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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너리티의 마지막 한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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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6-24T11:46: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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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 개새끼론? 후안무치한 386 완장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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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6-24T11:46:14Z</updated>
	    <published>2009-06-24T11:46:1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어떤 '병장질'의 추억&lt;/SPAN&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quot;XX 병장, 분대원들 데리고 취사지원 다녀와라. 휴가 중인 취사병들이 많아서 수고 좀 해줘야겠다.&quot; 일요일 오전부터 떨어진 명령에&amp;nbsp;병장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황금같은&amp;nbsp;휴일, 침상에 뒹구르면서 애들 갈구는 재미로 소일하려던 찰나에 떨어진 소대장의 명령이 달갑지 않았을 터, 간부에게로 향하는 병장들의 불만이 행여 저에게로 튀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하고 있을 순간 병장이&amp;nbsp;한마디를 내뱉었어요.&amp;nbsp;&quot;OO아. 애들 데리고&amp;nbsp;먼저 가&amp;nbsp;있어. PX 좀 들렀다가 갈께.&quot; 차라리 다행이죠. 갈구는 새끼 하나 줄었는걸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휴일'인 일요일에, 하루 종일 취사지원을 하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개새끼들 취사병들이 휴가를 갔으면 취사반장이라도 나와서 취사병들 일을 도와야 할 거 아니야. 엄연히 다른 보직의 우리가 왜 힘없는 병사라는 이유만으로&amp;nbsp;반장일을 짬 당해야 하는 거냐고.'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그러나 불만이 있으면 무엇하나요. 제게는 아무런 발언권이 없는데. 이 거대한 기득권의 공고한 시스템에 저항해서 얻을 것이라고는 병장부터 바로 앞고참에게까지로 이어질 내리갈굼 뿐인데, &quot;요새 애들 조낸 개념 없고, 군대 존나 좋아졌다&quot;는&amp;nbsp;말을 고작 군대 몇 개월 먼저 온 것 뿐인, 족히 예닐곱살은 어린&amp;nbsp;병장 애들한테 듣고 있으면&amp;nbsp;귀여워서 견디기가&amp;nbsp;힘들거든요.&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하긴 쌍팔년도에도 '군대는 조낸 편해졌'고, '요즘 애들은 조낸 개념 없'었다고 하러라고요. 군대나 다시 가 볼까요. 애들은 더욱 개념이 없어졌을 테지만, 지금쯤 지상낙원이 되어 있을 지도 모르잖아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평온하기만 했던 나의 80년대&lt;/SPAN&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1986년이었던가. 유년 시절 내내 심한 천식을 앓았던 저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서울의 한 종합병원을 찾는 일이 잦았어요. 수원터미널을 경유해 서울로 향하곤 했는데, 살던 시골의 청명한 공기와는 달리 수원 시내의 매연은&amp;nbsp;그저 끔찍하기만 하더라고요. 어머니는 그 곳을 지날 때마다&amp;nbsp;손수건을 적셔&amp;nbsp;제 호흡기를 보호해 주시곤 했고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그리고 서울, 형들이 데모하는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요. 그 때 저를 끔찍하게 괴롭히던 것이, 수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서울의 공기였는지, 그 곳의 공기를 인위적으로 감싸고 있었을 법한 최루가스였는 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amp;nbsp;저 형들은 왜 저러는 거야,라는 질문에 어머니가 뭐라고 대답해 주셨는 지도.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몇 년 후 서울로 소풍을 가서 유람선이라는 걸 타보고는, 이어서&amp;nbsp;잠실에서 기묘한 사진전과 마주하게 되었어요. 사진이 주는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amp;nbsp;그것은 모두 심하게 다친 형들의 모습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거든요.&amp;nbsp;병원 가는 길에 봤을 법한 대학생들에게, 맞아서 이렇게 되었다는&amp;nbsp;전경들의 사진이었어요.