 고산병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데우랄리에서 마차푸츠레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에 천연빙하를 보았고 그 위에 작은 폭포에서 시원하게 머리도 감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날씨가 좋다보니 가는 길에 마차푸츠레 정상도 볼 수 있었다. 어찌나 뾰족한지 말 그대로 마차푸츠레(물고기꼬리) 같았다. MBC에서 도착하여 모두들 여권 사진에 추억이 될 만한 글을 쓰고 벽에 붙여 기념하였다. 다시 이곳에 찾아올 때를 생각하니, 미래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도 생각해 보고, 가족들과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산이기에.&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MBC에서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에 갑자기 밑에서 몰려오는 구름들을 바로 내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그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눈 깜짝 할 사이에 구름이 생겼다 사라지곤 했다. 점심으로 라면스프와 김이 들어간 수제비를 맛있게 먹고 최종 목적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향했다. 가는 도중 안개가 많이 끼어 있어 설산들은 볼 수 없었지만 주변 꽃들이 많아 눈이 즐거웠다. 4000미터나 되는 높이에서도 이렇게 많은 꽃들이 무리지어 피는 걸 보면서 이게 바로 자연의 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안개를 헤쳐 가며 앞으로 전진하기를 얼마나 한 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표시판 나타났다. 어찌나 반가운지 끌어안고 싶었다. 왠지 그 순간 해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안개가 많은 탓에 주변 고산들을 볼 수 없어 답답하고 아쉽기도 하였다. 짐을 풀고 숙소에 들어가 지친 몸을 달래고 몇 시간 뒤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지금까지 먹은 달밧 중 가장 비싼 것을 먹고 있는 순간 창문에서 하얀 설산들이 마술처럼 눈앞에 나타났다. 후다닥 밥을 먹고 밖으로 나가니 안개가 걷히며 주변 고산들이 하나 둘 그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한순간 내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광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천년 정적 속의 하얀 설산이 너무나 장엄하고 화려해 보였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포카라에서 만난 한 한국 아저씨의 말이 떠올랐다. &quot;진정 설산을 기억하고 싶다면 사진에 담지 말고 가슴에 담아라.&quot; 정말 마음에 와닿은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말이였지만 나도 모르게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기 시작하였다. 혼자 가슴에 담아두기엔 너무나 큰 아름다움이었다. 그날 밤 어찌나 하늘에 별이 많은지 무섭기까지 하였다. 몇 아이들은 별똥별을 보기까지 했다. 아, 나는 정말 럭키가이다. 무엇보다 그날 가장 어린 열 살짜리 원경이부터 시작해서 아무도 고산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놀랍고 감사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9월 13일&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이른 아침 ABC 주변의 고봉들은 더욱 더 밝고 멋진 모습으로 서 있었다. 얼마나 상쾌한 아침인지 머리 속까지 시원했다. ABC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 한국인들이 캠프를 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들은 높은 산을 추구하기보단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여기까지 온 사람들이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우리가 찾아가니 반겨주었다. 현장에서 수업이 이뤄졌다. 어찌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던지.&amp;nbsp;&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그들은 청주에서 온&amp;nbsp;직지원정대였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직지원정대는 포터나 셀파를 쓰지 않고 오직 대원들의 힘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었다. 대장인 박연수 씨가 새끼를 난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였지만, 대원들 모두 원해서 하는 일이어서 그런지 행복해 보였다. 너무 멋졌다. 어떻게 생각하면 무모한 도전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바뀌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을 우리 시대의 콜럼버스라고 부르고 싶다. 우리도 그들처럼 이 시대를 앞서가는 콜럼버스가 되리란 다짐을 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ABC --&gt; MBC --&gt; 말라야 --&gt; 도반 --&gt; 밤부&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9월 14일&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밤부 --&gt; 시누와 --&gt; 촘롱 --&gt; 지누(이곳의 자연온천에서 노독을 풀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amp;nbsp;&amp;nbsp; 9월 15일&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지누 --&gt; 뉴브릿지 --&gt; 쿠미 --&gt; 시울리바자르 --&gt; 비레탄티 --&gt; 나야풀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안나푸르나의 트래킹 코스와 장엄한 히말라야의 설산들을&lt;BR&gt;네 글을 통해 마치 영상처럼 머리속에 그려지는구나.&lt;BR&gt;8박9일간의 경험은 앞으로 네 삶의 저력이 될 것이다.&lt;BR&gt;생생한 묘사와 감성이 잘 표현된 네 글,&amp;nbsp;좋다. &lt;BR&gt;좋은 풍광을 보고 가족과 함께 봤으면 하는 네 마음씀도 고맙구나. &lt;BR&gt;우리의 삶을 자연의 흐름에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는 것&lt;BR&gt;그것이 탐욕과 오만으로 스스로를 황폐화시킨&lt;BR&gt;이 어지러운 문명의 시대에 우리 삶을 온전하게 지켜내는 것 아닐까.&lt;BR&gt;건희야, 사랑한다. 아빠도 안나푸르나를 걷고 싶다.