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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an's Labyrint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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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1T23:13: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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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lt;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gt; 공감하기 쉽진 않은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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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1T23:13:16Z</updated>
	    <published>2009-11-21T23:13:16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DIV&gt;
&lt;DIV align=center&gt;
&lt;DIV&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18/51834_S162_094736.jpg&quot;&gt;&lt;/DIV&gt;&lt;/DIV&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은 범죄는 언제나 '사람'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가정 아래서 전개된다. 여기서 사람이란 일말의 감정도 찾아볼 수&amp;nbsp;없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어떤 감정이라도 갖게 마련인 일반적인 인격체를 의미한다. 늘 감정에 휩쓸리는 인간이 저지르는 범죄는 겉으로 보이는 참혹함을 넘어서는 내부의 깊은 사정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히가시노 게이고는 언제나 그러한 범죄의 내부를 파고든다. 이러한 그의 추리소설 전개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추리라는 외적 요소에 몰입하게 한 뒤, 서서히 범죄로 인해 드러나는 다양한 인간들의 나약하고 뒤틀린 심리 속으로 끌어들인다. 이것은 냉정한 두뇌 플레이를 가장 우선시하는 서구의 스릴러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동양적 스릴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그의 소설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고, 아직도 그의 많은 작품들이 번역되어 출간되고 있다.&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올 봄에 우리는 일본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을 자국인 일본에서 만든 &lt;용의자 X의 헌신&gt;을 만나보았고, 이번에 우리는 일본 작가의 시선이 한국 영화에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지를 &lt;백야행 : 어둠 속을 걷다&gt;(이하 &lt;백야행&gt;)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같은 이야기를 소설로 읽는 것과 영화로 보는 것은 의외로 상당히 다르고, 더구나 다른 나라의 소설을 우리 나라의 영화로 만나는 것 역시 어느 정도 다름을 각오해야 한다. 여러모로 &lt;백야행&gt;은 관객들이 팔짱 끼고 두고봐야 할 것 같은 구석이 있었다. 일본의 매우 유명한 원작을 한국 영화로 옮긴다는 것, 드라마 분량이 나올 정도로 긴 원작의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로 옮긴다는 것, 일본적 감성이 충만한 원작을 한국적 이야기로 옮긴다는 것 말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lt;백야행&gt;은 썩 나쁘진 않으나 얼마든지 더 잘 만들 수 있었던 영화다.&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재두라는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수사팀은 이 사건이 14년 전에 일어났던 어느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음을&amp;nbsp;발견한다.&amp;nbsp;수사팀은 14년 전 이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했던 한동수 형사(한석규)를 찾아간다. 사건의 내막은 대략 이렇다. 14년 전 인천의 어느 폐선박에서 전당포 주인 김시후가 살해당한 채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그의 내연녀였던 양미숙이 지목된다. 그러나 얼마 후 양미숙이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강재두가 당시 김시후의 집안과 연관되어 있었던 점, 김시후의 아들인 김요한(고수)이 양미숙의 딸과 절친했던 점 등으로 미루어 김요한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것이라 짐작하고 더불어 양미숙의 딸을 찾아나선다. 한편, 재벌총수 승조(박성웅)와의 결혼을 앞둔 미모의 여인 유미호(손예진)을 둘러싸고 승조의 비서실장인 시영(이민정)은 조심스럽게 뒷조사를 나선다. 시영은 미호가 겉으론 완벽해 보이나 속에 숨겨둔 비밀이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던 중 요한을 추적하던 동수와 미호를 추적하던 시영이 우연히 마주치고, 둘은 서로가 쫓고 있던 사건이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살인과 실종, 14년 전에 벌어졌던 살인, 그리고 그들이 뒤쫓고 있는 요한과 미호. 그 뒤에 감춰진 비밀은 과연 무엇인가.&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18/51834_S149_111155.jpg&quot;&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이 영화에서 배우들은 단순히 연기자라기보다 고유의 분위기를 지닌 각각의 상징으로서 더욱 두드러진다. 한석규가 맡은 한동수 형사는 과거의 아픈 상처를 안고 이제는 노쇠한 독기와 애처로움만이 남은 남자의 모습을, 손예진이 맡은 유미호는 겉오른 한없이 투명하고 우아해보이지만 그 뒤엔 치명적인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이중적 팜므파탈의 모습을, 고수는 사랑을 위해 도덕적 가치마저도 희생해 버린 나머지 어둠과 한 몸이 되어 버린 듯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 배우의 연기는 특별히 누구 하나가 눈에 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각자가 지닌 상징적인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낸다. 미호가 지닌 백색의 이미지, 요한이 지닌 흑색의 이미지, 그리고 동수가 지닌 회색 내지는 갈색의 이미지는 영화 내내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영화의 기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이는 배우들의 절제되어 있는 듯 결단력 있는 연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 &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은근히 일탈적인 캐릭터를 자주 추구하던 손예진은 이번 영화에서 오랜만에 이미지만으로도 빛나는 캐릭터를 만나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비주얼로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자비심 없이 마구 훔친다. 캐릭터가 아무래도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최대한 숨겨야 하는 터라 그런데, 하지만 중간중간에 참을 수 없이 터져나오는 감정을 표현할 때(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우는 장면 등)에는 그런 와중에도 두드러지는 연기를 펼친다. 고수는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 경력에서 가장 뚜렷한 개성을 지닌 역할을 만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항상 조용하고 준수하지만 어딘가 어둠을 품고 있는 듯한, 그래서 어느 한 쪽으로 확실히 치고 나가지 못하는 다소 밋밋한 캐릭터를 보여줬던(그의 연기가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작품에서 그의 캐릭터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 항상 상대적으로 밋밋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어둠의 극한으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의문투성이의 남자 역할을 만족스럽게 소화했다. 언제나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이중생활을 반복하면서 그의 마음은 셀 수 없는 번민으로 가득 차 있다. 고수의 연기는 터질 곳에서 확실히 터지는 연기는 아니지만, 요한이 가진 캐릭터와 놀랄 만큼의 싱크로율을 절제된 연기로 보여주고 있다. 한석규의 연기 역시 충분히 만족스럽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엔 어딘가 광기가 서린 형사의 모습을 보여줄 줄 알았으나, 막상 그가 보여준 형사의 모습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더 독해지기보다는 현실에 휩쓸려 지쳐버린, 뒷모습이 안쓰러운 인간의 모습이었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사건에 매달리면서도, 어쩔 수 없이 느끼는 무력감과 좌절로 한숨 짓는 캐릭터가 겹쳐지면서 요한과 미호와 더불어 설득력 있는 관계를 형성하였다.&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범죄자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들의 범죄와 속사정을 보며 눈물을 흘릴 수 있으려면 확실한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들이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는 일말의 여지를 가질 만한 공감대 말이다. 확실한 공감을 얻지 못하면 그 캐릭터는 순식간에 민폐 캐릭터로 전락한다. 이러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lt;백야행&gt;이 들고 나선 키워드는 '목숨을 바친 14년의 사랑'이다. 그리고 영화는 '살인사건'과 '14년의 사랑'이라는 상반된 분위기의 두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잇고자, 아이러니를 통해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어린 시절 만난 사랑과 어느날 그들의 운명을 결정 지은 결정적 사건, 그리고 그로 인해 이어져야 했던 14년 간의 아슬아슬한 행적을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 보인다. 그런데 하나의 사랑으로 연결된 두 사람인데, 한 명은 찬란한 빛 아래서 화려한 삶을 살아가고, 한 명은 어둠을 벗어나지 못한 채 비밀스러운 삶을 이어간다. &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18/51834_S23_101813.jpg&quot;&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한 명이 다른 사람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동안 다른 한 명은 어딘가에서 살인을 하고 있고, 한 명이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 동안 다른 한 명은 의도적으로 그가 꾸민 사고의 주인공이 된다. 영화는 시작부터 두 사람의 처지를 극명하게 대비시킴으로써 이들이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뿐만 아니라 활동 반경이나 성격에 있어서도 여러 방식으로 대조를 이루게 한다. 재벌총수를 약혼자로 둔 상황에서 금전적으로 남부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언제나 밝고 화사한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는 미호와 자신의 감정을 한번도 제대로 표현하지 않고 건조한 표정으로 일관한 채 어두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요한이 대비된다. 이들은 의상 또한 하얀 빛깔의 고급스러운 의상과 검은 빛깔의 거친 느낌의 의상으로 대립을 이루면서 여러 부분에서 분명히 다른 처지에 있고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는 이렇게 정반대의 남녀가 사랑으로 이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암시함과 동시에 14년 전 두 사람의 삶을 뒤흔들었던 살인사건까지 배경삼아서 여기서 어떻게 두 사람의 사랑이 형성될 수 있는가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이제 호기심을 유발했으면 그 다음은 공감의 단계다. 잔혹하게 이어지고 있는 살인사건의 범인과 그 반대편에서 전혀 상관없는 모습으로 우아한 자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인. 이들의 사랑이 이러한 아이러니를 충분히 끌어안으려면 그만큼 강력한 사연이 필요한데, 그 사연은 이제 추리영화적 분위기가 한풀 꺾이고 난 중후반 지점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 천인공노할 살인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공개되면서, 영화는 아이러니로 점철된 스릴러에서 두 남녀가 빠진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에 대한 멜로드라마로 방향을 바꾼다. 어린 시절 그들을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길로 내몬 사건은 사실 누가 봐도 끔찍한 것이었고, 그들을 가해자가 아닌 희생자로 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 14년간의 행적이다. 14년동안&amp;nbsp;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오지만 여전히 둘의 사랑은 깊게 뿌리내리고 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여전히 어떤 것이라도 감수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을 공감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사실 공감하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 나는 원작을 읽진 않았지만, 익히 알려진 분량이나 이야기에서 묘사되는 시간적 범위를 고려했을 때, 14년동안 그들의 사랑이 살인마저 감내할 정도로 큰 설득력을 꾸준히 유지하려면 겉으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속은 애가 끊어질 듯 절절한 사랑의 기운이 느껴져야 한다. 그런데 영화는 이상하게도 그 사랑의 절절함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두 사람이 감정을 지나치게 절제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 많은 시간을 두고도 두 사람이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정말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건지.&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책 세 권 분량의 이야기를 두 시간 반 이하의 영화 안에 담으려면 &lt;해리 포터&gt; 시리즈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적지 않은 고충을 필요로 하는데, &lt;백야행&gt;은&amp;nbsp;특히&amp;nbsp;인물들의 감정선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더&amp;nbsp;신중해져야 한다. 사실 영화 &lt;백야행&gt;은 원작을&amp;nbsp;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영화만으로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 전혀&amp;nbsp;무리가 없을 만큼 비교적 효과적으로 각색하긴 했다. 하지만 그 효과라는 것이 인물들의 감정에&amp;nbsp;전적으로 공감하는 데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amp;nbsp;두 인물의 감정이 극도로 절제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14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이어져 온 사랑을 적당한 간격을 두고 충실히 보여줘야 했으나 한 편의 영화라는 형식의 한계상 그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부분도 있는 것 같다.&amp;nbsp;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러서는 인물들의 비극에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긴 하되, 그것이 14년동안의 감정이 켜켜이 쌓여온 결과 감정이 폭발한다기보다, 14년 전 이후의 세월을 몽땅 건너뛰고 현재로 넘어왔을 때에&amp;nbsp;더 잘 이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관객의 감정을 보다 북받쳐오르게 할 수 있는 근거를 영화는 다소 빈약하게 제시한 것이다.&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18/51834_S19_101809.jpg&quot;&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일본의 원작을 한국적으로 각색하는 데 있어서 약간의 이질감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일본이 우리와 같은 아시아권이긴 하지만 문화나 감성 면에 있어서 사뭇 다른 구석이 많다. 물론 일본영화나 소설을 보면서 한국 사람도 충분히 감동을 받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것은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전제를 깔고 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 마디로 설명하기 힘든 일본만의 독특한 감성, 매우&amp;nbsp;추상적이고 시적이고 분위기 있는 대사들,&amp;nbsp;때로는&amp;nbsp;도덕적으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데도 어느 순간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묘한 감성이 일본의 영화와 소설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lt;백야행&gt;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지만, 각색하는 데 있어서 이를 보다 확실히 '한국화'하는 데에 신경을 썼어야 한다고 본다. 철저히 한국적이라기보다 일본 원작의 다중적 정서에 기댄 각색이 주는 감동은 내면에 착 달라붙지 못하는, '공중에 붕 뜬 감동'이다. 그렇지 않아도 충격적인 사건들이 펼쳐지는데 그 가운데 현실 지향적이라기보다 다소 도식적으로 형성되는 캐릭터들, 일본 원작의 대사를 그대로 옮겨왔는지 때로는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게 만드는 문어체적 대사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보다 직접적인 감정 이입을 살짝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이는 배우들의&amp;nbsp;연기 또한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지 못하게&amp;nbsp;한 요소이기도 하다.&amp;nbsp;아무리 해외의 원작에 우리나라의 대중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한국 영화로 옮겨올 때에는 철저한 한국화에 신경을 써야 했음을 제작진이 간과했던 것 같다. 그래도 관객들은 어디까지나 이 영화를 '한국영화'로 알고 볼 것이기 때문이다.&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히가시노 게이고가 그리는 범죄의 세계는 국경을 초월해 다양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한 감성적 요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범죄소설의 특성상 일본 사회를 적잖이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범죄에 사회와 인간이 섞여 들 때 그것은 머리로 추리만 해서 될 게 아닌, 머리와 가슴을 함께 써야 할 복합적인 이야기가 된다. 그런 점에서 어쩔 수 없이 &lt;백야행&gt;은 한국영화가 지닌 본연의 감성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영화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완벽하지 않은 결과물임에도 결말에서 어느 정도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만약 보다 세심하고 현실적인 각색이 이루어졌다면 이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의 쓰나미를 느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지금의 &lt;백야행&gt;도 매력은 있지만, 훨씬 매력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었기에 더 아쉽다.&lt;/DIV&gt;&lt;/DIV&gt;
&lt;DIV&gt;관련영화 : &lt;A href=&quot;http://movie.daum.net/moviedetailMain.do?movieId=49019&quot; target=_blank&gt;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lt;/A&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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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브로큰 임브레이스&gt; 두려움 없는 열정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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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0T11:57:18Z</updated>
	    <published>2009-11-20T11:57:1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DIV style=&quot;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quot; class=view&gt;
&lt;DIV align=center&gt;
&lt;DIV&gt;
