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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월이청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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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10-22T15:40:59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월월이청청2008-10-22&lt;/P&gt;
&lt;P&gt;&amp;nbsp;김종철 시인&lt;BR&gt;계절이 바뀔 때마다 풍성한 잔치들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lt;BR&gt;무슨 무슨 예술제니, 문화제니 하여 전국이 가을 축제로 가득하다. 포항도 이름에 걸맞은 축제 행사가 많다. 호미곶 해맞이 축제, 국제불빛축제, 쇳물축제, 한여름밤의 영화축제, 바다연극제, 영일만축제, 돌문어축제, 산나물축제 등등 수많은 축제의 무대가 펼쳐진다. &lt;BR&gt;이제 곧 과메기 축제로 해변이 시끌벅적할 것이다. 많은 유명한 이름의 축제로 인해 포항은 단박 문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고 문화시민으로서의 포부도 당당하여 어느 대도시 못지 않게 어엿한 문화시민의 자부심이 생겨 여러 행사에 만나는 사람마다 웃음꽃이 핀다. 그 도시의 축제는 그 시민의 문화를 대변한다. &lt;BR&gt;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축제 문화도 흥을 잃는다. 문화란 서민들에 의해서 지역-국가 문화로 계승 발전되어 간다. 사실, 문화만큼 어려운 단어도 없을 것이다. &lt;BR&gt;영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는 ‘원시문화’의 서두에서 “문화는 지식·신앙·예술·도덕·법률 등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총체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듯이 문화는 인간의 특성을 규정짓는 말이다. &lt;BR&gt;문화의 존재와 활용은 인간만의 상징적 사고 능력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면, 도끼는 물건을 찍는 도구에서 권위의 상징이 되었고, 성관계를 맺는 일은 혼인이라는 사회제도로 발전했으며,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관계라는 도덕적인 책임과 의무의 상징관계로 발전되었다. 문화는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자체의 생명력도 가진다. &lt;BR&gt;즉, 문화는 다음 세대로 전달되며, 이를 통하여 인류는 사회에서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다. &lt;BR&gt;나라에 충성을, 부모에게 효를 강조하는 사회적 공감대는 국가와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발전시키는 문화의 소산이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회가 발전하듯이 문화도 진화해 왔다. &lt;BR&gt;인류 최초에 있음 직한 그림문자는 전파라는 수단만으로는 알파벳과 같은 문자체계를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즉, 문화 스스로 발전된 형태로 진화하고 변형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국가나 지역에 따라 문화의식도 다르게 성장한다. 도시의 문화는 일반 대중인 시민들에 의해 형성돼 온 것으로서 도시의 역사와 수준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lt;BR&gt;포항에 축제 문화가 발달된 것은 서민들의 삶과 연계된 희로애락의 표출과 관련된 타당성과 필요에 의해서 일 것이다. 돌이켜보면,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팔관회나 삼국시대는 물론이고 고려나 조선 왕조를 대표하던 왕의 대관식은 재현되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문화로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한 탓이다. &lt;BR&gt;문화는 특정계층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 대중의 생활과 참여가 이루어 질 때, 더욱 가치 있는 것이며 그에 따라 계승 발전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리라. &lt;BR&gt;오히려 전라도를 중심으로 했던 강강수월래나 동해안을 따라 이어져 온 월월이청청은 역사적 기록은 자세히 남아 있지 않지만 면면히 서민을 통해 이어져 온 문화유산이며 자랑스런 축제로 정착되어 아직도 재현되고 있으니 말이다. &lt;BR&gt;그러나 아직도 월월이청청이 동해안의 대표적인 축제나 문화 행사로 일반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연전에 포항문화원을 중심으로 재현되기 시작한 월월이청청은 포항 걸스카우트 지도자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전국민속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수상하기도 했다. &lt;BR&gt;지금도 포항문화원이나 흥해를 중심으로 관심 있는 분들에 의해서 발전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안다. 모처럼 우리 고장에 월월이청청과 같은 자랑스런 무형문화재가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계승발전을 위해 서민들이 힘을 합쳐 궁리할 때가 온 것 같다. &lt;BR&gt;문화유산은 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에 의해서 더욱 빛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여 잊어 가는 우리 고장의 문화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모처럼 포항시민이 모두 손에 손잡고 월월이청청을 외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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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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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10-22T14:51:25Z</updated>
	    <published>2008-10-22T14:51:2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닭알2008-10-13&lt;/P&gt;
&lt;P&gt;말이란 게 참 그렇다. 변화무쌍한 게 인생사와 닮았다. &lt;BR&gt;거시기란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고 하나씩 따지고 들면 말이 안 되는 게 너무 많다. &lt;BR&gt;소문이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생겼다. 사람의 입이란 게 정말 무섭다. 살다 보면 불보다 말이 더 무서울 때가 많다. 살기가 어려울수록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말 한마디에 기업체가 도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lt;BR&gt;댓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기 시작하면 멀쩡하던 사람도 졸지에 목숨을 끊게 마련이다. 용어만 해도 그러하다. 같은 물건을 놓고 웬 표현들이 그리 많은 지, 글을 처음 배울 때마다 헷갈린다. &lt;BR&gt;그러나 잘못을 잘 이용하면 오히려 대박이 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중학교 때의 일이었다. &lt;BR&gt;당시에 선친은 구멍가게를 꾸려 어렵게 생계를 지탱하셨다. 하루는 가게의 품목들을 보기 좋게 나열하여 손님들의 눈에 쉽게 띄도록 하자셨다. 그리곤 달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물으셨다. &lt;BR&gt;나는 그 동안 배운 솜씨로 계란은 한자식 발음이니 구태여 사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그 대신에 달걀로 쓴다고 하였다. 그런데 달걀은 원래 닭의 알에서 나온 말이니 그 대신에 닭알이라 써 붙이는 게 좋겠다 싶어, 가게 미닫이 문 옆에 삐딱하게 닭알이라고 써 붙였다. &lt;BR&gt;그 다음 날, 동네를 지나치시던 한복을 멋지게 차려 입으신 어르신 한 분이 가게에 들어오셔서, 아버지에게 누가 저렇게 쓴 것인지 물으셨다. &lt;BR&gt;아버지는 중학교 다니는 아이가 요즘 학교에서는 그렇게 사용한다며, 내친 김에 아들 자랑까지 해대셨나 보다. 그날 저녁 늦게 아버지는 취하고 풀죽은 모습으로 나를 찾으셨다. 그리곤 당장에 닭알을 떼고 그냥 계란으로 적어라셨다. 나는 계속 닭알이라며 우겼다. &lt;BR&gt;아버지는 피곤한 음성으로 내 말이 맞긴 하지만, 일반적이지 못한 용어는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며 나를 달랬다. 그리고 앞으로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에 따를 것을 당부하셨다. &lt;BR&gt;다음 날 닭알을 떼는 것을 깜빡 잊고 학교에 다녀오니, 가게에 닭알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노라며, 아버지는 양계장으로 닭알을 주문하러 가셨단다. &lt;BR&gt;그로부터 조그만 구멍가게는 닭알을 찾는 사람들 때문에 연일 대박이 났다. 그 바람에 다른 채소와 반찬까지 동나버렸다. 갑자기 아버지와 엄마의 손이 딸리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사람까지 들였다. &lt;BR&gt;그뿐만 아니라, 그 이듬해에는 사촌 형님까지 불러들여 양계장과 큰 시장을 잇는 닭알 중계사업을 시작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지금도 그때의 일로 쓴 웃음을 짓곤 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젤 먼저 영어로 외운 단어도 에그(egg)였다. &lt;BR&gt;사촌 여동생에게 우스갯 소리로 에구머니!, 에그머니나!, 에구구!, 슬그머니, 에이고 에이고, 등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영어라고 풀이하면서 웃겼던 적이 있었다. &lt;BR&gt;그래도 그 여동생 덕분에 나의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지금은 영어교사랍시고, 에헴! 