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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08T12:29: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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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하고 고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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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퍼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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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08T12:29:56Z</updated>
	    <published>2009-11-08T12:29:56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틀전 올린 글에서, 제가 사과를 드렸던 일이 있어요. 그분과 일은 일년도 넘은 일입니다. 그분이 여기에 다니는지 어떤지 저는 잘 모릅니다. 행여나 오시면 그 때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을&amp;nbsp;들으시지 않을까 하는 바램으로 올린 글입니다. 그리고 그 분이 기억하는지 그것도 모릅니다. 제 딴에는 본인이라면 알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일들은 장난스러운 면도 있었어요.&amp;nbsp;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말을 하는 행위는 절반 이상은 오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이런저런 심란함이 있습니다. 죄송함과 고마움을 제 때 표현하지 못하고 지나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더 크기에 미안하다는 말은&amp;nbsp;나오지 않습니다. 진 빚이 커서 마음에 담아두겠다는 말밖에 드릴 수가 없습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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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한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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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퍼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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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06T12:46:12Z</updated>
	    <published>2009-11-06T12:46:1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여자가 남자와 싸움을 하는 이유는 그 남자를 사랑해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남자를&amp;nbsp;조종하려 들지 힘들게 싸우지 않는다고 합니다.&amp;nbsp;그럴듯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대방을 사랑하든 그렇지 않든, 조종하거나&amp;nbsp;다루는 것을 싫어합니다. 의식적으로는 그러지 않으려고 했을지라도 내 안의 사악함이 그랬던 적이 있을까..&amp;nbsp;제가 의식하는&amp;nbsp;하나는, 사람은 사람에 의해 다루어지거나 조종될&amp;nbsp;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싸우는걸까..&amp;nbsp;내안의 괴물과 싸우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amp;nbsp;누군가&amp;nbsp;미워서 싸우는 경우, 그 미움은 애증의 한 면일지도 모릅니다. 진부하지만 어떤 이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일이 힘든거 만큼 미워하는 일도 힘이 듭니다. 미워한다는&amp;nbsp;것은&amp;nbsp;그 대상이 내 안에 그만큼의 크기로 들어앉아 있기 때문입니다.&amp;nbsp;그릇이&amp;nbsp;작아서 힘이 드나 봅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내가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amp;nbsp;어느날이든 용기가 생기면 말을 꺼낼 수 있는 날이 오리라 기다렸습니다. 이 말을 하지 못한다면, 아마 저는 한 치도 더 자랄 수 없으리라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amp;nbsp;빚을 많이 진 사람들이 있는데&amp;nbsp;고맙다는 말을&amp;nbsp;하지 못했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적이 있는데, 미안하다는 말을 건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말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펜을 들면, 눈물이 흘러서 이야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지금 제일 미안한 사람을 떠올리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내 발길질에 차인 그가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아퍼하던 그림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입니다.&amp;nbsp;나는 그때 아무 말도&amp;nbsp;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 더. 그는 짓궂은 사람일겁니다. 그는 아마 그만의 아픔을 가지고 있을겁니다.&amp;nbsp;그에게 있을지 모르는&amp;nbsp;아픔을 알아볼 수 있는&amp;nbsp;마음이 없었습니다.&amp;nbsp;나로 인해&amp;nbsp;마음이 긁혔던 일들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오랫동안 그를 찾지않았고, 앞으로도 얼마간 그의&amp;nbsp;주변에 가게되지는 않을겁니다.&amp;nbsp;지금은&amp;nbsp;그렇습니다.&amp;nbsp;또 기다립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이 되지 않을겁니다. 언젠가&amp;nbsp;마음이 조금 더&amp;nbsp;편해지는 날이 오리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amp;nbsp;미안합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제가 빚을 진 분들께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amp;nbsp;제가&amp;nbsp;그 분들께 진 빚은 그 분들에게 직접 갚은 수 없을거 같습니다.&amp;nbsp;언젠가, 제가 지금 받고있는 고마움은 다른 사람들에게, 누가 될지 모를,&amp;nbsp;그들에게&amp;nbsp;갚을 날이 있으리라 짐작합니다.&amp;nbsp;저는&amp;nbsp;끝을 모르는 길 위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amp;nbsp;끝나지 않을 여행을 하고있는 사람처럼. 아직도 꿈을&amp;nbsp;꿉니다. 언제쯤 나는 말 없이 옆에서&amp;nbsp;남의 말을&amp;nbsp;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amp;nbsp;있을까.&amp;nbsp;하고싶은 말이 없을 때, 말이 없어도, 가만히 있어도, 듣고 있기만해도, 허기를 느끼지 않는. 그런 때가 내게도 올까 싶습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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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현, 분석,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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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퍼플</name>
	    </author>
	    <updated>2009-11-05T11:01:25Z</updated>
	    <published>2009-11-05T11:01:2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normal; MARGIN: 0cm 0cm 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FONT face=&quot;맑은 고딕&quot;&gt;&lt;FONT color=#57048c&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 FONT-SIZE: 10pt&quot;&gt;In other words, I began to rely on my knowledge of how books get written, how language arrives; my sense of how and why writers abandon or take on certain aspects of their project.&amp;nbsp;I began to rely on my understanding of what the linguistic struggle requires of writers and what they make of the surprise that is the inevitable concomitant of the act of creation. What became transparent were the self-evident ways that Americans choose to talk about themselves through and within a sometimes allegorical, sometimes metaphorical, but always choked representation of an Africanist presence. (17)&lt;/SPAN&gt;&lt;/FONT&gt;&lt;/FONT&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EM&gt;Playing in the Dark: Whiteness and the Literary Imagination&lt;/EM&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Toni Morrison&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이 책에서 모리슨은 미국역사와 문화, 문학에서 흑인의 존재가 어떻게 재현되는지&amp;nbsp;분석한다. 흑인노예제와 인종주의가 흑인에게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한 발 더 나아가 이 책에서 그녀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사안은, 인종주의를 지속시켜온 사람들에게 인종주의가 끼친 영향이다. 