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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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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01T23:07: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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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 가을 단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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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01T23:07:26Z</updated>
	    <published>2009-11-01T23:07:26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이제 만추(晩秋)가 아닌가싶다. 

오늘로써 써머타임도 해제가 되어 덕분에 한 시간 늦게 일어나도 되었으니 반가운 일이다. 
제일 먼저 집에 있는 시계들을 한 시간 뒤로 돌린다. 그러고 보니 집에 시계가 많기도 하다. 
Alarm Clock 두 개, 거실, 부엌, Micro Oven,  Grill Oven, Bathroom, 내방, Audio… 한참을 돌아다닌 것 
같다.  유선전화의 LED Panel 은 고칠 필요가 없이 전화회사에서 제공하는 시간을 그냥 보면되니 
그나마 다행. 손전화의 시간은 벌써 고쳐져있다. 

요즈음은 시계를 찰 필요가 없다. 집안에서 세 걸을을 띄기전에 둘러보면 어딘가에는 시계가 
있으니까. 정말 편리한 세상에서 사는 것인가?  어린시절 이쁜 시계를 보면 탐이 나던 때가 있었는데.
로렉스랄지, 오메가같은… 지금은 그런게 불필요하다. 시간을 못봐서 불편한 것이 없으니까. 
그럼 시계회사는망해간단 말인가? 뭐 그런걸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참, 얘기가 다른 방향으로 새가는군… 가는 세월 얘기하려다가… 삼천포로…
암튼 금년 가을 단풍도 이제 저물어간다. 길거리에는 형형색색으로 뒹구는 낙옆으로 가득하다.

해마다 단풍 구경은  Minnewaska Lake 와 Mohonk 로 갔었다. 뉴욕 도심에서 80마일, 그러니까 
1시간 반 정도 북쪽으로 87번 도로를 타고 올라 가면 되는데 그곳 단풍이 유명하다.

가보니 정말 절경이어서 탄성이 절로 나온다. 




&lt;img src = http://cfile202.uf.daum.net/image/205D9B1A4AED95D3025FD8 width=550&gt;

Minnewaska State Park 의 호수



&lt;img src = http://cfile232.uf.daum.net/image/125D9B1A4AED95D403980E width=550&gt;

빨간 단풍 사이로 삐꿈히 보이는 절벽위에 올리가 누우면 시간은 정지되고 천하가 내 세상.



&lt;img src = http://cfile204.uf.daum.net/image/135D9B1A4AED95D404062C width=550&gt;

Lake Minnewaska 



&lt;img src = http://cfile205.uf.daum.net/image/145D9B1A4AED95D405C304 width=550&gt;

절벽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




다음은 Mohonk. 이곳에는 Mountain House 가 있는데 이번에 처음 가 볼 기회가 있었다. 
이런 곳이 Minnewaska 근처에 있었다니! 하는 감탄을 하였다. 이곳을 보고나니 그동안 
이곳까지 와서 Minnewaska State Park 만 보고 Mohonk Castle 과 Mountain House 를 안보고 
돌아갔다는게 안타까운 일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만큼 절경이었으니… 





&lt;img src = http://cfile240.uf.daum.net/image/175D9B1A4AED95D50765D7 width=550&gt;

Mohonk Mountain House.
지금은 호텔로 개조되어 Restaurant, Golf, 그리고 Resort Package 를 엮어서 Sale 한다.
아하… 그렇군… 입구에서 Package 없이는 입장을 통제한거로군. 장사속이 엿보이지만
어떡하겠는가. State Park 도 아니고 Private Property 라는데… 그러니까 지금까지 Minnewaska state 
Park 는 여러 번 와봤지만 이곳은 못 와본거지… 

전문 사진사 두 명이 지나가면서 한 커플을 촬영해주는데 카메라 장비가 아주 거창하다.
그들을 따라가면서 그들이 장소 선정한 곳에가 사진을 찍으니… 정말 장소 선정 하나는 
기막히게 잘 한다는 것을 느끼고 프로의 감각은 역시 보통이 아님을 느낀다.



&lt;img src = http://cfile201.uf.daum.net/image/205D9B1A4AED95D708FDCD width=550&gt;

Mohonk Lake를 바라다 보면 중국의 적벽(赤璧)이 이런 곳이겠거니 하는 상상을 해본다. 상상이라고 
표현한 까닭은 내가 그곳을 가보지 않았기 떄문. 




&lt;img src = http://cfile226.uf.daum.net/image/165D9B1A4AED95D5066A8B width=400&gt;

꼭대기에는 첨성대같은 Peak 탑이 있어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꼭대기까지 올라왔으니… 그 다음에는 내려갈 수 밖에… 

어느 깊은 가을 날 가는 세월이 아쉬워 자그마한 흔적을 남겨본다.&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교회, 오케스트라, 그리고 산책 (Arboretu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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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9-09-29T03:26:49Z</updated>
	    <published>2009-09-29T03:26:49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근황 1)
주일 저녁. 아니지… 이제부터는 일요일 저녁이겠지? 암튼…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무슨 일 있으세요? 10여년간 빠짐없이 나오시던 교회를 다 안 나오시고… 
 (가정) 문제가 있으시면 그냥 훌훌 떨궈 버리시고 사뿐히 일어나세요… 
 그럼 다음 주일에 뵙겠습니다…”

말 하지 않아도 다 알만한…! 무슨 가정불화라도 있어 안나오는 것쯤 다 안다는듯 한 여운을 풍기는 어조에 
갑자기 심기가 불편해진다.  뭘 안다고… 하긴 오래 다니기도 했으니 우리집 가정사도 많이 알고 있겠지…
그러고 보니 내가 교회를 안나간지 한 달째 된다.

하마트면
&lt;FONT color=blue&gt;
아뇨… 가정문제라뇨… 당치도 않습니다. 사실은… 내킨 김에 말씀드리자면 지난 10여년간 목사님 설교를 듣고 
노트정리까지 착실히 하다보니 목사님 설교내용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다음에 무슨 말씀이 나올 것 까지 대충 
짐작하다보니… 설교중에 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예배중에 허구 헌 날 졸다보니… 목사님께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단상위에서 다 보셨죠?)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 않아서…선의의 성도들에게 더 이상은 민폐를 끼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차제에 아예 안나가는 걸로 마음을 정했으니 목사님께서 깊은 양해를 해주셨으면 고맙겠네요… &lt;/FONT&gt;

라고 말할 뻔 했다.

따지고 보면 내가 교회를 가는 중요한 계기중의 하나는, 아니 교회에서 유일하게 충실히 수행했던 
업무중의 하나는 성가대 첼로반주였다. 그런데 한 달 전에 성가대 지휘자가 내게 말하기를 
‘정집사님은 첼로반주보다 성가대 테너(Tenor) 파트를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간곡하게 부탁하는 바람에, 아하… 이제 여기서는 내가 첼로를 할 필요가 없군. 하는 생각으로 
아예 성가대에서 나와 버릴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러고 한 달이 지났다. 시원하다. 뭔가 굴레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나를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이나 ‘것’들을 위해서 교회 나갔단 말인가? 갸우뚱. 암튼 해방된 기분이다. 뛰어보자 팔~ 짝~.


근황 2)
우리 동네에 살지도 않는 먼 곳의 친구가 인터넷 검색으로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가 있다고 알려준다. 
거기 가보라고… 인터넷의 발달로 이젠 우리 동네 소식을 다른 동네에서도 재빨리 알고 내게 알려주는 
시대에 살고있다. 인터넷 만세!

그래서 시작한 것이 Northport Orchestra  이다.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 Audition 도 있는 걸 보면 게나 고동이나 
들어가는 오케스트라 수준이 아닌가 보다. &lt;A href=&quot;http://www.northportorchestra.org/&quot; target=_blank&gt;&lt;FONT color=blue&gt;&lt;U&gt;www.northportorchestra.org/&lt;/A&gt;&lt;/FONT&gt;&lt;/U&gt;  
여기 들어가 보면 그래도  뼈대가 있는 오케스트라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연습을 게을리 한것이 
마음 한 구석에 걸리기는 했으나… Audition 에 참가하여 합격했다. 아마 연주 실력보다는 이 풍진 세상에 
살아남으면서 갈고 닦여진 이빨이 한 몫을 보태준게 아닌가 싶다. 
 
Music Director 인 Richard Hyman 씨에게,  &lt;FONT color=blue&gt;

“내가 바라는 것은 나 때문에 베토벤을 욕되게 하지는 않겠노라… (이 말을 할 때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이 
 벽에 걸린 베토벤 액자 속의 사진을 바라보며 읊조렸던 대사를 떠올렸지만…) 실력은 몰라도 음악에 대한 
 Enthusiasm (열정)은 가지고 있노라…” &lt;/FONT&gt;

라고 얘기를 했던게 먹혔나 보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 저녁에 Rehearsal 을 한다. 내 년 1월에 Beethoven Symphony #2 와 
Egmont Overture 를 연주한다. 나름대로 내 자신을 바쁘게 하고 있는 셈이다.



근황 3)
집 근처에 Bayard Cutting Arboretum 이라는 Flower Garden 이 있어 주말에 산보삼아 가봤다. 
집에서 차로 약 15분 걸리니 아주 가까운 곳이다. 이런 한적하고 낭만스러운 산책길이 집 근처에 있다니…. 


&lt;img src=&quot;http://cfile212.uf.daum.net/image/1701C6124AC0FFBA1C437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이곳에서 봄과 가을에 꽃들의 Event 가 열리곤 한다.
라틴어 계통인 불어로 Arbre 란 '나무'를 말한다. 
그러니까 Arboretum 이란 말은 나무와 관련된 단어임에 틀임없다.




&lt;img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801C6124AC0FFB611272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정면에 보이는 것이 Mansion 이라고 불리는 오래된 주택이다.




&lt;img src=&quot;http://cfile239.uf.daum.net/image/1601C6124AC0FFBA1BF045&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Mansion 뒷 쪽 강이 보이는 뜰에서 찍은 모습. 




&lt;img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601C6124AC0FFB50E5450&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왼 쪽이 강가를 걷는 산책길, 저 멀리에 별장이 보이고 Connetquot 강의 맑은 물이 보인다.




&lt;img src=&quot;http://cfile202.uf.daum.net/image/1701C6124AC0FFB50FBEB7&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양 옆에 대나무가 있는 오솔길인데 비가 내려서 땅이 젖어 있다.
맑은 날 언제 한 번 여기를 지나가 봐야지…




&lt;img src=&quot;http://cfile223.uf.daum.net/image/1601C6124AC0FFB510FA2C&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백조가 떼를 지어 다니는데 한 마리만 흰 색이고 다른 친구들은 갈색이다. 어찌된 일?
미운 오리새끼가 아니고, 이쁜 백조공주님이다…



&lt;img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1101C6124AC0FFB7135C80&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한 쪽 편에 강을 바라보면서 걸으면 피곤하지도 않다.




&lt;img src=&quot;http://cfile214.uf.daum.net/image/1201C6124AC0FFB714DC7E&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산책 길 내내 바닥에는 작은 자갈이 깔려 있어 그것을 밟는 소리가 듣기에도 좋고,
머리 위에서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운치 넘친다. 
새들의 교향악이런가, 아니면 Chamber Music 이런가… 사람들이 흉내내기도 어려울 것 같다…




&lt;img src=&quot;http://cfile214.uf.daum.net/image/1901C6124AC0FFB61283A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산책도 산책이지만 다리도 아프니 쉬어가라는 벤취에 앉아 포즈도 취해본다…



&lt;img src=&quot;http://cfile240.uf.daum.net/image/1801C6124AC0FFBA1D2D6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Connetquot강과 숲 길이 잘 어울린 정경



&lt;img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2001C6124AC0FFBB1E990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아가면서 포즈를 잡다…



&lt;img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301C6124AC0FFB715D0B8&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533&quot; width=&quot;400&quot; /&gt;

드디어 다알리아 밭에 왔다.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꽃들의 자테에 그만 넋을 잃고 만다… 
다윗의 영화가, 솔로몬의 부귀가 이 꽃 한 송이만 못하다는… 다윗도 가고, 솔로몬도 가버렸지만 이 꽃은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우리들 앞에 나타나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때 마침 부슬 부슬 가을 비도 내려서 물기를 가득 머금은 꽃송이가 불붙는것만 같다… 
넋을 잃고 한 동안 그 앞에 머물어본다…



&lt;img src=&quot;http://cfile201.uf.daum.net/image/1501C6124AC0FFB816321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여러가지 색깔의 다알리아 밭에서 포즈를 취해봤지만 과연 어울릴꺼나? 흉보지 마시기를… 




&lt;img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1601C6124AC0FFB81752A0&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533&quot; width=&quot;400&quot; /&gt;

빨간색이 너무 황홀해서… 빨간 색, 노란 색, 분홍 색, 하얀 색…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다… 




&lt;img src=&quot;http://cfile236.uf.daum.net/image/1701C6124AC0FFB81807C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맨드라미 까정…



&lt;img src=&quot;http://cfile219.uf.daum.net/image/1901C6124AC0FFB9198F0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이건 무슨 꽃일까요…? 아시는 분?




&lt;img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701C6124AC0FFB91A2AF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550&quot; /&gt;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 나무와 같다. 그 안에 들어가니… 
마치 거대한 텐트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크다…  수령이 40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 무수한 세월 속에서 묵묵히 이 자리를 지켜온 거대한 나무가 경외심을 불러 일으킨다… &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배심원 (Grand Jur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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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9-04-30T01:10:22Z</updated>
	    <published>2009-04-30T01:10:2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미국에 살자면 해야만 하는 것과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해야만 하는 것은 물론 
(즐거운 마음으로…) 세금내는 일이고, 행사하는 귄리란 투표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살다보니…  그것 말고도 또 하나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Jury Duty (배심원 임무). 

난 수 일 전에 Grand Jury 에 뽑히는 영광(?)을 안게되었다.
배심원이라고 해서 Guilty (유죄) or Not Guilty (무죄) 를 판결하는 것만 있는 줄 알았더니 
Grand Jury 는 그것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재판 (Trial) 로 상정되기 전에 
과연 재판으로 갈만큼 증거나 증인의 증언이 신빙성이 있는가… 하는 것을 심사하는 과정이
Grand Jury 의 임무이다. 위의 Guilty or Not Guilty 를 판결하는 일을 수행하는 것은 Trial Jury 
라고 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심판하다니… 썩 즐거운 마음은 아니다. 그리고 법률지식이 없는 일반
시민들에게 배심원의 일을 맏기는 독특한 사법제도가 있는 것이 미국이란 나라의 특징이 아닌가.

