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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MMT&gt; 취재 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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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8-25T10:07: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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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적인 공간을 살육의 현장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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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수습기자</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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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8-25T10:07:00Z</updated>
	    <published>2008-08-25T10:07:0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CURSOR: hand&quot; onclick=&quot;ImageOpen('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8/08/25/sengjae200808250859360.jpg','',event)&quot; alt=&quot;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quot; src=&quot;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8/08/25/sengjae200808250859360.jpg&quot; width=260 border=0&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A href=&quot;mailto:realyong@sportshankook.co.kr&quot;&gt;&lt;FONT color=#545454&gt;&lt;/FONT&gt;&lt;/A&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당신이 매일 아침 저녁 올라타는 지하철(혹은 버스). 이 지하철은 새벽이 되면 폐쇄된 역사로 방향을 선회한다. 마지막까지 그 안에 남아있던 사람은 알 수 없는 죽음을 맞는다. 다음 날 실종자 명단에 또 한 사람이 추가되지만 누구도 그 사람의 행방은 알지 못한다. 영화 &lt;미드나잇미트트레인&gt;(감독 기타무라 류헤이ㆍ수입 누리픽쳐스)는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을 살육의 현장으로 바꾸어 놓으며 관객의 말초신경을 자극한다.&lt;BR&gt;&lt;BR&gt;뉴욕의 젊은 사진작가 레온(브래들리 쿠퍼)은 화랑 데뷔를 앞두고 보다 강렬한 사진을 찍으려 밤새 도시를 헤맨다. 우연히 지하철에서 한 남자 마호가니(비니 존스)를 찍은 레온은 다음날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의 실종 소식을 접한다.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 레온은 그가 매일 새벽 같은 지하철을 타고 살인 후 시체를 어디론가 배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lt;BR&gt;&lt;BR&gt;&lt;미드나잇미트트레인&gt;의 백미는 단연 마호가니가 빚어내는 살인극이다. 반짝이는 해머로 사정없이 얼굴을 내려치고, 정형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답게 정성스레 시체를 다듬는 모습은 오금을 저리게 만든다. 처참하고 역겨운 광경이지만 마치 의식을 치르듯 인체를 인육으로 바꿔놓는 마호가니의 독특한 행동은 찌푸린 눈으로 화면을 바라보게 만든다.&lt;BR&gt;&lt;BR&gt;&lt;SPAN id=Gisa_Mid_Ad26080&gt;&lt;/SPAN&gt;그리고 감독은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마호가니의 행동 하나하나에 깊숙이 렌즈를 들이 민다. 해머에 맞은 여성의 눈알이 튀어 나오고, 손발톱과 이빨을 하나씩 뽑아내는 모습을 보며 관객은 부지불식간 손톱을 매만지고 발가락을 움츠릴 수밖에 없다. 살아 있는 사람의 혀를 뽑아 씹어 먹고, 배를 가르는 마지막 장면은 이 장면을 보고 싶지 않는 관객을 위해서라도 미리 귀띔하고 싶다.&lt;BR&gt;&lt;BR&gt;‘하드 고어’로 일관하던 &lt;미드나잇미트트레인&gt;이 정작 하고자 하는 말은 영화의 말미에 드러난다.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고 실종 신고가 접수되는 속에서도 살육열차가 거침없이 달려야 하는 이유는 기묘하지만 꽤 충격적이다.&lt;BR&gt;&lt;BR&gt;&lt;미드나잇미트트레인&gt;을 본 직후에는 늦은 시간 지하철을 타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 불안한 곁눈질로 주변 사람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lt;BR&gt;&lt;/P&gt;
&lt;P&gt;18세 관람가.&lt;/P&gt;
&lt;P&gt;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lt;A href=&quot;mailto:realyong@sportshankook.co.kr&quot;&gt;&lt;FONT color=#545454&gt;realyong@sportshankook.co.kr&lt;/FONT&gt;&lt;/A&gt;&lt;/P&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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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러 마니아도 인정한 공포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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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수습기자</name>
	    </author>
	    <updated>2008-08-22T09:45:14Z</updated>
	    <published>2008-08-22T09:45:1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32/blog/2008/08/22/09/44/48ae0befe1ea9&amp;filename=mid0425_01.jpg&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20&quot; width=&quot;52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뉴스엔 조은영 기자]&lt;BR&gt;&lt;BR&gt;베를린영화제에서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이하 MMT)을 관람한 이들은 “공포 이상의 쾌감을 선사하는 블록버스터급 공포”라는 찬사를 보냈다. 북미 프리미어 스크리닝 이후 호러 마니아들 역시 ‘MMT’를 두고 최고의 공포를 선사했다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메트로폴리탄 뉴욕, 감각적이며 세련된 금속성 이미지의 암흑을 소개하는 ‘MMT’ 대한 환호 뒤에는 전 세계 호러팬들의 숭배를 받아온 거장 클라이브 바커의 원작이라는 브랜드가 있었다. &lt;BR&gt;&lt;BR&gt;1984년 클라이브 바커의 공포단편집 ‘피의 책’이 출간되었을 때 공포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은 “그의 책으로 인해 우리는 지난 10년간의 잠에서 깨어났다. 클라이브 바커, 그는 호러의 미래다.” 라고 말하며 새로운 천재를 환영했다. 그리고, 그 젊은 무명작가는 그해 영국 판타지 문학상과 세계판타지 문학상을 석권, 공포소설의 신기원이라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계 공포문학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클라이브 바커는 내놓는 작품마다 인간 내면과 본능을 들춰내는 암흑의 세계를 창조해내 전 세계 공포팬들의 숭배를 받아왔다.&lt;BR&gt;&lt;BR&gt;‘MMT'는 클라이브 바커의 ’피의 책‘에 수록된 작품 속에서도 팬들이 영화화되기를 열망했던 0순위의 단편이다. 