&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심각한 얘기 하자는 건 아니고요.&amp;nbsp;단지 호흡하기 힘들었을 뿐 80년대는 제게 평온하기만 한 유년의 추억이었고, 대학생 형들을 위해 하늘같은 선생님의 말씀을 부정할 필요는 없었다는 걸 말씀 드리는 거예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평온하지 않은 21세기의, 어떤 '완장질'&lt;/SPAN&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2003년, 그저 평온하기만 하게, 이어서는'&amp;nbsp;전경을 때리는 나쁜 대학생' 류의 공교육의 혜택 속에서&amp;nbsp;80년대를 보내온 저는,&amp;nbsp;어린 시절&amp;nbsp;제가 본&amp;nbsp;형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서울 시내의 한 대학에서 열린 노동자의 파업 출정식에 서 있었어요.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그리고 보았죠.&amp;nbsp;세상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는 것과, 십수년 전, 저와 다르지 않았을, 아니, 저와는 비교할 수 없었을&amp;nbsp;분노&amp;nbsp;속에서&amp;nbsp;처절하게 그 곳에 서 있었을 것이 분명할, 형들은&amp;nbsp;여기&amp;nbsp;안 계시고&amp;nbsp;펀드질에 열중하고 계시단 것도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또 보았어요. 수많은 노동자들의 죽음과, 자국민의 살해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amp;nbsp;불과&amp;nbsp;수 시간 만에 '파병방침 고수'를&amp;nbsp;천명하는&amp;nbsp;어떤 정부와, 그 정부에게&amp;nbsp;짓밟히는 부안 주민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amp;nbsp;&quot;분신으로 투쟁하는 시대는 지났다&quot;며 자신의 시대를 이 전의 시대와 구분짓는 오만과, 그에 동조하는 형들을. 경제가 위태롭다는 한나라당의 레토릭에 고작 &quot;주가지수 2,000 포인트&quot;, &quot; 해외여행이 급증&quot; 운운하며 오직 기득권의 풍요만으로 윽박지르던&amp;nbsp;형들의 모습도요.&amp;nbsp;그리고 끝내 이명박이 불러올 거품의&amp;nbsp;달콤한 환상에 빠져 그를 정치의 중앙으로 소환한 3&lt;STRONG&gt;'8'&lt;/STRONG&gt;6 기득권들을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용산참사,&amp;nbsp;비정규직 문제. 그 분의 죽음. '독재정권 타도'라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려 오네요.&amp;nbsp;철거민의 문제가 어디 현 정부만의 문제였으며, 공권력에 살해당한 시민의 억울함 역시&amp;nbsp;새삼스러운 것이 아닐 텐데. 분신으로 투쟁하는 시대는 갔다더니&amp;nbsp;투신으로 투쟁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인가 봐요. 한 달이 넘도록 그 분의 죽음만 입에 달고 계신 형들의 불만이,&amp;nbsp;연세대의 추모콘서트 불허를 계기로&amp;nbsp;드디어 터져 나오고 말았네요. &quot;개념없는 20대 새끼들&quot;,&amp;nbsp;&quot;연세대&amp;nbsp;학생 놈들&quot;,&amp;nbsp;박수쳐 드릴께요.&amp;nbsp;형들의 '20대 개새끼론' 말이죠.&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병장질'과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386 완장질' 사이&lt;/SPAN&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지난 10년이 이 시대를 불러오는 동안, 지금의 20대가 대체 어떤&amp;nbsp;시민적 권리를 가졌던 것일까요. 하다 못해 그들이 이회창에&amp;nbsp;연거푸 투표하기라도 했단 말인가요. 지금의 20대는, 지난&amp;nbsp;10년 동안 정치의 생산자는 커녕 소비자의 위치에 있지도 못했는 걸요. 일부 있다손 치더라도 386의 다수가 노무현을 지지했던 것처럼 노무현을 지지했고, 386의 다수가 이명박에 올인한 것처럼 그들도 이명박에 올인했을&amp;nbsp;뿐이라고요. 그러나&amp;nbsp;책임은 '지난 10년의 코찔찔이 10대였을&amp;nbsp;현재의 20대'보다, 사회의 중추였던 386들에게 더 무겁게 있다는 것 쯤은 형들도 인정하셔야지요. 이명박 시대를 불러온 것은&amp;nbsp;'개념없는'&amp;nbsp;20대가&amp;nbsp;아니라&amp;nbsp; '무능하고 게으른 데다가 뻔뻔하기까지 한'&amp;nbsp;형들이란 사실을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취사장에, PX에서 배를 채운 병장 넘이 뒤늦게 나타나지만 않았어도, 그래서 그 등신이 짬통만 엎지 않았어도, 아니, 짬통은 지가 엎어놓고 '이등병 놈들이&amp;nbsp;조낸 빠져가지고 빨리 빗자루랑 삽들고 안튀어 온다'고 지랄발광을 하며&amp;nbsp;뻔뻔하게 굴지만 않았어도, 저는 그 병장 넘을 이쁘게 봐줬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진상짓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었겠어요.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지금 형들을 보면서도 별로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래도 20대는 순수해야 한다고? 