그런데 이 배심원일을 무려 4주간 수행해야 한다. 나같은 공무원들에게는 직장에서 세무감사 
업무를 하는 것이나 Criminal Court 에서 배심원 일을 하나 생계에는 지장이 없다. 내가 배심원 
일을 하는 4주간 내 직장에서는 급여가 착실하게 내 구좌로 입급되니까… 하지만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거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 4주간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할텐데 그리 하지 못하니 [기회손실비용]이 막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필사적으로 이 Jury Duty 에서 빠져나가려고 한다.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럴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4/27 일 첫 날 월요일에는 두 건의 Criminal Case (형사사건) 을 심사했다. 
첫 사건은 3,000불어치의 전기톱을 훔쳐 팔려다가 발각되어 체포된 세 사람에 대한 
DA (=District Attorney, 검찰) 측이 제시한 Indictment (공소) 유지여부에 대한 심사이다. 
DA 가 공소유지에 필요한 제반 증거서류를 제시하고, 체포에 관여했던 Officer (경찰관)이
출석하여 공소사실을 증언한다. 

지.겹. 다. 

내가 왜 이런 자리에 앉아 남의 도둑질 사건 얘기를 듣고 거수기처럼 손을 들어 Vote (투표) 
해야만 하는가… 마치 공산당 전당대회에 앉아 손이나 들어주는 거수기같이 느껴진다…

경찰이나 DA 들이 어디 어리숙하게 준비를 했겠는가… 그들의 준비는 빈틈이 없어 보였다. 
일반 시민이 들어도 뻔한 사건처럼 보인다. 배심원들은 손을 들어 투표를 한다. 

Unanimous (만장일치) 로 True Bill (공소사실 유지) 임을 사건기록에 표기하고 한 사건을 
마무리 한다. 



잠시의 휴식 후 두 번 째 사건. 

어떤 음주운전자가 무려 12가지 죄목으로 기소되었다. 혈중 농도0.08 이상이면 음주운전인데
그는0.15 로 음주운전을 하였고, 운전면허가 Revoke (취소) 되었는데 운전을 했으므로 무면허 
운전, 두 가지 Controlled Substance (소지허가가 필요한 약물) 를 소지한 혐의, Stop Sign 
(정지신호) 무시… 

살다보니 이런 끔찍한 사나이도 지구상에 버젓이 살고 있슴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증거가 
확실한 죄목으로 12가지나 어겼으니… 어떻게 정상참작도 안될만한 사건으로 보인다. 
DA 가 공소사실을 낭독하고, 체포에 관여했던 경찰관 세 명의 증언이 있었고… 
속기사 여자는 열심히 그들의 증언을 속기계에 입력시킨다… 

증언이 끝나자 우리 22명의 배심원들은 잠깐의 토론과 검토끝에 Unanimous (만장일치) 로 
True Bill (공소유지) 에 투표를 하였다.

불쌍한 사람같으니…
그는 재판(Trial) 을 받고 guilty(유죄) 가 되어 Jail term (옥살이) 이 될 것이다.


씁쓸한 하루… The Defendant (피고인) 가 내가 아니라는 차이뿐.
Court (재판정)을 나오면서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니… 
그 날따라 하늘이 푸르게 느껴진다. 
내일은 어떤 Victim (희생자) 가 우리 22명의 앞에 설 것인가.   &lt;/pre&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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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ry>
	    <title>젖꼭지 비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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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9-04-01T12:25:28Z</updated>
	    <published>2009-04-01T12:25:2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중3 때 일이다. 나는 중학교 시절부터 수학을 좋아했다.
수학선생님중에서 권투선수 김기수와 같은 이름을 가지신 선생님이 한 분 계셨는데… 
이 분이 아주 기인중의 한 분이었다. 하도 기인이라서 수학시험 성적 발표가 있는 날에는 
교실안이 갑자기 싸늘한 초상집으로 변한다.
왜 그럴까? 이 수학선생님의 시험성적 나쁜 학생을 체벌하는 방법이 아주 독특해서이다.

난 성적이 보통 중상권이었다. 그럼 체벌권에서 벗아나서 안심이라고? 천만에…
처벌의 기준은 지난 번 성적과 비교해서 더 떨어진 학생이 처벌대상이기 때문이다.

학급 평균이 60점이고 그 이상 점수를 받으면 처벌 안받을 것 같지만 이 선생님의 
처벌방식이 독특해서 어떤 학생이 지난 번 시험에40점을 받았는데 이 번 시험에서 
45점을 받으면 처벌받지 않으나, 65점을 받아도 지난 번 시험에서 70점을 받은 
학생이라면 어김없이 처벌대상이다. 난 80점을 받았슴에도 불구하고 처벌을 받았다. 
왜냐면 지난 시험에서 85점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말도 안되는 독특한 처벌방식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도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 
마치 작금의 World Baseball Classic 운영방식이 기이한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나 할까…

자, 그러면 어떤 체벌방식인가? 

중학교 3학면에 남자들도 보통 젖몽올이 솟아나기 시작한다. 여자들것과는 달리 젖꼭지 
부분이 딱딱하게 부풀다가 어느 기간이 지나면 그냥 수그러지지만 그 부풀어있는 
기간중에는 몹시 쓰라리다. 만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어쩌다가 옷자락이라도 젖꼭지 
끝부분에 스치면 아주 눈물이 핑 돌 지경으로 쓰라린 고통을 겪는다.

그래서 런닝셔츠를 입을 떄 런닝셔츠가 젖꼭지에 닫지 않도록 옷자락을 양손가락으로 
찝어서 살짝 들어가면서 다닐 때도 있었으니. 그 고충을 알만한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예? 남자들도 그런게 있냐구요? 물론이죠… 남자들에게도 Breast Cancer 라는게 
생긴답니다. 미국공무워들에게는 여자뿐 아니라 남자직원들에게도 Breast Cancer 
Screening Leave (유방암 검사 휴가) 를 준답니다.

암튼 이 선생님은 기준에 미달된 학생들을 하나씩 줄을 세워 처벌하기 시작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광경이 마치 나치 치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발가벗고 자기 
차례의 죽음을 기다리는 유대인들과 같아 보였을 것이다. 

중 3때 젖몽올이 부풀어서 쓰라림을 당하는 학생이 비단 나 하나 뿐이 아니었음을 
모를 리 없는 수학선생은 입가에 흐뭇한(?) 표정까지 지어가며 한 넘씩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구부려 갈쿠리 모양을 만들어서 불쌍한 학생들의 젖꼭지 부분을 그 사이로 조금 
넣은 다음 사정없이 비트는 것이다. 

아, 이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 쓰라림을 잘 모를것이다. 갑자기 눈 앞이 캄캄해지고 
눈물이 핑 도는데… 그 자리에서 팔짝 팔짝 뛰어도 쉽게 사그라들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환부를 만지며 달래줄 수도 없다. 만지는 것 자체가 고통이니까… 
그런데 그 수학선생은 학생들이 몸을 피하거나 도망을 가면 처음부터 다시 고문(?)을 
시작하기 때문에 어디 도망갈 수도 없다. 이거 참 미치고 팔짝 뛸 일이로고… 

이 악질 선생님의 고문에서 해방되는 길은 오직 지난 번 점수보다 많이 나오게 하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 한 번 점수를 높게 받은 다음에 그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말이다… 그래서 난 다른 친구들보다 젖꼭지 수난을 더 많이 
당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었겠는가… 
 


이렇게 선생님에게서 독특한 지옥훈련을 거치다 보니… 내가 수학을 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수학만큼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니 말이다. 

이거… 그 수학샘에게 감사 드려야 하나요? 그런데 지금 내가 그 당시 선생님보다  
나이가 더 들었는데… 과연 그 선생님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아니 아직 살아계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인물 열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frerejung/13373702"/>
		<id>tag:blog.daum.net,2009:frerejung.13373702</id>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9-02-12T11:44:00Z</updated>
	    <published>2009-02-12T11:44:0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한 H 종합상사에서 직속상관을 만났는데 그 첫 인상이 아주… 
포근했다. “포근” 이라고?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자기보다 못난, 아니 못났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났다고 판단이 되면 그 때부터 경계심이 커질 뿐 진정 정을 
주기는 힘드는게 사실 아닌가. 그것이 내가 장동건보다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배용기가 
더 마음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인 까닭이다. 


내가 그 종합상사에 입사했을 때 나는 당연히 평사원이었고, 그 상사는 사원보다 한 계급 
위인 대리였다. 나보다 세 살 위였고, 성이 허(許)씨였으니 허대리님이라고 불렀다. 
첫인상이… 수호지에 나오는 잘 생긴 무송이 아니고… 그 동생 무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해방후 주먹계를 휩쓸던 신화적인 존재 시라소니와도 닮았다. 

와이셔츠 단추크기와 비슷한 그의 작은 두 눈은 항상 졸리운 듯하여 보기에도 
우습꽝스러웠으며, 키는 나폴레옹의 그것과 비슷하여 분명 155가 채 안되어 보였다. 

나도 뭐 큰 키는 아니지만 나랑 같이 걸으면 그의 머리가 내 어깨를 살짝 넘는 수준이었으니… 
이 얼마나 흐뭇한(?) 일인가… 그리하여 그 허대리님과 같이 걷는것이 마냥 즐거운 일이었다. 
상대의 불행은 나의 행복(?). 사실… 이것은 좀 짓궂고 치사한 신체적 우월감이 아니었을까? 

그 허대리를 처음 보면서 느꼈던 솔직한 심경은 

“아, 나의 회사생활도 처음부터 잘 풀리겠구나… 이런 행운이 있나…  저런 어리숙한 
직장상사를 만나다니… 푸하하하… 일은 적당히 하고 근무시간중에 적당히 탱자탱자 
땡땡히 까도 되겠군…” 

뭐 이런 즐거운 생각이 번개처럼 스쳐갔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 사무실이 강남구 신사동 7층에 있었는데 그와 나란히 일 층부터 걸어 올라가면 
그는 대부분 8 층, 9 층까지 그냥 올라가는 버릇이 있다. 

“허대리님, 우리 사무실은 7 층인데요…” 라고 내가 말해주면 

그제서야 9 층에서 다시 7 층으로 내려오면서 멋적고, 특유의 무대같은 웃음을 짓는다. 
참 바보같다. 길거리를 걸을 때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앞을 잘 안보고 걷다가 
어디에 부딛친달지… 
하지만 바보같은 그의 행동이 주위사람들에게는 적지 않은 웃음을 선사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한다. 기상천외한 바보같은 행동을 하니까… 
그가 왜 그런 엉뚱한 행동을 하는지 그를 옆에서 오래 지켜보고 나서 한 참 후에야 알았는데… 
그는 걸어가면서 늘 깊은 생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그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내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설레임과 함께 두려움이 있었다. 
즉, 그 H 종합상사의 회사 분위기는 어떤 것인지… 사원들은 양호하고 내게 호의적일런지… 
같은 의문들 말이다. 암튼 난 허대리가 이끄는 섬유부 군수물자과에 들어갔다. 

섬유부라지만 일반 섬유를 취급하는 일반섬유과 직원들은 Item 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성격들이 Mild했으나, 군수과 직원들의 눈초리는 하나같이 예사스럽지가 않았다. 
Item 이 Tough 해서 그런지 직원들도 터프하게 느껴졌다.

내가 입사했던 1978년 당시에는 Fax 기계가 나오기 전이라서 Telex 를 통신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해외영업을 주로 했던 부서였기 떄문에 국제입찰에 응찰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통신문들을 영어로 기안(起案) 하여 상사인 허대리에게 올렸다. 사실 학교다니던 
시절에 영어라면 한영어 했다는 자부심이 밑바닥에 깔려 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그 허대리의 첫인상이 예리하거나 영특하게 생겨먹지를 않아서 그랬는지 기안용지를 
올리면서도 그냥 결재를 하겠지… 지가 감히… 라는 생각이 가득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뜻 밖의 일이 벌어졌다. 내가 입안(立案)을 해 놓은 Telex 영어문장에 붉은 
볼펜으로 꼼꼼하게 교정해놓은 것이 A4용지에 가득했으니... 아니 어찌 그런 일이… 
나도 한 영어를 하는 사람인데 감히 내가 작성해놓은 영어문장을 저리도 무참하게 
교정을 하다니… 

내심 심사가 뒤틀려서 그 Folder 를 들고 내 자리로 돌아와 펼쳐서 허대리님이 
붉은 볼펜으로 교정한 내용을 살펴보니… 깜짝 놀랬다. 오타는 말 할 것도 없고, 
문법이며, 문장의 흐름이며… 내가 봐도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였다. 

아무리 그 타이핑은 여사원이 했다고 해도 그 것을 보고 수정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책임. 그것이 아니더라도 분명 그 문장에는 수 많은 오류가 있었고, 허대리는 
사소한 잘못까지 꼼꼼히 지적을 해 놓았던 것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업무의 기본이 
되는 영문 텔렉스 작성에서부터 초장에 박살이 나는 소리가 귓전에 들려왔다. 
등에서는 식은 땀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아니… 저 땅딸이 무대같은 생긴 자식이 이제보니… 보통 놈이 아니잖아…?”


그래서 다음 텔렉스를 작성할 때에는 두 세 번 꼼꼼히 살펴보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다음 허대리에게 올린 다음 조심스럽게 그의 책상위에 올려 놓고 그의 반응을 
곁 눈으로 힐끔 살펴보았다. 

그는 기안 Folder 속의 영문 텔렉스 문안를 살펴보더니… 주저함이 없이 또 빨간볼펜을 
들고 한 참이나 교정해댄다. 속으로 부화가 치밀기 시작한다. 

“뭐야, 저자식… 내가 상당히 정성껏 작성한 건데도 뭐 그리 오류가 많다는 거야…”

이윽고 허대리가 그 교정이 끝난 Folder 를 내게 던져주며 한 마디 한다.

“정의한씨, 소위 최고학부 나왔다면서 영문 공문서작성이 이 정도밖에는 안돼요?”

아니 뭐라고라…? 이런 ㅆ…ㅂ… 뭔가 치미는 것을 간신히 억누르며 그 교정된 것을 
보고 난 또다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명히 수정을 했는데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오타, 
문법상 오류, 어색한 문장들이 남발되어 있었고 그것에 대한 매서운 응징이 빨간볼펜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어찌 이런 일이… 

그 후부터는 이제 영문 텔렉스 공포심까지 생겨날 지경이 되었다. 영어사전을 동원하고 
문법책도 다시 살펴보고… 보이지 않는 허대리와의 암투가 시작되었다. 애써 준비하여 기
안 올린 문서가 빠꾸당하는 것은 커다란 굴욕이었으니까… 

그 일을 계기로 그 허대리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슴은 말 할 것도 없었다. 


