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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워, 마이클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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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H2&gt;[삶의 향기] 고마워, 마이클 &lt;SPAN class=source&gt;[중앙일보]&lt;/SPAN&gt; &lt;/H2&gt;&lt;!-- e : 기사 제목 --&gt;&lt;!-- s : 기사 / 댓글탭 --&gt;
&lt;P class=btmBox&gt;내 입으로 “마이클 잭슨을 좋아한다”고 말해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좋아하는 가수’로 꼽기엔 그는 너무 보편적이었고, 당연했고, 만인의 스타였다. 나의 10대와 20대 무렵 그는 그냥 항상 거기에 있는 존재였다. 전설적인 1983년 모타운 레코드사 25주년 무대에서 문워크를 할 때, 온몸에 소름이 돋던 기억을 시작으로 사 모은 그의 앨범이 몇 장이며 그걸 외우도록 들은 것이 몇 번이었나. 팝송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는 게 취미였던 나는 매번 그의 노래에서 좌절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심장과 간장, 영혼까지 비틀어 짜내는 듯한 그 에너지 넘치는 창법과 딸꾹질, 도저히 그는 비슷하게라도 흉내 낼 수 없었다. 혼자 한번쯤 무릎을 탁 치고 다리를 휘감아 돌리던 동작과 뒷걸음질치는 것도 당연히 흉내 내 봤다. 이런 기억이 어찌 나만의 것이겠는가.&lt;BR&gt;&lt;BR&gt;2001년 데뷔 30주년 공연에서 마흔세 살의 나이로 ‘Billie Jean’을 부르던 영상을 보았다. 언제나 그렇듯 그의 노래와 춤은 완벽했다. 객석의 팬들은 소리 지르고 눈물 흘리고 기절할 듯했다. 2001년이면 그의 성추행 스캔들이 한창일 때다. 무대 위에 서면 저토록 환호와 눈물의 대상인 영웅이었다가 무대만 벗어나면 쓰레기 취급을 하며 자신을 몰아가던 그 이질감을 그는 어떻게 버텨냈을까.&lt;BR&gt;&lt;BR&gt;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기에 그의 성형 경력과, 결국 무죄로 결론 난 성추행 혐의와 네버랜드까지 그는 스캔들의 요소를 갖췄다. 그가 아무리 “We are the world”와 “Heal the World”를 외치며 세계 평화와,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과 남북 통일까지 외쳤더라도 그건 그저 자신의 더러운 내면을 덮기 위한 제스처 정도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연예산업의 스트레스와 부모의 학대를 견디며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뭐 이런 말이 있던가. 비유하자면 “예술은 스타들의 불안한 영혼을 먹고 자란다.” 그는 다른 스타들처럼 유달리 연약한 영혼으로 태어나 혹독한 연예계와 학대받는 어린 시절을 거치며 자기파괴 욕구를 키워왔고 그럴수록 더 완벽한 무대로 팬들 앞에 서고 싶었을 것이다. 무대 위에서만이 자신이 순수하게 오해받지 않고 타인과 소통하는 이상향에 도달할 수 있으므로.&lt;BR&gt;&lt;BR&gt;팝의 역사상 이렇게 완벽한 예술의 성취자인 동시에 이토록 완벽한 추문 속에 사라진 영웅은 찾기 힘들 것이다. 이제 그는 떠났다. 추문과 스캔들로만 그를 떠올리던 자들이여, 이제 입을 다물라. 그는 무엇보다 전무후무의 위대한 창조자였다. 이제는 그의 음악과 예술과 사랑을 되새겨볼 때다.&lt;BR&gt;&lt;BR&gt;1983년 전설의 무대를 다시 본다. 기억 속에 엄청나게 화려한 조명과 광휘가 번뜩였던 그 무대는 다시 보니 초라한 핀 조명 하나가 전부인 소박한 무대였다. 그는 마치 여린 새가 파드닥거리듯 혼자 춤을 추어대며 외롭게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었다.&lt;BR&gt;&lt;BR&gt;이제는 나도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련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싶다. 고마워, 마이클. 당신 덕분에 나의 메말랐던 학생 시절과 청년 시절은 풍성했고 행복했었어. 한번도 고백하지 않았지만 당신은 언제나 나의 영웅이었어. 그리고 이젠 알겠어. 당신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청춘은 끝이 났다는 걸.&lt;BR&gt;&lt;BR&gt;이윤정 TV 칼럼니스트 &lt;/P&gt;
&lt;DIV id=jhot&gt;&lt;BR&gt;&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마이클 잭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마이클 잭슨&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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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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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6-13T03:18:18Z</updated>
	    <published>2009-06-13T03:18:18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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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 align=center&gt;&amp;nbsp;&lt;/P&gt;
&lt;P align=cente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4pt&quot;&gt;&lt;삶의 향기&gt;팬덤&lt;/SPAN&gt;&lt;/STRONG&gt;&lt;/SPAN&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이윤정&lt;/SPAN&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친구들은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던 1980년대 대학시절에도 나는 야구장과 농구장을 드나들던 한심한 스포츠 팬이었다. 수업을 빼먹고 갔던 어느 봄날 야구장에서 낯익은 얼굴을 보았다. 학교의 시위대 앞자락에서 흔히 보던 얼굴이었다. 빨개진 얼굴을 휙 돌리며 숨겼다. 험난한 세상 야구장이나 쫓아다니는 나를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할까.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 친구도 야구 팬인 거잖아. 죄책감을 벗어던지고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돌아보니 그도 나 못지않게 고함치고 있었다. 짱돌 한번 던져본 적 없는 날라리인 나와 치열한 운동권이었던 그는 학교에서는 아득히 먼 거리에 있었지만 경기장에서만큼은, 우리는 팬으로서 하나인 것 같아 흐뭇했다.&lt;/SPAN&gt;&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걸핏하면 뭔가가 죽도록 좋아지는 증세 덕분에 어릴 때부터 무언가의, 누군가의 팬으로 죽 살아왔다. &lt;/SPAN&gt;&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시골에서 서울로 대학 시험을 치러 와선 혼자 두어 시간 버스를 타고 체육관을 찾아 농구 경기를 봤다. 혼자 찾아갔던 콘서트장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직장인이었던 20~30대 주춤했던 나의 ‘팬질’은 백수가 된 요즘 인터넷과 위성중계 같은 미디어들과 맞물려 ‘폐인’ 수준으로 접어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박지성과 박주영, 김연아, 에픽하이에 빠져 날이면 날마다 경기 보고 팬카페 들어가는 게 주요 일과다. 사춘기 아들과는 만날 “그거 봤어?” 하며 시시덕대고, 축구장과 콘서트장에서 같이 꽥꽥 소리 질러대며 자식한테 대단한 일이나 해준 부모처럼 자랑스러워한다.&lt;/SPAN&gt;&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영원히 철들지 않는 이 ‘팬심(心)’은 이제 ‘팬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한마디쯤은 할 수 있게 한다. 닉 혼비의 ‘피버피치’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날 미치게 하는 남자’의 대사가 본질을 쿡 찌른다. “당신은 레드삭스를 사랑하죠. 근데 레드삭스도 당신을 사랑하나요?” 그렇다. 감히 말하자면 ‘조건 없는 숭고한 사랑’으로 치자면 모성애와 더불어 ‘팬덤(fandom)’이 으뜸이다. 그 존재 자체로도 우리에게는 보답이기 때문이다.&lt;/SPAN&gt;&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거기에 더불어 진정한 팬의 즐거움은 대상에 대한 사랑뿐 아니라 팬들만이 만들어내는 아득한 연대감을 느끼는 일이다. 콘서트장에 내려앉은 객석의 어둠 속에서 흔들어대는 야광봉의 거대한 물결, 하나도 틀리지 않고 외쳐대는 먼 나라 가수의 노래 구절, 감격하는 스타의 모습에 뜨겁게 되돌려보내는 환호. 경기장에선 “죽여라” “살려라” 온몸의 힘을 다해 퍼붓는 욕설로 터져나오는 애증. 경기장을 나설 때의 씁쓰레한 느낌. 그러나 또다시 새로운 경기에 앞서서 지난 경기들의 과오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부풀어 오르는 한없는 희망. 이 알 수 없는 사이클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팬덤의 미스터리는 ‘팬’이 되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결코 느끼지 못한, ‘우리만의 세상’의 소중한 느꺼움이다.&lt;/SPAN&gt;&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그렇게 팬으로 살아온 인생에 뭐가 남았느냐고 물어본다면 사실 할 말은 없다. 그래도 팬이었기에 사는 것이 그저 회한과 아픔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열정과 환희를 일깨워줬다고, 그것이 내 젊은 시절의 전부이자 마음속 공허함이 쏟아져 내리지 않게 해주는 댐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헛헛하고 고달픈 삶을 느끼는 사람에게 나는 여전히 무엇인가의 ‘팬’이 되어보라고 권하고 싶다.&lt;/SPAN&gt;&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이윤정 TV 칼럼니스트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중앙일보 삶의 향기 칼럼 &lt;/SPAN&gt;&lt;/SPAN&gt;&lt;/P&gt;
&lt;DIV id=jhot&gt;&lt;BR&gt;&lt;/DIV&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 style=&quot;CLEAR: both&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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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게 남겨줄 세상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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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6-13T03:08:27Z</updated>
	    <published>2009-06-13T03:08:2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일본 영화 ‘원더풀 라이프’에서처럼 누군가 생애 최고의 순간을 묻는다면 아이에게 처음으로 젖을 물리던 때를 말할 것이다. 처음이라 쑥스럽고 서투르게 젖을 내미는 순간, 아이는 절대 그걸 놓치지 않겠다는 듯 맹렬히 빨아댔다. 갑자기 휙하고 머릿속에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는 듯했다.&lt;BR&gt;&lt;BR&gt;엄마이기 때문에 나는 이 아이를 위해 꼭 살아 있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다. 1등을 하지 않아도, 예쁘지 않아도, 영리하지 않아도 이 아이는 나를 원할 것이다. 평생 나를 괴롭히던 ‘자존감’ 결핍의 문제가 그 순간 해결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그저 내 몸뚱이만으로도 세상에 충분히 필요한 존재였다. &lt;BR&gt;&lt;BR&gt;아이가 안겨준 깨달음과 기쁨은 손으로 이루 꼽을 수 없다. 내 얼굴 근육이 그렇게 활짝 벌어져 웃을 수 있다는 것, 짜증스럽던 공공장소의 아이 울음소리가 측은하게 들린다는 것, 아이가 보고 웃음짓는 꽃과 하늘과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 꼬물거리는 모습이 아이와 비슷해 처음으로 동물들을 좋아하게 된 것, 아무리 보잘것없는 이라도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딸이었다는 것. 그렇게 아이를 통해 세상의 감정과 사람의 귀함을 알게 됐다. 남들 다 낳는 아이 하나 낳고 나는 무슨 큰일이나 한 사람처럼 유세를 떨었다.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아이에게 배웠다”면서 만나는 여자 후배들마다 아이 낳기를 권했다. &lt;BR&gt;&lt;BR&gt;그런 깨달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걸 꼽으라면 ‘내가 죽어도 세상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내가 없어진 뒤에도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계속 펼쳐진다는 것, 그건 그 소중한 아이들에게 우리가 최선을 다해 좋은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의미였다.&lt;BR&gt;&lt;BR&gt;우습지만 나에게도 지구의 환경이니 평화니 하는 문제들이 가슴속에 와 닿기 시작했다. 나의 작은 행동으로 이후의 세상이 나아진다면 그렇게 하고 싶었다.&lt;BR&gt;&lt;BR&gt;좋은 사람이건 싫은 사람이건 적어도 누군가가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그리며 바라는 꿈들에는 진심이 담겨 있을 거라 믿었다. &lt;BR&gt;&lt;BR&gt;얼마 전 세상을 떠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동영상들을 이리저리 보다 눈길이 멈춘 하나가 있었다. 그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꼭 보여 주고 싶었다”는 장면이었다. 그 말을 참 좋아했던 것이 기억났다.&lt;BR&gt;&lt;BR&gt;또 다른 영상에서 그는 “우리 어머니들이 늘 하시던 말씀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너는 뒤로 빠져라’같은 오래된 패배주의의 말을 극복하고 싶었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의 ‘타협하지 않음’ 때문에 생전에 수많은 논란이 생겨났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남겨줄 세상을 그리며 그가 다짐했던 내용의 진심만은 고스란히 믿고 싶었다. &lt;BR&gt;&lt;BR&gt;부모님들은 우리가 살아갈 좋은 세상을 위해 힘써 오셨고, 우리는 또 자식들이 살아갈 세상을 바꾸기 위해 지금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lt;BR&gt;&lt;BR&gt;아이들에게 어떤 세상과 어떤 가치를 물려주고 떠날 것인지. 그건 그들이 평생 간직할 만한 것인지. 내가 죽고 난 뒤에도 아이들에 의해 지속될 세상에 대해 나는 지금 어떤 보탬이 되고 있는지.&lt;BR&gt;&lt;BR&gt;갑자기 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런 반성을 해 보아야겠다고 느꼈다.&lt;BR&gt;&lt;BR&gt;이윤정 TV 칼럼니스트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중앙일보 6월 9일자 &lt;/P&gt;