&lt;DIV&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27/52792_S07_184541.jpg&quot;&gt;&lt;/DIV&gt;&lt;/DIV&gt;&lt;/DIV&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페드로 알모도바르는 남자임에도 여자, 사랑, 욕망에 관해 가장 잘 표현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특유의 눈이 저릴 정도로 뚜렷한 색감과 선 굵은 외모의 스페인 배우들이&amp;nbsp;보여주는 영상은&amp;nbsp;언제나 굵은 붓으로 그린 그림처럼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형식 속에서 알모도바르가 펼치는 이야기 또한 불같이 타오르는 남녀의 열정과 욕망, 그로 인해 빚어지는 충돌과 파국 등 매우 대담하고 망설임이 없다. 이렇게 내외적으로 자극적인 형식을 추구하다보니 한편으론 악동 취급을 받기도 하던 그는&amp;nbsp;&lt;내 어머니의 모든 것&gt;, &lt;그녀에게&gt;, &lt;나쁜 교육&gt;, &lt;귀향&gt; 등을 통해 자극성을 뛰어넘는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내비치면서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사실 이전의 알모도바르 영화를 생각한다면 &lt;내 어머니의 모든 것&gt;, &lt;그녀에게&gt;, &lt;귀향&gt;의 경우처럼&amp;nbsp;그의 영화를 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리라곤 쉽게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최근의 작품들을 통해 깊은 여운의 드라마를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듯 보였던 알모도바르 감독이 이번에 내놓은 &lt;브로큰 임브레이스&gt;는 왠지 다시 그 전의 영화세계로 살짝 발을 내딛은 느낌을 준다.&amp;nbsp;불타오르는 남녀의 사랑을 근간으로, 그로부터 도덕적으로 쉽사리 판단하기 힘든&amp;nbsp;갖은 욕망과 감정들이&amp;nbsp;가지처럼 뻗어나간다.&amp;nbsp;어찌 보면 멜로드라마 같기도 한데, 다르게 보면 베일에 싸인 사건을 추적하는 추리영화같기도 하고, 또 다르게 보면 영화와 감각에 대한 예술가적 시선이 깃든 드라마같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lt;브로큰 임브레이스&gt;는&amp;nbsp;이들 모두에 해당된다고 할 만하다.&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2008년의 마드리드. 한때 영화감독이었던 마테오 블랑코(루이스 호마르)는 사고로 실명한 뒤 '해리 케인'이라는 필명으로&amp;nbsp;작가 일을&amp;nbsp;한다.&amp;nbsp;소모적인 이성관계 속에서 방황하던&amp;nbsp;그는 어느 날&amp;nbsp;금융 부호 어네스토 마르텔(호세 루이스 고메즈)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14년 전 그에게 있었던 바람같은 사건을 떠올린다. 1994년의 마드리드. 영화감독이던 마테오에게 레나(페넬로페 크루즈)라는 젊은 여인이 찾아온다. 배우가 되고 싶다며 오디션을 보러 온 그녀는 어네스토의 정부이다. 마테오는 레나를 자신의 새 영화 &lt;여인들과 가방&gt;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한다. 어네스토로부터 금전적 도움을 많이 받긴 했지만 그와의 관계는 허물 뿐이라 여겼던 레나는 마테오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한편 자신이 제작한다는 조건 아래 레나의 영화 출연을 허락한 어네스토는 영화촬영에 점점 더 신경쓰는 레나가 마음에 걸린 나머지, 아들인 어네스토(루벤 오칸디아노)로 하여금 촬영장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영화처럼 촬영하게 한다. 그렇게 레나를 색다른 방식으로 '감시'하던 어네스토는 결국 레나에게 다른 사랑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되고 이내 질투에 사로잡힌다. 이렇게 엉켜가는 그들의 욕망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그들을 몰아간다.&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27/52792_S06_184540.jpg&quot;&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일단 이 영화에서 절대 그냥 넘어 갈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페넬로페 크루즈다. 그녀는 스페인 영화계의 여신이었다가 할리우드로 갓 진출했을 때에는 이미지만 지나치게 소비된 나머지 실패하는 듯 싶었으나, 최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할리우드에서까지 제대로 인정받으며(아카데미 수상) 이제는 정말 세계적인 여신으로 거듭났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육감적인 몸매, 순수함과 고혹적인 매력을 함께 지닌 그녀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에 어쩌면 가장 최적화된 캐릭터를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t;내 어머니의 모든 것&gt;, &lt;귀향&gt; 등에서 이미 그것을 입증했고, &lt;브로큰 임브레이스&gt;를 통해 다시 한번 이들의 만남은 최상의 화학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의 주체라기보다는 두 남자의 욕망에 불을 지르는 하나의 아이콘적 존재가 되는 그녀는 예술가와 자본가가 서로 다른 열정을 불사르게 만들 수 밖에 없는 다면적 매력을 마음껏 펼쳐보인다. 지고지순함과 발랄함과 대담함을 겸비한 레나의 캐릭터는 페넬로페 크루즈의 거침없는 외모와 연기를 통해 확실하게 구체화된다. 물론 여기에 마테오 역의 루이스 호마르, 어네스토 역의 호세 루이스 고메즈, 마테오의 매니저인 주디트 역의 블랑카 포르틸로 등 중견배우들이 펼치는 절제된 듯 끓어오르는 연기가 깊이를 더한다.&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단도직입적으로 &lt;브로큰 임브레이스&gt;의 이야기는 하나의 선 위에 놓기 힘들다. 보면 볼수록 여러 가지 층위에서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 영화도 그것을 원하는 듯 하다. 이 중에서 내가 굳이 꺼내고자 하는 이야기의 줄기는 애증과 욕망의 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매우 독창적인 방식을 통해 전개된다.&amp;nbsp;레나라는 젊은 여인을 두고 나이 지긋한 부호와 영화감독이 사랑에 빠진다. 어네스토가 자신이 지닌 금전적 기반을 바탕으로 한 소유에 가까운 사랑이라면, 마테오는 외적 조건보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레나에게 달려드는 사랑이다. 이러한 삼각관계의 형성과 이것이 결국&amp;nbsp;걷잡을 수 없는&amp;nbsp;상황으로 치닫는 전개는&amp;nbsp;대단히 아침드라마스럽고 일일연속극다우며 주말드라마같다. 하지만 역시 알모도바르는 이렇게 대놓고 삼류드라마 같은 전개를 결코 여느 삼류드라마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이 이야기가 촌스런 삼류드라마로 빠지지 않는 것은, 그들이 자신의 욕망을 표출하는 방식의 독특함에 있다. 어설프게 미행을 붙인다거나, 직접 만나서 담판을 짓는다거나, 돈으로 해결하는 것과 같은 뻔한 수법은 쓰지 않는다. &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27/52792_S05_184538.jpg&quot;&gt;&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어네스토가 쓰는 방법은, 영화적 특성을 절묘하게 활용한 감시 체계이다. 레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아&amp;nbsp;집에서 영상으로 감상하는 것이다.&amp;nbsp;그러나 소리를 켜놓을 경우 주변의 잡음까지 들려 시끄러운&amp;nbsp;나머지, 그는 음소거된 상태에서 영상을 보며 옆에 입모양을 읽어내는 전문가를 앉혀&amp;nbsp;영상 속 사람들의 말을&amp;nbsp;'엿듣는다'. 이것은&amp;nbsp;질투에&amp;nbsp;휩싸여 엿보기는 엿보되&amp;nbsp;그&amp;nbsp;감정이 미묘하게&amp;nbsp;왜곡되는 듯한 효과를 불러온다. 화면 속 인물들은 감정에 사로잡혀 대화하고 있는데,&amp;nbsp;이들의 대화를 전달하는 통역사의 말투는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다. 극적인 감정이&amp;nbsp;대화에도 당연히 실려야 될 텐데 그렇지 못하고&amp;nbsp;무심하게 전달되면서 어네스토가 실제 느끼는 질투와 배신감은 생각보다 더 이상한 형태로 뒤틀리는 듯하다. &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그런데&amp;nbsp;이미지와 기계적 대사로만 그들의 사랑을 인식하던 어네스토에게 레나의 이별 통보는 사뭇 충격적이다. 레나는 매우 정확한 타이밍에 어네스토가 그들의 애정행각을 지켜보고 있는 방에 들어와 영상 속 레나와 정확히 일치하는 순간 똑같은 대사로 어네스토에게 이별통보를 한다. 과거의 시각과 현재의 청각이 완벽하게 만나는 이 장면은 여느 삼류드라마에서는 꿈도 못 꿀 만큼&amp;nbsp;절묘하고 멋진&amp;nbsp;장면이다. 늘 엿보기만 하던 어네스토가 그들의 사랑을 정면에서 맞닥뜨리는 거의 유일한 순간인데, 그 순간 어네스토는 그 어느 때보다 끓어오르는 배신감에 치를 떨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디까지나 통역사를 통해 전달되는 이야기였기에 마음 한 구석에서는 조금이라도 아닐 거라고 부정하고 싶었던 사랑이 당사자를 통해 직접 전달되는 상황이기에. &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어네스토의 욕망이 떠나려는 사랑을 어떻게든 붙잡고자 하는 것이라면, 마테오의 욕망은 더 이상 두려워하고 싶지 않은 열정에 대한 열망이다. 실명하기 전까지 생의 마지막으로 앞뒤 잴 것 없이 불타올랐던 사랑을, 그는 눈이 멀어버린 상황에서 마음 속에 안타깝게 그린다. 어네스토가 소리 없는 이미지만을 통해 그들의 사랑을 알게 되는 반면, 마테오가 과거의 기억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는 매개체는 이미지가 아닌&amp;nbsp;기계가 밋밋하게 읽어주는 신문기사라는 것 또한 재미있는 대조다. 영화 제작에 샅샅이 관여하고 있는 어네스토의 눈을 피해 밀월여행을 떠난 마테오와 레나는 여행지에서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영화 &lt;이탈리아 여행&gt;을 함께 관람한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커플은 서로 끌어안은 채로 화석이 되어버린 고대의 남녀를 지켜보며 자신들 또한 저렇게 될까 두려워 한다. 서로를 지그시 끌어안는 마테오와 레나 또한 이러한 두려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앞뒤 보지 않고 타올랐던 사랑이기에 그들에겐 그 열정을 위협할 만한 요소가 너무 많다. 그 때문에 그들은 영화 속의 '부서진 포옹'을 지켜보며 두려움을 느끼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 가장 뜨거웠던 사랑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27/52792_S04_184537.jpg&quot;&gt;&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비록 끝이 좋진 않더라도, 결국 이 사랑은 마테오가 만든 영화 속에서 넘치는 생기와 재기발랄함으로 반영되어 완성된다. 어네스토와 마테오 모두 자신들의 욕망을 영상을 통해 표출하고 완성시킨다는 점은 이 영화를 '영화에 관한 영화'로도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자본가인 어네스토가 아들을 시켜 만든 기록영화를 통해 레나를 사유물처럼 소유하려는 욕망을 펼쳐보인다면, 마테오는 레나와의 뜨거운 사랑을 영화라는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그들 사이의 비극으로 인해 실명하게 되면서 영화 감독 대신 작가로 한발짝 물러서는 것 또한 사랑의 비참한 결말이 그에게서 예술을 표현할 수 있는 힘을 한꺼풀 빼앗아 갔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어네스토와 마테오 양쪽 중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것은 마테오 쪽이다. 마테오는 14년 간 한 걸음 물러나 영화의 뒤편에서 삶을 이어갔지만,&amp;nbsp;레나에 대한 기억을 다시 꺼내게 되고 '해리 케인'이라는 가명 아래 숨겨놨던 자신을 비로소 되찾게 되면서 다시 영화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14년 전 실패로 돌아갔던 레나 주연의 영화 &lt;여인들과 가방&gt;을 다시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그가 이제야 완성시킨 영화의 모습은, 지난날 마테오와 레나의 두려움 없던 열정 그 자체다. 온갖 질투와 배신감으로 먹칠이 되었던 영화 대신 그의 앞에 보이는 영화의 본모습은 뜨거운 에너지만이 가득찬 발랄함이다. &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결국 여기에 이르러서, 영화는 남녀의 욕망이 불러운 파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욕망으로 더럽혀지기 전의 열정이 보여줄 수 있었을 인생의 뜨거운 한 단면을 보여준다. 어느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이 때로는 매우 찬란한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lt;브로큰 임브레이스&gt;는 파국으로 치닫는 듯하면서도 어느 순간 미묘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그 감정을 하나의 가닥으로 수렴시키기 상당히 힘든 영화이다. 한 명의 여인과 한 편의 영화를 놓고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감정을 갖고 충돌을 빚는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그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때론 살짝 섬뜩하기도 하고 때론 꽤나 애틋하다. 하지만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사실은 이 영화를 통해 알모도바르는 여전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원하는 것에 미칠 수 있는 열정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 대상이 사랑이든, 영화든, 기타 예술이든, 두려움 없이 빠져들 수 있는 용기. 설사 그 강력한 포옹이 외부의 압력에 의해 부서질지라도 겁먹지 않을 수 있는 용기. &lt;브로큰 임브레이스&gt;는 그 용기를 바라보는 영화다.&lt;/DIV&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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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2012&gt; 더 나은 선택을 할 수도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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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3T01:15:02Z</updated>
	    <published>2009-11-13T01:15:0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DIV style=&quot;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quot; class=view&gt;
&lt;DIV align=center&gt;
&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497/49727_S29_225513.jpg&quot;&gt;&lt;/SPAN&gt;&lt;/SPAN&gt;&lt;/DIV&gt;&lt;/DIV&gt;&lt;/DIV&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스포일러 있습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을 재난영화의 '귀재'라고 할 수는 있어도 '거장'이라고까지 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그는 '재난'영화는 매우 뛰어나게 만들어도 재난'영화'는 잘 못만들기 때문이다. 재난 시퀀스를 영상화하는 데 있어서는 현존하는 할리우드 영화 감독들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손이 크고 능숙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가 보여준 것은 그렇게 입이 떡 벌어지는 재난의 영상화 정도에서 멈췄을 뿐, 재난 속에 담긴 인간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20세기말 할리우드 재난영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lt;인디펜던스 데이&gt;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이러한 재능과 한계를 함께 확실히 드러냈고, 이 영화의 성공은 곧 후에 나온 할리우드 재난영화의 공식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런데 요즘 할리우드 재난영화는 나름 진화하고 있다. 예전처럼 '우리 미국이 최고입니다'하는 식으로 뻗대는 영화를 찾기 힘들다. 다양한 방식으로 재난을 그려내면서 안전한 흥행영화보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만한 도전적인 선택이 나온 경우가 많다. 스필버그의 &lt;우주전쟁&gt;이나 에이브럼스(제작)의 &lt;클로버필드&gt;, 프로야스의 &lt;노잉&gt; 등이 그렇다. 이런 상황인데, &lt;투모로우&gt;로 다시 재기하는가 싶더니 &lt;10,000 B.C.&gt;로 우렁차게 말아먹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또 재난영화를 들고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연 여전히 먹힐까 싶었다. 그러나 그의 신작 &lt;2012&gt;는 예고편에서부터 턱관절을 마비시킬 만한 볼거리를 내놓음으로써 제대로 작정했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결과물은 정말 그러하였다. 그저 넋을 놓은 채로 볼 수 밖에 없는 볼거리를 갖춘 건 분명한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쉽게 판단하기 힘들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2009년. 인도의 한 젊은 과학자가 처음 지구에 다가온 심상치 않은 징후를 감지한다. 태양계의 행성이 일렬을 형성하면서 태양의 강력한 폭발을 유도하는데 그것이 지구를 전자레인지처럼 구워삶으며 안에서부터 끓게 하고 있다는 것. 이것은 고대 마야인들이 2012년 지구의 멸망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언과 일치하는 시나리오다. 과학기술정책부의 지질학자인 에이드리언 헴슬리(치웨텔 에지오포)는 이 사실을 정부에 알리고,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들 간의 비밀 프로젝트가 이뤄진다. 그리고 3년 뒤 2012년. 글 쓰는 데만 열중한 나머지 가족에게 소홀해 이혼하게 된 무명 작가 잭슨 커티스(존 쿠삭)는 아내 케이트(아만다 피트)와 사는 두 아이와 오랜만에 캠핑을 떠난다. 그러나 그 무렵 곳곳에서 이상한 기후현상, 강력한 지진 등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잭슨과 케이트, 케이트의 남편 고든(톰 맥카시)은 급히 짐을 챙겨 집을 떠나려는데 그 순간 문자 그대로 땅이 갈라지며 집들이 모조리 주저앉고 땅 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시작된 거대한 지구 멸망의 시나리오. 커티스 가족은 갖은 수를 써가며 생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정부는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이것은 그 누가 봐도 절대 막을 수 없는 전무후무한 천재지변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align=cente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497/49727_S23_221541.jpg&quo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어차피 재난영화에서 강조되는 건 배우들의 연기보다 재난이 어떤 모습으로 선보여지는가이고, 특히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재난영화는 더욱 그렇다. 그의 첫번째 망작이었던 &lt;고질라&gt;의 홍보 문구로 '중요한 건 크기다'라고 강조했듯이 말이다. 그러나 일단 배우들의 면면부터 살펴본다면 꽤 튼실하게 짜여 있다. 존 쿠삭, 아만다 피트, 치웨텔 에지오포, 올리버 플랫, 탠디 뉴튼, 대니 글로버&amp;nbsp;등 인지도도 어느 정도 있으면서 연기들이 모두 받쳐주는 중견급 배우들이다. 이들은 우리가 재난영화를 보면서 응당 느껴야 할 감동과 안타까움을 충실히 전달한다. 폭발적인 연기를 하는 것은 아니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단 기능적 역할에는 충실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성격의 재난영화에서 배우들이 '기능적 역할'에만 머물러야 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지만.&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역시 중요한 건 크기다. 곧 나올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망의 복귀작 &lt;아바타&gt;보다도 2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더 들어간(2억 6천만달러) 이 영화는 시각적인 면에 있어서는 가히 재난영화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일단 큰 설정이 '지구 멸망'이라는 매우 두루뭉술한 소재이다보니 그 안에서 상상할&amp;nbsp;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담겨 있다. (재난영화이기 때문에 전염병이나 전쟁 같은 경우는 생략한다.) 지진, 화산 폭발, 홍수, 해일, 배 침몰 등 우리가 그동안 재난영화를 통해 한번쯤 만나봤을 거의 모든 소재가 총망라되어 등장한다. 그래서 두 시간 반이 넘어가는 러닝타임이지만 좀 루즈하다 싶으면 금방 또 새로운 재난이 덮쳐 정신 차리라고 한다. 게다가 이 재난들을 표현하는 수위도 대책이 없어서, 마치 이 영화가 에머리히 감독이 만들 마지막 재난영화라도 될 것처럼 사정없는 융단폭격이 이어진다. 도시는 지반 자체가 내려앉으며 지옥의 문이라도 열리듯 온갖 고층 건물들이 쓰러지고 산산조각이 되며 부서지고 무너진다. 도저히 물이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곳에 거대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해일이 덮치고, 땅이 판자처럼 부러지고 가라앉으며 바다와 육지의 경계도 무의미해진다. 말 그대로 '지각변동'이 이루어진다. '멸망'이라는 단어를 실감케 하는 재난의 묘사는 비록 상상력 면에서는 부족할 지라도 규모 면에서는 관객들을 멍하게 만들 정도로 강력하다. 초반 커티스 가족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탄 비행기 시점으로 부감에 가깝게 LA가 파괴되는 순간을&amp;nbsp;훑고 가는&amp;nbsp;장면, 옐로우스톤의 화산이 폭발하며 핵폭발과 같은 효과를 드리우는 장면은 숨이 넘어갈 정도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재난 시퀀스의 표현에 있어서만큼은, 역대 최고라 할 만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align=cente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497/49727_S32_225516.jpg&quo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것은 놀이기구가 아니라 재난이 나오는 '영화'다. 그만큼 재난에 휩싸인 인간들의 이야기도 살아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lt;2012&gt;의 이야기는 여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많이 나아간 흔적은 보인다. &lt;인디펜던스 데이&gt; 때 미국 대통령을 일인전사로 묘사한 답 안나오는 세계관에 비하면 이것은 가히 장족의 발전이다. 우선 영화는 재난에 대처하는&amp;nbsp;미국 정부의 태도에 대해 꽤나 자조적이거나 현실적인&amp;nbsp;시선을 견지하고 있다. 예전처럼 세계평화를 도모하는 영웅적인 미국 정부의 모습은 사라진 채, 현 정부가 위태로워질 것을 우려해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다가올 재앙을 알리지 않고 선택된 극도로 부유한 일부에게만 생존의 기회를 제공하며 예산을 버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이고, 도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까지 꾸민다. 대통령의 위치를 놓고 권력에 눈이 먼 장관급 간부는 경솔한 선택으로 국민들을 위기에 몰아넣기도 한다. 영화 속의 윌슨 대통령은 현재 미국 대통령인 오바마를 반영한 듯한 캐릭터라는 것도 눈에 띄게 느껴진다. 우스갯소리처럼 지나가는 부분 중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연설이 '이제는 안전하다'고 하니까 '안전하다고 하면 도망쳐야 한다'는 식으로 비꼬는 장면이 있는데, 주지사의 억양이나 그가 배우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볼 때 현 주지사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노골적으로 노리는 부분으로 보인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나아가 영화는 미국의 위상이나 태도를 한층 낮추는 자세를 보여준다. &lt;투모로우&gt;에서 재난 앞에 무력한 대통령의 모습과 미국인들이 결국 멕시코로 피난을 가는 모습을 보여줄&amp;nbsp;때부터 이미 예상된 것이긴 하나, &lt;2012&gt;에선 그 양상이 한층 다양하다. 미국 대통령은 영웅적 면모를 보여주긴 하지만, 말도 안되는 전사적 이미지가 아니라 겸손한 희생의 이미지다.(그러나 이런&amp;nbsp;이미지의 대통령 아래 있는 정부에서 앞서 얘기한 기막힌 일들을 벌였다는 걸 감안하면 이런 이미지도 허상에 불과하다.)&amp;nbsp;&amp;nbsp;물론 미국의 주도 아래 비밀 프로젝트를 전개하긴 하지만, 그 장소는 미국이 아닌 중국이고, 중국의 무지막지한 인력에 미국 정부 관료가 감탄하기까지 한다.&amp;nbsp;또한&amp;nbsp;중대 사안에 있어서 미국 측의 독단적인 결정보다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들의 판단에&amp;nbsp;대번에 승복하는&amp;nbsp;의외의 겸손함(?)