미국남부 문학의 백인&amp;nbsp;작가들의 글에서 그들이 흑인성, 흑인의 존재를 어떻게 그려내고, 감추고, 왜곡하고, 부인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 위 인용문에서 Americans는 미국 백인작가(남/여)를 의미한다. 즉&amp;nbsp;백인 주인의 행동, 상상, 정신에 인종주의적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amp;nbsp;백인작가의 글쓰기에&amp;nbsp;어떤 영향을 끼쳤는지&amp;nbsp;밝혀내려는&amp;nbsp;작업이다.&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모리슨은 이 작업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이 과정은 독자로서 보다는 작가의 입장에서,&amp;nbsp;작품을 읽는 행위라고 이야기 한다.&amp;nbsp;그녀가 보기에 작품은 언제나, 늘, 글을 쓰는 자, 작가의 이야기이다. 그녀에 따르면 꿈의 주체는 꿈을 꾸는 자이다. 당연한 이야기이다.&amp;nbsp;작품속에 나타난 작가의 공포, 슬픔, 원망, 수치, 고결함 등등은 작가의 의식속에 자리하고 있는 '자기'에 관한 상념, 생각들이다. 문제는 흑인의 존재를 재현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흑인이 배경으로 등장하거나, 시중드는 머슴이거나, 흑인의 존재는 언제나&amp;nbsp;질식할 듯한&amp;nbsp;모습으로 재현된다.&amp;nbsp;백인작가는 왜곡된 형태로 흑인을 재현함으로써, 그러한 방식을 선택함으로써,&amp;nbsp;작가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미국,' 미국인의 정체성, 백인성, 이라는 공식에는 '흑인성' '인종적'&amp;nbsp;사고가 언제나 내재되어 있다.&amp;nbsp;흑인을 등장인물로 형상화하든,&amp;nbsp;흑인의 존재를 부인하든, 백인작가의 작품에 나오는 '흑인성'은 백인작가가 당대에 겪고있는 권력, 인종,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드러낸다. 어설프게, 때로는 억압되어서, 때로는 비일관적인 플롯으로. 왜냐면, 인종, 성, 권력, 섹슈얼리티를 복합적으로&amp;nbsp;이해하고 명확히&amp;nbsp;할 수 있는&amp;nbsp;언어와 인식이&amp;nbsp;부재하기 때문이다.&amp;nbsp;남성작가가&amp;nbsp;재현한 여성의 모습이 여성의 시각에서 볼 때 비판의 대상이 되는 사례를 생각하면&amp;nbsp;특별히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다. 이해하기 어렵고 꿰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흑인성, 여성성을 불가해한 '이상성'으로 몰고가는 작품 처럼. 모리슨이&amp;nbsp;이 책에서 집중하는&amp;nbsp;건 '미국인,'&amp;nbsp;'백인성,' '백인적 가치'라는 것이&amp;nbsp;'흑인성'을 어떻게 전유하고, 누르고, 왜곡시키면서 형성되었는가에 있다.&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lt;/SPAN&gt;&amp;nbsp;&lt;/P&gt;
&lt;P&gt;여기서 잠깐 다른 이야기. 분석가와 피분석가의 관계는 정신분석에서&amp;nbsp;중요한 사안으로 보인다.&amp;nbsp;분석가는 피분석가의 입장에서 종종&amp;nbsp;'안다고 가정되는 사람'이다. 피분석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을 때는&amp;nbsp;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분석가가 해결책을 제시해주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생각있는 분석가들은 하나같이 이러한 분석가/피분석가의 관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amp;nbsp;왜냐면 문제의 해결은&amp;nbsp;피분석가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문제 때문에 정신 분석가를 찾았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amp;nbsp;자기 정신의 '문제'를&amp;nbsp;파악하는 주체는 피분석가이다. 분석가는 그 과정에서&amp;nbsp;도움을 주는 사람일 뿐이지, 뭔가를 알고있는 사람이 아니다. 즉 자기 이야기를 아무리 상대방에게 말해주어도, 상대방은 짐작만 할 뿐이고 도움이 되는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뿐이다. 분석가는 정신적 '문제'를 지니고 있는 피분석가에게&amp;nbsp;해답을 쥐어줄 수 없다.&amp;nbsp;피분석가는 자기 문제와 그 기원이 되는&amp;nbsp;지점까지&amp;nbsp;가기위해 스스로&amp;nbsp;작업을&amp;nbsp;해내야만 한다. 그렇지&amp;nbsp;않으면 분석작업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면 위 모리슨의 작업과 정신분석&amp;nbsp;작업이 어떻게 연결되는가.&amp;nbsp;비평이나 분석적 글쓰기와 관련지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amp;nbsp;'유식한' 지식인들은 말한다.&amp;nbsp;바보들아 너희들은 뭘 모르고 있어, 그러니까 안되는거야.&amp;nbsp;그렇다, 듣는이는 뭘 모르고 있긴 하다. 그러나 한편, 그렇게 말하는 지식인은?&amp;nbsp;그도 뭘 모른다. 몰라도 한참 모른다. 듣는 이의 속사정을 모른다. 지식인의 글은&amp;nbsp;분석가/피분석가 관계에서 경계해야 할 태도를 닮아야 하는건 아닐까.&amp;nbsp;지식인은 자신이 분석하는 대상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이 아니다. 지식인의 글은 어쩌면 많은 경우, 모리슨의 지적처럼 자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탐구의 대상이 있고, 타자에 관해 말하는 경우에도&amp;nbsp;글을 쓰는 이는 자신의 욕망, 두려움, 고통, 자기의 정념을 이야기 한다. 분석가가 피분석가의 말을 듣고, 그의 입장이 돼보려고 하지만 그건 참 어려운 일이리라. 우리는 남의 말을 들을 때, 내 경험과 내 상상력 안에서 타인의 말을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분석대상을 이리저리 쪼개고 다루는 경우, 왜 어째서 그런 언어와 방식을 취하는가, 하는 문제는&amp;nbsp;분석가/글쓴이의 내면을 보여주는 것이지, 분석대상의 내면과는 무관하다는(극단적으로 말해서) 말이겠다. 이 말은 분석대상이 사람일 경우, 타자에 대해 말한다는 것, 타자를 이해한다는 것이&amp;nbsp;어디까지 가능한 일인가 하는 질문을 낳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며칠에 한번씩이라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려는데, 이것도&amp;nbsp;시간이&amp;nbsp;많이 걸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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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크택시, 여성에 대한 배려 혹은 배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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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퍼플</name>
	    </author>
	    <updated>2009-11-02T09:04:33Z</updated>
	    <published>2009-11-02T09:04:3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A title=&quot;[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6007.html]로 이동합니다.&quot; href=&quot;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6007.html&quot; target=_blank&gt;&lt;FONT color=#f3709b&gt;핑크색 정책 배려인가, 배제인가.&lt;/FONT&gt;&lt;/A&gt;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여성만 탈 수 있는 핑크택시 도입 여부와 관련된 기사. 핑크택시를 도입해야 한다는&amp;nbsp;제안과 취지는 알겠는데,&amp;nbsp;아래 의견이 적절한 지적을 한다. 도시 공간이 젠더의 차이를&amp;nbsp;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과 젠더의 고정관념을 고착시킬 수 있다는 것.&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quot;좀더 조심스러운 견해도 있다. 건축사회학자이자 젠더연구가인 차은아씨는 “여성 전용이 필요한 건 도시 공간이 젠더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져 불편과 위험을 야기하기 때문”이라며 “여성 전용의 어떤 것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이는 젠더가 가진 관념을 고착시킬 수 있어 위험한 양날의 칼”이라고 말했다.&quot;&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다른 한편,&amp;nbsp;야간의 택시 이용을 사치라고 여기는&amp;nbsp;여성들에겐 핑크색 택시와 관련된 이런 일들은 딴나라 이야기이다. 핑크색 택시 정책은 '여성'에 대한 '배려'이면서,&amp;nbsp;택시 이용이 사치인&amp;nbsp;'여성'을 암묵적으로 '배제'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핑크택시는 젠더에 대한 관념을 고착시키는 위험뿐 아니라, 여성들간에 존재하는&amp;nbsp;계층적&amp;nbsp;위화감을 가시화하는&amp;nbsp;현실을 그려준다. 자정을 알리는 시계 종소리가 울리면, 분홍색 유리구두를&amp;nbsp;신고&amp;nbsp;자리를&amp;nbsp;떠나듯 분홍빛 택시를 잡아타고&amp;nbsp;집으로 향하는 여성들. 그 뒤에는&amp;nbsp;일반버스에 지친 몸을 앉히는 여성들이 있으리라. 인종차별과 분리주의가&amp;nbsp;극심했던 미국 남부지방에서 백인여성 전용 화장실에는 &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quot;White Ladies,&quot; &lt;/SPAN&gt;흑인여성 전용 화장실 문에는 &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quot;Colored Women&quot;&lt;/SPAN&gt;이 붙어있던 노예해방 이후 역사를 상기해 보라.&amp;nbsp;색상에 따라, 어떤 여자는 연약하고 존중받아 마땅한 레이디이며, 다른 어떤 여자들은 터프해서 보호가 필요 없는 품위없는 '여자'일 뿐이다.&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미국의 도시공간을 떠올려 보면, 백화점이나 쇼핑몰 여성 화장실에는 수유 공간과 기저기를 갈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다. 들어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남성 화장실에 수유 공간이나 기저기 가는 공간이 있으려나.&amp;nbsp;나중에 알아봐야 겠다.&amp;nbsp;어떤 면에서 미국문화는 젠더가 가진 관념을&amp;nbsp;생산, 재생산 하는데 뛰어나다. 상품, 소비문화가 그렇다. 