클라이브 바커 역시 “‘피의 책’은 나의 20대 시절의 모든 어두운 생각과 사악함을 단편의 형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나는 호러 장르가 얼마나 광대한지 증명하고 싶었다.“ 라고 말할 정도로 원작에 대한 애정이 깊어 영화제작 당시부터 깊이 관여했다고 한다. &lt;BR&gt;&lt;BR&gt;‘MMT’의 연출은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맡았다.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은 2000년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실험성 넘치는 액션시퀀스와 영상스타일을 보여준 장편데뷔작 ‘버수스’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를 눈여겨 본 할리우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MMT'의 메가폰을 잡게 됐다. &lt;BR&gt;&lt;BR&gt;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은 아름답고 잔혹하면서도 기괴한 반전을 선사하는 원작을 영화화하면서 연쇄살인마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공포영화가 답습해왔던 한적한 산장, 2층 저택을 뒤로하고 메트로폴리탄 뉴욕의 세련된 금속성 이미지가 느껴지는 지하철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도시 아래로 펼쳐지는 암흑의 세계는 익숙한 공간이기에 더욱 두려운 공포를 전하며 지하세계로의 하강이라는 이야기의 본질이 시각적으로 잘 구현됐다. &lt;BR&gt;&lt;BR&gt;특히 매일 새벽 2시 6분 가장 완벽한 육체만을 골라 살육하고 미지의 역으로 배달하는 마호가니의 연쇄살인을 묘사하는 장면들에선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전공이라 할 수 있는 잔혹한 상상력이 십분 발휘된다. 장르영화로서 호러 마니아들마저 인정한 ‘MMT'의 가장 큰 강점은 시체가 난도질당하며 분해되는 시각적 충격이 전하는 섬뜩하고 잔혹한 공포다. &lt;BR&gt;&lt;BR&gt;또한 자신의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연쇄살인마 마호가니가 자신을 쫓는 사진작가 레온의 조심스런 호기심을 겁주지 않고, 방임하며 즐기는 태도에서 발생되는 기묘한 추격전의 긴장 역시 즐길만하다. 다만 후반부 호러에서 SF(?) 넘어가는 기괴한 반전에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일 사람도 있을 수 있을 듯하다. &lt;BR&gt;&lt;BR&gt;조은영 helloey@newsen.com&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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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러 마니아도 인정한 공포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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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수습기자</name>
	    </author>
	    <updated>2008-08-22T09:44:16Z</updated>
	    <published>2008-08-22T09:44:16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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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10/blog/2008/08/22/09/44/48ae0bcc804f1&amp;filename=mid0425_01.jpg&quot; border=&quot;0&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20&quot; width=&quot;52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뉴스엔 조은영 기자]&lt;BR&gt;&lt;BR&gt;베를린영화제에서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이하 MMT)을 관람한 이들은 “공포 이상의 쾌감을 선사하는 블록버스터급 공포”라는 찬사를 보냈다. 북미 프리미어 스크리닝 이후 호러 마니아들 역시 ‘MMT’를 두고 최고의 공포를 선사했다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메트로폴리탄 뉴욕, 감각적이며 세련된 금속성 이미지의 암흑을 소개하는 ‘MMT’ 대한 환호 뒤에는 전 세계 호러팬들의 숭배를 받아온 거장 클라이브 바커의 원작이라는 브랜드가 있었다. &lt;BR&gt;&lt;BR&gt;1984년 클라이브 바커의 공포단편집 ‘피의 책’이 출간되었을 때 공포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은 “그의 책으로 인해 우리는 지난 10년간의 잠에서 깨어났다. 클라이브 바커, 그는 호러의 미래다.” 라고 말하며 새로운 천재를 환영했다. 그리고, 그 젊은 무명작가는 그해 영국 판타지 문학상과 세계판타지 문학상을 석권, 공포소설의 신기원이라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계 공포문학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클라이브 바커는 내놓는 작품마다 인간 내면과 본능을 들춰내는 암흑의 세계를 창조해내 전 세계 공포팬들의 숭배를 받아왔다.&lt;BR&gt;&lt;BR&gt;‘MMT'는 클라이브 바커의 ’피의 책‘에 수록된 작품 속에서도 팬들이 영화화되기를 열망했던 0순위의 단편이다. 클라이브 바커 역시 “‘피의 책’은 나의 20대 시절의 모든 어두운 생각과 사악함을 단편의 형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나는 호러 장르가 얼마나 광대한지 증명하고 싶었다.“ 라고 말할 정도로 원작에 대한 애정이 깊어 영화제작 당시부터 깊이 관여했다고 한다. &lt;BR&gt;&lt;BR&gt;‘MMT’의 연출은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맡았다.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은 2000년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실험성 넘치는 액션시퀀스와 영상스타일을 보여준 장편데뷔작 ‘버수스’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를 눈여겨 본 할리우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MMT'의 메가폰을 잡게 됐다. &lt;BR&gt;&lt;BR&gt;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은 아름답고 잔혹하면서도 기괴한 반전을 선사하는 원작을 영화화하면서 연쇄살인마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공포영화가 답습해왔던 한적한 산장, 2층 저택을 뒤로하고 메트로폴리탄 뉴욕의 세련된 금속성 이미지가 느껴지는 지하철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도시 아래로 펼쳐지는 암흑의 세계는 익숙한 공간이기에 더욱 두려운 공포를 전하며 지하세계로의 하강이라는 이야기의 본질이 시각적으로 잘 구현됐다. &lt;BR&gt;&lt;BR&gt;특히 매일 새벽 2시 6분 가장 완벽한 육체만을 골라 살육하고 미지의 역으로 배달하는 마호가니의 연쇄살인을 묘사하는 장면들에선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전공이라 할 수 있는 잔혹한 상상력이 십분 발휘된다. 장르영화로서 호러 마니아들마저 인정한 ‘MMT'의 가장 큰 강점은 시체가 난도질당하며 분해되는 시각적 충격이 전하는 섬뜩하고 잔혹한 공포다. &lt;BR&gt;&lt;BR&gt;또한 자신의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연쇄살인마 마호가니가 자신을 쫓는 사진작가 레온의 조심스런 호기심을 겁주지 않고, 방임하며 즐기는 태도에서 발생되는 기묘한 추격전의 긴장 역시 즐길만하다. 다만 후반부 호러에서 SF(?) 넘어가는 기괴한 반전에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일 사람도 있을 수 있을 듯하다. &lt;BR&gt;&lt;BR&gt;조은영 helloey@newsen.com&lt;BR&gt;&lt;BR&gt;&lt;BR&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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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 대표감독과 대표공포소설작가 특별시사회 개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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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8-20T18:44:07Z</updated>