도 보여주고,&amp;nbsp;새로운 사회를 구축할 수&amp;nbsp;있는 희망의 땅으로 아프리카가 언급된다. 물론 이것을 미국의 독선적 이미지를 개선시키려는 고도의 정치적 마케팅으로 읽을 수도 있겠지만,&amp;nbsp;손발이 오그라들었던 이전의 미국제일주의에 비하면 확실히 더 보기 편한 것은 분명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이제 문제는 이러한 거시적 관점이 아니라 재난에 휩싸이는 개개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능력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넓게 다루려는 것은 보이는데, 그만큼 깊게 다루지 못한다. 욕심을 낸 나머지 확실한 만족을 주는 에피소드가 없다. 사실 &lt;2012&gt;에는 다방면으로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제법 있다. 지질학자 헴슬리는 본인은 특출난 능력과 기여도 덕분에 정부로부터 수월한 피난의 혜택을 받지만 그의 아버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서 그런 혜택을 바랄 수 없는 위치에 놓이며 갈등을 겪는다. 그러면서 지구 멸망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정부가 보이는 행태에 분노해 이를 규명하고자 한다. 러시아 졸부 유리는 거만하다 싶은데 또 선의도 베푸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다.&amp;nbsp;아버지를 둘러싼&amp;nbsp;헴슬리의 갈등에서 꽤 호소력 있는 가족드라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amp;nbsp;정부의 행태나 러시아 졸부 유리의 경우에서&amp;nbsp;풍자적인 시선 내지는 스릴러적 면모까지 보여줄 여지가 얼마든지 있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align=cente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497/49727_S30_225514.jpg&quo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런데 영화가 결국 천착하는 건 뻔하디 뻔한 가족주의다. 결국 주목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어느덧 미국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커티스 가족이다. 그런데 관객들이 이 가족을 보며 정말 박수치며 감동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실질적으로 이 가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의 가족사는 매우 전형적인 수준에서 설명해놓고(일에 매달려 가정에 소홀해 이혼했다는 식) 대뜸 가족애를 강조해 쉽게 감정이 이입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 가족이 생존하고자 만나는 사람들에게 끼치는 민폐를 생각하면 이 가족을 마냥 두둔하기도 힘들다. 이들이 살고자 결국 인명 피해가 생기고 마는, 그야말로 '민폐가족'인 셈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게 이 가족이라는 것은, 이&amp;nbsp;영화가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음에도 여전히 고리타분한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여러 가지 건드렸으나 결과물은 결국 여전히 보수적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물론 재난이 얼마나 소름끼치게 관객들에게 보여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덕목일 재난영화 장르에 있어서, 그리고 감독이 아예 그러한 목적을 갖고 만들었다는 영화에서 이야기 구조에 대해 물고 늘어지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감독이 여전히 이러한 태도를 고수한다면 그가 앞으로 만들 재난영화에서도 그저 시각적으로만 사정없이 덮치는 파도를 경험할 수 있을 뿐, 감성을 시원하게 적시는 파도는 경험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이다. 호소력 있는 드라마까지 받쳐 줬더라면, &lt;2012&gt;가 보여준 전무후무한 스케일은 몇 배 더 확장되어 관객들에게 다가왔을텐데 말이다. 그게 아쉽다. 그나저나 이 감독은 이 영화 다음에 또 만들 재난영화가 있을지 모르겠다.&lt;/SPAN&gt;&lt;/SPAN&gt;&lt;/P&gt;&lt;/DIV&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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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설적인 게임이 영화로 - 제이크 질렌할의 &lt;페르시아 왕자 : 시간의 모래&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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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jimmani</name>
	    </author>
	    <updated>2009-11-04T21:48:38Z</updated>
	    <published>2009-11-04T21:48:3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IMG style=&quot;CURSOR: hand&quot; id=image_ori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0673/67374_P01_212719.jpg&quot;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quot;xxjavascript:self.clos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페르시아 왕자 : 시간의 모래&gt; (Prince of Persia : The Sand of Time)&lt;/SPAN&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출연 : 제이크 질렌할, 젬마 아터튼, 벤 킹슬리, 알프레드 몰리나&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감독 : 마이크 뉴웰 (&lt;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gt;, &lt;해리 포터와 불의 잔&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제작 : 제리 브룩하이머&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개봉 : 2010년 5월 28일&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 줄거리 -&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때는 9세기 중세 페르시아, 모험을 즐기는 페르시아 왕자 다스탄(제이크 질렌할)은 신비에 싸인 공주 타미나(젬마 아터튼)와 일행이 되어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시간을 마음대로 다루며 그 주인으로 하여금 세계를 지배할 힘을 갖게 하는 신의 선물, '시간의 모래'의 봉인을 풀 수 있는 고대 단검을 지켜내는 것이다. 한편, 독재 군주 니잠(벤 킹슬리)은 이 시간의 모래를 손에 넣어 세계를 파괴할 계략을 세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 특이사항 -&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1.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전설적 게임이 드디어 영화로 나왔다. (영화는 그 중에서 비디오 게임 버전인 '시간의 모래'를 바탕으로 함)&lt;/P&gt;
&lt;P&gt;2. &lt;캐리비안의 해적&gt;에 이어 또 하나의 위력적인 월트 디즈니 어드벤처 프랜차이즈가 등장하는가.&lt;/P&gt;
&lt;P&gt;3. 게임 원작 영화라고 말끔히 무시하기에는 제작사(월트 디즈니)와 제작자(제리 브룩하이머), 감독(마이크 뉴웰)과 배우(제이크 질렌할)가 꽤 믿음직스럽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 예고편 -&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EMBED height=346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720 src=http://www.traileraddict.com/emd/15628 wmode=&quot;transparent&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daumPhoto src=&quot;http://cfile89.uf.daum.net/image/136D500A49B487CD8471C1&quot; width=580 height=863&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id=UIModalImage alt=&quot;&quot; src=&quot;http://cfile89.uf.daum.net/image/17327F144A8E6B601B851D&quot; width=915 height=616&gt;&lt;/P&gt;
&lt;P&gt;&lt;/EMBED&gt;&lt;/P&gt;
&lt;P&gt;&lt;IMG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id=UIModalImage alt=&quot;&quot; src=&quot;http://cfile189.uf.daum.net/image/1142D0104A8E6B8D3DCC0F&quot; width=924 height=616&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id=UIModalImage alt=&quot;&quot; src=&quot;http://cfile189.uf.daum.net/image/202972144A8E6B762A5DEB&quot; width=954 height=616&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tyle=&quot;CURSOR: hand&quot; id=image_ori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0673/67374_S03_212709.jpg&quot;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quot;xxjavascript:self.clos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ERbq&amp;amp;tagName=페르시아왕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페르시아왕자&lt;/a&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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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gt; 분명 걸작이 되었을 콘서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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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jimmani</name>
	    </author>
	    <updated>2009-10-30T00:02:58Z</updated>
	    <published>2009-10-30T00:02:5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DIV style=&quot;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quot; class=view&gt;
&lt;DIV align=center&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702/70251_S10_154120.jpg&quot;&gt;&lt;/SPAN&gt;&lt;/SPAN&gt;&lt;/DIV&gt;&lt;/DIV&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시작하기 전에 앞서 이 글은 리뷰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둔다. 이 영화가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는 것을 얘기하고자 하는 글이 아니라는 뜻이다. 사실 이 영화를 '영화'라는 범주에 집어넣을 수 있는지도 고민이 되긴 했다. 극장에서 상영된다는 것만 영화다운 부분이지 이것은 영화라기보다 하나의 '기록'에 가깝기 때문이다. 편집이 들어가되 그것은 의미를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감독이 있되 그는 이 영화의 감독이 아닌 이 영화 속에 나오는 콘서트의 감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이 영화에 대해 좋고 나쁜 점을 따질 수 없는 중요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이 영화 속에는 고작 나같은 사람이 판단을 내릴 수 없는 한 인간의 꿈과 열정이 그 어떤 가공을 거치지 않고 날것 그대로 들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는 팔짱끼고 이 영화가 어떻더라 저떻더라 평가하는 입장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영화 속 마이클 잭슨에 그저 탄복하는 입장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gt;(이하 &lt;디스 이즈 잇&gt;)은 아시다시피 마이클 잭슨이 마지막으로 준비했던 월드 투어 '디스 이즈 잇'의 리허설 장면을 담은 일종의 다큐멘터리다. 그렇다고 특정한 해설자의 내레이션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오는 것은 마이클 잭슨과 연출자 케니 오르테가, 그리고 많은 댄서들과 제작진들이 펼치는 공연 리허설과 간간이 등장하는 인터뷰 뿐이다. 올해 3월에서 6월까지 있었던 콘서트 리허설, 그리고 첫 투어 장소인 런던으로 향하기 8일 전에 가졌던 최종 리허설이 담긴 이 영화는 어찌 보면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대에 서 온 마이클 잭슨에 있어서는 새발의 피와 같은 시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영화는 그 시간동안의 이야기를 통해 마이클 잭슨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훤히 보여준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영화는 리허설의 현장을 예상보다 더 진솔하게 보여준다. 앞서 말했듯, 분량 차원에서 편집만 됐을 뿐이지 어떤 가공의 흔적 없이 리허설 당시의 필름을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Wanna Be Startin' Somethin'', 'Bad', 'Smooth Criminal', 'Thriller', 'Black Or White', 'Beat It', 'Billie Jean', 'Man In The Mirror' 등 마이클 잭슨의 음악 인생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명곡들이 차례차례 등장하고 이를 연습하는 마이클 잭슨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보여진다. 여기에 콘서트 때 선보이기로 했던 영상의 제작과정과 결과물, 연출가가 의도한 각종 무대효과까지 가상으로 펼쳐지면서 마치 이 콘서트를 이미 본 듯한 느낌마저 준다. 어쩌면 이것이 이 영화의 중요한 목적인지도 모르겠다. 비록 볼 수 없는 콘서트이지만 마치 본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cente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702/70251_P03_112837.jpg&quot;&gt;&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영화는 '디스 이즈 잇' 투어에 관한 영상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만 전달할 뿐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에 대해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자막조차 끝까지 등장하지 않고, 가족이나 친구의 이야기를 전하지도 않는다. 모든 것은 오로지 '디스 이즈 잇' 투어에 관련된 것 뿐이다. 그러나 영화는 이로써 결코 마이클 잭슨의 음악 외적인 것을 통해 호소하려 하지 않음을 선언한다. 바깥으로 들리는 그 어떤 소문이나 과거사,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뒤로 하고,&amp;nbsp;가장 가까운 시기에 그가&amp;nbsp;있는 힘껏 펼쳤던 음악에 대한 열정, 그것만을&amp;nbsp;바라볼 뿐이다.&amp;nbsp;어쩌면 그 속에서&amp;nbsp;마이클 잭슨의&amp;nbsp;모든 것을 발견할 테니 말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마지막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디스 이즈 잇' 투어는 물량면에서도 유례 없는 규모로 투자하고, 마이클 잭슨의 리허설 모습도 열정적이다. 무대 위를 콩콩 뛰어다니기까지 하는 그의 모습은 간간이 언론을 통해 비쳤던 기운 없고 낯 가리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그 어느 곳에서보다 그는 무대 위에서 폭발적이고 밝고 건강하다. 어떤 때는 매우 파워풀하다가도, 어떤 때는 매우 감미롭고, 매우 달콤하다. 수많은 제작진과 댄서, 밴드를 거느리고 있지만 그는 결코 이들 가운데에서 상전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그는 위에서 손가락 까딱거리며 지시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제작진과 직접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며 문제점을 찾고 조율하는 스타일이다. 지적을 하면서도 행여 상대가 기분 나빠할 까봐 '잘해보자고 하는 말', '사랑의 뜻에서 하는 말'이라고 꼭 덧붙인다. 그는 이러한 거대 프로젝트 속에서 그 누구보다도 주인공인 자신이 연습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노래할 때 이외에는 결코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마이클 잭슨은 어쩌면 고된 여정이 될 수도 있었을 이 리허설 과정을 겸손함과 친화력으로 힘을 북돋우며 오히려 즐거운 여정으로 만들어간다. 그는 이리저리 다니면서 스탭들에게 일일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만큼 완벽을 기한다. 이 모든 과정은 '팬들이 원하는 공연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에 기초한다.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팬 여러분들이 원하는 노래들을 부르겠다'고 했고, 리허설 중에도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연주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연 콘텐츠의 질에 있어서는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보다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다. 이러한 바탕 위에 마이클 잭슨은 환경 문제, 인권 문제 등 자신이 기존에 관심을 기울였던 사회적 이슈들까지 자연스럽게 첨가함으로써 자신의 목소리와 관객의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상적인 공연을 지향해 간다. 이러한 아이디어 위에서 당연히 그의 의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cente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702/70251_P04_112838.jpg&quot;&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리고 이런 아티스트 아래에서 임하는 제작진들의 능률이 떨어질 리 없다. 이들은 마이클 잭슨에 의해 고용된 피고용인이 아닌,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같다. 그들은 이 프로젝트를 인생의 전환점처럼 생각하며 감사히 임하고, 연습에는 프로페셔널하게 몰두하되, 마이클 잭슨과 함께 어우러져서 공연을 즐긴다. 마이클 잭슨이 무대 위에서 힘차게 리허설을 펼치는 장면을 관객들처럼 관람하며 박수도 치고, 호응도 보내고, 함께 흥을 돋우기도 한다. 리허설 현장은 고된 훈련과 연습의 현장이 아니라, 이 일이 운명인 듯한 사람들이 모여서 벌이는 축제의 순간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실제 공연 장면처럼 현란한 무대효과가 시종일관 펼쳐지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조명과 카메라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도 아니다. 리허설 기록용 영상에 가까운 이 영화는 그래서 매우 평범하게 리허설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화면 속에 고스란히 나타나는 마이클 잭슨의 의지와 열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 영화를 눈부시게 만든다. 30여년 전 현재의 우리가 생각하는 춤과 대중가요의 관계를 처음 정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는 오십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압도적인 댄스 실력과 가창력을 과시한다. 이러한&amp;nbsp;그의 모습은 그 어떤 부수적 요소 없이 단지 음악만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표현하고, 음악만으로 국경을 초월한 팬들과 감정을 공유하려는 그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에게 음악이 어떤 것이었는지, 그의 음악이 대중에게 어떤 것이었는지를 이 4개월 간의 여정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만약 이 공연이 실제로 무대에서 이뤄졌다면, 두말할 필요 없이 걸작이 되었을 것이다. 이만큼의 아티스트의 열정이 배어 있는데 실패한다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무대에서 이뤄지지 못했다는 사실이 한없이 안타까울 뿐이다. '걸작이 된 콘서트'가 아니라 '걸작이 되었을 콘서트'에 머물게 됐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이 정도였던 사람이&amp;nbsp;우리나라에서 두번이나 내한공연을 했고, 그 외에도 비공식적으로 여러 번 방한했었다는 사실이 참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제 와서야, 그가 정말 위대한 아티스트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편히 쉬기를.&lt;/SPAN&gt;&lt;/SPAN&gt;&lt;/P&gt;&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ERbq&amp;amp;tagName=마이클잭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마이클잭슨&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ERbq&amp;amp;tagName=디스이즈잇&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디스이즈잇&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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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gt; 끝장을 보고 싶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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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imman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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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27T02:03:24Z</updated>