한 번은 업체를 방문차 그와 함께 외근을 했을 때 업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졸고 
있었다. 하긴 눈이 워낙 작았으니 졸고 있는지 뜨고 있는지도 구분이 잘 가지 않았지만… 
업체사장이 신나게 해외입찰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는 순간에 그의 돗수 높은 안경 속에서 
그는 분명히 졸고 있었다. 아마 어젯밤 룸 쌀롱에서 퍼질러 가며 마신 위스키가 아직 덜 깬 
탓인가…  

그 업체 사무실을 나서면서 허대리는 내게 그 사장이 얘기했던 해외입찰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그런데 내가 놀란 것은 그 사장이 했던 얘기를 한 마디도 빠뜨리지 않고 
깡그리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히려 그가 물어보는 예리한 질문에 미처 답변을 
다 하지 못해 내가 쩔쩔 맬 지경이었다.

아니… 난 분명히 귀를 기울려 다 들었는데도 그 시간 내내 졸기만 했던 그 허대리가 어떻게 
그 내용을 나보다 더 정확히 기억한단 말인가…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갑자기 그에 대한 
경외심이 일었다. 그는 그 시간 내내 졸고 있던 시늉만 했던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그 업체사장은 그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상당히 많이 얘기를 해 준 것이었다. 
그렇군. 그의 강점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의 외모만을 보고 경계심을 쉽사리 풀게 하는 
남다른 재주가 있었던 것이다. 


허대리는 가히 천재라고 봐도 될 만한 인물이었다. 뛰어난 거억력, 영어도 잘 하고, 
한자도 아주 잘 썼으며, 글재주가 아주 비상했다. 

그가 두어 달 만에 과장으로 승진한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제서야 알게되었다.

어느날 이러저러한 Technical Claim 을 걸어 13만불을 지불하지 않은 이태리 바이어가 
왔을 때의 일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이태리 바이어의 키는 거의 2미터에 가까웠고 
우리의 호프 허과장은 155 정도여서 둘이 나란히 걸어갈 때에는 보기에도 딱할 정도의 
신장차이였다. 그런데 테이블에서 13만불의 미수금을 놓고 설전을 벌일 때에는 
그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그 작은 몸집에서 어찌 그렇게도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나오는지… 그것도 영어로. 
평소의 시라소니같은 축 쳐진 눈고리와는 정 반대였다. 영어로 13만불을 갚아야하는 
논리정연한 허과장의 웅변에 압도되어 그 2미터가까운 이태리 바이어가 진땀을 
흘리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이게 바로 다윗앞에선 골리앗 이로구나…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목격하고 
그에 대한 경외심이 존경심으로 바뀌었다. 

그 후로도 그 이태리 바이어가 한국에 오면 맨 먼저 찾는 사람이 바로 허과장이었다. 
그 처럼 논리에 밀려 진땀을 흘렸건만 어찌하여 그 허과장만 찾을꼬? 그것이 또 숨겨진 
허과장의 매력이었으니…

무릇 사람은 외모를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면 안된다. 

사회 첫 발을 내디디면서 난 그 사람에게서 사회생활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다. 
나의 업무스타일이나 사회활동의 많은 부분은 그 사람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만나게 되면 술 한 잔 나누면서 옛 일을 회상하고싶다. &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겨울 바다 (Eatons Neck)</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frerejung/13373701"/>
		<id>tag:blog.daum.net,2009:frerejung.13373701</id>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9-01-11T06:40:19Z</updated>
	    <published>2009-01-11T06:40:19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해변에서 들려주는 한 편의 시…
굳이 시(詩)가 아니라도 이런 해변에 앉아있으면 그 자체가 한 편의 시(詩)가 됨을… 


&lt;IMG src=&quot;http://cfile234.uf.daum.net/image/1173810D4968A4FE0ACF5D&quot; width=530&gt;

&lt;CENTER&gt;&lt;FONT color=blue&gt;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lt;/CENTER&gt;&lt;/FONT&gt;                
 -류시화




&lt;IMG src=&quot;http://cfile203.uf.daum.net/image/1373810D4968A4FF0BF726&quot; width=530&gt;

해름참이런가, 아니면 동이 틀 때런가…?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이럴 때는 와인이라도 한 잔 있었으면… White Wine 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곁에 있으면 더 좋을 것이고, 
그럼에도 또 그리워 하고…

거칠은 파도위를, 산과 들판을 
거침없이 날아다니는 새들은 행복하기만 하다…




&lt;IMG src=&quot;http://cfile207.uf.daum.net/image/1473810D4968A4FF0C0C73&quot; width=530&gt;

아무리 둘러 봐도 흔적도 없었는데
이제 보니 내 안 깊숙한 곳에 어느새 자리매김하고 있었구나…




&lt;IMG src=&quot;http://cfile218.uf.daum.net/image/1573810D4968A4FF0DAE8B&quot; width=530&gt;

오늘을 기억하고싶어…
어제보다 오늘
내일보다 오늘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일 수 있게
내안의 그대, 그대 안의 나


위 네 장의 사진은 2009 기축년 새해를 맞아 Jones Beach 에서…





다음 사진들은 뉴욕 롱 아일랜드 북 쪽에 있는 Eatons Neck 이라는 곳입니다.
어제 평소처럼 Audit 나갔다가 Town  Beach 가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도 찍고… 
나름대로 사전답사를 했지요…


&lt;IMG src=&quot;http://www.google.com/mapdata?CxWjkXACHUwJoPsg____________AQwto5FwAjVMCaD7QLACSJwBUgJVU2gBkAEFygECZW4&quot; width=500&gt;

지도상으로는 이렇게 되지요…





&lt;IMG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1355F50F4968A5F8F94ECA&quot; width=530&gt;

Eatons Neck 의 입구; Asharoken





&lt;IMG src=&quot;http://cfile240.uf.daum.net/image/1373810D4968A5000EBCD0&quot; width=530&gt;

건너편의 집들도 근사하고…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lt;IMG src=&quot;http://cfile231.uf.daum.net/image/1573810D4968A5010FE0E9&quot; width=530&gt;

길게 펼쳐져 있는 백사장인데 주차장이 가까이 있어서 파도가 거세면 
주차장에까지 들이닥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lt;IMG src=&quot;http://cfile222.uf.daum.net/image/1573810D4968A5021054B8&quot; width=530&gt;

바다위에 떠 있는 해상 구조물 (Platform) 같은데 줌으로 끌어당겨 한 컷 찍었어요…



&lt;IMG src=&quot;http://cfile205.uf.daum.net/image/1173810D4968A50211D2E5&quot; width=530&gt;

고깃배 같아요… 뉴욕중에서도 롱 아일랜드가 세계에서도 유명한 어장인 것 아시죠…? 



&lt;IMG src=&quot;http://cfile226.uf.daum.net/image/1373810D4968A5031243B1&quot; width=530&gt;

아름다운 여인의 허리 선과 같은 반원형 해변이 일품입니다…
마치 리오의 코파카바나나 이빠네마 해변을 연상시키네요…





&lt;IMG src=&quot;http://cfile233.uf.daum.net/image/1473810D4968A50313019A&quot; width=530&gt;

오늘은 유난히 바람이 거센 날이어서 파도가 심하게 치는군요…
Tripod (삼발이) 를 세워 놓았는데 바람에 넘어져서 플라스틱 Part 가 그만 
부러져 버렸지요… 거친 바닷바람을 너무 우습게 생각한게 저의 시행착오였습니다…




&lt;IMG src=&quot;http://cfile229.uf.daum.net/image/1573810D4968A503145E93&quot; width=530&gt;

저 건너 편에 Connecticut 주가 보입니다. 
Port Jefferson 에서는 코넥티컷주 New Haven 까지 차와 함께 타는 Ferry 가 
다니기도 해요… 그 Ferry 도 관광삼아 타볼만 합니다… 주변 경관이 좋으니까요… 




&lt;IMG src=&quot;http://cfile207.uf.daum.net/image/1273810D4968A50415DAAE&quot; width=530&gt;

전형적인 겨울바다의 모습이지요…?




&lt;IMG src=&quot;http://cfile221.uf.daum.net/image/1373810D4968A50416F914&quot; width=530&gt;

거친 바람을 무릅쓰고 차 밖으로 나와 집들을 줌으로 끌어당겨 담았습니다…



&lt;IMG src=&quot;http://cfile220.uf.daum.net/image/1573810D4968A5051761EC&quot; width=530&gt;

별장과 보트들…




&lt;IMG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173810D4968A5051872EC&quot; width=530&gt;

별장과 보트들…





&lt;IMG src=&quot;http://cfile223.uf.daum.net/image/1273810D4968A50519B6C3&quot; width=530&gt;

넘실대는 파도가 때로는 두려운 존재로 압박해오기도 해요…
또는 학창시절 즐겨 불렀던 명태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요…
한 번 불러 볼까요…?

&lt;P align=right&gt;&lt;FONT color=blue&gt;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지푸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 늦게 시를 쓰다가 쐬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짜악 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은 남아 있으리라
명태, 명태라고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lt;/P&gt;&lt;/FON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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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와 함께 쐬주 한 잔 잘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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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역광은 이런 환상적인 분위기의 바닷물을 만들어주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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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역시 빛의 장난이 아닐까요…?
똑같은 물체가 빛의 방향에 따라 완전이 달라져 보이니까… 




&lt;IMG src=&quot;http://cfile236.uf.daum.net/image/1555F50F4968A5F0ED9140&quot; width=530&gt;

목신의 오후가 아니고 어신(漁神)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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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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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들 넘어 보이는 겨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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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없는 아늑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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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큰 바위가 입구에 떠억하니 버티고 있어서 푯대가 되기도 합니다.
저 뒤에 보이는 굴뚝 네 개가 무엇인지 아직 알아내지 못했어요…
화장터는 결코 아닐 것이고… 무엇인지 짐작하실 수 있는분…? 
네가 알아보고 맞추신 분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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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해변에 널려진 이런 조개껍데기를 좋아해요… 너무 이쁘죠…?
줄에 꿰서 목걸이 만들어 목에 걸어줄까요…?

여러분은 오랜 옛날 그(녀)에게 이런 목걸이 선물했던 기억이 안나시나요? 
잘 생각해 보셔요….


&lt;P align=right&gt;&lt;FONT color=blue&gt;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물가에 마주 앉아
밤새 속삭이네 저 멀리 달그림자 시원한 파도소리 
여름 밤은 깊어만 가고 잠은 오질않네 
 
아침이 늦어져서 모두들 배고파도 함께 웃어가며 
식사를 기다리네 반찬은 한 두가지 집 생각 나지만은 
시큼한 김치만 있어주어도 내게는 진수성찬
 
밥이 새카맣게 타버려 못 먹어도 모기가 밤새 물어도
모두들 웃는 얼굴 암만 생각해도 집에는 가얄텐데 
바다가 좋고 그녀가 있는데 어쩔수가 없네 &lt;/P&gt;&lt;/FONT&gt;





&lt;IMG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1455F50F4968A5F5F3BCD5&quot; width=530&gt;

사진찍는 그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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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조개껍데기가 있는 백사장은 너무 운치가 있어요…
보기만 해도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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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노니는 새들




&lt;IMG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355F50F4968A5F6F6708B&quot; width=530&gt;

떼를 지어 자맥질도 하고… 물희롱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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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저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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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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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반사되는 금물결 은물결







&lt;IMG src=&quot;http://cfile232.uf.daum.net/image/1255F50F4968A5F8002F86&quot; width=530&gt;

저런 요트하나 갖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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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port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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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늦은 오리 (Canadian Geese) 삼형제의 저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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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port 의 중심가… 
자, 여기까지 구경 잘 했으니… 이제 저 입구 Main Street 에 카페로 가서 
커피라도 한 잔, 아님 시원한 맥주라도 한 잔 하고 갈까요…? 

자, Cheers…! 친친…! Saude (싸우지 = 건강을 위하여 라는 Portugese) ! 위하여…!
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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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대기 묶어 (윤형주) &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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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frerejung.13373699</id>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8-12-31T03:39:38Z</updated>
	    <published>2008-12-31T03:39:3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lt;BGM&gt;38700&lt;/BGM&gt;

할머니 (1896-1985)…
내가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뵈온 것은 1985년 가을이었다. 
그 당시 나는 회사생활을 하고 있었다. 유럽에서 1차 해외주재를 마치고 귀국하여 서울 생활 
적응을 하는 중에 할머님의 병이 위중하다는 전갈을 받았다. 

선산이 있는 보성(寶城)을 방문하였을 때 할머니는 자리에 누워 미동도 하지 않는 상태였다. 
내가 본 것은 수족이 부어올라 거의 풍선과도 같았고, 작은 몸은 최대한으로 수축되어 마치 
치장해놓은 삐에로의 모습과도 같았다. 

아, 저것이 정녕 인간의 마지막 모습인가… 한참 때는 힘도 세셔서 우리 3형제가 다 덤벼도 
물리쳐 버리던 여장부가 이니었던가… 실제로 우리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씨름을 해서 
할머니를 이겨내지 못했으니…… 세월은 저렇게 사람의 모습을 볼품없이 쭈그려뜨려 버려 
존엄성마저 앗아가버리는 것이다.


우리 형제들이 초, 중학교 다니던 1960년대 어느 날이었다.

그당시 할머니가 살림을 도맡아 하고 계셔서 여러모로 할머니 손아귀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우리 말썽꾸러기 3형제는 기막힌 놀이거라를 생각해 냈다. 마루바닥에 양초를 칠하여 할머니를 
넘어뜨리기로 하고, 할머니께서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실 때 마루바닥에다가 열심히 양초를 
칠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평소에 할머니가 자주 걸음을 내딛는 곳이 어딘지 연구와 연구를 
거듭하여 엄선된 길목만을 주로 골라 골라…

어느정도 양초칠하기가 되었다고 판단된 시점에서 우리 악동 3형제는 혹 실수가 있을까봐 직접 
실험을 해 보기도 했다. 맏 형이 그 곳을 지나가다가 넘어지는 시늉을 해 보이더니 이제 준비 
완료라는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오케이 신호를 한다. 