&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 &amp;nbsp;2009년 9월 19일 아빠가&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헤이 ~ 럭키가이 ~ 네 글 보니 엄마 머리도 시원해졌다. &lt;BR&gt;너의 생생한 체험과 진한 감동이 글 속에 그대로 느껴졌어.&lt;BR&gt;나도 함께 다녀온 느낌이야 ^^ &lt;BR&gt;럭키가이 건희의 안내로 안나 트래킹하는 그날이 오기를~~~&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9월 21일 엄마가&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안나푸르나 트래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안나푸르나 트래킹&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히말라야 만년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히말라야 만년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직지원정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직지원정대&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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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부자' 이어 '범법자 내각'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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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느티나무 그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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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9-21T23:26:51Z</updated>
	    <published>2009-09-21T23:26:5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이러다가 이 정부 집권2기 내각이 '범법자 내각'이란 소리를 듣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위장전입과 세금탈루, 병역특혜 논문표절 투기의혹까지 불.탈법의 명세를 들여다보면 ‘비리.편법 교습소’를 방불케 한다. 당장 9.3개각으로 국회 청문회에 나선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들 중에서 전력이 깨끗한 이가 거의 없다.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모르겠지만 온갖 흠결로 구설에 오르는 인사들을 각료 후보로 내세우는 무모함에 아연할 따름이다. 위장전입 세금탈루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능력이 중요하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강변이다. 하지만 '세계적 영양전문가인지는 몰라도 여성정책 수장으로서는 영양가 없는 발탁'이란 비아냥까지 받는 여성장관 후보가 전문성 부족의 논란을 빚는 등 이번 인선이 꼭 능력이 잣대가 된 것 같지도 않다.&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국민들이 실망한 것은 도대체 하나같이 '문제 없는' 이가 없다는 점이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amp;nbsp;소득을 축소신고해 탈세를 했고 겸직금지 규정에도&amp;nbsp;사기업의 고문을 맡아&amp;nbsp;1억 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또 기업인으로부터 용돈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았고 병역기피 의혹도 제기되었다. 부인도 위장전입을 한 것이 드러났고 아들의 이중국적도 문제가 되었다. 이귀남 법부장관 후보는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실정법을 어겼고, 임태희 노동장관도 두 차례에 걸친 위장전입과 두 딸의 재산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amp;nbsp;백희영 여성장관 후보는 부동산 투기의혹을, 주호영 특임장관 후보는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이 확인되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도&amp;nbsp;지자체장 후보자들에게 3500여만 원을 후원금조로 받아 공천헌금 논란이 있었고 이중소득공제를 받은 게 확인됐다.&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 자식 학군 등의 이유로 실정법을 어겨가면서 위장전입을 거리낌없이 자행한 그들의 사정이야 서민들로서는&amp;nbsp;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힘들게 1억 원&amp;nbsp;안팎의 내 집을 마련한 채 감격에 겨웠던 민초들로서는 다운계약서라는 게 있는지도&amp;nbsp;몰랐다. 설사 알았다손치더라도 법을 어기는 일이 두려워 노심초사하다가 등록세 취득세를 온전히 냈다. 그런데 몇 억짜리 부동산을 반토막으로 줄인 다운계약서를 만들어 세금을 탈루했다고 한다. 위장전입도 다운계약서도 다 관행이라면서 선량한 국민들마저도 불.탈법의 부류에 도매금으로 넘겨버리는 뻔뻔스러움에 분함을 넘어 허탈감이 몰려온다.&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왜 이렇게 되었을까. 위장전입이 문제가 되어 총리에 낙마하던 게 '잃어버린 10년'의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하기사 그것마저 못마땅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언제부터 위장전입이나 세금탈루가 공직자의 도덕성을 재는 잣대로서 의미를 잃어버렸는지, 답답한 노릇이다. 문제는 청와대의 안이한 인식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천성관 파동' 이후 더욱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약속한 지 얼마나 됐다고 국민의 바람을 외면한단 말인가. 후보자일 때 자신의 위장전입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했던 대통령이 이런 인사를 한다는 것은 국민의 관용을 저버리는 일은 아닌가.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국회 운영위에서 &quot;문제의 상당한 부분을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고 생각했다&quot;고 밝힌 것을 보면, 청와대가 검증 과정에서 논란의 소지가 될 흠결들을 발견했지만 후보자 지명을 강행한 것으로 짐작된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tartFragment--&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 하지만 장관자리는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기업체의 임원 자리가 아니다. 국민의 공익에 봉사하고 법을 책임지고 집행하는 최고의 공복이다. 