	    <published>2008-08-20T18:44:07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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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s3.flvs.daum.net/files/40/77/38/76/13376377/thumb.jpg.edit&quot; moviekey=&quot;gHH8jKBjdhk$&quot; type=&quot;vi&quot;/&gt;&lt;SPAN&gt;&#65279;&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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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마이뉴스, 명 호러 소설작가 클라이브 바커의 느낌이 살아있는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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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수습기자</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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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8-20T09:47:23Z</updated>
	    <published>2008-08-20T09:47:23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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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lt;U&gt;&lt;FONT color=#0000ff&gt;&lt;/FONT&gt;&lt;/U&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id=photoIE000951699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src=&quot;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8/0819/IE000951699_STD.jpg&quot; onload=javascript:photoSizeIE000951699(); border=0&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호러 소설계의 명 작가 클라이브 바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공포 호러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상당한 자극제가 될 만한 작품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미 &lt;캔디맨&gt;, &lt;헬레이저&gt; 등이 클라이브 바커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되었다. 특히 이 작품들은 클라이브 바커가 직접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대중적인 성공을 노렸기보다 특정한 층을 대상으로 만들어낸 B급 감성이 강한 작품이었다. 따라서 이 영화를 즐겨보는 관객들은 상당히 협소한 층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여담으로 영화는 아니지만 클라이브 바커가 직접 게임 제작자로 참여한 '언다잉'의 경우 아직도 많은 호러 게임 팬들에게 명작으로 추앙 받고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연출한 공포 호러 영화가 맞아?&lt;/SPAN&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은 참으로 독특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연출가이다. 기존 그의 작품 중 기억 속에 남아 있는 &lt;얼라이브&gt;,&lt;지옥갑자원&gt;,&lt;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전&gt; 등은 개봉 후 상당히 극렬하게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거나 혹은 일반 관객들에게 욕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그가 연출했던 작품들 대부분이 일반적인 시선으로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난해한 코드가 삽입된 경우가 많았기에 이런 극단적인 반응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런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클라이브 바커의 소설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연출한다고 했을 때, 또 다시 극소수 마니아들에게 통하는 난해한 영화를 들고 오지 않을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음을 이번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단적으로 평가하자면 클라이브 바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중 최고이다. 이전에 나왔던 그 어떤 클라이브 바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TV드라마, 영화와 비교해도 최고의 작품이란 평가가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근래에 나왔던 공포 호러 영화 목록 중 이 영화는 최상위에 위치할 만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결국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독특한 감수성이 이 영화를 통해 폭발했다고 단언해도 큰 과언은 아닐 것 같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관객들의 숨을 조이는 연출, 긴장감의 연속&lt;/SPAN&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최소한 공포 호러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최대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꼭 공포 호러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이 아니라도 특이한 시점으로 충분히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만큼 긴장감 있는 연출을 제공하고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은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기들을 상당히 적절하게 잘 사용하였다. 이전 그의 작품에서도 시각적인 효과와 청각적인 효과를 적절히 잘 사용하였는데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에서는 이런 감각적 연출의 효과를 100% 이상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잔인한 장면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의 성향을 생각한다면 공포 호러 영화를 통한 장면 연출은 그의 장기를 십분 발휘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사실이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비주얼적인 면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사운드 역시 상당한 수준을 제공하고 있다. 공포 호러 영화의 경우 사운드가 영화의 흥미와 감정의 고조를 지배하는 경우가 많은데,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사운드를 통해 어떻게 관객들에게 감정적 고조를 끌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단지 잔인한 비주얼과 수준 높은 사운드만 있었다고 한다면 이 작품이 이렇게 수작이란 평가를 받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다.