가지수를 셀 수 없이&amp;nbsp;다양한 여성용품을 보면서, 이런건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amp;nbsp;했더랬다.&amp;nbsp;나는 이런거 안쓰는데 말이지. 아, 나 여자 맞나, 하는.&amp;nbsp;또 영유아 용품에 대한 그들의 상품을 보면 기가 질린다. 여자아이 물건은&amp;nbsp;분홍색 일색이다. 남자아이는 파란색. 선물을 줄 때&amp;nbsp;아이의 성별이 확실하지&amp;nbsp;않은&amp;nbsp;경우 노란색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있다. 색깔이 무슨 죄라고, 분홍색 옷이나 분홍색 물건에 대해 반감을 갖던 나로서 처음에 너무 이상했다.&amp;nbsp;태어나기도 전에, 혹은 갖 태어난 아이는 자신의&amp;nbsp;성별에 따라,&amp;nbsp;특정한 색상에 자신의 첫&amp;nbsp;눈망울을 조절하게 될지도 모르겠다.&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자연에서 보고 느껴지는 오묘한 색들,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 내는 그&amp;nbsp;다양한 색상들은 저마다 아름답다.&amp;nbsp;미국의 상품 진열대에 놓인&amp;nbsp;물건들의 색깔들은 정말 다양하고 스펙트럼이 넓다.&amp;nbsp;이색도 예쁘고 저색도 예쁘고, 약간씩 톤을 달리하면서 말을 걸어오는 다양한 색들이&amp;nbsp;신기하다.&amp;nbsp;이렇게 다양한 색깔들의 천국에서 영유아들의 물건을 성별에 따라&amp;nbsp;색을 지정한다는&amp;nbsp;것은 희한한 일이다.&amp;nbsp;지금은 분홍색 물건을 집어드는 일에 별다른 반감이 없다. 남자가 분홍색 티를 입는 것에 선입견이 있는 미국 사람들과 달리, 어떤 미국 남자들은 분홍색 티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는다. 그리고 어떤 미국 여자들은 자기 남자 아이에게 분홍색 옷을 입히는데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다. 색은 아무 잘못이 없다. 그러나 색상을 따져가며 아이에게 새옷을 사입힐 형편이 아닌 여성에겐 성별에 따른 상품의 색상이&amp;nbsp;죄가 될 수 있다.&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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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당 아줌마들의 수다, 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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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30T10:33:58Z</updated>
	    <published>2009-10-30T10:33:58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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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57048c&gt;&quot;&lt;/FONT&gt;&lt;/STRONG&gt;&lt;A title=&quot;[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5954.html]로 이동합니다.&quot; href=&quot;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5954.html&quot; target=_blank&gt;&lt;STRONG&gt;&lt;FONT color=#57048c&gt;웬만해선 식당에서 탈출할 수 없다&lt;/FONT&gt;&lt;/STRONG&gt;&lt;/A&gt;&lt;STRONG&gt;&lt;FONT color=#57048c&gt;&quot; &lt;/FONT&gt;&lt;/STRONG&gt;에서 발췌한 대목&lt;/P&gt;
&lt;P&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lt;B&gt;연예 프로·음담패설로 허탈한 웃음&lt;/B&gt; 
&lt;P align=justify&gt;
&lt;P align=justify&gt;또 하나의 즐거움은 ‘음담패설’이다. 여자 넷이 모이면 음담을 나눴다. B감자탕집 교대 시간인 아침 9시, 주·야간 아줌마 넷이 모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시작이다. “아이고, 이번달엔 수도 요금이 왜 이렇게 많이 나왔나 몰라.” “밤마다 욕조에 물 받아놓고 누구 기다린 거 아니여?” “어느 임을 맞으려고 그렇게 씻어댔다니.” “아무나 오라고 문 열어놨지.” 그러다가 야간 주방 언니가 “아이고, 저 가슴 큰 거 봐”라며 주간 주방 언니 가슴을 덥석 만진다. 웃음소리가 식당에 퍼진다. 
&lt;P align=justify&gt;&amp;nbsp; 
&lt;P align=justify&gt;
&lt;P align=justify&gt;하루 12시간씩 식당일을 하며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할까? 내 경우는 식당일을 시작한 뒤로 남편의 팔베개조차 귀찮아졌다. 내 몸뚱아리가 무거우니 성욕이 사라졌다. “그래도 그거 할 힘은 따로 있는 거지!” 언니들이 타박이다. “지금은 밥 먹다가도 밀어놓고 할 나이 아니여!” 다 같이 까르르 웃는다. 주말부부인 50대 야간 주방 언니가 말했다. “우리 남편은 지금도 주말마다 보약 챙겨먹듯 챙겨.” 밤 9시부터 아침 9시까지 근무를 하고도 부부관계를 갖는단다. 한바탕 이런 대화를 나누고 나면 언니들이 말한다. “우리 나이 돼봐, 이런 얘기 아니면 하루 종일 웃을 일이 없어.”&lt;/P&gt;
&lt;P align=justify&gt;---------------------------------&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노동문제와 관련해 &lt;한겨레21&gt;에서 기획한&amp;nbsp;프로젝트 기사중에 하나이다. 기자들이 저소득 임금노동자의 일터에 들어가서&amp;nbsp;보고들은 것들을 바탕으로 기사를 써내고 있다. 우울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위 기사를 읽다가&amp;nbsp;옮겨놓은 저 대목에서 웃음이 나오는걸 참을 수 없었다. 소리내며 웃는다. 역시 아줌마들이다.&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저런 장면은 흑인여성 작가들이 소중히 여기는 '여성성'의 덕목과 일치한다.&amp;nbsp;기사에선 식당 아줌마들의 이 대화를 '음담패설'이라고 지칭하지만,&amp;nbsp;여기엔 그녀들의 생명력 같은 것이 있다. 자본의 위협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저소득층 여성들이 자기 몸과 관련된 의식의 일면이 보인다. 그녀들 중 아프고 병든 여성들은 말 할것도 없고, 그렇지 않은 여성들도 자신들의 몸을 돌볼 여유가 없으며, 자기 몸으로 부터 소외된다. &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한 인간의 가장 내밀한 삶을 옭죄고 비트는 현실은 기자의 말에서도 나타난다. &quot;하루 12시간씩 식당일을 하며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할까?&quot;&lt;/P&gt;
&lt;P align=justify&gt;기사를 쓴 기자는&amp;nbsp;&quot;내 몸뚱아리가 무거우니 성욕이 사라졌다&quot;&amp;nbsp;고 말한다. 그러나 식당일로 삶을 유지하는 아줌마들은 &quot;그래도 그거 할 힘은 따로 있는 거지!&quot; 라고 말하며 한바탕 웃는다.&amp;nbsp;아줌마의&amp;nbsp;우스갯 소리. 노동으로 지친 몸에도 불구하고,&amp;nbsp;따로 힘을 내야한다는 농담은 삶이 힘들다고 생명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는&amp;nbsp;억척같은 의식을 보여준다. 먹어야 하고, 교육도 시켜야 하고, 사랑도 해야 하고, 웃을일 없는 삶에서도 웃음은 필수 조건이다. 그래야 내가 살고 자식도 살고 주변이 산다. 그녀들의 '음담'은&amp;nbsp;자신들의 생명력이 조금씩 소모돼가는 현실에서, '우리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거지?'&amp;nbsp;라는 되새김을 서로에게 주지시키는 '수다,' 언어적 행위이다.&amp;nbsp;벗어날 수 없이 막혀있는&amp;nbsp;환경에서 그들이 더듬거리며 걸어가는 삶의 풍경.&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비정규직 노동자로서 이들은&amp;nbsp;권력에 순응하는 타자들일까. 이들은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촛불집회에 나오지 않는 대다수 '대중'의 일원이리라. 그들은 현실정치 뉴스보다 &lt;패밀리가 떳다&gt;, &lt;해피선데이-1박2일&gt;을 보며 고달픔을 달래는 대중이다.&amp;nbsp;이들은 현실과 '타협'하며,&amp;nbsp;정치성이 부재한&amp;nbsp;'무지한' 대중인가.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말할 수 없는&amp;nbsp;'타자'라는 맥락은&amp;nbsp;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드러낼 물적조건을&amp;nbsp;박탈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amp;nbsp;목소리는 있다. “저런 놈들, 만날 저러는 거.” 그들의 목소리를 재현하고 끄집어 내려면 이들의 내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렇다고 이들의 내면이&amp;nbsp;권력에&amp;nbsp;저항하는 의식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곡되고 뒤틀려 있다면, 있는 그대로 어떠한 경로를 통해 그렇게 되었는지 말해줄 수 있는 문화적 재현. 그들 개인의 역사를 더듬고, 고통받는 의식의 깊은 곳을&amp;nbsp;찾아가서 드러내고 위로하는&amp;nbsp;작업,&amp;nbsp;문화는&amp;nbsp;특히 문학은 이런걸 해야 하는거 아닐까. 여성들의 공간에서 터져나오는 수다와 웃음소리.....&amp;nbsp;공기중에서 맴돌며... 머리위로&amp;nbsp;허공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그 순간을 포착해내려는&amp;nbsp;노력이&amp;nbsp;지금 한국문학에 있는지 궁금해졌다.&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align=justify&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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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잎이 떨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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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퍼플</name>
	    </author>
	    <updated>2009-10-28T08:20:25Z</updated>