그래서 고위 공직자들에게 도덕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최고의 덕목이자 잣대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건국 이후&amp;nbsp;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실패한 정권을&amp;nbsp;신물이 나도록 겪었지 않았는가.&amp;nbsp;청와대는 인사 때마다 임명되지 못하는 이들의 명예를 배려한다면서 하마평까지&amp;nbsp;단도리하지만, 정작 민의에 거스르는 오만한 인사로&amp;nbsp;국민들의 가슴에 난 상처와 자괴감은 보지 못한다.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쉽게 법을 어기고 소홀이 했던 이들이 과연 국민의 공복 노릇, 공익을 위해 얼마나 봉사할 수 있을지를 따져 봐야 한다. 국민을 섬기기보다는 임명권자에 대한 충성에 급급하는 '사복'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 '법대로'를 외치며 법치를 금과옥조로 여기는 정부가 불.탈법의 전력을 가진 이들을, 그것도 한둘이 아니라 무더기로 중책을 맡긴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 법을 직접 관장하는 법무장관 후보마저 법을 어긴 이를 쓸 수 있다는 발상이 참으로 놀랍다. 이래서야 누가 법치에 수긍하겠는가. 위장전입 이중소득공제가 뭐 대수로운 것인가 하는 지도층의 잘못된 인식은 법치의 설득력을 무너뜨릴 게 뻔하다.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때 친서민을 표방하면서&amp;nbsp;내놓은 중도실용의 정책기조도 허물어 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gt;&lt;/SPAN&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　걸핏하면 미국을 모범 사례로 드는데, 오바마 정권의 경우 출범 당시 백악관 최고성과관리책임자로 내정됐던 낸시 킬퍼는 946달러의 과태료를 내지 않아 낙마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검증 대상 고위직들이 23개 카테고리 800여 세부항목에 걸쳐 진술한 내용이 공개된다고 한다. 그렇게 철저한 내부검증을 거치고도 상원 청문회에서 평균 9주에 걸친 혹독한 인준 과정을 거친다. 그런 대상자가 무려 373명에 달한다. 야당의 인사청문자료 요청마저 외면하는 우리 정부의 옹졸한 처사와 비교가 된다. &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amp;nbsp;&amp;nbsp; 이제 우리도 고위공직자에 대한 국회인준 대상을 확대하고 청문기간도 늘려야 한다. 국회 청문회는 후보자들의 비전과 정책능력을 검증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처럼 말썽의 소지가 있는 인사들을 차떼기로 내놓아서는 안 된다. 최소한 법을 어긴 사람은 고위공직에 오르지 못한다는 원칙 정도는 있어야 우리도 선진사회라는 소리를 듣지 않겠나. '강부자 내각'에 이어 '범법자 내각'이란 오명을 얻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문제 인사들의 후보 지명을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amp;nbsp; [2009. 9. 22]&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최경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최경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위장전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위장전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인사청문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인사청문회&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정운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정운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주호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주호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강부자 내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강부자 내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임태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임태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법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법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이귀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이귀남&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세금탈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세금탈루&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천성관 파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천성관 파동&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백희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백희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범법자 내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범법자 내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낸시 킬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낸시 킬퍼&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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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종플루, 자연으로부터의 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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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느티나무 그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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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9-15T09:17:55Z</updated>