하고 있으니, 닭알이야말로 나에게 황금을 놔 준 인연이 꽤 깊은 단어임에 틀림없다. &lt;BR&gt;아내는 내가 뭔가 먹고 싶다고 입맛을 쩝쩝 다실 때마다, 눈치를 볼 거도 없이 계란말이를 한다. 어랏! 그러고 보니 계란말이도 달걀말이라고는 하지 않으니, 까짓 거 내가 닭알이라고 우겼던 일도 죽을 만큼 잘못은 아닌 듯하다. &lt;BR&gt;요즘은 골목 구멍가게도 찾기 힘들거니와, 가끔 있다고 하더라도 닭알이라고 쓴 글씨를 보기는 더 힘들어졌다. &lt;BR&gt;또한, 원룸이니 투룸이니 하는 용어는 쉽게 보이지만, 얼마 전 까지만 하드래도 지나쳤던 골목 어귀에 사글세, 삭을세, 사글세, 라고 쓴 셋방들은 보이질 않는다. &lt;BR&gt;누가 그 많은 사글세 방들을 다 채웠을까? 혹시 지나가는 어르신에게 물어보면 시원하게 답변이라도 해 주실까? &lt;BR&gt;골목도 도시화가 되다 보니 점점 없어져 가는 구멍가게가 그립다. 언제쯤엔 닭알이라고 써 붙인 구멍가게가 유네스코에 등록되는 문화유산이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lt;BR&gt;포항 창공에 닭알 구름이 촘촘하니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오늘은 오랜만에 닭알을 머리에 툭 깨서 후루룩 마시고 싶은 그런 가을날이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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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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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10-22T14:50:43Z</updated>
	    <published>2008-10-22T14:50:4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버스2008-09-19&lt;/P&gt;
&lt;P&gt;&amp;nbsp;김종철 시인&lt;BR&gt;중·고등학교 시절엔 아침마다 버스를 타기 싫어 학교까지 걸었던 적이 많았다. 한 시간 이상을 걸어가자면 여름 더위에 땀에 흠뻑 젖는다. 겨울 추위엔 몸이 꽁꽁 얼었다가 교문이 보일쯤이면 겨우 몸이 따뜻해지곤 했다. &lt;BR&gt;버스는 아침부터 만원이라 여차장은 온 몸으로 승객을 밀어 올렸고, 출발하자마자 버스가 왼쪽으로 한 번 기우뚱하면서 우리는 마치 짐짝처럼 출렁거리며 가까스로 제대로 설 수가 있었다. 노련한 기사 덕분에 설 수는 있었지만, 몸을 가누기 힘들었다. &lt;BR&gt;여학생의 생머리가 바로 코앞에서 나풀대는 행운이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우악스런 아저씨들의 팔뚝 사이에서 아직도 어린 학생인 우리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래서 어른이 된 지금도 버스라고 하면 냄새가 고약한 사람들의 몸부림과 부대끼는 모습을 떠 올린다. &lt;BR&gt;버스란 정원 11명 이상의 합승 자동차를 일컫는 것으로 승합마차를 뜻하는 옴니버스(omnibus)에서 나온 말이다. &lt;BR&gt;영국은 노선용 자동차는 버스, 여행용 자동차는 코치(coach)라고 구별하며, 미국에서는 스쿨버스나 소형차를 제외하고는 코치라 부른다. &lt;BR&gt;크기로 분류하자면, 마이크로버스(정원 16명)에서 200명 정도나 승차할 수 있는 대형버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런던의 빨간 더블데커(2층 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lt;BR&gt;또한 미국과 유럽의 장거리 여행을 해 본 사람이면 높은 버스의 좌석에서 내려다보는 전망과 많은 짐을 싣는 공간에 놀라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또는 화장실 등이 갖추어진 버스를 그리워 할 것이다. &lt;BR&gt;역사적으로 볼 때, 최초의 버스 운행은 독일의 지겐과 도이치를 정기적으로 오고 간 벤츠제 8인승 가솔린 자동차에 의한 것이었다. 우리나라 최초 시내버스 운행은 대구에서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서울, 부산, 평양 같은 대도시의 대중교통수단은 택시 아니면 전차와 9-10인승 승합자동차가 전부였는데, 대구에서는 1920년에 처음으로 시내버스가 등장했다. 이는 당시 영남 내륙의 중심도시로서 사과 주산지이자 방직산업으로 호황을 누리던 대구에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자 한 일본 기업인에 의해서 시내버스 노선이 개설되었다고 한다.&lt;BR&gt;2008년 여름, 샌디에고에서 어학연수를 받던 우리는 시내버스 덕을 톡톡히 봤다. &lt;BR&gt;트롤리와 버스는 외진 마을 서민들의 필수품이었다. 게다가 모든 노선은 시간제 운행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출퇴근 시간과 야간 시간대 운행이 다르고,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 운행시간이 달랐다. &lt;BR&gt;시간에 맞추어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 덕분에 캄캄한 밤에도 언제 올 지 몰라 마음 졸이며 시내버스를 무작정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lt;BR&gt;게다가 버스의 앞 범퍼에는 자전거 거치대가 있어서, 누구든지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었으며, 장애인을 위해서는 버스의 차체를 내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을 도왔다. 아무도 그런 작동이 이루어지는 동안 불평하지 않았다. &lt;BR&gt;미국의 트롤리와 버스는 그야말로 서민을 대상으로 이익을 위한 사업이 아닌 민중의 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lt;BR&gt;샌프란시스코의 빨간 트롤리는 도시 자체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었고, 낯선 관광객은 차에 매달려 오르막을 오르는 낭만적인 모습에 피로를 잊었다. &lt;BR&gt;‘포항이라고 이런 버스를 운행하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수없이 반문하면서 관광은 자연자원에 의지하는 것보다 시민들의 공통된 노력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깨닫는다. &lt;BR&gt;외국을 관광하고 돌아와서는 외국을 칭찬하고 그리워하는 데 그치지 말고, 우리도 지혜롭게 힘을 모아 우리의 도시 포항을 관광자원화할 방법을 모색해보자.&lt;BR&gt;버스는 시민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이니만큼, 투자가치를 논하지 말고, 관광 포항을 위한 인프라로 인식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포항은 따뜻한 이웃사촌인 시민들이 사랑하며 살아갈 공동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기에 더욱 그러하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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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샌디에고 어학연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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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9-11T16:28:22Z</updated>
	    <published>2008-09-11T16:28:22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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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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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s12.blog.daum.net/image/21/blog/2008/09/11/16/28/48c8c8684d15c&amp;filename=oldtown.JPG&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753&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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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s12.blog.daum.net/image/18/blog/2008/09/11/16/28/48c8c86a56fd9&amp;filename=unversialstudio.JPG&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753&quot; width=&quot;753&quot; /&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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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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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oh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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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9-07T11:55:13Z</updated>
