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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듀코빌리지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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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2-01T12:31: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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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2회차 강좌-5 / 그 나라들의 사정3, 중국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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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2-01T12:31:32Z</updated>
	    <published>2009-12-01T12:31:3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class=content&gt;&lt;B&gt;그 나라들의 사정3, 중국&lt;/B&gt; &lt;BR&gt;19세기 전반까지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강대국이자 거대한 문명, 중국은 유럽과는 판이하게 다른 역사행보를 밟았습니다. 땅덩어리 덕분입니다. 그동안 누누이 강조한 바, 유럽이 그렇게 파도타기를 하면서 출렁인 것은 중심이 되는 땅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중심이 없기에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살 길을 모색해야 했고, 그 결과 제국실험은 번번이 좌절되곤 하다가 결국 영토국가, 국민국가로 쪼개져서 근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반면 중국은 거대한 중심이 있었습니다. 유럽이 원심력을 갖고 있었다면 중국은 구심력을 갖고 있었지요. 그래서 늘 제국을 완성했고 제국이 쇠퇴하면 짧은 분열기를 가진 후 또 다시 모습은 동일하고 이름만 다른 제국으로 부활하곤 했습니다. &lt;BR&gt;땅을 가진 지역답게 중국경제의 근간은 땅에서 나오는 세금이었지요. 세금을 걷기 위해 땅주인은 황제가 되어야 했습니다. 중국 행정제도의 근본은 세금제도였고 세금을 잘 걷기 위해 관료제를 만들었으며 관료를 뽑기 위해 과거제를 채택했습니다. 정치, 행정 중심의 제국은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사실상 한제국 이후는 어떤 제국이든 한제국의 복사판이었습니다. 관료제는 제도를 합리적으로 지탱하는 힘이자 제도를 부패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중앙권력의 힘이 약해지면 관료들은 언제라도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농민들을 핍박했지요. 견디다 못한 농민들이 땅을 버리고 도주하면 중앙권력은 무너집니다. 그리고 각지는 분열했다가 다시 강한 힘을 지닌 누군가에 의해 통일됩니다. 결국 중국은 중심이면서 풍요한 땅을 가진 대가로 늘 같은 모습의 부패와 소멸과 재탄생을 반복해왔습니다. &lt;BR&gt;명을 무너뜨린 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명과는 달리 꽤 다양하고 열린 제도를 썼지만 땅이 크기에 땅 관리를 위해 과거의 제도를 답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도를 만들고 실행하는 건 정치행위입니다. 유럽이 경제중심이었다면 중국은 정치중심이었지요. 유럽이 먹고 사는 문제로 다투고 싸우고 땅 따먹기 전쟁을 하면서 힘을 키웠다면 중국은 부패한 정치를 새 정치로 갈아 치면서 쇠퇴해져 갔습니다. 유럽의 성장상승곡선과 중국의 쇠퇴하강곡선이 만난 지점이 바로 19세기 중반이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매양 같은 모습으로 답보하면서도 중국은 참 오랜 시간을 잘 버틴 셈입니다. 그만큼 문명 탄생의 조건이 비옥했다는 증거지요. 그래서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재벌들이 그 난리를 치는 겁니다. &lt;BR&gt;&lt;BR&gt;영국이 산업화에 성공하고 온 세계를 시장으로 삼아 장사를 했지만 아직도 중국의 산업력에는 미치지 못하여 늘 무역적자에 허덕였습니다. 19세기 전반까지 중국의 산업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습니다. 중국의 모든 산업은 농업을 기본으로 합니다. 각 농촌지역은 곡물인 쌀, 면화, 차 등 특산물 재배지역으로 특화되고 이 생산물들은 잘 발달한 운하를 따라 이동하면서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아무런 통제 없이 물 흐르듯 진행되었습니다. 중국의 농민들은 유럽의 농민들과 달리 자유의지를 가진 자유농민들이었거든요. 거대한 땅을 가진 제국답게 모든 경제단위는 내부순환으로도 충분히 유지되었습니다. 좁은 땅덩어리를 가졌기 때문에 생산품을 팔 시장이 없어 온 세상을 동분서주 휘저을 수밖에 없었던 유럽과는 경제상황이 딴판이었죠. 외부와 교역을 하지 않아도 아쉬울 게 전혀 없는 중국이었습니다. 그런 관계로 외국과의 무역 또한 본격적인 장사라기보다는 선물과 답례 수준의 조공무역이었습니다. 중국에 공산품을 팔아야 하는 영국은 속이 터집니다. &lt;BR&gt;그러니 영국이 중국에 팔만한 제품이 없었습니다. 반면 사야 할 건 참으로 많았습니다. 향료가 그랬고 차가 그랬습니다. 부유층들이 즐겨 쓰는 비단, 도자기도 중국에서 사야했습니다. 영국이 중국에 비교우위를 가진 품목은 모직물 정도인데 중국은 모직물 수요가 별로 없습니다. 중국의 복식이 모직물로 구현하기엔 무리가 있었거든요. 중국의 상류층은 모직물이 아니라 비단을 즐겨 입었습니다. 일반백성들은 추우면 목화솜을 두툼하게 넣은 면직물 옷을 입었지요. 얼마나 중국과 무역역조를 겪고 있었던지 영국은 중국 덕분에 불황을 걱정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영국이 심혈을 다해 키운 면직물이 있기는 했지만 아쉽게도 중국은 면직물 산업기술력은 인도를 능가하는 수준인데다가 충분히 자급자족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생산량이 충분한데다가 품질과 가격경쟁력 또한 뛰어납니다. 도무지 시장에 접근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중국은 무역대금을 은으로 결재할 것을 요구합니다. 청은 은본위제도의 화폐정책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은 세계를 상대로 노략질을 하건 장사를 하건 돈을 벌어 고스란히 중국에 갖다 바치는 형국이었습니다. 속 터지는 노릇이지요. 게다가 결재대금인 은은 점점 귀해갑니다. 초조해진 영국이 이 때 발견한 것이 아편이었습니다. &lt;BR&gt;아편은 동양에서는 약재로 쓰이는 품목이라 시장 형성이 되어 있는 터에 귀한 품목이기도 하고 중독성이 강한 마약류이기도 합니다. 마침 인도에는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 농장이 있습니다. 영국은 인도에서 토지세를 돈으로 징수했고 인도의 농민들은 곡식보다는 돈이 되는 작물을 재배했는데, 가장 큰 돈이 되는 것이 바로 아편이었기에 벵골만 일대에는 거대한 아편농장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영국은 아편으로 무역대금을 결재할 생각을 합니다. 인도에게 영국의 공산품을 팔고 아편으로 대금을 받은 후 이 아편을 중국에 파는 삼각무역입니다. 중국의 아편유저들이 급성장하자 지하시장이 조성되고 곳곳에 아편굴이 생기면서 수천만 명의 중국인들이 아편중독자가 되었습니다. &lt;BR&gt;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중국정부가 1839년에 의해 광저우의 아편굴을 소탕하고 아편을 몰수합니다. 영국은 이참에 중국과 전쟁을 통해서라도 무역구조를 개편할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두 메이저 문명이 정면충돌합니다. 영국이 너무나 쉽게 이겼습니다. 영국 자신도 어리둥절할 정도였습니다. 이것을 1차 아편전쟁이라고 합니다. 문명이 탄생한 후 거의 5천년 만에 마침내 서구문명이 동양문명을 이기는 순간입니다. &lt;BR&gt;&lt;BR&gt;영국은 유럽에서의 그들의 방식대로 조약체결에 나섰습니다. 중국에게는 완전히 생소한 방식이죠. 전쟁에 지면 나라가 문 닫는 것이 동양의 상식인데 영국은 나라 문을 닫고 접수할 생각은 안 하고 협정을 맺자고 합니다. 전쟁에 지고도 진 것 같지 않은 이상한 상황에 어리둥절하며 중국은 이에 응합니다. 이것이 난징조약입니다. 홍콩의 영국할양, 항구개항, 평등외교관계 수립, 전쟁배상금 지급, 관세결정권 등이 협상의 주요내용입니다. 영국은 특히 관세에 집착했는데 중국은 관세가 어떤지도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 덥석 도장을 찍었습니다. &lt;BR&gt;관세를 영국에 유리하게 조성한 후 영국의 공산품들이 중국에 쏟아져 들어갑니다. 이제 역으로 중국의 무역역조가 심각해졌습니다. 뒤늦게 불평등 조약의 피해를 실감한 중국정부가 이를 되돌리려하자 영국은 프랑스와 사이좋게 손잡고 2차 아편전쟁을 일으킵니다. 이 판에 중국 내부에서 터진 태평천국의 난으로 혼란스러워진 중국이 졌고 텐진 조약이 체결됩니다만 버티기 작전에 돌입한 중국을 다시 압박, 베이징 조약을 체결합니다. 어느새 극동에 진출한 러시아가 이를 중재했습니다. 중개료로 연해주를 받은 러시아는 마침내 그토록 원하던 부동항 블라디보스톡을 건설합니다. 중국정부는 태평천국의 난 진압을 도와줄 것을 베이징 조약 체결국들에게 요구했고 이에 응한 영국과 프랑스에 의해 중국 최초의 근대식 군대인 상승군이 조직됩니다. 상승군의 놀라운 힘을 경험한 중국은 자강운동을 펼치는데, 이를 양무운동이라 합니다. 이제 중국은 불에 크게 데인 후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lt;BR&gt;그러나 중국이 정신을 차리거나말거나 서구의 하이에나들이 중국으로 몰려 들어가 서북부, 서남부, 남부를 먹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동쪽 속국 조선에 일본이 상륙했다는 보고가 들어옵니다. 비록 서구 각국에게 이리저리 차이는 입장이긴 했으나 아직도 청은 제국입니다. 조선을 일본에게 뺏길 수는 없지요. 중국은 양무운동의 결과를 시험하기도 할 겸 전쟁을 일으킵니다. 청일전쟁이죠. 그런데 체면이 말이 아니게 만만하게 봤던 일본에게까지 집니다. 일본은 서구에게서 수백년 간 배운 대로 조약을 체결하여 요동반도와 대만을 받아냈습니다. 이 때 일본의 중국진출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서구 각국에 의해 삼국간섭이 일어나는 등 중국은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복잡한 일련의 사건 결과,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일본이 중국을 두들기면서 양무운동으로 겨우 기지개를 키던 중국의 중공업이 무너지고 가내수공업마저 고사됩니다. 이대로 중국이 주저앉을까요? &lt;/SPAN&gt;&lt;/P&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gt;&amp;nbsp;&lt;/P&gt;&lt;SPAN class=content&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
&lt;P&gt;&lt;BR&gt;&lt;/P&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자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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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2회차 강좌-4 / 그 나라들의 사정 2, 아메리카합중국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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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5T10:52:25Z</updated>
	    <published>2009-11-25T10:52:2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class=content&gt;&lt;B&gt;그 나라들의 사정 2, 아메리카합중국&lt;/B&gt; &lt;BR&gt;21세기의 유일한 거대제국은 아메리카합중국입니다. 아메리카합중국의 우리말은 미국입니다. 아름다울 미, 나라 국. 아름다운 나라라는 뜻인 모양인데, 참 지독한 사대주의에다가 대국지향, 숭배, 자기비하가 비빔밥처럼 버무려진 말입니다. 그래서 공식명칭을 그들이 쓰는 국명을 그대로 번역한 아메리카합중국이라고 사용하기를 제안합니다. 뭐, 동의 안하셔도 좋습니다. 혼자라도 쓰면 되니까. &lt;BR&gt;이 나라는 영국에서 출발했고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영국을 제외한 유럽 각국의 지원을 받아 독립했고 독립 후에 즉각 산업화를 시작했고 산업화와 함께 남부지역에서는 목화플랜테이션을 한 유럽의 막내입니다. 막내답게 유럽 각국의 모든 행위는 그대로 따라했지요. 남부는 플랜테이션이니까 당연히 아프리카노예를 수입했으며 북부는 모국의 산업화를 그대로 따라 진행했습니다. 그들은 모국이었던 영국과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었음에도 유럽의 사태와는 일정부분 선을 그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 나라는 유럽대륙의 모든 모순을 모두 갖고 있었기에 그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급한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럽 대륙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죠. &lt;BR&gt;북아메리카 대륙은 유럽대륙 전체보다 넓습니다. 아메리카합중국은 아직 그 넓은 땅 대부분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13개주만 해도 유럽대륙 전체의 면적을 넘어섰습니다만 땅이야 넓으면 넓을수록 좋지요. 유럽 강대국이 소유하고 있던 땅은 돈 주고 삽니다. 신생국 멕시코나 원주민의 땅은 강탈합니다. 강한 놈에겐 돈을 주고 약한 놈은 겁주거나 패서 강탈해갑니다. 완전 양아치입니다. 이렇게 해서 넓힌 땅에 유럽이민자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서부는 이렇게 조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서부경영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lt;BR&gt;남부지역은 식민지처럼 면화플랜테이션으로 경제 기조를 갖고 있던 지역입니다. 중농주의쯤으로 해둘까요? 아니면 남미식의 식민지 경제로 해석해도 좋겠습니다. 반면 북부는 산업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중상주의에다 산업혁명을 버무린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당연히 양 쪽은 하나의 국가임에도 시스템부터 세계관까지 완전히 다릅니다. 북부는 신흥공업지역답게 산업보호를 위해 영국에서 배운 대로 보호관세 장벽을 치려했고 남부는 유럽으로 면화를 수출해야 했기에 낮은 관세제도가 필요했습니다. 북부는 공업지역답게 인구가 많고 남부는 농업지역답게 인구는 적고 땅은 넓습니다. 새로 개척한 서부지역을 나누면서 북부는 촘촘하게 나누고 남부는 넓게 나누려 했습니다. 별 문제 아닌 거 같지만 의석수로 보면 대단한 차이가 납니다. 서부지역마저 북부처럼 촘촘하게 나누면 북부의 이익을 대변하는 의석수가 당연히 늘어나게 되겠지요. 남부지역처럼 느슨하게 나누면 대농장 경영이 가능해지고 그러면 남부지역의 이익을 의회에서 주장하는 힘이 커집니다. 남부와 북부가 서부경영으로 대립합니다. &lt;BR&gt;거기다가 경제력은 당연히 북부에 남부가 밀렸고 비록 이민자의 나라긴 하지만 남부는 유럽의 전통을 강하게 갖고 있는 귀족지역 같았습니다. 마치 대륙의 전통귀족과 신흥자본가의 갈등 양상입니다. 타협이 불가능했기에 남부는 분리 독립을 내심 원하면서 북부정치세력의 뒷다리를 늘 잡았고 북부는 이런 남부의 태도를 용인할 수 없었습니다. 남부가 분리 독립한다는 건 후일 전쟁의 불씨를 키우는 것이니까요. &lt;BR&gt;&lt;BR&gt;이만하면 내전의 조건은 제대로 갖췄습니다. 전쟁입니다. 남북전쟁이라고 불리는 이 내전의 정치 슬로건은 노예해방입니다만 이건 그야말로 싸우기 위한 핑계거리에 불과합니다. 노예제 폐지는 링컨의 정치철학이라기보다는 개인견해에 가까웠습니다. 정책으로 세울만한 거리가 되지 못했는데 시비 거리가 필요했던 남부가 대통령의 개인 견해를 붙잡고 늘어졌습니다. 노예제 폐지는 남부농장이 괴멸할 정도의 충격이기에 링컨이 그것을 주장했다는 사실만으로 남부지역은 발끈해서 동맹을 맺습니다. 대통령 입장에서 내전이 달가울 리가 없습니다. 대통령은 남부를 달래려고 애를 썼지만 북부의 자본가들은 불감이언청고소원, 내심 남부의 도발을 반깁니다. 무슨 정책을 세우려 해도 늘 반대하는 골칫거리들, 까짓 거 쓸어버리면 그만이지요. 그만큼 북부의 힘은 컸습니다. 남부가 먼저 도발하면서 내전이 터졌습니다. 남부도 만만치는 않았지만 압도적인 북부의 힘은 당해낼 수가 없었고 내전은 북부의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노예문제는 원래 정치이슈였을 뿐 주요사안이 아니었기에 깊은 고민없이 공식적으로 노예를 해방했고 이 내전에 참전한 노예들이 자유를 얻으면서 아메리카합중국의 시민으로 편입됩니다. 오늘날 이 나라의 가장 골칫거리인 인종갈등이 아메리카합중국의 피부 아래에 스며들었습니다. 이제 조그만 상처만 나도 이 문제는 피처럼 터져 나올 겁니다. &lt;BR&gt;내전이 끝나고 단일정책이 가능해지자 아메리카합중국은 유럽으로부터 보호 장벽을 높이 세우고 산업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부존자원이 풍부하고 땅은 드넓어서 개척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고 북새통 유럽이 싫은 유럽인들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었으며 산업선진국 영국의 영향으로 필요한 부분은 무역장벽을 치면서 산업기반을 다져나갔습니다. 전쟁을 치르면 기술은 발전하기 마련입니다. 내전동안 산업기술이 도약했습니다. 거기다가 막강한 군사력도 덤으로 가지게 되어 최단기간에 강대국으로 성장해나갔습니다. 이제 아메리카합중국은 유럽의 진통과 북새통을 지켜보면서 고향으로 금의환향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국이 호랑이 한 마리를 제대로 키웠네요. &lt;BR&gt;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세계를 토막 내고 있을 때, 아메리카합중국은 태평양의 작은 섬들을 야금야금 먹으면서 일본을 개항하고 조선을 집적거리다가 마침내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을 접수, 고향땅의 형님나라들과 조우합니다. &lt;BR&gt;&lt;/SPAN&gt;&lt;/P&gt;&lt;SPAN class=content&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자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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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스로드 블로깅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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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2T14:15:10Z</updated>
	    <published>2009-11-22T14:15:10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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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피스로드 개척 중인 에듀코빌리지의 해외통 이영석 부부가 블로그를 열었답니다.&lt;/P&gt;
&lt;P&gt;홈페이지에 올리는 공적 소식으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블로그에서 할 모양예요. &lt;/P&gt;
&lt;P&gt;들러서 응원해주실래요?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블로그 주소는 &lt;A href=&quot;http://blog.daum.net/peaceroad&quot; target=_blank&gt;&lt;B&gt;&lt;FONT color=blue&gt;http://blog.daum.net/peaceroad&lt;/B&gt;&lt;/FONT&gt;&lt;/A&gt;랍니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영석 부부, 힘내고 아자아자! &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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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2회차 강좌-3 / 그 나라들의 사정 1, 러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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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2T14:02:48Z</updated>