	    <published>2009-10-27T02:03:2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0522/52245_S54_110626.jpg&quot; width=480 height=320&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justify&gt;&lt;BR&gt;영화계에는 보편적인 설득력을 가진 재능으로 두루두루 고른 지지층을 확보한 영화인들이 있는 반면, 극단적으로 폭발하는 재능을 가진 나머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영화인들이 있다. 어느 한쪽이 우월하다고 할 수 없이, 관객들에게 여러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모두 소중한 영화인들이다. 전자의 대표적인 경우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라 한다면, 후자의 대표적인 경우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다. 영화를 안정적인 엔터테인먼트로 여기는 사람들은 스필버그를 택하겠지만, 영화를 짜릿한 모험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타란티노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두 사람 다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기 때문에, 나는 둘 다 좋아한다.&lt;BR&gt;&amp;nbsp;&lt;BR&gt;하지만 뭔가 도전적인 동시에 그만큼 더 찌릿찌릿한 쾌감을 맛보고 싶다면 아무래도 타란티노다. 그는 매 작품마다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들고 온다. 그가 만든 영화의 스타일이 대충 짐작이 간다 하더라도, 그는 항상 예측을 가뿐하게 비웃는 이야기와 표현 양식으로 뒤통수를 '갈긴다'. 때문에 이러한 그의 파격을 사랑하는 팬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극단적인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의 영화를 이해할 수 없어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껏 느끼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원한다면, 타란티노의 영화가 그 정확한 해답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의 신작 &lt;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gt;(이하 &lt;바스터즈&gt;) 역시 그렇다. 결코 심각하지 않게, 이 영화는 어떤 방식으로든 끝장을 본다.&lt;BR&gt;&amp;nbsp;&lt;BR&gt;옛날 옛적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 2차 대전에서 수세에 몰린 나치는 유대인 학살에 미쳐 있다. 유대인 출신 미군 알도 레인 중위(브래드 피트)는 이러한 나치의 작태에 분노해 비밀 특공대를 조직하니 그들이 이름하야 '미친 개떼들(Inglourious Basterds)'이다. 방망이로 머리를 강타하는 게 주특기인 도니 도노위츠(일라이 로스), 그 자신이 독일군임에도 게슈타포 장교들을 암살했던 휴고 스티글리츠(틸 슈바이거) 등이 속한 이들은 나치 군인들을 잡아다 닥치는 대로 죽이고 머릿가죽을 벗겨 모으는 식으로 소탕하며 1인자 히틀러, 2인자 괴벨스까지 응징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이 계획에 독일의 유명 여배우이자 비밀 요원인 브리짓 본 해머스마크(다이앤 크루거)까지 합류한다. 한편 프랑스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을 색출하는 직책을 맡은 나치 군인 한스 란다 대령(크리스토프 발츠)에 의해 온 가족이 희생당한 쇼사나(멜라니 로랑)는 가까스로 살아남아 탈출하여 신분을 바꾼 채 삶을 이어간다. 극장을 운영하던 쇼사나는 그녀에게 반한 전쟁 영웅 프레데릭 졸러(다니엘 브뢸)으로부터 그가 출연한 영화가 쇼사나의 극장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가질 것이며,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모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쇼사나는 지난날 가족을 잃은 복수로 이들을 극장에 가둬 불태우기로 결심한다. 개떼들과 쇼사나의 거사가 치러질 시사회의 밤은 점점 다가오는데, 그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lt;BR&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0522/52245_S91_113943.jpg&quot; width=480 height=320&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justify&gt;&lt;BR&gt;오랜만에 타란티노가 여러 인물들이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돌아온 영화이니만큼, &lt;바스터즈&gt;에선 많은 배우들의 재치어린 연기를 목격할 수 있다. 예전엔 타란티노 영화에 출연하리라곤 생각도 못했던 브래드 피트는 무자비하면서도 껄렁대는 마초적 역할을 유머러스하게 소화해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 영화는 브래드 피트 원톱의 영화가 아닌지라, 많은 배우들의 연기가 빛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독일군 한스 란다 대령 역의 크리스토프 발츠다. 이미 이 영화를 통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유명세를 떨친 그는 이 영화에서 '악역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악역'이라는 두 글자 안에 가두기에는 그의 캐릭터와 연기는 너무 입체적이다. 매우 잔혹하면서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으며(오히려 웃길 잘한다), 매우 철두철미하고 예리한 듯 하면서도 어딘가 찌질하다. 예리함과 헐렁함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를 하는 그의 연기는 순간순간마다 영화의 긴장감을 강화하는 힘을 보여준다. 단순히 주인공의 반대편에 선 악역이 아닌,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캐릭터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 이들 외에도 &lt;호스텔&gt;의 감독이라는 이력과는 다르게 수다스런 캐릭터로 등장하는 도노위츠 역의 일라이 로스, 무뚝뚝한 암살자인 듯 했는데 시도 때도 없이 인상써서 되려 웃기는 스티글리츠 역의 틸 슈바이거, 살짝 다른 색깔의 팜므 파탈적 매력을 앞다투어 뽐내는 다이앤 크루거와 멜라니 로랑 등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하나같이 활달해서 영화에 더욱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더불어 중간에 단역급으로 등장하는 마이크 마이어스의 웃긴 영어 억양 연기도 주목할 만하다.&lt;BR&gt;&amp;nbsp;&lt;BR&gt;&lt;바스터즈&gt;는 타란티노가 만드는 첫번째 시대극이다. 늘 현대 미국의 온갖 시끄럽고 잔혹한 면만 쫓아다니던 그가 갑자기 시대극을 찍는다고 했을 때 적잖이 생뚱맞았으나,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어쩔 수 없이 '이건 타란티노 영화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된다. 그것은 타란티노가 시대극의 틀에 얽매일 생각도 하지 않고 단지 시대를 소재로만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역사적으로 사실이라 할 만한 건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하던 2차 대전 시기라는 시간적 배경이 전부일 뿐, 이야기와 캐릭터는 역사의 범위를 벗어난 지 오래다. 히틀러는 본래 자살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이 영화에선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이 영화의 결말 또한 쉽게 예측할 수 없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치가 적으로 등장하지만, 흔히 연상되는 수용소 장면같은 것도 등장하지 않고, 2차 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마땅한 전쟁 신 하나 없다. 대신에 이 영화가 집중하는 것은 오로지 나치라는 공통의 적을 향한 두 진영의 복수극, 타란티노가 &lt;킬 빌&gt; 때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던 요란한 복수극이다. 흔히 시대극 하면 떠올리게 되는 절제의 미덕 따위는 이 영화에 존재하지 않는다. &lt;BR&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0522/52245_S90_113942.jpg&quot; width=480 height=320&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justify&gt;&lt;BR&gt;일단 시각적으로 폭발하는 부분에서는 확확 터진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2시간 30분 내내 때리고 부수는 식의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액션 신에서 보여주는 파괴력은 절대 '적당한' 수준이 아니다. 귓가에 쩌렁쩌렁 울리면서 그 타격감이 보기만 해도 피부로 와닿는 듯한 총격 장면, 남은 탄약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의지로 만들어낸 듯한 폭발적인 마지막 거사 장면, &lt;킬 빌&gt;에서처럼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지 않지만 틈틈이 관객들을 움찔하게 하는 머릿가죽 벗기기 장면(내가 이상한건지, 이 부분에서 계속 홈쇼핑에서 파는 녹용이 떠올라서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다), 레인 중위만의 표식 남기기 등 일단 영화는 시각적으로 가차없다. 개떼들의 나치 응징은 대충대충 이루어지지 않는다. 음악 사용도 엔니오 모리꼬네에서부터 데이빗 보위까지 클래식과 모던을 자유자재로 오가고, 옛날 영화스런 오프닝과 과감하되 일부러 툭툭 끊는 음악 편집,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플래시백 장면은 시대극도 가뿐히 비웃는 타란티노의 재기를 엿보게 한다.&lt;BR&gt;&amp;nbsp;&lt;BR&gt;한편 타란티노는 쉴새없이 떠드는 영화로도 유명하다. 타란티노에 '오락영화 감독'의 이미지를 추가시켜준 &lt;킬 빌&gt;은 그의 작품 중 가장 과묵한 편에 속한다고 해도 될 정도로 그의 영화는 말이 많다. 어떨 땐 관객이 지칠 만큼 한 곳에서의 수다를 오랫동안 늘어놓기도 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작전 전개 과정에서 여러 인물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화는 영화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에선 좀 다르다. 이 영화에선 그들의 대화가 속 빈 수다가 아니라, 제2의 액션 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내재되어 있는 팽팽한 긴장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대화하는 사람들 모두가 속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닌, 배신과 위장으로 점철된 관계인지라 이들의 대화는 언제 허점이 보일지 모르고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대화는 액션 장면과는 또 다른 형태로 영화의 긴장감을 형상화하는 역할을 한다.&lt;BR&gt;&amp;nbsp;&lt;BR&gt;캐릭터는 또 어떠한가. 우리가 생각하는 시대극 속 캐릭터들의 전형성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자비심 없이 나치 응징을 일삼는 '개떼들'을 보면 군인으로서 느껴질 법한 무게보다 허세와 자신감으로 가득찬 모습이 마치 &lt;저수지의 개들&gt; 등 타란티노 영화에서 숱하게 등장한 어리석은 남성 캐릭터들의 모습의 재현 같다. 이들은 미군의 입장에서 나치를 응징하긴 하나, 무슨 역사적 사명감때문에 한다기보다 그저 이 일이 재밌어서 하는 것 같다.&amp;nbsp;이태리 사람으로 위장한답시고 내뱉는 이태리어가 영어처럼 혀가 꼬부라지는 등 계획은 빈틈없다기보다 막무가내다. 복수라는 걸 하는 것 같긴 한데 진지하다기보단 놀이 같다. 그렇다고 이들과 맞서는 나치 쪽이 타이트하게 구는 건 또 아니다. 이들은 더 헐렁하다. 피도 눈물도 없긴 한데 은근히 찌질한 구석을 보이는 한스 란다를 비롯해 심지어는 나치의 1인자의 히틀러와 2인자 괴벨스마저도 매우 초라하다. 소름끼치는 공포감이나 카리스마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떠난지 오래고,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경박하고 어린아이같다. 저런 정신을 지닌 사람들 아래에서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 비극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이처럼 희한한 캐릭터들이 이끌어가는 이야기는 그래서 때론 예상치 못한 길로 흘러가기도 한다.&lt;BR&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0522/52245_S44_110618.jpg&quot; width=480 height=320&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justify&gt;&amp;nbsp;&lt;BR&gt;그런데 이렇게 정신없고 살짝 나사 풀린 듯한 대립 속에서 묘한 긴장감을 안겨주는 것이 있는데, 바로 쇼사나의 존재이다. 그녀의 캐릭터는 어린 시절 나치에 의해 온 가족을 잃고 홀로 복수의 칼날을 가는, 복수극의 전형적인 캐릭터다. &lt;킬 빌&gt; 속의 더 브라이드(우마 써먼)나 오렌 이시이(루시 리우)와 성격을 공유한다고도 할 수 있는 쇼사나는 영화 속에서 진지하고 비장하게 복수를 다짐하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 개떼들과 나치의 난장판 같은 싸움 속에서 쇼사나의 진짜 복수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영화는 유머와 진지함 사이에서 한 마디로 형용할 수 없는 색깔의 폭발을 이루어낸다. 이것은 한없이 유쾌하면서도 매우 비장하고, 한없이 비장하면서도 매우 유쾌하다. 이러한 두 가지 극단적 카타르시스를 바쁘게 오가는 것이 이 영화가 주는 도전적인 쾌감이다.&lt;BR&gt;&amp;nbsp;&lt;BR&gt;&lt;바스터즈&gt;를 통해 이제 타란티노는 '예술적인 상업영화'를 만드는 데 도가 튼 감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lt;킬 빌 1,2&gt;, &lt;데스 프루프&gt; 등 최근의 작품들에서는 초기작에서처럼 딱 보기에 꼬인 것 같은 스토리를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딱 보기에 매우 단순하고 전형적인 듯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나 그 테두리 안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형식과 전개를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을 능숙하게 가지고 논다. 관객들은 뻔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가 정말 뻔하지 않을 때보다, 뻔할 것 같은 이야기가 알고보니 뻔하지 않을 때 더 즐겁다. &lt;바스터즈&gt;에서도 그렇지 않은가. 나치에 대항하는 미국의 복수극이라는 간단한 줄거리 안에 팽팽한 수다와 폭발적인 액션 신, 답이 안나오는 캐릭터들과 그로부터 나오는 생뚱맞은 전개, 유쾌함과 비장함을 오가는 묘한 카타르시스를 모두 집어넣는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었다. 머리가 아프긴커녕 순수한 쾌감만 남는다. 이야기는 더 단순해졌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타란티노가 끝장을 보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졌다. &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justify&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 LINE-HEIGHT: 2&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9.uf.daum.net/image/1453E3154AE812E283DC2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FLOAT: none; CLEAR: none&quot; actualwidth=&quot;160&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width=&quot;160&quot; /&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justify&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ERbq&amp;amp;tagName=바스터즈:거친녀석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바스터즈:거친녀석들&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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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굿모닝 프레지던트&gt; 생활 밀착형 판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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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align=cente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23/52375_S71_230635.jpg&quot;&gt;&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어느 영화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면, 관객은 으레 그 영화가 현실에서 우리가 느끼는 근심과 걱정들을 시원하게 긁어주기를 바란다. 영화가 하는 이야기의 타겟이 결국 현실을 향해 직접적으로 겨누어질 때, 관객은 씁쓸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이 영화 역시 우리와 같이 생각한다는 안도감 내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풍자의 쾌감이란 그런 것이다. 영화가 허구이긴 하되 현실과 유리되지 않고 그 영향력을 유쾌하게 현실에까지 행사하는 데에서 오는 쾌감 말이다. 하지만 어떨 때는 곧 현실을 깨닫게 하는 날선 풍자보다 그저 벗어나고 싶지 않은, 씁쓸한 현실은&amp;nbsp;잠시나마 잊은 채 그 안에서 행복감을 맛보고 싶은 판타지가 그리울 때도 있다.&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말하자면 &lt;굿모닝 프레지던트&gt;가 그런 영화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대통령 및 정부를 향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팍팍한 가운데 '대통령'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그냥 코미디라는 건 당연히 현 정치 세태를 신랄하게 비웃는 풍자를 기대하게 한다. 그러나 장진 감독은 &lt;굿모닝 프레지던트&gt;를 그렇게까지 날카로운 영화로 만들지는 않았다. 원래 직설화법보다는 돌려서 말하는 걸 좋아하는 장진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대통령의 이야기라고 해서 그것을 바로 현실에 겨누지 않는다. 오히려 대통령이라는 매우 거대한 존재가 지극히 시시콜콜한 주제 속에서 부대끼는 이야기를 통해, 장진 감독은 이 영화를 따끔한 풍자극보다는 당분간 현실 생각 하지 않고 그저 헤엄치고 싶어지는 현대 한국의 판타지극으로 만들었다.&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세 명의 대통령이 연이어 임기를 이어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첫번째 대통령 김정호(이순재)는 평소 소탈하고 청렴결백한 서민형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던 인물. 그가 하루는 월드컵 개최 기원 복권 행사에서 시범 삼아 복권을 적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복권이 1등에 당첨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첨금은 무려 244억. 김 대통령은 행복에 겨워 당첨금을 쓸 계획을 떠올리지만, 이내 자신이 행사에서 했던 발언이 생각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복권에 당첨된다면 모두를 국민들을 위해 쓰겠다는 것. 대통령 입장에서 말을 번복했다간 욕을 바가지로 먹을 상황에서, 김 대통령은 개인의 행복과 국민에 대한 약속 사이에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두번째 대통령 차지욱(장동건)은 젊고 출중한 외모로 주목받지만 강성외교때문에 지지도에 걱정이 많다. 때마침 일본의 영해 침범으로 직접적으로 국가 간의 마찰이 빚어지고, 차 대통령은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 하에 분주히 각국과 접촉을 하지만 여의치 않다. 그러다가 어느날 시장 방문을 하던 중에 부디 신장 이식을 해달라는 주중(박해일)이라는 청년의 습격을 받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나라 바깥으로 힘든 상황에서, 차 대통령에게 난감한 선택의 기로가 하나 더 생긴다. 세번째 대통령 한경자(고두심)는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큰 지지를 얻지만 속사정은 좋지만은 않다. '영부군'인 남편 창면(임하룡)이 내조하는 역할을 다소 꺼려하는 한편 개인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 통해 한 대통령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그녀가 부동산 특별법을 중점 사안으로 다루고 있는 와중에, 가정에선 큰일이 또 터지고 만다. 이 때문에 한 대통령은 급기야 탄핵 위기까지 맞게 된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cente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23/52375_S04_121816.jpg&quot;&gt;&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킬러들의 수다&gt; 이후 장진 감독의 영화들은 줄곧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방식이었는데, &lt;굿모닝 프레지던트&gt;는 오랜만에 만나는 그의 '다중 주인공' 영화다. 더구나 이들의 에피소드들이 동시에 펼쳐지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시간적 격차를 두고 펼쳐지기 때문에 '옴니버스식 구성'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확실한 구분을 짓지 않고 각 인물들이 서로의 에피소드에 개입하기도 하기 때문에 마냥 옴니버스 형식이라고 하기도 뭐한 독특한 형식을 띠고 있다. 여러 주인공이 여러 에피소드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일단 장진 감독의 스타일이 배어 있는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더구나 이번엔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등 주연 배우들이 모두 장진 감독의 영화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배우들이라, 그만의 뉘앙스가 이 배우들을 통해 드러나는 모습도 흥미롭다. 장진 감독 특유의 쿨한 듯 하면서 살작 뜸 들이며 의외의 부분을 찌르는 대사가 이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였던 배우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면서 웃음을 유발한다.&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장진 감독의 영화에선 대개 연기가 폭발적이라기보다 은근한 맛이 있는지라, 주연배우들도 압도적이진 않지만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유머 구사로 시종일관 웃음을 머금게 한다. 이순재 씨는 역시 코미디 연기에 대한 탁월한 감을 자랑하며 이 영화에서도 가장 많은 웃음을 담당한다. 국민과의 약속이나 개인의 복리 추구냐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의 모습은 &lt;하이킥&gt; 시리즈에서 보여 온 일련의 소심한 할아버지 모습이 반영되어 있는 듯해 빅재미를 선사한다. 4년 만에 영화로 돌아온 장동건은 8년여 만에 가장 부담없는 모습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유머 코드까지 자연스럽게 펼쳐 보인다. 대통령이라는 역할 자체의 무게감은 있지만 영화는 오히려 이를 가볍게 다루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표정 연기와 대사의 흐름을 이용한 개그는 장동건의 평소 신사적 이미지와 묘하게 충돌하며 역시 빅재미를 일으킨다. 홍보상으로는 매우 멀끔한 대통령으로 등장하지만 의외로 영화 속에서는 망가지는 순간이 몇 있다. 