드디어…… 운명의 시간이 왔다. 얼마있지 않아 할머니가 부엌에서 나와 큰 방으로 건너가기 
위해 꼭 지나쳐야하는 마루를 버선 발로 오르신다… 우리들은 목구멍으로 침이 꼴깍 넘겨가며 
문 뒤에서 끈덕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할머니가 마루에 완전히 두 발을 내 디디시고 
걷기 시작하신다…  

드디어… 가장 미끄러운 지점에 하얀 버선 발을 내 디디시던 할머니는 우리의 기대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게 중심을 잃고 벌러덩 넘어지셨다. 성공을 한 우리 3형제의 눈 빛이 빛났다… 
쾌재를 불러야 했다… 힘 센 할머니를 드디어 우리들 손으로 해치웠다 하는 통쾌한 기분으로…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넘어진 할머니께서 미동을 하지 못하신다… 

어라….? 응…? 그게 아닌데…? 

우리 삼형제의 마음 속에서는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얼른 할머니에게 달려가서 확인해보니… 
두 손으로는 허리를 붙드시고 가는 신음소리와 함께 고통에 가득한 표정이다. 그 때까지만 해도 
할머니란 존재는 우리들에게 거대한 산맥으로만 느껴졌기 때문에 이런 가벼운(?) 넘어짐으로는 
간에 기별도 안가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렇게 힘없이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하게 될 줄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 날 이후 할머니는 수 개월동안 자리에 꼼짝없이 
누우셔야만 했다. 

정작 큰 일은 저녁 때 아버지가 퇴근해서부터 였다. 평소와 달리 자리에 누워계시는 할머님을 
보자 마자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금새 눈치채셨다. 뭐 당연한 수순이었겠지만 큰 형을 
불러서 다그치기 시작한다. 그 당시 큰 형은 중학생, 작은 형과 난 아직 초등학생이었다. 
큰형이 더듬 더듬 자세히 설명을 하지 못하자 할머니가 옆에서 거드신다…

“애비야… 그냥 놔둬라… 얘들이 철이 없어서 그러잖냐… 끄응……” 

이거 아무래도 할머니와 얘들 사이에 뭔가 오고 간 것은 분명한데 무슨 사건인지 자세히 알지 
못하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그 와중에도 할머니는 손자들을 감싸기만 하지 사실대로 
얘기 하지도 않는다…… 

드디어 불꽃같은 아버지의 노여움이 폭발했다. 그 정정하시던 당신의 어머님께서 갑자기 
자리에 누워 계시고 아이들은 하나같이 풀이 죽어서 고개만 숙이고 있으니…

드디어 큰 형을 불러세웠다.

“너 이놈… 오늘 뭔 일 일어났는지 똑바로 대지 않으면 그 발목댕이를 
 분질어 버리겠다… 빨리 대지 못할까! 왜 할머니가 저리 누워 계시냔 말이얏!?”

“그… 저 … 저기…… 그러니까… 끄응…”

두 눈을 부릅 뜬 채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아버지에게 무슨 거짓말을 하랴……

떠듬 떠듬 하지만 사실대로 얘기를 할 수 밖엔 없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아버님의 분기는 탱천하셨다. 내 생전에 그렇게 화를 내기는 그 때가 
처음인것 같았다. 막내인 나는 형들 따라 그냥 재미있게 놀았을 뿐인데… 
그 결과는 실로 엄청났으니. 

솥 뚜껑같은 아버지의 손 바닥이 형의 뺨을 향해 갈겨졌다. 단 일격에 저 만큼 뒤로 
벌러덩 넘어진 형은 고통으로 일그러진다. 아무래도 제일 맏이인 만큼 최 우선적으로 
혼이 나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라고 판단, 아버님은 마당에서 
몽동이자루 하나를 구해 오셨다. 그걸 본 우리 3형제는 겁에 질려 얼굴이 파랗게 되었다. 
모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싹싹 빌기 시작한다. 


“너 이놈들, 장난을 해도 분수지… 할머니를 저렇게 만들어 놓다니… 큰 놈 너 부터 엎드리거라…”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닌데 그 우악스런 한 손으로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몽둥이를 높히 쳐들어 엉덩이를 향해 힘 껏 내리친다. 그렇게 우리는 차례대로 곤장을 맞았다.

이 아비규환의 참상을 보다 못한 피해자이신 할머니는 자리에서 몸을 반 쯤 일으키신 채 
호령을 하신다. 

“아야, 그만 두라니까… 썩 그만 두지 못할까…!! 얘들이 뭘 알겠냐… 
 그러니깐 철 없는 얘들이지…  애비야, 이제 제발 그만 좀 해라, 응!?…”

할머니가 극구 말려도 분이 덜 풀린 아버지는 저녁 내내 곤장을 때렸던 것이다.

“… 어머니는 상관하지 말란 말이욧… 어머니가 자꾸 이런 식으로 감싸기만 하니까 저 새끼들까정 
  점점 버릇이 없어지잖아요!…”

아버지는 한 술 더떠서 아이들 기본적인 교육문제까지 당신의 어머니 탓이라는 식으로 
덤태기 씌우려 하신다……


얼마나 얻어 맞았는지 감각조차 없어진 엉덩이를 밤새 문지르며 베개잇을 눈물로 촉촉히 적시며 
낮에 한 일이 얼마나 잘 못 됐는지 혹독하게 돌이켜 보았다. 내가 태어나서 그 때까지 살면서 가장 
심하게 맞은 일이 아닌가 싶다. 따져보면 맞아도 될만큼 엄청난 범죄행위를 했던 것 아닌가…


할머니는 그 양초사건 이후로 집안 내 천하장사 자리에서 물러나는 수 밖에 없었고, 세월은 흘러 
고등학생이 된 큰 형이 유도반에 들어가 땀나는 훈련을 거듭한 결과 그 집안 내 천하장사의 
자리를 이어받게 되었지만, 떳떳하지 않은 방법으로 탈취(?)한 자리인지라 홀가분한 마음으로 
만끽하지 못 했던 것이 분명하다.


&lt;img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54EC410495A6B850D4FBB&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497&quot; width=&quot;497&quot; /&gt;

왼 쪽이 누나, 그리고 오른 쪽 끝이 할머니... 



누워 계시기만 하시는 할머니는 미동도 없으시다.
이제 거의 산 송장이나 다름없게 되어버린 할머니의 모습은 인생의 허무를 느끼게했다.

“자, 이제 할머니 뵈었으니 어여 서울로 올라가야지…? 회사일로 바쁠테니 이제 가 보거라”

감히 청하지는 못하였으나 원하였던 바라… 큰 아버님의 한 마디가 없어도 올라가봐야 
할 판이었다. 회사에 수 일 휴가를 내어 급히 내려 온 판이니…

보성에서 광주로 돌아왔을 때 도착했을 때 큰 아버지로부터 할머니의 임종 소식을 들었다. 

“그래… 평소에 의한이, 의한이 하고 부르며 찾으시더니 마지막으로 니 얼굴 보고 나시니 
이제 여한이  없어 숨을 거두신 모양이다……” 

큰 어머님의 목소리가 전화기 건너에서 여울진다…

문득 할머니를 위해 깊히 감추워 두었던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린다…

“니 여기 와서 마지막 모습 봤으니 다시 돌아 올 필요 없다… 어여 올라가 봐라.”

혹시 다시 돌아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갈등을 느낄까 봐 마무리 말씀까지도 잊지 않으신다.


서울로 올라가는 고속버스에서 스쳐가는 차창의 풍경들이 마치 지나온 세월의 파노라마같이 
느껴졌다.

내 위의 큰 형 둘이서 어찌나 개구장이였는지 셋 째인 나를 괴롭힐까봐 늘 방패막이가 되어주셨던 
할머니… 장에 가실 때면 늘 울며 칭얼대는 나를 달래려고 허릿춤에 손수건으로 싼 손 때 묻은 
과자나 눈깔사탕을 허릿춤에서 꺼내 두 형들 몰래 주던 모습이 내내 생각났다…

사람은 원래 자기 위주이며 사랑은 내림사랑이라지만 할머니야말로 두 살도 채 못되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막내를 전쟁 후에 키우느라 얼마나 말 못할 고생이 많으셨겠는가… 
하지만 그 보답이나 보람을 가져보기 훨씬 전에 돌아가셔야만 하다니…

그런 할머니에게 내가 살아생전 돌려 드린거라고는…
가끔씩 밥에 흰 머리카락 섞여있다고 그런 것도 못 골라 내냐고 모진소리 쏟아내며 밥 숫갈 집어 
던지고, 그것도 모자라 방문 걷어차고 튀쳐나간 일,

갖은 투정 다 해가며 불평만 늘어놔도 항상 안쓰럽게 지켜봐주시던 할머니…

고등학교 시절에는 한참 민감할 때라 그랬는지 할머니가 곁에 오시는 것도 싫어서 방문 콱 콱 
닫아 걸고 들어 오시지도 못하게 했는데…


어느날인가 한 밤중에 물을 마시려고 일어나 툇마루에 나서니… 달 빛에 길게 느린 
그림자 하나가 어깨를 들먹이며 옷고름으로 눈을 찍고 계시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을 한참 동안이나 동안 넋을 잃고 지켜보았던 기억…

내게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지만, 또한 그것이 몹시도 싫었던 유년시절…
다른 친구들의 젊은 어머니에게서 나는 향긋한 분 냄새가 중년이 훌쩍 넘어버린 할머니에게서 
나는 고리타분한 냄새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것에 대한 반발심이랄까…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런 비슷한 이유였을 것이다.

그래서 할머니랑 같이 해야하는 교내 운동회가 싫었고, 소풍이 싫었고, 합부형회의가 몹시도 
싫었었다… 뭐가 그리 중요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당시는 그것이 자존심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나 보다…



어느 날인가 큰아이 손을 잡고 학교에 데리고 가던 날 학교 정문에 다다르자 불현듯 큰아이의 손이 
나의 손을 가볍지만 단호하게 뿌리치며, 

“아빠, 이젠 가볼께… 더 올 필요없어… 여기서 바이 해…”

하며 종종종 뒤도 안 돌아보며 학교 안으로 뛰어가던 아이의 뒷 모습에서 30년의 세월이 윤회되어 
부메랑처럼 내게 돌아옴을 느낀다…
 

&lt;FONT color=blue&gt;&lt;CENTER&gt;
내가 죽어 상당한 시간이 흐르면 이 아이도 어느 날 문득 달 빛에 길게 늘여뜨려진 
내 그림자를 떠올리며 준비해 두었던 눈물 한 방울 떨구게 될런지… &lt;/FONT&gt;&lt;/CENTER&gt;
&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예술가에게는 칭찬을 할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frerejung/13373698"/>
		<id>tag:blog.daum.net,2009:frerejung.13373698</id>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8-12-14T07:14:01Z</updated>
	    <published>2008-12-14T07:14:0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클래식을 왜 듣는가…?
곡이 길어서 지루하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힘들기도 한데… 
긴 곡들을 들으려면 여간 끈기가 필요한게 아닌데...

내게 있어서 클래식은 상상력을 자극시켜주고 삶을 다양하고 윤택하게 해준다.
그래서 지루할 때도 있지만 상당한 끈기를 가지고 듣는다. 듣다보면 어느 순간에 희열을 
느낄 때가 있다. 바로 이것이야! 사람이 살아가면서 희열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거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천 만불짜리 로또가 당첨된다면…? 아님…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똑같은 말을 동시에 했을 때…?
내 맘과 너무 똑같은 사람과 얘기를 했을 때…?
아니면 현실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것도 현실적이지 않아 보이는군… Helas!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랑이라는 단어마저 진부하고 퇴락해보여지니… 
그러고 보니… 내가 언제 사랑이라는 걸 해보았던가…? 
아님 어느날 옆지기와의 잠자리가 화끈하여 짜릿함을 맛보았을 때…? 
이건 좀 말초적, 거시기 하구먼 - &lt;FONT color=red&gt;19금(禁)!&lt;/FONT&gt;

하긴 따지고 본다면 희열이라는게 이런 말초적인 짜릿함을 내포하는지도 모르지…
사형수가 교수형을 당하는 순간 어느 기록에서 보면 사정(射精)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나 종족보존의 임무를 다 이루지 
못하고 빨리 떠나는 수컷의 마지막 하직임무?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minor 1악장을 예를 들어보자… 고등학교 시절 난 
그 악장을 끝까지 듣지 못한 적이 많았다. 너무 가슴에 사무쳐서… 마치 천상에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뜨거운 마음이 전달이라도 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카덴짜(Cadenza)부분에서는 눈물마저 나온다…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 저리도 아름다울 수가 있는가… 나의 음악적인 희열은 
이 멘델스존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리고 내 음악은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차이코프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중에서 왈츠, 친구네 집에 가서 고급스테레오 시스템으로 
첨 들었던 1812년 서곡, 헨델의 수상음악, 왕정의 불꽃놀이, 하이든의 현악 4중주, 
모짜르트의 Horn Concerto, 자리에리의 오보에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베토벤 영웅, 운명, 전원, 합창교향곡.
그리고 그 다음에는 수 많은 오페라들…


당시 형은 음대 지망생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성악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을 하다가 성악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형은 어디서나 노래를 불렀다. 잠자는 시간을 뺴놓고는 노래를 부른다. 밥먹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베르디 춘희에서 나오는 [Libiamo, Ne’Lietti Calici] 를 부르기도 하고, 
마리오 란자가 불렀던 Drinking Song 을 부르기도 한다. 미쳤다, 확실히 맛이 갔다. 
도무지 현실적이 아니다. 그 비현실적인 행동에 그가 이 지구에서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길을 가다가도 까르멘 Toreador 투우사의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한국 가곡도 
부른다… 미쳤다, 미쳤어… 

그리고 그냥 곱게 미쳤으면 봐주겠는데 꼭 내 의견을 물어본다. 이거 어때…? 
괜찮냐…? 어이가 없다. 소리공해만해도 끔찍한데 내 대답(好評)까지 기대하다니… 

그 극성에 견디다 못해 한 마디 해준다…
“뭐 베니아미노 질리나 유시 비요링, 스테파노보다 못하네 뭐…”

그랬더니… 그의 반응이 사뭇 예상과는 다르다.

뭐라꼬…? 날 그런 엄청난 테너랑 비교해주는거야…? 
그들과 나랑 비교만 해줘도 고맙징… 고맙다 고마워… 너밖에 없다~~~ 


이거 참네… 어이가 또 없어진다.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우린 서울로 올라와 같이 하숙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 학생데모가 많아 휴교하는 날이 
부지기수여서 어두운 날들을 보내고 있던 시절, 그 날도 돌발적으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며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소주 한 잔씩을 걸친 후였기 때문에 얼큰한 모습으로…

Donizetti : La Fille Du Regiment (연대의 아가씨) 중에서 Ah, Mes Amis (내 친구들아) 
Le Camarade est amoureux (그 친구 사랑에 빠졌네…) 를 불러댄다… 


이 곡은 High C 가 아홉 번이나 나오는, 테너로서는 엄청 어려운 곡이다. 아마추어는 물론이지만 
많은 전공자 테너들도 고음으로 가면 음역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역대 가장 훌륭하다는 위대한 
카루소, 그리고 Luciano Pavarotti 는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여 고음에서도 성량이 줄어들지 
않으므로 [The Great] 라는 칭호를 붙여줘서 손색이 없는 것이다. 