&lt;DIV id=jhot&gt;&lt;BR&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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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맨틱코미디에 대한 오해와 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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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1-15T16:00:22Z</updated>
	    <published>2008-01-15T16:00:22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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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70 border=0&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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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 vAlign=top&gt;&lt;FONT class=headtitle id=newsTitleTag color=#000063&gt;&lt;B&gt;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오해와 이해&lt;/B&gt;&lt;/FONT&gt; &lt;/TD&gt;&lt;/T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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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gt;&lt;/TD&gt;&lt;/T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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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 colSpan=2 height=1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로맨틱 코미디는 오랜 시간동안 세상 연인들의 데이트에서 고민이 필요없는 선택을 하게 해주었다. 또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들이 케이블 채널을 이리저리 돌릴 때 가장 부담없이 보고 또 봐도 여전히 볼만한 거리가 되어 주었다. &lt;BR&gt;&lt;BR&gt;영화의 소비자들 뿐만 이 장르의 덕을 본 건 아니다. 2003년 겨울 등장한 ‘러브 액추얼리’는 충무로로 하여금 이후 연말마다 최소 서너 커플이 등장하는 플롯의 영화를 의무적으로 내놓게 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30대 노처녀의 고민을 그린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비롯한 한국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한 흐름을 형성했다. 작가들과 영화제작자들은 가장 쉽고 싸게 만들 수 있는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를 떠올린다. &lt;BR&gt;&lt;BR&gt;하지만 로맨틱 코미디는 감사나 존경의 대상은 아니었다. ‘내 인생 최고의 영화’ 목록에 로맨틱 코미디를 올리는 영화마니아는 많지 않다. 평론가들 역시 이 장르의 대표작에 선뜻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 올리지 않았다. ‘뻔한 시간 때우기용 영화’ 혹은 ‘칙 플릿(Chick Flit:여자애들이나 보는 영화라는 뜻)’ 신데렐라 스토리의 현대적 변용’ 라는 평가 속에 로맨틱 코미디는 예술적인 면이나 산업적인 면에서 당당한 권위를 인정받지 못했다.&amp;nbsp; &lt;BR&gt;&lt;BR&gt;그렇지만 편견의 벽 너머에서도 로맨틱 코미디는 나름대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1930~40년대 할리우드의 스크루볼 코미디의 전통과 정통 코미디의 하위장르로 여겨졌던 로맨틱 코미디는 1980년대말부터 ‘남녀가 만난다. 그런데 두사람이 맺어지기에는 문제가 있다. 결국 둘은 맺어져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는 단순한 공식 속에서도 다양한 변주를 거쳐가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노팅힐’ 등의 대표작에 이어 얼마 전에는 ‘이터널 선&lt;SPAN onmouseup=pointUp() style=&quot;CURSOR: pointer; COLOR: #0b06a8&quot; onclick=&quot;AllClose('0')&quot; onmouseout=pointOut()&gt;샤인&lt;/SPAN&gt;’같은 예술적 향취 높은 장르의 변용작들도 나타났다. 맥 라이언, 톰 행크스, 휴 그랜트는 영화사에 남을 대표적 스타로 자리잡았고 노라 에프런, 낸시 마이어스, 리처드 커티스 같은 장르의 대표적 작가도 대중의 인지도를 넓혀나갔다. ‘네번의 결혼식 한번의 장례식’을 필두로 한 영화제작사 채널 포는 로맨틱 코미디를 중심으로 1990년대 영국영화의 산업 부흥을 이끌면서 영국의 예술적 자존심을 세계에 알렸다. &lt;BR&gt;&lt;BR&gt;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오해를 벗기 위해 가볍게 ‘여자용 영화’라는 편견부터 들춰보자. 지난해 3월 로이터 통신은 미 캔사스 주립대 심리학과 교수 리차드 해리스의 연구결과를 들어 ‘남자들이 로맨틱 코미디를 여자들 못지않게 좋아한다’고 보도했다. 이 교수는 250명의 남녀들을 실험실에 넣고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게 한 뒤 만족도를 체크했는데 남녀 실험군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떳떳하게 좋아한다고는 말하지 않지만 여자들과의 데이트 때 로맨틱 코미디영화를 거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통계적으로 설명한 것이다.&amp;nbsp; &lt;BR&gt;&lt;BR&gt;아무리 통계를 들이밀어도 사랑타령이나 하고 있는 단순한 영화가 ‘지구를 악의 무리에서 구원해내는’ 통 큰 영화들하고는 견줄 바가 못 된다고 여기는 남자들이 있다면, 로맨틱 코미디의 이야기 구조 역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여타 장르들의 신화적 구조와 다를 바 없다고 하는 스투어트 보이틸라의 해석을 들어보자. &lt;BR&gt;&lt;BR&gt;그는 &lt;영화와 신화&gt;에서 할리우드 영화 장르들을 ‘영웅이 자신의 목표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신화의 변주로 해석하면서 로맨틱 코미디 역시 ‘사랑의 묘약’을 찾아 나선 영웅의 여정을 그린 장르라고 말한다. 총과 칼로 자신의 여정에 나타난 적들을 물리쳐야 하는 여타 장르의 영웅과는 달리 로맨틱 코미디의 영웅들은 사랑을 획득하는 여정 속에서 ‘거부당할지도 모르는 두려움, 자신이 우스꽝스러워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극복해야 하며 자신을 헌신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연애의 과정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런 장애물이 반지를 돌려주기 위해 겪어야 하는 프로도의 고단한 모험에 못지않음에 동감할 것이다. &lt;BR&gt;&lt;BR&gt;이처럼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들이 처한 독특한 처지 때문에 ‘위대한 로맨틱 코미디’를 쓰는 일은 작가들에게 때로 넘지 못할 산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보통의 장르 영화들 대부분이 “주인공이 뭔가를 간절히 원하고, 그런데 여기에 장애가 생기고 이를 극복한다”라는 대중영화의 공식을 따른다. 명확한 목표를 가진 신뢰감 있는 주인공에 대해 관객은 쉽게 자기와 동일시하며 그를 따라 거대한 하나의 갈등을 극복하는데 동참한다. 그런데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들은 일단 명확한 목표가 없다. 처음부터 “내가 저 여자를 어떻게든 차지하고야 말거야”라고 등장하는 주인공이 없는 것. 이들은 머뭇거리고 자신의 감정이 확실한 것인지에 대해 두 번 세 번 되묻는다. 때문에 이들이 사랑의 완성이라는 목표점에 도달할 때까지 넘어야 할 갈등은 내적으로 외적으로 여러 개가 겹치게 된다. &lt;BR&gt;&lt;B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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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 bgColor=#ffffff&gt;&lt;IMG style=&quot;BORDER-LEFT-COLOR: black; BORDER-BOTTOM-COLOR: black; BORDER-TOP-COLOR: black; BORDER-RIGHT-COLOR: black&quot; hspace=0 src=&quot;http://file.mk.co.kr/meet/neds/2008/01/image_readmed_2008_20675_120003542840456.jpg&quot; width=300 border=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P&gt;&lt;/TD&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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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 colSpan=2 height=1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노팅힐’에서 휴 그랜트는 할리우드의 대스타인 줄리아 로버츠가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아닌지 갈등하는데다 신분의 차이, 삼각관계라는 거대한 외적 갈등을 넘어야 하며 거기에다 자기 스스로가 이 여자를 정말로 좋아하고 있느냐에 대한 확신의 갈등에 시달린다. 게다가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은 한 명이 아니라 둘이다. 두 사람이 만나서 어려움을 딛고 사랑을 완성하고,&amp;nbsp; 거기에 현실감 있는 디테일까지 있어야 한다. 로맨틱 코미디가 간단치 않은 장르인 이유다. &lt;BR&gt;&lt;BR&gt;&lt;BR&gt;&lt;BR&gt;결국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온전한 이해는 ‘위대한 로맨틱 코미디’들이 가지는 요소 들을 이해하고 좋은 로맨틱 코미디를 가려내는 선구안을 기르는데 있지 않나 싶다. 시나리오 작가 빌 머닛이 말하는 기준들을 말한다면 첫째 ‘두 주인공이 맺어지도록 관객이 간절히 원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로맨틱 코미디다. 각자의 캐릭터는 아주 매력적이어야 하지만 감정적으로 두 사람은 불완전해야 한다. 또 두사람의 불완전함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반드시 두 주인공이 만나야만 완전함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lt;BR&gt;&lt;B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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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 bgColor=#ffffff&gt;&lt;IMG style=&quot;BORDER-LEFT-COLOR: black; BORDER-BOTTOM-COLOR: black; BORDER-TOP-COLOR: black; BORDER-RIGHT-COLOR: black&quot; hspace=0 src=&quot;http://file.mk.co.kr/meet/neds/2008/01/image_readbot_2008_20675_120003542840455.jpg&quot; width=300 border=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P&gt;&lt;/TD&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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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lt;TD colSpan=2 height=1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는 아내와의 사별 후 진정한 사랑은 없다고 믿는 사람이며 맥 라이언은 자신의 약혼자의 사랑에 확신을 갖지 못한다. 