우리 때는 안 그랬다고? 정말 진지하게 묻고 싶은 것인데, 형들 정말 열심히 투쟁한 것 맞기는 해요? 6월 항쟁의 그 거대한 물결을 배우지 못했냐고? 배웠어요.&amp;nbsp;그 해, 노동자 대투쟁에는 시큰둥하셨다는 것도요. 제가 묻는 것은, 지금 20대를 갈구는 386들 모두가&amp;nbsp;자신의 20대를&amp;nbsp;투쟁 속에서 불태웠던, 구국의 투사 쯤이라도 되셨냐고 묻는 것이예요. 불타 오를 만큼 불 타 올랐을 때,&amp;nbsp;짱똘 하나 들고 얼쩡대던&amp;nbsp;분들까지 신화 속 386의 완장을 두르고&amp;nbsp;뻔뻔하게 20대를 꾸짖고 계시다고&amp;nbsp;생각하면 좀 불쾌하거든요. 듣기로는 그 때도 하는 형들은 대갈통 깨지고, 안하는 형들은 죽어라 안했다는데.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너나 잘하세요&lt;/SPAN&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그러니 이렇게 물을 수 밖에요.&amp;nbsp;제 말 틀렸어요?&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그리고 형들, 아직 40대 잖아요. 왜 달관한 7~80대 노인처럼 행동하시나요? 20대가 나서라고요? 형들은 뭐하시고요? 누워서 TV 보시려고요?&amp;nbsp;뭐 좋은 버릇이라고 '우리 때' 운운하면서&amp;nbsp;이등병들 갈굴 생각만 하시는 거예요.&amp;nbsp;군대에서 배워먹은 못된 병장 물, 빨리 빼주셔야 사회에서 진상 소리 안 듣는 거 잘 아시잖아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짬통은 누가 엎었을까요? 개념없는 20대들이? 아니요.&amp;nbsp;짬통은 형들이 엎었어요. 제발 반성들 좀 하시길 바랄께요. 그러고 나서&amp;nbsp;20대 운운하셔야 씨알이라도 먹힐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니 너무 열내지는 마시고요.&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그럼 형들 화이팅!&lt;/P&gt;
&lt;DIV class=txc-moreless more=&quot;PS&quot; less=&quot;.&quot;&gt;
&lt;P&gt;그리고 형들, '20대 개새끼론'도 참겠고, '386 완장질'도 참겠는데, '386의 아이들' 운운하며 '요즘 10대가 386 세대의 자녀이기 때문에 달라도 뭔가 다르다'고 하시는 건&amp;nbsp;너무 유치하지 않아요? 요새 표현으로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말, 그 표현 자체에 크게 공감하지 않아서 자주 쓰지는 않는데요. 그 말씀 들으면 좀 그렇거든요. 자식 자랑에 빗댄 자화자찬, 아, 창피해라. 화끈...&lt;/P&gt;&lt;/DIV&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MEXz&amp;amp;tagName=20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20대&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MEXz&amp;amp;tagName=노무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노무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MEXz&amp;amp;tagName=386 세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386 세대&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MEXz&amp;amp;tagName=추모콘서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추모콘서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MEXz&amp;amp;tagName=20대 개새끼론&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20대 개새끼론&lt;/a&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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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무한도전&gt;, 세상의 마이너리티들을 향한 잔인한 과시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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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의사의 아내</name>
	    </author>
	    <updated>2009-02-07T23:47:14Z</updated>