그가 이 곡을 불렀을 때 솔직하게 말하자면 동양인, 한국인으로서는 성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더구나 무려 아홉 번이나 High C 를 넘나들어야 하는 어려운 곡인데… 그의 목소리가 
미성(美聲)이기는 하지만 Dramatic 한 성량은 아니다.아무래도 High C 가 나오는 대곡들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앞에서는 그런 평가를 쉽게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기의 약점은 자기자신이
젤 잘 안다. 굳이 누가 지적을 해주지 않더라도 이미 잘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얘기를 해주면 본능적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또 굳이 약점을 지적해서 그사람에게 상처를  
줄 필요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좋은 말만 골라서 해주고 비평은 될 수 있는 
한 삼가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일이 꼬일려고 그랬는지, 아님 술 한 잔을 걸쳐서 그런지 그가 부르는 이 곡에 대한 
의견을 내게 집요하게 물어온다… 

무슨 마음이 들었는지 그 날은 그냥 느낀대로 평가해줬다. 느낀대로… 

&lt;FONT color=blue&gt;
…형은 한국인으로서도 소리가 너무 작아… 미성(美聲)이지만 고음에서는 무리가 있지… 
   아무려면 버터를 먹는 서양인들의 성량을 따라갈 수 있겠어…? &lt;/FONT&gt;

그당시 음대는 실기못지 않게 공부성적 비중이 컸고, 실기는 대학에 이란 들어간후에 할 수도 
있었던 시절이었으므로 형으로서는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은 실기(즉, 재능) 보다는 학과성적 
덕분으로 음대갔다는 것이었을 것이다.

사실 나도 마음 속으로는 그런 짖굳은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지.
그런 나의 비아냥 거리는 마음을 표정으로 읽어냈는지 그가 몹시 격한 표정으로 일어나…  
내게 격렬하게 다가와 내 뺨을 사정없이 때린다. 쓰고있던 안경이 저만큼 떨어져 나갈 정도로…
너무 갑작스런 반응에 너무 놀랐다. 형이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은 아마 그 때까지 보지 못했다. 
그의 두 눈에서 이글거리던 분노가 너무 생생하다.

난 금새 후회를 했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깉은 말이라도 아주 싸가지없이 했던 강마에의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아, 그것은 자존심이 유달리 강한 형에게는 결코 해서는 안되는 말이었는데… 아무리 평소 
마음에 담고 있던 말이라고 할지라도 성악 전공자에게 결코 해서는 안되는 말이었구나… 
예술을 하는 사람에게는 보통사람에게는 없는 자부심과 아집, 또는 고집이 있다는 것을 
그 때 알게 되었다. 난 그것을 쓰잘데 없는 아집일 뿐이라고 간과해버렸던 것이다…

그 말은 마치 면도날로 가슴을 한 차례 그어버리는 엄청난 상처를 준 것 같다.

그 사건 이후 두 번 다시 내게 음악에 대한 평가를 의뢰해 오지 않아서 부담은 줄었지만 
가슴 한 구석에 내가 그에게 그어놓은 상처가 내내 가슴에 저려왔다. 지금까지도…

&lt;EMBED   height=&quot;300&quot; width=&quot;400&quot; src=http://cfile202.uf.daum.net/attach/111A0C014943F10100EAAC type=video/mp4 auostart=&quot;true&quot;&gt; 
Donizetti : La Fille Du Regiment (연대의 아가씨) 중에서 
Ah, Mes Amis (내 친구들아) Le Camarade est amoureux 그 친구 사랑에 빠졌네
Tenor : Luciano Pavarotti   

&lt;IMG src=&quot;http://cfile202.uf.daum.net/image/14661F024943F79D008AFB&quot; width=540&gt; 

최근에 그가 독창회를 했다 한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축하를... 
아직도 열성적으로 연주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만나게 되면 &lt;FONT color=blue&gt;&quot;형은 아직도 참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졌어요...&quot; &lt;/FONT&gt;라고만 얘기해야지... &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이상한 질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frerejung/13373697"/>
		<id>tag:blog.daum.net,2009:frerejung.13373697</id>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8-12-02T23:15:19Z</updated>
	    <published>2008-12-02T23:15:19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아담한 키에 앞머리가 약간 벗겨진 우(愚)형…
키가 작아서 얼핏 보면 잘생긴 무송의 아우 무대와 같은 인상을 준다. 하는 행동도 약간 특이하고 
기이해서 그런 헐렁한 분위기에 더욱 보탬을 주기도 한다. 

이름 석자에 어리석을 우(愚)자가 들어있다고 장난섞인 농(弄)을 건네도 살짝 보조개만 보여줄 뿐 
별 반응이 없어서 오히려 늘 싱거워 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여유와 
자신감이 있었던 것일까?

당시 우(愚)형은 지방의 J의대 병리학과를 졸업한 후 병리학과 조교로 일하고 있었고, 난 내 잘난 
맛에 살며 우쭐거리는 풋내기 대학생이었다. 방학 때 고향을 가면 꼭 만나는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당시 내가 사귀던 여친과 우(愚)형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우(愚)형은 그 여친 큰 아버지의 아들로서 그녀에게는 사촌오빠이기도 
했다.

내가 우(愚)형을 따르고 좋아하게 된 이유중의 하나는 (뭐, 결정적인 이유가 되겠지만) 고향에 
내려가서 만날 때마다 술을 잘 사준다는 것이었다. 대학시절 주머니 속이 허전할 때가 다반수였던
보리고개, 겉보리 흉년시절에 술 잘 사주는 친구, 아니 선배가 얼마나 존경스러운지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그 당시 우(愚)형은 J의대 조교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여 돈을 벌고 있었고, 나랑 그녀랑은 
대학생으로서 미래가 다소 불확실하지만 공인된 백수(白手)였으니 뭐 별 뾰쪽한 다른 수가 없기는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끝모를 자신감과 콧대만 높았을 뿐…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그
우(愚)형 눈에는 얼마나 가소롭게만 보였을 꼬…

난 그 형과 자주 술을 마시면서 내게는 없는 몇 가지 특징을 보았다.

첫째, 그 형이 아무리 술을 마셔도 취해서 추해진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둘쨰, 그렇게 많이 마셨지만 그 형외에 다른 사람이 술값 내는 걸 “거의” 본 적이 없다.
셋째, 아무리 많이 마셔도 결코 대화가 궁핍하지가 않다. 

또 뭐가 있을까… 암튼 내게는 신화같은 존재였다. 

그 반대로 나는? 난 술이 약해서 그런지 조금만 마셔도 실수가 많은 사람이었다.
또 그당시 난 돈도 없어서 술값도 제대로 못내는 가난한 대학생이었지만 그에 비한다면 
오라는 곳은 많아서 술자리만큼은 많이 간 셈이니 그것도 이상하다면 이상한 일이었겠지…?

한 번은 우리가 자주 다녔던, 막걸리를 주로 파는 [선미]라는 술집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우리들이 거나하게 마셔서 알딸딸하게 되고 시간도 밤이 깊어갈 즈음… 사건(?)이 
생겼다. 우리들의 영원한 물주 우(愚)형의 얼굴에 어색한 미소가 번지는 것이었다. 

“이뤈… 쩐이 좀 부족하네…? 어떡하지…?” 

날 포함한 다른 얘들은 모두 백수 대학생이라 호주머니에서 동전만 짤랑짤랑 거리고 있는데 
부티나는 지전(紙錢)이 있을 턱이 있나…

그러자 어지간히 취기에 오른 우(愚)형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홀 중간까지 가더니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시골스러운 선술집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모두들 
들을 수 있는 거리였다.

형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은 것은 그 날 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형이 노래도 부를 
줄 아나…? 상당한 취기에도 정성껏 부르는 형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무슨 노래였던가…? 

&lt;FONT color=blue&gt;&lt;CENTER&gt;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속에 봄 비가 흘러 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루~~~ &lt;/FONT&gt;&lt;/CENTER&gt;
 

뭐 이런 노래가 아니었나 싶다… 그러자 돌발적인 사태에 선술집 안의 취객들이 무슨 일인지 
몰라 모두 그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한바탕 구성지게 노래를 부르고 나더니… 어디선가 모자 
하나를 구해서 손님들에게 일일히 돌아다니며 양해를 구한다…


“제가 이 번에 술을 많이 마셔서 쩐이 떨어졌구만요… 조금씩만 구제해 주시면 고맙지요 ㅎㅎㅎ”


아니, 언제나 은근하고 잔잔한 미소만 보여주던 형에게 저런 넉살과 뻔뻔함(?)이 어디 숨어 
있었을까…? 우린 완전히 달라진 형의 모습에 압도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서로의 얼굴만 
쳐다 볼 뿐.

잠시 후 우리의 자리로 되돌아 온 형의 모자에는 지전(紙錢)이 꽤 쌓여있었고 그걸로 부족한 
술 값을 치루고 나오니… 우(愚)형의 술값치루기 신화는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었슴은 물론이다.

우(愚)형의 술주정을 본 적은 없지만 목격한 여친의 얘기를 빌리자면… 거나해진 형이 
사거리에서 갑자기 교통정리를 하더라는 것이다… 휘파람으로 호르루기 흉내도 내가면서… 
그는 부리는 술주정까지도 저리 낭만적이었으니… 

언젠가 그 형이 의과대학 후배들에게 술을 사주면서 했던 말이 귓전에 생생하다…

&lt;CENTER&gt;&lt;FONT color=blue&gt;
“의대생의 공부는 완벽해야 한다. 시험에서는 100점을 맞아야 한다. 
왜냐?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의대생의 실수는 훗날 생명과 직결된다. 그러니 어찌 대충 넘어갈 것인가…”
&lt;/FONT&gt;&lt;/CENTER&gt;

술마신 그 다음날은 의대가 기말고사를 치루는 날이기도 했는데... 과연 그 형은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셨슴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 날 무난히 시험을 치뤘다고 하니… 놀랄 일이지만 늘 
과 수석을 했다고 하니 J 의대에서는 전설처럼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 사촌오빠의 영향을 제대로 물려받아서 그런지 여자친구는 그 영향력을 그대로 내게 
행사했다. 같이 다닐 때에는 내 손을 잡는 대신 오빠 손을 꼬옥 잡고 간다. 자리에 앉아도 
꼭 오빠곁에 앉는다. 내 어깨까지 밀쳐가면서… 이뤈… 내가 가까이 다가가려 하면 저 쪽 
반대편 오빠쪽으로 간다. 얄밉다. 도채체 날 뭘로 알고... 누가 애인인거야...? 

말 끝마다 잘난 오빠와 날 비교를 한다. “의한이는 문리대 출신이라면서 오빠가 문학에 대해 
더 잘 아네…?” 이래 가면서… 
사실 문학을 얘기해도 의대출신이었던 그 형이 아는게 더 많았고 시나 소설도 쓰고
있었으니… 어떻게 보면 내가 문학을 아는 것은 문리대학생이니 너무 당연한 것이고 
의학도였던 우(愚)형이 아는 것은 그에게는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니 경탄해줘도 될 만한 것 
아니겠는가… 뭐 이런 생각이갰지.
그래도 어쩐지 그 형앞에 서면 내가 위축되는 기분이었다. 혹시라도 뒤쳐지면 (문학에 관해)
그야말로 문리대생으로서 쪽팔리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이 책 읽어 봤어? 아니 아직… 그럼 저 책은…? 그것도 아직… 아니, 문리대 다닌다며 
이런 저런 책도 안 읽고 데모만 했어…? … 데모도 뭐 화끈하게 하지도 못했는데여… 
(아이고… 이런… 쪽팔려…)

여친이 그 오빠에게 마음으로 너무 가까이 있으니… 나 또한 그 형을 무척 좋아하고 
존경하였슴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에서 뭔가 형언하기 어려운 불길이 치솟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 오빠와 여친은 공통점이 참 많았다. 몸만 따로 있지 마치 분신과도 같았으니… 
내가 그 사이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였다…

분명히 술은 셋이 같이 마시기는 했지만 늘상 그 둘이 머리를 맞대고 얘기하고 있으니… 
난 마치 외계에서 뚝 떨어진 에이리언이라도 된 듯한 생각마저 들게했다… 왜 그래야하지…? 
누가 누구 애인인거야, 정말…? 
겉보기에는 분명 내 여친이기는 하지만 마음실로 굳게 이어진 오빠에게 쏠리고 있는 
그녀의 마음을 분명하게 느끼고 있었고, 난 그녀의 영혼빠진 빈 껍데기 몸뚱이만 소유하고 
있다는 허탈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이것은… 요점정리하자면… 질투(嫉妬)인가…? 하지만 내가 우(愚)형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것이 정녕 질투란 말이지… 그럼… 누구에 대한…? 난 내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무척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이것을 표출하기에는 두 사람 모두 내게는 너무나 소중했다…


Depasser 라는 불어단어가 있는데 [추월]하다는 의미이다. 뭘 추월한다는 것인가…? 
굳이 설명을 하자면 어떤 사람을 만나 얘기를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상대방에 대한 분석이 
끝나고 그사람의 지식, 경험, 내공등 밑천(?)이 간파된다. 내가 그것을 충분히 감당하고 여유있게 
대처할 수 있는 편할 수 있는 상대라면 내가 그 사람을 Depasser 했다고 감히 말 할 수 있겠다…

자존심이 무척 상하기는 하지만 우(愚)형은 아직까지 내가 Depasser 했다고 말하기 싫은 
사람 중의 하나다…  더구나 호오(好惡)의 감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내게 있어서 그 여친이 진정 날 인정해주는 시점은 내가 우(愚)형을 Depasser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수 많은 양의 술 잔을 비워도 그 두 사람은 어느새 저만큼 
떨어져 있었으니…&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뉴욕의 가을단풍</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frerejung/13373696"/>
		<id>tag:blog.daum.net,2009:frerejung.13373696</id>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8-10-25T21:21:50Z</updated>
	    <published>2008-10-25T21:21:5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해마다 이 때쯤이면 우리동네 나무들이 노랗고 붉게 채색된다.