그 공감을 얻어내야만 관객이 ‘저 두사람이 죽어도 맺어져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스타의 문제이건 캐릭터의 문제이건 상황설정의 문제이건 이것에 실패한다면 좋은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 없다. &lt;BR&gt;&lt;BR&gt;둘째, 주제가 보여야 한다. 주제란 ‘교수와 여가수의 사랑이야기’ 이런 것이 아니라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가?’에 대한 해답을 말한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사랑을 대하는 남자와 여자의 입장의 차이’라는 대답을 가지고 있다. ‘메리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역시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람의 행복을 당신의 것보다 앞에 두는 것’이라는 대답을 가지고 있다. ‘러브 액추얼리’ 역시 ‘반드시 맺어지는 남녀의 사랑만이 전부가 아니다’는 뚜렷한 주제가 있다.&amp;nbsp; &lt;BR&gt;&lt;BR&gt;여기에 덧붙이자면 좋은 로맨틱 코미디란 반드시 영화적으로 잘 짜여진 장치를 가지고 있다. ‘해리가 샐리…’의 가짜 오르가즘 장면이나 ‘러브 액추얼리’의 피켓으로 한 사랑고백 등이 잊혀지지 않는 이유는 그 장면들이 강렬한 인상을 주면서도 감정적으로 오버하지 않고 잘 녹아들어가게 배치한 때문이다. &lt;BR&gt;&lt;BR&gt;뻔한 사랑영화들인 로맨틱 코미디를 물리칠 수 없는 것은 결국 이성적으로는 이득이 되지 않으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사랑의 마력 때문일지도 모른다. ‘말도 안되고 현실적이지도 못한’ 주인공들의 고민을 보면서도 결국에는 마음 한구석에 두 사람이 맺어졌으면 하고 느끼는 감정이 있는 한 관객들은 온갖 편견을 가지고도 또 연인들의 ‘행복하게 잘 살게되는’ 이야기를 찾을 것이다. &lt;BR&gt;&lt;BR&gt;&lt;BR&gt;&lt;BR&gt;[이윤정 영화칼럼니스트] &lt;BR&gt;&lt;BR&gt;[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12호(08.01.21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t;BR&gt;&lt;BR&gt;&lt;BR&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로맨틱 코미디&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로맨틱 코미디&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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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웠던 그의 영혼에 바친다-최요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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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1-03T09:54:10Z</updated>
	    <published>2008-01-03T09:54:10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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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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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DIV class=article04&gt;나는 어린시절 권투와 함께 자랐다. 1970년대 중반부터 한국권투가 흥하고 쇠했던 20년 가까이 권투를 보면서 나는 어른이 되었다. 세계 타이틀 매치가 열리는 날이면 아버지는 온 집안의 활동을 정지시킨 채 TV앞으로 가족을 집합시키셨다. 종이와 연필을 꺼내어 한 회 한 회 우리만의 경기 채점을 하면서 우리 남매들은 암산실력을 키웠고 가족들은 남다른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가 끝난 저녁이면 나는 일기장을 경기 감상문으로 채우면서 글짓기를 자연스레 익혔다. 집으로 배달되던 ‘일간 스포츠’와 ‘월간 펀치라인’‘주간 스포츠’에 실렸던 홍수환 유제두 박찬희 김태식 장정구 유명우의 얼굴과 밑에 새겨진 이름으로 나는 한자를 깨우쳤다. &lt;BR&gt;　&lt;BR&gt;비디오가 아직 없던 흑백 TV의 시절 아버지는 어디서 구해왔는지 일본 베타 비디오 녹화기를 집에 가지고 오셔서는 당시 중계되던 세계 타이틀 매치를 녹화했다. &lt;BR&gt;수십번 가족의 밥상에서 리플레이되던 그 화면 덕분에 나는 박찬희가 구티 에스파다스를 1차방어전에서 KO시킬때 클린칭으로 살짝 껴안은뒤 원투를 날리던 동선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며 김태식이 루이스 이바바를 침몰시키던때의 캐논 펀치의 강도를 떠올릴 수 있다. &lt;BR&gt;　&lt;BR&gt;그렇지만 어린 내 머릿속에도 권투가 그저 신나는 게임만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준 건 그 비디오 속에 담겼던 김득구의 마지막 눈빛이었다.14라운드 바닥에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 링사이드의 로프를 잡으려고 내뻗은 그의 팔과 함께 보여지던 그의 초점잃은 눈빛은 죽음을 앞둔 것이어서 서늘했고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이어서 더없이 외로웠다. &lt;BR&gt;내가 그들을 마음속의 영웅으로 여기는 것처럼 권투는 영웅스러운 행위기에 앞서 그저 혼자 맞고 또 맞지 않기 위해 남을 때려야 하는 절정의 외로움이라는 걸 어렴풋이 깨달았다. 그렇게 리플레이를 즐기시던 아버지도 김득구의 그 경기는 다시 보시지 않으셨고 나는 그를 기린 영화 ‘챔피언’도 가슴이 아파서 볼 수 가 없었다. &lt;BR&gt;　&lt;BR&gt;스무살 이후 권투에 대한 기억은 가물가물해지고 세계챔피언이 영웅이 되는 시절도 지나갔다. 나의 권투에 대한 의리는 이종 격투기를 일부러 멀리하는 정도로만 지켜졌다. 그런 권투와 세계 챔피언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음을 일깨워 준 것은 불행하게도 최요삼의 소식이었다. 그는 서른이 넘도록 링 위에 서왔고 챔피언이 되었지만 부자도 되지 못했고 격투기 선수들보다 이름도 얻지 못했다. 그저 자신의 일기에 쓴 것처럼 두렵도록 맞고 또 맞고 그러다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쓰러진 뒤 쏟아지는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과 나같은 올드팬들의 자책의 소리를 듣지 못한 채 그는 링위에서의 그 아픈 주먹과 고독함만을 이 세상 마지막 기억으로 간직한 채 떠나갈 것이다. 그의 외로웠던 영혼 앞에 우리의 너무나 뒤늦은 사랑을 바친다. &lt;/DIV&gt;
&lt;DIV id=arti_time&gt;2008.01.02 10:24 입력&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권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권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최요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최요삼&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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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연아 중계 유감-일간스포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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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7-12-13T14:57: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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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DIV style=&quot;MARGIN-BOTTOM: 20px; WIDTH: 100%&quot;&gt;
&lt;DIV class=actit style=&quot;MARGIN-BOTTOM: 5px&quot;&gt;[이윤정의 특별한 시선] 김연아 중계 ‘바보해설’ &lt;A href=&quot;http://isplus.joins.com/&quot; target=_blank&gt;&lt;SPAN style=&quot;FONT-WEIGHT: normal; FONT-SIZE: 9pt; COLOR: #999; LETTER-SPACING: 0px&quot;&gt;[JES]&lt;/SPAN&gt;&lt;/A&gt;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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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lt;TD class=article04 id=articleBody&gt;
&lt;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right&gt;
&lt;TBODY&gt;&lt;/TBODY&gt;&lt;/TABLE&gt;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중계하던 유로 스포츠의 영국 캐스터. 숨죽이며 김연아의 연기를 지켜보다 연아가 얼음판위에 넘어지는 순간 그는 &quot;악!&quot;하고 짧은 비명을 내뱉었다. &lt;BR&gt;&lt;BR&gt;곧 이어지는 그의 말. &quot;그녀도 사람이군요 (She is human)&quot;. 경기가 끝나자 그는 연아의 실수가 &quot;오히려 인간적인 숨결을 불어 넣어 주어 반가웠다&quot;며 따뜻하게 감쌌다. &lt;BR&gt;&lt;BR&gt;그 실수가 오히려 천상의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연아의 완벽함을 일깨워 주었다는 은유적인 그의 코멘트는 연아의 공연처럼 우아했다. 그 경기 장면을 세계 각국 스포츠방송사의 화면으로 인터넷에서 수십번 보면서 그녀가 왜 훌륭한지 알게됐다. &lt;BR&gt;&lt;BR&gt;연아의 3회전 연속점프는 두번째 회전의 높이가 첫번째와 거의 같다는 점에서 탁월하며,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러츠와 플립을 뚜렷이 구분해서 뛰며, 더블 액셀은 점프 직전에 몸을 뒤로 굽혀 활짝 펴는 이나바우어 동작을 펼치기 때문에 최고난이도이며 , 올해 그랑프리 대회에서 트리플 룹을 추가함으로써 여섯종류 3회전 점프를 한 경기안에서 펼치는 드문 구성이라는 것 등등말이다. &lt;BR&gt;&lt;BR&gt;이처럼 '김연아에 대해 내가 알고싶은 모든 것'들을 학습시켜준 것은 우리나라 방송사가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의 해박한 중계들이었다. &lt;BR&gt;&lt;BR&gt;지난주 SBS의 김연아 특집방송을 계기로 김연아 중계에 대한 불만들이 팬들로부터 터져나왔다. 팬들은 특집방송이라면 적어도 김연아가 왜 며칠전 그랑프리 러시아 대회에서 사상최고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받을 수 있었는지, 아사다 마오와 차이가 벌어진 이유가 어디있는지 알고 싶었다.&lt;BR&gt;&lt;BR&gt;미국 espn 방송처럼 아사다 마오의 얼버무린 플러츠 점프를 날카롭게 분석해가면서 핵심을 찌르는 전문성은 아니더라도, 그저 거기에다 &quot;깃털같은 가벼운 점프&quot;등의 의미없는 찬사를 하는 건 아니어야 했다. &lt;BR&gt;&lt;BR&gt;연아는 벌써 세계정상에 올랐는데, 연아를 담는 우리 방송은 연아의 우아함을 제대로 공감하게도, 연아의 뛰어남을 제대로 분석해주지도 못하며 아직 저 아래 수준에 머물러 있다.&lt;BR&gt;&lt;BR&gt;하긴 이제 중계를 시작한 분야이니 큰 욕심을 부리는건 무리이겠지만 한가지는 꼭 당장 고쳐주었으면 한다. 경기 직전 선수가 포즈를 취한 순간 쓸데없는 '관전 포인트'니 선수 경력이니 하면서 자막을 내고 해설을 해대는 것 말이다. 제발 그 때만큼은 입도 다물고 글자도 다무시길. 우리는 천상의 연기를 앞둔 그 몇초의 순간 방해받지 않고 연아와 함께 숨죽이고 터질듯한 긴장을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lt;BR&gt;&lt;BR&gt;*
&lt;P&gt;&lt;/P&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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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 style=&quot;COLOR: #8b8b8b&quot; vAlign=bottom align=right&gt;2007.12.05 10:47 입력 &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
&lt;P align=left&gt;&lt;A href=&quot;javascript:realImgView('http://cfs7.blog.daum.net/original/32/blog/2007/12/13/14/55/4760c94f587f4&amp;filename=world-SP-Cup-of-Russia-FS3.gif')&quot;&gt;&lt;IMG hspace=0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32/blog/2007/12/13/14/55/4760c94f587f4&amp;filename=world-SP-Cup-of-Russia-FS3.gif&quot; border=0&gt;&lt;/A&gt;&lt;/P&gt;