	    <published>2009-11-22T14:02:4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class=content&gt;&lt;B&gt;그 나라들의 사정 1, 러시아&lt;/B&gt; &lt;BR&gt;중국으로 가기 전에 잠시 유럽의 동쪽을 살펴보겠습니다. 20세기의 유일한 거대제국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소비에트연방이었습니다. 오늘날의 러시아죠. 그러나 하이에나들이 지구가 좁다고 설치던 그 무렵, 러시아는 저만치 떨어져서 다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lt;BR&gt;몽골족의 식민지로 유럽 사회의 비아냥을 샀던 러시아는 이반 4세에 이르러 강력한 나라로 성장합니다. 이반 4세는 비밀경찰을 조직해서 귀족들의 반항, 반란, 분열을 막아 권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면서 한편으로는 몽골에 복수하기 위해 줄기차게 동진을 합니다. 이 정책은 제위를 이어받은 황제들이 계속 유지했고 표토르 1세는 청나라와 네르친스크 조약을 체결하기에 이릅니다. 발트해와 연결된 지역에 페테르부르크를 세웠고 스웨덴과 전쟁을 벌여 이겨 발트해의 해상권을 장악합니다. 유럽 동방의 찌질이가 마침내 동쪽 경계를 뚫고 서쪽으로 나왔습니다. 18세기 말에는 폴란드를 분해해서 오스트리아와 나눠가지기도 했지요. 러시아는 유럽 동쪽의 변방에 위치한 까닭에 유럽을 뒤흔든 수세기의 전란 속에서 이익이 있으면 튀어나왔다가 다시 둥지로 숨기를 반복하면서 홀로 크기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홀로 크기는 한계가 있는 법, 러시아는 19세기 초반에도 농노제가 건재 하는 등 산업화를 받아들일 틀조차도 갖추지 못했던 후진국이었습니다. &lt;BR&gt;그런 러시아에 자유주의의 물결이 산업화 물결보다 먼저 상륙했습니다. 1825년에 청년장교들이 조국의 근대화를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실패했습니다만 (아무리 후진국가라 해도 정권의 힘은 강력합니다. 그 허약한 조선도 민간봉기로 정부가 뒤집어진 적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이 반란은 러시아 지식인들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줬습니다. 민간인에 의한 산업화 과정이 없었던 러시아는 당연히 부르주아지라는 시민사회가 부재한 반면 차리즘이라는 혹독한 전제정권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서유럽 식의 봉기와 혁명으로 민주적인 권력의 등장이 가능할까라는 고민이었지요. 답은 사회주의 혁명이었습니다. 역사발전 단계를 압축하거나 생략하자는 발상입니다. 당시 서유럽의 시민봉기에는 반드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주의적 요구가 튀어나왔습니다. 여기서 용어정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구분을 해야 하니까요. &lt;BR&gt;&lt;BR&gt;17세기 프랑스의 계몽 사상가들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절대권력 혹은 귀족권력이 만든 상부구조는 그 근본에서 잘못된 것이며 사회는 자유로운 개인의 존재가 기본이라는 것이지요. 사회는 이런 자유 존재의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이들 자유 개인의 약속에 의해 성립되어야 하는 것이 권력이라는 겁니다. 이 말은 당시 탄생하고 있었던 신흥자본가들에게는 대단히 유익한 개념이었습니다. 개인의 자유가 있지 않고서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들 수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이들 신흥자본가를 부르주아라고 부르고 신흥자본가층을 부르주아지라고 합니다. 부르주아는 정치체제 혹은 사회구성체로 공화제를 주장했습니다. 권력구조에 그들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부르주아는 권력구조에 속하지 않고서는 자본신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자유주의자들이라 하고 이들이 주장하는 것을 자유주의라고 합니다. 오늘날의 자유와는 사뭇 다른 개념이지요. 요약한다면 자유주의는 자본가들의 경제결정권 자유, 자본의 자유를 주장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현재 세계를 횡행하고 있는 세계화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신자유무역의 자유는 바로 이 뜻입니다. &lt;BR&gt;18세기에 접어들면서 자본주의는 개화합니다. 자유주의자들이 꿈꾸던 세상이 온 것이지요. 산업혁명은 이들 자유주의자 혹은 신흥자본가 혹은 부르주아가 지휘한 경제구조 혁신입니다. 산업혁명에 의해 사회는 놀라운 속도로 모든 방면에서 체제를 갖추어 나갔습니다. 산업뒷받침을 위해 강력한 제도와 정책도 필요했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집단인 시민사회도 필요했으며 해외시장도 반드시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부르주아지가 있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노동자 집단이었습니다. 이들 집단은 부르주아지처럼 스스로 정책을 만들고 사회를 이끌어 나갈 역량은 없는 대신, 사회의 기층을 이루고 있었기에 살아남기 위해 생존의 조건을 요구합니다. 적절한 노동, 적절한 휴식, 적절한 임금, 계층구분 없는 기회의 균등 등 이들이 요구하는 조건은 부르주아지가 그 이전의 권력층들에게 요구하던 조건보다 훨씬 절박합니다. 그만큼 위험하고 폭발력이 강합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요구가 아니거든요. 이들을 프롤레타리아라 하며 이 노동자층을 프롤레타리아트라고 부릅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을 사회주의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프롤레타리아트의 상대는 그들 위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지요. 부르주아지, 전통귀족, 왕권이 모두 이들에게는 타파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 중 가장 직접적인 대상은 부르주아지이지요. 이런 이유로 인해 자유주의에서 태어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대립항으로 놓게 됩니다. 공산주의는 사회주의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일 뿐 민주주의와 대립항으로 놓으면 안 되는 용어입니다. &lt;BR&gt;중요한 것은, 사회주의를 부정으로 몰아넣은 사회는 기층민중, 오늘날의 정치용어로 서민정치를 절대 하지 않는 사회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서민정책을 외치며 사회주의를 부정하는 짓은 사기입니다. 유럽 사회는 이 대립항의 조화가 없이는 사회 안정이 없다는 것을 그들의 역사 속에서 너무나 잘 알기에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용해하는 시도를 오랫동안 해왔으며 그 결과가 바로 오늘날의 복지개념을 가진 민주제도 혹은 북유럽의 사민주의입니다. &lt;BR&gt;&lt;BR&gt;러시아 인텔리겐차들은 서유럽의 사태를 주목하고 자신의 나라에서 벌어진 혁명의 참담한 실패를 보면서 자유주의 없이 곧바로 사회주의로 나아갈 꿈을 꾸게 됩니다. 이 꿈은 20세기 초, 최초의 공산국가이자 사회주의 국가 소비에트연방으로 완성됩니다. 그건 나중 이야기고, 19세기 중반, 러시아 황제 차르들은 사회주의는커녕 그 전단계인 자유주의도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차리즘, 즉 황제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기 때문이었지요. 그렇다고 마냥 묵살할 수도 없습니다. 원래 내부에 문제가 산적하면 권력은 시선을 외부로 분산시키려 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전쟁이지요. 크리미아 반도에서 오스만투르크에게 시비를 걸어 전쟁을 치릅니다. 이것이 크림전쟁입니다. 이 전쟁에 러시아가 이기면 해군이 직접 지중해로 들어가는 교두보를 확보합니다. 당시 유럽사회에서 러시아는 거대한 국가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러시아 내부는 산업화를 하지 못해 제3세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요. 거대국가 러시아가 지중해로 진출한다면 오스만투르크 못지않은 힘을 발휘할 것이고 자칫하면 유럽 전체가 또 다시 화염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가장 온건한 방식으로 한다고 해도 무역로의 상당부분에 훼손을 입게 됩니다. 그 직접적 피해는 영국과 프랑스가 입게 되겠지요. 전통의 원수 영국과 프랑스는 다정하게 손을 잡고 러시아를 물리칩니다. 러시아가 졌습니다. &lt;BR&gt;러시아는 더 이상 유럽에서의 남하정책을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대내모순을 밖으로 터뜨릴 구멍을 봉쇄당했습니다. 다급해진 러시아는 농노제를 폐지하고 의회도 설립하고 국가기관을 재정비하는 등 애를 썼습니다. 19세기 후반에는 재무부가 주도해서 산업화를 추진했습니다. 영국이 민간주도로, 프랑스는 반관반민으로, 독일은 관 주도로 민이 협력해서, 러시아는 관주도로 산업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러시아가 거의 무한정으로 보유하고 있던 천연자원의 수송을 위해 철도도 부설되었습니다. 큰 땅덩어리의 나라답게 극동의 갈등에도 머리를 내미는 등 러시아는 뒤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속도감 있게 산업화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노력은 전제권력을 강화하려는 의도임을 인텔리겐차들이 모를 리 없었지요. 관주도의 산업화국답게 러시아에는 산업자본가가 없었고 사회의 정신을 바탕에서 지탱하던 집단은 부르주아지가 아니라 지식인 집단인 인텔리겐차들이었습니다. 인텔리겐차들은 러시아의 모순은 차르체제의 붕괴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제 산업혁명 없이, 프롤레타리아의 모순과 요구 없이 시스템이 무너지는 희한한 광경이 러시아에서 연출될 판입니다. 이 화약고에 불씨를 던진 이가 마르크스고 이 불씨를 받아든 이가 레닌입니다. &lt;BR&gt;&lt;/SPAN&gt;&lt;/P&gt;&lt;SPAN class=content&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SPAN&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자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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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2회차 강좌-2 / 제국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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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에듀코빌리지</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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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2T14:01:38Z</updated>
	    <published>2009-11-22T14:01:3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class=content&gt;&lt;B&gt;제국주의!&lt;/B&gt; &lt;BR&gt;고대 사회에서 시작한 제국은 중세를 거치면서 번번이 시도단계에서 실패하다가 마침내 19세기에 이르러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재탄생합니다. 경제를 위한 속국 경영, 자본주의적 제국 개념이 그것입니다. 이것을 제국주의라 부릅니다. 이와 같이 제국과 제국주의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제국은 정치개념으로, 제국주의는 경제개념으로 이해하면 구분이 좀 쉽겠습니다. 제국주의로 재무장한 영국은 마지막 벽, 중국의 벽에 구멍을 뚫습니다. 이제 전 세계가 영국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재화가 영국으로 쏠렸습니다. 이 재화는 사회구조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가 그것입니다. 자본가 집단은 새로운 귀족처럼 변했고 노동자는 새로운 평민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중간계급인 관리자가 생겼습니다. 신분제가 희석되기 시작한지 수백 년이 지난 후, 신분제는 자본의 유무에 따라, 하는 일에 따라 다시 생겨났습니다. 신분제가 생기면 당연히 계급 간의 갈등도 따라서 나타납니다. 이 갈등이 현대사회에 바로 연결되어 전 세계의 수많은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 산적한, 어마어마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고초를 다 겪고 있는 거지요. 영국이 일부러 이 수많은 문제를 만든 원조가 된 건 아니지만 원조로서의 혜택과 함께 책임 또한 영국의 몫입니다. 영국은 세계에, 역사에 빚이 참 많은 나라입니다. &lt;BR&gt;이것이 소위 산업혁명의 진실입니다. 그 위력은 엄청난 충격으로 세상을 변화시켰던 농업혁명이 초라해 보일 정도로 컸습니다. 농업혁명이 문명을 만들었다면 산업혁명은 신문명과 함께 신인류까지 만들었으니까요. 이 신문명과 신인류의 정점에 있는 자들이 후일 정치 권력자들을 무대에서 밀어내고 보이지 않는 권력으로 세상을 제패한 진정한 제국주의자들, 바로 자본권력자들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축복일까요 아니면 재앙일까요. &lt;BR&gt;&lt;BR&gt;독일과 이탈리아가 통일을 했습니다. 영국은 저 홀로 강대국이 되어 있었고 독일에 된통 얻어맞고 다시 공화정으로 돌아 선 프랑스는 여전히 전통의 강국, 영국과는 계속 앙앙불락입니다. 오스트리아와 에스파냐, 독일은 혁명을 통해 공화정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이런 북새통에 스칸디나비아의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는 비교적 조용하게 다가 올 격변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벨기에는 프로방스 지역의 전통을 살려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형님들을 따라 해외로 진출하려 했고 네덜란드는 원래 기반이 해적질인지라 작은 영토지만 강력하게 해외에 식민지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크림 전쟁에서 패한 러시아는 유럽을 집적대는 대신 극동으로 손길을 내밀고 있었지요. 유럽 전역이 거의 땅 나누기가 끝난 상태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발칸반도지역입니다. 헝가리가 오스트리아로부터 독립하고 그리스가 독립하면서 이 지역에서의 오스만 제국의 영향력이 약화되자 많은 민족들이 저마다 독립을 서두릅니다만 오스트리아는 제국에의 집착으로 이를 억누릅니다. 이것이 후일 20세기까지 이어지는 갈등의 원인이 되어 이 지역을 유럽의 화약고라 부른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이후 유럽은 이렇게 각 지역에서 조용히 헤쳐모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기간 중엔 작은 전쟁 하나도 없었지요. 빈체제 이후 절대강국을 서로 견제하던 시스템이 비스마르크의 외교술과 합쳐져 힘의 균형을 맞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는 유럽의 외교술 전람회였습니다. 3제동맹, 3국동맹 등 각 나라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손을 잡았다가 뗐다가 하고 있었지요. 다만 큰 갈등구도는 수면 아래로 잠복했을 뿐 제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싸우다가 친해져서 이제는 안 싸우면 섭섭한 이상한 친밀관계로 국제공인을 받은 처지가 되었지만 수면 아래로 잠복한 가장 큰 갈등은 바로 프랑스와 독일의 앙숙관계입니다. &lt;BR&gt;프랑스-프로이센 전쟁으로 베르사유 궁이 쑥대밭이 된 사건은 프랑스로 하여금 호시탐탐 독일을 노리게 만들었습니다. 독일이 그것을 모를 리가 없지요. 그러나 독일이 비록 프랑스에게 한 번 이겼다고는 하나 프랑스가 두렵습니다. 그래서 비스마르크는 온 힘을 다해 프랑스를 고립시키기 위해 애쓰면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그의 외교원칙은 간단합니다. 프랑스의 적은 우리의 친구! 그러나 비스마르크가 실각하면서 유럽의 살벌한 평화는 이제 끝나고 격동의 시간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었습니다. &lt;BR&gt;&lt;BR&gt;유럽은 이제 지도가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싸워봤자 땅 따먹기를 더 할 수도 없습니다. 영국의 산업화는 유럽 전역에 벤처마킹 되어 유럽의 산업화가 가속되고 경제발전이 되면서 상품시장의 확대가 절실했습니다. 저마다 뭔가를 만들어내는데 서로 사고팔면서 경제를 유지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유럽은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립니다. 유럽에서 세계로 눈을 돌리는 방향은 시기별로 변화가 있습니다. 고대에서부터 중세까지는 갈 수 없는 나라, 무조건 동쪽이었습니다. 다른 세계는 없었지요. 그 동쪽은 이슬람과 중국이 꽉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슬람을 비롯한 동쪽 세계가 부유하게 살 때 유럽은 궁핍하게 살 수밖에 없었지요. 혼자서 잘 살려면 뭔가 가진 게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가진 나라는 영국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이제 유럽의 세계는 두 방향이 더 늘었습니다. 하나는 남쪽 아프리카, 다른 하나는 서쪽 아메리카입니다. 게다가 동쪽을 가로막던 이슬람과 중국은 쇠약해져서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에게 이제 세계는 사방으로 뚫린 구멍입니다. 일단 아프리카부터 접수합니다. 아프리카 땅 따먹기가 시작되었습니다. &lt;BR&gt;프랑스가 모로코를 접수하면서 서북아프리카 지역을 장악합니다. 영국은 아시아 항로에 필요한 기지 확보를 위해 케이프타운을 접수했다가 영국의 침략에 내륙으로 물러난 보어인이 세운 트란스발, 오렌지 자유국에서 금과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자 결국 이 지역까지 접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신을 만듭니다. 이어 프랑스 외교관이 만든 수에즈운하를 주식을 사는 형식으로 접수, 이집트를 식민지화합니다. 바로 이웃에는 프랑스 식민지들이 있습니다. 전쟁일까요? 그 이전 같으면 전쟁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영국과 프랑스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유럽의 온갖 나라들이 아프리카에 하이에나처럼 들러붙어 있었지요. 심지어 벨기에처럼 완전 꼬마나라도 아프리카를 뜯어먹고 있었으니까요. 자칫하면 나폴레옹 전쟁 때처럼 또다시 전 유럽을 상대로 전쟁을 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입니다. 프랑스는 꽤 허약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가 물러납니다. 작은 전투는 있었지만 비교적 평화롭게(?) 아프리카 전역이 유럽의 나라들에 의해 조각조각 분할되었습니다. 이들이 원래 아프리카의 민족, 영토구분에 따라 땅을 나눠먹은 것이 아니라 땅따먹기 하다가 다른 국가에 부딪혀 스톱하면 그곳에 경계선을 긋는 형태였으니 각 식민지들은 다른 종족, 다른 문화가 뒤섞여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아프리카 전역을 휩쓰는 내전의 원인입니다. 아프리카가 오늘날 이처럼 검은 대륙이 된 직접적 원인제공자, 범죄자는 바로 유럽입니다. &lt;BR&gt;그런데 아프리카는 왜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유럽에게 당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아프리카는 인류발상지답게 풍요의 땅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유럽처럼 쥐어뜯으며 서로 싸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서구가 각색한 대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야만과 빈곤과 무지의 땅 아프리카가 아니라 평화와 풍요와 안정의 땅 아프리카였습니다. 가나와 말리제국이 쇠퇴하면서 마침 밀려 든 하이에나 같은 유럽각국의 뜯어먹기에 건장한 청장년, 나중에는 어린아이와 부녀자까지 모두 인신매매로 팔려나가 극심한 노동력의 감퇴로 문명 자체가 소멸되는 위기를 채 극복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산업화, 제국주의로 무장한 깡패집단이 몰려들어 강제로 뜯어 발겨졌습니다. 아프리카는 비극의 땅으로 변했습니다. 라이베리아와 에티오피아만 끝까지 저항,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이 지역은 아메리카합중국내전(공식명칭은 미국남북전쟁입니다)으로 해방된 노예들이 지킨 나라입니다. &lt;BR&gt;&lt;BR&gt;아프리카 땅 따먹기가 끝나자 이 굶주린 하이에나들은 시선을 태평양으로 옮깁니다. 대체 이들은 왜 이렇게 땅 따먹기에 열을 올릴까요? 궁핍하게 산 세월을 보상받으려는 보상심리가 작용했을까요? 이런저런 원인분석을 하지만 대한민국을 늘 몸살 앓게 만드는 부동산부자들의 땅따먹기 경쟁도 혹시 이런 보상심리이지 않을까요? 무슨 역사, 심리, 인문학 분석을 하건 이 분석보다 더 정확한 분석은 아마 없을 겁니다. 궁핍하게 산 세월의 보상심리. &lt;BR&gt;이 하이에나들은 그동안 굶주린 통에 키운 끈질긴 생존능력과 지나치게 발달한 소화기관 외에 산업화로 강력한 발톱과 이빨도 갖추었습니다. 