저녁을 먹고 조용히 산책을 나간다. 거리가 온통 떨어진 낙옆으로 가득하여 아스팔트가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노란색과 붉은 색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너무 황홀하다.

떨어져 있는 단풍 하나만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는가…


멀리 떨어진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바빠서 전화를 받지 못하고 컬러링 노래만 들려준다...

Yesterday, 
All my troubles seem so far away
Now it looks as though they're here to stay
Oh, I believe in yesterday

Suddenly, 
I'm not half the man I used to be,
There's a shadow hanging over me
Oh, yesterday came suddenly

메세지를 남기랜다... 칭구야 너 잘있니? 
난.... 환절기에 앓는 목감기를 안고 있단다.... 그것이라도 벗하고 있으니 지금 외롭지 않네....?
넌 아프지 말고 늘 평안하그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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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단풍이 너무 아름답다. 뒤에 보이는 숲은 Otsego Park. 동네 공원이다. 
한 여름 뒤덮힌 녹색의 나뭇잎들도 계절이 바뀌면 어김없이 저렇게 변한다. 
작년의 단풍색과 또 다른 색과 의미가 있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26/blog/2007/11/27/23/57/474c2f5f270ca&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길바닥에 깔린 낙옆으로 아스팔크가 거의 덮혀질 지경이 되었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23/blog/2007/11/27/23/57/474c2f6b507df&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거리 전체가 이렇게 노란 낙옆으로 덮히니...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36/blog/2007/11/27/23/57/474c2f74730d8&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동네를 한 바퀴 둘러본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25/blog/2007/11/27/23/57/474c2f81edb56&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노란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도 아름다워…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32/blog/2007/11/27/23/57/474c2f90ccc22&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단풍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5/blog/2007/11/27/23/57/474c2f9e480ba&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나뭇잎으로 뒤덮힌 거리위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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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단풍도 있네…? 노랑색과 대비하니 더욱 붉은 빛을 띄는듯…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16/blog/2007/11/27/23/57/474c2fb695139&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노란색은 더욱 노랗게 보이고, 붉은 색은 더욱 붉게 보이는…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33/blog/2007/11/27/23/57/474c2fe1ce8fd&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붉은 색 단풍…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19/blog/2007/11/27/23/57/474c2fc5dae17&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우리 집 앞마당에 있는 단풍나무… 해마다 11월 중순쯤이면 그 색이 가장 아름다워진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30/blog/2007/11/27/23/57/474c2fd1e2a41&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거리에 떨어진 낙옆들… 마뭇잎은 굴러도 대지는 살아있다……? (임어당 말씀)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26/blog/2007/11/27/23/57/474c2fec6179b&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고압선 전깃줄위에 앉아있는 참새떼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6/blog/2007/11/27/23/57/474c2ff7efc99&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노란 단풍잎이 너무 이뻐서…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28/blog/2007/11/27/23/57/474c300c6c53f&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노란 단풍잎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21/blog/2007/11/27/23/57/474c301760df8&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집 주위 거리의 풍경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18/blog/2007/11/27/23/57/474c30237ce43&quot; width=450 vspace=1 border=0&gt;

단풍들… &lt;P align=left&gt;&lt;A href=&quot;javascript:realImgView('http://cfs7.blog.daum.net/original/2/blog/2007/11/28/06/03/474c85d02f0ae&amp;filename=IMG_5386.jpg')&quot;&gt;&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7.blog.daum.net/image/2/blog/2007/11/28/06/03/474c85d02f0ae&quot; vspace=1 border=0&gt;&lt;/A&gt;&lt;/P&gt;&lt;P align=left&gt;&amp;nbsp;&lt;/P&gt;

단풍잎 하나를 집어 들고 유심히 들여다 봅니다....
이 낙옆에 사연이라도 적어 멀리 있는 친구에게 보내주고 싶네요.....
&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비에 젖은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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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8-10-08T21:01:48Z</updated>
	    <published>2008-10-08T21:01:4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lt;P&gt;&amp;nbsp;&lt;/P&gt;&lt;P&gt;&lt;BGM&gt;38699&lt;/BGM&gt;&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


어제 출장 나간 곳은 Caumsett State Park. 내가 사는 Huntington, 
Long Island Expressway Exit 51에서 북 쪽으로 10마일 올라가면 만나는 해변.

마침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비내리는 해변에서 문득 가을을 만났다. 
함께 비를 맞고 걸으며 가을을 음이해 볼까요…?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12/blog/2008/09/28/04/54/48de8f38d9dc4&amp;filename=IMG_3615.jpg&quot; width=520&gt;

Caumsett State Park, Huntington Bay 의 바닷가. 
Long Island 북 쪽.
옆으로는 Crab Meadow Park 와 Sunken Meadow Park 가 있다.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24/blog/2008/09/28/04/54/48de8f3b4f643&amp;filename=IMG_3618.jpg&quot; width=520&gt;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15/blog/2008/09/28/04/54/48de8f3df1f1b&amp;filename=IMG_3620.jpg&quot; width=520&gt;

물 건너 보이는 별장이 좋아보인다…
여기는 전망이 좋아서 그런지 이런 별장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아울러 Private Beach 도 많고… 역시 돈은 많고 볼 일이죠…?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19/blog/2008/09/28/04/54/48de8f4103db2&amp;filename=IMG_3622.jpg&quot; width=520&gt;

개인보트가 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보트를 띄우고 낚시도 하면서 여가를 즐긴다…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2/blog/2008/09/28/04/54/48de8f4507b1c&amp;filename=IMG_3625.jpg&quot; width=520&gt;

늪지대의 바다 풀들도 황금색으로 채색되어간다.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1/blog/2008/09/28/04/54/48de8f4947964&amp;filename=IMG_3629.jpg&quot; width=520&gt;





&lt;IMG src=&quot;http://cfs12.blog.daum.net/image/9/blog/2008/09/28/05/19/48de9536dca74&amp;filename=IMG_3631.jpg&quot; width=520&gt;

가을을 머금은 열매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28/blog/2008/09/28/04/54/48de8f50f2d7d&amp;filename=IMG_3635.jpg&quot; width=520&gt;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29/blog/2008/09/28/04/54/48de8f5464351&amp;filename=IMG_3637.jpg&quot; width=520&gt;

해변의 자갈들이 너무 이뻐서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35/blog/2008/09/28/04/54/48de8f5929c6f&amp;filename=IMG_3640.jpg&quot; width=520&gt;

해변의 자갈들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34/blog/2008/09/28/04/54/48de8f60d391a&amp;filename=IMG_3642.jpg&quot; width=520&gt;

확대해 본 해변의 조개비들…

생각해보니… 이곳의 해변들이 이처럼 깨끗한 이유 몇 가지는

첫 째, 잡상인들이 일체 없다
둘 째,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다
셋 째, 규칙을 잘 지킨다. 즉, 하지 마라는 것은 안한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것은 
벌금이 워낙 무겁기 때문에 규칙에 따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의 공권력도 지금보다 훨씬 강화되어야 한다. 빨간 불이면 설 일이지 
무슨 이유가 그리 많은지…! 시민들이 경찰을 우습게 보면 그 도시의 치안은 우려할 수준
아니겠는가…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30/blog/2008/09/28/04/54/48de8f7791ffc&amp;filename=IMG_3648.jpg&quot; width=520&gt;

휴지 한 장 떠돌아 다니지 않는 맑은 바닷물을 보면서 마음도 함께 정갈해 지는 것만 같다.
자연은 잘 관리하면 건강이 돌아오지만 더럽히면 오염이 되돌아 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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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담그고 싶도록 께끗한 바닷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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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msett 으로 가는 해안선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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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소용돌이



&lt;IMG src=&quot;http://cfs8.blog.daum.net/image/15/blog/2008/09/28/04/54/48de8f6fed706&amp;filename=IMG_3645.jpg&quot; width=520&gt;

한참 들여다 보니 어지럼증을 느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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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바닷가 바위도 함께 어울어져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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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나무, 그리고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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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배,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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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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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떠다니는 보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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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 긴 해안선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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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보이는 [하라], [하지마라]의 표지판…

이렇게 가을은 비와 함께 성큼 다가오는 것인가… &lt;/P&gt;&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슈퍼스타 예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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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8-09-26T11:31:24Z</updated>
	    <published>2008-09-26T11:31:2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난 목사가 싫고, 장로는 물론 싫고... 종교에 집착하는 것도 싫고, “믿.쑵.니.다. ~~~” 하면서 
두 손 번쩍 쳐들고 울부짖는 것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찬송하는 것에도 역겨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소위 간증이라는 것도 자꾸 반복하다보면 신비주의로 흘러가지 않나 주의해서 볼 일이다.

노상에서 찰거머리처럼 전도하려는 사람을 만나도 낯이 찌푸려진다. 

믿는 일이 그리도 좋으면 혼자서 조용히 믿을 일이지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성경책 붙들고 
시끄럽게 떠들며 신앙을 강요하는 자들 정말 구토가 난다. 이거 공해가 아닐까…?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행 1:8) 는 주님의 말씀으로 인해 도가 지나친 단기선교가 
넘쳐나고, 아말렉을 도륙하라는 말씀때문에 이 땅에는 지난 수 천년간 종교전쟁이 끊이지 
않고있다. 내가 믿으면 로맨스요 남이 믿으면 치정이런가...?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변론하지 말라… 타인들 역시 소음공해로부터 벗어날 자유가 있다는 걸 
왜 모르는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헤프닝을 겪은 후로는 단기선교도 그 근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좋은 일로 보이지 않는다. 

인도의 타지마할에 가서 갑자기 성경책을 들고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쳐대는 사람이나 
단군상이나 절의 석상 부셔대는 자들은 종교의 자유를 누리는 자들이 아니라 광신도가 아니겠는가.

교회는 나가지만 형식적인 것에 얽메이기 싫어하는 나의 '자유분방함' 때문인지 적극적이지는 않다. 
내 마음 속에서 적극성을 부인한다는 말이 더 정확할 듯. 그래서 주변사람들은 날 보고 
'유니끄(Unique)' 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혹자는 Odd 하다고도 하고... 워낙 평범한 걸 
싫어하다 보니..... 

언젠가 친구가 얘기했던 말… 나도 조용히 마음 속으로 소리친다… 

&lt;FONT color=blue&gt;왜 내가 주님을 믿어야 하는지 누가 날 실감나게 설득해줬으면… &lt;/FONT&gt;

아니면 그냥 내가 좋아하는 아래 음악들을 듣자…


Jesus Christ Superstar (1973)
Andrew Lloyd Webber (Music)와 Tim Rice (Lyrics) 컴비가 제작한 1973년도 
2막짜리 락 뮤지컬. 벌써 35년이나 지났네…? 대학시절에 한창 좋아했던 곡인데… 

로이드 웨버는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요즘 젊은이들이 성경책을 잘 읽지 않으니 
이렇게 락 뮤지컬로 만들어서 쉽게 접하고 생각하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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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ure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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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 On Their Mind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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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The Buzz / Mystifying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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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 We Are Decided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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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s Alright (05)

&lt;FONT color=blue&gt;&lt;P align=right&gt;
MARY MAGDALENE Try not to get worried, try not to turn on to
Problems that upset you, oh.
Don't you know
Everything's alright, yes, everything's fine.
And we want you to sleep well tonight.
Let the world turn without you tonight.
If we try, we'll get by, so forget all about us tonight

APOSTLES' WIVES Everything’s alright, yes,
everything's alright, yes.

MARY MAGDALENE Sleep and I shall soothe
you, calm you, and anoint you...
Myrrh for your hot forehead, oh.
Then you'll feel
Everything's alright, yes, everything's fine.
And it's cool, and the ointment's sweet
For the fire in your head and feet.
Close your eyes, close your eyes
And relax, think of nothing tonight.

APOSTLES' WIVES Everything's alright,
yes, everything's alright, yes.

JUDAS Woman your fine ointment, brand new and expensive
Could have been saved for the poor.
Why has it been wasted? We could have raised maybe
Three hundred silver pieces or more.
People who are hungry, people who are starving
Matter more than your feet and hair

MARY MAGDALENE Try not to get worried, try not to turn on to
Problems that upset you, oh.
Don't you know Everything's alright, yes, everything's fine.
And we want you to sleep well tonight.
Let the world turn without you tonight.
If we try, we'll get by, so forget all about us tonight.

APOSTLES' WIVES Everything's alright,
yes, everything's alright, yes.

JESUS Surely you're not saying we have the resources
To save the poor from their lot?
There will be poor always, pathetically struggling.
Look at the good things you've got.
Think while you still have me!
Move while you still see me!
You'll be lost, you'll be so sorry when I'm gone.

MARY MAGDALENE Sleep and I shall soothe
you, calm you and anoint you...
Myrrh for your hot forehead, oh.
Then you'll feel 
Everything's alright, yes, everything's fine.
And it's cool and the ointment's sweet
For the fire in your head and feet.
Close your eyes, close your eyes, and relax... 

APOSTLES' WIVES Everything's alright,
yes, everything's alright, yes. &lt;/FONT&gt;&lt;/P&gt;




&lt;object width=&quot;425&quot; height=&quot;344&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vq2RSfRQ7U0&amp;hl=en&amp;fs=1&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vq2RSfRQ7U0&amp;hl=en&amp;fs=1&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width=&quot;425&quot; height=&quot;344&quot;&gt;&lt;/embed&gt;&lt;/object&gt;

Jesus Must Die (06)





&lt;object width=&quot;425&quot; height=&quot;344&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feWcodU51QY&amp;hl=en&amp;fs=1&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feWcodU51QY&amp;hl=en&amp;fs=1&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width=&quot;425&quot; height=&quot;344&quot;&gt;&lt;/embed&gt;&lt;/object&gt;

Hosanna (07)
예루살렘에 처음 입성했을 때 사람들은 예수를 메시아라고 떠받들고 칭송하며 찬양을 불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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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Zealotes / Poor Jerusalem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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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ate’s Dream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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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mple &amp; Lepre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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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Know How To Love Him (11) : Yvonne Elliman 
이 오페라에서 白眉가 되는 아름다운 아리아… 


예수를 향해 인간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마리 마드렌느… 성경에서 그녀는 지극히 비싼 인도산 
향유 한 근을 가져다 예수의 발에 붓고 그녀의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어준다 (John 12:3).

이 얼마나 지극한 정성이요 애정어린 행동인가…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에로스적인 인간적 사랑. 