	    <published>2009-10-28T08:20:2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일주일 넘게 아프던 이가 아직 다 낫지 않는다. 약을 먹고 있으니 괜찮을 때가 되었다.&amp;nbsp;신경&amp;nbsp;쓰는 일이 있거나 몸이 피곤하면 재발하는 이. 의사는 이를 빼야&amp;nbsp;한다는데, 아직 그정도는 아니어서 버티고 있다.&amp;nbsp;약한 이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하니까, 아픈 와중에&amp;nbsp;웃음이 난다.&amp;nbsp;마음은 약하고 그걸 알면서, 아닌척 하는게 다 들통이 난다.&amp;nbsp;말을 모질게 해서&amp;nbsp;유약한 자신에게 경고한다. 그 말들이 내안에서 끝나면 괜찮은데, 밖으로 나가면 주위 사람이 상처를 받는다.&amp;nbsp;이럴때는 사람을 피하고 멀리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어떤 말이든 듣는이를 괴롭힌다. 사람을 믿고 따르는 건 좋은 일이지만,&amp;nbsp;늘 그럴 수는 없다. 말처럼 조절이&amp;nbsp;되지 않는다.&amp;nbsp;사람을 밀쳐내는&amp;nbsp;습성이 있다.&amp;nbsp;내가&amp;nbsp;가까이 가서&amp;nbsp;생기는 일들이다.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 잊는다. 낯을 가리고, 사람을 가리고,&amp;nbsp;조금씩 심해진다.&amp;nbsp;갑갑한 일이지만&amp;nbsp;어쩔 수 없다. 변해가는 나뭇잎은 곱기만 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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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성적 젠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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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퍼플</name>
	    </author>
	    <updated>2009-10-26T10:29:01Z</updated>
	    <published>2009-10-26T10:29:0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 COLOR: #6e6e6e; 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굴림&quot;&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MARGIN: 0in 0in 0pt&quot;&gt;&lt;/P&gt;
&lt;P&gt;문화내에서, 하고싶은 말, 해야할 말을 소망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을, 중립적 위치 라고 믿는 것에 의지하게 만드는 것은, 담론과 관계에서 이러한 옹호할 수 없는 위치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치는 우리 언어에서 불가능하다. 이렇게&amp;nbsp;함으로써 (중립적 위치라고 믿는 것에 의지함으로써) 여성은 자신의 섹스와 젠더를 부인한다. 문화가 그녀가 그렇게 하게끔 조건 짓는다는 것은 진실이다. 또 다른&amp;nbsp;방식으로 행동하기 위해, 여성은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가야만&amp;nbsp;하는데, 그것은 여성적 젠더로의 진정한&amp;nbsp;전환이다. 이것이 성적 주체의 정체성 상실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길처럼 보인다. 대부분의 여성들 경험이 그들에게 이야기 하길, 문화적 차원에서, 그들은&amp;nbsp;일차적으로&amp;nbsp;무성이거나 중성이다, 엄밀한 의미로 성 경쟁장의 규범과 가족 스테레오타입에 그들이 종속되었을 때를 제쳐두고라도 말이다. 남자들간의 문화적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여성들이 대면하는 어려움은 여성들 거의&amp;nbsp;대부분을, 자신들을 여성주의자로 부르는 이들을 포함해서, 자신들의 여성적 정체성과 다른 여성들과의 관계를 포기하도록 이끈다. 이 어려움들 때문에&amp;nbsp;대화가 발생할 때 그들은 개인적, 집단적인&amp;nbsp;궁지에 몰린다. 문화 역시&amp;nbsp;빈곤화된 채 성화된&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sexed) &lt;/SPAN&gt;정체성의 단일한 축으로 축소되어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 COLOR: #6e6e6e; 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굴림&quot;&gt;&lt;EM&gt;je, tu, nous: Toward a Culture of Difference&lt;/EM&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 COLOR: #6e6e6e; 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굴림&quot;&gt;Luce Irigaray&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리가라이에 따르면, 언어(그녀는 불어를 주로 예로 든다) 체계 자체가 남성중심적, 가부장적 질서이다. 성차와 언어의 관계는 서로를 조건지을 정도로 매우 밀접하다.&amp;nbsp;언어 체계 자체가 갖는 남성 중심적 질서는 담론의 세계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지우며 여성의 목소리를 모호하고 일관성 없는 것으로&amp;nbsp;배척한다. 따라서 담론이나 문화 차원에서 '중립적 위치'라는 건 남성적 언어체계에&amp;nbsp;투항하는 일이 되며 이리가라이는 이러한 선택을 '옹호할 수 없는 위치'라고 보는 것. 토니 모리슨도 그렇지만,&amp;nbsp;기존의 언어를 가지고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야 한다는 화두는 예술가들이 공유하는 문제의식으로 보인다.&amp;nbsp;언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언어체계 자체가 가부장적인 남성적 질서로 형성되어 왔고, 여전히 그렇다면 '여성적'인 언어를 만들어 내고 실험하는 일이 필요하겠다. 이러한 작업은 남성 예술가들의 실험적 시도에서도 발견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리가라이는&amp;nbsp;가야트리 스피박을&amp;nbsp;비롯해서&amp;nbsp;흑인여성주의자들이&amp;nbsp;비판적 시각을 놓지않는 '백인여성주의'자 이다. 아다시피 '여성'이라는 단일한 이름 아래 지구의 모든 여성들이 포함되지 않는다. 그들 사이에는 인종이나 계급, 민족적 배경외에도 많은 요소들이 범람한다. 이러한 여성들간의 '차이'는 '다양성'이라는 안이한 표현 아래 무화되지 않는다.&amp;nbsp;여기엔 화합할 수 없는 갭이 분명 존재한다. 이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보이도록 해야하고 그런 일은 흑인여성의&amp;nbsp;작업에서 발견된다.&amp;nbsp;그렇다면 이들 다양한 계급과 인종적 배경을 지닌 여성들 사이는 적대적으로 대립하기만 하는가.&amp;nbsp;쉬운 말로 유사성, 혹은 공통점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이들을 '여성'이라는 단일한 이름으로 묶으려는 시도가 순간 빠질 수 있는 위험성은 언제나 있다.&amp;nbsp;이해가 불가능하고,&amp;nbsp;좁혀질 수 없는 갭이 있다면 그건 그대로&amp;nbsp;인정하고&amp;nbsp;출처를 더듬어야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스피박의 글이나 흑인여성주의자들, 흑인여성 작가들의 글을 읽으면 이리가라이가 추구하는 '여성성' '여성적 글쓰기'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리가라이를 비롯한 백인여성주의자들&amp;nbsp;글을&amp;nbsp;읽으면 힘겹게&amp;nbsp;애를 쓰는 '여성'이 보인다.&amp;nbsp;물론 다른 감정들도&amp;nbsp;불러오긴 하지만. 하나의 성으로 기울어서 성화 되어버린 언어를 수단으로 '여성'을 이야기 하려는 담론차원의 시도가 갖는 어려움. 이 힘겨움이 현실사회의&amp;nbsp;힘겨움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는 '담론'이나 '현실사회의 힘겨움'과 비교할 수 있는 차원일까?&amp;nbsp;담론을 만들고 그 안에서 다투는 일은 또 하나의 현실이다. 이리가라이의 시도가 갖는 힘겨움은&amp;nbsp;스피박이나&amp;nbsp;사회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의 글과는 다른 차원의 힘겨움이다. 이리가라이의 작업이&amp;nbsp;현실 차원에서 벌어지는 여성들간의 계급과 인종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amp;nbsp;그녀가 현실의 소외된 계층의 여성문제에 대해 외면하고 있으니 그녀의 작업은&amp;nbsp;'백인 중산층 여성'만의&amp;nbsp;문제의식이다, 라는&amp;nbsp;비판은&amp;nbsp;과연 얼마나 정당한가. 왜냐면&amp;nbsp;이리가라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담론의 차원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여성문제'를 논하고 있기 때문이다.&amp;nbsp;다시 말하면, 흑인여성 담론에서 이리가라이와 같은 프랑스 여성주의자들을 '언어'에만 치중한 '백인여성주의'라고 배제하는 것이&amp;nbsp;과연 올바른 태도인가 하는 문제. 차이를 부각시키되,&amp;nbsp;교차점이 있지 않을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사실 여성들의 글에서 내가 느끼는 '힘겨움'이라는 것은&amp;nbsp;많은 여성들 글의 공통점이다. 적어도 그들이&amp;nbsp;머리와 입으로만 글을 쓰는 이들이 아니라 몸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전해질 때 그들의 안간힘은 맘 한 끝을 애리게 한다. '여성'의 몸을 건드리는 글. 버지니아 울프. 울프없이 벨 훅스나 토니 모리슨이 있을 수 있을까. 에밀리 디킨슨의 여리듯, 갇혀있는 듯, 무한히 확장하는 세계에서 느껴지는 안간힘. 그리고 외부세계와 차단.&amp;nbsp;벨 훅스의 글은 아프고 역시 힘겨움이 있다. 그런데&amp;nbsp;거기엔 웃음과 미소가 있다. 앨리스 워커의&amp;nbsp;가늘고 부드러운 선, 힘겨움.&amp;nbsp;토니 모리슨의 글은&amp;nbsp;굵고 서늘하다. 동시에&amp;nbsp;받아주는 품이&amp;nbsp;넓어 독자를 펑펑 울게하는 따뜻함이 있다.&amp;nbsp;그 나즈막한 속삭임이라니...파고드는, 그녀의 눈빛, 언어, 이미지. 말할 수 없는 것, 생각할 수 없는 것을 힘겹게 말하고야 마는 '여성'. '여성'을 포기하지 않을 때, 자기 몸을 포기하지&amp;nbsp;않을 때,&amp;nbsp;그들은 '여성'이고, '여성'을 느낄 때&amp;nbsp;살아 있음을 느끼는 여성.&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밤마다 찾아드는&amp;nbsp;유령들. 담론 차원에서 존재하는 힘겨운 '여성'과 사회 현실차원에서 존재하는 '여성' 사이의 거리,&amp;nbsp;그리고 공통분모.&amp;nbsp;이리가라이의 말처럼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갈 수 없는 길.&amp;nbsp;이러다 가을이 다 가버리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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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퍼플</name>