&lt;P align=left&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SBS&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SBS&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김연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김연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김연아 중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김연아 중계&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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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쁘다고만 하면 다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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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H3 class=aTit&gt;예쁜 여자 우롱하는 TV의 나쁜 버릇&lt;/H3&gt;
&lt;H4 class=aTit2&gt;이윤정의 TV 뒤집기&lt;/H4&gt;
&lt;DIV class=aWriter&gt;이윤정&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 제38호 &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20071201 입력 &lt;SPAN id=reporteraa&gt;&lt;/SPAN&gt;&lt;IFRAME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quot;http://sunday.joins.com/article/findReporterIDnew.asp?reporter=/Article/@reporter&quot; frameBorder=0 width=0 scrolling=no height=0&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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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BORDER-RIGHT: #cccccc 1px solid; PADDING-RIGHT: 9px; BORDER-TOP: #cccccc 1px solid; PADDING-LEFT: 9px; PADDING-BOTTOM: 9px; BORDER-LEFT: #cccccc 1px solid; PADDING-TOP: 9px; BORDER-BOTTOM: #cccccc 1px solid&quot;&gt;&lt;IMG src=&quot;http://sunday.joins.com/_data/photo/2007/12/01220102.jpg&quot;&gt; &lt;SPAN class=&quot;px11 h16 gray02&quot;&gt;&lt;/SPAN&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여자들이 직장에 다니면 한두 번씩은 겪는 일이 있다. 유난히 “예쁘다”며 치켜세우는 남자 동료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처음엔 “예쁘다” “누구 닮았다” 소리에 우쭐해진다. 듣기 싫을 리 없다. &lt;BR&gt;&lt;BR&gt;하지만 칭찬이 반복되면서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한다. 예쁘다고 하면서 아래위로 훑는 시선이라든지, 다른 동료들 앞에서 “진짜 예쁘지 않아?”라고 할 때의 당황스러움, 그러다 결국엔 “다 예뻐서 그러는 건데”라는 말이 은근한 수작 한번쯤 부려도 되는 쿠폰으로 남발되는 상황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lt;BR&gt;&lt;BR&gt;예쁜 건 죄가 아니고, 예쁘다는 칭찬도 잘못된 건 없다. 하지만 예쁘다고만 하면 모든 게 용서가 되는 건 아니다. TV를 보고 있노라면 ‘예쁜 여자를 대하는 법’에 심히 불편함을 느낀다. 아나운서 노현정이 주가를 올리던 시절, ‘상상플러스’나 ‘스타골든벨’에서 미모를 놓고 남자 출연자들이 농을 주고받을 때 왠지 불쾌했다. &lt;BR&gt;&lt;BR&gt;탁재훈·이휘재가 새 게스트가 올 때면 “참 예쁘지 않습니까”라며 꼭 미모에 대한 품평회를 벌이거나 남자 연예인들이 툭하면 “나와 결혼해 주세요” 하는 행동에 대해서 말이다. 지나친 농담에 노현정이 화라도 내려고 하면 앙탈부리는 걸로 여기며 무시하거나 더 놀려대며 당황스럽게 만들어 놓고 즐거워했다. &lt;BR&gt;&lt;BR&gt;지난주 ‘청룡영화제’ 시상식 중 황당한 ‘베스트 드레서 상’ 장면에서는 역겨움까지 느껴졌다. 최고 권위를 지녔다는 영화제에서 족보에도 없는 ‘베스트 드레서 상’을 시상한다는 것도 우스운데, 상을 준다는 핑계로 김윤진·전도연·김하늘·박시연 등 여자 배우만 무대 위로 줄줄이 불러 세워놓고 카메라가 이들의 몸을 훑는 것이었다.&lt;BR&gt;&lt;BR&gt;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여배우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어쩔 줄 모르게 만들었다. “이게 뭐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도 아니고…”라며 김윤진이 소감 말하기를 거부하자 사회자 정준호가 “그래도 팬들이 주신 소중한 상”이라며 억지로 의미를 갖다 붙였다.&lt;BR&gt;&lt;BR&gt;‘베스트 드레서’라고 치켜주기만 하면 이래도 되는 걸까.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는 건 배우의 표현의 자유다. 맘에 안 든다고 욕을 하든, 아니면 그 사진을 보며 야릇해 하든 그것도 자유다. 하지만 그런 옷을 입었다고 그걸 그렇게 공개적으로 놀려먹어도 될 권리는 없어 보인다. &lt;BR&gt;&lt;BR&gt;‘미녀들의 수다’에서 자밀라라는 새 패널은 TV에서 예쁜 여자들에게 남자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하고 나온 듯하다. 자밀라는 애교 넘치는 백인 미녀인 데다 예쁘다는 말에 교태를 부리며 절대 화내지 않을 것 같은 여자로 보인다. 그러자 TV는 ‘예쁘다’고 부추기면서 대신 할 수 있는 불편한 짓들을 맘껏 해댄다. 사회자 남희석은 눈에 띄게 자밀라를 예뻐하고, 패널들은 그녀와 데이트를 하자고 치근대며, 자막까지 “나도 남자”라며 흥분한다. 예쁜 여자를 대하는 법은 늘 이런 공식이어야 할까. &lt;BR&gt;&lt;BR&gt;일단 예쁘다고 부추긴다. 그러면서 민망함과 당황스러움을 감당하게 한다. 그걸 놓고 불편해하는 다른 여자들은 다 질투하는 것이며 본인은 투정부리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 말이다. 예쁜 건 죄가 아니지만, TV가 예쁜 여자를 다루는 방법에는 확실히 죄가 있어 보인다.&lt;BR&gt;&lt;BR&gt;&lt;BR&gt;
&lt;HR&gt;
이윤정씨는 일간지 문화부 기자를 거쳐 영화 제작자로 활약한 문화통으로 문화를 꼭꼭 씹어 쉬운 글로 풀어내는 재주꾼입니다.&lt;/HR&gt;&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청룡영화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청룡영화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자밀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밀라&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미수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미수다&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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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의 노하우를 가르쳐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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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7-12-13T14:50: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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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H3 class=aTit&gt;‘사랑의 기술’ 대 ‘이혼의 기술’&lt;/H3&gt;
&lt;H4 class=aTit2&gt;이윤정의 TV 뒤집기&lt;/H4&gt;
&lt;DIV class=aWriter&gt;이윤정&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 제34호 &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20071103 입력 &lt;SPAN id=reporteraa&gt;&lt;/SPAN&gt;&lt;IFRAME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quot;http://sunday.joins.com/article/findReporterIDnew.asp?reporter=/Article/@reporter&quot; frameBorder=0 width=0 scrolling=no height=0&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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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BORDER-RIGHT: #cccccc 1px solid; PADDING-RIGHT: 9px; BORDER-TOP: #cccccc 1px solid; PADDING-LEFT: 9px; PADDING-BOTTOM: 9px; BORDER-LEFT: #cccccc 1px solid; PADDING-TOP: 9px; BORDER-BOTTOM: #cccccc 1px solid&quot;&gt;&lt;IMG src=&quot;http://sunday.joins.com/_data/photo/2007/11/03211243.jpg&quot;&gt; &lt;SPAN class=&quot;px11 h16 gray02&quot;&gt;일러스트 강일구 &lt;/SPAN&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귀가 더러워지는 것 같아 더 듣고 싶지 않으니 그만들 좀 해줬으면 좋겠어.” 연예계 잉꼬 커플이라 일컬어지던 박철·옥소리 부부의 폭로전에 대해 수다를 떨던 친구는 언론이 주장하는 ‘알 권리’만큼 이젠 ‘모르고 싶을 권리’도 지켜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lt;BR&gt;&lt;BR&gt;“그건 그래” 하며 일견 동의를 하면서도, 내심 나는 권리 때문이 아니라 본능 때문에 더 알고 싶은 내 솔직한 심보를 생각하며 친구의 진심도 의심했다. 남들 애타는 비극에 할 말은 아니지만 이번 건은 동네방네 수다거리로 더할 나위 없이 ‘핫(hot)’하다. 바람난 예쁜 여자, 외국남자 애인, 또 숨은 예술가 애인, 자기 연민에 빠진 남편. 거기에 남들 집안 사정 중 제일로 궁금한 이불 속 비밀까지, 구체적 숫자로 공개할 만큼 양쪽이 전투의지를 불사르고 있으니 무엇이 더 터져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까지 겹쳐서 말이다. &lt;BR&gt;&lt;BR&gt;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내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는 공주 같은 샬럿이 남편과 헤어지는 에피소드다. 집 안 인테리어 전문 잡지 ‘하우스 앤 가든’에서 샬럿의 집을 찍으러 오겠다고 결정한 날, 샬럿은 불행히도 남편과 별거를 시작하기로 한다. &lt;BR&gt;&lt;BR&gt;다음 날 샬럿이 혼자 어색하게 촬영을 시작하려는 순간, 남편이 나타나 환히 웃으며 카메라 앞에 선다. 따로 살기로 한 남편은 “이건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일이잖아. 헤어지더라도 내가 이 정도는 해줘야지”라고 샬럿에게 속삭인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이렇게 우아하게 헤어지기란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lt;BR&gt;&lt;BR&gt;하지만 내 나이쯤 되면 한 집 걸러 하나씩은 고려하고 있어 보이는 듯한 ‘이혼’이 대세라면, 이제는 정말 서로에게 상처를 덜 주며 우아하게 헤어지는 노하우에 대해 ‘사회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때다.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가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사는 방법만 알려줄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각각 자기 행성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는 노하우에 대한 책이라도 쏟아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lt;BR&gt;&lt;BR&gt;남자는 여자를 부정한 아내로, 여자는 남자를 무능하고 무책임한 남편으로 몰아가며 막장으로 치닫는 두 사람이 던진 문제는 당사자의 ‘이혼의 기술’ 문제뿐만이 아니다. 어차피 이혼이 대세일 정도로 시대가 변했다면 그걸 바라보는 ‘이혼 관전법의 기술’도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다.&lt;BR&gt;&lt;BR&gt;여자의 바람으로 이혼이 표면화됐다고 해서 내놓고 그 사람에게 증오를 표출하거나 심판하려는 사람들을 솔직히 나는 잘 이해할 수가 없다. 결혼이라는 것이 어느 날 유리창에 난데없이 돌멩이가 날아들어와 와장창 깨지는 그런 것이 아니지 않은가. 두 사람의 만남이 잘못된 만남이고 무너져 가는 가정이었다면 표면적인 이혼 사유란 그저 사소한 계기가 될 뿐이다. 바람의 잘못이 더 큰지, 사채나 불성실한 성관계의 잘못이 더 큰지는 두 사람이 재산문제를 놓고 따져야 할 문제다. 구경꾼으로서는 그저 한 가정이 무너지는 데에는 양쪽의 책임이 공히 있다 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lt;BR&gt;&lt;BR&gt;누군가의 글에서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는 옥소리가 양육권을 가지는 부당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구절을 보고 남의 사생활에 이렇게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시선의 폭력이 참 어이없었다. 무슨 일에건 누구 하나 ‘죽일 X’을 만들어야 속이 시원한 이상한 증오의 에너지가 두렵기도 하다. 대중의 도덕적 심판과 분노는 이런 ‘민사’ 사건이 아니라 남의 돈 떼먹는 사기꾼, 주가 조작하는 사람들, 탈세하고 횡령하는 기업, 비도덕적인 ‘지도층’ 인사 같은 일에 에너지를 모아야 할 텐데 말이다.&lt;BR&gt;&lt;BR&gt;&lt;BR&gt;