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무엇보다도 원작 소설을 완벽하게 스크린으로 옮겨오면서 상당한 긴장감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긴장감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에게 단 한순간도 마음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지 않는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또한 이전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심리적인 부분에 상당한 약점이 있었다. 달리 말하면 인간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마치 로봇 같은 감정의 등장인물들이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공포 호러 영화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을 통해 그의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하고 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개개인의 탁월한 심리묘사는 공포 호러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또 다른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특히 원작을 잘 표현한 영화의 마지막 결말은 영화 완성도에 화룡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공포 호러물을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영화&lt;/SPAN&gt;&lt;/STRONG&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장르 영화가 가져야할 가장 큰 미덕이 무엇인지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단지 잔인하기만 한 공포 호러 영화가 아니라 비주얼, 사운드, 스토리 삼박자가 맞아 들어가는 수작 공포 호러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라면 이 작품은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비단 이번 작품뿐만 아니라 클라이브 바커와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절묘한 시너지 효과는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근래 공포 호러 영화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글/ 제상민&lt;/P&gt;
&lt;P&gt;&lt;/P&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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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네21,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채운 공포영화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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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수습기자</name>
	    </author>
	    <updated>2008-08-20T09:37:31Z</updated>
	    <published>2008-08-20T09:37:3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
&lt;TABLE class=AritcleAttach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470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src=&quot;http://image.cine21.com/resize/cine21/still/2008/0626/M0020049_MMT1[W470-].jpg&quot; border=0&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P&gt;
&lt;P&gt;&lt;B&gt;핏물이 주룩주룩 지수 ★★★★&lt;BR&gt;심장이 두근두근 지수 ★★★☆&lt;BR&gt;관람 뒤 채식주의로 전향할 지수 ★★★&lt;/B&gt; &lt;/P&gt;
&lt;P&gt;“남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모습을 찾기 위해” 뉴욕을 프레임에 담는 사진작가 레온(브래들리 쿠퍼)은 어렵게 만난 미술품 브로커 수잔(브룩 실즈)에게 보기좋게 퇴짜를 맞는다. 극적인 타이밍과 추악한 진실이 부재했다는 수잔의 비평에 그는 날것 그대로의 도시를 찾아 밤거리를 헤매다 심야의 지하철로 향한다. 승강장 입구에서 한 무리의 치한들에게 둘러싸인 여자를 발견한 레온은 그 순간에도 셔터를 눌러 그 장면을 찍는다. 다음날 여자의 실종사건을 뉴스로 접하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도리어 의심만 받고, 그 뒤 자신의 사진에 찍힌 수상한 남자 마호가니(비니 존스)를 찾아 미행을 시작한다. 그렇게 마호가니의 뒤를 쫓아 새벽 지하철을 전전하기를 며칠, 레온은 믿지 못할 도살행위를 목격한다. &lt;/P&gt;
&lt;P&gt;새벽 2시, 인적이 끊긴 열차 안에서 한 남자가 졸고 있다. 덜커덩, 가벼운 진동에 눈을 뜬 남자는 이내 경악한다. 바닥에 흐르는 핏물에 놀라 도망치려고 하는 순간 미끄덩 넘어져 피범벅이 되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거대한 쇠망치가 남자를 가격한다. 영화의 첫 장면이다. 선혈이 낭자한 첫 장면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는 시종일관 서늘한 기운을 뿜어낸다. 도시의 낮은 푸르고, 밤은 어둡다. 캄캄한 지하를 헤치는 열차는 푸르스름한 형광등 조명에 겨우 의지할 뿐이다. 영화의 백미는 마호가니의 도살극이다. 희생자의 숨통을 끊은 도축자의 손놀림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다. 털을 깎고, 손발톱을 뽑고, 눈알을 꺼낸다. 내장이 제거되고 뼈와 살만 남은 인육은 가지런히 걸리는 것으로 준비를 마친다. 엄숙하고 숭고한 동시에 역겹지만 눈을 뗄 수 없다. &lt;/P&gt;
&lt;P&gt;클라이브 바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단편소설이 허락한 상상의 여지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채운 공포영화다. 감독 기타무라 류헤이는 “자신의 갑갑한 길목에서 자행되는 잔인무도한 범죄에는 아랑곳없이 나태하고 시무룩한 모습”으로 묘사된 원작의 뉴욕을, 피비린내가 서서히 침범하는 정육점 냉동고 같은 모습으로 그려냈다. 채식주의자였던 레온이 거대한 비밀을 향해 다가섬에 따라 고기를 입에 댄다든지 거친 섹스를 시도하는 등의 행동 변화를 포착한 것 역시 장편영화로 탈바꿈하면서 이룩한 성취다. 지하철 입구나 푸줏간 등을 광각과 부감을 이용해 들여다보듯 연출한 장면들은 종종 위험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리고 그 유혹은 끈질기게 따라와 결말이 펼쳐지는 ‘도시의 심장’으로 관객을 이끈다.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묘사로 긴장을 유지하다 한순간 기괴한 반전을 선사하는 원작과 다르게 영화는 결말에 대해 친절하게도 몇 가지 단서를 던져준다. 냉기가 지나쳐 소름이 돋는 극장에서 스크린을 방패삼아 가슴 졸이려는 사람들에게 추천. &lt;/P&gt;
&lt;P&gt;&lt;B&gt;Tip/ 일본과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은, 긴밀한 스토리 라인과 검투술 등의 액션으로 일본과 해외 일본영화 팬들에게 명성을 얻었다. &lt;버수스&gt; &lt;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gt;이 대표작이며, &lt;내일의 기억&gt; &lt;20세기 소년&gt;(극장판)의 쓰쓰미 유키히코 감독과의 협업으로 유명하다. 쓰쓰미와 기타무라는 정해진 장소, 정해진 배우, 일주일을 기한으로 경쟁해 만든 듀얼프로젝트 &lt;아라가미&gt; &lt;2LDK&gt; 외에도 &lt;잼 필름즈&gt;를 함께 만들었다.&lt;/B&gt;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글 : &lt;A href=&quot;mailto:joey@cine21.com&quot;&gt;&lt;U&gt;&lt;FONT color=#0000ff&gt;안현진&lt;/FONT&gt;&lt;/U&gt;&lt;/A&gt;&lt;/P&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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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ry>