	    </author>
	    <updated>2009-10-22T13:21:01Z</updated>
	    <published>2009-10-22T13:21:0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645402B4ADFCE9B3E2E77&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303&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303&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복잡하고 빼곡한 것이 사람의 근육, 신경조직을 연상하게 합니다.&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sense of yourself, 라고 하는 게 들리는 것도&amp;nbsp;같고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1.uf.daum.net/image/1745402B4ADFCE9B3F50D6&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45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45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물이 흘러가듯,&amp;nbsp;꽃잎들이 바람에 날려 흩어지듯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하릴없이 살고싶을 때가 있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3.uf.daum.net/image/1745402B4ADFCE9C401E82&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45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45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달 빛 아래 머리를 풀어 헤치고 별 생각없이.&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845402B4ADFCE9C41C6C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36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36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정원의 꽃들과 잎들이 엉켜서&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히드라, 말미잘, 미토콘드리아, 아메바 같습니다.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9.uf.daum.net/image/1945402B4ADFCE9C42273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45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45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애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가을 분위기를 내나 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6.uf.daum.net/image/2045402B4ADFCE9C43A71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307&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307&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애는 굉장히 복잡해 보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많이 엉켜있어 보이는데,&amp;nbsp;누군들 안 그렇겠습니까.&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7.uf.daum.net/image/1145402B4ADFCE9C440F35&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334&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334&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한 뿌리에서 나왔는데 모양이나 색이 다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생물들이 같아 보여도,&amp;nbsp;하나같이 돌연변이 아닐까 하는 생각.&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245402B4ADFCE9C45991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36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36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이&amp;nbsp; 애는 잘렸습니다. 아퍼 보입니다.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아픈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9.uf.daum.net/image/1345402B4ADFCE9C461F6C&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329&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329&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달 빛을 받고 있어서 그런지 유령같은 애들은 나름 멋집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6.uf.daum.net/image/1545402B4ADFCE9D47B9A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358&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358&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한 애가&amp;nbsp;살짝 흔들립니다.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그래도 옆에 친구들이 있어서 괜찮아 보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645402B4ADFCE9D48392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65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65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고독한 애들은&amp;nbsp;많이 찌그러져 보일 때가 있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앙상하게 마르고 주름도 깊어보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645402B4ADFCE9E4A527C&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38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38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서로 잡아주기도 하고&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4.uf.daum.net/image/1745402B4ADFCE9E4BC70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346&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346&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안아주기도 하고&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9.uf.daum.net/image/1845402B4ADFCE9E4C983F&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width=&quot;560&quot; height=&quot;599&quot; style=&quot;WIDTH: 560px; FLOAT: none; HEIGHT: 599px;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56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힘들면 밖으로 손을 내밀줄도 알아야 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손 내밀 힘도 없는 이들은 어쩌지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2045402B4ADFCE9E4E4E39&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32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32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나무는 다 보고 있다는 군요. 후, 은근 겁나는 나무임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1145402B4ADFCE9E4F4369&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497&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497&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힘을 내서 걸어야 한다고 그럽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나무가 걷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으시시&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1.uf.daum.net/image/2045402B4ADFCE9E50A348&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577&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577&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어두운 밤 달빛이 없을 때도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나무며 풀들이며 이파리들이 뿜어내는 빛으로 정원이 화려합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애들 한 밤에 잔치하는 것 같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엉켜있는 식물들 이미지는 바닷속 해초들의 그것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근데 뭐가 좋다고 저렇게 붙어있을까 싶어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145402B4ADFCE9E514622&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432&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432&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언제 성장이라는 걸 할까요. 끝이 없나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아, 나의 미토콘드리아!&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여기 그림들은 Callie Danae Hirsch라는 화가의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우연히 들어갔다가 나무, 정원, 바다 그림들을 봤습니다.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자연의 모습을 표현한 화가의&amp;nbsp;화법이 인상적입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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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퍼플</name>