양아치가 돈과 무기, 조직까지 갖고 있으면 조폭이 됩니다. 이들의 그물에 이슬람지역부터 중국까지, 태평양의 가장 큰 섬 오스트레일리아부터 하와이, 피지, 사모아, 괌 등 여러 작은 섬까지 다 걸려들었습니다. 가히 전 세계가 이들의 그물에 걸려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하이에나 대열에 이제 막 끼어든 신참 아메리카합중국도 있습니다. 태평양 곳곳에 영국령, 프랑스령, 독일령, 네덜란드령, 아메리카합중국령이 들어섰고 동남아시아도 이들에 의해 발기발기 찢겨졌습니다. 극동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들의 탐식에 저항하여 독립을 지킨 나라는 태국과 아프가니스탄 뿐일 정도로 이들의 탐식은 놀라웠습니다. 극동아시아가 빠진 이유는 이곳에 중국과 일본, 러시아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lt;BR&gt;태국은 인도에서 가까운 인도차이나반도 서쪽(오늘날의 미얀마, 말레이시아 지역입니다)을 접수한 영국과 인도차이나반도 동쪽(오늘날의 라오스, 베트남입니다)을 접수한 프랑스 사이에 있었기에 충돌을 두려워한 양국을 이용, 중립지대로 남아 독립을 유지했습니다. 물론 강력한 국가가 존재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프랑스와 영국은 국경선을 맞대지 않아 유럽에서는 중립지대가 필요 없었지만 프랑스와 독일 등 강력한 세력 사이에 끼어 있는 스위스, 벨기에 등은 중립지역이 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데 아프가니스탄은 이런 상황이 아닙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예로부터 제국의 무덤으로 불리던 지역입니다. 그 누구도 아프가니스탄은 먹을 수가 없었을 정도로 이 지역의 실력과 자존심은 셉니다. 역사를 거꾸로 돌려보면, 현재 아메리카합중국이 아프간의 수렁에 빠져있고 20세기 말에는 소비에트연방이 마찬가지로 아프간 수렁에 빠졌다가 겨우 탈출했으며 19세기에는 영국이 이 수렁에 빠져 침략군이 거의 전멸하면서 점령에 실패했고 그 전에는 그 강력했던 이슬람 제국도 손을 댈 수가 없었던 지역입니다. 고대에는 알렉산드로스가 동방원정을 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는데 무려 3년이란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아프가니스탄은 강한 힘과 정신을 소유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여기에 대한민국이 전투병을 파병한답니다. 대한민국도 제국을 꿈꾸고 있나요? 그래서 제국의 무덤, 아프간에 발을 담가야 하는 통과의례를 밟고 있나요? 그게 아니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하려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lt;BR&gt;이제 인도차이나 지역도 영국령, 프랑스령, 네덜란드령, 독일령, 아메리카합중국령으로 정리되어 땅 따먹기도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딱 하나 남았습니다. 중국입니다. 유럽에게는 오랜 세월 갈 수 없던 나라, 늘 풍요와 화려한 기술과 때로는 힘으로 주눅 들게 했던 나라, 아메리카 식민지로부터 훔친 모든 것들을 남김없이 쓸어가 버린 나라, 그들에게 화약과 종이와 인쇄술과 대포, 나침반 등 온갖 문명을 전수해 준 스승의 나라, 바로 그 중국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하이에나들은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lt;BR&gt;&lt;/SPAN&gt;&lt;/P&gt;&lt;SPAN class=content&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SPAN&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자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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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 끝에서 떠난 새는 깃털을 남긴다 4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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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7T10:33:13Z</updated>
	    <published>2009-11-17T10:33:13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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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다섯.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다섯을 세고 내 옆에 엎드려있던 녀석이 마침내 바닥에 길게 사지를 뻗고 엎어졌다. 교련선생은 아예 웃통을 젖히고 땀을 뻘뻘 흘리며 5파운드 곡괭이 자루를 휘두르는 데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학생 놈의 새끼들이 미술실에 처박혀서 술담배나 하고 말야. 빨갱이 새끼한테 배우면 그렇게 되는 거야? 느들, 계집애들은 안 끌고 왔냐? 빨갱이들은 남자여자가 동등하다며? 개새끼. 미술선생이랍시고 미술실 꿰차고 역적모의를 해? 느들 빨갱이 새끼한테 김일성이 교육 잘 받았어? 오늘 느들 머리에서 빨간 물을 싹 빼주지. 각오해.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어쭈, 엄살떨어.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그가 나뒹군 아이의 옆구리를 걷어차며 내게로 다가왔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너냐? 온 학교를 들썩거리게 만든 싸움꾼이? 너, 안흥수를 이겼다며? 너 같은 깡패새끼가 무슨 미술이냐 미술은. 너 같은 놈은 아예 대가리에서 삐딱한 싹을 뽑아버려야 나쁜 길로 안 들어 선다구. 어쭈, 저 눈 좀 보소, 사람 잡을 새끼네. 눈에서 힘 안 빼? 쌍놈의 새끼. 이 악물고 세.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퍽.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하나.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단 한 대를 맞았는데 정신이 아득해졌다. 엉덩이에 무수한 바늘을 한꺼번에 꽂아대는 것 같았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퍽.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둘.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내장이 식도로 거꾸로 치솟는 느낌이다. 엉덩이가 함몰되면서 진공상태가 된 것 같다. 양 귀로 찌잉~~이명이 들렸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퍽.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셋.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현기증이 난다. 항문이 풀어지며 똥이 나올 것 같다. 가까스로 괄약근을 죄고 있으려니 이번엔 구역질이 치솟는다. 입에서 침이 고인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퍽.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넷.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엉덩이가 파열한 것 같다. 뜨겁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울컥, 신물이 식도로 올라온다. 이명은 소음으로 변해서 모든 소리를 가리고 이상하게도 다리가 제멋대로 뒤틀린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퍽.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다섯.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머리가 터져버렸나, 머리 속에서 수십 개의 종이 울린다. 숨이 멎는다. 세포 하나라도 움직이면 완전히 분해가 될 것 같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입으로는 신물이 계속 쏟아진다. 벌린 입 사이로 침이 질질 흘러 바닥이 흥건해진다. 움직여선 안 돼. 숨을 쉴 때마다 내장이 조각조각 나는 느낌이다. 모든 소리가 웅웅대며 멀어진다. 선생이 옆으로 이동했지만 나는 꼼짝할 수가 없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퍽, 하나, 퍽, 둘,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소리가 멀어진다. 똥이 나올 것 같다. 움직이지 마. 나는 뻣뻣하게 굳은 채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구구단을 왼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이일은이이이는사이삼은육이사팔이오십......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교무실 입구 게시판에 공고가 나붙었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아래의 학생들은 교칙을 위반하고 학생의 본분을 어겼으므로 다음의 징계조치를 취함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3학년 전일권 무기정학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3학년 김일대 유기정학 1개월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3학년 박승철 유기정학 1개월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3학년 이인영 유기정학 1개월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1학년 조태영 유기정학 1개월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1학년 정학수 유기정학 15일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1학년 김정희 징계 7일&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미술실은 당분간 폐쇄조치함.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졸지에 학교에서 쫓겨난 불량학생 일당들이 부장 집에 옹기종기 모여 이 난데없는 사건의 자초지종을 들었지만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아니, 알아듣기는 했지만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다. 경찰이 데모를 하던 대학생 하나를 잡았고 추궁 끝에 선배들 몇몇의 명단을 입수했고 그 명단 중 꼬장의 이름이 있었고 꼬장을 연행한 후 꼬장이 재직 중인 우리학교 미술실 수색 중에 그들이 북괴와 연결되었다는 증거를 찾았고 결국 그들이 북괴를 추종하는 지하조직이었음이 증명되었다는, 아무리 들어도 납득이 안 가는 어이없는 소리였다.&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그러니까 뭐냐, 꼬장이 김일성이를 찬양하는 빨갱이란 거냐? 그 순하디 순한 사람이? 말이 안 되잖냐. 빨갱이라면 인상도 험악하고 사람 몇은 간단히 죽이기도 하고 몸도 날렵하고 뭐 그런 사람들 아니냐? 꼬장이 그런 사람이야? 그리고, 그 증거라는 것도 그래. 미술실에 있던 책들, 그거 보면 볼수록 옳은 소리밖에 더 있어?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 고통 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이 뭐 어때서. 그게 빨갱이라면 빨갱이 아닌 사람이 어딨어. 뭐 이렇게 개 같은 경우가 있는 거야.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화가 치밀었지만 정작 내 걱정은 딴 데 있었다. 이유야 어찌됐건 난 집을 잃은 거다! 제기랄. 이제부터 어디서 살아? 여름 내내 아무 것도 안하고 빈둥댄 것이 가슴을 치도록 후회스러웠다. 돈도 없지, 집도 없지, 다시 그 개 같은 집으로 들어가? 집 나온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도록 나를 한 번도 찾지 않던 그 인사의 집으로? 더군다나 집에서 학교까지는 도저히 걸어서 다닐 수는 없는 거린데, 차비는 누가 줘? 이런 빌어먹고 또 빌어 처먹을 경우가 있나! 아니, 빨갱이고 지랄나발이고 내 집은 왜 뺐어 버리냐고! 이런 개 같은 박정희!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결국 이렇게 해서 박정희는 또 하나의 반박정희파를 만들어버렸다.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이유로 정치적 반대파를 만드는 독특한 특기를 가진 자다. &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 mso-fareast-font-family: 바탕; mso-hansi-font-family: 바탕&quot;&gt;&amp;nbsp;어떻게 해야 하나...... 부장 집에서 나온 순간부터 막막해졌다. 부장이 너 이제 어떻게 하냐, 나랑 같이 있자, 어쩌구 그랬지만 이상하게 부장과 같이 있고 싶지는 않았다. 자존심? 개뿔, 자존심은 무슨. 부장하고 있으면 내가 시다바리밖에 더 해? 아무리 어리고 힘도 없지만 나는 나름대로 혼자서 살아왔던 승냥이 같은 놈이었다. 내 사는 꼴을 내가 결정하지 않으면 못 견딘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었다. 부장 밑에서 시다바리 노릇을 하느니 차라리 거지가 되는 게 더 낫다. 그런데 젠장, 왜 이리 추운 거냐. 겨울도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냐. &lt;/SPAN&gt;&lt;/P&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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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2회차 강좌-1 / 홀로 가는 영국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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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에듀코빌리지</name>
	    </author>
	    <updated>2009-11-17T10:15:21Z</updated>
	    <published>2009-11-17T10:15:2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class=content&gt;이제 홈에듀케이션 강좌 역사편의 대단원입니다. &lt;BR&gt;역사를 가장 먼저 한 이유는 그동안 누누이 말씀드렸을 겁니다. &lt;BR&gt;역사 속에서 모든 것이 나왔으므로 역사를 읽지 않으면 모든 현상의 근원, 심층분석이 어렵기 때문이죠. &lt;BR&gt;그래서 장장 3개월에 걸쳐 역사를 훑었습니다. 대학이나 대학원으로 친다면 한학기 분량의 강의였습니다. &lt;BR&gt;역사편을 끝내고, 조촐한 책떼기를 한 후 잠시 2주 동안 쉽니다. &lt;BR&gt;그냥 쉬는 게 아니라 이제 제대로 교육을 파고 드는 준비를 하는 거죠. &lt;BR&gt;12월 첫주말부터 시작할 두번째 쳅터는 [우리교육의 문제]입니다. &lt;BR&gt;최소한 세가지 이상의 문제를 지적하시고, 그 문제를 지적한 이유, 문제가 나타난 근본, 생각하는 해결방식을 갖고 첫번째 시간에 임해주십시오. 이것들을 풀어내면서 담론의 줄기를 만들 예정입니다. &lt;BR&gt;참고서는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 아이를 거부하는 사회'입니다. 생각한 문제를 이 교과서에 투사하여 정리하시면 됩니다. 물론 다른 텍스트들도 유효한 참고서들입니다. &lt;BR&gt;역사 강좌의 마지막을 시작합니다. &lt;BR&gt;&lt;BR&gt;&lt;BR&gt;&lt;B&gt;홀로 가는 영국&lt;/B&gt; &lt;BR&gt;영국은 일찌감치 대륙에 관심을 끊어버렸습니다. 홍역을 먼저 치른 자의 여유로움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대륙의 지지고볶기 판에 끼어들어봤자 먹을 건 별로 없이 귀찮기만 하다고 판단을 했을까요. 그러고 보면 프랑스와 열심히 싸운 것도 성장하던 중의 제 밥그릇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빈 체제 이후 유럽이 몸살을 앓고 있던 때 영국은 대륙과 뚝 떨어져 제 갈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최대의 식민지 아메리카합중국의 독립이라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아메리카 대륙에 쏟던 관심을 돌려 인도를 다졌고 드디어 중국을 흔들 수 있었습니다. 영국 입장에선 아메리카합중국의 독립이 잘 된 일이었지요. &lt;BR&gt;나폴레옹 전쟁이 끝날 즈음 영국은 산업화를 거의 완성한 단계였습니다. 눈부신 경제발전은 인구증가를 불러왔습니다. 1830년대엔 100년 전에 비해 무려 천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늘어나 전체 인구가 240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늘어난 인구는 도시지역에 집중되어 도시화도 가속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산적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는 선거법이었습니다. 권력 없이 이익을 올린다는 건 불가능했으니까요. 당시는 아직 자본주의에 관한 제도와 법의 정비가 허술했던 때였습니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 진척은 농촌지역의 인구감소를 불러옵니다. 선거법을 처음 제정할 당시는 전체 인구구성에 맞춰 선거구를 획정했는데 인구구성이 완전히 달라져 농촌지역에는 적은 인구로도 의원을 선출하게 되었고 도시지역은 어마어마한 인구임에도 선출할 의원 수는 그대로였습니다. 이해관계에 문제가 생기죠. &lt;BR&gt;당시 영국의 사회계층은 젠트리라고 부르는 구권력층들, 부르주아로 부르는 신흥자본가들, 프롤레타리아로 부르는 노동자, 농민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구권력층은 주로 지주입니다. 귀족들은 과거 영지를 갖고 있었죠. 그들이 지주로 변한 겁니다. 요먼도 결국은 지주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구권력층의 정치기반은 농촌입니다. 부르주아는 신흥자본가들, 공장주입니다. 당연히 도시지역에 기반을 갖고 있습니다. 인구비례에 맞지 않는 선거법에 불만을 가진 세력은 뻔합니다. 부르주아의 지지당인 휘그당입니다. 휘그당의 압력에 토리당이 굴복, 선거법이 개정됩니다. 유권자 자격도 완화하여 유권자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총선에서 휘그당이 승리합니다. 이에 휘그당과 토리당은 자유당과 보수당으로 아예 당명을 바꾸어 정체성을 완연히 드러냅니다. &lt;BR&gt;&lt;BR&gt;선거법 문제로 1차전을 치른 양당은 곡물법 개정으로 2차전을 치릅니다. 곡물법이 처음 제정된 때는 12세기였습니다. 곡물이 부족했던 영국은(섬나라는 처음에 다 이랬습니다. 일본도 왜구가 조선을 약탈한 이유가 곡물이 부족해서였지요. 조선이 곡물무역을 제대로 하지 않자 약탈이라도 해서 먹고살아야 했기에 조선의 해안을 늘 침략했습니다. 농업기술이 열악해서 농사를 잘 짓지 못했거든요.) 대륙으로부터 곡물을 수입해야 했는데 지주와 이익이 상충합니다. 식량이 부족하면 당연히 비싸게 곡물을 공급할 수 있는데 대륙으로부터 수입된 곡물이 시장에 풀리면 가격이 하락해서 귀족들이 이익을 적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곡물가를 높게 책정한 법이 곡물법입니다. 이제 시대가 변했습니다. 곡물가가 높으면 부르주아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임금을 낮게 책정해도 먹고살게는 해줘야 하니까요. 여기다가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 곡물수입량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했습니다. 곡물가를 이대로 유지하다가는 국부가 해외유출 될 판이었습니다. 보수당이 당략으로만 반대할 성질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자유당이 또 이겼습니다. 자, 이러면 영국 노동자들의 살림살이가 펴졌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자유당은 부르주아당입니다. 프롤레타리아의 이익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노동자들은 아직 정치력도 갖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제 노동자들이 들고 있어납니다. &lt;BR&gt;1839년, 노동자들이 보통 선거권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의회에 보냅니다. 이것을 차티스트 운동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자유당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뻔하지요. 노동자의 권익을 높여주면 손해는 부르주아가 입기 마련이니까요. 청원이 거듭될수록 노동자들의 압력이 더 커집니다. 그러나 계속 거부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동이나 혁명은 일어날 조짐을 안 보입니다. 노동자들은 줄기차게 의회에 청원을 하면서 세과시만 할 뿐입니다. &lt;BR&gt;이 사건은 당시 영국사회의 두 가지 단면을 보여줍니다. 