	    <title>필름2.0,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한 격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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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수습기자</name>
	    </author>
	    <updated>2008-08-20T09:35:31Z</updated>
	    <published>2008-08-20T09:35:3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32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75_PG1_101.jpg&quot; width=448&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P&gt;
&lt;P align=right&gt;&lt;SPAN class=A_Title&gt;&lt;MMT&gt;와 클라이브 바커&lt;/SPAN&gt;&lt;/P&gt;
&lt;P align=right&gt;&lt;SPAN class=A_Etc&gt;2008.08.19&lt;/SPAN&gt;&amp;nbsp;/&amp;nbsp;&lt;SPAN class=A_Etc&gt;온라인 편집부&lt;/SPAN&gt;&lt;/P&gt;
&lt;P&gt;&lt;/P&gt;
&lt;P align=justify&gt;&lt;B&gt;평자들은 클라이브 바커를 두고 ‘호러의 미래’라고 칭한다. 그가 보여준 독특한 심미안과 죽음에 대한 순결한 열정은 타인이 감히 범접하기 쉽지 않다. 클라이브 바커는 영화감독이고 소설가이며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여러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일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통제할 수 있다.&lt;/B&gt;&lt;/P&gt;
&lt;P align=justify&gt;최근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을 통해 한동안 잠잠했던 클라이브 바커의 이름이 다시 호러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1987년 &lt;헬레이저&gt;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 호러영화 감독은 감독 이전에 호러소설 작가로 더욱 유명하다. 이미 1984년부터 출간된 &lt;피의 책&gt;은 해외에서 총 6권으로 발표가 됐지만, 국내에는 2000년에 1권과 3권이 소개됐을 뿐이다. 하지만 최근 그의 소설 &lt;피의 책&gt;에 담긴 단편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lt;BR&gt;&lt;BR&gt;기타무라 류헤이가 감독한 이번 영화는 원작자인 클라이브 바커 특유의 어둡고 강한 악마의 이미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또한 비주얼의 쾌감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암흑의 세계관을 통렬하게 보여준다. 영화와 소설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클라이브 바커는 이번 영화에 자신의 그림을 등장시키고 영화의 전체 이미지를 드로잉으로 남기기도 했다. &lt;BR&gt;&lt;BR&gt;영화와 소설은 물론 미술이나 비디오 게임의 그래픽 이미지까지, 클라이브 바커의 호러적인 재능은 현실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릴 만큼 환상적이다. 영화감독으로서의 클라이브 바커, 소설가로서의 클라이브 바커, 화가로서의 클라이브 바커를 모두 만나보았다. 이런 아티스트가 있다는 건 분명 호러 장르에 내린 신의 축복이다. 물론 본인은 ‘악마의 축복’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lt;BR&gt;&lt;BR&gt;&lt;FONT color=#d2691e&gt;&lt;B&gt;모든 공포는 욕망이다&lt;/B&gt;: 소설가로서의 클라이브 바커&lt;/FONT&gt;&lt;BR&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32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75_PG1_102.jpg&quot; width=448&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lt;B&gt;클라이브 바커가 1984년에 발표한 &lt;피의 책&gt;이 영화와 관련된 작품들로 추려져 선집 형태로 출간됐다. 국내에서는 과거 &lt;피의 책&gt; 1권과 3권이 절판된 이후, 전설처럼 떠돌던 소설을 다시 접할 기회를 얻었다.&lt;/B&gt; &lt;I&gt;정탄(&lt;피의 책&gt; 역자)&lt;/I&gt;&lt;BR&gt;&lt;BR&gt;클라이브 바커는 &lt;헬레이저&gt;와 &lt;캔디맨&gt; 등의 영화로 더 많이 알려졌다.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겸 제작자, 일러스트레이터에 이르기까지 이 다재다능한 르네상스맨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안내서가 &lt;피의 책&gt;일 것이다. 호러 장르에서 온갖 찬사를 받아온 단편집 &lt;피의 책&gt;은 바커가 소설에서 영화로 옮기는 상상력의 원형을 잘 보여준다.&lt;BR&gt;&lt;BR&gt;호러의 미래, 신기원, 혁명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lt;피의 책&gt;. 그러나 그것을 쓰기까지 바커의 서른두 해는 평범했다. 1952년 리버풀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에 &lt;피터팬&gt; 등의 환상과 에드거 앨런 포의 공포를 즐겨 읽었다. 초등학교 때 아이들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재미를 느꼈고, 우연히 램지 캠벨의 문학 강의를 듣던 중 작가를 해도 좋겠다, 생각했다.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하던 리버풀 대학 시절, 그는 그림을 그리거나 장 콕토의 영화와 영국 낭만주의 작가들의 상상력에 심취했다. 이때 만든 단편영화가 &lt;살로메&gt;(1973)와 &lt;포비든&gt;(1978)이다. 대학 졸업 후 런던으로 가서 자신이 직접 극단을 만들고 그답게 섹시하고 섬뜩한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동안, 출간되거나 팔릴 거라는 기대 없이 소설을 긁적였다. 이것이 1984년과 이듬해에 걸쳐 출간된 &lt;피의 책&gt;이다.&lt;BR&gt;&lt;BR&gt;바커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혀왔다. 동반자인 더글러스, 그리고 더글러스의 딸인 니콜과 함께하는 그의 일상은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평온하고 가정적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서 그의 정확한 주소지를 어렵잖게 확인할 수 있다. 이메일이 없기 때문이다. 타자기도 없고 컴퓨터도 없다. 손으로 글을 쓴다.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아방가르드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그의 일상은 실상 평범하고, 창작 과정은 지극히 아날로그적이다.&lt;BR&gt;&lt;BR&gt;&lt;FONT color=#006400&gt;&lt;B&gt;‘모두가 피의 책이다. 어디를 펼치든 모두 붉다.’&lt;/FONT&gt;&lt;/B&gt;&lt;BR&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10px 10px 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left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00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75_PG1_103.jpg&quot; width=212&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25년 전에 출간된 &lt;피의 책&gt;이 새삼 주목을 받는 건 영화화 프로젝트 때문이다. 올해 여름 개봉을 앞둔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을 비롯해 &lt;피의 책&gt; &lt;피그 블러드 블루스&gt; &lt;드레드&gt; 등이 영화화 작업을 끝냈거나 진행 중이다. 