	    </author>
	    <updated>2009-10-19T21:57:18Z</updated>
	    <published>2009-10-19T21:57:1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7.uf.daum.net/image/205E36114ADC6149045AF0&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753&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753&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시간이 빠르다. &lt;/P&gt;
&lt;P&gt;학기가 반이 넘어간다.&lt;/P&gt;
&lt;P&gt;오래 푹 자고싶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여울목 - 김선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gardens/87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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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퍼플</name>
	    </author>
	    <updated>2009-10-19T14:10:00Z</updated>
	    <published>2009-10-19T14:10:0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여울목&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무릉계에 와서 알았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물에도 뼈가 있음을&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파인 돌이 이끼 핀 돌 안아주고자 하는 마음&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큰 돌이 작은 돌에게 건너가고자 하는 마음이&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안타까워 물은 슬쩍 제 몸을 휘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튕겨오르는 물방울,&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돌의 이마 붉어지네 물 주름지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주름 위에 주름이 겹쳐지면서&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아하, 저 물소리&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내 몸에서 나던 바로 그 소리&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나 그대에게 기울어가는 것은&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뼛속까지 몽땅 휘어지는 일이었네&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욕망,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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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gardens.8701722</id>
	    <author>
		    <name>퍼플</name>
	    </author>
	    <updated>2009-10-16T11:58:47Z</updated>
	    <published>2009-10-16T11:58:4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내가 욕망하는 것이 타자의 욕망이라면, 부모의 기대 혹은 욕망, 선생님의 인정, 안다고 가정되는 자로부터의 인정 혹은 동일시, 지식에 대한 욕망, 제도의 인정, 등을 욕망하는 것이라면.&amp;nbsp;이러한 것들을 욕망하고&amp;nbsp;얻을 때 욕망이 충족되는 것일까. 어느정도는 그럴 수 있겠지. 욕망은 애초부터 충족될 수 없기에 욕망이다. 부모가 욕망하는 것을 이루는 것, 사회가 요구하는 어떤 것들, 사랑하는 이의 욕망과 그 시선에 내 욕망을 맞춰가고 상대의 욕망에 내 욕망을 동일시 하는, 이런것이 진정 내가 바라는 것일까? 아니.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고있는게 아닌가. 그게 삶이야, 다들 그러고 살아, 사랑이 원래 그런거 아닌가, 라면서. 지식에 대한 욕망. 그 '지식'이 어떤 '지식'이냐는 물음이 가능하다. '지적 허영'과 그렇지 않은 '지식'의 경계는 어떻게 무슨 수로 규정하나.. 내 것이 아닌 욕망을 향해 달려가면서 내 욕망인줄 착각한다. 그 환상의 순환고리에 단단히 엮여있다.&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이 고리를&amp;nbsp;끊어내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해서, 제도가 쳐놓은 경계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사랑하는 이의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낙오'됐다고 할 때,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은&amp;nbsp;좌절한다. 그러나, 애초에 내것이 아니었던 타자의 욕망이, 더 이상 내것이 아니고 남의 것이었음을 인식하는 순간, 그 좌절은 타자의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는&amp;nbsp;기회를 선사하기도 한다. 짧은 순간일지라도.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는 순간 자신에게 있던 어떤 것을 내줘야 하는 것처럼,&amp;nbsp;상실의 순간&amp;nbsp;새롭게 들어오는 것이 있지 않은가.&amp;nbsp;진정으로 지는 것은 이러한 좌절에 자조하고 스스로에게 냉소할 때 생겨난다.&amp;nbsp;단 한 순간이라도, 타자의 요구를&amp;nbsp;끊어내는 일, 잡다하고 이질적인 것들이 서로 얽혀서 구축된 환상들을 흔들고 부수는 일. 그런 과정이 갖는 의미를&amp;nbsp;잘 들여다&amp;nbsp;본다면, 자신에 대한 자조와 나르스시즘의 출몰을&amp;nbsp;몰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정말 자기가 불쌍한가...? 정말 불쌍한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거나, 들을 수 없다. 농담처럼 튀어나오는 자조적인 제스추어와 자기연민은, 타자의 욕망에 복종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여전히 그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amp;nbsp;의식의 또 다른 면일지 모른다.&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들은&amp;nbsp;자신의 욕망을 어쩌지 못하고 왜 상대가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기를 바라는가.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그 누구도 자신의 빈 공간을 채워줄 수 없는 것인데. 누군가 자신의 빈 공간을 채워준다고 여기는 바로 그 순간, 어쩌면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 속에선&amp;nbsp;기만과 환상이 작동하고 있는지 모른다. 상대방의 외양에 자신의 욕망을 덧칠하고 포장하면서, 달성될 수 없는 자신의 욕망을 환상적으로 구축한다. 상대와 닮으려하고,&amp;nbsp;동일시하고, 일체화시키려는&amp;nbsp;기만.&amp;nbsp;이게 당연한건가? 아니다, 당연한건 없다.&amp;nbsp;여전히 공허하다는 것을 자기는 알지 않나. 기다려도 오지않을 고도처럼, 기다려도 채워짐이 가능하지 않을 그 시간을&amp;nbsp;미루고 지연시키는 일은 재미없다. 차이는 너와 나 사이에서 오는게 아니다. 그건 다음 문제이다.&amp;nbsp;각자에겐 보다 근본적인 분리와 불일치가 밀림처럼 무성하다. 그 균열의 뿌리가 자기 안에서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모르거나 간에, 타자와의 관계에서 오는 차이와 균열만&amp;nbsp;눈에 보인다면 돌파구는 없으리라.&amp;nbsp;차라리, 뭔가를 상실했고 그것은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것이라고 인정하는 편이 더 낫지 않나. 말처럼 쉽지않지만, 그 순간 삶의 다른 면이&amp;nbsp;보이기도 한다. 자기 접시에 놓인 똥은&amp;nbsp;안보고,&amp;nbsp;타인의 접시에 놓인 똥만 보인다면, 자기 앞에 있는 보석을 실제 이상 확대하거나 혹은 못 본다면, 타인의 보석을&amp;nbsp;이상화하거나&amp;nbsp;자기것으로 착각한다면, 정말 그렇다면,&amp;nbsp;대타자의 욕망에 은밀히 공모하는 악순환은 지겹게 반복될 수밖에 없다.&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마녀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gardens/8701721"/>
		<id>tag:blog.daum.net,2009:gardens.8701721</id>
	    <author>
		    <name>퍼플</name>
	    </author>
	    <updated>2009-10-14T15:17:32Z</updated>
	    <published>2009-10-14T15:17:3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quot;여성을 위한 첫걸음은 가부장제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lt;/P&gt;
&lt;P&gt;자신의 상황을 부당하고 굴욕적인 것으로, 자신의 수동성을 행위에의 실패로 경험하는 것이다&quot; &lt;/P&gt;