이 영화에서 어쩌면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고두심 씨는 익히 알려진대로 자칫 주말연속극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품격 있으면서도 활달한 연기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정말 여성 대통령이라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상상했던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외 장진 감독과 여러번 호흡을 맞춘 '장진 사단'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데,&amp;nbsp;임하룡은 서투르지만 따뜻한 남편의 모습을&amp;nbsp;소탈하게 그려내는 데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채영(연극 &lt;서툰 사람들&gt;을 통해 '장진 사단'에 합류했다)은 많은 두각을 나타내진 않지만 장진 감독의 영화마다 등장하는 어딘가 신비로우면서 멋있고 쿨한 여성의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장진 감독의 영화에서 안보면 섭섭한 감초 배우들 - 경호실장 역의 주진모, 강 조리장 역의 이문수, 김정호 대통령 비서실장 역의 정규수, 차지욱 대통령 참모 역의 장영남 등의 배우들이 안성맞춤형 코믹 연기는 이 영화의 웃음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박해일, 공형진, 류승룡, 정유미 등 쟁쟁한 카메오들의 등장은 재미난 양념거리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cente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23/52375_S72_230636.jpg&quot;&gt;&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배우들의 연기만 풍성할&amp;nbsp;뿐 아니라, &lt;굿모닝 프레지던트&gt;는 의외로 장진 감독의 세계관이 그의 연출작 중에서도 가장&amp;nbsp;큰 규모로&amp;nbsp;펼쳐져 있다고 할 수 있는 영화다.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가 자리하고 있는 청와대가 기본 배경인 이 영화는 그만큼 거기서부터 대한민국의 모습을 고루고루 조망한다. 국민들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amp;nbsp;그 어느 때보다 자주 등장하는&amp;nbsp;방송 및 신문 매체는 장진 감독이 해석한 대한민국의 모습을&amp;nbsp;축소판처럼 보여준다.&amp;nbsp;약간 우스꽝스럽게까지 그려지는 뉴스 장면에서부터&amp;nbsp;'100분 토론'을 패러디한 게 눈에 딱 보이는 '120분 토론'이나 복권 추첨 프로그램, 연속극 장면도 기존의 드라마가 아니라 정유미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따로 제작된 영상일 만큼 장진 감독의 세계관과 코미디 코드가&amp;nbsp;그 어느 작품보다 넓게 뻗어 있는&amp;nbsp;영화라 할 수 있겠다. &amp;nbsp;&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하지만 장진 감독은 원래 영화를 통해서 공공의 목소리를 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lt;굿모닝 프레지던트&gt; 역시 이렇게 넓은 세계관 속에서 지극히&amp;nbsp;미시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것도 대통령이라는 무지막지한 주인공을 내세워서 말이다. 큰 담론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논쟁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다소 소심한 길로 나아간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코미디라는 장르의 특성에서 보면 1급 공인인 주인공이 그리는 사소한 이야기라는 설정은 적잖은 충돌을 빚어내며 웃음의 요소를 많이 만들어낸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른 주인공들이 맞았다면 지극히 식상했을 상황이, 그 주인공이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새로운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복권에 당첨된 것에 너무 기쁜 나머지 기절한 대통령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 기절한 인물이 등장한다면 병원에 실려갔다가 잠시 뒤 깨어나는 것에서 밋밋하게 끝날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쓰러진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국가 전체가 비상사태에 걸림은 물론이요 군사적으로까지 경계 태세에 돌입해야 할 만큼 긴박한 상황인게 분명한데, 그 원인이 복권 당첨이라는 웃지 못할 역설에서 코미디가 발생한다. 이것이 이 영화가 주는 웃음의 포인트인 것이다. 일국의 살림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주사 맞는 것이라든가, 대통령을 둘러싼 방귀 트기 에피소드라든가, 술취한 영부군 친구들이 술주정을 하는데 그게 다름아닌 청와대 대문 앞이라든가 하는 요소들은 거시적으로 봐야 할 것 같은 인물을 둘러싼 미시적인 이야기들의 충돌이라는 이 영화의 주요한 컨셉트를 분명하게 보여준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를 통해 장진 감독이 보여주려고 한 것은 과도한 정치적 해석보다는 국민으로서의 순수하게 꿈꿀 수 있는 지도자에 대한 판타지인 듯 하다. 영화는 기부 논쟁,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 특별 사면 문제와 같은&amp;nbsp;현실에서도 많이 익숙한&amp;nbsp;문제들과 과장됐다 싶을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상황 전개를 병치시킴으로써 지도자에 대한 판타지적 시선을 부각시킨다.&amp;nbsp;익숙한 문제들은&amp;nbsp;곧 과거에 우리가 겪었고&amp;nbsp;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대통령들을 떠올리게 하며, 이 영화 속&amp;nbsp;대통령의 모습이&amp;nbsp;근본 없이 불쑥 나타난&amp;nbsp;뜬구름 같은 캐릭터는 아니라는 전제를 깔게 한다.&amp;nbsp;반면 일본 대사와의 대담 장면과 같은 다소 가볍고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은 만화적이지만 뚜렷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줌으로써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온다.&amp;nbsp;리얼리티와 과장됨의&amp;nbsp;적절한 조화를 통해, 판타지의 설득력을 더욱 높이는 것이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cente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23/52375_S73_230637.jpg&quot;&gt;&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세 대통령은 하나같이 중요한 고민을 품고 있지만 그 고민은 대개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문제보다는 매우 개인적인 문제들이다. 세 대통령이 모두 다른 정당 출신임에도 그들의 정책 색깔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만 봐도&amp;nbsp;(물론 정당 간의 견제는 으레 등장하는 요소다.),&amp;nbsp;이 영화가 대통령의 정치적, 사회적 고민보다는&amp;nbsp;인간적 고민에&amp;nbsp;더 귀기울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amp;nbsp;그 고민이 국민을 상대로 한 고민일지라도, 그들은 정치적이거나&amp;nbsp;이해타산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지극히 휴머니즘적인 관점에서 생각한다.(장진 감독의 영화들이 종종 자극적인 소재를 다뤄도 하나같이 결국 휴머니즘의 기반&amp;nbsp;위에 귀결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 영화의 이러한 전개도 그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amp;nbsp;&amp;nbsp;그리고 결과적으로 그러한 고민은 휴머니즘적 차원에서 훈훈한 결말로 매듭지어진다. 너무 이상적인 것 아니냐 하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장진 감독이 애초에 의도한 것이 서늘한 현실을 깨닫게 하는 풍자성 코미디보다는,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꿈꿀 법한 국가적 판타지를 보여줌으로써 위안의 역할을 하려는 코미디가 아니었을까 싶다.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러한 위안의 역할은&amp;nbsp;대통령을 향한 사상적, 정치적&amp;nbsp;공감보다는 인간적 공감에서 온다. 인간적&amp;nbsp;공감을 위해서는 당연히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도 수긍할 만한 생활 밀착형 소재를 끌어올 수 밖에 없다.&amp;nbsp;복권에&amp;nbsp;갑자기 당첨되어 돈벼락을 맞게 된 대통령의 이야기,&amp;nbsp;생판 남에게 신장 이식을 해줘야 하는 대통령의 이야기,&amp;nbsp;말썽쟁이 남편때문에 대통령직에까지 차질이 생기게 된&amp;nbsp;여성 대통령의 이야기는, 굳이 정치적 사상적인 이해가 배경에 깔려있지 않아도&amp;nbsp;누구나 생활 속에서 한번 쯤&amp;nbsp;생각해 봤을&amp;nbsp;문제로서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다.&amp;nbsp;이런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통령들이 고민 해결을 위해 하나같이 찾아가는 사람도 대단한 거물이 아닌 순박한 청와대 조리장이라는 점도 이런 인간적 공감대를 유도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러한 요소를 통해 그들도 우리처럼 이렇게 소심한 고민을 품에 안고&amp;nbsp;살고 있다는 공감, 그리고 그 고민에 있어서 결국 도덕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수긍할 만한 해답을 찾아낸다는 안도감을&amp;nbsp;느끼며&amp;nbsp;잠시나마&amp;nbsp;위안을 얻게 되는 것이다.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굿모닝 프레지던트&gt;가 결말에서 드러내는 '대통령도 우리같은 한 명의 사람이다'라는 명제는 결국, 대통령을 변호하려는 것이라기보다는 정신없는 국민들을 위로하려는 목적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amp;nbsp;국민들과 다를 바 없는&amp;nbsp;시시콜콜한 고민들을 안고 사는 만큼, 국민들도&amp;nbsp;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며 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 부담없이 국민들이 '좋은 아침이예요'하고 인사를 건넬 수 있는 친근한 대통령도 언젠가는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희망을 넌지시 던진다. 날카로운 풍자의 시선이 없다고 이 영화를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장진 감독의 색깔을 고려해 볼 때 각이 분명하게 서 있는 블랙코미디보다는 다소 둥근 모서리를 지닌 휴먼코미디가 더 제격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러한 요소는 장진 감독이 연극에서 영화로 옮겨 오면서 겪게 된 변화이긴 하지만 지금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색깔로 자리잡았다.) 대통령 가지고 로맨틱 코미디만 찍어대는 식의 허황된 판타지가 아니라, 보다 피부에 와닿게 공감할 만한 생활 밀착형 판타지를 선사하는 영화라고나 할까. 그러한 역할을 띠고 등장한 영화라면 &lt;굿모닝 프레지던트&gt;는 적어도 꽤 위로가 되는 영화다. 물론 위로가 씁쓸한 현실의 근본적인 타개책은 되지 못하더라도.&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ERbq&amp;amp;tagName=굿모닝프레지던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굿모닝프레지던트&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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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대종상에는 기대할 것이 없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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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22T01:52:49Z</updated>
	    <published>2009-10-22T01:52:49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LINE-HEIGHT: 2; 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7.uf.daum.net/image/176D852C4ADF3966014B0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753&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753&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 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영화상이 공정성에 있어서 하나같이 완전한 신뢰를 못받고 있는 와중에, 대종상은 그 중에서도 그 행보가 유독 위태롭다. 요 몇 년 간 매해 개최될 때마다 끊임없이 후보 선정에 있어 공정성 시비가 있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그리고 유독 눈에 띄게 불거지고 말았다. 장나라 주연의 영화 &lt;하늘과 바다&gt; 기자시사회에서 장나라의 아버지이자 영화의 제작자인 주호성으로부터 '&lt;하늘과 바다&gt;가 이번 대종상에서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는, 일종의 엠바고를 깨는 발언이 나오면서&amp;nbsp;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이 논란이 끝나기가 무섭게 뒤이어 공개된 후보들에 대해서 더 큰 논란이 일어났다. 많은 매체 상으로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해 흥행작을 두 편이나 낸 하지원이 왜 빠졌는가?'하는 문제가 주로 다뤄지고 있지만, 사실 이 문제는 하지원이 후보로 올랐어야 했는데 빠졌다는 정도에서 논의가 끝날 것은 아닌 듯 하다.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대종상은 문제가 있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스스로 깎아먹고 있는 신뢰&lt;/SPAN&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잘 나가던 대종상이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은 1996년 제34회 시상식에서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lt;애니깽&gt;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면서부터였다. 당시 나는 어린 나이였지만 여전히 영화를 즐겨 보던 때라 이 영화가 당시 미개봉작이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으나, 그럴 수도 있는가 보다 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겼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시상식의 공정성에 있어서 큰 의심을 낳게 하는 결과였던 것이다. 영화상이라는 게 관계자들끼리 주고받고 끝나는 것도 아니고 공중파 TV로 생중계될 만큼 대중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인데, 미개봉작에게 상을 준다는 것은 대중으로 하여금 일말의 판단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당시 다른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lt;꽃잎&gt;, &lt;아름다운 청년 전태일&gt; 등 개봉작 중에서도 작품상의 자격이 있는 영화는 얼마든지 있었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IMG style=&quot;CLEAR: both; FLOAT: right; MARGIN-LEFT: 8px&quot; src=&quot;http://www.mhj21.com/imgdata/mhj21_com/200910/2009102131493304.jpg&quot; width=360 border=0&gt;이 실수가 올해 또 일어나고 만 것이다. 물론 &lt;하늘과 바다&gt;는 수상 후에도 한참이나 지나서 대충 개봉했던 &lt;애니깽&gt;과는 달리 다음 주면 만나 볼 수 있겠지만, 대종상은 올해 대중은 아직 제대로 접해보지도 않은 이 영화를 다른 부문도 아니고 작품상, 여우주연상과 같은 주요 부문의 후보로 올려버리는 실수를 범했다. 사무국 측은 출품 규정을 비롯한 여러 해명을 통해 &amp;nbsp;전혀 어긋나는 부분이 없다고 말하는데,&amp;nbsp;우선 출품 규정 자체부터 문제가 있다. 이에 따르면 출품 대상작은 '2008년 5월1일부터 2009년 9월4일까지 제작 완료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필한 한국영화로서 극장에서 상영됐거나 상영 중 혹은 예정된 영화에 한한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예정된 영화' 부분이 매우 잘못됐다. 이것은 이 기간 안에 제작과 심의를 완료하고도 개봉을 못한 영화가 있다면 충분히 출품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명분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처럼 아직 개봉을 안한 영화도 후보에 올릴 수 있고, 상을 줄 수도 있다는 규정은 이 영화상이 기본적으로 대중을 관객으로 한 상이라고 봤을 때 명백히 대중의 판단 권리를 저버리는 행위다. 만약 미개봉작이 상을 받는다면, 대중은 갸우뚱하면서도 '심사위원들이 보기에 적합했다'는 말에 마지못해 수긍해야 하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냥 조촐하게 관계자들끼리 행사를 열고 끝낼 일이지 비싼 전파 낭비하면서까지 중계할 필요는 뭐가 있겠는가. 사무국 측은 '올해 워낙에 출품작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지만, 그들은 그 결과 &lt;박쥐&gt;, &lt;똥파리&gt;, &lt;불신지옥&gt;같은 영화들을 제쳐두고 미개봉작인 &lt;하늘과 바다&gt;를 넣었다. 이렇게 사무국 측에서 정한 출품 규정에서부터 신뢰로서 형성되는 권위를 스스로 갉아먹고 있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또 가관인 해명이 있다. &quot;한국영화의 작품성과 다양성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영화제는 한 배우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quot;, &quot;영화제에 하지원 같은 스타들이 등장하면 우리도 조명을 받고 좋지만 남들이 짚어주지 않는 작품성이 있는 영화에 용기를 준다는 측면도 중요하다&quot;는 해명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lt;해운대&gt;를 최다 후보에 올렸는가. 그리고 &lt;하늘과 바다&gt;같은 영화는 '남들이 짚어주지 않는 영화'가 아니라, '남들이 짚어볼 기회도 없었던 영화'다. 진정 작품성과 다양성을 추구했더라면 덜 알려줬으되 모두가 수긍할 수 있었을 개봉작을 후보로 선정했어야지, 개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생뚱맞은 영화를 후보로 끌어와서는 다양성 추구를 위해서라고 해명하는 것은 대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다. 대종상 측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과 '수긍하기 힘든 엉뚱한 결과를 낳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여러모로 의아한 후보 선정&lt;/SPAN&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하늘과 바다&gt;가 심사위원들이 보기에 얼마나 빼어났기에 개봉도 하지 않았는데 후보에 넣었는지는 몰라도, 이 영화를 대신해 후보에서 떨어진 영화들을 생각하면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lt;박쥐&gt;는 일반 관객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렸지만 평단의 지지와 더불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까지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더구나 송강호와 김옥빈의 연기는 관객들도 인정할 만큼 출중한 것이었다. 그러나 박찬욱 감독과 이 두 배우 모두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송강호는 &lt;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gt;으로도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amp;nbsp;독립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한 &lt;똥파리&gt;나 전체적으로 죽을 쑬 뻔했던 올해 한국 공포영화에 희망의 빛을 안겨준 인상적 데뷔작 &lt;불신지옥&gt; 등이 별 대접을 받지 못한 것도 불만스럽다. 이러한 후보선정이&amp;nbsp;다른 시상식들과 좀 다른 길을 걷겠다는 의지라면 그것도 이상하다. 작품성보다는 어디까지나 흥행성적 덕으로 최다후보에 오른 것 같은 &lt;해운대&gt;의 경우를 보면 말이다. 영화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언저리에 운운될 정도는 아닌 것 같은 &lt;신기전&gt;이나 &lt;미인도&gt;같은 경우는 사극으로서 메리트를 준 것 같기도 하다. (역대 대종상 수상작들을 보면 사극에 유난히 후한 상을 줬다.) 신인감독상 부문이 엄연히 있음에도 신인감독인 정기훈을 왜 감독상 후보에 넣었는지도 궁금하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 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wstatic.dcinside.com/new/photo/m1021-7.jpg&quot; border=1&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하지원 탈락설'에 관한 논란&lt;/SPAN&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하지원 탈락설 부분에 대해서도 할 얘기가 있다. 올 하반기에 하지원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lt;해운대&gt;와 200만 관객을 돌파한 &lt;내사랑 내곁에&gt;에 출연함으로써 흥행메이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는데(솔직히 그녀가 배우로서 인정받을 만한 영화는 &lt;해운대&gt;보다는 &lt;내사랑 내곁에&gt;였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쌓은 그녀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는 것이 의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상이라는 게 흥행상이라고 볼 수는 없는 이상(우리나라에선 이미 '영화상=흥행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하지원의 출연작이 흥행을 많이 했다고 그녀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려야 한다는 논리는 좀 빈약하다. 후보에서 하지원이 소외된 문제는 좀 다른 부분에서 살펴봐야 할 것 같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하지원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이 2000년 37회 시상식에서 있었던 일 때문이라는 것이다. &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당시 하지원은 &lt;진실게임&gt;으로 &lt;노랑머리&gt;의 이재은과 함께 신인여우상을 공동수상했는데, 수상 이후 하지원의 수상이 소속사의 로비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이 일 이후 대종상이 또 다시 의심을 살까봐 그 뒤 시상식에서는 하지원을 무조건 후보에서 제외시켰다는&amp;nbsp;것이다. 이것이 진정 사실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만약 사실이고 이 때문에 하지원이 대종상 후보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라면 역시나 대종상 측의 성숙한 태도가 의심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불미스러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1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소속사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겪었을 한 배우에게 똑같이 핸디캡을 적용시킨다는 것은, 좋지 않은 상황이 생겼을 때 일단 자기 몸부터 피하고 보려는 대종상 측의 소심하고 안일한 대처에 가깝다.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연기력의 가능성쯤은 가뿐히 관심 밖으로 몰아내면서 말이다. 좋지 않은 소문을 의심하게 한 당시 하지원의 소속사 측도 문제가 많지만, 그 충돌의 결과로 지극히 소심하게 몸을 사리는 대종상의 태도도 보기 좋지만은 않다. 가뜩이나 공정하고 대범해야 할 영화상인데 말이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제는 기대할 것이 없는 듯한&amp;nbsp;대종상&lt;/SPAN&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한 두 번도 아니고 매해 열릴 때마다 연례행사마냥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종상 영화제. 올해는 출품작이 부족해서 출품 기간까지 늘렸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한국영화들 중에서 출품할 만한 영화가 없었던가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고심 끝에 발표한 게 미개봉작이 속하고, 자격이 충분한지 잘 알 수 없는 작품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후보작 리스트인가. 영화상으로서의 객관성, 공정성에 끊임없이 의문을 품게 하며 매번 이면에 어떤 좋지 않은 커넥션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만드는 대종상이 앞으로도 과연 권위 있는 영화상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의심스럽다. 사실 이미 권위라는 건 확실히 꺾인 것 같지만 말이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사진 출처 : 대종상 홈페이지, 문화저널21, 디시뉴스)&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요상한 삼각관계에 빠진 메릴 스트립 &lt;사랑은 너무 복잡해&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jimmani/12109801"/>