	    <published>2008-09-07T11:55:1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LINE-HEIGHT: 1.6&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선침2008-07-29&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6&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6&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김종철 시인&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지구상의 살아있는 생명체는 무릇 생로병사를 겪는다. 따라서 사람도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게다가 발병 전에는 심각성을 모르다가 병에 걸리고 나서야 치료에 급급하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질병에 따라서 다르긴 해도, 화타처럼 죽은 이도 살릴 수 있는 병도 있지만, 대부분의 병은 아직도 원인과 예방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규명이 어렵다. 그러니 좋은 의사는 질병의 치료법만큼이나 예방법도 다양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게 우리들의 바람이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치료하지 못할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는 고전적 명언을 남겼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건강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그의 견해는 지극히 당연한 동양적 고찰에서 나온 서양적 방식이라 하겠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동서양이 따로 있겠는가. 그는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에 건강이 달려 있다고 본 것이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사실상 우리 인간이란 태어날 때부터 ‘약’을 먹고 자란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정성어린 ‘음식’으로 자라왔다. 그러니 간호사 아내보다는 요리사 아내가 더 낫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히포크라테스의 뒤를 따르는 오늘날의 ‘현대의학’은 첨단 의료 기구를 등장시켜 분석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감행하기도 하고, 나아가 그다지 자연친화적이 못한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약제를 투약하여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암, 당뇨, 고혈압, 뇌졸중, 등의 주요 질병들의 완치에는 실패하고 있음을 안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흔히 “병은 사람을 죽이지 않으나 약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病不能殺人, 藥可能殺人)”라는 말은 듣는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무릇, 모든 약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선진국들은 현대의학의 한계를 절실히 느껴 ‘대체의학’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 뒤늦게나마 동양적 이론, 비과학적 논리라 하면서도 음양오행에 바탕을 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질병의 예방은 면역계의 자연치유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히포크라테스도 ‘병은 우리들이 간직하고 있는 자연의 힘, 즉 자연 치유력으로 고칠 수 있다.’ 라고 했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우리 인체는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질 때는 건강하고, 균형이 깨질 때 병이 찾아온다. 즉 병의 치유력과 원동력이 우리 몸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그렇다면 병을 치료하는 것은 의사나 약이 아니고 우리 몸 자체이며, 스스로의 ‘자연치유력’을 이용하여 우리의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이 치유력을 도와주는 방법으로 대체의학이라는 말이 생겼다. 또 그 종류도 다양한데, 선침, 수지침, 요가, 명상요법, 단전호흡법, 섭생법, 단식요법, 등이 있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특히, 선침은 피하에 이물질을 삽입하거나, 강한 자극을 주지 않고도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을 충분히 조절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효과도 매우 탁월하며 광범위한 병증에 응용되며, 사용도 매우 간편하여 새로운 대체의학의 하나로 각광 받고 있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선침 이론에 의하면 치료를 위하여 선행될 것은 환자의 정신적 안정에 있으니, 마음 수양, 독서, 음악감상, 마음 편한 사람과 대화하기, 즐거운 여행, 명상, 근육이완훈련이나 호흡훈련, 참선, 종교활동, 등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바른 섭생법을 통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의 개선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의학에 무뢰한인 나도 주위 사람에게,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며, 자주 웃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권하고 싶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즉, 자신이 가진 자연치유력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 곧 자신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믿는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선침이 자연과의 교류를 통하여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은 즉, 인간존중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다는 것이고 그 바탕에는 바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데 있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우리 인체는 생각보다 훨씬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이제부터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배려해야겠다. 인체는 스스로 조화를 이루는 최선의 선침 그 자체이며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명의이다.&lt;/SPAN&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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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임머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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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oh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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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9-07T11:54:23Z</updated>
	    <published>2008-09-07T11:54:2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타임머신2008-09-02&lt;/SPAN&gt;&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style=&quot;LINE-HEIGHT: 1.8&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amp;nbsp;김종철 시인&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과학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타임머신이란 게 있다. 여태 본적도 없고 타 본적은 더욱 없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타임머신은 여행광이 아니라도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마력이 있다. 과거나 미래로 떠나기를 원하는 인간의 간절함은 크지만, 아직 상용화는 물론이고 계발조차 못하고 있는 꿈의 기술이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그러나 많은 문학작품 속에서 나타나고 있으니 핵잠수함이나 우주선처럼 언젠가는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믿는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비밀스런 욕구는 비록 타임머신이 없다 하더라도 사람들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게 만든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올해의 여름도 많은 사람들이 낯선 세계로 새로운 경험을 찾아 떠났다. 공항은 그런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미지로 떠나는 기대감이 사람들을 젊게 만들어 어린아이처럼 웃음꽃이 가득하다. 나에게도 그런 특별한 기회가 여름방학 동안 주어졌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경북 교육청 40명의 영어교사들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영어 어학연수를 받는 것이었다. 