&lt;P&gt;- 지젝 &lt;이라크&gt;&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가끔 뒷목이 근질거리고 따끔거릴 때가 있다.&amp;nbsp;이년 저년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나, 생각해봤는데 그새 잊었는지 환청이었던 건지&amp;nbsp;기억은 잘 안난다.&amp;nbsp;마녀가 되지 않고&amp;nbsp;이 세상을 산다면 그것도 뭔가 이상한 일이지 않을까. 마녀는 아무나 하나. 마녀로 일컬어지는 여성들은 시대마다 유별나게 앞서가고 깨어있는 여성들이었다. 누가, 나, 마녀 좀 시켜주셔요.&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위에 지젝의 문구에서&amp;nbsp;읽는 사람의 성에 따라 좀 다르게 읽힐 수 있지 않을까.&amp;nbsp;내 경우엔,&amp;nbsp;소위 &quot;페미니스트&quot;로 보임직한 여성이 여성을 위해 가부장제에 대항할 때 가부장제에&amp;nbsp;직접적으로 대항할 일이 아니라는 뜻으로&amp;nbsp;읽힌다. 여성주의적 입장에서 말하고 행동하면서,&amp;nbsp;여성주의자들은 갖가지 부당한 상황을 당하고 모욕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런 굴욕적인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수동적이거나 나약하게 대처함으로써 초래되는 좌절감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인정하라는 뜻 아닐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읽는 이가 남성일 경우, 내가 여성주의를 지지하는 남성의 입장이라면. 여성을 위한 첫걸음은 직접적으로 가부장제에 대항하는 방법은 역시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는 말이겠다. 남녀 불평등 구조가 초래하는 가부장제에서 여성주의에 동조하는 남성이 당하는 굴욕적인 상황에 수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경험하는 실패를 잘 들여다 보라는 말 처럼 들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여성주의에 별다른 생각이나 동조가 없는 남성의 입장도 있겠다. 그는 여성을 위해 가부장제에 대항할거 같지는 않지만. 남녀불평등 구조가 이러한 남성에게 부과하는 부당하고 굴욕적인 상황이 있다. 밥벌이를 위해서 부당하고 모욕적인 상황을 감내해야만 할 때, 거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서, 대처할 수 없어서 경험하는 좌절감을 잘 들여다 보라는 말로도 들린다.&amp;nbsp;이게 확대 해석일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가부장제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주체일테니까, 다시 한번 더 읽어보면. 가부장제에 직접적으로 대항해서 싸우는 싸움도 중요하겠으나, 이건 효과적이지 않다.&amp;nbsp;우리 각자는 모두&amp;nbsp;가부장제라는 큰 우산안에서 벌어지는 부당함을 경험한다는 것. 남자라고 비켜가지 못한다. 어떤 여성은 그 부당함을 더 깊이 굴욕적으로 느낄테고, 어떤 여성은 그 부당함을 부당하다고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가. 현실에서 도사리고 있는 온갖 부당함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겠다. 다 보고, 느끼고 있지만 차마 이런 상황들을 굴욕적으로 느끼길 거부하는 내면의 어떤 의식이 작동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내 문제가 아니고, 저 사람들 문제고, 동정이나 연민으로 끝나는 상황들. 굴욕적인 상황들을 굴욕적인 것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무의식적 회피 같은거. 그 회피가 곧 수동성이고 행동의 실패로 귀결되는 현실을 직시하라는&amp;nbsp;뜻 아닐까. 현실의 비루함을, 자기 앞에 놓여진 똥들을 인정하지 않고는, 여성이건 남성이건 어떤 종류의 싸움도 실패한다는 말. 실패했음을, 굴욕을 당했고, 당하고 있음을&amp;nbsp;철저하게 인정하라는 말. &quot;가부장제&quot;&amp;nbsp;대신 &quot;아버지의 법&quot;이라는 표현을 넣는다면, 가부장제만의 문제는 아니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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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여성과 직장남성의 가사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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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퍼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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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13T16:34:41Z</updated>
	    <published>2009-10-13T16:34:4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경제와 관련된 이론에 대해선 까막눈이다. 얼마전에 &lt;한겨레21&gt;에서 &quot;아내도 아내가 필요하다&quot; 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amp;nbsp;일하는 여성을 아내로 둔 남성들의 가사노동 시간을 보고 정말 많이 놀랐다.&amp;nbsp;그 기사는 직업을 가진 여성과 전업주부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과 그녀들 남편들의 가사노동 시간 통계를 언급하고 있다. 직업이 있는 여성이든 직업이 없는 여성이든 그녀들 남편들의 가사노동 시간이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과장해서 말하면 끔찍했다. 괜히 내 얼굴이 붉어지면서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하는 여성들은 하루종일 일을 하고 집에 와서 앉아있을 시간도 없구나 하는 갑갑함.&amp;nbsp;남자들은 하루종일 일하고 술도 마셔야하는 게 직장 일의 연장이니까, 하는 한국사회 현실을 떠올리면 남자들만 탓할 수도 없다. 한국사회 구조가 그렇다는 거, 갑갑하다.&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미국과 비교하기 그렇지만, 이 사람들은 일 끝나면 부리나케 집에 간다. 학교에 애들 데리러 가는 것도 남자가 해야하는 집이 많고, 집안일 하고, 애들 돌보고 바쁘다. 예전에 수업 들을 때 마침 쌍둥이를 낳은지 얼마 안된 남선생님 수업이 있었다. 매 시간 읽는 양을 너무 많이 내주는 통에 학생들 얼굴이 심상치 않으니까 웃으면서 하는 소리가, 나는 쌍둥이도 봐야되고 집안일도 해야하는데, 내가 읽을 수 있는 양이면 여러분도 읽을 수 있다고 그랬다.&amp;nbsp;집안일을 얼마나 하는지 안봐서 내가 알 수는 없다. 부인이 직업이 있는지 어떤지도 잘 모른다. 강의실에서 인종, 성, 계급, 아방가르드 예술,&amp;nbsp;흑인음악, 흑인미학&amp;nbsp;등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 집에 가서 집안일이나 육아를 여자에게만 맡겨두고 있다면, 그건&amp;nbsp;뭔가&amp;nbsp;이상한 일이다.&amp;nbsp;직업이 있는 여성을 아내로 둔 남성의 경우,&amp;nbsp;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가사노동 시간 훨씬 많아져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amp;nbsp;여성들도 그런 상황에 점점 익숙해지는지&amp;nbsp;받아들이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amp;nbsp;남녀가 벌어들이는 수입의 차이가 있으니 돈을 좀더 많이 버는 쪽이 가사노동을 덜하게 되는것일까.&amp;nbsp;일의 종류에 따라서, 돈을 더 벌려면 일에 투자하는&amp;nbsp;절대적인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혹은&amp;nbsp;소득은 남녀가 비슷한데, 사회나 직장에서 남성에게 요구하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겠다.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고 피곤한데 무슨 집안일을 하겠는가.&amp;nbsp;&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다른면을 생각해보자. 남성이 집안일이나 육아에서 멀어지는&amp;nbsp;정도와 사회적 성취도의 상관관계. 예를 들어,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일을 업으로 삼은 남성이&amp;nbsp;미혼일 때와 결혼했을 때, 아이가 생겼을 때,&amp;nbsp;작업의 양이 얼마나 차이가 날까.&amp;nbsp;직장을 다니는 여성을 아내로 둔 남성과 전업주부를 아내로 둔 남성의 작업의 양 혹은 글을 쓰는 양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 나는 이런게 궁금하다. 사람의 능력이 뛰어나서, 육아도 하고 집안일도 하면서, 그 이전과 비슷한 양의 생산성을 낼 수도 있을까.&amp;nbsp;전업주부를 아내로 둔 남성이&amp;nbsp;가사노동을 덜하리라&amp;nbsp;추측하면, 전업주부를 아내로 둔 남성이 일에 몰두하는 시간이 더 많지 않을까. 좀 기계적인 계산이긴 하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남녀 가사노동에 대한&amp;nbsp;통계에서 보듯 일하는 여성이든 그렇지 않은 여성이든 남편들의 가사노동 시간은 몇 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여러모로 계산이 안되는 한국사회이다. 그리고 적응 안 된다.&amp;nbsp;일하는 여성들과 그들 남편들의 가사노동&amp;nbsp;시간 통계를 보면서&amp;nbsp;이것이 개인적인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부딪히는 입장에선 개인적으로 다가온다. 직장이나 한국사회 구조 탓만&amp;nbsp;할 수도 없다.&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이런저런 생각. 육아와 가사노동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여성이 자기 일에서 얻는 생산성과 성취도는 얼마나 될까.&amp;nbsp;궁금하다. 이런걸 통계나 수치로 볼 수 있어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 인문학은 숫자랑 안 친하다. 그저 글자만 빼곡하지 숫자는 없다. 이런 수치를 바탕으로 한국사회 남녀의 성불평등에 대한 연구자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게 책으로 나온게 있는지 어떤지 잘 모르지만, 필요하다. 여자가 쓰든 남자가 쓰든, 관심있는 사람이 연구하고 쓰는 것일텐데. 너는 남자니까 하면 안되고, 여자이니까 이런거 하면 안되고, 좀 이해가 안 간다. 이 말은 정말 하고싶은 말인데, 사회참여나 성취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에서 가사노동과 육아를 함께 나누지 않는 사람들의&amp;nbsp;사회참여와 성취는 결국에 가서 개뿔이 된다고 본다.&amp;nbsp;청소하고 밥하고 아이를 돌보는 일이 그렇게 우습고 만만한 일이 아니다.&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덧붙여서, 내가 읽어본적이 있는 에코페미니스트는 마리아 미스(Maria Mies)와 반다나 시바(Vandana Shiva) 정도이다. 지금 공부하는 부분이 환경이나 생태가 아니라서 이쪽의 이론가나 학자들은 아는 이가 별로 없다. 지도교수가 개설한 세미나에서 미스와 시바를 읽은적이 있고, 이들 둘이 함께 쓴 책 &lt;에코페미니즘&gt;(창비, 2000)을 갖고있다. 이론작업과 실천의 결합을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amp;nbsp;&lt;/P&gt;&lt;/SPAN&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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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쥐와 파가니니를 듣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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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퍼플</name>