&lt;HR&gt;
이윤정씨는 일간지 문화부 기자를 거쳐 영화 제작자로 활약한 문화통으로 문화를 꼭꼭 씹어 쉬운글로 풀어내는 재주꾼입니다 &lt;/HR&gt;&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이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이혼&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박철 옥소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박철 옥소리&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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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활의 달인, 예술의 경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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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7-12-13T14:49: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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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H3 class=aTit&gt;예술의 경지 오른 ‘생활의 達人’&lt;/H3&gt;
&lt;H4 class=aTit2&gt;이윤정의 TV 뒤집기&lt;/H4&gt;
&lt;DIV class=aWriter&gt;이윤정&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 제33호 &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20071027 입력 &lt;SPAN id=reporteraa&gt;&lt;/SPAN&gt;&lt;IFRAME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quot;http://sunday.joins.com/article/findReporterIDnew.asp?reporter=/Article/@reporter&quot; frameBorder=0 width=0 scrolling=no height=0&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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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lt;TD style=&quot;BORDER-RIGHT: #cccccc 1px solid; PADDING-RIGHT: 9px; BORDER-TOP: #cccccc 1px solid; PADDING-LEFT: 9px; PADDING-BOTTOM: 9px; BORDER-LEFT: #cccccc 1px solid; PADDING-TOP: 9px; BORDER-BOTTOM: #cccccc 1px solid&quot;&gt;&lt;IMG src=&quot;http://sunday.joins.com/_data/photo/2007/10/27192846.jpg&quot;&gt; &lt;SPAN class=&quot;px11 h16 gray02&quot;&gt;일러스트 강일구 &lt;/SPAN&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지상에서 7층 아파트에 신문을 척척 꽂아넣는 배달원, 음식 그릇을 수북이 담은 쟁반을 겹겹이 머리 위에 쌓고 계단을 오르내리면서도 국물 한 방울 안 흘리는 밥집 아저씨, 자갈치시장에서 하루에 3000개의 생선 상자를 만들어 눈을 감고 못질하는 아저씨. &lt;BR&gt;&lt;BR&gt;SBS ‘생활의 달인’을 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으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음에 새삼 놀라게 된다. 한 사람의 천재가 어리석은 몇만 명을 먹여살린다고 했던가. 어쨌든 그런 천재들도 사소한 단순작업을 반복해 ‘달인’이 돼버린 이들의 노동이 없다면 제대로 굴러가는 사회에서 살기 힘들어질 것이다. &lt;BR&gt;&lt;BR&gt;무엇이든 ‘경지’에 오른 모습은 아름답다. 명필 한석봉의 어머니처럼 불 꺼진 방 안에서 재봉틀로 옷 한 벌을 지어내는 달인, 방 안 가득한 떡가래를 순식간에 썰어내는 떡썰기의 달인, 프로판 가스통을 몇천 개씩 굴리면서도 한치의 어긋남도 없는 달인. &lt;BR&gt;&lt;BR&gt;장자의 『장자』에는 백정 포정이 소를 능란하게 잡는 모습을 예로 들어 그가 ‘하늘의 이치와 진정한 자유로움’을 터득해 ‘기(技)’를 넘어 ‘도(道)’와 ‘예(藝)’의 경지에 도달한 아름다움을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적어도 10여 년 이상의 세월을 쌓아올려 한 가지 일에 달인이 된 이들은 눈과 감각을 넘어서 ‘정신’으로 사물을 대하는 도를 통달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lt;BR&gt;&lt;BR&gt;하지만 ‘기계 같은’ 그들의 기술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마음 한쪽이 씁쓸해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 그 ‘달인’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분업화된 노동의 프로세스에서 말 그대로 ‘기계처럼’ 오랜 세월을 지나왔을 그들의 인생을 생각하면 말이다. 젊어서부터 ‘기계를 방불케 하는’ 단순 숙련작업의 달인을 인생의 목표로 삼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lt;BR&gt;&lt;BR&gt;그걸 보면서 달인들을 자신의 역할 모델로 삼는 시청자도 별로 없을 것이다. 천장이 낮아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곳에서 20년 넘게 다림질을 하는 사람, 고무신 하나를 만들면 150원을 받으니 하루에 12시간 꼬박 일해 200개의 고무신을 만들어야 겨우 3만원을 벌까말까 하는 사람들. 방송은 이들의 이름도 제대로 불러주지 않는다. 그저 ‘달인’이라는 명사로 호칭하며 어려운 미션을 척척 해내는 그들의 손재주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이다.&lt;BR&gt;&lt;BR&gt;이들의 삶이 ‘달인’이라 불린 뒤에 나아졌을까? 고무신을 하루에 50개 만들다가 200개를 만들면 그 달인의 생활은 조금 더 여유와 휴식을 누리는 쪽으로 변할까. ‘맛집’ 방송에 나온 음식점은 그걸로 대박집으로 변신하는 이득을 보기라도 하는데 이 ‘달인’의 훈장은 고단한 삶에 별로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 같다. &lt;BR&gt;&lt;BR&gt;어쨌건 그 달인들의 치열한 삶의 모습에 매주 월요일 저녁이면 이 게을러터진 인생은 한 번씩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는 때로 감동이다. &lt;BR&gt;&lt;BR&gt;눈을 감고 생선상자에 못을 박는 자갈치시장 아저씨는 “저는 그래도 남의 가슴에는 못박지 않잖아요”라며 웃겨주고, 꽈배기 아저씨는 푸지게 덤 인심을 쓰면서 “내가 보석장사라면 덤을 못 줄 텐데 꽈배기장사를 하니 이렇게 줄 수 있다”며 그것이 이 일의 즐거움이란다. 치열할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야만 나올 수 있는 이 달인들의 말들, 근사하지 않은가.&lt;BR&gt;&lt;BR&gt;&lt;BR&gt;
&lt;HR&gt;
이윤정씨는 일간지 문화부 기자를 거쳐 영화 제작자로 활약한 문화통으로 문화를 꼭꼭 씹어 쉬운 글로 풀어내는 재주꾼입니다.&lt;/HR&gt;&lt;BR&gt;&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생활의 달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생활의 달인&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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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대기 사랑은 필요치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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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7-12-13T14:44: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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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H3 class=aTit&gt;[이윤정의 TV 뒤집기] ‘싸대기’ 사랑 따윈 필요 없어&lt;/H3&gt;
&lt;DIV class=aWriter&gt;이윤정&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 제27호 &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20071015 입력 &lt;SPAN id=reporteraa&gt;&lt;/SPAN&gt;&lt;IFRAME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quot;http://sunday.joins.com/article/findReporterIDnew.asp?reporter=/Article/@reporter&quot; frameBorder=0 width=0 scrolling=no height=0&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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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 style=&quot;BORDER-RIGHT: #cccccc 1px solid; PADDING-RIGHT: 9px; BORDER-TOP: #cccccc 1px solid; PADDING-LEFT: 9px; PADDING-BOTTOM: 9px; BORDER-LEFT: #cccccc 1px solid; PADDING-TOP: 9px; BORDER-BOTTOM: #cccccc 1px solid&quot;&gt;&lt;IMG src=&quot;http://sunday.joins.com/_data/photo/2007/10/15143743.jpg&quot;&gt; &lt;SPAN class=&quot;px11 h16 gray02&quot;&gt;일러스트 강일구 &lt;/SPAN&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이번 주 내 눈을 번쩍 뜨게 한 건 KBS2 ‘상상플러스’의 사소한 순간이었다. 불행하게도 좋은 의미에서는 아니다. 1970년대의 톱가수 남진이 후배 신정환과 탁재훈의 뺨을 찰싹찰싹 때려대는 그 짧고 사소한 순간, 확 역겨움이 밀려들었다. 평소 후배들을 사랑하기로 이름난 이 선배의 애정표현법은 ‘싸대기 바르기’란다. 그래서 마흔이 다 된 귀여운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싸대기’를 선물했다. 신정환과 탁재훈은 몇 달 전 ‘해피 선데이’에서도 남진에게 이 선물을 받았고, 그때를 기억하며 웃는 얼굴로 선배님께 얼굴을 바쳤다. 웃자고 하는 짓이었다. 그런데 웃음이 나오질 않았다. &lt;BR&gt;&lt;BR&gt;‘해피 선데이’ 때는 그냥 나이 든 선배의 ‘오버’로 인한 실수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닌가 보다. 제작진은 그게 정말 재미있었다고 생각했나 보다. 그러니 이 불쾌한 유머를 리바이벌한 것 아니겠나. &lt;BR&gt;&lt;BR&gt;모난 성격 때문에 부모님에게 되게 맞았고, 여고생 때는 담임에게 뺨을 맞았고, ‘군기’를 강조하던 직장에서도 성질 부리다가 남자 선배한테 귀싸대기를 바쳐야 했던 개인적인 경험을 평생 머리에서 지우지 못하는 나에게는 폭력에 대한 결벽증적인 거부감이 있다. 폭력은 그것이 귀여운 것이든, 애정 어린 것이든, 절대 유쾌한 것이 못 되며 때리는 걸로 가르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게 없다는 게 맞아본 사람으로서 내 입장이다. 나는 아이를 매질하는 부모가 싫고, 학생 엉덩이를 멍들게 하는 선생님은 존경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자식을 위해 복수의 주먹을 휘두른 회장님의 마초적 행위와 흐지부지된 법적 처벌에 ‘꼭지가 돌았으며’, 나아가 이 모든 사회의 폭력이 용인되도록 만든 군대문화를 증오한다. &lt;BR&gt;&lt;BR&gt;연예산업의 선두주자 할리우드나 각종 문화예술의 선진국을 봐도 ‘선후배 간의 단단한 기강’이 성공의 근원이라는 논문 하나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엔터테인먼트나 문화계 쪽에서 더 ‘군기’를 강조하는 이상한 문화가 있다. 무용과 학생들이 선후배 간의 ‘얼차려’로 종종 뉴스에 오르내리고, 개그맨 선후배 간에도 폭력적인 가르침 때문에 얼마 전에 문제가 됐었다. 유달리 선후배 간의 관계와 서열을 따지는 개그맨 문화는 TV 화면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들은 그걸 자랑이라는 듯 내세운다. 아무리 생각해도 선배의 따끔한 가르침보다는 개인의 창의성이 더 중요해 보이는 그 분야에서 바짝 든 ‘군기’는 결국 비뚤어진 문화를 낳게 마련이다. 능력보다는 서열부터 따지고, “감히 선배한테” 하면서 후배 윽박지르고, “누구누구 라인이네” 하며 인맥·학맥·기수로 줄 세우는 것들이 다 이런 군대문화에서 나오는 것이다. 