그 밖에 물망에 올라 있거나 이미 영화화된 단편들을 감안하면 &lt;피의 책&gt;은 가히 영화와 소설이 만나는 결정판이라고 할 만하다. 영화와 소설을 병행해온 바커에겐 자연스러운 동선이겠지만, 그의 호러를 기다려온 사람들은 반갑고 설렌다.&lt;BR&gt;&lt;BR&gt;&lt;피의 책&gt;은 1984년과 85년에 걸쳐 총 여섯 권으로 출간된 호러 단편집이다. 영국에 이어 미국에 출간될 때는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lt;피의 책&gt; 4, 5, 6권의 판권을 사들인 미국 출판사는 독자들에게 미칠 여파를 걱정해 ‘피의 책’이라는 제목을 저어했다고 한다. 그 결과 미국에서 4, 5, 6권은 각각 포함된 단편을 하나씩 타이틀로 뽑아 훨씬 점잖은(?) 표지로 출간됐다. 국내에서 &lt;피의 책&gt;은 두 권(1권과 3권)이 출간되었다가 곧 절판되었다. 최근에 다시 나온 번역본은 영화와 관련된 단편들을 먼저 추려낸 1차분 선집 형태다. 모처럼 클라이브 바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여섯 권이 완간되었으면 하고, 그럴 여지도 충분해 보인다. &lt;BR&gt;&lt;BR&gt;‘모두가 피의 책이다. 어디를 펼치든 모두 붉다.’ 이 인상적이고 매혹적인 선언은 &lt;피의 책&gt; 1권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에서 여섯 권 전체의 프롤로그 형태로 등장한다. 죽은 자와 교감할 수 있다는 사이비 영매와 그를 이용하는 초심리학자. 이들의 사기 행각에 분노한 진짜 죽은 자들이 나타나 영매를 죽이고 그 벌거벗은 몸을 책 삼아 저마다의 사연을 새겨 넣는다. 그래서 이어지는 단편들은 영매의 육체에 쓰인 죽은 자들의 사연이 된다. &lt;피의 책&gt; 1권에 수록된 단편들은 바커가 전달하는 공포의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바커 스스로도 독자가 접근하기 가장 좋은 단편집으로 평하고 있다. &lt;BR&gt;&lt;BR&gt;현실 공간에 고대의 종족이 살고 있었으면 하는 바커 자신의 상상력과 뉴욕 지하철에서 길을 잃었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이다. 영화화된다면 1순위로 생각했던 독자들이 많았던 단편이기도 하다. 가장 전통적이어서 새로움은 덜하지만 아주 관능적인 &lt;섹스, 죽음 그리고 별빛&gt;은 연극 무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유령 이야기다. 바커의 상상력을 대변하는 단편으로서 &lt;언덕에, 두 도시&gt;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인간으로 이루어진 두 도시가 혈투를 벌인다는 설정은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lt;BR&gt;&lt;BR&gt;섹스와 초자연성, 공포와 유머, 사랑과 죽음을 기발한 상상력과 사실적인 묘사로 절묘하게 버무린 이 단편들은 선뜻 먹기는 불안하지만 일단 맛을 들이면 헤어나기 힘든 공포의 상찬이다. 1권이 공포의 식탁에 오른 다양한 전채라면, 2권부터는 본요리 격이다. 푸주한의 거침없는 칼질에 다듬어진 고깃덩어리들이 이번에는 요리사의 우아하면서도 더욱 예리한 손길에 또 잘리고 뼈가 발라진다. 좀 더 섬뜩하고 질펀한 요리를 위해 10년이나 20년 뒤에 나올 &lt;큐브&gt;와 &lt;쏘우&gt;의 예고편처럼 인간의 조건과 공포를 실험하고 가늠하는 건 기본이다.(드레드, 2권) 벌어진 인육에서 육즙과 함께 흘러나오는 것은 피부 깊숙이 잠재된 억압의식이고 욕망이다. &lt;BR&gt;&lt;BR&gt;식탁 앞에서 질색하던 사람들도 붉은 핏물이 밴 고깃살에서 뜻밖의 관능을 맛본다. 핥고, 빨고, 냄새 맡고, 보고, 만지는 감각들이 오롯이 전해진다. 그래서 즐거이 묻는다. 이토록 대담하고 분명하게 섹슈얼리티와 호러를 연결시킨 작가가 있었던가? 3권에는 바커 식 몬스터소설의 백미인 &lt;로헤드 렉스&gt;가 있는가 하면, &lt;영화의 아들&gt;처럼 호러의 요소를 덜어내는 대신 상상력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 작품들이 포진해 있다. 그리고 좀 더 심화된 공포의 향연이 &lt;피의 책&gt; 4, 5, 6이다. 이 향연에서 독자들은 공포의 실험대상이 된 &lt;드레드&gt;의 스티브 그레이스처럼 자신의 숨겨진 공포를 깨닫거나 억압된 욕망을 발견할 것이다. 이런 나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떤 존재인가? 라는 물음을 던진다면, 클라이브 바커의 글쓰기는 성공한 셈이다. 물론 바커는 질문에 대해 해답을 줄 생각도 없거니와 독자에게 고통스러운 사색을 요구하지도 않는다는 걸 기억하자.&lt;BR&gt;&lt;BR&gt;&lt;FONT color=#006400&gt;&lt;B&gt;호러의 미래는 바로 당신이다.&lt;/FONT&gt;&lt;/B&gt;&lt;BR&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32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75_PG1_104.jpg&quot; width=448&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클라이브 바커에게 자신의 작품보다 더 많이 인용되고 알려진 수식어가 있다. 호러의 미래, 스티븐 킹이 바커를 격찬하면서 한 말이다. &lt;피의 책&gt;이 출간되었을 당시 독자들의 반응은 잠잠했다.(바커의 표현에 따르면 정중하면서도 지독했다.) 폭풍 전야의 고요인지 실패의 전조인지 판가름이 어려웠다. 스티븐 킹의 한마디는 바커를 하룻밤 새 호러의 총아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거센 폭풍이었다. 곧이어 평단과 독자로부터 찬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호러 작가에게 향해진 것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뜨거운 반응이었다. 램지 캠벨이 일찍이 바커의 진가를 발견했다면, 스티븐 킹은 독자들이 바커를 읽게 만들었다. &lt;BR&gt;&lt;BR&gt;지금도 그렇지만 &lt;피의 책&gt; 출간 당시에도 모든 사람들이 바커에게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특히 바커의 평가에 인색하거나 호러를 질색하는 사람들은 바커를 통해서 호러의 미래를 섣불리 단정 짓고 싶어 했다. 바커와 &lt;피의 책&gt;이 호러의 미래라면 그것은 지극히 암담한 것이라고. 이런 회의적인 시각은 &lt;피의 책&gt; 이후 바커가 보여준 행보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바커는 &lt;피의 책&gt;을 출간한 후에 여섯 권이나 되는 단편집을 출간했으니 앞으로는 호러 이 외의 다른 이야기, 즉 판타지를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lt;뎀네이션 게임&gt;(&lt;피의 책&gt;에 비해 스플래터와 고어적인 요소가 더 강한)과 &lt;헬바운드 하트&gt;(헬레이저의 원작)를 연달아 발표했음에도 바커가 호러를 갑자기 저버렸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판타지에 혼합된 호러의 요소를 찾아 읽고 즐기는 독자도 있었다. &lt;BR&gt;&lt;BR&gt;맹목적이고 불순한 혹평뿐 아니라 타당한 비판도 가해졌다. 러브크래프트를 재평가하고 그를 중심으로 ‘위어드 테일스’라는 호러의 하위 장르를 조명해온 연구가 S.T. 조쉬가 한 예다. 그는 &lt;피의 책&gt;을 캐릭터와 구성 모두 실패한 졸작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호러의 미래가 암담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조쉬는 곧이어 발표된 &lt;뎀네이션 게임&gt;에 대해서는 정반대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바커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영화화하면서 호러와 판타지를 넘나들었지만, 소설에서의 변화는 판타지와 호러를 결합한 &lt;위버월드&gt; 이후로 확연해진다. 이후 어린이(시간의 도둑), 청소년(아바라트), 성인(카발, 에버빌 등)의 독자층을 분리해 발표한 일련의 판타지소설들은 호러의 요소가 현격히 줄어들거나 완화되었다. 다층적이고 해석의 가능성이 다양한 작품을 쓰고 싶다는 바커가 판타지를 더 효과적인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았고, 또 그럴만한 결과물이 양산되었다.&lt;BR&gt;&lt;BR&gt;바커가 판타지에서 거둔 성과를 논외로 한다면, 여전히 독자들은 25여 년 전의 파격과 새로움을 원하고, 바커가 최고의 장점을 발휘하는 장르가 호러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램지 캠벨은 바커의 등장을 가리켜 호러세계에서 더는 새로운 것을 생산할 수 없다는 일부 작가들에 대한 일침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새로움은 물론 아닐 것이다. 