하나는 의회민주주의의 경험층이 매우 두터워서 의회를 통해야 제도가 바뀐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본주의가 낳은 어두움인 사회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모순이 점점 짙어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돈 벌고 번 돈 지키느라 여념이 없었던 제도권이 겨우 그것을 알아챘습니다. &lt;BR&gt;이 청원은 단번에 제도를 바꾸지는 못했지만 점진적으로 정치권에 수용되어 19세기 말 마침내 노동자들에게 선거권이 주어졌고 20세기에 들어서자마자 자유당이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동당으로 당명을 바꾸게 됩니다. 마침내 사회갈등 구조를 제도권에 수용했습니다. 혁명의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자본주의가 심화되면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이 일어난다는 마르크스의 예언을 멋지게 날려버린 나라가 영국입니다. &lt;BR&gt;&lt;BR&gt;그것은 좀 뒤의 일이고, 차티스트 운동이 잠잠해진 19세기 중반, 영국은 본격적인 세계진출(말이 좋아 세계진출이지 사실 제국주의 실현입니다)을 합니다. 아메리카 대륙은 이미 정리가 된 상황이고 아프리카는 그리 큰 매력이 없습니다. 영국은 인도를 완전히 식민지화하고 경영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영국도 잘 몰랐지만 인도를 장악한 것은 후일 중국을 흔들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꼴이 되었습니다. 영국입장에서 보면 참 어지간히도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lt;BR&gt;식민지는 산업화 완성 단계로 접어든 영국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였습니다. 만약 식민지가 없었다면 영국의 전통사업이었던 모직물과 신생산업인 면직물산업의 원자재 조달을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초지와 면화재배지가 필요했을 것이고 이것은 농토를 잠식하여 식량부족을 불렀을 겁니다. 영국은 식량 생산 문제에 매달리면서 다시 예전의 농업체제로 전환되었을 것이고 신생제조업들은 태어나자마자 한계에 봉착하여 산업혁명이 꿈으로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운이 따라주는 나라입니다. 영국에겐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석탄, 철광, 식민지, 중국에서 생필품을 들여올 수 있는 돈. &lt;BR&gt;식민지는 영국에게 마지막 남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시장입니다. 프랑스와 각축을 벌이며 아프리카, 인도, 동아시아, 중부아메리카, 북아메리카에 방대한 식민지를 만든 영국은 처음엔 이 식민지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단순한 방식의 식민지 경영을 했습니다. 이렇게 수입된 원자재로 상품을 만들기 위해 보호무역의 장벽까지 높게 쳤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영국의 생산량과 경쟁력이 전 부문에서 크게 성장하자 보호무역의 장벽을 걷고 자유무역으로 전환합니다. 이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이 상품들을 팔아야 합니다. 영국 국내시장만으로는 어림없지요. 가난한 유럽 대륙으로만은 상품을 양껏 팔수가 없습니다. 만든 상품이 팔리지 않으면 생산량의 증가가 경제의 붕괴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이치입니다. &lt;BR&gt;영국은 이 상품들을 소비하는 시장으로 식민지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식민지의 새로운 용도를 발견한 영국은 식민지 경영방식을 전환했습니다. 세계 각지의 식민지는 원자재 공급기지이면서 동시에 상품소비시장이 되었고, 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식민지의 산업구조를 개편했습니다. 이 정도 상황이면 동인도회사, 서인도회사 등의 민간회사가 감당할 규모를 넘어갑니다. 식민지에 총독을 파견하고 행정을 맡고 군대도 파견합니다. 식민지의 산업구조 개편이 평화적 방식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으니까요. 드디어 식민지 경영은 국책사업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식민지 시대의 시작입니다. &lt;BR&gt;&lt;BR&gt;프랑스를 이기고 벵골지역에 식민지 경영을 시작한 1757년, 동인도회사는 이 지역 대부분의 토지세 징수권한을 확보했습니다. 이 자금으로 인도산 면직물 매입을 늘리고 군대의 규모를 확대한 동인도회사는 점차 세력권을 넓혀나가 인도의 전역을 장악했습니다. 약 100여 년간의 관세장벽으로 영국산 면직물의 품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자 영국은 인도의 관세장벽을 제거하여 영국산 면직물을 인도에 쏟아 부었습니다. 19세기 접어들자 인도의 면직물 산업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벵골 지역의 수백만의 방적공들이 실직자가 되었습니다. 1830년에는 인도의 면직물 산업이 완전히 붕괴했습니다. 결국 방적공들은 농부로 직업을 전환하고 면직물이 아닌 면화를 수출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세금을 현물이 아닌 돈으로 걷는 수법으로 인도의 농업경제마저 바꾸어버렸습니다. 농부들은 세금을 낼 돈을 구하기 위해 곡물이 아닌 환금작물을 재배해야 했고 그 결과 인도의 농촌에는 인디고, 사탕수수, 목화, 양귀비가 자랐습니다. &lt;BR&gt;이제 인도는 1차사업인 농업으로 원자재를 수출하고 공산품을 수입하는 전형적인 제3세계형 경제구조로 전환됩니다. 여기에는 영국의 교묘한 식민지 산업구조개편 정책이 주효했지만 다른 또 하나의 원인이 첨가되면서 인도의 몰락은 가속됩니다. 그 또 하나의 원인은 엘리뇨 현상이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지구를 엘리뇨가 세 차례나 덮칩니다만 유독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 극심한 기아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세계는 제국주의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던 때, 흉작으로 곡물생산이 감소하자 동아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의 농장에서 생산된 얼마 안 되는 곡물은 배고픈 유럽으로 다 빠져나가고 식민지들은 기아에 허덕여야 했습니다. 특히 인도는 영국의 정밀한 식민지 정책의 희생양이 되어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제 이 지역들은 산업화는커녕 살아남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야 하는 고통 속에 빠집니다. &lt;BR&gt;그런 고통 속에서도 영국은 자유무역을 식민지에게 강요했고 인도는 영국의 총 수출량의 30%를 담당하는 최대수입국으로 전락했습니다. 흔히 영국의 인도식민지 경영을 일본의 그것과 비교하여 신사적이라고 표현하지만 식민지 경영의 악랄함은 거대한 땅 인도를 아직도 제3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할 정도로 지독했습니다. 인도가 없었다면 대영제국도 존재하지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인도는 이와는 또 다른 방향에서 영국에게 커다란 무기를 쥐어줍니다. 그것은 양귀비입니다. 양귀비는 마약인 아편의 원료입니다. 영국은 아편으로 중국의 기초를 흔들어버립니다. &lt;BR&gt;&lt;BR&gt;&lt;/P&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자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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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1회차 강좌-3 / 체인징 파트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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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에듀코빌리지</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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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4T14:46:57Z</updated>
	    <published>2009-11-14T14:46:5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class=content&gt;&lt;B&gt;체인징 파트너&lt;/B&gt; &lt;BR&gt;근대 유럽의 바탕은 15, 16, 17세기의 300여 년간 줄기차게 싸운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 중에 만들었다고 봐도 좋습니다. 영국은 대륙에서 떨어진 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누렸습니다. 프랑스와 투쟁을 한 결과, 영국은 이제 대륙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러면 영국이 대륙을 접수할 꿈을 꾸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유럽대륙은 워낙 복잡했고 무엇보다 빼 먹을 것이 별로 없는 땅이었습니다. 발을 들여 봤자 이익도 별로 없는 땅에 미련을 가질 이유가 없죠. 만약 영국이 왕권이나 귀족권이 강한 국가였다면 정치적 이유로라도 유럽통일제국을 꿈 꿨을만한데 영국의 권력은 이미 새로운 권력인 자본으로 넘어가버렸습니다. 돈 벌기도 바쁜데 땅 따먹기 할 한가한 시간이 없죠. 영국은 이미 세계를 쑤시며 자본주의를 완성해가고 있었습니다. 18세기부터 시작된 영국의 이 홀로가기는 19세기에 가속을 붙입니다. 대륙이여 안녕입니다. &lt;BR&gt;영국과 앙앙불락하던 프랑스는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프랑스는 대륙의 한복판을 차지하는 나라입니다. 로마가 멸망한 이후로는 명실공히 대륙의 중심세력으로 자리 잡았고 틈만 나면 제국의 꿈을 꾸던 곳입니다. 영국이 나 홀로 가기를 해버렸다고 해서 싸울 대상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프랑스가 버티고 있는 링에 영국 대신 다른 선수가 올라옵니다. 프랑스의 제2원수, 독일입니다. 이렇게 보면 프랑스도 참 끈질긴 나라이긴 합니다. &lt;BR&gt;1848년에 나란히 시민혁명에 실패한 동지가 프랑스, 독일연방, 오스트리아입니다. 프랑스는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가 힘을 가진 지역이지만 그 놈의 제국의 꿈 때문에 왕정복고가 된 상태였고 독일연방은 이런 시민사회가 태동을 하긴 했지만 오랜 숙원인 통일 때문에 왕정을 무너뜨리지 못하였고 오스트리아는 시민사회도 없고 기존권력도 힘이 빠진 상태라서 지역을 지키는데도 힘이 부친 상태입니다. 혁명 실패국 중 독일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lt;BR&gt;&lt;BR&gt;자유주의자들은 비록 실패했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것들은 시대를 정확히 읽은 산물이었습니다. 프로이센 정부는 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을 실천하려 합니다. 관주도 개혁입니다. 목표는 독일통일이니까 군사력 증강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의회가 문제죠. 19세기 중반에 그나마 닦아놓은 산업화의 기초 덕분에 독일지역에도 산업화를 통한 부르주아들이 탄생했고 이들이 의회에 진출했기 때문에 장사에 방해가 되는 짓은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통일을 하려면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난리통에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죠. 그 때는 아직 전쟁으로 먹고 사는 군산복합체 같은 건 없던 시절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새 시대를 주도할 이념 같은 걸 갖추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장사꾼 정도였죠. 그러니 통일 때문에 왕정을 무너뜨리지 못한 주제에 통일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쟁에는 반대를 합니다. 프로이센 왕 빌헬름은 의회의 견제를 피하기 위해 내각을 구성하고 총리로 비스마르크를 앉혔습니다. 비스마르크는 보수주의자면서도 민족주의자였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보수와 민족주의는 잘 어울리는 파트너입니다만 당시 민족주의는 기존 권력을 견제하고 새 질서를 구축하려는 점에서 혁신 쪽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당시에는 보수와 민족주의는 상극이었는데 비스마르크는 희한하게도 이 양자를 동시에 지지하고 추종하는 인물이었죠. 아마 당시 독일의 최대목표가 통일이었기에 이런 보수와 혁신을 동시에 수용하는 게 가능했을 겁니다. 이렇게 본다면 21세기 대한민국의 이념좌표도 참 희한합니다. 민족주의는 어느새 낡은 이념, 보수 중의 보수이념에 속합니다. 민족주의의 반대편에 있는 이념이 신자유주의인 세계화죠. 그것이 긍정이든 부정이든 가치판단을 떠나서 역사 흐름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보수는 신자유주의를 금과옥조처럼 붙잡고 있고 진보주의자들은 민족주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서 그런가요? 보수라고 하는 자들은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그에 저항하는 혁신 쪽은 반대로 보수를 슬로건으로 내 걸고 있습니다. 이러니 대한민국 사회가 비틀거릴 수밖에 없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통일을 하면 이 상황이 정리가 될까요. 그래서 통일은 필요합니다. &lt;BR&gt;프로이센은 이런 사정과 상황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의 견제 없이 관주도의 독일통일과 발전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 사회가 가는 길은 뻔합니다. 파시즘, 바로 대한민국이 겪었던 개발독재입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겠습니다. 비스마르크는 통일 로드맵을 그립니다. 안으로는 의회가 방해를 놓을 것이고 밖으로는 이제 독일연방에 속하지도 않는 구 독일영방 지역의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프랑스가 방해꾼입니다. 3월 혁명의 꼴을 보니 자유주의자들은 입만 있지 실력은 없습니다. 의회는 일단 무시. 주변국들에게 중립을 약속받은 뒤 가까운 오스트리아를 제압합니다. 이제 본선입니다. 프랑스. 마침 공작을 벌일 사건 하나가 생겼습니다. 에스파냐가 혁명으로 왕실이 공석이 되어 빌헬름 왕의 친척을 왕으로 앉힐 작정입니다. 각국이 귀족, 부르주아, 프롤레타리아로 나뉘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혁명을 했으면 내부에서 왕을 하나 뽑아 앉히든지 공화정을 하든지 하지 한가하게 왕을 수입하려 하다니, 에스파냐도 참 어지간히 무딘 나라입니다. 프랑스 황제가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자칫하면 예전의 에스파냐-합스부르크 제국이 탄생할 판이었으니까요. 프랑스 대사가 빌헬름에게 그러지 말라고 요청을 했는데 이걸 비스마르크가 조작해서 프랑스 대사가 무례를 범했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습니다. 빌헬름도 발끈했고 프로이센 국민들은 프랑스를 응징하라고 들고 일어났습니다. 독일은 통일의 열망 덕분에 민족주의가 깃발처럼 펄럭이던 지역이었습니다. 그 민족주의를 자극한 거죠. 여기에 자존심이 상한 나폴레옹3세가 성급하게 먼저 선전포고를 해버립니다. 비스마르크의 작전이 제대로 들어맞았습니다. 그는 프랑스를 훤히 읽고 있었습니다. &lt;BR&gt;당시 프랑스는 왕정으로 복고되긴 했지만 시민사회의 힘이 워낙 강력하여 의회는 자유주의자들로 채워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전쟁 반대는 프로이센 의회도 그렇지만 프랑스는 더하겠지요. 국론이 분열될 거라 판단했는데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황제가 독단으로 전쟁을 벌였다고 협조를 하지 않습니다. 전쟁을 시작하자마자 프랑스가 밀리더니 급기야 황제가 포로로 잡혀 항복까지 합니다. 그제야 정신 차린 의회는 항복한 황제를 버리고 제정 선포(제3공화정입니다), 전쟁준비, 군대소집을 합니다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입니다. 1871년에는 파리까지 함락되어버렸습니다. 빌헬름 1세는 프로이센도 아니고 베르사유 궁전에서 독일황제의 대관식을 했습니다. 후에 히틀러는 신성로마제국을 제1제국, 이 때 통일한 독일제국을 제2제국, 자신의 나치제국을 제3제국이라고 불렀죠. 프로이센의 실력을 확인한 독일연방국들은 자진해서 프로이센의 휘하로 들어갔습니다. 마침내 독일이 통일되었습니다. 이 전쟁으로 독일은 광산지역인 알사스 로렌을 얻었고 무려 50억 프랑의 전쟁배상금도 챙겼습니다. 이제 독일은 유럽의 강자로 고개를 들었습니다. &lt;BR&gt;&lt;BR&gt;프로이센의 파리점령사건으로 프랑스는 한동안 휘청대야 했습니다. 프로이센 군이 파리를 포위하자 임시정부는 프로이센과 협상을 하려 했습니다. 임시정부가 급조한 국민의회의 다수파는 왕당파였습니다. 당연히 파리시민은 그야말로 시체에 불과한 왕정을 다시 복고하려한다는 의심을 했고 프로이센과 협상을 위해 군대를 해산하려하자 반기를 들고 시민정부를 구성했습니다. 이것이 파리꼬뮌입니다. 세계역사상 처음으로 사회주의자들이 정부를 구성한 사건입니다. 파리를 따라 지방에도 꼬뮌들이 구성되었으나 프랑스 정부군과 프로이센 군에 의해 진압당하고 전후에도 처절한 응징을 당하면서 짧은 사회주의 정부는 막을 내립니다. 막강한 강국 프랑스가 후발주자 독일에 의해 몰락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희망을 가진 지역이 이탈리아입니다. &lt;BR&gt;이탈리아는 로마 멸망 후 한 번도 나라다운 나라를 가진 적이 없이 북부, 중부, 남부로 나뉘어져 있었고 19세기에는 북부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중부는 교황령, 남부는 에스파냐의 지배하에 놓여 있었습니다. 통일의 기운이 무르익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몰락, 교황은 추락, 에스파냐는 퇴락입니다. 그런데 준비가 전혀 없습니다. 통일을 하자면 시민사회가 성장해서 자유주의든 사회주의든 민족주의든 이념과 실천력을 갖고 있거나 독일의 프로이센처럼 중심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다 없습니다. 그때 나타난 세력이 사르데냐입니다. 그나마 이탈리아 지역에서 가장 힘을 쓰는 섬나라였죠. 이탈리아도 독일처럼 관주도 통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일처럼 총리를 기용했고 농업과 공업을 육성하는 한편 군사력을 증강, 프랑스와 협상하여 니스와 사부아을 프랑스에게 주는 조건으로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치러 북부는 물론 중부이탈리아까지 획득한 다음 시칠리아를 정복해서 이탈리아를 통일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때 마침 프랑스가 프로이센에게 패하면서 프랑스가 갖고 있던 로마를 획득, 수도를 로마로 옮기면서 이탈리아 통일을 완성합니다. &lt;BR&gt;&lt;BR&gt;독일과 이탈리아는 산업혁명을 통해 시민사회가 강해지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관주도로 통일을 이루고 산업화를 시작했습니다. 지루하고 어려운 민주도의 산업혁명을 거치지 않았으니 효율이 높은 작업을 한 거 같지만, 역사에 생략은 독입니다. 유럽은 후일 이 독들로 인해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시민사회 형성 없는 경제발전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만듭니다. &lt;BR&gt;경제발전은 양날의 검입니다. 양지는 권력자, 자본가의 몫이고 음지는 노동자의 차지가 되는 것이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이것을 자유주의라고 합니다. 이 현상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사회양극화가 진행되면서 사회 전체에 불만이 증폭되고 이것은 혁명이나 폭동의 도화선으로 변합니다. 이것을 막는 장치가 시민사회의 견제입니다. 이것이 사회주의입니다. 프랑스가 혁명에 실패하면서도 황제와 귀족들의 전제정치를 막을 수 있었던 힘이 이것이고 영국이 산업혁명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으면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이 이것입니다. &lt;BR&gt;시민사회는 만들자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단계가 있습니다. 절대주의라고 일컫는 시대는 자연히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부르주아지가 탄생합니다. 부르주아지가 성장하면 절대주의가 민주주의로 대체되고 부르주아지는 기득권층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러면 자연히 노동자층인 프롤레타리아트가 생깁니다. 노동자 계층 없이 자본주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존권력, 신흥권력인 부르주아지, 기층민중인 프롤레타리아트가 서로 견제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협력하면서 진보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가 되는 길입니다. 이 과정이 생략되면 사회 전체의 부는 한 극단으로 쏠리게 되고 기층민중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회를 해체하는 뇌관으로 작동합니다. 그것을 막으려면 어쩔 수 없이 탄압과 회유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주의 같은 단순한 용어로 규정이 불가능한 변종이 됩니다. 그것이 독재, 파시즘입니다. 자본주의도 천민자본주의로 변질됩니다. 이런 사회가 민족주의의 세례를 받아 군사력을 키우면 주변국들에게는 엄청난 재앙입니다. &lt;BR&gt;독일과 이탈리아는 장차 유럽의 재앙을 품에 안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이 동아시아의 재앙이 된 것도 일본이 유난히 질 나쁜 나라여서가 아닙니다. 역사를 생략한 대가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어떤가요? 핵개발이 먼저가 아니라 생략한 시민사회 육성을 먼저 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독재를 경험했고, 잠시의 해방기간 뒤 다시 경험하고 있고, 자위성 민족주의 덕분에 파시즘화 되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억측일까요?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lt;/SPAN&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자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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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1회차 강좌-2 / 그 나라의 사정, 독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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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에듀코빌리지</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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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4T14:46:04Z</updated>