&lt;FONT color=blue&gt;&lt;P align=right&gt;
MARY MAGDALENE (마리 마들렌느) 
I don't know how to love him.
What to do, how to move him.
I've been changed, yes really changed.
In these past few days,
when I've seen myself,
I seem like someone else. I don't
know how to take this.
I don't see why he moves me.
He's a man. He's just a man.
And I've had so many men before,
In very many ways,
He's just one more.

Should I bring him down?
Should I scream and shout?
Should I speak of love,
Let my feelings out?
I never thought I'd come to this.
What's it all about?
Don't you think it's rather funny,
I should be in this position.
I'm the one who's always been
So calm, so cool, no lover's fool,
Running every show.
He scares me so.
I never thought I'd come to this.
What's it all about?

Yet, if he said he loved me,
I'd be lost. I'd be frightened.
I couldn't cope, just couldn't cope.
I'd turn my head. I'd back away.
I wouldn't want to know.
He scares me so.
I want him so.
I love him so.
&lt;/FONT&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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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Money / Damned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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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Supper (13)  Mark 14:22-24, Mat. 26:17-46
최후의 만찬시 주님이 했던 얘기들…
이 곡은 정말 아름다운 곡이다.... 가슴이 벅차오를만큼..... 


&lt;FONT color=blue&gt;&lt;CENTER&gt;
APOSTLES Look at all my trials and tribulations
Sinking in a gentle pool of wine.
Don't disturb me now, I can see the answers
'Till this evening is this morning, life is fine. 
Always hoped that I'd be an apostle.
Knew that I would make it if I tried.
Then when we retire, we can write the Gospels,
So they'll still talk about us when we've died.


JESUS The end...
Is just a little harder when brought about by friends.
For all you care, this wine could be my blood.
For all you care, this bread could be my body.

The end!
This is my blood you drink. This is my body you eat.
If you would remember me when you eat
and drink. I must be mad thinking I'll be
remembered. Yes, I must be out of my head.
Look at your blank faces. My name will mean nothing
Ten minutes after I'm dead.
One of you denies me. One of you betrays me...

APOSTLES No! Not I! Who would? Impossible!
&lt;/FONT&gt;&lt;/CENTER&gt;

너희들이 마시는 이 포도주는 내 피요, 먹고있는 빵은 내 살이니라...
너희들이 먹고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라...
내가 기억되는 걸 생각하면 난 미칠듯이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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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hsemane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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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est / Pilate / Denial (15)


MAID BY THE FIRE 
I think I've seen you somewhere. I remember,
You were with that man they took away.
I recognize your face.

PETER You've got the wrong man lady.
I don't know him,
And I wasn't where he was tonight
Never near the place.

SOLDIER That's strange, for I am sure saw you with him.
You were right by his side, and yet you denied.

PETER I tell you I was never ever with him.
OLD MAN But I saw you too. It looked just like you. 
PETER I don't know him!
MARY MAGDALENE Peter, don't you know what you have said? 
You've gone and cut him dead.

PETER I had to do it, don't you see? Or else they'd go for me.

MARY MAGDALENE It's what he told us you would do. I wonder how he knew.

&lt;FONT color=blue&gt;&lt;CENTER&gt;
피터가 세 번 부인하는 이장면을 볼 때마다 감정이 북받친다… 이 얼마나 인간적인 배신인가…?
이 얼마나 구차한 자기만 살고자 하는 구걸인가…?
&lt;/FONT&gt;&lt;/CENTE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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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Harod’s Song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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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ld We Start Again, Please (17)
아주 아름다운 아리아…
마리 마들렌느는 여전히 예수를 남자로서 이성으로서 사랑하고 다시 시작하기를 종용한다…


&lt;FONT color=blue&gt;&lt;P align=right&gt;
MARY I've been living to see you.
Dying to see you, but it shouldn't be like this.
This was unexpected, What do I do now?
Could we start again please? Could we start again? 

I've been very hopeful, so far. Now for the first time, 
I think we're going wrong. Hurry up and tell me, 
This is just a dream. Oh could we start again please? 
Could we start again?

PETER I think you've made your point now.
You've even gone a bit too far to get the message home.
Before it gets too frightening, We ought to call a halt, 
So could we start again please? 

Could we start again? Could we start again?
Could we start again? Could we start again? 
Wish I could reassure you, Wish I could talk to you
and tell you how I feel.

I've been very careless, This I don't deny,
But could we start again please?
Could we start again? You surely know I love you,
But something in me stands aside, and lets you slip away.
Perhaps that's what you wanted, Perhaps I want that too.
Oh could we start again please? Could we start again?
Could we start again please?
&lt;/FONT&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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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Death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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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l Before Pilate / 39 Lashes (19)

그를 십자가형으로 처하라는 군중들의 외침소리가 역겹다. 
언제는 유대의 왕이라고, 호산나 라면서 떠받들더니… 
민심 변하기가 손바닥 뒤집는 것 같다… 그래서 대중은 천박하다는 말이 나오는가…? 

빌라도와 예수의 논쟁, 그리고 39대의 채찍질…
이 채찍은 그냥 가죽 채찍이 아니라 가죽줄 끝에 쇠편자가 여러개 달려있어 
살에 닿으면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갈 정도로 무시무시한 채찍이다.

영화 Passion of Christ 에서는 좀 더 사실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듯한 소름끼치는 느낌을 받았었지…

사실 가시관을 쓰고 이 채찍 39대를 맞았을 때 이미 초죽음이 되어있다고 봐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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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tar (20)  John 19:41 &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맨하튼 시내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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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frerejung.13373693</id>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8-09-19T10:29:24Z</updated>
	    <published>2008-09-19T10:29:2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lt;BGM&gt;38698&lt;/BGM&gt;&lt;/P&gt;
&lt;P&gt;&amp;nbsp;&lt;/P&gt;


&lt;PRE&gt;추석 잘들 쇠셨나요...? 송편도 많이 드시구요...?

오늘 맨하튼 출장을 나갔어요…  Hearing때문이었는데 상대방이 나오질 않아 Default 가 되었지요. 
지난 번에도 그랬는데… 이것이 몇 번째인가… 1시간 반을 소비하여 롱아일랜드 
시골에서 여기까정 기껏 찾아왔더니… 

그래서 시간이 남는다… 하지만 이것은 짜투리 시간. 이 짜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한다…?

근처에 친구라도 있으면 부를텐데… 모두 다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 사진기를 가지고 다닌다…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장난감이 필요한 것이다…
도시의 사냥을 떠나기로 했다. Houston Street 에서 Penn Station 까지 약 40블록을 
걷기로 했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16/blog/2008/09/19/07/14/48d2d2026e656&amp;filename=IMG_3363.jpg&quot; width=520&gt;

Hearing 이 열리는 Houston St. 사무실 건물. 여기에서 출발.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16/blog/2008/09/19/07/14/48d2d204a343c&amp;filename=IMG_3364.jpg&quot; width=400&gt;

문득 옆 건물을 보니 낮에 나온 반달이 건물 사이에 걸려있다. 
아, 그러고 보니 추석이 나흘 지났군…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6/blog/2008/09/19/10/07/48d2fb20b338d&amp;filename=IMG_3365.jpg&quot; width=400&gt;

Father Demos Square 6번가와 Bleecker St. 이 만나는 곳에 있는 자그마한 광장.
맨하튼 곳곳에서 이런 작은 광장이 있어서 걷는 사람을 지치지 않게 해준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25/blog/2008/09/19/07/14/48d2d20a597ec&amp;filename=IMG_3367.jpg&quot; width=400&gt;

그 옆에 이쁜 돔이 있어서 쳐다보니… Father Demos Hall 이라고 씌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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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th avenue 를 Uptown 쪽으로 걷다보니… 어느덧 9번가까지 올라왔다… 
6th Ave, 9th St. 에 있는 건물. 문득 시간을 보니 아침 10시를 가르키고 있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5/blog/2008/09/19/07/14/48d2d215358e1&amp;filename=IMG_3376.jpg&quot; width=400&gt;

쇼윈도우의 마네킹이 눈길을 끌어서리… 뭐 성인용품 파는 곳이 아니라 
10월 말 할로윈데이를 겨냥한 상품 선전용이었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3/blog/2008/09/19/07/14/48d2d20eef698&amp;filename=IMG_3373.jpg&quot; width=520&gt;

워싱턴 광장이 노래도 인용되고,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더니… 거지가 잠을 자고 있더만…
광장에는 역시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들끓어야 제 맛이다… 썰렁한 광장은 광장이 아니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9/blog/2008/09/19/07/14/48d2d21274310&amp;filename=IMG_3374.jpg&quot; width=520&gt;

홈리스나 무직자자들의 놀이터가 된 느낌… 하긴 목요일 오전 이른 시간에 이런 광장에 
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나같은 짜투리 시간이 남는 사람은 예외지만…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17/blog/2008/09/19/07/20/48d2d403a6ee8&amp;filename=IMG_3438.jpg&quot; width=520&gt;

이 번 산책에서 눈에 띈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선교활동이다. Bible Crusade 박옥수목사.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이에게 물어보니… 한국에서 단기선교차 나왔다네…?
단기선교로 미국도 나오는구만… 아프가니스탄같은 오지(汚地)에나 나가는 줄 알았는데…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7/blog/2008/09/19/07/20/48d2d3fe172a8&amp;filename=IMG_3412.jpg&quot; width=520&gt;

Bible Crusade 박옥수목사 부흥회 광고가 시내 곳곳에 붙어있었다. 
기독교 교단에서는 이 목사가 이단(異端)이라고 난리던데…뭐가 문제일까…?
그럼… 뭐가 정통이고 뭐가 이단(異端)이지…? 그걸 모르겠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6/blog/2008/09/19/07/20/48d2d40e56916&amp;filename=IMG_3480.jpg&quot; width=520&gt;

Bible Crusade 박옥수목사
메디슨 스퀘어 가든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단기선교교인들… 아주 열성이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5/blog/2008/09/19/07/20/48d2d406addc8&amp;filename=IMG_3460.jpg&quot; width=520&gt;

친절한 금자씨가 아니고… 경찰. 어느 관광객이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니까 친절하게 응해준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22/blog/2008/09/19/07/20/48d2d40949641&amp;filename=IMG_3461.jpg&quot; width=520&gt;

미소짓는 경찰. 영화에서 보는 총질해대는 경찰의 모습을 연상하지 마시라…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12/blog/2008/09/19/07/20/48d2d40bbeb30&amp;filename=IMG_3463.jpg&quot; width=520&gt;

한편… 불친절하고 인상쓰는 행인. 우연히 카메라 앵글이 그녀에게로 향하니까 
금새 얼굴색이 저리 달라진다… 당신을 찍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6/blog/2008/09/19/07/20/48d2d41113ca0&amp;filename=IMG_3483.jpg&quot; width=520&gt;

뉴욕 시내관광 이층버스에서… 전진을 명하는 선장같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19/blog/2008/09/19/07/14/48d2d21807c2d&amp;filename=IMG_3388.jpg&quot; width=520&gt;

뉴욕 시내관광 이층버스. 이런 버스가 무수히 지나간다… 관광객이 저리 많은가…?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14/blog/2008/09/19/07/14/48d2d21f803cf&amp;filename=IMG_3397.jpg&quot; width=520&gt;

개 산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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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을 건너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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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중에 친구를 만났네…? 다정한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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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만 다정할거니…? 우리도 있다, 얘… 다정한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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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내 자전거도로망과 자전거 주차시키는 곳.
그러고 보니 자전거로 뉴욕 시내 일주도 하고 싶구만…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4/blog/2008/09/19/07/14/48d2d21ce8211&amp;filename=IMG_3393.jpg&quot; width=520&gt;

청소하는 사람들… 자기들도 찍어달라고 손까지 흔든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3/blog/2008/09/19/07/20/48d2d3fb5ddb7&amp;filename=IMG_3411.jpg&quot; width=520&gt;

가두판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4/blog/2008/09/19/07/20/48d2d400f242b&amp;filename=IMG_3413.jpg&quot; width=520&gt;

가두판매
그냥 지나치기가 미안해서, 아니 필요하기도 해서… 여기서 핸펀싸개를 하나 샀다… 
Made In China… 싸기는 싸다… 진짜 가죽이 아니라 오래가지는 않겠지만…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27/blog/2008/09/19/07/14/48d2d22536780&amp;filename=IMG_3402.jpg&quot; width=520&gt;

가두판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28/blog/2008/09/19/07/14/48d2d22ced304&amp;filename=IMG_3408.jpg&quot; width=520&gt;

가두판매 – 과일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7/blog/2008/09/19/07/14/48d2d22fcb9a4&amp;filename=IMG_3410.jpg&quot; width=520&gt;

가두판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2/blog/2008/09/19/07/14/48d2d2323ab44&amp;filename=IMG_3431.jpg&quot; width=400&gt;

이것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로구만…
가까이서 55-300mm 줌렌즈로 찍으려니… 전체적인 모습은 잡질 못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18-55mm 표준렌즈도 가져올 걸… 

아직까지 여길 올라가보질 못했지만… 손님들 오면 안내까지는 해드렸는데… ㅎㅎㅎ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2/blog/2008/09/19/10/07/48d2fb561c218&amp;filename=IMG_2011.jpg&quot; width=400&gt;

건물 사진만 잔뜩 있고 제 얼굴은 하나도 없어 지난 번 MOMA 에 갔던 사진 함 올려봤어요…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7/blog/2008/09/19/10/07/48d2fb584b62a&amp;filename=PGauguin%2CTheSeedofTheAreoi.jpg&quot; width=520&gt;

고갱의 그림 앞에서…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18/blog/2008/09/19/10/07/48d2fb5a3ca3e&amp;filename=PPicasso%2CRepose.jpg&quot; width=520&gt;

이건 피카소라네요… 
이쁘죠…? 저 말구요, 저 그림 속 턱을 괴고 졸고있는 사람 ㅎㅎㅎ
&lt;/PRE&gt;
	    </content>
	    	</entry>
    	<entry>
	    <title>물놀이, 불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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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frerejung.13373692</id>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8-08-26T10:52:47Z</updated>
	    <published>2008-08-26T10:52:4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동네 칭구들과 Camping 을 가다. 동네 칭구들이 아직 삼 십대 후반, 사십 대 초반으로 
나랑 비슷하기 때문에 잘 어울리고 있는 중 (두리번, 두리번… ㅋㅋㅋ) 


뉴욕에서 약 150 마일 북 서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3/blog/2008/08/26/07/07/48b32ce21f5ee&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432&quot;&gt;

펜실베니아주와 경계를 이루는 델라웨어 강을 따라 보트를 저어본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3/blog/2008/08/26/07/07/48b32ce533ba8&quot; width=350 vspace=1 border=0&gt;