남진에게 뺨을 맞은 ‘상상플러스’의 ‘선배’들 역시 같이 출연하는 후배들을 막 대하며 선배의 위세를 과시하지 않나. &lt;BR&gt;&lt;BR&gt;후배들의 뺨을 애정 때문에 때린다는 남진이 그 쇼에서 수십 년 전 허벅지에 칼을 맞은 ‘폭력’의 피해자였음을 말할 때 참 아이로니컬하게 느껴졌다. 폭력은 사소한 데서 일상화되어 거대한 폭력을 불러오는 것이다. 후배들을 향한 진정한 애정은 뺨을 어루만져 주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만에 하나라도 후배가 느낄지 모르는 수치심을 배려해 그를 때리지 않는 것이다. 제발, 결코 유쾌하지 않으니 TV에서는 사람 때리면서 웃으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lt;BR&gt;&lt;BR&gt;&lt;B&gt;이윤정씨는&lt;/B&gt; 일간지 문화부 기자를 거쳐 영화 제작자로 활약한문화통으로 문화를 꼭 꼭 씹어 쉬운 글로 풀어내는 재주꾼입니다.&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남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남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싸대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싸대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추억의 인기가요&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추억의 인기가요&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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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워 개그맨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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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7-12-13T14:40: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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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아침프로를 무심히 보다 '죄민수' 조원석의 집을 찾아간 화면이 눈에 확 띄었다. 변변한 대문도 없이 길가에 면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그의 집 안방은 장판도 깔려있지 않은 시멘트 바닥이었다. 개그맨들이 늘상 옥탑방이며 지하방을 전전한다는 이야기야 많이 들었지만 변변찮은 생활터전을 공개하는 그의 마음이 편치 않았겠다 싶었다. 보기엔 별로 돈 많이 벌어 보이지 않은 연예인들도 근사한 집에 살던데. 이번주로 막을 내린 '죄민수'로 30주동안이나 그 기발한 표정으로 &quot;피스!&quot;를 외치며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그 개그맨에게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 상황에서도 그는 &quot;집안에서 슬리퍼를 싣는 미국식 생활을 즐기며, 겨울엔 보일러 틀고 맨바닥에 물을 부으면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 자동 사우나가 된다&quot;며 쑥스러운 표정으로 유머를 날렸다. &lt;/P&gt;
&lt;P&gt;웃기려고 애를 쓰는 개그맨들을 보며 가슴이 짠해지는 건 그들이 연기자들이나 가수들처럼 큰돈 못벌고 생명도 오래가지 않는 일을 해서만은 아닌 것 같다. 사는 게 늘 바닥을 치는 절망의 연속인 시기를 지내 본 사람은 알거다. 웃겨주는 사람들이 왠지 나와 같이 그 시절을 함께 버텨주는 동무같은 느낌을. 일주일 내내 미소한번 짓지 못하다가 안간힘쓰며 웃기려는 그 모습을 보면서 소리내어 한번 웃고 난 뒤에 느껴지는 그 고마움을. &lt;/P&gt;
&lt;P&gt;&lt;몰래 카메라&gt;에서 박준형이 10억을 벌어서 개그를 포기하겠다는 정지헌에게 &quot;그래도 이 일을 어떻게 포기하냐&quot;며 눈물을 흘리자 조작 의혹이 쏟아졌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은 박준형의 진심에 감동의 박수를 던져줬다. 그 믿음의 근거는 지난 세월동안 그가 성실하게 웃길려고 노력해온 걸 모두가 지켜봐왔기 때문이다. 긴 앞니로 무를 파먹는 갈갈이로 시작해서 우비삼남매, 생활사투리, 개그두뇌트레이닝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봉숭아 학당에서 무려 9개의 캐릭터로 변신해가면서까지 그는 정말 되든 안되든 갖은 방법과 아이디어를 동원해 웃겨보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으로 보였다. 최근엔 변선생에서 교장 선생으로 나와 학생에게 1.5리터 생수한통을 들이키라면서 &quot;이러면 웃길수 있다 웃길수 있다&quot;며 최면을 거는데, 억지를 부리는 말이 개그맨들의 절박한 심정이 아닐까. 박준형이 400회 특집 개그 콘서트에 나와 &quot;그중에 무려 300회가 넘는 기간동안 내가 출연했다&quot;며 감회를 털어놓을때 괜히 나도 울컥했던건, 힘든 외국 생활 시절 우리말이 그리웠을때 그의 생활 사투리 개그로 울적한 마음을 달랬던 그 시절이 생각나서였다. &lt;/P&gt;
&lt;P&gt;그런 그가 한눈 팔지 않고 중심을 잡았기에 등락을 거듭하던 개그 콘서트는 요즘은 잘익은 된장처럼 한껏 물이 오른 안정된 웃음을 던져주고 있다. &quot;뭐?&quot;&quot;뭐.&quot;하는 감탄사 만으로 사람을 들었다놨다하는 변선생의 속사포 말장난에서, 다이어트의 실체를 보여주겠다며 실제 몸짱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쇼의 몸개그, 그리고 경상도 사나이의 권위적인 모습뒤에 숨어있는 나약함과 소심함으로 폭발적인 웃음을 던져주는 '내 인생에 내기걸었어' 김효원까지. 어서 어서 한주가 흘러 일요일밤이 되었으면 싶을 정도로 그들이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그들이 있어 중년의 위기로 힘든 요즘도 버틸만 하다. 그러니 개그맨들, 정말로 고맙다. 날 행복하게 해준만큼 돈도 많이 벌어서 그대들도 행복해지시길. 하지만 10억을 벌더라도 끝까지 날 웃겨주는 친구로 남아주시길. &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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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uot;ma&quot;,[1,&quot;\u003ctable class\u003datt cellspacing\u003d0 cellpadding\u003d5 border\u003d0\&gt;\u003ctr\&gt;\u003ctd\&gt;\u003ctable cellspacing\u003d0 cellpadding\u003d0\&gt;\u003ctr\&gt;\u003ctd\&gt;\u003cimg width\u003d16 height\u003d16 src\u003d\&quot;/mail/images/generic.gif\&quot;\&gt;\u003ctd width\u003d7\&gt;\u003ctd\&gt;\u003cb\&gt;개그맨 사랑.hwp\u003c/b\&gt;\u003cbr\&gt;16K  Scanning for viruses...\u003c/table\&gt;\u003c/table\&gt;&quot;,&quot;11443ccea62795aa&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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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골적인 어머니회 분위기-강남엄마 따라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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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7-12-13T14:21: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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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class=htitle&gt;&lt;SPAN class=&quot;pcol1 itemSubjectBoldfont&quot;&gt;&lt;STRONG&gt;&lt;FONT color=#603811 size=3&gt;노골적인 어머니회 분위기-강남엄마 따라잡기 &lt;/FONT&gt;&lt;/STRONG&gt;&lt;/SPAN&gt;&lt;SPAN class=&quot;cate pcol2&quot;&gt;&lt;STRONG&gt;&lt;FONT color=#603811 size=3&gt;&lt;IMG class=&quot;pcol2b fil3&quot; height=11 alt=&quot;&quot; src=&quot;http://blogimgs.naver.com/imgs/nblog/spc.gif&quot; width=1&gt;&lt;/FONT&gt;&lt;/STRONG&gt;&lt;A class=pcol2 href=&quot;javascript:PostList('filmpool','15');&quot;&gt;&lt;FONT color=#1b496a&gt;TV 뒤집기 &lt;/FONT&gt;&lt;/A&gt;&lt;FONT color=#1b496a&gt;&lt;IMG height=1 alt=&quot;&quot; src=&quot;http://blogimgs.naver.com/imgs/nblog/spc.gif&quot; width=105&gt;&lt;/FONT&gt;&lt;/SPAN&gt; &lt;/DIV&gt;
&lt;P class=&quot;date fil5 pcol2&quot;&gt;2007/07/15 12:18&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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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H3 class=aTit&gt;강북엄마가 강남엄마를 따라잡아 보니…&lt;/H3&gt;
&lt;H4 class=aTit2&gt;이윤정의 TV 뒤집기&lt;/H4&gt;
&lt;DIV class=aWriter&gt;&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lt;/SPAN&gt; 제16호 &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20070630 입력 &lt;SPAN id=reporteraa&gt;&lt;/SPAN&gt;&lt;!-- % iframe % --&gt;&lt;/DIV&gt;
&lt;DIV class=aBody id=articleBody style=&quot;FONT-SIZE: 16px; LINE-HEIGHT: 23px&quot;&gt;“애를 왜 이렇게 방치해 두셨어요.” 학원 선생의 이 한마디면, 아무리 강철 심장을 가진 학부모라도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 없을 거다. 나도 그랬다. 아이가 어렸을 땐 직장생활 때문에, 저학년 시절 땐 미국에서 지내 현실을 몰랐다는 핑계를 대긴 했지만, 초등학교 내내 학원은커녕 문제집 한 권 제대로 사주지 않았던 나는 ‘간 큰 엄마’를 떠난 구제불능 엄마였다.&lt;BR&gt;그러다 우연히 어머니회를 나가봤다. 이 ‘어머니회의 포스’, 엄청 셌다. 각종 소문의 공론화, 아파트 평수와 시세의 공개화, 왕따 학생과 선생님 지명화 등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 문화 충격 중에서도 아이들의 학원리스트 정보에 나는 거의 실신 직전의 쇼크를 받았다. 아이의 손을 붙잡고 처음 학원의 문을 두드렸던 이 엄마, ‘선행학습’이니 ‘7-가, 8-나’ 같은 용어 하나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며 엄마 자격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특목고 준비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이라는 단서를 달며 입학의 선처를 내려주시는 학원에 그저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했다. &lt;BR&gt;&lt;BR&gt;블로거들이 ‘인생 막장 드라마’라면서 하도 비난을 해대기에 찾아본 SBS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딱 어머니회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았다. “아빠는 경제력, 엄마는 정보력” 같은 상식적인 대화는 물론 “10억도 없이 강남 사는 미친X” 같은 유행어에 “그러다 우리애 실업계라도 가면 어떡할려고 그래”처럼 상대방의 입장이라고는 염두에 두지 않는, ‘올바르지 않음’에 대한 노골적인 당당함. ‘개천에서 절대 용 안 난다’며 대통령이나 교육부 공무원이 보면 펄쩍 뛸 만큼 강남과 강북의 학교 실력 차를 전제로 인정하는 용감함.&lt;BR&gt;&lt;B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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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락프로도 특종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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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betaYn = &quot;false&quot;;
&lt;/SCRIPT&gt;

&lt;SCRIPT src=&quot;/editor/jindo.all-1.1.2.2.js&quot; type=text/javascript&gt;&lt;/SCRIPT&gt;
&lt;LINK href=&quot;/editor/template-1.1.2.11.css&quot; type=text/css rel=stylesheet&gt;
&lt;SCRIPT&gt;
function setBlinkString(logNo){
	var blinkUrl = '/BlinkInfoByPostAsync.nhn?blogId=filmpool&amp;logNo='+logNo;

	var jsonBlink = new Ajax ( blinkUrl,{