	    <published>2009-11-14T14:46:04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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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lt;SPAN class=content&gt;&lt;B&gt;그 나라의 사정, 독일&lt;/B&gt; &lt;BR&gt;프랑스의 7월 혁명이 벨기에독립으로 이어졌듯 2월 혁명은 독일을 진동하는 계기가 됩니다. 독일은 중세 내내 무늬만 제국이었습니다. 독일이란 이름도 아예 없이 그냥 로마제국이었지요. 제국답게 황제도 있었고 속국도 있었습니다만 속내를 다져보면 황제는 여러 고만고만한 공국들 중 제일 힘세거나 교황과 연이 닿은 이가 했고 속국들은 나라라기보다는 고만고만한 영지들뿐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이름은 근사하게 제국이다 보니 통일이나 지역성을 가진 집단으로 자라지 못하고 프랑스와 영국을 위시한 다른 지역들이 투닥대며 커가는 중에도 제국의 위엄만 지키며 폼 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오죽하면 로마교황의 젖소라는 별칭까지 얻었겠어요. &lt;BR&gt;이런 로마제국에 포함되어 있는 지역이 오스트리아였습니다. 세계문명권 중 가장 낙후한 지역인 유럽의 가장 낙후된 지역인 신성로마제국의 가장 별 볼일 없던 지역이 오스트리아였죠. 이런 오스트리아에 힘이 생긴 건 합스부르크 가문이 오스트리아 지역에 정착해서 과감한 통혼 정책으로 각국의 왕을 배출하면서 부터였습니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통혼정책으로 무수히 많은 나라를 거느리게 되어 17, 8세기엔 합스부르크 제국으로까지 불렸습니다. 그런 명칭으로 불리던 그 시기는 유럽 전역이 크고 작은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지요. 전쟁의 와중에 각 나라가 국민국가, 영토국가로 자라면서 합스부르크 가문은 점점 힘을 잃어갑니다. 합스부르크 가문이 힘을 잃어간다는 건 오스트리아가 쇠락한다는 뜻이지요. 그에 반해 북부지역에 위치한 프로이센은 걸출한 제왕 프리드리히 시절부터 서서히 힘을 길러갑니다. &lt;BR&gt;수차례의 전쟁을 겪으면서 프로이센은 지역의 패자로 군림하더니 급기야 지하자원의 보고 슐레지엔을 오스트리아에게서 받아내어 후일 산업화의 기틀을 다집니다. 그러나 아직 이 지역은 통일된 국가의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가 다른 모든 지역이 모두 국민국가, 영토국가로 자리매김을 한 후에야 비로소 연방국가로 독일이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나폴레옹 전쟁을 겪고 빈 체제가 성립된 후의 일입니다. 어느덧 19세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뒤늦게 출발한 지각생 독일의 마음이 급합니다. &lt;BR&gt;&lt;BR&gt;빈 체제 이후 착실히 힘을 기른 프로이센은 독일연방의 기틀을 튼튼히 하면서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남부독일까지 장악합니다. 이런 독일에도 북해에서 발생한 산업혁명의 태풍이 상륙합니다. 그러나 연방국이라고는 하지만 단일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지는 못해 후발산업국으로서의 설움을 톡톡히 당해야 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첨단산업은 면직물산업이었습니다. 최고기술 보유국은 영국이었지요. 영국이 굳이 대륙에 공세적 판매망을 구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품질만 앞서면 장사꾼들은 하지마라고 해도 물건을 떼다가 장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영국은 우수한 인도산 면직물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장벽을 높이 쌓아 대처하면서 경쟁력을 길렀습니다. 그러나 독일은 단일 국가가 아니었기에 이런 조치를 취할 수가 없었고 그 결과 영국산 면직물을 막지 못해 1830년대에 독일의 면직물 산업은 완전히 붕괴해버렸습니다. &lt;BR&gt;하지만 산업화를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면직물 산업이 붕괴되자 부랴사랴 연방국들이 관세동맹을 체결하고 곧 이어 아직도 남아있던 농노제를 공식 폐지하면서 산업국의 기틀을 다지던 때에 프랑스 2월 혁명의 폭풍이 밀어닥칩니다. 독일이 산업화에 뒤처진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나름대로 산업자본가도 있었고 도시지역에는 노동자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제 막 중세의 굴레인 농노제에서 풀려난 농민들도 있었지요. 이제 사회는 다양한 계층으로 분화되었고 이들은 다양한 요구를 합니다. 이 요구를 담을 그릇은 채 준비되기도 전에 말이지요. 선진국 프랑스도 못한 것을 후진국 독일이 할 리가 만무합니다. 프랑스 2월 혁명이 터진 한 달 후인 1848년 3월, 독일연방의 두 중추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에서 봉기가 일어났습니다. 빈과 베를린의 봉기입니다. 체제를 근본에서 변혁시키지 않으면 산업화는 불가능하고 산업자본가들은 다시 노동자, 농민의 처지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독일통일이었습니다. 단일국가가 아니고서는 통일된 정책을 만들 수도, 산업화를 추진할 수도 없고 그나마 만든 제품들을 팔 수도 없습니다. &lt;BR&gt;봉기의 주요 집단은 자유주의자들입니다. 부르주아들이지요. 이들은 아직 계급성을 자각하지 못한 노동자와 합세하여 봉기했습니다. 59년 전의 프랑스 대혁명 때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의회 소집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권력(귀족, 왕족)은 군대진압에 나섰고 자유주의자들은 무장투쟁에 돌입합니다. 오스트리아가 자유주의자들에게 무릎을 꿇었고 프로이센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자 여러 연방국들도 차례로 자유주의자들에게 틈을 벌렸습니다. 헌법제정, 의회소집을 약속합니다. 여기까지는 프랑스와 진행과정이 비슷합니다만 독일 나름의 사정이 봉기를 무산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자유주의자들은 다른 나라처럼 독일도 근대영토국가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이제는 국가가 산업을 보호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도 영국을 통해 갖고 있었거든요. 프리드리히는 통일을 약속했고 이 약속이 권력구조의 붕괴를 막았습니다. 왕을 제거하면 통일도 할 수 없으니까요. 정치체제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lt;BR&gt;이듬해 국민의회가 통일헌법을 제정하고 통일을 약속한 프리드리히에게 황제로 취임할 것을 요구하자(여기도 참 어지간합니다. 공화제가 아니라 난데없이 황제입니다.) 프리드리히는 이 요구를 거절하며 의회를 해산해버립니다. 독일의 혁명은 실패했습니다. 독일의 산업화 역시 1870년 통일 이후로 조금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lt;BR&gt;독일의 혁명은 사라졌지만 3월 혁명은 후일 경천동지할 역사를 잉태합니다. 한 지식인이 조그만 책자를 발간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더니 탄압을 피해 영국으로 망명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가 마르크스이고 그 작은 책자가 역사를 바꾸는 위력을 가진 공산당 선언입니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자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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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1회차 강좌-1 / 또 보자 프랑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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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에듀코빌리지</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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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4T14:45:11Z</updated>
	    <published>2009-11-14T14:45:1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class=content&gt;11회차 강좌는 그리 큰 이유 없이 휴강했습니다. &lt;BR&gt;무슨 강좌가 휴강도 없이 강행군을 하냐는 항의에 &lt;BR&gt;그도 그렇다. 무슨 강좌가 휴강도 없어. 입시학원도 아니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 휴강입니다. &lt;BR&gt;이유가 너무 싱거워서 굳이 휴강의 이유를 붙여야 한다면 &lt;BR&gt;'신종플루로 학교도 휴강하고 군인들도 외출, 외박, 휴가가 금지된 상황인데 국가시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쯤으로 하겠습니다. &lt;BR&gt;&lt;BR&gt;하여 11회차 강좌는 지난 10회차 강좌의 리뷰를 듬성듬성하게 한 관계로, 10회차 강좌의 뒷부분 리뷰를 이어붙여 리뷰하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lt;BR&gt;&lt;BR&gt;***************************************************************** &lt;BR&gt;&lt;B&gt;또 보자 프랑스&lt;/B&gt; &lt;BR&gt;다시 왕정으로 돌아간 프랑스의 왕은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려 했습니다. 비록 왕정복고라는 반동을 맞고 있지만 대혁명 이후 프랑스 국민은 권력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고 그 사실을 무시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특히 부르주아들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귀족들에게 권력을 내줄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헌법과 의회를 구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기득권자인 귀족들은 달랐습니다. 대혁명으로 하루아침에 가진 것을 몽땅 잃고 온갖 수모를 겪었던 그들은 시대를 대혁명 이전으로 되돌리려 합니다. 루이 18세의 뒤를 이은 샤를 10세는 귀족들의 반동에 힘을 줍니다. 의회선거를 치르기만 하면 자유주의자들이 의석을 점령하는 비율이 증가되고 있었기에 위기를 느낀 그는 의회해산, 출판 검열 등을 칙령으로 반포합니다. 세상을 뒤엎는 대혁명을 경험한 자유주의자들에게 폭탄을 던진 격이죠. 가만있을 리가 없습니다. 1830년 7월 27일, 프랑스 국민은 다시 대봉기를 합니다. 7월 혁명입니다. &lt;BR&gt;이제 프랑스는 완전히 혁명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영국의 무늬만 혁명인 명예혁명, 후세의 사가들이 혁명적 사건이라고 해서 붙인 산업혁명 같은 것이 아니라 시민의 힘과 피로 권력구조를 바꾸는 제대로 된 혁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공화정으로 돌아가야 정상인데, 7월 혁명은 부르봉 왕조의 문을 닫았을 뿐, 또 왕이 들어섰습니다. 시민들의 물리력, 정치력이 아직도 세상을 바꾸기엔 부족한 탓입니다. 국민(이제 국민과 시민을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문맥에 따라 시민과 국민을 혼용합니다)들이 열심히 싸운 덕에 펼쳐진 멍석에서 자기들 이해에 따라 춤을 추다가 군사독재세력에 권력을 넘겨준 1987년의 대한민국처럼 말이지요. 새로 들어선 왕조는 그러나 이제 부르주아의 눈치를 살피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왕정도 공화정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의 권력이 탄생했습니다. 아직 프랑스의 몸살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국가가 이 혁명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체제로 변신합니다. 벨기에입니다. 7월 혁명에 자극받은 벨기에의 시민들은 네덜란드에 봉기를 들어 결국 독립을 쟁취합니다. &lt;BR&gt;&lt;BR&gt;프랑스는 7월 혁명 이후에 급격한 사회구조 변화를 맞이합니다. 첫 번째 혁명인 대혁명은 정치사건이었습니다.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을 수립했지요. 이제 정치권력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국민의 손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건건이 반동사건이 일어납니다. 정치적 힘만으로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거지요. 부르주아들은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건 정치력이 아니라 경제력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자본주의가 또 하나의 무기를 가지게 되는 자각이었습니다. 이 자각은 그로부터 백년 후, 자본이 정치를 압도하고 지배하는 형태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수히 많은 이들이 주장하는 바, 정치권력의 배후에 자본권력이 있다는 사실을, 그래야 자본주의가 자유의 등에 업혀 자가 증식을 할 수 있다는 자각을 그 때 한 거지요. 프랑스의 부르주아들은 이 자각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권력에 압박을 가합니다. 농업국가였던 프랑스의 산업구조가 급격히 개편되기 시작했습니다. 철도 부설, 도시화 진행, 공업화 변신 가속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진행되면 될수록 잠복한 문제는 더 곪아갔습니다. 자본주의와 늘 함께 따라다니는 각종 사회문제(인권, 노동자의 박탈감, 사회양극화, 빈민양산 등)가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이해관계가 대립될 때 이것을 풀 제도가 전혀 없던 프랑스는 다시 격동의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lt;BR&gt;이렇게 문제가 증폭되고 있을 때 대기근이 프랑스를 덮칩니다. 영국처럼 해외시장을 개척한 것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국내시장은 위축되었습니다. 흉작으로 구매력이 떨어진 농가 덕분에 겨우 걸음마를 떼던 공장은 물건을 팔수가 없어 위축되어 갔고 공장 노동자들은 실직하여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노동자들이 다시 봉기했습니다. 다시 혁명입니다. 혁명의 고향답게 이번 혁명은 속전속결입니다. 왕이 영국으로 도망치고(영국과 프랑스는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왕이 실각하면 도망치는 나라가 프랑스는 영국, 영국은 프랑스입니다) 임시정부가 권력을 승계합니다. 1848년의 2월 혁명입니다. &lt;BR&gt;임시정부가 새 의회를 구성하면서 대단한 정치적 진보를 이룹니다. 세계최초로 모든 성인남자(이전까지는 유산계급의 남자였습니다)가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총 900만 명의 성인남자가 투표하여 자유주의 세력이 의회의 절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여기서 잠시 정리를 합시다. 자유주의자를 일반시민, 민중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여기서 말하는 자유주의자는 자본가입니다. 프랑스 대혁명을 이끈 세력이 바로 이 신흥자본가, 부르주아였지요. 노동자를 포함한 기층민중은 아직 정치세력화되기 전의 일입니다. 전통귀족이 몰락한 상황에서 사회는 이들 자유주의자(부르주아지)와 노동자(프롤레타리아트)의 대결구도로 서서히 돌입합니다. &lt;BR&gt;의회는 구성했지만 또 왕정으로 복고할까 두려운 노동자들이 계속 봉기를 일으켜 마침내 의회는 공화정 헌법을 제정, 프랑스가 다시 공화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제는 혁명이 완료되었을까요? 아닙니다. 새 헌법에 따라 치러진 대통령 선거는 놀라운 결과를 만듭니다. 나폴레옹의 조카 나폴레옹(이름도 같습니다)이 대통령에 선출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숙명, 제국의 멍에는 정말 끈질깁니다. 그렇게 피를 흘려 공화국을 만들고 나서도 제국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프랑스입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프랑스는 제국의 꿈 때문에 유럽을 피로 물들이고 역사 뒤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나폴레옹 3세는 의회를 해산하고 황제로 즉위합니다. 이 과정은 국민투표로 프랑스 국민의 지지를 받습니다. 프랑스가 또 다시 제국이 되었습니다. 무슨 개그한마당도 아니고.&lt;/SPAN&gt;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A href=&quot;&quot;&gt;&lt;/A&gt;&lt;A href=&quot;&quot;&gt;&lt;/A&gt;&lt;!--&quot;&lt;--&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자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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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0회차 강좌-4 / 세계지도 그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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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4T14:44:15Z</updated>