		<id>tag:blog.daum.net,2009:jimmani.12109801</id>
	    <author>
		    <name>jimmani</name>
	    </author>
	    <updated>2009-10-19T00:30:54Z</updated>
	    <published>2009-10-19T00:30:5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IMG style=&quot;CLEAR: left; BORDER-RIGHT: #e5e5e5 1px dashed; PADDING-RIGHT: 2px; BORDER-TOP: #e5e5e5 1px dashed; DISPLAY: block;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2px; MARGIN: 0px 0px 2px; BORDER-LEFT: #e5e5e5 1px dashed; PADDING-TOP: 2px; BORDER-BOTTOM: #e5e5e5 1px dashed&quot; alt=&quot;It's Complicated Poster&quot; src=&quot;http://www.traileraddict.com/content/universal-pictures/its_complicated.jpg&quot; border=0&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사랑은 너무 복잡해&gt; (It's Complicated)&lt;/SPAN&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출연 : 메릴 스트립, 알렉 볼드윈, 스티브 마틴, 존 크라신스키, 리타 윌슨&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각본/감독 : 낸시 마이어스 (&lt;왓 위민 원트&gt;,&lt;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gt;, &lt;로맨틱 홀리데이&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개봉 : 12월 25일(미국)&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TRONG&gt;- 줄거리 -&lt;/STRONG&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제인(메릴 스트립)은 성공한 제과점을 소유한 이혼녀다. 그녀는&amp;nbsp;전 남편 제이크(알렉 볼드윈)와 헤어진 뒤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세 자녀를 성공적으로 길러내고, 제이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제이크는 성공한 변호사로 딸뻘의 모델 아그네스와 결혼한 상태다. 제인과 제이크는 아들 할리(존 크라신스키)의 대학 졸업을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데 이 과정에서 아뿔싸, 둘이 다시 눈이 맞게 된다. 이혼 뒤 불타오르는 연애의 맛을 보게 된 두 사람. 제인은 10년 만에 제이크에게 '아내'에서 '불륜녀'의 입장이 된다. 그러나 복잡한 관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여기에 제인의 부엌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고용된 건축가 애덤(스티브 마틴)이 끼어든다. 역시나 이혼의 아픔을 겪은 애덤은 제인을 향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중. 그는 뒤늦게 자신이 꽤 이상한 삼각관계에 얽혔음을 알게 된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TRONG&gt;- 특이사항 -&lt;/STRONG&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1. 어른들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의 실력자, 낸시 마이어스가 &lt;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gt;에 이어 또 한번 내놓는 본격 중장년 로맨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2. 작년 &lt;맘마미아!&gt;에 이어 다시 한번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이 되신 메릴 스트립의 샤방샤방한 연기.&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3. &lt;30 락&gt;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알렉 볼드윈의 능청 코믹 연기 + 스티브 마틴의 로맨티시스트 연기까지.&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amp;nbsp;&amp;nbsp; 더불어 알렉 볼드윈의 후덕한 누드신 예고.&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TRONG&gt;- 예고편 -&lt;/STRONG&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EMBED src=http://www.traileraddict.com/emd/15024 width=520 height=34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quot;transparent&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IMG class=content2 alt=&quot;poster #1&quot; src=&quot;http://img.movist.com/?img=/x00/04/23/34_p1.jpg&quot; vspace=10 border=1&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IMG class=content2 alt=&quot;still #1&quot; src=&quot;http://img.movist.com/?img=/x00/04/23/34_1.jpg&quot; vspace=10 border=1&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IMG class=content2 alt=&quot;still #2&quot; src=&quot;http://img.movist.com/?img=/x00/04/23/34_2.jpg&quot; vspace=10 border=1&gt;&lt;/P&gt;&lt;/EMBED&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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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ry>
    	<entry>
	    <title>PIFF에서 만난 압도적 공포 &lt;파라노말 액티비티&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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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jimmani.12109800</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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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immani</name>
	    </author>
	    <updated>2009-10-18T03:18:48Z</updated>
	    <published>2009-10-18T03:18:4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DIV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FONT-FAMILY: 985643_10&quot;&gt;
&lt;DIV align=center&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710/71073_P01_020306.jpg&quot;&gt;&lt;/DIV&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흔히 영화제마다 기대하는 방식의 작품들이 있다. 가령,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잘 만들어진 아시아 예술영화를 만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선 잘 만들어진 장르영화를 만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런데 이 기대감이 살짝 어긋나는 순간이 있다. 내가 올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런 경험을 했다. 잘 빠진 예술영화를 만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정말 잘 빠진 장르영화를 만난 것이다. 이것은&amp;nbsp;기대가 어긋난 결과이긴&amp;nbsp;하되, 너무나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서 온 큰 수확이라 배신감이라기보다는 예상치 못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 영화의 제목은 &lt;파라노말 액티비티&gt;이다. 사실 인터넷 예매 시작 당시 이 영화는 나에게 1순위가 아니었고, 결국 여러 기대작의 예매를 실패한 뒤 고르고 골라보다 차차선책 정도로 고르게 된 영화다. (지금은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그 때는 미국에서 개봉도 하기 전이라 내가 접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에 나온 줄거리 정도였다.)&amp;nbsp;그런데, 난 지금 그렇게 된 것이 너무나 다행스럽다. 그 덕분에 이 영화를 만났으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최소한 근래 10년 간 내가 본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다. 난 지금 이 어마어마한 공포영화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난 사람 중 하나라는 사실이 너무나 뿌듯하다.&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평범한 젊은 중산층 부부 미카(미카 슬로앳)와 케이티(케이티 피더스턴)가 역시나 평범한 집으로 이사를 와 새출발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들에겐 한 가지 고민이 있다. 그것은 케이티가 어렸을 때부터 끊임없이 주변에 마치 귀신이 붙어다니는 것 같은 이상한 현상을 겪는 것이다. 걱정된 미카는 집안에&amp;nbsp;카메라를 설치하고,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기로 한다. 낮에는 시종일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미카의 심리상태를 관찰하고, 밤에는 안방에 카메라를 설치해 간밤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살핀다. 하루 이틀 지나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이상한 현상이 하나둘씩 발생한다. 부부는 더욱 더 면밀한 조사에 착수하지만, 그것이 잘못이었을까. 그들이 앞으로 겪게 될 공포체험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center&gt;
&lt;DIV&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710/71073_S05_175458.jpg&quot;&gt;&lt;/DIV&gt;&lt;/DIV&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 영화는 기본적으로&amp;nbsp;10년 전 &lt;블레어 위치&gt;가 표방했던&amp;nbsp;'모큐멘터리'(모방기록영화)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촬영기법과 같은 기술적 측면만 그런 게 아니라 전반적인 구조가 모두 다큐멘터리인 척 하고 있다. 나야 사전에 알고 봤지만, 정말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이것을 실제 있었던 사건을 기록한 비디오인 줄 착각하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시작부터 '이 비디오를 제공해주신 해당 경찰서에게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식의 사전공지를 시치미 뚝 떼고 띄우니까. 뿐만이 아니다.&amp;nbsp;영화에 등장하는 부부의 이름도 실제 배우의 이름을 쓰는 등 &lt;파라노말 액티비티&gt;는 &lt;블레어 위치&gt;가 활용해 대박을 터뜨렸던 '최대한 실제상황인 척 하기' 기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 활용은 다행히도 공포영화에 비교적 무덤덤한 나같은 관객도 벌벌 떨게 할 만큼의 파괴력을 가져왔다.&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블레어 위치&gt;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사실 &lt;블레어 위치&gt;는 영화 자체도 그렇지만 영화 개봉 전부터 이 이야기에 대한 여러 일화들을 마치 실제 있었던 일인 양 인터넷을 통해 퍼뜨림으로 인한 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컸다. 그러한 일화들이 사전에 공포감을 조성했고, 그 축적된 공포감이 영화를 통해서 폭발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lt;파라노말 액티비티&gt;는 오로지 영화의 힘만으로도 관객들을 사정없이 질리게 만든다. 배경 이야기를 굳이 알지 않아도, 90분 남짓한 영화 속 이야기만 따라가도 공포감은 충분히 관객들에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완성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소재 면에서도 &lt;블레어 위치&gt;는 어느 숲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소재로 삼아 공간적 특수성이 부각된 반면, &lt;파라노말 액티비티&gt;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집에서 벌어지는 기현상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보편적인 호소력을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흔히 TV나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되는 '심령영상'이라는 소재에 대한 대중의 보편적인 호기심을 절묘하게 활용하면서 말이다.&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제목이 '과학적으로&amp;nbsp;설명되지 않는&amp;nbsp;현상'이라는 뜻을 품고 있듯이, 이 영화는&amp;nbsp;수많은 매체를 통해 접해 온 기이한 심령현상에서 출발한다. 이 심령현상이라는 게,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로는 특정한 순간에 눈에 띄게 벌어진다기보다 알게 모르게 벌어지는 경우가 많은지라, 영화 또한 이러한 특성에 맞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낮에는 주인공들이 주로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amp;nbsp;그들의&amp;nbsp;심리 상태를 조명하는 반면,&amp;nbsp;관객들을 진정&amp;nbsp;놀라게 할 기현상들은 주인공들이 세상 모르고&amp;nbsp;자고 있는 새벽 시간에 벌어진다. 처음에는&amp;nbsp;'이게 다야?' 싶을 정도로 별것 아니던 현상이 일어나지만,&amp;nbsp;날이 갈 수록 그 강도는 점차 세지면서, 관객들은 불안감과 공포감은 갈수록 높아진다. 실제로 내가 상영관 내에서 이&amp;nbsp;영화를 볼 때, 러닝타임이 흐르면&amp;nbsp;흐를수록&amp;nbsp;영화 속에서 새벽 시간이&amp;nbsp;등장할 때 관객들이&amp;nbsp;내는 탄식의 소리(또 공포를 접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오는 탄식)도 점차 커졌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710/71073_S02_175456.jpg&quot;&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렇게&amp;nbsp;관객들의 긴장감을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기교도 만만치 않은데,&amp;nbsp;공포를 일으키는 결정적 장면들에서 보여주는 기술은&amp;nbsp;더욱 더 만만치 않다. 인공조명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데,&amp;nbsp;이것은 관객들에게 주인공들이 느낄&amp;nbsp;밤의 답답함과 불안감을 그대로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amp;nbsp;이 효과는&amp;nbsp;밤동안 방에서&amp;nbsp;일어나는 기현상을 비추는&amp;nbsp;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amp;nbsp;유달리&amp;nbsp;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은,&amp;nbsp;무서운 것이라곤 그저 어둠 뿐인 방 안에서 너무 과장되지도 않고 순간적으로 관객의 뒤통수를 쿡! 하고 찌른 듯 일시적으로 등장하는 기현상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관객들의 심장을 들었다 놓는다. 그리고 기현상의 파괴력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커지고 점점 오래간다. 더불어 인상적인 것은, 영화가 촬영수단의 특징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안을 비추는 카메라는 사람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특정 장소에 설치되어 있어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데, 그것은 기현상이 벌어지는 순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설사 기현상이 카메라의 시야를 벗어나도, 카메라는 무리해서 그것을 쫓아가지 않는다. 그저 소리만 들릴 뿐이고, 빛만 비칠 뿐이다. 이렇게 촬영수단의 특성을 고려한 일종의 '공포의 원근감'은 영화의 사실감을 더한다.&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일반적인 공포물은 인상적인 오프닝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감에 초반에 가장 강력한 장면을 보여주고 갈수록 공포영화로서의 힘을 잃는 경우가 많지만, 이 영화는 그 반대다. 공포의 강도가 시작에서부터 꾸준히 상승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전체를 통틀어 가장 무서운 순간,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것은 일반적인 공포영화가 결말에 마치 속편을 예고하듯 보너스처럼 던지는 장면들과는 다르다. 클라이맥스가 폭발한 바로 그 순간 끝을 맺기 때문에 관객은 그 순간 잠시 깜짝 놀라는 게 아니라 꽤 오랜 시간 공포의 잔상 속에서 멍한 기분을 간직하게 된다. 공포의 효과를 영화&amp;nbsp;안에서 그치게 하는 게 아니라 영화가 끝난 뒤에까지 그 영향력을 이어가는 것도 이 영화가 노련한 공포영화임을 깨닫게 하는 부분이다.&lt;/SPAN&gt;&lt;/DIV&gt;
&lt;DIV&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 영화를 부산영화제에서 볼 당시에 상영이 끝난 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니, 반응이 꾸준히 좋게 이어진다면 정식으로 극장 개봉을 할 가능성이 꽤 높다. 사실, &lt;파라노말 액티비티&gt;는 보고 나서 나 혼자 인상적이었다고 품어버리고 끝나기엔 그 파괴력이 예상을 넘어선다. 원인도 알 수 없고, 예고 따위는 하지 않는 공포의 순간들이 마음을 놓았다 싶으면 덮치고, 이제 그만 하겠지 싶으면 또 덮친다. 그 공포가 너무나 가차없어서, 마음 약한 분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무서워&amp;nbsp;지칠 수도 있다. 그만큼 &lt;파라노말 액티비티&gt;는 근래 본 공포영화 중 가장 인정사정없다. 만약 당신이 이 영화를 보고 질린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식상해서 질리는 게 아니라 너무나 무서워서 질리는 것일 거다. 너무나 무섭게 오랜 시간 돌고 돌아서, 이제는 제발 내려달라고 사정하고 싶은 롤러코스터와 같은 영화다. 그만큼 무섭다. 정말,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최초 상영 관객들의 반응을 담은 예고편 -&lt;/SPAN&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DIV&gt;&lt;/DIV&gt;
&lt;P&gt;&lt;EMBED src=http://www.traileraddict.com/emd/14072 width=520 height=352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quot;transparent&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1.uf.daum.net/image/204BCF2A4ADADE605C17A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24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24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lt;/EMBED&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ERbq&amp;amp;tagName=부산국제영화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부산국제영화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ERbq&amp;amp;tagName=파라노말액티비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파라노말액티비티&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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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뉴욕, 아이 러브 유&gt; 밝고도 어두운 뉴욕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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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17T17:03:52Z</updated>