		method  : 'get',
		params  : { blogId : 'filmpool', logNo : logNo },
		onLoad  : function(req){
			doSetBlinkString(logNo, req.responseText);
		}
	});
}

function doSetBlinkString(logNo, jsonStr){
	var structBlink = eval(&quot;(&quot; + jsonStr + &quot;)&quot;);

	var fulltitles = [];
	var links = [];
	var linkedText = [];
	if(structBlink &amp;&amp; structBlink.length){
		for(var i=0; i &lt; structBlink.length; i++){
			fulltitles[i] = structBlink[i]['title'] + &quot; &quot; + structBlink[i]['themeName'];
			links[i] = &quot;http://blink.naver.com\/&quot; + structBlink[i]['blinkNo'];
			
			linkedText[i] = &quot;&lt;a href='&quot;+links[i]+&quot;' target='_blank'&gt;&quot;+fulltitles[i]+&quot;&lt;/a&gt;&quot;;
		}
	}
	$(&quot;sp_blink_&quot;+logNo).innerHTML = linkedText.join(&quot;, &quot;);
}
&lt;/SCRIPT&gt;

&lt;DIV id=docNds&gt;&lt;/DIV&gt;
&lt;DIV class=post&gt;
&lt;DIV class=post-bac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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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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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 class=htc&gt;&lt;/TD&gt;
&lt;TD class=htr noWrap&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TABLE class=post-body id=printPost1 cellSpacing=0 cellPadding=0&gt;
&lt;TBODY&gt;
&lt;TR&gt;
&lt;TD class=bcl noWrap&gt;&lt;/TD&gt;
&lt;TD class=bcc&gt;
&lt;TABLE class=post-to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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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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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COL width=248&gt;&lt;/COLGROUP&gt;
&lt;TBODY&gt;
&lt;TR&gt;
&lt;TD id=LineNav&gt;&lt;A onfocus=this.blur(); href=&quot;http://sunday.joins.com/article/list.asp?cat_code=0811&quot;&gt;&lt;FONT color=#800080&gt;&lt;/FONT&gt;&lt;/A&gt;&lt;/TD&gt;
&lt;TD class=btnLi01&gt;&lt;A&gt;&lt;FONT color=#800080&gt;&lt;/FONT&gt;&lt;/A&gt;&amp;nbsp;&lt;A&gt;&lt;/A&gt;&lt;A&gt;&lt;/A&gt;&lt;A&gt;&lt;/A&gt;&lt;A class=con_link href=&quot;http://sunday.joins.com/article/list.asp?cat_code=0811&amp;page=1&amp;start_year=2007&amp;start_month=04&amp;end_year=2007&amp;end_month=07&amp;press_no=&quot; target=_blank&gt;&lt;/A&gt; &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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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lt;TD&gt;
&lt;H3 class=aTit&gt;오락프로도 특종이 필요하다&lt;/H3&gt;
&lt;H4 class=aTit2&gt;이윤정의 TV 뒤집기&lt;/H4&gt;
&lt;DIV class=aWriter&gt;이윤정&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 제15호 &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20070623 입력 &lt;SPAN id=reporteraa&gt;&lt;/SPAN&gt;&lt;/DIV&gt;
&lt;DIV class=aBody id=articleBody style=&quot;FONT-SIZE: 16px; LINE-HEIGHT: 23px&quot;&gt;
&lt;TABLE style=&quot;MARGIN-BOTTOM: 15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BORDER-RIGHT: #cccccc 1px solid; PADDING-RIGHT: 9px; BORDER-TOP: #cccccc 1px solid; PADDING-LEFT: 9px; PADDING-BOTTOM: 9px; BORDER-LEFT: #cccccc 1px solid; PADDING-TOP: 9px; BORDER-BOTTOM: #cccccc 1px solid&quot;&gt;&lt;IMG src=&quot;http://sunday.joins.com/_data/photo/2007/06/23195601.jpg&quot;&gt; &lt;SPAN class=&quot;px11 h16 gray02&quot;&gt;일러스트 강일구 &lt;/SPAN&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소싯적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기자로 살았던 나, 별로 출세도 못하고 이름도 날리지 못하고 그 생활을 접었지만 얻은 거 하나는 있다. 팩트(Fact)와 뉴스의 중요성이다. 세상과 대화를 나누는 ‘미디어’들은 그 종류와 규모에 관계없이 팩트, 즉 사실보도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팩트를 가장 빨리 전달하는 뉴스만이 대중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는 거다. 그건 신문ㆍ잡지 혹은 블로그 같은 글로 된 미디어나 TV, 영화, 동영상 UCC 같은 그림으로 된 미디어나 마찬가지다. 주옥같은 달변으로 풀어낸 칼럼이나 분석기사 열 편보다 대중스타 인터뷰 하나, 혹은 스캔들이라도 뉴스 하나가 더 소중하다. 구체적 팩트를 담은 특종은 글과 그림으로 밥 벌어 먹고사는 사람이라면 늘 지향해야 한다는 사실. 남들이 다루지 않던 새로운 사실과, 우리가 잊고 있던 가슴 아픈 현실, 그리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뉴스프로가 할 수 없는, 칼럼과 토크쇼와 다큐멘터리와 영화가 기록하는 특종이 아닌가. &lt;BR&gt;&lt;BR&gt;이번 주 ‘무릎팍도사-엄홍길’ 편과 지난 2주간 방영됐던 ‘무한도전-앙리’ 편은 오락프로가 만들어낸 특종이라 할 수 있다. ‘무릎팍도사’는 로체샤르 정상에 오른 산악인 엄홍길을 만나기 위해 현장에 달려가서 2000m 고지대에서 생생한 인터뷰를 따냈다. 덕분에 그의 등정기를 가장 빨리 담아낸 특종 영상을 내보낼 수 있었다. 그뿐인가. 점잖은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는 밝혀내기 민망한 암벽에서 대소변 보는 노하우, 정상에 오르는 엄홍길씨의 가방 안에 들어 있는 물건들 같은 소소한 팩트까지 밝혀내, 오락프로만의 특종이 가능하다는 걸 일깨워줬다. 스캔들 연예인들의 변명이나 농담 따먹기의 장으로 변해 지지부진하던 이 프로가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와 도전하는 엄홍길씨의 감동적인 삶을 담자 시청자들의 가슴이 뻥하고 뚫렸다. 그건 탁 트인 히말라야 산맥의 기운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소식이 있는 팩트를 향해 한 발 빠르게 달려가 잡은 특종의 살아 움직이는 기운 때문이기도 하다. &lt;BR&gt;&lt;BR&gt;‘무한도전’ 앙리 편 역시 어디서고 보지 못했던 프랑스 축구선수 앙리의 새로운 모습을 발굴해낸 ‘무한도전’만의 특종이다. 청소년 대회 때부터 지난해 독일 월드컵까지, 우리 대표팀과 맞설 때면 피하고 싶은 공포의 스트라이커로, 그리고 완벽한 몸매의 축구스타로서만 기억되는 그에게 그렇게 경쾌한 미소가 있다는 걸 신문 인터뷰와 방송 기자회견만 보면 어찌 알았겠나. 저질을 자처하는 소위 ‘평균 이하 남자’들의 몸짓에 온 얼굴을 가리며 웃어대는 ‘훈남’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행복하게 만드는 특종 화면이었다. &lt;BR&gt;&lt;BR&gt;기자 시절,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책상 앞에서 골머리를 앓는 내게 선배들은 늘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고 팩트를 찾아라. 그러면 좋은 기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오락프로도 마찬가지 아닐까. 만날 뻔한 MC들과 뻔한 포맷으로는 아무리 머리를 써봐야 시청자에게 새로움은 안겨줄 수 없다. 기껏 밝혀내는 뉴스라고 해봐야 서로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정도뿐. 그러니 새로운 사실을 취재하고 세상 사람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새 소식을 담은 특종을 발굴해내는 정신, 오락프로에서도 필요해 보인다.&lt;BR&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lt;/DIV&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lt;/DIV&gt;&lt;/DIV&gt;&lt;A id=word_docsave_link onclick=&quot;executeTrans();return false;&quot; href=&quot;&quot;&gt;&lt;/A&gt;&lt;/DIV&gt;&lt;/DIV&gt;&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무한도전 앙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무한도전 앙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무릎팍 도사 엄홍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무릎팍 도사 엄홍길&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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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연아, 그녀에게 행복해질 권리를 주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filmpool/1176596"/>
		<id>tag:blog.daum.net,2009:filmpool.1176596</id>
	    <author>
		    <name>wlalsah</name>
	    </author>
	    <updated>2007-12-13T14:13:10Z</updated>
	    <published>2007-12-13T14:13:10Z</published>
	    <content typ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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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H3 class=aTit&gt;[이윤정의 TV 뒤집기] “김연아, 그녀도 사람이군요”&lt;/H3&gt;
&lt;DIV class=aWriter&gt;이윤정&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 제10호 &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20070519 입력 &lt;/DIV&gt;
&lt;DIV class=aBody style=&quot;FONT-SIZE: 16px; LINE-HEIGHT: 23px&quot;&gt;
&lt;TABLE style=&quot;MARGIN-BOTTOM: 15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BORDER-RIGHT: #cccccc 1px solid; PADDING-RIGHT: 9px; BORDER-TOP: #cccccc 1px solid; PADDING-LEFT: 9px; PADDING-BOTTOM: 9px; BORDER-LEFT: #cccccc 1px solid; PADDING-TOP: 9px; BORDER-BOTTOM: #cccccc 1px solid&quot;&gt;&lt;IMG src=&quot;http://sunday.joins.com/_data/photo/2007/05/19185642.jpg&quot;&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
&lt;DIV class=aBody style=&quot;FONT-SIZE: 16px; LINE-HEIGHT: 23px&quot;&gt;
&lt;DIV class=aBody style=&quot;FONT-SIZE: 16px; LINE-HEIGHT: 23px&quot;&gt;&quot;그녀도 사람이었군요 ( She is human) &quot;&lt;/DIV&gt;