	    <published>2009-11-14T14:44:15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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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lt;SPAN class=content&gt;&lt;B&gt;세계지도 그리기&lt;/B&gt; &lt;BR&gt;181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나폴레옹이 일으킨 전쟁을 수습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가 나폴레옹이 엘바섬을 탈출하는 바람에 그 이듬해에 겨우 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원래 시대의 변화를 몸으로 감지하고 움직이는 건 하부에서부터입니다. 당시 유럽 사회는 영국 따라쟁이들이었습니다. 영국의 성공을 본 모든 국가의 자본가들이 벤처마킹을 하면서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물론 영국은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보호막을 높게 쳤지요. 신발명품의 해외유출 금지, 약한 산업부문의 높은 관세율 유지 등 할 수 있는 모든 보호막을 다 쳤습니다만 완전 방수는 있을 수 없지요. 영국의 성공은 유럽을 적시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무역과 금융에 이어 생산 부르주아가 유럽 전 지역에서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근대시민사회를 형성합니다. 이들만 있는 건 아닙니다. 노동자층도 두터워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노동으로 연명을 해야 했던 부류입니다. 단단해지기 시작한 사회구조 속에서 이들이 자신의 상황을 개선시키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으며 노동의 소외와 자본의 착취가 어쩔 수없이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 아니란 것을 몸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중세의 농노가 아니었습니다. 평민사회가 생산 부르주아, 중간 관리층, 프롤레타리아로 분해되면서 대립구도가 엷게나마 만들어지고 있었지요. &lt;BR&gt;그러나 기존 권력층(왕족, 성직자, 귀족입니다)은 이런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들 기득권층은 언제나 그렇듯 사회의 변화를 원치 않았고, 그래서 틈만 나면 역사를 거꾸로 돌려댔습니다. 빈 회의가 그랬지요. 각 국의 기득권자들은 나눠먹기를 합니다. 그렇다고 프랑스를 고사시키지도 않습니다. 프랑스가 없으면 영국을 막을 나라도 없다는 생각을 한 걸까요? 그래도 프랑스를 억제하기는 해야 했습니다. 나폴레옹 전쟁에 참여했던 모든 국가들이 빈 체제에 의해 옷을 새로 갈아입었습니다. &lt;BR&gt;프랑스,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사이에 끼어 있는 스위스는 완충역할을 맡아 영세중립국이 되었습니다. 북이탈리아는 다시 오스트리아의 차지가 되었고 이탈리아 통일은 19세기 후반으로 미뤄집니다. 네덜란드는 벨기에와 합치면서 공화정을 마감하고 왕정국가로 변신했습니다. 러시아는 폴란드를 속국으로 가졌습니다. 신성로마제국의 북부는 나폴레옹 전쟁으로 완전히 쑥대밭이 된 지역입니다. 원래 여기는 전쟁만 터졌다하면 쑥대밭이 되는 피해전담지역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통합하여 독일연방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독일이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아직 완전한 통일을 한 건 아닙니다. 전쟁 당사자 프랑스는 왕정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약방의 감초, 프랑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도시락 싸들고 따라다니면서 딴지거는 영국이 없죠? 영국은 대륙이 빈 체제라는 구질서로 돌아가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만 큰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영국은 유럽대륙에는 그리 관심이 없습니다. 유럽의 경제상황으로 봐도 시장형성이 되기엔 열악하고, 제품 판매 시장을 이미 세계 곳곳의 식민지로 재편해두었기 때문에 대륙의 재편은 그리 큰 관심사가 아니었거든요. 이것이 영국과 대륙의 관계입니다. 오늘날도 유럽연합 결성에 가장 소극적인 나라가 영국입니다. 일본이 동아시아 질서와 구조에 소극적인 것도 아마 같은 맥락일 겁니다. 처음에는 대륙에의 소외, 그 다음에는 세계를 갈 수 있는 다른 루트의 개척, 그리고 시선을 대륙이 아니라 바다 쪽으로 돌리는 것은 이 양국에서 공통으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어떤 도움 없이 나 홀로 컸다는 자부심이 대륙과 일정한 선을 긋게 만드는 역사적 무의식이 됩니다. 역사적 무의식은 무서운 겁니다. 한번 터뜨리고 꺾였다고 역사적 무의식까지 소멸되지는 않습니다. 일본의 우경화는 이런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우리가 같은 고통을 반복해서 겪지 않을 겁니다. 일본의 역사적 무의식은 일본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숙명입니다. &lt;BR&gt;&lt;BR&gt;빈 체제 이후 개편된 구조 속에서 다시 구체제의 과실을 따먹으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각국에서 잠복했던 문제가 터졌습니다. 빈 체제로 기득권의 반동이 유럽지도를 만들고 있을 때 대륙의 부르주아들은 힘들게 얻은 자유가 수구반동으로 침해당하는 것을 막아야 했습니다. 자유 없이 경제적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경제적 성공을 발판으로 얻은 정치권력을 놓아서는 절대 안 됩니다. 유럽의 각 지역에서 자유주의 운동이 일어납니다. 목표는 수구로 돌아가는 시계바늘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것. 기득권자들이 그 꼴을 보고 있을 리 만무지요. 아직 무력 권력은 기득권자들이 쥐고 있습니다. 탄압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륙이 다시 예전의 질서로 되돌아가면 영국은 고립상태가 됩니다. 이 정도면 당연히 심한 반발을 해야 했지만 영국은 뒷짐을 진 자세입니다. 영국은 이미 좁은 유럽대륙을 넘어 세계로 시선을 돌린 상태, 대륙의 움직임이 영국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지 못할 정도로 강국이 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lt;BR&gt;그러나 이 운동이 남아메리카지역에까지 번져 독립의 운동이 일자 영국은 마침내 개입을 합니다. 아메리카 지역은 영국의 텃밭입니다. 아메리카합중국이 독립을 했다고 하나 영국에 경제적 의존을 하고 있는 상태였고 여기의 면화플랜테이션은 영국의 면직물 산업에 아주 중요한 원자재 공급처입니다. 거기다 아메리카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의 독립운동이 유럽대륙 국가들에 의해 진압되면 이 지역에서 유럽대륙 국가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고 그것은 영국에게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영국은 남아메리카 여러 지역의 독립을 지원합니다. 사실 남아메리카의 식민 모국들은 힘이 다 빠져있는 상태라 독립의 여건은 충분했습니다. 영국이 약간의 정치방패만 되어준다면 가능한 일이었지요.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가 차례로 독립합니다. &lt;BR&gt;발칸반도도 요동을 쳤습니다. 그리스가 힘 빠진 투르크로부터 독립을 하려 하자 전 유럽의 자유주의 지식인들이 가세했고 지중해로 진출하려던 러시아가 그리스를 지원해서 자중해 교두보를 확보하려 하자 이 속내를 읽은 영국과 프랑스도 투르크 공격에 합세했습니다. 드디어 그리스가 독립했습니다. 그리스는 로마에 함락당한 이후 19세기에 겨우 국제사회에 명함을 내밀었습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이지만 신생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다 정리되었을까요? 아닙니다. 완벽하게 반동의 역사로 들어간 지역이 있습니다. 또 프랑스입니다. 완전히 사고뭉치입니다.&lt;/SPAN&gt;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A href=&quot;&quot;&gt;&lt;/A&gt;&lt;A href=&quot;&quot;&gt;&lt;/A&gt;&lt;!--&quot;&lt;--&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자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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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0회차 강좌-3 / 문제아 프랑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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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4T14:43:16Z</updated>
	    <published>2009-11-14T14:43:16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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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lt;SPAN class=content&gt;&lt;B&gt;문제아 프랑스&lt;/B&gt; &lt;BR&gt;이제 다시 19세기 벽두의 프랑스로 가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훑어봤듯, 영국은 늘 경제문제를 발판에 깔고 역사 속을 걸어갔고 프랑스는 늘 정치문제를 바탕에 깔고 다른 방향에서 역사 속으로 걸어갔습니다. 프랑스는 제국의 꿈을 버릴 수가 없는 땅이기 때문입니다. &lt;BR&gt;1795년 로베스피에르를 처형한 테르미도르반동의 주역들은 사실 부패한 무리들입니다. 칼뱅, 크롬웰이 그랬듯 로베스피에르도 도덕성에 기반한 깨끗한 세상을 만들려고 했고, 그러기 위해 당장 필요한 조치가 기득권자들의 기반을 몰수하는 것과 기득권 세력에 묶여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핑계로 그들에게 협조하는 어리석은 평민들을 계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공포정치로 했다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힘으로서가 아니면 기득권자들은 절대로 개과천선, 착하게 변하지 않고 교묘하게 저항하며 끈질기게 역전을 노립니다. 어리석은 평민들은 기득권자들의 협박에 끌려 다니기 마련입니다. 자유를 두려워하는 노예근성이 인간성의 또 다른 면이기 때문입니다. 저항이 성공하면 반동이 되고 역사는 뒤로 돌아갑니다. 기득권자들의 영원한 모토는 이대로 영원히! 거든요. 현재의 대한민국이 바로 가장 확실한 증거자료입니다. 아마 역사에는 21세기 초의 대한민국을 반동의 시기로 기록할 겁니다. 로베스피에르는 이들을 제압하는 방법으로 공포정치를 택했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었을 겁니다. 기득권자들은 그런 로베스피에르를 이기는 방법으로 합법적인 제거를 기획했고 그것이 성공했습니다. 기득권자들의 숨은 힘은 이렇게 대단합니다. 잠시 이겼다고 방심을 하면 그들은 반드시 좀비처럼 되살아납니다. 2009년 대한민국의 좀비들처럼 말이지요. &lt;BR&gt;로베스피에르를 제거하고 다시 권력을 쥔 수구반동세력들은 과연 기대대로 역사를 되돌립니다. 로베스피에르 시절 제정했던 모든 법과 제도들은 휴지통에 쑤셔 박혔습니다. 몰수된 재산이 환원되는가 하면 빈민을 위한 제도들은 폐기되었고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도입, 최고가격제를 폐지합니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권력과 부를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되었고 빈민들은 끝도 없이 추락했습니다. 사회양극화의 갈등은 용광로처럼 부글부글 끓고 있었습니다. 기득권자들도 위기는 인식하는 법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또 다른 혁명이 휘몰아칠지도 모릅니다. 1795년, 국민공회는 헌법을 바꾸고 양원제를 단원제로 전환하면서 기층민중의 불만을 잠재우려 했습니다. 단원제가 되면 노동자, 시민 중심의 하원 결의를 부르주아 중심의 상원이 거부하는 장치를 없앨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습니다. 단원이 되면 부르주아가 다수의석을 차지, 합법적으로 기층 민중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탄생한 정부가 총재정부입니다만 새로 탄생한 총재정부는 철저히 무능했습니다. 총재정부를 만들었던 반동세력은 물론 아직 프롤레타리아트라고 부르기엔 계급성이 완성되지 못한 기층 민중에게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여 군대의 힘을 빌려 겨우 정권을 유지하다가 바로 이 군대에 제대로 얻어터집니다. &lt;BR&gt;&lt;BR&gt;불과 서른 살의 시칠리아 촌놈 나폴레옹이 어느 날 갑자기 프랑스의 영웅으로 떠오른 것은 당시 국제정세와 관련이 깊습니다. 프랑스 대혁명으로 잔뜩 긴장한 유럽의 군주들은 프랑스를 고립시켜 혁명의 불씨를 차단하려 애씁니다. 영국과 에스파냐는 프랑스의 항구를 봉쇄하고 있었고 오스트리아는 프랑스의 동남부에서 프랑스를 바짝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프랑스는 동서남북 사방으로 봉쇄당한 처지였습니다. 프랑스 국민 입장에서는 무척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요. 프랑스는 오래전에 이미 영토국가, 국민국가가 되어 있었기에 프랑스에 사는 사람들에게 프랑스국민이라는 의식은 아주 자연스러운 자존감입니다. 그들은 여러 나라로부터 봉쇄당하고 있는 고국의 처지를 역전시켜줄 영웅을 고대했을 겁니다. 그 때 나폴레옹이 나타났습니다. 영국과 에스파냐가 봉쇄한 들롱 항구를 탈환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싸워 롬바르디아 지역까지 양도받습니다. 벨기에까지 접수하지요. &lt;BR&gt;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변해도 프랑스는 프랑스입니다. 제국의 꿈은 절대 안 버립니다. 이제는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민중의 지지까지 받고 있는 판이니 제국의 꿈을 꾸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요. 총재정부는 나폴레옹에게 이집트를 점령하기를 명합니다. 목적은 영국의 인도 무역로 차단입니다. 영국을 이기지 못하면 제국을 만들 수 없음은 이제 전 유럽의 어린아이도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북해와 대서양의 무역로 차단은 불가능하지만, 그리고 지중해 무역로가 이전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중요한 무역로가 지중해 무역로였고 그 거점이 이집트였습니다. 나폴레옹이 이집트로 진격하자 전 유럽의 전 국가가 총 동원되어 프랑스를 막으려 할 건 불문가지, 과연 모든 나라가 모두 프랑스를 향해 총구를 겨눕니다. (이미 이 때 군대의 주요무기는 칼에서 총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lt;BR&gt;전선에서 고생하던 나폴레옹은 좀 억울해졌나봅니다. 재주는 곰이 실컷 넘고 있는데 총재정부는 본국에 앉아 구경만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아니, 그보다 프랑스의 꿈이 나폴레옹에게 투사된 건지도 모릅니다. 제국의 꿈 말이지요. 나폴레옹은 이집트 전선에서 이탈, 파리로 돌아가서 그곳에 미리 준비한 군대를 이끌고 쿠데타를 일으켜 스스로 통령이 됩니다. 엄청난 고생을 하여 겨우 만든 공화제는 나폴레옹이 다 말아 드셨습니다. 2년 뒤에 국민투표를 통해 나폴레옹은 황제가 되고 프랑스는 꿈에도 그리던 제국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나폴레옹이 국민투표를 통해 황제로 등극했다는 겁니다. 프랑스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했겠지만 제국을 만든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제 정치는 국민의 합법적 합의인 선거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새로운 정치질서의 세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선거는 현대 민주주의의 강력한 도구지요. 제국을 만들면서 민주주의의 새 실험을 했다는 것이 모순이긴 합니다만. &lt;BR&gt;주변국들은 참 어이없습니다. 왕을 죽이는 전율을 선사해서 긴장시키더니 이제 난데없이 또 제국입니다.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유럽의 모든 나라들이 나폴레옹이 만든 전쟁터에 휩쓸려 들어갑니다. 아주 지겹습니다. 나폴레옹은 한 때 육지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만 영국의 넬슨 제독에게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지고 러시아에서는 70만 대군이 몰살을 당합니다. 엘베섬을 탈출한 뒤 다시 붙은 워털루 전투에서 웰링턴에게 패하면서 프랑스제국과 나폴레옹은 몰락합니다. 나폴레옹이 일으킨 전쟁의 과정은 이전의 전쟁보다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전쟁 이후입니다. 전쟁 이후 유럽을 포함한 세계(유럽의 식민지가 전 세계에 있었으므로 이미 유럽은 세계사의 중심이 되었습니다)는 새로운 구조로 완전히 변합니다. 그 전초가 빈 체제입니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자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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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 끝에서 떠난 새는 깃털을 남긴다 4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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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08T23:00:58Z</updated>
	    <published>2009-11-08T23:00:58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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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BGM&gt;5998&lt;/BGM&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FONT-SIZE: 9.5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FONT-SIZE: 9.5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FONT-SIZE: 9.5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11. 벼랑 끝에 서기&lt;/SPAN&gt;&amp;nbsp; &lt;STRONG&gt;-&amp;nbsp;2&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TRONG&gt;&amp;nbsp; &lt;/STRONG&gt;&lt;A name=&quot;[문서의 처음]&quot;&gt;&lt;/A&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A name=&quot;[문서의 처음]&quot;&gt;&lt;/A&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A name=&quot;[문서의 처음]&quot;&gt;&lt;/A&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lt;A name=&quot;[문서의 처음]&quot;&gt;&lt;/A&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흥수가 싸 온 도시락을 나누어 먹고 있었다. 무슨 깡패자식이 도시락은 이렇게 앙증맞은 걸 쓰는지, 흥수의 도시락은 다른 아이들처럼 양은도시락이 아닌, 그 때만해도 보기 힘든, 맨 위에 김치그릇이 있고 그 아래에 반찬그릇이 있고 맨 밑에 밥그릇이 담긴 보온도시락이었다. 이건 가방 속에 들어가지도 않는 물건이다. 가방과 함께 들고 다니거나 어깨에 매거나 해야 하는 성가신 물건이다. 당연히 이런 도시락은 엄마 치마폭에 폭 쌓여 있는 모범생들에게나 어울릴 법한 물건이다. 그런 착한 도시락을 이 무지막지한 깡패새끼가 들고 다니다니, 세상은 정말 불가사의다. 밥을 먹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흥수에게 물었다.&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임마, 이 도시락이 너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해?&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응&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퍽퍽퍽 밥을 퍼먹으면서 흥수가 대꾸했다.&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정말?&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응&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야, 너같은 깡패새끼에게 이게 정말 어울린다는 거야?&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응&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이런 성의 없는 새끼. 성의 없이 대답하면서 계속 밥을 퍼먹고 있다가 흥수가 한 마디 했다.&amp;nbsp;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내가 이걸 들고 나오면 엄마가 안심해. 학교로 가는 거니까. 이딴 걸 들고 딴 데로 새면 쪽팔리잖아. 이딴 걸 들고 올 데라고는 학교밖에 더 있냐.&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하긴, 맞는 말이다. 이딴 도시락이 어울리는 장소는 학교 뿐이지. 짜식아 고만 먹어. 넌 집에서도 밥 먹잖아. 