NY, NJ, 그리고 PA 이 세 주(洲)가 만나는 곳에 델라웨어 강이 흐른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9/blog/2008/08/26/07/07/48b32ce7d8a34&quot; width=400 vspace=1 border=0&gt;

보트놀이 광고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7/blog/2008/08/26/07/07/48b32ceb4c17c&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보트놀이 광고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8/blog/2008/08/26/06/32/48b3247177b2e&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아침에 일어나면 강 위에 은은히 떠 있는 물안개가 너무 아름답다. 
공기가 맑은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죠… 무릉도원이 따로 있겠습니까…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9/blog/2008/08/26/06/32/48b324747af85&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아이들은 그저 신나게 물 속으로 뛰어들지요…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6/blog/2008/08/26/06/32/48b32477c8721&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별 개구장이 짓을 다 합니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6/blog/2008/08/26/06/32/48b3247a8d795&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기집아이들은 지네들끼리 놀고…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6/blog/2008/08/26/06/32/48b3247d69ef5&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머스마들은 머스마들끼리… 자연적으로 끼리끼리가 되네요…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5/blog/2008/08/26/06/32/48b324802206b&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나는 네가 이 번 여름에 뭘헀는지 알고있다 ㅎㅎㅎ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7/blog/2008/08/26/06/32/48b32482b1f22&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금방 사서 첨 쳐 본 텐트… 2인용 텐트 참 잘도 만들었다… 아주 가볍고 실용적…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blog/2008/08/26/06/32/48b32485901cf&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야외에서 갖는 식사시간은 즐거워…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9/blog/2008/08/26/06/32/48b3248840a33&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보트놀이 하는 사람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2/blog/2008/08/26/06/32/48b3248dd9324&quot; width=520 vspace=1 border=0&gt;

선남선녀의 보트놀이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7/blog/2008/08/26/06/32/48b3248b41395&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낚시대로 낚시를 해야지 물 속에서 물고기를 손으로 잡으려하니…?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6/blog/2008/08/26/06/32/48b324911869d&quot; width=520 vspace=1 border=0&gt;

아빠랑 같이하는 낚시질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9/blog/2008/08/26/06/32/48b32493c84e8&quot; width=520 vspace=1 border=0&gt;

낚시강의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7/blog/2008/08/26/06/32/48b324965a135&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보트와 낚시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2/blog/2008/08/26/06/42/48b3271bdc97c&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금물결, 은물결…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2/blog/2008/08/26/06/42/48b3271e850f7&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개구장이 시절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9/blog/2008/08/26/06/42/48b327218db3b&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어… 물오리가 떼지어 지나가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7/blog/2008/08/26/06/42/48b3272499844&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저 물오리 잡아줘~~~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blog/2008/08/26/06/42/48b3272a5a3ff&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그 오리들 동작도 잽싸네…?살기위해서 재빨리 도망가는 모습이 너무 앙징맞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0/blog/2008/08/26/06/42/48b3272d56715&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천진한 아이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5/blog/2008/08/26/06/42/48b32744af655&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이렇게 손으로 저어가는 튜브도 있어요~~~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5/blog/2008/08/26/06/42/48b3274830462&quot; width=520 vspace=1 border=0&gt;

나도 저렇게 저어가고 싶은데……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6/blog/2008/08/26/06/42/48b32730539ca&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잼있어요…? 우리도 곧 보트 탈꺼야…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9/blog/2008/08/26/06/42/48b327337f28b&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우리도 강을 따라 8마일 내려가는 Rafting Package 를 사서 보트를 타기로 했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4/blog/2008/08/26/06/42/48b32737831d4&quot; width=520 vspace=1 border=0&gt;

그러니 얘들아 부러워하지 마…?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4/blog/2008/08/26/06/42/48b3273a77409&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낚시와 꼬마아이..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blog/2008/08/26/06/42/48b3273deeb62&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아빠, 나도 낚시할꺼야…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9/blog/2008/08/26/06/42/48b3274148c76&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한 마리 잡혔네…? 장어야, 뭐야…?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3/blog/2008/08/26/06/42/48b3274b56b1c&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아빠와 딸…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7/blog/2008/08/26/06/43/48b3274e49db3&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아빠, 몇 마리나 잡았어…?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5/blog/2008/08/26/07/07/48b32cdfb7d47&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세 가족이 줄동… 난 사진 찍느라고 바빴어요…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5/blog/2008/08/26/07/07/48b32cedae5cb&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도로에서 내려다 본 델라웨어 강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0/blog/2008/08/26/07/07/48b32cf08a55d&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8/blog/2008/08/26/07/07/48b32cf329877&quot; width=520 vspace=1 border=0&gt;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5/blog/2008/08/26/07/07/48b32cf68141b&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도랑치고 가재를 잡기도 했다. 어린시절이 생각나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6/blog/2008/08/26/06/32/48b324662731a&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싸구려 나무를 사는 바람에… 나무에 불이 지펴지질 않아 첫 날은 고생 좀 했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blog/2008/08/26/06/32/48b32468864af&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게다가 사진찍는 기술까지 서툴어서…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3/blog/2008/08/26/06/32/48b3246a9d627&quot; width=520 vspace=1 border=0&gt;

잘 안붙으니 입으로도 불어본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23/blog/2008/08/26/06/32/48b3246cc9395&quot; width=520 vspace=1 border=0&gt;
&lt;FONT color=blue&gt;&lt;CENTER&gt;
이런 밤은 소주가 유난히 땡긴다…불꽃에 취했으면 취했지… 술에 취하지는 않고.,..
취기가 어느정도 오르자… 비로서 마음 속의 얘기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기 시작… 

살아 온 세월을 되새김질 하다보니… 눈 가에는 어느새 이슬이 맺히고… 
이민와서 정신없이 살다보니… 이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회한도 쌓이고… 
&lt;/FONT&gt;&lt;/CENTER&gt;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5/blog/2008/08/26/06/32/48b3246f3b044&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lt;FONT color=blue&gt;&lt;CENTER&gt;
가슴 속의 불이 붙어버린거야…
날 이해할 수 있어…? 아무도 없을거야…
&lt;/FONT&gt;&lt;/CENTER&gt;

두 번 째 날은 좋은 나무를 사용하여 불이 더 잘 붙는다… 이런 불을 만드는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림을 시행착오 후에 비로서 터득하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1/blog/2008/08/26/07/07/48b32cc9b3490&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불꽃을 드려다 보고 있노라면 황홀한 느낌마저 준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34/blog/2008/08/26/07/07/48b32ccc356e3&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불꽃 속의 색깔이 넘 이뻐서…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3/blog/2008/08/26/07/07/48b32cce84a9b&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자다가 오줌 싸는 것 아닐까…?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8/blog/2008/08/26/07/07/48b32cd10b342&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그래도 좋아…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7/blog/2008/08/26/07/07/48b32cd34c862&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한참을 드려다 보면 현기증까지 느낀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5/blog/2008/08/26/07/07/48b32cd58c9f7&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88&quot;&gt;

화염의 색깔은 노랗구나…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2/blog/2008/08/26/07/07/48b32cd81a7cf&quot; width=520 vspace=1 border=0&gt;

어둠 속에서 화염을 찍는 방법도 터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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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터속도를 좀 빠르게, 조리개 숫자는 좀 줄여본다…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9/blog/2008/08/26/06/43/48b327505097f&quot; width=52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578&quot;&gt;

아름다운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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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화염 속으로 들어가 보면…?



&lt;IMG class=tx-daum-image hspace=1 src=&quot;http://cfs13.blog.daum.net/image/12/blog/2008/08/26/06/43/48b32753b9684&quot; width=520 vspace=1 border=0&gt;

화염




불놀이도 좋지만 이제 자야겠네… 



참고로 제 모습은 찾지 마세요.... 전 혼자 가서 사진만 찍어 주었기 때문에 
나타나지 않았네요.... 지송~~~ ㅎㅎㅎ 

 &lt;P&gt;&lt;/P&gt;&lt;P&gt;&lt;BGM&gt;38697&lt;/BGM&gt;&lt;/P&gt;&lt;P&gt;&amp;nbsp;&lt;/P&gt;&lt;/FONT&gt;&lt;/PRE&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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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프장에서 욕정을 불태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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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정의한</name>
	    </author>
	    <updated>2008-08-19T03:57:43Z</updated>
	    <published>2008-08-19T03:57:4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RE&gt;골프는 참 자학적인 운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무지 만족할 줄을 모른다. 

타이거 우즈에게 물어보라… 자기 플레이에 늘 만족하느냐고… 그가 나쁜 샷을 할 때에는 
클럽을 던지고, 인상을 구기기도 하지 않는가… 그도 그리 할진데 우리같은 주말골퍼들이야 
오죽하겠는가… 

100을 깬 후에는 90을 깨야하고, 보기플레이를 했다하면 80을 깨야하고… 
그래서 싱글을 유지하려면 가정파괴나 심지어는 이혼까지 감수해야한다… 
  
어떤 프로골퍼는 퍼팅이 안 들어가자 퍼터로 내리친다는 것이 그만 그사람 정갱이 뼈를 
부러뜨렸다는 기록도 읽은 적이 있다.

이거… 아무리 자학의 게임이라고 해도 너무 심한 것 아닌가…? 




&lt;IMG src=&quot;http://cfs12.blog.daum.net/image/3/blog/2008/08/19/03/03/48a9b833599b4&amp;filename=IMG_7856.jpg&quot; width=350&gt;

암튼 어느 화장실에 걸려있던 이 글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골프에 대해 아주 잘 요약해놓은 
경귀가 아닌가… 골퍼의 심리를 잘 표현해 놓은 것이라 생각된다… 


토요일은 어김없이 Bethpage 골프장에 간다. 주로 Blue Course 에서 치게된다…




&lt;IMG src=&quot;http://cfs12.blog.daum.net/image/10/blog/2008/08/19/03/03/48a9b955a00f7&amp;filename=IMG_0414.jpg&quot; width=520&gt;

동이 트기 시작하죠…?
우린 동이 트기도 전 새벽 네 시에 만나 줄서서 나눠주는 번호표를기다린답니다…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3/blog/2008/08/19/02/53/48a9b6e11f88f&amp;filename=IMG_2622.jpg&quot; width=520&gt;

동이 트는 새벽꿈에 고향을 본 후… 골프카트를 끌고가는 어느 골프의 모습이 상징적이죠…




&lt;IMG src=&quot;http://cfs12.blog.daum.net/image/30/blog/2008/08/19/03/03/48a9b95a1b826&amp;filename=IMG_0419.jpg&quot; width=520&gt;

Bethpage Red Course 1번 홀 전경… 
Black Course 에서는 2002년 US Open 이 열렸고, 2009년에도 다시 열리는 유명한 
Public Course 랍니다… 






&lt;IMG src=&quot;http://cfs12.blog.daum.net/image/26/blog/2008/08/19/03/03/48a9b950e90d7&amp;filename=IMG_0413.jpg&quot; width=520&gt;

아침 일찍부터 스프링클러가 돌아가네요…







&lt;IMG src=&quot;http://cfs12.blog.daum.net/image/27/blog/2008/08/19/03/03/48a9b94c05853&amp;filename=IMG_0411.jpg&quot; width=520&gt;

오늘따라 골프장에 안개가 자욱하다… 시야가 제한되므로 정교한 샷이 필요할 듯…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5/blog/2008/08/19/02/53/48a9b6924a7e9&amp;filename=Worm02.jpg&quot; width=520&gt;

첫 홀에서 드라이버로 샷을 한 다음… 걸어가는데… 문득 이상한 것을 보았다… 
페어웨이 위에 지렁이같은 것이 눈에 띈다… 그렇다. 

그런데… 좀 이상해서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그런데… 하이고~~~ 이거 뭣이라냐…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가 아니고 지렁이도 
만나면 사랑할 줄 안다… 로세…? 지렁이들끼리 사랑을 나누나 보다… 

자기 보금자리에서 삐져나와 몸을 길게 늘여 최대한 밀착시키고 정분을 나누고 있는 것이 
아닌가… 




&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15/blog/2008/08/19/02/53/48a9b6987fe11&amp;filename=Worm01.jpg&quot; width=520&gt;

새벽이슬을 마시며 서로 희롱을 하는 지렁이 두 마리… 자세히 보니… 징그럽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정겨운 광경에 탄성이 나올 지경이다. 갑자기 부러워지기까정 한다… 
짜슥들… 갱년기에 접어들어 서로 개, 닭 보듯하는 보통의 중년부부보다 훨 낫네…?


골퍼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내가 언제 그랬냐 싶듯 잽싸게 그들만의 보금자리 
구멍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참 거넘들 동작도 빠르다… 둘이서 그리도 다정하게 정분을 나누다가 어찌 저리 
금새 떨어져 버릴꼬… 아쉽기도 해라… 그런 줄 알았더라면 그냥 조심해서 저 쪽으로 
돌아서 가줄껄… 아엠 쏘리다… 내 빨리 사라질터이니… 다시 정분을 나누거라… 


저런 버러지들 역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근본적인 욕정을 해소할 줄 아는구나… 
그 미물들에게는 저런 행위가 단순히 번식을 위해서겠죠…? 사람은 이보다 발전하여 
서로 즐길 줄 안다는 것이 좀 다르겠지만… (남녀상열지사)






&lt;IMG src=&quot;http://cfs12.blog.daum.net/image/27/blog/2008/08/19/07/01/48a9f138c6edd&amp;filename=%40IMG_0449.jpg&quot; width=250 align=left&gt;
 기왕에 거시기 얘기가 나왔으므로 허리아래 
 화장실 얘기를 하자면… ㅋㅋㅋ


 남자들에게는 골프장 전체가 화장실이다… 
 언젠가 여자 손님을 모시고 골프장에 왔는데… 
 문제는 화장실이었다. 여자 화장실이 9 홀이 
 끝나야 있으므로 그 중간에 용무가 생기면 
 곤란한 처지가 된다… 


 뭐 정 급하면 숲 속으로 잽싸게 들어가는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품위를 생명으로 
 여기는 지체높으신 여성분이라면 
 어찌할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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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1/blog/2008/08/19/03/48/48a9c401b69b9&amp;filename=IMG_2627.jpg&quot; width=350&gt;

그러고 보니… 이 홀의 거리가 그럴 만도 하겠네요… 186 야드라… 一. 八. 六. … 



그나저나 저 사진 속의 주인공이 내가 만일 이 사진을 올린 것 알면 죽이려고 할텐데… 
전화번호 알려드릴터이니 부디 내가 이 사진 올렸다고 말하지 말아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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