바커의 작품들이 동시대의 작가들과 이질적이라고 해도 그가 표출하는 창조력의 원천은 분명히 있다. &lt;BR&gt;&lt;BR&gt;&lt;모르그 가의 새로운 살인&gt;(피의 책 2권)이라는 작품을 헌정한 에드거 앨런 포가 있고,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기치로 낭만주의를 이끌었던 콜리지와 블레이크가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호러의 모태인 고딕소설에 닿아 있다. 바커 본인이 자신의 호러가 새로운 고딕소설을 쓰는 과정이라고 말한 이유일 것이다. 바커의 파격과 새로움은 억압과 성을 교묘한 전략으로 사용하는 고딕소설의 전통과는 다른 방식에서 나왔다. 그는 억압과 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고딕소설과 상당수의 현대 호러소설들이 끝나서 책을 덮는 지점, 그곳에서 바커의 소설은 시작된다.&lt;BR&gt;&lt;BR&gt;2007년에 캐나다 서적상 연합(CBA)이 스티븐 킹을 평생공로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바커는 그 시상식에서 감동적인 지지연설을 한다. 그것은 호러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전략) 저는 이따금 25년 전에 출간한 단편집(&lt;피의 책&gt;)을 떠올리면서 그런 책을 또 쓸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은 지나갔습니다. 앞으로 저, 클라이브 바커는 다시는 활자화할 수 없는 무수한 생각을 머릿속에 담아둔 채 살아갈 겁니다… (&lt;피의 책&gt;이 출간된 후 냉담한 반응에 당황하고 있을 때)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스티븐 킹의 목소리… 그 목소리가 저를 호러의 미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를 말이죠! 스티븐 킹의 그 말로 인해 제 인생은 바뀌었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 순전히 스티븐 킹 덕분입니다. 저도 이제 다른 누군가를 위해 말해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호러의 미래라는) 이 짐을 내려놓아야겠지요.” &lt;BR&gt;&lt;BR&gt;우리는 &lt;피의 책&gt;과 같은 작품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호러의 미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고 싶다. 호러의 미래는 스티븐 킹과 클라이브 바커의 목소리로 인해 인생이 바뀔 어느 무명작가다. 그리고 그 작가의 공포를 즐기는 독자다. &lt;BR&gt;&lt;BR&gt;&lt;FONT color=#d2691e&gt;&lt;B&gt;클라이브 바커의 인터렉티브 호러월드, &lt;언다잉&gt; &lt;제리코&gt;&lt;/FONT&gt;&lt;/B&gt; &lt;BR&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32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75_PG1_105.jpg&quot; width=448&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놀이(Play)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종교 행위다.” 클라이브 바커의 소설 &lt;이메지카&gt;에 등장하는 대사다. 2001년 클라이브 바커는 드림웍스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lt;클라이브 바커의 언다잉&gt;(이하 &lt;언다잉&gt;)의 제작에 참여하며 예술가로서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적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lt;언다잉&gt;은 주인공이 친구의 부탁으로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는 저택을 조사하며 악령과 맞서는 1인칭 액션게임이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하는 주인공의 운명과 친구의 배신을 죽음으로 응징하는 이야기는 &lt;헬레이저&gt;에 나오는 죽음의 계약과 유사하다. 무엇보다 &lt;언다잉&gt;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투시’다. 퍼즐을 풀기 위해 투시를 하면 집 안에 숨겨진 끔찍한 내력이 영상으로 표현되고, 온갖 기괴한 소리도 갑자기 들리기 시작한다. 투시 상태에서 보이는 그로테스크한 화면과 고딕 풍의 저택 인테리어, 흑마법의 상징과 기호들은 바커의 그림과 비슷한 이미지를 띤다.&lt;BR&gt;&lt;BR&gt;2006년 바커는 코드마스터즈와 &lt;클라이브 바커의 제리코&gt;(이하 &lt;제리코&gt;)를 제작하며 스토리와 전체 기획을 맡았다. 중동 사막에 봉인된 악령의 부활을 막기 위해 투입된 특수부대원들이 시간여행을 하며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바커의 공포는 육체에 그 기원을 두는 일이 많은데, &lt;제리코&gt;는 그런 점에서 신체 실험의 정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해부와 절단, 기형 혹은 자학으로 뒤틀린 신체들의 집합체인 &lt;제리코&gt;의 괴물들은 새빨간 모세혈관과 피부가 벗겨진 근육을 드러내며 자신들이 바커의 자식임을 증명한다. 이에 대항하는 주인공들 역시 염력, 유체이탈, 순간이동 같은 초능력을 쓰며 바커의 창조물다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죽은 주인공이 살아남은 여섯 명의 몸을 차례로 빌려 악령과 싸운다는 도입부의 설정은 바커다운 독특함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lt;제리코&gt;는 신체 훼손의 이미지와 함께 ‘빙의’ 라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통해 오컬트적 요소도 갖췄다.&lt;BR&gt;&lt;BR&gt;&lt;클로버 필드&gt;, &lt;R.E.C&gt;, &lt;다이어리 오브 데드&gt; 등 촬영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호러영화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런 경향은 바커가 1인칭 액션게임을 선택한 것이 탁월했음을 보여준다. 제한된 시점이 주는 불안과 시야 밖에서 들려오는 사운드가 결합할 때 몰려오는 극도의 공포는 바커의 재능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다. 바커는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가 게임을 영화나 문학보다 하위 매체라고 한 것을 정면으로 공격하며 게임의 예술성을 옹호했다. 그리고 두 게임의 원제에 자신 있게 ‘클라이브 바커의’란 타이틀을 달았다. &lt;I&gt;박홍식 기자&lt;/I&gt;&lt;BR&gt;&lt;BR&gt;&lt;FONT color=#d2691e&gt;&lt;B&gt;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한 격정&lt;/B&gt;&lt;BR&gt;: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으로 보는 클라이브 바커의 미술세계&lt;/FONT&gt;&lt;BR&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32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75_PG1_106.jpg&quot; width=448&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lt;B&gt;20년 전부터 그림을 그려온 클라이브 바커는 인간의 신체를 탐닉하고 내면적인 혼란스러움을 표현하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나는 그의 그림이 직접 등장한다.&lt;/B&gt; &lt;I&gt;홍경한(미술평론가, 월간 &lt;퍼블릭아트&gt; 편집장)&lt;/I&gt;&lt;BR&gt;&lt;BR&gt;현대미술의 본질이 개인에게 말을 걸지 않는 것에 있다고 한다면 영화는 적극적인 수다쟁이가 되려고 한다. 여러 복선과 상징, 기호를 남발하거나 메시지를 읽어달라고 아우성친다.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이하 &lt;MMT&gt;) 역시 그렇다. 이 영화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연쇄살인이라는, 현실에서도 곧잘 일어나곤 하는 ‘팩트’를 기저에 앉혀놓은 채 평범한 지하철을 무대로 사람들의 내면에 존재해온 원죄와 잠재의식과 같은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투영하고 있다. &lt;BR&gt;&lt;BR&gt;새벽 2시 6분, 제시간에 맞춰 순환하는 지하철, 깊은 터널 속에서 어김없이 죽어나가는 이들, 그러나 무관심한 타인들 사이에서 ‘해석 없는 지각이란 없다’는 식으로 생각할 숙제를 던져주며 풀어보라고 요구한다. 