대학졸업 후, 실로 30여 년 만에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 것이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그동안 나이 탓을 하며 점잔을 빼고 살았는데,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발걸음이 달라졌다. 정말 의기양양하게 공항을 향해 나아갔고 드디어 비행기에 올랐다. 그순간 나이는 20대로 바뀌었고 도무지 50대로서는 견딜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17시간의 시간 벽을 뚫고, 샌디에이고란 낯선 땅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문화충격에 좌충우돌하며, 짧지만 강력한 생존 영어로 나이와 문화의 벽을 극복하는 데 안간 힘을 쏟아야만 했기 때문이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자동차 없이 5시간 이상을 걸으며 문화 충격의 현장 학습을 다녀야 했고, 휴대폰도 없으니 자신의 근황을 누구에게 알리지도 못하였으며, 저녁이면 만날 가족도 없이 엄청나게 외로운, 그야말로 학생보다 더 학생다운 세상에 뛰어든 것이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힘든 일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홈스테이 가정의 음식이 입에 맞질 않아 허기진 배를 움켜쥐기에도 바쁜데 미국인 강사의 빗발치는 빠른 영어에 눈, 귀, 입은 하염없이 시달렸다. 그럴수록 배고픔은 가난한 대학시절의 절망적이었던 나를 일깨워 주었듯이 도전정신을 되찾게 만들었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극복하기에 벅찬 일은 없다고 했으니, 굶주림은 나의 연수생활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갔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버스와 트롤리,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본토영어는 교실에서 날아오던 화살영어보다 더욱 혹독한 빠르기와 생략으로 영어교사의 자존심을 한방에 날려 보냈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타임머신의 시련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시간 벽을 성공적으로 넘지 못해 몰려드는 잠과의 한판 승부까지도 치러야 했다. 몽롱한 상태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외계인보다 더 빠른, ‘Here to go’의 우스꽝스런 발음에 맛의 구분과 판단마저도 빼앗겨 버렸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그러나 타임머신이 바꾸어 준 젊음은 참 좋은 것이었다. 시간 벽을 극복하자는 젊은 불굴의지와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어려운 연수생활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었다. 시련의 끝에서 아무도 포기를 선언한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즐기기 시작했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말이 났으니 말인데, 나 또한 거의 포기 직전까지 갔었다.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까짓 젊은 시절엔 그 보다 더한 굴욕도 있었는데 하며, 오히려 배짱이 생기는 계기도 되었다. 어학연수로 인도했던 나의 타임머신은 잊고 지내던 나를 되찾게 만들고, 남은 인생을 승자로 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방법을 던져주었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이제 시간 벽을 다시 넘어와 학생 앞에 섰다. 그리곤 샌디에이고의 무용담을 전설처럼 늘어놓으며 강조할 것이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여러분은 자신이 전혀 느끼지 못하는 속도로 서서히 타임머신의 미래여행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 준비를 하지 않으면 여러분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할 겁니다. 그것은 불굴의지와 도전정신입니다. 여러분 앞에는 미래로 가는 타임머신의 문이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도전하시겠습니까? 용기를 가지세요.&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여러분, 세상은 승자만이 살 수 있는 곳이며, 우리는 모두 승자가 되기 원합니다. 이제 여러분 인생의 전설을 만들기 위해 타임머신에 오르세요. 타임머신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아십니까?”&lt;/SPAN&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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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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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oh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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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7-06T21:12:39Z</updated>
	    <published>2008-07-06T21:12:39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 class=print_headline style=&quot;PADDING-LEFT: 5px&quot;&gt;
&lt;P align=left&gt;&lt;FONT size=3&gt;가정&lt;/FONT&gt;&lt;/P&gt;&lt;/TD&gt;
&lt;TD class=bottom_num width=70&gt;
&lt;P align=left&gt;&lt;FONT size=3&gt;2008-07-04&lt;/FONT&gt;&lt;/P&gt;&lt;/TD&gt;&lt;/TR&gt;
&lt;TR&gt;
&lt;TD colSpan=2&gt;
&lt;P align=left&gt;&lt;FONT size=3&gt;&lt;IMG src=&quot;http://www.kbmaeil.com/images/public/print/print_contents_line.gif&quot;&gt;&lt;/FONT&gt;&lt;/P&gt;&lt;/TD&gt;&lt;/TR&gt;
&lt;TR&gt;
&lt;TD align=middle colSpan=2&gt;
&lt;P align=left&gt;&lt;FONT size=3&gt;&lt;/FONT&gt;&amp;nbsp;&lt;/P&gt;&lt;/TD&gt;&lt;/TR&gt;
&lt;TR&gt;
&lt;TD class=txt3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quot; colSpan=2&gt;
&lt;P align=left&gt;&lt;FONT size=3&gt;김종철 시인&lt;BR&gt;열중 쉬어! 차렷! 경례! “준비!” 걸스카우트 대원과 경례를 할 때는 준비를 외친다. &lt;BR&gt;모든 일에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는다고 가르치면서, 정작 나는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가를 반문해본다. &lt;BR&gt;준비라고 하면 언뜻 수양제를 떠올린다. 그는 고구려 정벌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했다. &lt;BR&gt;정치적인 통제를 강화하고, 강남의 물자를 보다 순조롭게 북방으로 날라오기 위하여 시작한 대운하였지만, 개인의 향락을 위한 과욕을 부림으로써 전쟁은 실패로 끝난다. &lt;BR&gt;그는 아버지를 제거한 뒤 왕위에 오른 비극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605년에 100만 명 이상을 동원하여 황하와 회수를 연결하는 통제거를 만들고, 연이어 608년에는 황하와 탁군을 연결하는 영제거를 개통하였으며, 610년에는 강남하를 개통시킨다. &lt;BR&gt;물론 대운하는 춘추시대로부터 내려온 반자연, 반인공적인 수로였는데 수양제가 등극함으로써 명실공히 길이 4천800Km에 달하는 대운하를 완공하게 된다. 그의 놀라운 판단력은 강남과 강북을 잇는 정치적·경제적인 부흥을 일으킨 중국 역사상 위대한 공사의 하나로서 중국의 경제, 문화 발전과 통일 위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lt;BR&gt;한편 죽음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진시황의 이야기는 보다 더 극적이다. &lt;BR&gt;중국 최초의 강력한 중앙집권식 통일제국의 황제인 그는 전쟁으로 남은 수많은 노예와 유휴 노동력을 이용하여 대공사인 만리장성과 수많은 토목공사를 일으킨다. &lt;BR&gt;그의 뛰어난 업적은 법령의 정비, 전국적인 군현제 실시, 문자와 도량형, 화폐의 통일, 도로망의 건설 등에 이르는 인프라 구축에 있었다. 사상의 통일을 위해서는 분서갱유도 서슴지 않았다. &lt;BR&gt;그러나 그도 역시 개인의 향락과 사치 앞에서 무너졌다. 그 역시 불운한 가정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lt;BR&gt;아무리 아름다운 아방궁이라고 해도 그의 부족한 가정적 사랑을 채울 수는 없는 일이었다. 아무리 잘 꾸며진 황릉이라 해도 그가 돌아갈 따뜻한 가정은 없었다. &lt;BR&gt;위대한 역사와 눈부신 대역사는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권력의 무상함과 인간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준비된 증거의 하나인 셈이다. &lt;BR&gt;그의 무덤은 철저한 비밀에 가려졌지만, 1974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병마 용갱을 발견함으로써, 세상에 그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lt;BR&gt;병마용은 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서 가히 불가사의의 대명사가 될 만한 인류의 유산이 되었다. &lt;BR&gt;이유야 어찌되었던 간에 지금은 전 세계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큰 재산임이 틀림없다.