	    <published>2009-09-15T09:17:5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지난 주말 신종플루 사망자가 줄을 이었다. 이틀 새 세 명이 숨지면서 국내 희생자는 모두 일곱 명으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 한 주에 2000명 이상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쌀쌀해 10월 초 신종플루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건 당국이 독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망률이라고 민심 수습에 나섰지만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은 음습하게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 정부의 대응력에 대한 불신, 정보의 부족, 이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번질지 모를 불확실성이 공포감을 더한다.&lt;/SPAN&gt;&lt;BR&gt;&lt;BR&gt;&lt;FONT class=&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이제 우리는 신종플루라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한 역학적 대응을 넘어서, 새로운 관점에서 이번 사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신종플루 사태는 문명이 빚어낸 후유증으로, 인간의 탐욕스런 삶과 과도한 개발이 불러온 생태파괴에 대한 자연의 경고이자 역습이란 점에서 인간의 자기성찰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자본주의 체제와 현대인의 생활방식, 과학기술의 폐해를 날카롭게 지적해 온 세계적인 석학 제레미 리프킨이나 유제품과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축산',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축산');&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축산&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물의 비밀을 세상에 고발하면서 베스킨 라빈의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상속',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상속');&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상속&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을 포기했던 존 로빈스 등이 이미 오래전부터 경고해 온 '예견된 재앙'이 바로 이번 사태이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FONT class=&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리프킨은 '육식의 종말'에서 육식 중심의 식생활 습관을 현대문명의 위기를 초래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그에 따르면 이 지구상에서 날마다 공포를 느끼며 도살되는 소 돼지 닭 등 가축이 무려 1억3700만 마리나 된다고 한다. 미국 등지의 대규모 기업형 농장에선 빠른 성장을 위해 초식동물인 소에게 동족의 뼈와 살을 갈아 먹이고 무게를 늘리기 위해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폐수',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폐수');&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폐수&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까지 먹인다. 앉지도 눕지도 못하는 밀폐된 좁은공간 속에 가둔 채 항생제가 범벅이 된 사료를 먹이는 소위 공장식축산이 모든 병폐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런 축산 환경이 신종플루뿐만 아니라 조류독감, 사스, 광우병 등 인수공통전염병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한다. 신종플루는 멕시코의 공장식축산 과정에서 일어난 돼지인플레엔자의 변이가 인간에게 옮겨오면서 촉발된 것이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인간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떨어뜨리는 열악한 생활환경도 신종플루의 확산을 부채질한다. 현대 들어 급속도로 진행된 도시화 과정은 자연생태의 파괴를 불렀고, 그 와중에서 인간의 천부적인 자연치유력이 크게 훼손되었다. 시멘트로 점철된 공간, 과밀화된 잿빛 도시에서 오염된 대기를 호흡하면서 온전한 삶을 누리려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을 것이다. 또 남을 무너뜨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장 중심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겨난 긴장과 스트레스도 인간의 생존능력을 급격히 저하시킬 게 뻔하다. 지금 인류는 어느 시대보다 풍요와 편리를 누리고 있지만 영성을 잃어버리고 과잉영양에도 불구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고 자연치유력이 망실되었다. 이런 취약점을 지닌 인간이 바이러스에게는 새롭고 매력적인 숙주로 떠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런 류의 질병이나 전염병은 인간 세상을 파고들 것이고 백신과 치료제만으로는 막아낼 수 없다. &lt;/SPAN&gt;&lt;BR&gt;&lt;BR&gt;&lt;FONT class=&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과 백화점에서 홍삼제품, 마늘&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엑기스',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엑기스');&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엑기스&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 등 건강식품류가 날개돋친 듯 팔린다고 한다. 이들이 면역력을 높여 준다는 속설이 먹혀들어 간 때문이리라. 인간이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신종플루와 같은 자연의 역습으로부터 살아남는 길이다. 면역력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선 조악한 밥상부터 바꿔야 한다. 인공첨가물로 뒤범벅이 된 &lt;/SPAN&gt;&lt;FON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가공',event);&quot; style=&quot;CURSOR: hand; COLOR: #3d46a8;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click=&quot;mouseClick(this,'가공');&quot; onmouseout=mouseOu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가공&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식품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는 육식으로부터 해방되는 것, 맑고 깨끗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식생활의 변화가 온전한 섭생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삶의 자세가 중요하다. 