밥통을 나꿔 채고 남은 밥을 입에 우겨 넣는다. 좀 모자르네, 쩝. 젓가락을 입에 넣고 쪽쪽 빨았다. 이걸로 저녁밥까지 대신해야하는데. 앞자리에서 열심히 밥을 먹고 있는 녀석의 등을 찔렀다. 야, 밥 좀 나눠주라. 녀석은 선선히 밥 한 덩어리를 밥통에 담아줬다. 오케. 이 정도면 견딜 수 있겠는데? 라면은 다 떨어졌고 돈도 다 떨어졌다. 직장도 없다. 살아남으려면 이렇게라도 해서 먹어둬야 해, 암. 다시 우걱우걱 밥을 집어넣는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마지막 남은 밥알을 싹싹 훓고 있을 때였다. 뒷문이 와당탕 열리더니 미술반원인 한 녀석이 헉헉대며 내게 말했다.&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야, 큰일났어.&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어? 뭐?&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이상한 사람들이 미술실 뒤지고 난리야.&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뭐? 누군데?&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몰라, 깡패같기도 하고 경찰같기도 해.&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뭐? 깡패는 뭐고 경찰은 뭐야. 누군데?&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몰라 새끼야. 암튼 미술실 난리났어.&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제길, 뭐야 대체. 가 보자.&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와장창, 미술실로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에 이르자 미술실에서 뭔가가 박살이 나는 소리가 들렸다. 이어 드르륵, 책상을 끄는 소리. 이어서 다시 와장창.&lt;/SPAN&gt; &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석고상들이 마치 트로이전쟁으로 파괴당한 트로이성처럼 몰리에르는 머리의 절반이 깨어져 바닥에 뒹굴고 아리아스는 아예 목 윗부분이 달아나버렸다. 아그리파의 산산히 부서진 파편이 석고상 대 위에 어지럽게 널려져 있는 사이로 줄리앙이 겨우 제 모습을 지키며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이젤들은 볼썽사납게 다리를 치켜들고 폭격당한 몰골로 미술실의 한쪽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정물대는 빌로드 천을 벗기우고 강간당한 모습으로 처참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무슨 일이야 이게.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우리는 난데없이 처참하게 파괴된 미술실의 입구에서 멍하게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가만, 내 침실은? 그림들이 다닥다닥 붙은 칸막이 저편의 내 침실에서 다시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이것들이! 한발짝 앞으로 나서려는 나를 부장이 막아섰다. 가만 있어. 부장의 찢어진 눈매가 나를 사납게 응시했다. 가만 있어. 니가 나설 일이 아냐. 나는 부장의 눈을 보고 주춤, 다리를 거두고 숨을 몰아쉬었다. 와장창, 이번엔 유리가 박살나는 소리가 들렸다. 뭐야 도대체.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칸막이 뒤에서 교감, 교련선생과 함께 검은 가죽점퍼를 걸친, 흥수보다 더 험악한 얼굴을 가진, 머리는 짧게 치켜 잘라올린 건장한 사내들 셋이 뒤따라 나왔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미술실에서는 잠도 자고 밥도 해먹는 거요?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사내 중 하나가 낮게 깔린 저음으로 교감을 보며 으르릉거렸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아, 네...... 그게 저......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교감이 더듬거리자 교련선생이 부장을 보고 욕지꺼리를 했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야 미술부장, 이 새끼야, 느들은 미술실에서 먹고 자고 하는 양아치새끼들이야? 그리고 이게 뭐야?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교련선생의 손에는 한산도 답배갑과 소주병이 들려있었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이 새끼들이, 느들 미술실에서 이 지랄들 하고 있었어? 학생놈의 새끼들이, 느들 각오해.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갑자기 게거품을 무는 교련선생을 만류하며 키 작은 가죽잠바가 부장에게 다가섰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여기에 느들 말고 딴 사람들이 들락거렸어?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네? 부장이 그들 빤히 쳐다봤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느들말고, 다른 사람들 말야. 미술선생 친구들이라든지, 그런 사람들 말야. 여기 그런 사람들 온 적 있지?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아뇨, 없는데요, 그리고 그 담배하고 술병, 제겁니다. 애들은 몰라요.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가죽잠바가 부장의 가슴팍을 갖고 있던 수첩으로 밀치듯 찌르며 말했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있잖아. 자식들아. 미술선생 두둔할 필요없어. 그 새끼, 빨갱이야 빨갱이.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빨갱이? 이게 무슨 소리야. 미술선생이 빨갱이라니. 그 착한 사람이? 나는 갑자기 펼쳐진 상황에 어안이 벙벙해져있다가 빨갱이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았다. 빨갱이라니, 그럼 꼬장이 간첩이었단 말야?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어이, 찾았어. 여기 있어. 이 새끼들, 아예 여기에 아지트를 차렸구만.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갑자기 또 한사람의 낯선 사내가 칸막이 뒤에서 뭔가를 한 손에 들고 펄럭이며 나타났다. 이거 봐, 여기에 그 자식들 이름이 다 있잖아. 이것들, 이제 꼼짝없이 걸렸어.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그가 들고 있는 것은 내가 예전에 읽었던 춘향전에 관한 논문이었다. 그게 뭐? 그 논문은 춘향전을 새롭게 해석한 대목들과 춘향전이 쓰여졌던 그 시대의 깊은 성찰이 연구된, 당시의 나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던, 그러나 참으로 신선하다고 생각해서 수업시간에 인용했다가 엄청난 탄압을 받았던 그 논문이었다. 그게 뭐가 어때서?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사내들이 모여서서 그 논문을 읽다가 서로의 눈을 마주보고 눈빛을 빛냈다.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맞아, 찾았어. 여기 다시 뒤져!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amp;nbsp;다시 우당탕거리는 소리. 깨지는 소리.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lt;/SPAN&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한컴바탕';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SPAN&gt;&lt;/P&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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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0회차 강좌-2 / 대전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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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에듀코빌리지</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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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08T22:53:12Z</updated>
	    <published>2009-11-08T22:53:1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class=content&gt;&lt;B&gt;대전환&lt;/B&gt; &lt;BR&gt;우리는 지금까지 무수한 역사의 사건을 정리하면서 그 배후에 주목해왔습니다. 어떤 사건이든 그것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란 것이 있다는 것도 봤습니다. 기독교를 공인하여 정치 파트너로 삼지 않고서는 로마황제의 정치기반을 구축할 수 없었기 때문에 콘스탄티누스황제가 밀라노 칙령을 선포한 것도 봤고 먹고 살기 위해서 망망대해로 배를 끌고 나가는 미친 짓이라도 해야 했기에 포르투갈이 대서양에 배를 띄웠다는 것도 봤습니다. 그 어떤 역사 사건이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이란 게 있습니다. 때로는 거대한 역사도 티끌처럼 작은 사건 하나로 방향을 틉니다. 그 티끌은 우주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지구 표면 위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 사건을 보겠습니다. &lt;BR&gt;17세기의 혼란을 끝내고 영국은 본격적인 민간의 시대로 들어갑니다. 그 중심은 런던이지요. 사람이 있는 곳에 시장이 있고 시장이 있는 곳에 돈이 있고 돈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입니다. 런던에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런던이 북새통이 되어갑니다. 런던의 곡물소비량도 엄청나게 증가했고 무엇보다도 난방과 취사를 위한 땔감의 수요가 엄청났습니다. 런던 주변의 산림이 점점 땔감 채취로 황폐해져갑니다. 17세기말에 이미 영국남부의 산림은 런던의 땔감 수요 조달로 황폐해져버렸습니다. 농촌의 산림도 황폐해져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일찌감치 내전 등의 전란을 끝내고 삶이 안정되자 영국 전체에 인구가 늘기 시작했고 그에 맞춰 곡물생산량도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기술력으로 곡물생산량을 늘리는 가장 유효한 방법은 토지 개간이었지요. 울창한 산림을 경작지로 바꾸어갔습니다. 그 결과 땔감을 제공하던 산림은 점점 줄어들어갔지요. &lt;BR&gt;땔감이 없으면 모두 다 얼어 죽거나 폭동이 일어나거나 할 판입니다. 이 위기를 해결해준 것이 석탄입니다. 아주 우연히도, 고맙게도, 런던 인근에는 대규모 석탄광맥이 있었습니다. 석탄은 목재 땔감에 비할 수 없는 고효율의 에너지원입니다. 석탄을 채굴하는 산업이 시작됩니다. 기록에 의하면 1800년에 런던 인근에서 채굴한 석탄은 천만 톤이었고 이것은 전 세계 석탄채굴량의 90%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양의 석탄은 채굴하면 바로 런던의 모든 가정과 공장의 연료로 소진되었습니다. 이제 석탄이 고갈될 지경입니다. 석탄 광산은 노천광산에서 갱도를 파고 내려가는 지하광산으로 서서히 변해갑니다. 갱도는 좁았고 걸핏하면 무너졌습니다. 좁은 갱도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채굴하고 운반해야했기에 체구가 작은 어린아이들이 광부로 동원되었습니다. 다른 쪽의 사회사로 풀어야 할 소재이긴 합니다만 이 아동노동의 예는 그 당시까지 유럽에서 어린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어린이 개념이 없으면 당연히 가정이라는 개념도 희박하지요. 유럽은 아직 야만의 사회입니다. &lt;BR&gt;&lt;BR&gt;점점 지하 깊숙이 갱도를 파게 되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나오라는 석탄은 안 나오고 지하수만 펑펑 솟구쳤습니다. 석탄을 캐내려면 갱도 안에 들어 찬 물을 뽑아내는 작업부터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말이나 사람이 수차를 돌려 물을 퍼내는 방법을 썼는데 이건 그야말로 저효율 작업입니다. 사람 죽이는 짓이지요. 그러다가 드디어 물을 끓이면 발생하는 증기로 피스톤을 움직이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제임스 와트가 토머스 뉴커먼이 18세기 초에 개발한 이 장비를 개선한 때가 1760년입니다. 이것으로 작업은 손쉬워졌지만 대단한 저효율 장비였습니다. 물을 끓이기 위해 어마어마한 석탄을 사용해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이 장비는 오로지 갱도 입구에서 현장에서 나오는 석탄을 이용해서 지하수를 뽑는 데만 사용했습니다. &lt;BR&gt;석탄산업의 문제가 지하수 뽑아내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석탄 수송이었지요. 석탄광맥이 고갈되자 더 깊게, 더 멀리 파 들어가야 했습니다. 석탄 광맥을 찾기 위해 런던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광산개발을 했습니다. 광산에서 런던까지 수송로와 수송수단을 확보해야 합니다. 문제가 복잡해졌죠. 한 광산에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철로를 항구까지 깔고 그 위에 광차를 얹고 증기기관을 광차에 장착했습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이 과정은 꽤나 힘들었습니다. 마침내 1825년에 최초의 철로가 개통되었습니다. &lt;BR&gt;이제 석탄채굴에 필요한 문제는 다 해결된 거 같았는데 또 한 가지 문제가 남았습니다. 철로 자체의 문제입니다. 철로를 까는 데 필요한 강철량이 어마어마합니다. 덕택에 강철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철 생산이 늘어나자 석탄 생산량도 증가합니다. 이것은 각 산업의 긴밀한 선순환에 해당합니다. 석탄이 충분하지 않았더라면 채굴한 석탄은 난방에 필요한 연료로 다 소진되어 강철을 생산할 필요 동력을 위해 많은 산림이 파괴되었을 것이고 이것이 한계에 부닥치면 강철산업은 퇴보했을 겁니다. 강철산업 퇴보는 석탄산업 퇴보로 이어졌을 것이고 런던의 도시화는 중단되고 영국은 다시 생산 없는 상업국가로 가면서 대륙경제권에 흡수되었을 것입니다. 석탄은 강철 덕분에, 강철은 석탄 덕분에 제조산업의 붕괴를 막고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습니다. &lt;BR&gt;증기기관을 광차에 장착하여 석탄수송 문제를 해결한 사건은 별로 상관없을 것 같은 맨체스터 공장주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공장주들이 자나깨나 고심한 것이 인력 외의 다른 동력원이었거든요. 당시 수력을 이용한 방적기를 돌리기도 했지만 그 저효율성은 인력을 이용한 수공업에 맞먹을 정도였습니다. 수많은 시도와 실패 끝에 증기기관을 방적기에 장착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제 원자재 재고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마침 북아메리카 면화플랜테이션으로 인도에서뿐만 아니라 북아메리카에서도 대량의 면화가 수입되었는데, 이 새 방적기 덕분에 원자재를 소화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면직물을 어마어마한 양으로 대량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lt;BR&gt;&lt;BR&gt;19세기 초반 면직물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면직물산업은 영국의 주산업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본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면직물산업에 생계를 매달고 있는 인구수가 200만 명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당시 영국 전체 인구를 2천만 명 정도로 추정하는데 그렇다면 전체 인구의 최소한 10%가 면직물산업으로 먹고 살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대단한 수치입니다. 면직물산업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나라 자체가 흔들거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선 공장에서 일하는 방적공들의 최소한의 건강 유지 문제입니다. 방적공들이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하지 않으면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하는 건 물론이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져나갈 겁니다. 당분 공급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당시 각 식민지에서 필요한 양의 설탕이 수입되었기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 식민지가 없었더라면 이들에게 공급할 설탕 생산 때문에 엄청난 면적의 토지를 사탕수수농장으로 개발해야 했을 것이고 이는 곧 식량부족사태를 야기했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공장 가동도 결국은 내리막길을 타야 했습니다. 식민지의 설탕이 맨체스터를 살렸습니다. &lt;BR&gt;근무시간 연장에 따라 노동자들에게 적절한 휴식이 필요했는데 휴식을 위한 차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당시 영국 노동자들은 임금의 5% 이상을 차를 소비하는데 썼을 정도입니다. 19세기 초에는 1200만 톤의 차를 수입했습니다. 밀수가 공식수입의 두 배 가량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대단한 양입니다. 그러기에 중국과의 무역은 여전히,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었습니다. 동인도회사는 중국과의 무역이 반드시 필요했으나 중국은 그 무역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 아니었습니다. 중국은 하나의 세계입니다. 필요한 것은 중국 안에서 뭐든지 다 만들고 조달했지요. 원래 장사는 몸이 단 쪽이 손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영국이 벌어들인 돈은 중국으로 대부분 쓸려 들어갔습니다. 엄청난 무역역조입니다. 이 무역역조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이 꺼낸 카드가 꼼수와 무력이었습니다. 이 꼼수와 무력은 다음 쳅터 때 자세히 보겠습니다. &lt;BR&gt;주거문제도 대단히 중요했습니다. 노동자들은 도시의 외곽지역에 슬럼을 형성하며 살고 있었는데 쪽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노동자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도시건설, 아파트 단지 조성 같은 정책이 나왔습니다. 그 밖에 보건, 의료도 중요했고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 반드시 뒤따르는 범죄 해결을 위해 치안책도 확보합니다. 영국의 근대 시스템들이 이렇게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lt;/SPAN&gt;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lt;/SPAN&gt;&lt;!-- 테러 태그 방지용 --&gt;&lt;A href=&quot;&quot;&gt;&lt;/A&gt;&lt;A href=&quot;&quot;&gt;&lt;/A&gt;&lt;!--&quot;&lt;--&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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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에듀케이션 10회차 강좌-1 / 때문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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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에듀코빌리지</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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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08T22:51:35Z</updated>