&lt;BR&gt;당시로서는 막대한 자금과 인력 손실을 가져왔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만한 부의 가치를 창출하는 유산도 드물다는 것으로 본다면 역시 계획되고 준비된 국가적인 인프라인 셈이다. &lt;BR&gt;파리의 에펠탑도 비록 실수이긴 하지만, 그 실수를 사랑한 시민들에게 베푼 한 예술가의 희생과 준비를 통해 일궈낸 막대한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서 손꼽을만하다. &lt;BR&gt;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들의 공통점이다. &lt;BR&gt;이들 문화유산의 가치는 엄청난 희생과 손실을 감내하면서 얻어진 결과이며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이다. &lt;BR&gt;또한 개인의 향락과 사치는 국가조차 위기에 빠뜨린다는 점이다. &lt;BR&gt;나를 위한 준비는 어떤가. 나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현재의 나를 인내하고 희생시키면서 미래설계에 대한 준비가 충분한가. 나의 가치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가. &lt;BR&gt;결론은 뻔하다. 역시 철저한 준비만큼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자신을 위한 투자에 얼마나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느냐에 달린 것이리라. &lt;BR&gt;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건전한 가치관을 지닌 인간이 되는 게 선행해야 될 과제이다. &lt;BR&gt;건전한 가치관이야말로 건강한 인간과 밝고 맑은 세상을 일궈낼 가장 소중한 자산이지 않을까. &lt;BR&gt;건전한 정신과 가치관 형성은 바로 가정교육에서 시작됨을 이야기하고 싶다. 가정은 무엇보다 귀중한 정신문화의 근거지이다.&lt;/FONT&gt;&lt;/P&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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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강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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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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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6-22T15:13:02Z</updated>
	    <published>2008-06-22T15:13:02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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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align=center&gt;&lt;A href=&quot;javascript:viewImage('opinion_b_1213701214.jpg','opinion_b')&quot;&gt;&lt;FONT size=3&gt;&lt;IMG hspace=7 src=&quot;http://www.kbmaeil.com/files/opinion_b/opinion_b_1213701214.jpg&quot; width=142 vspace=5 border=0&gt;&lt;/FONT&gt;&lt;/A&gt;&lt;/DIV&gt;&lt;/TD&gt;&lt;/T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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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class=txt3 id=ContentsLayertext&gt;&lt;FONT size=3&gt;김종철 시인&lt;BR&gt;중국과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수많은 피해가 나고, 미얀마의 강은 홍수로 인하여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다. 자연재해는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가리지 않고 인간의 나약함을 확인하듯이 세계의 전 지역에 대하여 예고를 무시하고 공격한다. &lt;BR&gt;물질문명이 유사이래 최고 수준에 이른다는 21세기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인간을 대표하는 과학자는 비 한 방울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lt;BR&gt;자연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몸부림은 수세기 전부터 이루어져 왔다. 가뭄을 이기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한바, 인간이 개발한 것이라고는 기우제뿐이다. &lt;BR&gt;인디언은 기우제를 지냈다 하면 비가 온단다. 즉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다는 이야기다. 이런 기우제에서는 흔히 동물 또는 사람이 희생되기도 한다. 비를 갈구하는 인간의 역사와 심정은 처절하였다. &lt;BR&gt;기우제가 아닌, 보다 더 적극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한 인공강우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저한 성공을 거둔 사례는 거의 없다. 과연 인간은 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을까? &lt;BR&gt;특이한 성공사례가 하나 있기는 하다. 1916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놀라운 사례가 있었다. 샌디아고 시는 하트필드란 사람에게 인공강우를 부탁한 것이다. 시에 인접한 모레나 댐이 건설된 이후, 한 번도 댐의 반조차 채운 적이 없을 만큼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던 시 당국은 그에게 성공적으로 댐을 가득하게 채울 경우엔 일만 달러의 상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당시로선 엄청남 거금이었다. &lt;BR&gt;이미 하트필드란 사람은 특수한 화학물질을 조합하여 비를 내리게 한 성공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lt;BR&gt;미국, 캐나다와 멕시코를 여행하던 30년 동안 농장과 도시에 비를 뿌리게 한 적이 있었다. 런던의 안개를 없애고, 사하라 사막에 비를 내리기 할 수도 있다고 호언장담했단다. &lt;BR&gt;1916년 1월 그의 인공강우 작업이 시작된 지 4일간 비가 내렸다. 그 후로도 5일 동안 계속된 비는 점점 거세졌고, 마침내 1월10일부터는 10일간의 폭우로 변한다. 샌디아고 시는 홍수로 범람하였고, 50명이 사망했으며, 200개 이상의 다리가 끊어지고, 철로가 유실되었다. 드디어 댐은 점점 차올라 꼭대기 12센티미터까지 육박하였다. 그는 시당국에 상금을 청구했지만, 거절되었다. &lt;BR&gt;시당국은 이것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신의 뜻이라는 것이었다. 아무도 이를 증명할 수 없었다. 그의 불행한 실험은 그것으로 끝났다. 세상은 그를 잊었다. &lt;BR&gt;오늘날에도 수많은 과학자의 노력이나 업적들이 정당한 대가나 성과 없이 묻어버리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lt;BR&gt;신의 뜻으로만 여기던 여러 현상도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과학적인 증명을 거쳐 세상을 놀라게 한다. &lt;BR&gt;그러나 아직도 세상에는 밝혀내지 못하는 자연현상들이 더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과학자들의 실험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 놀라운 성과에 인류의 행복과 미래가 달려있다. &lt;BR&gt;올해도 기상청의 예고는 낙관적이지 않다. 분명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이 오기 전에 장마와 홍수는 우리를 덮칠 것이다. &lt;BR&gt;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앗아가는 경고와 예고를 앞에 두고도 미리 준비하지 못한다면 그 어리석음을 누구의 탓으로 돌릴 것인가. &lt;BR&gt;오늘부터 무너질만한 축대와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우리의 재산을 보호하고 건강과 생명을 지킬 방도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큰물이 쓸고 지나간 자리엔 통곡과 눈물이 남을 뿐 일 테니 말이다. &lt;BR&gt;이미 우리는 그런 불행한 사태의 전례를 많이 가지고 있으니, 특별한 경계를 기울여 올해만큼은 가뭄이나 홍수의 피해 없이 지났으면 좋겠다. &lt;BR&gt;인공강우 못지않게 내린 비를 잘 간수하여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지혜가 현재로선 더 절실하고 경제적이지 않을까.