	    <published>2009-10-17T17:03:5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DIV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FONT-FAMILY: 985643_10&quot;&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14/51449_S23_123721.jpg&quot;&gt;&lt;/DIV&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나를 포함해 미국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뉴욕은 미국이라는 거대 영미권 국가를 대표하는 하나의 명징한 아이콘에 가까울 것이다. 100층이 넘는 빌딩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 있는 맨해튼, 밤에도 수많은 간판들과 차들로 북적이는 브로드웨이, 연령대를 초월한 별별 일상들이 존재하는 센트럴 파크의 모습은 흔히 미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들이자 모두 뉴욕에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현대 자본주의의 가장 뚜렷한 결과물이라 할 만한 이 도시의 이미지는 트렌드의 최전선, 잠시도 멈춰 있으면 안될 듯한 분주한 거리다. 화려하되, 한편으론 정신없을 것 같다는 뜻이다. 이런 뉴욕의 이미지를 가지고 할리우드에서 옴니버스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기대만큼 걱정이 되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lt;사랑해, 파리&gt;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도시 파리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짚어내 달달한 로맨스로 만들어냈듯이, 뉴욕을 소재로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로맨틱 코미디같은 영화를 만들어내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 말이다. 눈은 즐겁되 보고 나선 허할 것 같은 그런 영화 말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 결과물인 &lt;뉴욕, 아이 러브 유&gt;는 그런 영화만은 아니었다. 제목과 컨셉트에 걸맞게 뉴욕이라는 도시와 사랑이라는 주제에 꾸준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나, 그 색깔이 생각보다 다양하다. 가벼운 것에서부터 진지한 것까지, 어두운 것에서부터 밝은 것까지, 경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것에서부터 애잔한 여운을 남기는 것까지, 뉴욕의 그 많은 인구만큼이나 여러 가지 맛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하나의 굵은 줄거리는 없고, 여러 남녀의 가지각색 사랑이야기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벤(헤이든 크리스텐슨)은 바에서 마음에 드는&amp;nbsp;여인 몰리(레이첼 빌슨)를 만나지만 그녀에겐 아버지뻘의 애인 게리(앤디 가르시아)가 있다. 독실한 유대교도와의 결혼을 앞둔 리프카(나탈리 포트먼)은 삭발까지 감당해야 하는 착잡한 심경을 절친한 보석감정사 맨숙바이(이르판 칸)에게 털어놓는다. 영화음악가 데이빗(올랜도 블룸)은 채팅을 통해서만 만난 얼굴도 모르는 여인 까미유(크리스티나 리치)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쌓아간다. 댄스 파티를 앞둔 소년(안톤 옐친)은 다른 파트너가 생긴 예전 여자친구(블레이크 라이블리)를 뒤로 하고 동네 약국 아저씨(제임스 칸)의 딸(올리비아 썰비)을 파트너로 데려가지만 그녀는 휠체어 신세다. 뉴욕 호텔에 온 프랑스 여가수 이자벨(줄리 크리스티)에게 몸은 불편하지만 대단히 친절한 젊은 벨보이 제이콥(샤이아 라보프)이 찾아온다. 거스(브래들리 쿠퍼)와 리디아(드레아 드 마테오)는&amp;nbsp;충동적인 하룻밤을&amp;nbsp;보낸 서로에&amp;nbsp;대해 여전히 감정이 남아있는 듯 복잡한 고민을 한다.&amp;nbsp;거리의 작업남(에단 호크)은 매력적인 동양 여인(매기 큐)에게 작업을 걸지만 마음을 얻기가 쉽지 않다. 무뚝뚝한 중년남 알렉스(크리스 쿠퍼)에겐 매력적인&amp;nbsp;여인&amp;nbsp;애나(로빈 라이트)가&amp;nbsp;적극적으로 접근한다.&amp;nbsp;어느 화가는 약국의 젊은 점원(서기)을 짝사랑하며 그녀를 모델로 그림을 그린다.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는 한 남자는 딸뻘 되는 여자아이에게 유독 다정하게 대하며 함께 공원 나들이 시간을 보낸다. 한편에선 몸이 맘같지 않은 할아버지와 수다쟁이 할머니 부부가 서로 티격태격하며 길을&amp;nbsp;걷는다. 일일이 다 얘기하기도 힘드네, 아무튼 이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뉴욕이라는 한 도시 속에서 펼쳐진다.&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14/51449_S27_123725.jpg&quot;&gt;&lt;/DIV&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일단 눈에 띄는 것은 상당히 다채로운 감독들의 조합이다.&amp;nbsp;여러 감독과 여러 배우가 함께 한 옴니버스 영화이긴 하나 매 편마다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은터라 오히려 &lt;러브 액츄얼리&gt; 식의 다중 에피소드식 구성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런 점에서 브랫 래트너와 같은 할리우드&amp;nbsp;액션영화 감독에서부터 &lt;미치고 싶을 때&gt;의 도발적이고 어두운 스타일로 알려진 파티 아킨, 일본 멜로의 선두주자 이와이 슈운지, &lt;귀신이 온다&gt;와 같은 대담한 메시지로 알려진 지앙 웬 등 감독 각자의 스타일이 워낙에 뚜렷해서 이들이 한 영화 안에서 그것도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났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질 따름이었다. 그런데 이들의 조합이 꽤 자연스러웠다. 에피소드별로 확실한 구분이 없음에도 극과 극이라 할 만한 감독들의 색깔이 무지개처럼 자연스럽게 각각의 에피소드들로 옮겨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자연스런 톤의 변화를 추구하다보니, 영화의 전체적인 전개는 처음엔 밝고 달달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무겁고 진지해지는 방향으로 가는 편이다. 이런 점에서&amp;nbsp;이 영화는 보기 전에 예상했던 마냥 달고 닭살 돋는 데이트 무비만은 아니라 할 수 있을 것이다.&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일반 관객들에게는 세대와 국경을 막론한 다채로운 캐스팅이 매력적일 만하다. 올랜도 블룸, 나탈리 포트먼, 에단 호크, 샤이아 라보프, 헤이든 크리스텐슨, 브래들리 쿠퍼, 크리스티나 리치, 안톤 옐친,&amp;nbsp;올리비아 썰비, 블레이크 라이블리&amp;nbsp;등 젊은 배우들부터 크리스 쿠퍼, 줄리 크리스티, 앤디 가르시아, 제임스 칸, 로빈 라이트 등 중견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이고, 매기 큐, 서기 등 동양권 배우들도 인상적인 이미지로 등장한다. 워낙 많은 에피소드들이 집결해 있는 터라 이들이 등장하는 시간도 많지는 않지만, 짧은 시간동안 대부분의 배우들이&amp;nbsp;예상보다 꽤&amp;nbsp;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나 샤이아 라보프와 줄리 크리스티가 그들의 에피소드에서 보여주는 절제되고 고급스런 연기는 주목할 만하다. &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14/51449_S24_123722.jpg&quot;&gt;&lt;/DIV&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앞서 얘기했듯, 워낙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에피소드 별로 어느 정도 편차는 있게 마련이다. 확실히 기억에 남는 잘 빠진 에피소드가 있는가 하면 결국 요점이 뭔지 잘 알 수 없는 밍숭맹숭한 에피소드도 있다. 개인적으로 전자의 대표적인 경우를 꼽자면 앞에서도 언급한 샤이아 라보프와 줄리 크리스티 에피소드가 있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다 싶을 정도 이 에피소드는 이른바 '격조가 있다'. &lt;엘리자베스&gt;의 셰카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하고, 지금은 세상을 떠난 앤소니 밍겔라 감독이 각본을 쓴 이 에피소드는 뉴욕에 온 프랑스 여가수가 젊은 벨보이와 단순히 사랑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어떤 애잔한 교감을 나눈다는 내용인데,&amp;nbsp;미장센과 음악,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까지 우아함으로 가득차 있다.&amp;nbsp;뿐만 아니라 타국에 머물게 된 이방인이 느끼게 되는 필연적인 외로움과 그 과정에서&amp;nbsp;만나게 되는 일종의 오아시스와도 같은&amp;nbsp;교감을 통해 낯설고도 가까운 도시 뉴욕의 이미지를 잘 살려내고 있기도 하다. 이&amp;nbsp;에피소드에서 줄리 크리스티가&amp;nbsp;던지는 대사인 '그래서 전 뉴욕이 좋아요.&amp;nbsp;모두가 어딘가로부터 온 사람들이죠.'라는 말 역시 뉴욕의&amp;nbsp;정체성을 함축하고 있는 대사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후반부에 등장하는 노부부 에피소드도 인상적이다. 몇번의 웃음과 함께 애틋함으로 끝맺는 이 이야기는, 가장 별말 하지 않는 듯 하면서 한편으로는 가장 깊은 말을 하는 듯하는 에피소드다. &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반면&amp;nbsp;후자의 대표적인 경우를 꼽는다면 초반에 등장하는 지앙&amp;nbsp;웬 감독의 에피소드가 좀 그렇다. 헤이든 크리스텐슨, 레이첼 빌슨, 앤디 가르시아가 등장하는 이 에피소드는 꽤&amp;nbsp;인상적인 시작에 비해&amp;nbsp;끝맺음이 어중간해서 이야기를 하다 만 듯한&amp;nbsp;느낌을 준다.&amp;nbsp;한낮의 고즈넉한 바를 배경으로 세 사람 사이에서 펼쳐지는 일종의 긴장 관계가 인상적이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amp;nbsp;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분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amp;nbsp;얼마 뒤 등장하는&amp;nbsp;이 에피소드의 엔딩이라 할 만한 부분도 갑작스러웠다. &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더불어 호불호와는 별개로 여전히 그 개성이 드러나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는 이와이 슈운지가 연출하고 올랜도 블룸과 크리스티나 리치가 나오는 에피소드였다. 뉴욕을 배경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에피소드는 전반에 일본적 색채를 집어넣고(올랜도&amp;nbsp;블룸은&amp;nbsp;애니메이션 &lt;게드전기&gt;의 음악을&amp;nbsp;작업 중이고, 집안에는&amp;nbsp;&lt;데스노트&gt;의 포스터도 붙어있다.)&amp;nbsp;이야기의 분위기도 언뜻 &lt;4월 이야기&gt;를 떠올리게 할 만큼 감독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적인 달콤함을 느끼고 싶다면 브랫 래트너가 연출하고 안톤 옐친과 올리비아 썰비가 나오는 댄스 파티 에피소드를 권한다. 의외의 상황과 코믹함, 결말의 반전까지 대중적으로 잘 빠진 에피소드이다. 물론&amp;nbsp;사람에 따라서 취향에 따라서&amp;nbsp;마음에&amp;nbsp;드는 에피소드와 들지 않는 에피소드가&amp;nbsp;제각기 다를테니, 이 의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진 마시기 바란다.&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514/51449_S20_123717.jpg&quot;&gt;&lt;/DIV&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이렇게 다른 명암과 채도, 명도를 지닌 에피소드들이 꽤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뉴욕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lt;사랑해, 파리&gt;의 주인공이 파리가 흔히 '낭만과 로맨스'의 이미지로 합쳐지는 데 반해 뉴욕은 그보다 더 복합적인 이미지를 지닌 도시라는 점에서 다르다.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이유로 건너 온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만큼 사랑이라는 주제를 잡아도 그 형태가 수천 수만가지가 될 수 있다. 미국 젊은이들의 가벼운 일회성 연애도 있는가 하면, 오래된 부부의 이제는 정이 되어버린 사랑도 있고, 너무나 파편화된 일상때문에 화목한 가족을 이룰 수 없는 사람들의 가슴아픈 가족애도 있고,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이방인들의 구원과도 같은 사랑도 있다. 이렇게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는 뉴욕의 모습을 극과 극의 감성을 지닌 감독들이 영화로 만든 만큼, 영화는 보기 전에 예상했던 '톱스타 패키지의 밋밋한 옴니버스물', '뉴욕 관광 홍보 영화', '전형적인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인상을 어느 정도 뛰어넘는다. 예상했던 유쾌함은 물론 있고, 생각지도 못한 절절한 순간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품격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어두움도 존재한다. 아트하우스 영화에 가까운 &lt;도쿄!&gt;처럼 감독들이 매우 실험적인 전개까지 시도한 건 아니지만, 대중영화로서 어느 정도 맞춰야 할 합일점을 생각했을 때,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와 도시 탐구 영화 사이에서 적절하게 타협한 편이라 할 수 있다.&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일반명사에 가까운 단어도 있듯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뉴욕이라는 도시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환상과 현실을 함께 보여주는 곳이다. 분주한 도시적 감각 속에서 펼쳐지는 짜릿하고 달콤한 연애도 있고, 쉴틈없는 삶과 지독한 고독 속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의 아픔도 있다. &lt;뉴욕, 아이 러브 유&gt;는 달달한 환상만을 심어주지 않고 이 양면을 모두 주목했다는 점에서 괜찮은 옴니버스물이다. 여러 에피소드를 관통하면서 이들의 일상을 카메라로 찍고 다니는 여인이 등장하는데, 마지막에 그녀가 작품 발표회에서 자신이 찍었던 영상들을 보여준다. 어떤 건 심장이 절로 쫄깃해질 만큼 낭만적이기도 하고, 어떤 건 지독한 현실의 반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뉴욕이라는 이름 아래 우선순위 따위 상관없이 똑같은 위치를 차지한다. 셀 수 없이 많은 삶과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에, 때론 낭만과 대비되는 우울한 현실이 있다해도 그것 또한 뉴욕의 한 모습인 것이다. 이렇게 &lt;뉴욕, 아이 러브 유&gt;는 뉴욕에 대한 환상을 부풀리는 영화가 아니라, 뉴욕의 여러 가지 얼굴을 모두 비추는 공평한 영화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본 뒤에 더 뉴욕에 가고 싶어질지도 모른다.&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TEXT-ALIGN: right&quot; class=&quot;view&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5.uf.daum.net/image/202CF8244AD9F9AB9990D6&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6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6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FONT-SIZE: 10pt; 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quot;&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ERbq&amp;amp;tagName=뉴욕 아이 러브 유&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뉴욕 아이 러브 유&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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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퍼니 게임&gt; 재미없어야 마땅한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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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jimmani</name>
	    </author>
	    <updated>2009-10-16T00:31:15Z</updated>
	    <published>2009-10-16T00:31:1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DIV class=view style=&quot;FONT-SIZE: 10pt; FONT-FAMILY: 985643_10&quot;&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474/47493_S16_100855.jpg&quot;&gt;&lt;/DIV&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꽤나 섬뜩하게도 인간에게 있어서 폭력은 자신이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는 순간 재미있는 구경거리로 돌변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은 싸움 구경'이란 말도 있고 '강 건너 불 구경'이란 속담도 있듯이, 내가 아닌 타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자신에게 그 영향이 미치지 않는 한 꽤 짜릿한 재미를 안겨준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영화에서도 현실에선 용인되지 않을 온갖 폭력을 늘어놓고, 관객들 역시 현실에선 기겁을 할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어딘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영화 속 상황은 현실과 철저히 구분지어진다는 전제 하에 만끽되는 이러한 오락은 그러나, 정색하고 그 구분을 무너뜨리는 순간 쉽게 적응하기 힘든 불쾌함으로 바뀌어 돌아온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미하엘 하네케는 이러한 폭력의 본성을 끊임없이 탐구해온 감독이다. 그는 &lt;피아니스트&gt;, &lt;히든&gt;, 최근 선보인 &lt;하얀 리본&gt;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통해 인간이 처참히 무너지는 모습에 집중했다. 그가 그리는 폭력은 아름답지도 않고, 멋있지도 않고, 어떤 이유로 인해 정당화되지도 않는다. 본연의 잔혹함과 비정함만으로 가득 채워져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결정적 작품인 &lt;퍼니 게임&gt;은 그러한 폭력의 거북스런 면모가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난 작품이다. 많은 관객과 평론가들이 이 영화더러 재미없고 불쾌하고 역겹다는 이야기를 하겠지만, 감독의 의도를 생각해 본다면 이 영화는 그래야 맞는 영화다. 재미없고, 불쾌하고, 역겨워야 마땅한 영화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평범한 일가족 - 앤(나오미 왓츠), 조지(팀 로스), 아들 조지(데본 기어하트) - 이 여름을 맞아 한적한 시골 별장으로 휴가를 온다. 반가운 이웃들을 만나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은 어딘가 편치만은 않아 보인다. 해질녘이 되자 이들 가족의 별장에 한 피터(브래디 코벳)라는 청년이 찾아온다. 이웃집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피터는 앤에게 달걀을 빌려달라고 한다. 앤은 선뜻 빌려주지만 피터는 기껏 빌려준 달걀을 깨뜨리고, 나아가 앤의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리는 등 신경에 거슬리는 행동을 계속 한다. 앤은 그나마 친절하게 그만 나가달라고 하지만, 피터의 일행인 폴(마이클 피트)이 가세하면서 언성이 높아져 간다.&amp;nbsp;알 수 없는 논리로 가족들을 계속 곤란하게 만드는 청년들을 내보내기 위해 조지는 격한 태도를 보이고, 폴은 난데없이 골프채로 조지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만다. 기어이 드러나고 만 청년들의 본색. 그들은 가족들을 향해 실실 웃으면서 재미있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다음날 오전 9시가 되기 전에 가족들을 모두 죽이는 게임이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474/47493_S04_100842.jpg&quot;&gt;&lt;/DIV&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이 영화는 미하엘 하네케 감독 자신이 10년 전에 만든 영화를&amp;nbsp;미국판으로 리메이크한 것이다. 감독은 원작이 언어의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영어판으로 만들었다고 스스로 밝혔기 때문에, 원작과 다른 부분은 배우와 언어 정도 밖에 없다.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이 'Funny Games U.S'.인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카메라 구도나 세부적 소품, 심지어 등장인물들이 입는 옷까지 원작을 그대로 옮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원작과 실질적으로 다른 부분이 거의 없는 영화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여기서 영화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은 원작과 리메이크 모두에 해당될 수 있음을 말씀드린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두 청년이 가족을 두고 살인게임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들의 표정이 한없이 밝은 것을 보면, 그들은 이 짓을 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어 보인다. 이런 기가 차는 설정은 관객들의 심기도 불편하게 하겠지만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부드럽고 따뜻한 아내의 모습에서 순식간에 닥친 죽음의 위협 앞에 용기를 잃고 두려움에 떠는 여인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나오미 왓츠의 연기는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자상하지만 그게 다소 지나친 나머지 나약하게 굴복하고 마는 남자를 연기하는 팀 로스는 예의 카리스마 대신 불안감만으로 뒤덮은 연기를 선보인다. 두 청년 중 주동자에 속하는 폴 역의 마이클 피트는 그 꽃미모로 어쩜 저런 인간을 연기할까 싶을 정도로 소름돋는 싸이코패스의 이미지를 탁월하게 구현해낸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가 극 중 역할과 확실히 밀착되어 있으니, 관객들이 이 게임에 빨려들어갈 준비는 얼마든지 되어 있는 것이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474/47493_S09_100847.jpg&quot;&gt;&lt;/DIV&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영화의 주요한 무기는 가만히 있는 관객을 틈틈이 건드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관객은 영화를 볼 때 영화 속&amp;nbsp;상황과&amp;nbsp;전혀 관계없는&amp;nbsp;외부의 관찰자라는 자리를 보장받게 된다. 영화 속에서 때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을 접할 때 현실에서와 달리 재미있든 공포스럽든 어떤 식의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저들이 나를 알아차릴 리 없고, 저 일이 나에게 당장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싸울 땐 이판사판이지만 남이 싸우는 걸 볼 때는 재미있다고 팔짱끼고 보듯이 말이다. 그러나 &lt;퍼니 게임&gt;은 이렇게 관객과 영화 사이에 쌓아 올려진 일종의 벽을 과감하게 무너뜨린다. 영화 속 인물들이 카메라를 주시하는 것도 모자라 관객들에게 말을 걸기까지 한다.