	    </author>
	    <updated>2009-10-08T14:21:39Z</updated>
	    <published>2009-10-08T14:21:39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 pain is the root of knowledge. 시몬느 베이유의 말. 고통이나 좌절, 절망을 모르는 자가&amp;nbsp;속삭이는 '희망'은 거짓말이다.&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 '용서'라는 단어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이 어색하다.&amp;nbsp;시간이 가면서 잊혀지기를 기다린다. 절대적인 시간과 그 시간 동안&amp;nbsp;일종의 프로세스가 쌓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픈 기억이 아주 잊혀지는&amp;nbsp;법은 없다.&amp;nbsp;이해는 하지만 잊혀지지 않는것이 있고.&amp;nbsp;두번 다시&amp;nbsp;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는 법이다. 무엇보다 나를 용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 자신에게 엄격하지도 않으면서, 어처구니 없는 과오들에 대한 기억은 더 오래 괴롭다.&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 아침에&amp;nbsp;도시락을 챙겨서 정신없이 나가면서 설거지 그릇들을 그대로 쌓아놓았다. 밤에 들어와서 씽크대에 물을 틀고 설거지를 하려는데 옆에 시커먼게 휙 지나가더라.&amp;nbsp;같은 아파트 빌딩에 사는 후배들을&amp;nbsp;불러서 일단 떨어진 심장을 다시 주어담았다. 그럼에도&amp;nbsp;한동안 벌컥거리는 심장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탓에&amp;nbsp;운전할 힘이 없었다. 한 후배가 쥐덫을 사오고, 한 팩에 들어있는&amp;nbsp;쥐덫 네개를 구석구석&amp;nbsp;설치했다. 물론 나는 쥐덫을 만지지도 못했다. 이 집에서 그 날 밤을 지낼 수 없어 친구집에 하루밤 신세를 지고 다음날 아침 집에 왔다. 쥐덫을 하나하나 살피는데, 냉장고 옆 쥐덫에 뭔가 보인다. 그길로 뛰어나가 아파트 주인아저씨 불러다 치웠다. 대체 어디로 들어왔을까. 건물이&amp;nbsp;오래돼 보인다. 일주일 동안 집에 들어오는 일이 고역이었다. 추측컨대, 내가 놀란것 보다 그 쥐가 더 놀랬으리라. 게다가 그 쥐는 고소한 치즈 냄새의 유혹에 목숨까지 잃었다.&amp;nbsp;쥐 같은 느낌이었을 뿐 쥐를 확실하게 본게 아니었다.&amp;nbsp;다음날 아침에 쥐가 덫에 잡혀있지 않기를 바랬다. 내가 잘못 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의 죽음에 난 다시 한번 기겁했다. 하루이틀은 집에 들어오기가 싫었다. 어딘가 구멍이 있어서 쥐들이 집단으로 들락날락하는 상상까지 했다. 어쩌면 그 죽은 쥐는 한 며칠 이 집에서 나랑 같이 살았을지도 모른다. 부엌에 있던 바나나며 몇 조각 남아있던 식빵까지 걍 버렸다. 아파트 주인 아저씨는 별다른 반응도 없다.&amp;nbsp;지금 이사를 나갈 수도 없는 일이니, 나를 진정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그 작은 놈이 목숨을 잃었는데,&amp;nbsp;그 죽음에 슬퍼하거나 안타까워하는 다른 존재가 없다. 내가 놀란것 보다 그놈이 더 놀랬을 것이고 그는 생명까지 잃었다. 보잘것 없는 놈의 시체는 쓰레기장에 던져졌을 것이고 그것으로 끝인것을, 하는 생각에 이르자 그놈의 운명도 처량맞다 싶다. 그래, 들어올라면 들어와라. 또 한번 기겁하고, 떨어진 심장은 다시 줏어 담으면 된다. 달콤한 냄새에 겁도 없이 달려들어서 생명을 잃으면 그것도 너희들 운명이다.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amp;nbsp;약한놈의 죽음에 나 자신을 투사시키는 듯한 내 의식이 보인다. 아무튼&amp;nbsp;음식을 먹자마자 설거지 하나는 신속하게 끝내는 습관이 생겼다.&amp;nbsp;난 고양이가 아니다.&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 눈물. &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밤에는, 밤이니까 울어도 된다.&amp;nbsp;책을 보면서도 눈물이 나고, 밥을 먹다가도 눈물이 나는 그런 때가 주기적으로 온다. 그런 시간이 너무 오래 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세상의 밤엔 울음이 없는 밤이 하루도 없다고 누가 그러더라.&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 요즘은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들을&amp;nbsp;틀어놓고 있다. 협주곡 6개가 들어있는 시디이다. 파가니니 바이올린 곡들은 신경을 건드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많다.&amp;nbsp;신들린&amp;nbsp;듯한 연주엔&amp;nbsp;광기가 서려있으면서,&amp;nbsp;그 소리는 묘하게 사람을&amp;nbsp;진정시키는 힘이 있다. 예를 들자면, 괜찮아, 나도 미쳐버릴 것 같을 때가 있었거든. 아무튼 밤에 쥐가 나올까봐 불도 환하게 켜놓고, 음악소리도 좀 크게 틀어놓고 그러고 지내는 중이다.&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Verdana&quot;&gt;&lt;/SPAN&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영혼이 어부에게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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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퍼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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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9-05T04:32:35Z</updated>
	    <published>2009-09-05T04:32:3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내 영혼이&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내 어부에게 말했다&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amp;nbsp;&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물고기&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바다&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저녁놀&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내 영혼이 내 어부에게 말했다&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amp;nbsp;&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처음&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본&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순간&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amp;nbsp;&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내 영혼이 내 어부에게 말했다&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801fbf&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없어&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이럴 수는, &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이럴 수는 없어&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amp;nbsp;&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늙은 내 영혼이 더 늙은 내 어부에게 말했다&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amp;nbsp;&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가&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그냥 가&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가&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amp;nbsp;&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내 영혼이 내 어부의 그물에 매달리며 말했다&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amp;nbsp;&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노을진&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바닷가에&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나를 남기고&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amp;nbsp;&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두 개의 영혼&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어린 내 영혼이 한참이나 더 어린 내 어부에게&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매달리며 말했다 &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가&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Batang&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801fbf&gt;그냥 가.&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박상순, ‘영혼이 어부에게 말했다’&amp;nbsp; &lt;문학동네&gt; 2009년 여름호&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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