&lt;/FONT&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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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성의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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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align=center&gt;&lt;A href=&quot;javascript:viewImage('opinion_b_1210246845.jpg','opinion_b')&quot;&gt;&lt;FONT size=3&gt;&lt;IMG hspace=7 src=&quot;http://www.kbmaeil.com/files/opinion_b/opinion_b_1210246845.jpg&quot; width=142 vspace=5 border=0&gt;&lt;/FONT&gt;&lt;/A&gt;&lt;/DIV&gt;&lt;/TD&gt;&lt;/T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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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class=txt3 id=ContentsLayertext&gt;&lt;FONT size=3&gt;김종철 시인&lt;BR&gt;꼬마가 살던 우동이란 조그마한 마을은 지금은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서 흔적을 찾기가 힘들다. &lt;BR&gt;예전에 거기에 살던 우리 또래 꼬마 녀석들은, 구리스마스라고 불렀던 큰 명절 다음날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양지바른 곳에 모였다. &lt;BR&gt;녀석들은 처음 보는 옷을 입고 낯선 과자를 들고 와서는 자랑을 해댔다. &lt;BR&gt;돌이켜보면, 그게 아마 초콜릿이나 비스킷이었을 것인데, 당시엔 뭔지도 모른 채, 그저 침만 꼴깍 삼키며, 녀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lt;BR&gt;나성에 가면 과자가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렸고, 거지는 하나도 없고, 모두 웃는 얼굴에 행복한 사람들만 사는 곳이라 했다.&lt;BR&gt;그날 밤 꼬마들은 다투어 나성의 거리를 돌아다니는 꿈을 꾸었다. 춥지도 않은 나성, 늘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나성의 거리와 사람들을 보았다며, 꿈 이야기를 해댔다. &lt;BR&gt;그 이듬해, 그곳이 바로 두 손을 꽉 움켜쥐고 악수하는 그림이 찍혀있는 밀가루 포대자루를 보내준 나라인 것을 알았다. &lt;BR&gt;그리고 줄도 긋지 않은 하얀 종이에 이상한 글씨를 베껴 쓰게 했다. &lt;BR&gt;그런 편지를 보낸 이듬해에는 더 많은 밀가루와 옷과 과자를 받았다. &lt;BR&gt;꼬마들의 꿈은 모두 그 행복한 나라에 가 보는 것이었다. &lt;BR&gt;형과 누나가 들려주던 동화의 배경은 꼬마들에겐 온통 나성뿐이었다. 백설공주도 나성에 살았고,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도 나성의 아이였다. &lt;BR&gt;평소엔 보리밥 한 줌에 하루를 살았던, 꼬마들은 산을 오르며, 칡을 캐고, 참꽃으로 허기를 달랬다. 버들 강아지의 알싸한 맛으로 봄을 보냈다. &lt;BR&gt;개울가를 따라가다, 누가 먼저랄 거 없이 개구리를 잡으면, 뒷다리를 구워 먹었다. 밀이 익으면 손바닥이 으스러지게 발라내어 씹었다. &lt;BR&gt;바닷가에는 말, 미역, 굴이 지천이었다. 그러면서 꼬마들의 나성은 점점 구체화되었다. &lt;BR&gt;어느 날, 꼬마의 형이 이상한 말을 지껄이며 이게 나성의 글이니 배워보라며 알파벳을 써내려갔다. 그러면서 꼬마들은 세계지도까지 구경하게 되었다. &lt;BR&gt;라디오도 없고, TV도 없고, 그저 어른들의 옆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로 세상을 만들던 꼬마들은 나성을 그렇게 점점 멋진 천국으로 만들어 갔다. &lt;BR&gt;그러던 그게, 벌써 세월이 어언 50여 년이 흘렀나 보다. &lt;BR&gt;이젠 나성의 꿈들은 뇌리에서 사라지고, 나성의 아이들은 모두 흩어졌다. &lt;BR&gt;그랬었는데, 얼마 전 메스컴을 통해 깜짝 놀랄 말을 들었다. &lt;BR&gt;그동안 잊어버렸던 나성이 탈북 꼬마들의 입에서 나온 거였다. &lt;BR&gt;그 꼬마들은 중국에만 가면 나뭇가지마다 사탕이 주렁주렁 달리고, 배고픈 사람이 없으며, 모두 행복하게 산다고 믿고 있었단다. &lt;BR&gt;난 그만 바보처럼 울고 말았다. &lt;BR&gt;잊고 있었던 나성의 꼬마들을 수십 년이 지난 오늘에 다시 보았으니 당연한 말이다. &lt;BR&gt;북한의 꼬마들은 지금까지도 50여 년 전 우리가 그랬던 거처럼 그 나성을 만들며, 칡을 캐고 송진껌을 씹으며, 개구리 뒷다리하며 놀고 있다니. &lt;BR&gt;아니 모두 다 아는 이야기를 나 혼자 화들짝 놀라며, 울게 만든 것은 잊었던 시절의 기억 때문이다. &lt;BR&gt;이 시각, 아파트에 사는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은 나성을 꿈꾸는 꼬마들이 아니다. 나성의 아이들이 꿈에서만 그리던 나성에 사는 아이들이다. &lt;BR&gt;예전의 꼬마는 어느새 자신의 자식들을 나성에 살게 만든 것이다. &lt;BR&gt;나뭇가지에 과자를 주렁주렁 매달아도,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그걸 먹으려 하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이니, 정말 나성보다 한참 더 잘 사는 천국에 살고 있는 셈이다. &lt;BR&gt;동화보다 신나는 나성을 살아가는 오늘날의 아파트 아이들은 사탕나무 꿈 대신, 밤늦도록 영어를 배우러 여기저기 학원을 돌아다니고 있다. &lt;BR&gt;저 아이들이 꿈꾸는 나성은 과연 무엇일까? 그들의 꿈도 우리와 같은 나성일까? 또, 어른들은 자식들의 나성을 알기나 하는 것일까? &lt;BR&gt;어린이날이 지나면서, 가슴 한 모퉁이가 뭉클하다. 꼬마 시절 내가 꾸던 사탕나무 꿈을 아파트의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말이다. &lt;BR&gt;어쩌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여전히 나성의 아이들일지도 모를 일이다.&lt;/FONT&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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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구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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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Joh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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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6-14T22:55:04Z</updated>
	    <published>2008-06-14T22:55:04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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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 class=txt3 id=ContentsLayertext&gt;&lt;FONT size=3&gt;김종철 시인&lt;BR&gt;제24회 국제 아구노리(국제 장애청소년 야영대회)가 5일부터 8일까지, 경주보문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다. &lt;BR&gt;아구노리란 합성어로서, AGOON(전진)이라는 희랍어와 세계적으로 알려진 야영대회 명칭인 JAMBOREE의 OREE를 붙여서 장애청소년야영대회란 뜻으로 아구노리(AGOONOREE)라 부르게 되었다. &lt;BR&gt;장애우를 위한 이 대회는 2차 세계대전 직후,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AGOON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인 야영대회를 개최하였던 게 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lt;BR&gt;우리나라의 장애 청소년과 가까운 나라의 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대자연 속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야외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 잠재력을 끌어내어 서로 도우며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므로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lt;BR&gt;세상에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세상은 희망으로 가득하며, 우리의 사랑을 나눔으로써, 함께 사는 즐거움과 행복을 공유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lt;BR&gt;이를 위해 수많은 걸스카우트 대장과 자원봉사자들이 솔선하여 나섰다. 평소에 장애우의 교육활동에 익숙하지 못한 일반 청소년이나 지도자들은 장애우의 마음이나 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교사들의 숨은 노고를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lt;BR&gt;무엇보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장애를 가지게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보다 더 건강하고 밝은 사회에 살기 위해선 선진된 기계문명의 도입이나 발전에 의지하는 바도 크지만, 이런 장애우를 위한 사회활동, 기초시설, 배려가 얼마나 축적되었느냐에 따라 판단되는 경우가 더 많다. &lt;BR&gt;아파 보지 않으면 아픈 사람의 마음을 모른다고 하듯이 자신이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장애우의 마음을 모른다. 최근 개발된 부부 클리닉에도 장애경험활동이 있다.&lt;BR&gt;자원봉사단체와 봉사자들도 장애인을 위한 기본 훈련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짧은 시간과 공간에서 장애체험을 통해 느낀 그대로 많은 교훈을 얻는다. 그러다 보니 어쩌면 장애보다 더 심각한 부부간의 갈등이나 사회 부적응도 극복할 수 있다. &lt;BR&gt;과거엔 장애인을 멸시하거나 천시하는 경향도 있었다. 철없던 어릴 적에는 장애인의 뒤를 따라 다리를 뒤뚱뒤뚱 절며 놀려댄 적도 있었다. 시각장애인의 지팡이를 빼앗아 장난을 치기도 했었다. 청각장애인의 귀에 고함을 질러보기도 했다. &lt;BR&gt;그러나 교사가 된 지금, 장애인의 교육을 위해 수고하시는 특수교사들의 노력과 봉사의 현장을 보면서 철없던 그 시절의 내가 더욱 부끄러워진다. 자원봉사자라고 은근히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그분들 앞에 서면 쏙 달아나고, 말만 거창한 자신의 노력이 너무 초라할 따름이다. 