&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그런데 여기서 관객들은&amp;nbsp;주인공과 하나가 됐다는 데서 오는 짜릿한 현실감 대신 불쾌함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말을 거는 대상이, 우리가 도덕적으로 감정을 이입하는 선량한 가족이 아니라, 악행을 저지르는 청년이기 때문이다. 폴은 우리에게 눈짓을 하거나 동의를 얻어내려는 투의 질문을 함으로써 관객들을 은근슬쩍 자기네 편으로 끌어들인다. 관객은 도덕적으로는 가족들 편에 서지만 사실 이 끔찍한 사건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 자체가 그들에겐 몹쓸 짓인게 사실이다. 그런데 악한 청년이 이런 식으로 관객에게 접근을 하니까, 관객은 애써 외면하던 비도덕적인 관음증의 심리를 들켜버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혐오감이나 일종의 수치심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관객의 격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것은 역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이 다분히 의도한 것이다.&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하는 폭력이라는 것이 어떤 실체를 갖고 있는지 보여주려 한다. 미디어를 통해 폭력을 오락적 수단으로 여기게 되면서 폭력에 대해 둔감해지게 된 시각을 다시 바짝 일깨운다. 그것은&amp;nbsp;관객을 제삼자적 관찰자 입장이 아니라 극중 인물의 입장, 그것도 가해자의 입장에 서게 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영화는 시작부터 두 청년의 무리한 부탁 등을 제시하며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만 이를 지극히 평화로운 분위기로 이끌어간다. 공포감을 극대화하거나 폭발적 에너지를 유도할 배경음악은 아예 없다. 건조하고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는 만행을 관객은 가해자의 입장에 서서 관찰해야 한다. 살인이 이뤄질 때 카메라가 비추는 것도 희생자가 살해당하는 순간이 아니라, 그 순간으로 인해 충격받고 고통받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 또는 살인을 하는 순간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청년들의 표정이다. 등장인물들의 죽음은 오래 부각되거나 강조되지 않고, 순식간에 지나가거나 아예 생략되기도 한다. 청년들은 이 모든&amp;nbsp;짓들을&amp;nbsp;게임이라고 말하며 애들 장난인양 행동하지만, 관객의 표정은 갈수록 일그러진다. 이러한 관객들을 향해 영화는 묻는다. 당신들도 지금까지 폭력을 게임처럼 즐겨왔지 않냐고. 다만 직접적이 아닌 어느 한 매체를 통해서일 뿐이지.&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DIV&gt;&lt;IMG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474/47493_S15_100854.jpg&quot;&gt;&lt;/DIV&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비인간적 행위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게임'이다. 오프닝에서부터 가족은 차 안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누가 만든 어떤 곡인지 맞추는 게임을 하는데, 그 순간 우아한 클래식 음악의 흐름을 깨고 조금만 듣고 있어도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는 과격한 헤비메탈 음악이 흘러나오며 크레딧을 띄운다. 평화를 깨뜨리는 이 음악의 등장처럼 후에 단란한 가족의 행복을 깨뜨리는 잔혹한 게임이 시작되는데, 관객은 곧 그 게임에 자신이 개입되어 있음을 깨닫고 경악한다. 컴퓨터 게임 속에서 온갖 무기를 활용해 폭력을 휘두르고, TV나 영화를 통해 펼쳐지는 폭력을 멋있다는 이유로 보고 즐겼던 많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컴퓨터 게임과 같은 가상현실이나 전혀 관계없는 관찰자 입장이라는 일종의 보호막을 완전히 걷어내고, 마치 실제 상황과 유사한 비정한 만행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에 굳이 손을 잡아 끌고 데려다 놓는다. 청년들은 정말 가상현실의 게임을 즐기듯 실제 사람들을 죽이고, 실수로 자기 편이 죽었다 싶으면 저장해뒀던 지난 게임을 다시 불러오듯 리모콘을 활용해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 결국 자신들의 의지대로 일을 이루고 만다. 폭력을 향한 인간의 은밀한 욕망을 변호할 수 있었던 조건들을 모두 없애버린 냉혹한 현장에서의 폭력 경험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은커녕 못할 경험을 한 듯한 불쾌함을 안겨준다. &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2&quot;&gt;미하엘 하네케 감독은 이렇게 관객을 불편하게 만듦으로써, 접하게 됐을 때 진정 불편하고 역겨워야 마땅한 것, 그것이 바로 폭력임을 이야기한다. 관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폭력의 양상에 주목하는 게 아니라, 폭력의 본질을 들춘다.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극도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느꼈다면, 그것은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받았다는 의미가 된다. 오히려 이 영화가 재미있고 스릴 있었다고 느낀다면 심리상태를 의심해봐야 할 만큼 &lt;퍼니 게임&gt;은 폭력의 가장 결정적인 지점을 건드린다.&amp;nbsp; 원작이 만들어진 지가 10여년이 지났지만, 그 사이에도 이만큼 폭력의 주체에게 관객을 강제로 끌어들이고 그 폭력의 잔상을 적나라하게 인식시키는 영화는 좀처럼 없었기에 영화는 지금 봐도 여전히 충격적이다.&amp;nbsp;미국에서 이 영화가 공개됐을&amp;nbsp;당시 평론가들이 앞다투어 '최악의 영화'라고 했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다.&amp;nbsp;어떤 방향으로든 폭력을 즐기고 있었던&amp;nbsp;자신들의 심리를 미하엘 하네케 감독이 너무나 천연덕스러우면서도 너무나 정확하게 자극했기 때문일 것이다.&amp;nbsp;우리를 즐겁게 하지도, 편하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우리에게&amp;nbsp;피와 살이&amp;nbsp;되는 교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amp;nbsp;꽁꽁 숨겨놓았던 부끄러운 욕망을 똑똑히 들추어내기 때문일 것이다.&amp;nbsp;&lt;/P&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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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IFF 후기 - 짧았으나 대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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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jimmani</name>
	    </author>
	    <updated>2009-10-12T02:11:17Z</updated>
	    <published>2009-10-12T02:11:1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주말을 맞아 부산국제영화제를 이틀동안 즐기고 왔습니다.&lt;/P&gt;
&lt;P&gt;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동안에 적지 않은 수확이 있었기에 결코 후회는 없습니다.&lt;/P&gt;
&lt;P&gt;근래&amp;nbsp;본 것 중&amp;nbsp;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를 만났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싸인을 받았으니까요.&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 관람작 간단평 -&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IMG id=daumPhoto height=381 src=&quot;http://cfile189.uf.daum.net/image/111720154A5E958D0ADD1A&quot; width=678&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1. 바닷가 천사 (Angel At Sea)&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줄거리만 봤을 때는 가슴 뭉클한 가족드라마인 줄로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입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사랑과 증오와 기쁨과 슬픔이 모두 얽힐 수 있는 영화죠. 아빠는 자신이 있는 모로코에 가족을 불러 정착시키려 하지만 곧 자신이 몹쓸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빠는 그 사실을 막내 아들에게만 알립니다. 이것은 곧 둘 만의 비밀이 되죠. 그러나 점점 자신을 외부로부터 격리시키려는 아빠와, 시도 때도 없이 아빠를 감시하는 듯한 아들을 엄마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 비밀 사이에는 더 어두운 진실이 숨어 있죠. 다르덴 형제 감독의 &lt;아들&gt;로 알려진 아빠 역의 올리비에 구르메의 연기가 뛰어난 가운데, 영화는 단순한 가족 휴먼드라마가 아닌 가족 사이에 숨어 있는 다양한 감정의 결을 죽음의 비밀을 통해 비춰줍니다. 결말은 보는 사람에 따라 해피엔딩일 수도 있고, 매우 새드엔딩일 수도 있어요.&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main_image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335 alt=스틸이미지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710/71073_S05_175458.jpg&quot; width=500&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2. 파라노말 액티비티 (Paranormal Activity)&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영화는 어쩌면 따로 또 리뷰를 쓸 것 같아요. 그만큼 이 영화는 근래 본 공포영화들 중 압도적입니다. 기본적으로 &lt;블레어 위치&gt;와 같은 모큐멘터리 형식을 띠고 있지만 일반적인 가정을 배경으로 하고, 우리가 흔히 관심을 갖는 심령영상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공포는 더 피부에 와닿을 듯 싶습니다. 어느 집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24시간 카메라로 뒤쫓는 부부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공포의 강도를 초반부터 차분히 쌓아가면서 갈수록 그 강도를 높여갑니다. 결정적 장면이 나오는 부분이 보통 새벽 시간인데, 시간이 지날 수록 관객들도 겁에 질렸는지 나중에는 새벽 장면만 나오면&amp;nbsp;지레 탄식들을 뱉으시더군요. 예고란 존재하지 않는, 원인도 알 수 없는, 그 기현상들의 끝은 생각보다 더 끔찍합니다. 아마도 반응이 좋으면 국내에도 정식으로 개봉할 예정인데, 암튼 얼마 전 소규모 개봉한 미국에서의 반응은 뜨겁기 그지없습니다. 장담하건대, 최근 몇 년 간 나온 공포영화 중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저 사진이 왜 무서운 장면인지는 영화를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daumPhoto height=323 src=&quot;http://cfile189.uf.daum.net/image/12492610B2101D106731CB&quot; width=485&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3. 트릭 오어 트릿 (Trick'r Trea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원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GV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취소되었지만, 오픈토크를 통해 만날 수 있었고 게다가 싸인까지 받았기에 아쉬움은 전혀 없었어요. 이 영화는 &lt;슈퍼맨 리턴즈&gt;의 각본을 쓴 마이클 도허티의 감독 데뷔작으로 브라이언 싱어가 제작을 맡았으며, 미국에서는 아쉽게도 바로 DVD로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꽤 흥미로운 공포영화예요. 처음엔 흔한 슬래셔 호러겠거니 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건들은 판타지적인 측면이 꽤 강하고, 우리나라 관객 입장에선 쉽게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할로윈을 둘러싸고 있을 법한 온갖 괴담들이 현실에서 때론 기괴하게, 때론 코믹하게 펼쳐집니다. 조금 잔혹하기도 하고,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원래 괴담이라는 게 설득력이 중요한 게 아니듯이, 이 영화도 그 독특한 뉘앙스의 이야기 자체가 매력 있습니다. 안나 파퀸, 브라이언 콕스 등 &lt;엑스맨&gt;에서 만났던 얼굴들이 반갑게 등장합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브라이언 싱어 감독 싸인 인증샷&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class=tx-daum-image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67.uf.daum.net/image/154ABA1E4AD2119239DEAB&quot; width=4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40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덴젤 워싱턴과 게리 올드먼의 묵시록 액션 &lt;북 오브 엘리&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jimmani/12109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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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jimmani</name>
	    </author>
	    <updated>2009-10-05T23:01:01Z</updated>
	    <published>2009-10-05T23:01:0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IMG id=UIModalImage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alt=&quot;&quot; src=&quot;http://cfile189.uf.daum.net/image/204706274A1DF45C127385&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북 오브 엘리&gt; (The Book of Eli)&lt;/SPAN&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출연 : 덴젤 워싱턴, 게리 올드먼, 밀라 쿠니스, 마이클 갬본&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감독 : 앨버트 휴즈, 앨런 휴즈 (a.k.a 휴즈 형제. &lt;프롬 헬&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개봉 : 2010년 1월 15일 (미국)&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 줄거리 -&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거대한 공격으로 세계의 문명이 거의 사라진 미래. 세계의 미래를 부활시키기 위해 어느 외로운 전사(덴젤 워싱턴)가 인류의 미래를 향한 열쇠가 될 책을 운반하는 중이다. 그러나 어느 마을의 독재자(게리 올드먼)가 이 책을 노리고 그를 뒤쫓기 시작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 특이 사항 -&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1. 거대한 칼을 휘두르는 액션 히어로가 된 덴젤 워싱턴, 과연 어울릴까?&lt;/P&gt;
&lt;P&gt;2. 정말 오랜만에, 징글맞은 악역으로 돌아온 게리 올드먼.&lt;/P&gt;
&lt;P&gt;3. 흑인 형제 감독인 휴즈 형제가 &lt;프롬 헬&gt;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신작.&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 예고편 -&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EMBED src=http://www.traileraddict.com/emd/14429 width=520 height=279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quot;transparent&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EMBED&gt;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UIModalImage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height=632 alt=&quot;&quot; src=&quot;http://cfile189.uf.daum.net/image/2034F4164A94E2DA70926E&quot; width=803&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UIModalImage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alt=&quot;&quot; src=&quot;http://cfile189.uf.daum.net/image/114706274A1DF45C13AA59&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UIModalImage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height=632 alt=&quot;&quot; src=&quot;http://cfile89.uf.daum.net/image/136877174A94E2F1B0DBC8&quot; width=950&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UIModalImage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height=632 alt=&quot;&quot; src=&quot;http://cfile89.uf.daum.net/image/167723194A94E306AAF25E&quot; width=950&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UIModalImage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height=298 alt=&quot;&quot; src=&quot;http://cfile189.uf.daum.net/image/184706274A1DF45B0F5856&quot; width=397&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UIModalImage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alt=&quot;&quot; src=&quot;http://cfile89.uf.daum.net/image/1517B10949A795BDCA0CA0&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UIModalImage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alt=&quot;&quot; src=&quot;http://cfile89.uf.daum.net/image/1330911749BF3EE979AFD8&quot;&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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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ry>
	    <title>따뜻한 아버지가 된 로버트 드 니로 &lt;모두 다 괜찮아요&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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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imman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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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05T23:00:05Z</updated>
	    <published>2009-10-05T23:00:0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IMG class=movieimg alt=&quot;Everybody's Fine&quot; src=&quot;http://media.miramax.com/managed/EverybodysFine_660x387_InterimLargeKeyArt.jpg&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모두 다 괜찮아요&gt; (Everybody's Fine)&lt;/SPAN&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출연 : 로버트 드 니로, 드류 배리모어, 케이트 베킨세일, 샘 록웰&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감독 : 커크 존스 (&lt;내니 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개봉 : 12월 4일 (미국)&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 줄거리 -&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프랭크(로버트 드 니로)는 아내의 죽음 이후 자식들 사이가 소원해졌음을 깨닫고, 자신을 찾아줄 의지가 별로 없는 듯한 자식들&lt;/P&gt;
&lt;P&gt;&amp;nbsp;- 로지(드류 배리모어), 에이미(케이트 베킨세일), 로버트(샘 록웰) - 을 직접 방문하기로 결심한다. &lt;/P&gt;
&lt;P&gt;자식들을 한 명 한 명 방문하는 과정에서 프랭크는 그들이 저마다 고민을 숨기고 있음을 알게 된다.&lt;/P&gt;
&lt;P&gt;완벽한 가족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들.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동떨어져 있는 듯한 가족들 간의 거리를 프랭크는 과연 다시 좁힐 수 있을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 특이 사항 -&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1. 평범하고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아온 대배우 로버트 드 니로.&lt;/P&gt;
&lt;P&gt;2. 그의 자식들로 분한 A급 배우들과의 훈훈한 앙상블.&lt;/P&gt;
&lt;P&gt;3. &lt;시네마 천국&gt;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1990년작 &lt;모두 다 잘 지내고 있다오&gt;의 헐리웃 리메이크.&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 예고편 -&amp;nbsp;&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EMBED src=http://www.traileraddict.com/emd/14126 width=520 height=278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wmode=&quot;transparent&quot;&gt;&lt;/EMBED&gt;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UIModalImage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alt=&quot;&quot; src=&quot;http://cfile89.uf.daum.net/image/1834C1244AB34C6951D193&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id=UIModalImage style=&quot;DISPLAY: block; CURSOR: url(http://img-contents.daum-img.net/movie/2008_home/photoview/zoomout2.cur), pointer&quot; height=348 alt=&quot;&quot; src=&quot;http://cfile89.uf.daum.net/image/143427244AB34C83343107&quot; width=600&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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