숲을 찾아 신선한 공기를 가슴속 깊숙이 들이켜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라. 근원적으로 소모적인 삶의 방향을 전환해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다시금 자연에 일치시켜 나가는 게 건강한 삶을 지키는 방법이자 생명의 뿌리인 자연을 되살리는 길이다. [2009. 9. 15]&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광우병&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광우병&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바이러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바이러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조류독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조류독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면역력&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면역력&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존 로빈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존 로빈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자연치유력&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연치유력&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타미플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타미플루&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제레미 리프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제레미 리프킨&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육식의 종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육식의 종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신종플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신종플루&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돼지 인플레엔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돼지 인플레엔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샤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샤스&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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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도,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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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느티나무 그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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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9-07T23:17:09Z</updated>
	    <published>2009-09-07T23:17:09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간도(間島). 정겹지만 낯선 이름이다. 정서적으로는 그리움이 밴 지척의 땅이지만 현실의 거리는 멀기만 하다. 백두산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관광',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관광');&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관광&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길 언저리에 마주치던 나지막한 등성이에 기댄 집들과 끝없이 펼쳐진 대지, 원시의 수해 자작나무군락과 연길의 번잡한 길거리, 모두 이국의 풍광일 뿐이다. 간도는 우리 뇌리 속 기억의 공간, 작품 무대가 된 가상의 공간으로 존재할 따름인가. 박경리의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토지',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토지');&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토지&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에서 조준구의 악행에 시달리던 서희가 식솔을 거느리고 찾아나선 구원의 땅, 안수길의 '북간도'에서 야밤을 타 강을 건넌 이 땅의 민초들이 황무지를 일군 신천지, 간도는 정녕 누구의 땅인가.&lt;/SPAN&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간도는 고조선 이래 누천년에 걸쳐 우리 민족의 삶터였고 근&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대화',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대화');&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대화&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 과정 한가운데서 조선 민중이 희망을 찾아 나섰던 약속의 땅이었다. 고구려의 웅혼한 기상이 대륙으로 뻗어나가던 한민족 역량의 전진기지였고, 발해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구토 회복의 꿈이 서렸던 곳이다. 거대한 중화의 물결을 막아내던 방책이었고 변방의 이민족들과 충돌하던 분쟁의 현장이었다. 그렇게 피땀을 흘리며 지키고 가꿔온 땅이 남의 손으로 넘어간 지 오래되었다. 우리의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가슴',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가슴');&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가슴&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속 열망과 달리 현실 속의 간도는 이제 희미한 옛사랑의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그림',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그림');&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그림&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자로 남았을 뿐이다.