그렇다고 장애인을 동정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lt;BR&gt;다만, 그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우리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동반자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도 사랑스런 내 자식들이며, 부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분들의 활동 분야를 보면, 훌륭한 인격을 지닌 철학자나 시인, 화가, 음악가, 등등 참으로 다양하다. &lt;BR&gt;그들의 사회 활동이 비장애인보다 훨씬 뛰어난 것을 볼 때마다 장애는 장애일 뿐이란 생각을 한다. 요즘 유행하는 ‘개그는 개그일 뿐’이란 말과 같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의 장애인 수가 해마다 늘어가고 있단다. &lt;BR&gt;사회 발전의 뒤안길에는 남들이 꺼리는 위험한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니 위험도 크다. 순간적인 방심으로 졸지에 장애인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음을 안다면, 이제는 장애인을 위한 긍정적 사고를 가져야 하며, 그들의 입장을 이해할 적극적인 봉사자로 나서야 할 때이다. &lt;BR&gt;장애로 인해 인격까지 장애로 취급해서는 안 될 것이다. 모처럼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구노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빈다.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lt;/FONT&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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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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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Joh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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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4-29T11:16:05Z</updated>
	    <published>2008-04-29T11:16:05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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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 class=title10 width=&quot;84%&quot; bgColor=#ffffff height=31&gt;친구&lt;/TD&gt;
&lt;TD class=ymd align=right width=&quot;16%&quot; bgColor=#ffffff&gt;2008-04-24&lt;/TD&gt;&lt;/T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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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lt;/P&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DIV class=txt3 id=ContentsLayertext&gt;김종철 / 시인&lt;BR&gt;논어에‘유붕자원방래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不亦樂呼)’라는 구절이 나온다. &lt;BR&gt;공자왈, 맹자왈하면서 익히 듣던 말이라, 그 뜻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로되, 나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멀리서 기꺼이 나를 만나기 위해 올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lt;BR&gt;게다가 낯선 나라에서 일부러 나를 만나러 온다면, 기쁨이 배가할 것이다. 공자의 가르침은 따분하지만, 이 구절은 참으로 멋진 대목이라, 내가 즐기는 생활용어이다.&lt;BR&gt;교직에 몸담은 후로 의미 있는 활동을 꼽으라면 그 중의 하나가 학생들로 하여금 외국의 친구와 펜팔을 하도록 권장한 것일 게다. &lt;BR&gt;학생들의 펜팔교류가 지금은 이메일로 바뀌었지만, 외국 친구와의 편지 교환은 여러모로 영어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 &lt;BR&gt;그러다 보니 나도 몇몇 나라의 친구들과 자연히 사귀게 되었다. 몇 년을 편지로 만나다 어느덧 서로 간에 방문할 약속도 하게 되었다. &lt;BR&gt;그러다 보니 어느 틈에 나의 방학계획에는 외국 친구 방문도 큰 몫을 차지하게 되었다. &lt;BR&gt;필리핀, 일본, 터키,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미국, 파키스탄, 여러 나라에 흩어진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건 큰 즐거움이다. &lt;BR&gt;게다가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하는 뜻을 같이하는 동창생이나 동료 교사, 그리고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 즐거움이 몇 배로 커지는 것이다. &lt;BR&gt;그러니 나의 방학생활은 현지 연수이며 현지인과의 영어를 통한 실전경험을 쌓기에 바쁘다. &lt;BR&gt;큰 호텔이 아닌 강변의 쇠락한 방갈로나 오두막에서도 가족이 다 모여 손짓 발짓으로 대화를 나누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lt;BR&gt;오색찬란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친구랑 시장 바닥에 쭈그려 앉아 불량스런 음식에 굶주림을 달래는 것도 두고두고 생각나는 경험이다. &lt;BR&gt;유명인사가 아닌 꾀죄죄한 동네 아이들과 몇 마디 나누는 그 이야기로 그들의 경제상황과 삶의 진솔한 면을 볼 수 있었다. 리무진이 아니라도 씨클로에 엉덩이를 걸친 채, 골목을 쏘다닌 시간은 내 삶을 풍부하게 만든다. &lt;BR&gt;더러움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예술가는 아니더라도 그 작품을 이해할 만한 안목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lt;BR&gt;물론 늘상 외국으로 가는 것만은 아니다. 가끔은 그 친구들을 한국으로 불러 국내의 유명한 곳을 다니며 자칭 국내여행 가이드까지 하다 보니 우리나라의 역사와 자연환경에 대하여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lt;BR&gt;방학이 되어도 영어 연수 또는 경험 학습으로 바쁜 이유가 이제 설명이 되었으니, 이참에 학생들에게도 다시 권장하려 한다. 교과서를 통한 영어공부보다는 외국인과의 편지교류·여행과 공동생활을 통해 얻어진 경험이야말로 훨씬 높은 가치의 영어학습법이란 걸 말이다. &lt;BR&gt;어디 그뿐이랴. 선진국의 학습법은 존 듀이의 교육철학을 많이 닮았다. &lt;BR&gt;경험과 실천을 통하여 얻어진 배움을 강조하는 것이다. 경험과 실행은 독창성과 창의력 개발로 이어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행평가 항목에 이메일과 펜팔을 포함시킨 뜻이 다 그런 연유에서다. &lt;BR&gt;나 또한 솔선수범하여 경험과 실천에 바탕을 둔 학습법을 개발하고 제자들과의 만남을 뜻을 같이하는 붕(朋)으로서 대하려고 한다. 내 삶을 아름답고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그 핵심에 이처럼 친구가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할 뿐이다. &lt;BR&gt;우스갯 소리로 가끔 하는 말이 있다. 공부만 하는 ‘공자’가 되지 말고, 놀면서도 배우는 “놀자”가 되어라. 맹목적인 사람 ‘맹자’가 아니라 이해하며 더불어 살 수 있는 사람 “아자”가 더욱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친구야! 그렇지? 아자, 아자, 아자!&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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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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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Joh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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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4-06T17:11:36Z</updated>
	    <published>2008-04-06T17:11:36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cfs2.flvs.daum.net/files/77/95/62/42/10383266/thumb.jpg.edit&quot; type=&quot;vi&quot;&gt;&lt;/P&gt;
&lt;P&gt;&lt;BR&gt;벚꽃&lt;/P&gt;
&lt;P&gt;해마다 봄이면 벚꽃은 몸살앓은 겨를도 없다&lt;/P&gt;
&lt;P&gt;줄지은 달려오는 사람을 구경하려니 오죽 신이 날까&lt;/P&gt;
&lt;P&gt;올해도 경주보문도로에는 길마다 가득 벚꽃이 사람 구경나왔다&lt;/P&gt;
&lt;P&gt;전국에서 모여드는 차량들과 색색으로 단장한 사람들 구경하느라&lt;/P&gt;
&lt;P&gt;벚꽃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lt;/P&gt;
&lt;P&gt;마주 달려오는 봄을 향해 가슴 활짝 펴고 외친다&lt;/P&gt;
&lt;P&gt;봄이다! &lt;/P&gt;
&lt;P&gt;봄이다!&lt;/P&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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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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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John</name>