	    <published>2009-02-07T23:47:1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align=justify&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우리가 느끼는 무한감동 스토리&lt;/SPAN&gt;&lt;/STRONG&gt;&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양질의 사교육을 제공받은 학생이, 물론 자신의 쉼없는 노력에 더하여, 당당히 명문대에 합격하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일은&amp;nbsp;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별다른 뉴스거리가 되지도&amp;nbsp;못할 뿐만 아니라, 뉴스가 된다고 한들&amp;nbsp;아무런 감동을 자아내지도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학생의 노력 자체를 폄하할 이유는 없겠지만, 뭐 어쨌든 그렇다는 것이다.&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반면 어려운 환경에서 주경야독하던 학생이 당당히 명문대에 합격하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그가&amp;nbsp;겪은 생생한 삶의 상처는 그의 성취를 더욱 찬란히 빛내줄 소재로 둔갑해 아침방송에서 연일 회자될 것이며, 그와 다를 바 없는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암울한 현실을 감내해야 하는 훌륭한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 &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꿈은 가진 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 꿈에 쉬이 다가가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들과 다르지만 가지지 못한 자들도 꿈을 꾼다. 대개는 좌절을 경험하겠지만, 간혹 그 꿈을 이루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꿈을 이룬 가난한 이든, 그렇지 못한 가난한 이든, 모두 이 '간혹'을 기대하며&amp;nbsp;오늘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 '간혹'이 또다른 이들의 감동이 되고 목표가 되며.&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이게 같은 감동스토리라고?&lt;/SPAN&gt;&lt;/STRONG&gt;&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무한도전 에어로빅&gt;편과 &lt;봅슬레이&gt;편이 보여주고자 하는 감동의 코드 역시 우리가 일상적으로 감동받는 성공기의 그것들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어리숙하고, 형편없는 체력에, 좀 모자라보이는, 그래서 자칭 대한민국 평균이하라는 분들의 고생,&amp;nbsp;그 과정에서 흘리는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이유를 모를-&amp;nbsp;&amp;nbsp;눈물을 통해 그들이 겪는 고통과 노력을&amp;nbsp;극대화시키고, 마침내 이뤄낸 성취가&amp;nbsp;나와 다를 바 없는&amp;nbsp;이들의&amp;nbsp;힘겨운 성취에 대입되는 것이다.&amp;nbsp;이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을 본 이후로 우리가 느껴야 하는 감정이란 매우 간단한 것이다. 이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아니 그 분들 말씀대로 평균이하들의 노력과 성취에 그저 속없이 감동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바람대로&amp;nbsp;속없이 감동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amp;nbsp;&lt;무한도전 에어로빅&gt;편, &lt;봅슬레이&gt;편은&amp;nbsp;세상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로 향하는&amp;nbsp;가진자들의 철저한 조롱에 지나지 않기&amp;nbsp;때문이다.&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전국체전에서 무한도전 팀과 겨룬 사람들은 전문 운동선수가 아닌 생활인이다. 그들의 다수는 아마도 자기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며, 노동 이후의 시간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에어로빅을 배워오던 이들일 것이다. 에어로빅에 대한 열정으로 따지자면 &lt;무한도전 에어로빅&gt;편을 기획한 이들이나 그 안에서 보여지는 자칭 대한민국 평균이하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열정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열정을 가진 이들에게 전국체전 입상은 그들의 열정이 궁극적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절대적인 목표였을 것이다. 수년간 그 꿈을 향해 짬을 내어 준비한 이들에게 무한도전 팀은 어떤 존재일까?&amp;nbsp;에어로빅에 대한 별다른 열정도 없이, 방송국이라는 거대자본의 지원과&amp;nbsp;그들이 섭외한 세계선수권자의 집중적인 지도에 힘입어 단 몇달만에 그 열정과 시간의 모든 것을 능가해버린 불청객들에게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 것일까. 그들 역시 무한도전 팀이 원하는 대로 평균이하들의 위대한 반란을 찬양해야 하는 것일까.&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봅슬레이&gt;편은 어떤가. 무한도전이 말미에 스스로 언급한 것처럼, 봅슬레이 국가대표가 되길 원하는 이들은 봅슬레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다수인, 전직 육상선수이기도 하며 전직 가수이기도 하다. 