&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최근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우리 땅 간도를 되찾자는 목소리가 한반도 남녘에 메아리쳤다. 간도 반환 소송을 위한 소장을 네덜란드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출하기도 했다. 여야 의원 50명도 '간도협약 무효 결의안'을 국회에 냈다. 일제가 우리의 뜻과는 무관하게 청나라와 간도협약을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맺은 지 딱 100년이 되는 시점에서의 일이다. 1909년 9월 4일, 일제는 조선의 간도 영유권을 청에 팔아 만주 일대의 철도부설권과 탄광채굴권을 획득한다. 간도협약 이전인 16~19세기 각국에서 제작된 고지도들은 간도가 독도와 마찬가지로 우리 영토임을 증언하고 있다. 국토지리원이 올 들어 고지도 400여 점을 분석한 결과는 간도가 과거 우리 땅이었음을 새삼 확인해 준다. &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간도를 둘러싼 우리와 중국 간의 분쟁은 청의 건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은 제 민족의 발상지라며 백두산과 간도 일대를 신성시해 봉금정책을 편다. 간도가 문제의 땅으로 떠오른 것도 그 즈음의 일이다. 1712년 청의 강희제는 '서위압록 동위토문(西爲鴨綠 東爲土門)'이라고 국경을 획정한 백두산정계비를 세운다. 나중에 조선과 청은 토문이 두만강인가 송화강 상류인가를 놓고 첨예하게 다투니 이것이 간도를 둘러싼 본격적 영유권분쟁이다. 그런 와중에 조선을 병탄한 일본이 청과 간도협약을 맺은 것이다. 대전이 끝나고 해방을 맞았지만 강토가 분단되면서 간도는 우리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잊혀진 땅이 된 것이다. &lt;/SPAN&gt;&lt;BR&gt;&lt;BR&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용두레, 해란강, 일송정…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고 심장이 뛰던 간도의 기억이 갈수록 희미해져가는 오늘, 남의 땅이 된 지 세기를 넘긴 간도를 떠올리면 가슴이 아릿해져 온다. 마치 오래 전 잃어버린 형제가 남의 식구가 되어 나타났을 때 혈육이면서도 정겹게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는 것처럼. 중국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우리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고대',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고대');&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고대&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그 와중에 별과 같이 빛나던 존재였던 간도의 정신도 &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사상',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사상');&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사상&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도 스러져 가고 있다. 명동촌 명동&lt;/SPAN&gt;&lt;FONT style=&quot;COLOR: #3d46a8; CURSOR: hand; TEXT-DECORATION: underline&quot; onmouseover=&quot;mouseOver(this,'학교',event);&quot; onmouseout=mouseOut(); onclick=&quot;mouseClick(this,'학교');&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학교&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는 그 정확한 위치조차 고증하기 어려운 처지가 되었고, 민족적 삶의 흔적과 양식은 문화혁명 을 거치면서 대부분 파괴되었다. 지금 한족들의 세력 확장으로 어렵사리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명동촌의 기개와 이상이 실린 태극문양의 기왓장들이 마을 한쪽에 방치된 채로 먼지만 잔뜩 쌓여 간다. &lt;/SPAN&gt;&lt;/FON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amp;nbsp; 잃어버린 땅 간도를 지금에야 다시 떠올리는 것은 어떤 뜻을 가질까. 100년간 중국의 실효적 지배에 단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못 하다 오늘에 이르러 거론하고 나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실질적 효과를 차치하고라도 우리 역사 속에서 외롭게 사라져가는 간도를 되새겨 추억하는 일은 의미가 크다. 윤동주 문익환 나운규의 간도, 앞서간 무수한 이 땅의 민초들이 일궈낸 간도, 역사의 그늘에 묻혀 숨죽이고 있는 간도를 밝은 햇살 아래로, 우리의 기억 속으로 명징하게 다시 환기시키는 일 그 자체만으로도. [2009. 9. 8]&lt;/SPAN&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간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간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토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토지&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백두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백두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북간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북간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일송정&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일송정&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간도협약&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간도협약&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해란강&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해란강&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백두산정계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백두산정계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명동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명동촌&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50CA&amp;amp;tagName=간도반환소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간도반환소송&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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