	    </author>
	    <updated>2008-03-21T14:27:03Z</updated>
	    <published>2008-03-21T14:27:03Z</published>
	    <content typ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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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lt;TD class=title10 width=&quot;84%&quot; bgColor=#ffffff height=31&gt;&lt;FONT size=3&gt;정책&lt;/FONT&gt;&lt;/TD&gt;
&lt;TD class=ymd align=right width=&quot;16%&quot; bgColor=#ffffff&gt;&lt;FONT size=3&gt;2008-03-13&lt;/FONT&gt;&lt;/TD&gt;&lt;/TR&gt;
&lt;TR&gt;
&lt;TD width=600 background=../images/sub_main/sub_dot.gif colSpan=2 height=1&gt;&lt;FONT size=3&gt;&lt;/FONT&gt;&lt;/TD&gt;&lt;/T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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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D class=txt3 style=&quot;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quot; vAlign=top colSpan=2&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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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R&gt;
&lt;TD colSpan=3&gt;
&lt;DIV align=center&gt;&lt;A href=&quot;javascript:viewImage('opinion_b_1205323040.jpg','opinion_b')&quot;&gt;&lt;FONT size=3&gt;&lt;IMG hspace=7 src=&quot;http://www.kbmaeil.com/files/opinion_b/opinion_b_1205323040.jpg&quot; width=142 vspace=5 border=0&gt;&lt;/FONT&gt;&lt;/A&gt;&lt;/DIV&gt;&lt;/TD&gt;&lt;/T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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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lt;FONT size=3&gt;&lt;/FONT&gt;&lt;/P&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DIV class=txt3 id=ContentsLayertext&gt;&lt;FONT size=3&gt;김종철 시인&lt;BR&gt;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종전까지 침착했던 심장이 다시 요동을 친다. &lt;BR&gt;원만한 학급운영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연간계획에 학생들이 얼마나 잘 적응하며 따를 것이냐가 결정되는 것은 바로 첫 만남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lt;BR&gt;몇 번이나 강조한 학교의 방침과 학급 활동의 방향 및 담임교사의 핵심 과제들을 열거하면서, 그런 일들을 실천할 학급의 주인공인 얼굴을 마주하는 그 순간이 마치 일 년처럼 길게 느껴진다. &lt;BR&gt;며칠 전, 학급담임 배정이 결정되는 순간부터, 새 학년에 해야 할 나름대로의 학급경영 정책을 입안했다. &lt;BR&gt;단연코 학력증진이 그중에서 가장 무거운 중점사업이다. 일일 영어 학습(10 문장 암기, 20 단어 암기, 생활영어 말하기), 청소(교실, 특별실, 특별구역, 자연보호구역), 상담(가정문제, 친구관계, 장학금, 학비감면, 기숙사), 학교생활(자격증, 방과후 학교, 계발활동, 급식, 도서관), 학급생활(당번, 학급회 조직, 복장, 두발, 환경미화), 등등. &lt;BR&gt;하나씩 열거하는 동안에 학생들은 거의 무표정하다. 핏대 올려 목청껏 설명을 하니, 등줄기에 땀이 후줄근하게 흐른다. &lt;BR&gt;학급의 사정도 이러한데, 국가의 사정은 얼마나 어려울까.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쏟아지는 정책들을 듣다보면, 어떤 항목은 혼란스럽기도 하고, 어떤 항목은 기대에 부풀어 희망을 주는 것들도 있었다. 모든 국민이 동시에 만족할 멋진 정책이 어디 있으랴? &lt;BR&gt;모두들 자신의 유리한 입장에서 이러쿵저러쿵 주장하다 보니, 어느 편을 들어야할지 모르겠고, 과연 그 정책들이 실현 가능하고, 믿을만한 정책인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 &lt;BR&gt;소규모 학급에서조차 모두 찬성하는 묘안이 나오기 어려운 판국인데, 하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정책이야 얼마나 어려울까. &lt;BR&gt;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영어교사의 순영어식 수업은 아무리 생각해도 준비가 부족한 정책이라고 많은 일선교사들은 생각한다. 물론 그 보완책을 계속 준비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현장에서는 다소 실현 불가능하다는 말이 오간다. &lt;BR&gt;가령, 오후에 원어민을 활용하여 초, 중등 교사 연수를 실시한단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일까? 거의 모든 학교에서 영어교사는 퇴근 시간이 되어도 퇴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지 않아도 영어는 소위 주요과목이다 보니, 모든 학교에서는 방과후 학교의 과정에 반드시 개설해야 할 판이고, 게다가 고등학교의 사정은 더욱 어려울 것이다. &lt;BR&gt;그러니 많은 고등학교 영어교사가 오후에 원어민 활용 연수에 참석할 수 있겠는가? 물론 방학이 되어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그런 반면에 영어 심화연수는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lt;BR&gt;학교에 나가지 않고, 연수에만 전념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 공백은 기간제 교사를 이용하여 수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으니 학생들에게도 폐해가 가질 않아 아주 권장할 만하다. &lt;BR&gt;문제는 영어교사는 많은데, 심화연수과정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극소수란 것이다. 좋은 연수 정책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더 많은 영어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lt;BR&gt;이래저래 불평만 늘어놓아 볼성 사나운 꼴이 되었지만, 좋은 교육 정책이란 발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성공적인 효과를 위해서 많은 응원과 참여자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lt;BR&gt;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만큼 성공률도 높고, 효과도 극대화 되리라. 새 정부의 잘 기획된 정책들이 아무쪼록 많은 호응을 얻어, 좋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싶다. &lt;BR&gt;우리 반 학생들의 표정이 오늘 따라 밝다. 칭찬을 해준 탓일까? 녀석들이 첫날부터, 나를 믿고 잘 따라와 주는 게 여간 고맙지 않다. &lt;BR&gt;자기네끼리 선거로 뽑은 반장의 말을 잘 따르고, 청소 당번도 저들끼리 회의를 해서 결정을 했단다. 새로 시작된 고등학교의 생활이 서먹서먹할 건데, 무얼 할 것인지 몰라 당황하지 않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는 게 참으로 대견하다. 내일 아침엔 칭찬을 한 번 더 해줘야겠다.&lt;/FONT&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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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선 아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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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oh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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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2-27T16:42:58Z</updated>
	    <published>2008-02-27T16:42:58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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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 align=left&gt;&lt;A href=&quot;javascript:realImgView('http://cfs6.blog.daum.net/original/10/blog/2008/02/27/16/42/47c514476d9ab&amp;filename=강원도026.jpg')&quot;&gt;&lt;IMG hspace=0 src=&quot;http://cfs6.blog.daum.net/image/10/blog/2008/02/27/16/42/47c514476d9ab&amp;filename=강원도026.jpg&quot; border=0&gt;&lt;/A&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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