&lt;DIV class=aBody style=&quot;FONT-SIZE: 16px; LINE-HEIGHT: 23px&quot;&gt;3월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얼음판에 넘어진 순간, 경기를 중계하던 영국 유로 스포츠 캐스터는 자기도 모르게 “악” 하고 비명을 지른 뒤 이렇게 말했다. 천상의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의 우아한 자태는 말 그대로 세상 사람의 것이 아닌 듯했고, 우리는 요정의 출현에 꿈을 꾸는 듯한 환희를 느꼈다. 그런데 빙판의 요정이 결국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란 걸, 우리는 얼마나 존중할 수 있을까.&lt;BR&gt;&lt;BR&gt;스케이트 복을 벗고 나풀거리는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소녀의 모습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인터넷에 널리 퍼진 동영상에서 소녀는 고운 목소리로 노래도 잘했다. 미니홈피에서는 당돌한 말투로 사람들의 관심에 답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며 한마디씩들 날린다. “연습은 언제 하고.” “돈 벌려고 그런다.” “정말 실망했다.” &lt;BR&gt;&lt;BR&gt;지난주 KBS ‘단박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훈련시간도 아닌 남는 시간에 그런 걸 한 게 왜 잘못이죠?”라며 의아해했다. 그는 또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를 이기는 데는 관심없다. 마오를 이기려고 스케이트를 타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얼음 위의 요정이 아닌, 세상 속의 사람으로서도 소녀는 여전히 당당하고 아름다웠다. 그럼에도 “딱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실망스럽다”는 반응은 시들지 않는다. &lt;BR&gt;&lt;BR&gt;과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은 그랬다. “불꽃같은 투혼을 불살라 금메달을 따겠습니다.” 세상일을 등진 채 기계처럼 훈련하는 그들의 모습이 우리의 기대를 부풀린다. 그 결과,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때 그들은 고개를 떨구고 우리들은 안타까워했다. 그런 스포츠 스타들에게 익숙해진 과거의 시선으로 바라본 김연아의 당돌함은 아직은 어색할 수 있다. 말로만 “대한민국의 딸”이라고 할 게 아니라 진정 부모의 심정에서 그를 본다면 어떨까. 자식이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특출한 기예를 가졌다고 해서, 잠자는 시간 말고는 하루 온종일 그 일에만 매달리게 만드는 것이 올바른 부모의 자세일까. 호주의 수영 천재로 금메달만 5개를 따냈다가 지난겨울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언 소프의 뒤에는 스포츠 심리학자 데이드레 앤더슨 여사의 권유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 최고의 자리는 고독하고 불안한 곳”이라며 스포츠 스타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는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한 번뿐인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이다.” &lt;BR&gt;&lt;BR&gt;김연아의 당당한 발언과 행동은 행복하게 살 권리를 누리는 인간의 모습이다. 팬의 입장에서 보면, 옷의 아름다움을 보고 노래의 즐거움을 느끼는 경험이 그의 스케이트 연기를 더욱 풍부한 표현력과 감수성으로 풍성하게 할 것이라 믿는다.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나는 심지어 김연아가 예쁜 옷의 아름다움에 빠져 패션모델로의 변신을 돌연 선언하거나, 어느 날 가수가 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그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피땀을 흘리는 기계 같은 모습의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대한민국의 딸’을 더 따듯하게 보듬어주었으면 좋겠다. 얼마 전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하는 해피메이커로 그녀가 4위에 뽑혔다고 하던가?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했던 김연아에게도 행복해질 권리를 주자.&lt;BR&gt;&lt;BR&gt;&lt;BR&gt;&lt;/DIV&gt;&lt;/DIV&gt;&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김연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김연아&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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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윤정의 TV 뒤집기] 재미있다, 그러나 미안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filmpool/1176561"/>
		<id>tag:blog.daum.net,2009:filmpool.1176561</id>
	    <author>
		    <name>wlalsah</name>
	    </author>
	    <updated>2007-12-13T14:11:03Z</updated>
	    <published>2007-12-13T14:11:0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TABLE class=post-body id=printPost1 cellSpacing=0 cellPadding=0&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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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lt;TD class=bcl noWrap&gt;&lt;/TD&gt;
&lt;TD class=bcc&gt;&lt;!-- 제목 --&gt;
&lt;TABLE class=post-top&gt;
&lt;TBODY&gt;
&lt;TR&gt;
&lt;TD vAlign=bottom&gt;
&lt;DIV class=htitle&gt;&lt;SPAN class=&quot;pcol1 itemSubjectBoldfont&quot;&gt;&lt;STRONG&gt;&lt;FONT color=#603811 size=3&gt;이윤정의 TV 뒤집기 -긴급출동 SOS 솔루션 프로그램 &lt;/FONT&gt;&lt;/STRONG&gt;&lt;/SPAN&gt;&lt;SPAN class=&quot;cate pcol2&quot;&gt;&lt;STRONG&gt;&lt;FONT color=#603811 size=3&gt;&lt;IMG class=&quot;pcol2b fil3&quot; height=11 alt=&quot;&quot; src=&quot;http://blogimgs.naver.com/imgs/nblog/spc.gif&quot; width=1&gt;&lt;/FONT&gt;&lt;/STRONG&gt;&lt;A class=pcol2 href=&quot;javascript:PostList('filmpool','15');&quot;&gt;&lt;FONT color=#1b496a&gt;TV 뒤집기 &lt;/FONT&gt;&lt;/A&gt;&lt;FONT color=#1b496a&gt;&lt;IMG height=1 alt=&quot;&quot; src=&quot;http://blogimgs.naver.com/imgs/nblog/spc.gif&quot; width=105&gt;&lt;/FONT&gt;&lt;/SPAN&gt; &lt;/DIV&gt;
&lt;P class=&quot;date fil5 pcol2&quot;&gt;2007/05/14 17:09&lt;/P&gt;
&lt;P class=&quot;fil3 dline&quot;&gt;&lt;/P&gt;
&lt;P class=url&gt;&lt;A class=&quot;fil5 pcol2&quot; href=&quot;http://blog.naver.com/filmpool/100037422881&quot; target=_top&gt;http://blog.naver.com/filmpool/100037422881&lt;/A&gt;&lt;/P&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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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H3 class=aTit&gt;[이윤정의 TV 뒤집기] 재미있다, 그러나 미안하다&lt;/H3&gt;
&lt;DIV class=aWriter&gt;이윤정&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 제9호 &lt;SPAN style=&quot;COLOR: #666&quot;&gt;| &lt;/SPAN&gt;20070512 입력 &lt;/DIV&gt;
&lt;DIV class=aBody id=articleBody style=&quot;FONT-SIZE: 16px; LINE-HEIGHT: 23px&quot;&gt;
&lt;TABLE style=&quot;MARGIN-BOTTOM: 15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BORDER-RIGHT: #cccccc 1px solid; PADDING-RIGHT: 9px; BORDER-TOP: #cccccc 1px solid; PADDING-LEFT: 9px; PADDING-BOTTOM: 9px; BORDER-LEFT: #cccccc 1px solid; PADDING-TOP: 9px; BORDER-BOTTOM: #cccccc 1px solid&quot;&gt;&lt;IMG height=285 src=&quot;http://sunday.joins.com/_data/photo/2007/05/12160755.gif&quot; width=411&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세상 모든 문제는 해결책이 있다. 나는 그걸 왜 몰랐을까. 소위 ‘솔루션’ 프로들을 보면서 나는 무지한 나를 책망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고는 떼쓰는 아들의 문제는 아들이 아니라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는 걸 알았다. 온 집안을 오줌바다로 만들다 쫓겨났던 강아지도 ‘TV 동물농장’의 애견훈련 솔루션을 활용했더라면 불쌍한 신세를 면했을 텐데, 싶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그 결과로 행복해지는 사람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즐거움이 있는 이런 프로, 재미있다. &lt;BR&gt;&lt;BR&gt;그런데 같은 종류긴 하지만 ‘SOS 긴급 출동’은 그런 단순한 행복감이 아닌 복잡한 감정을 일으킨다. 이 문제는 떼쓰는 아이나 똥오줌 못 가리는 강아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훨씬 심각하다. 노예처럼 살아온 할아버지, 남편의 가정폭력에 아동학대까지. 남의 집 가정사에 카메라를 들이대며 해결책을 찾는 프로는 SBS의 모든 쇼를 제치고 시청률 1위로 순항 중이다. &lt;BR&gt;&lt;BR&gt;이 프로는 이미 하나의 시청 패턴을 이뤘다. 무자비한 가정 폭력이 몰래카메라로 보여진다. 시청자들은 어서 지옥 같은 상황이 해결돼야 한다는 서스펜스를 느낀다. 솔루션 위원회가 나선다. 긴장이 풀린다. 시청자들은 인터넷에서 주인공을 욕하고 신상정보까지 캐내 비난을 퍼붓는다. 문제는 이 프로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재미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게 재미있어야 할 것인가. 이렇게 심각한 문제에? 그런데 왜 이게 재미있는 걸까? &lt;BR&gt;거기에는 우선 무엇이든 그 속에 담기면 스펙터클로 변화시켜버리는 카메라의 위대하지만 위험한 힘이 있을 것이다. 당사자들에게는 생명의 위협이 되는 인권유린의 상황이 카메라를 거치는 과정에서 보는 사람에게는 액션의 쾌감과 엿보기의 위험한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게다가 이 프로의 카메라와 동일시된 시청자의 눈은 객관적인 상황판단보다는 도덕적인 우월감으로 그들을 심판한다는 것을 즐기는 듯하다.&lt;BR&gt;&lt;BR&gt;지난주 방영됐던 ‘중풍환자에게 설탕 물만 먹인 아내’를 보자. 비난의 대상이었던 아내 쪽은 30년 넘게 맞고 살아왔다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어서 어느 한편만 몰아세우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시청자들은 누가 옳고 그르냐를 가려내기 바빴다. 결국 이 프로에서 제시하는 모든 문제는 당사자들의 도덕성이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환원되고, 시청자는 그들을 비난함으로써 정의의 편에 섰다고 느낀다. 문제의 구조적 원인이나 자신도 공동의 방관자라는 책임감을 느낄 틈 없이 ‘솔루션 위원회’는 시청자로 하여금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믿게 한다.&lt;BR&gt;&lt;BR&gt;솔직히 이 분노와 정의감과 문제 해결 뒤에 느끼는 위안에는 왠지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다음 회에선 좀 더 충격적인 이야기를 바라게 되는 이 프로는 내겐 그저 좀 더 자극적인 ‘오락’일 뿐이다. 폭력의 스펙터클과 사생활의 은밀함을 소비하면서 슬며시 죄책감이 마음 한구석에서 일어나지만, 그런 찝찝함은 ‘솔루션 위원회’가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선언하는 순간 깔끔하게 덮어진다. 그런 해결책이 진정한 해결책이냐는 말이다. 그러니 이 프로의 ‘솔루션’이 해결하는 것은, 사실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보다는 시청자들이 은밀히 남의 싸움 구경ㆍ불구경하는 심정으로 바라보는 폭력에의 동경과 엿보기에 대한 찝찝한 감정인 것 같다. 그래서일까. 재미있긴 한데 이 프로를 볼 때마다 왠지 미안해진다.&lt;BR&gt;&lt;BR&gt;&lt;BR&gt;---&lt;BR&gt;이윤정씨는 일간지 문화부 기자를 거쳐 영화 제작자로 활약한 문화통&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HxU4&amp;amp;tagName=긴급출동 SOS&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긴급출동 SOS&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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