	    <published>2009-11-08T22:51:3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8회차 강좌부터는 매주 챕터 구분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16세기부터는 대단히 정밀하게 서구사를 들여다봐야 하기 때문이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문명이 탄생하고 자라는 기간이니까요. &lt;BR&gt;늘 되풀이해서 말씀드리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문명은 굳이 구분하자면 '서구문명'입니다. &lt;BR&gt;하지만 이 문명은 이미 '세계문명'이 되었습니다. 동양문명, 서양문명의 구분이 사실상 무의미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lt;BR&gt;우리를 백제 백성이라고 칩시다. 그런데 신라가 삼국통일을 했습니다. 삼국통일 전에는 우리에게 신라역사는 '남의 나라 역사'일 뿐, 적이니까 그 역사를 뒤져봐야겠지만 심각하게 들여다볼 필요는 없었습니다. &lt;BR&gt;하지만 삼국통일이 되고 우리가 신라백성이 된 지금, 신라역사는 그저 그들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역사'가 되었습니다. 삼국통일이 되고 통일신라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신라역사는 우리역사로 편입된 것이지요. 그런데 그 우리역사인 신라역사를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면?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이 시대를 '살아낼 수' 있을까요? &lt;BR&gt;모르기 때문에 더 열심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래야 통일신라 시대에 통일신라의 문명과역사를 이해하고 '잘 살아낼 수' 있습니다. &lt;BR&gt;&lt;BR&gt;우리에게 서양사, 유럽사는 바로 이런 역사입니다. &lt;BR&gt;동양문명이 서양문명에게 졌다 아니다 이런 대지역주의에 사로잡힐 일은 아니란 겁니다. &lt;BR&gt;이미 세계는 '서구문명'으로 통합되었고 우리는 그들이 만든 '자본주의, 민주주의'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lt;BR&gt;그렇다면 서양사는 그저 그들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입니다. &lt;BR&gt;그런데 우리는 서양사를 잘 모릅니다. 이렇게 되면 그들의 문명을 이해하는 데 치명적인 결함이 생기게 되고 우리는 늘 그들이 만든 모든 것들에 끌려다니며 역사, 문명의 소비자로만 존재하게 됩니다. &lt;BR&gt;역사, 문명의 주역이 될 수 없다는 거지요. 또한, 그들이 만들어놓은 그 모든 것의 부족한 점, 허점, 고쳐야 할 점을 전혀 알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면 방법은 단 하나, 국수적 민족주의, 쇼비니즘 밖에 없습니다. 허망하죠? &lt;BR&gt;그래서 그들의 역사를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겁니다. &lt;BR&gt;그들의 역사는 바로 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의 역사입니다. &lt;BR&gt;&lt;BR&gt;10회차는 마침내, 드디어 19세기의 유럽입니다. &lt;BR&gt;&lt;BR&gt;&lt;B&gt;때문에&lt;/B&gt; &lt;BR&gt;17세기와 18세기 전체에 걸쳐 유럽 다른 지역에서도 수많은 사건이 일어났지만 영국에서 발생한 1688년의 사건(명예혁명이라는 생뚱맞은 역사용어로 불리는 사건)은 그 시절 이전의 운영원칙이던 신분제를 무너뜨린 사건입니다. 신분제는 구시대 권력구조의 근간이었습니다. 이것이 무너졌으니 권력구조의 재편이 필요해집니다. 사실상의 중세 해체는 그 때부터였지요. 그로부터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럽은 엄청난 전화에 휩싸이면서 시대를 바꾸는 대가를 제대로 치렀습니다. 30년 전쟁으로부터 치자면 무려 200여 년의 전란시대입니다. 동양식으로 하자면 이 시대를 유럽의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겠지요. 수많은 이가 피를 흘렸고 수많은 지역이 이리저리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찾는 혼란의 시대였습니다. 이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비로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쌍두마차가 시대를 끌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lt;BR&gt;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가 아닙니다. 이 둘은 처음 보자마자 불꽃이 튄 연인과 같은 존재입니다. 결혼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지요. 어떤 인위적 조작을 가해도 이들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없이 민주주의가 없고 민주주의 없는 자본주의 또한 없습니다. 둘 중 하나만 갖고 있는 지역은 엄청난 격동의 소용돌이로 들어갑니다.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고 냉전질서가 무너진 건 이들 둘 중 하나만 가져가려고 했던 인위적 조작에 대한 역사의 대응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선한 존재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 부부는 그리 착한 부부가 아닙니다. 상황 때문에 이들을 갈라놓아야 할 때도 있는 법인데 그렇게 하기만 하면 이들은 악마로 돌변하기 일쑤입니다. 이들은 떨어지면 악마가 되고 함께 있어도 서로를 견제하도록 해주지 않으면 악마가 됩니다. 자본주의 없는 민주주의는 처참한 독재로 변합니다. 제3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민주주의로 독재를 하고 있는 모습이 그 증거입니다. 민주주의 없는 자본주의는 파시즘으로 변합니다. 굳이 따로 증거를 댈 필요도 없습니다. 나치가 그 대표입니다. 물론 20세기 후반의 대한민국 또한 그렇습니다. &lt;BR&gt;그래서 이들이 만나는 과정도 피가 필요했지만 이들의 결혼을 지속시키는 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때로는 어쩔 수 없이 피도 흘려야 합니다. 이들은 아주 많은 대가를 치러야 얻을 수 있는 양날의 칼이고 이들을 지키는 데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가를 치를 생각도 없이, 유지시킬 힘도 없이 이들을 가지는 건 불행을 예고하는 일과 같습니다. 유럽은 이들을 가지기 위해 그 열악한 조건에서도 엄청난 피로 유럽 땅을 적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유지할 힘을 키우기 위해 선악 구별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습니다. &lt;BR&gt;그렇게까지 해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지켜야 할 이유가 있나요? 버리면 되지 않나요? 그러기엔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쌓아왔던 시간들이 너무나 두텁습니다. 이제 와서 다시 시작하기엔 이들을 받아들이고 유지하기 위해 흘리는 피 이상을 흘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세계는 이미 이들에게 붙잡힌 신세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말입니다. 피를 흘리는 대가를 치르지 않고 이들을 받아들인 지역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유시민은 ‘후불제’라고 간명하게 정리했습니다. 생략은 불가능하다는 말이지요. 치러야 할 대가는 그 때가 언제든 반드시 치러야만 합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정치적 판단, 혹은 권력자의 이해득실 계산에 의해 받아들이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이들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어야만 그나마 부작용이 최소화됩니다. 그래서 비유럽권의 피 흘리지 않고 민주주의와 자본부의를 받아들인 모든 나라들이 이 대가를 지금도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대한민국역시 이 후불제 민주주의, 후불제 자본주의의 진통을 극심하게 앓고 있습니다. &lt;BR&gt;&lt;BR&gt;유럽은 2세기에 걸쳐 피 흘린 대가로 국민국가 혹은 영토국가의 탄생, 각 국가 간의 서열 정리를 끝내고 비로소 혼돈을 정리했습니다. 혼돈을 정리하고 서열을 정했으니 서로 싸울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오순도순 형 아우 하면서 잘 살면 될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혼돈은 정리했지만 오순도순 살기에는 먹을 것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세상을 휘젓고 다닌 에스파냐,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덕분에 세상은 넓고 화려하다는 것, 자신들의 삶이 초라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살림살이를 펴야 했습니다. 그 몸부림을 영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합니다.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신분제가 무너진 지역답게 새로운 권력인 금력을 쥔 신흥자본가들이 가장 많이 있던 지역이었으니까요. 신흥자본가들의 목표는 이익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익을 많이 낼 수 있을까 자나 깨나 머리를 굴렸습니다. &lt;BR&gt;이익을 많이 내는 방법은 그 때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지금이 그 시절보다 기법이 복잡해졌을 뿐, 방법 자체는 아주 간단합니다. 동일한 작업시간에 많이 만들기, 이겁니다. 그러자면 사람보다 기계가 필요했고, 노동자들이 쉴 틈 없이 일하게 규칙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죠. 수많은 기계를 발명해서 현장에 투입했고 노동시간을 극도로 늘려서 이익을 짜냈습니다. 이러니까 세 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하나는 기계를 움직이는 동력을 더 이상 사람이나 짐승의 힘으로 해서는 생산성이 오르지 않는다는 문제, 또 하나는 이익을 자본가들이 독점하면서 노동자들의 삶이 점점 피폐해지는 문제, 마지막으로 이렇게 만든 대량의 상품을 팔 수 있는 시장의 문제가 그것입니다. 정교한 기법도 필요하고 운영원칙의 변화도 필요하고 시장개척도 필요합니다. &lt;BR&gt;흔히 산업혁명이라면 기계와 동력의 발명을 드는데, 그것은 일면만 본 것일 뿐입니다. 산업혁명은 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창안 그 전체를 지칭하는 용어로 봐야 합니다. 산업혁명을 일으킨 동인은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도나 좀 더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최대한 이익을 내려고 하는 인간의 욕구와 욕망입니다. 자본주의의 출발점이 이랬습니다. 욕구와 욕망을 출발점으로 가진 산업혁명을 긴 역사의 시선으로 보면 인류에게 축복이 아니라 재앙일지도 모릅니다. 권리장전 이후의 영국의회에서 출발한 자본주의가 산업혁명으로 기지개를 켭니다. &lt;BR&gt;&lt;BR&gt;1764년, 프랑스가 앙시엥 레짐으로 인한 모순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을 때, 영국과 프랑스가 세계 곳곳에서 박 터지게 싸우고 있을 때, 영국의 하그리브스는 제니방적기라는 면직물을 짜는 기계를 발명했습니다. 인도산 옥양목에 어마어마한 관세를 붙이게 해 영국 내의 시장을 안전하게 확보한 맨체스터 면직물 생산 공장주들이 서서히 자본을 쌓아가던 무렵이었습니다. 공장주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붙었습니다. 누가 더 좋은 제품을 더 많이 더 빨리 생산해내느냐가 경쟁의 목표입니다. 궁리가 늘어나고 온갖 방법을 창안하던 끝에 나온 발명품입니다. &lt;BR&gt;그러던 차에 인도가 동인도회사의 수중에 떨어지고 인도산 옥양목이 아닌 인도산 면화가 대량으로 영국으로 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맨체스터는 면화로 파묻힐 지경이 되고 있었습니다. 원자재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으니 공장주들이 좋아 죽었을까요? 아닙니다. 이건 원자재가 아니라 폭탄입니다. 자칫하면 목화의 대량수입 덕분에 맨체스터는 몰락할 수도 있었습니다. 생산력이 그에 따라주질 못했으니까요. 원자재 대량수입의 길은 열렸는데 이걸 가공해서 제품으로 생산하지 못한다면 원자재는 영국의 다른 곳으로 가서 맨체스터 이외의 지역이 면직물을 생산하는 기지가 될 수도 있고 영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면직물 공장이 세워질 수도 있습니다. 당시 유럽의 곳곳에서도 면직물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건너온 면화종자로 원자재를 자체생산하기도 했거든요. 동인도회사도 회사입니다. 더 이익이 많이 나는 곳에 면화를 수출하는 건 당연하지요. 이익을 내지 않으면 정부가 허가증을 박탈하기도 했으니까 이익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1770년대 동인도회사가 적자에 허덕이자 영국정부는 동인도회사의 인도운영권을 박탈하기도 했습니다. 원자재가 다른 곳으로 간다면 맨체스터의 경쟁력은 떨어질 겁니다. 당시의 생산기술이라야 아무리 발전을 해도 그 나물에 그 밥 정도의 수준이었으니까요. &lt;BR&gt;만약 다른 지역에서 맨체스터 공장들보다 질 좋고 값싼 면직물을 대량생산한다면? 그러면 맨체스터는 시장을 잃고 무너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급히 생산력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제니방적기가 세상에 나온 이후 불과 20년 만에 방적기는 엄청난 수준으로 발전했고 생산력은 10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맨체스터 공장주들이 생산력을 올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다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죽기살기로 방적기를 개발했겠지요. 덕분에 다른 지역으로 원자재가 흘러나가지도 않았고 면직물 생산기지도 맨체스터에 붙잡아 매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죽지 않으려는 이 노력이 북아메리카 면화플랜테이션 지역으로부터 대량 수입되기 시작한 면화를 소화하면서 맨체스터 지역의 생산력은 더 커졌습니다. &lt;BR&gt;그러나 좋아 죽는 건 공장주들뿐입니다. 노동자는 죽을 맛입니다. 기계가 도입되자 전체 공정 진행의 속도가 한층 빨라졌고 기계를 만지는 노동자의 손길도 기계에 맞춰서 빨라져야 했습니다. 그러자면 노동력을 재편해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유지하게 해야 했습니다. 노동시간의 연장, 쉬는 시간의 감소, 공정 정리로 인한 단순노동의 증가, 출퇴근 관리가 엄격해졌습니다. 노동자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노동에 붙잡혀 그 외의 시간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임금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었지요. 그 바람에 노동자층은 사회의 흐름에서 점점 멀어졌고 사회구조의 맨 밑바닥에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신바람 난 건 공장주들, 즉 자본가들이었지요. 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의 결과물에 대해 임금 이외에는 그 어떤 결정권도 혜택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노동의 소외라고 합니다. 자본주의가 시작하자마자 노동의 소외가 발생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노동의 소외는 노동자의 자각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왜 뼈 빠지게 일해서 자본가들을 배불려야 하는가라는 자각이지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이 발생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19세기의 자각은 바로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 공산당 선언을 한 마르크스가 독일의 끈질긴 추적을 피해 도망간 곳이 영국일 수밖에요. 영국은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출발지점에서부터 사회주의적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lt;BR&gt;공장주들도 압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노동자들의 불만이 폭발하여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프랑스가 이미 대혁명으로 그 가정을 현실로 보여준 바 있었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더 지난 후의 일이긴 합니다만 기즈의 주철공장주 고댕은 자신의 공장노동자들을 위한 집합주택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는 19세기의 사회주의 실험이기도 했지요. 건축학으로 이 시도를 보면 가족주의의 집단화로 보기도 하고 사회학으로는 코뮨주의와 자본주의의 역설적 상관관계 등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각각의 학문에 넘기기로 하고, 이런 시도가 나올 정도로 당시 노동자들의 상황은 처참할 만큼 열악했다는 사실만 기억합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기억할 사실은 자본주의라는 냄비가 모순으로 들끓을 때는 반드시 잠시 불을 낮추고 냄비뚜껑을 열어 모순의 김을 제거했다는 것도 기억합시다. 영국이 사회보장제도를 만든 이유가 바로 이것, 냄비뚜껑을 열어 김을 제거하는 수단의 확보 때문이었습니다. 비용도 들고 귀찮지만 그렇게 해야 물이 끓어 넘쳐서 불이 꺼지거나 폭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장치 없이 자본주의를 지속한다는 건 공멸하자는 말과 같습니다. 자본주의는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시소게임입니다. 자본가 쪽이 훨씬 무겁습니다. 늘 자본가 쪽으로 시소는 기울고 노동자 쪽은 아우성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 복지, 분배라는 추를 노동자 쪽에 올려주어서 균형을 맞추어야 게임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종국에는 노동자 쪽이 무너지면서 게임은 끝납니다. 게임의 끝은 공멸이지요. &lt;BR&gt;그러나 공장주들이 초기 이익에 미쳐 돌아갈 당시에는 노동자들의 기초생활보장보다는 노동자들이 기계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에 더 주목을 했습니다. 사람이 기계를 따라잡지 못해서 사람의 작업 속도에 기계를 맞춰야 하는 건 곧 제품을 더 생산할 수 없는 생산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이고 이제 이익은 더 올릴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 때문에 기계가 속도를 못 낸다면 동력원을 바꾸면 되겠지요.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class=conte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COLOR: #000000; LINE-HEIGHT: 19px;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돋움'&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TRONG&gt;출처&amp;nbsp; &lt;/STRONG&gt;&lt;/SPAN&gt;&lt;A class=con_link style=&quot;COLOR: #35473b&quot; href=&quot;http://educovillage.com/&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80008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에듀코빌리지 홈페이지 http://educovillage.com/&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A&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gt;&lt;BR&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역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역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문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교육&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교육&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스쿨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스쿨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서양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서양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홈에듀케이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홈에듀케이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KPjK&amp;amp;tagName=쪽빛학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쪽빛학당&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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