이미 한번의 좌절을 겪고 방황했을, 봅슬레이가 또 다른 목표가 되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갖고 매진하는 평범한 사람들인 것이다.&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무한도전은 상대적으로 쉬운 이 먹잇감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국가대표급 선수라고는 하지만, 마음껏 봅슬레이를 탈 수 없는 여건에 있고, 선수층도 엷다. 무한도전이 프로그램 제목대로 '무한도전'해서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될 수는 없을 테지만,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amp;nbsp;별 시덥잖은 도전도 아니고, 도전해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면, 상징적인 차원에서 무한도전의 컨셉트를 이보다 잘&amp;nbsp;살려줄 아이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amp;nbsp;짓밟기만 하면&amp;nbsp;되는 것이다. 봅슬레이에 대한 열정, 봅슬레이가 그 개인에게 지니는 의미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amp;nbsp;그것이 대한민국 유일의 봅슬레이&amp;nbsp;파일럿이라는 분이 방송국이란 거대권력의 기획력 앞에서, 자칭 평균이하라는, 그러나 거의 모든 면에서 평균이상인 귀하신 연예인들 모시고 자신의 피같은 연습시간을, '귀하신 분들 국가대표 만들기'를 위해 빼앗겨야만 하는 이유가, 평소에는 타지도 못할 봅슬레이를 탈&amp;nbsp;금같은 시간를 어렵게 잡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소중한 기회를 무한도전 팀과 나눠가져야만 하는 이유가 되었다.&lt;/P&gt;
&lt;P align=justify&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아이디어 없으면, 내리는 게 상책&lt;/SPAN&gt;&lt;/STRONG&gt;&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물론 그 까짓 시청률 따위를 위해, 또한 자신의 직업적 이익을 위해 접근한 연예인들이, 봅슬레이에 꿈을 건 선수들을 이길 것이란 기대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에어로빅 편처럼 그러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면, 비인기종목 중의 비인기종목에 모든 것을 걸었던 이들의 상실감은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신이 모든 것을 걸어 헌신한 노력이 고작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의 한 순간 장난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에 불과하다고 조롱하는 저들을 면전에서 보는 기분을 상상할 수나 있을까?&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무한도전 봅슬레이&gt;편은 엔딩에서 비인기종목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기도 하는가 하면, 봅슬레이 기증 운운하며, 끝까지 가증스러운 강자의 동정심을 드러냈다. 무한도전은 스스로를 웃고 즐기면 그만인 오락프로그램일 뿐이라고&amp;nbsp;하겠지만,&amp;nbsp;그들 스스로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힘을 가진 권력이기 때문에 그를 기획하는 사람들이나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그 권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amp;nbsp;그렇지 못한 이들의 꿈을 나서서 조롱하고, 그 후에 동정하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무한도전이 두 번의 기획을 통해 싸구려 감동을 자아내려 했다면, 또 그랬다고 자부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라는 사실 쯤은 확실히 말해두고 싶다. 무한도전의 이번 기획은 저열했으며, 잔인했다.&amp;nbsp;오래해먹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amp;nbsp;대체 누가&amp;nbsp;부유한 특목고 재학생의 명문대 합격기에 감동한단 말인가,&amp;nbsp;부모들 말고는.&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이럴 바에 확 내려버리든가.&amp;nbsp;&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MEXz&amp;amp;tagName=무한도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무한도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MEXz&amp;amp;tagName=에어로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에어로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MEXz&amp;amp;tagName=봅슬레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봅슬레이&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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