이런 배경 아래 &lt;MMT&gt;는 관객들을 청각과 시각 아래 묶어놓고 두 시간 동안 꼼짝 못하게 한다. 잔인하고 극악하며 때론 상상할 수도 없는, 대단히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혹은 괴기스러운 장면들이 고문 아닌 고문을 해대지만 다른 호러물과는 확실히 다른 악성의 본질을 꺼낸다. 특히 느슨한 듯하면서도 심장을 옥죄어 오는 섬세한 긴장감은 마지막 장면에서의 반전만큼이나 짜릿함을 선사한다.&lt;BR&gt;&lt;BR&gt;원작이자 단편소설인 &lt;피의 책&gt; 첫머리에는 ‘모두가 피의 책이다. 어디를 펼치든 모두 붉다’라는 섬뜩한 글귀가 적혀 있다. &lt;MMT&gt;도 그렇다. 온통 피투성이다. 어느 장면을 보든 모두 붉다. 처음부터 끝까지 피로 칠갑을 한다. 그럼에도 쉽게 눈을 떼기가 어려운 게 바로 &lt;MMT&gt;다. 피를 통해 드러난 것에 부여된 가치는 숨겨진 것의 가치라는 주문에 어느새 세뇌당했기 때문이다. 숨겨진 것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힌트는 원작자이자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클라이브 바커의 영화 속 그림들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lt;BR&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32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75_PG1_107.jpg&quot; width=448&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영화 초반부 갤러리 장면에서 잠깐 선보이는 그의 그림들은 영화의 전체 분위기와 의도를 눈치 챌 수 있는 단초가 된다. 사진작가인 주인공이 명망 있는 갤러리스트인 ‘수잔 호프’를 만나러 가 잠시 기다리는 도중 앵글에 잡힌 이 그림들은 작가가 무엇보다 인간의 신체에 대해 탐닉하고 또한 그 혼란스러운 내면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한다. 마치 수도승처럼 독발(禿髮)을 하고 있는 남자 두 명이 각각 들어서 있는 액자 속 형상들(바커는 이들을 각종 아트 페스티벌에서 퍼포먼스 형식으로 실제 등장시키기도 했다)은 전신을 휘감는 도상과 도발적인 행색을 하고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후광을 뒤로 한 채 자신의 성기를 움켜쥐고 있다. &lt;BR&gt;&lt;BR&gt;또 다른 남자 역시 발기된 생식기에다가, 이마엔 십자 모양의 기호가 아로새겨져 있다. 인간의 신체에 동그란 ‘후광’이 있다는 것, 월광이나 십자 기호가 각인 되었다는 것은 죽은 자를 말함이자 신성에서 인간성으로의 이행을 뜻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 자체로 불멸함과 거룩해지려는 욕구이며 이는 신성과 죽음에 대한 막연한 불안, 초월적 존재에 대한 공포심 등이 내재되어 있는 혼돈 덩어리인 인간의 내면, 바커 자신의 속내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한다.&lt;BR&gt;&lt;BR&gt;클라이브 바커 그림에서 색과 빛, 이미지들은 그의 글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이 고스란히 포착된다. 어찌 보면 변덕스럽기까지 한 그의 작품들은 흡사 인간의 마음처럼 표면적으로 마르고 거칠며 스크래치가 나 있거나 이질적인 오브제들이 뿌려져 있어 고요함과 나른함, 격정과 혼란스러움을 공존시킨다. 층이 두꺼운 표면에 흔히 인식할 수 있는 인물과 풍경이 주를 이루지만 이는 재현의 관점에서 볼 때 부재중인 것을 눈앞에 갖다놓는 것에 보다 의미를 두는 언어들이다. 바커의 원색적이면서 괴팍스럽게 빨리 휘두른 듯한 표현은 색깔과 색깔이 상충하고 이미지가 기호화되면서 아름다움과 추함의 대립, 이성과 비이성, 상식과 비상식이 하나의 화면에서 충돌하고 파편화되어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태초에 나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들(바커 자신을 포함해)의 내면적, 사회적, 존재적, 문제적 성격에 대한 자문을 적절히 녹여낸다. 이는 &lt;MMT&gt;에서처럼 궁극적으로 보는 이들을 긴장 속으로 몰아넣는다.&lt;BR&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222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75_PG1_108.jpg&quot; width=448&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동시대 예술의 항구적인 소망은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무는 데 있으며 현실 혹은 개별적 삶을 스스로 상상하게 만들어가는 데 있다. 그런 차원에서 그는 적어도 자신의 재능인 상상력을 썩 지혜롭게 소화하고 있는 편이다. 풍부한 상상력을 기초로 소설을 썼고 영화를 만들었으며 화가로서 특별한 경력을 구축해왔으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다만 그에게 있어 ‘미’는 항상 순화된 공포이며 동시에 그의 예술적 소산의 성한 기운은 자연적인 소재에 대해 인간적, 신체적 열정이 거둔 열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엽기적으로 보이는 회화들은 본능의 보증을 연장하는 매개이고 이는 무한과 인척 관계인 상상에서 비롯된다. 여기서 말하는 무한이란 &lt;MMT&gt;가 넌지시 알려주듯 어떤 절대적인 대상이나 피할 수 없는 죽음, 혹은 그 앞에선 관객에 따라 스스로 의미가 되는 그 무엇인가로 정리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개념들을 함축해놓은 그의 그림들이 미적인 테두리에서가 아니라 정신적인 범주에서 해석해야함이 옳다고 여긴다. &lt;BR&gt;&lt;BR&gt;한편 바커는 약 20여 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화가로서의 입지가 영화 &lt;바스키아&gt;와 &lt;잠수종과 나비&gt;를 만든 줄리앙 슈나벨만큼은 아니지만 미학적 관점에서의 그의 그림은 인간 본능의 연장을 보증할 뿐만 아니라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한 정신적, 방어적 반작용이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990년부터 기획전 등에 작품을 내걸었으며 1993년 &lt;LA art fair&gt;와 뉴욕의 ‘베스 컬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치렀고 LA의 OTIS 예술디자인 대학의 ‘벤 멜츠 갤러리’에서 마이론 다이얄과 함께 2인 전을 열기도 했다. &lt;MMT&gt;를 위한 개념적인 드로잉을 선보인 것은 뉴욕 ‘슬로안 파인아트’(Sloan Fine Art)에서 개인전을 가졌을 때이다. 그의 그림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5년과 2007년 두 번에 걸쳐 진행된 LA에 위치한 ‘버트그린 파인아트’에서 전시할 당시부터다. 이 전시에서 그는 이전의 작업만큼 혼란스럽지는 않지만 음울함과 특별한 비전을 함유하고 있는 페인팅과 드로잉을 다수 출품했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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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룩쉴즈, 냉혹한 약탈자 바로 저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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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수습기자</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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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8-18T18:41:33Z</updated>
	    <published>2008-08-18T18:41:3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images.thecitynews.co.kr/news/2008-08/2008081419_1.jpg&quot;&gt;&lt;/P&gt;
&lt;P&gt;&lt;/P&gt;
&lt;P&gt;&lt;/P&gt;
&lt;P&gt;‘MMT’로 스크린 컴백 브룩쉴즈 인터뷰 &lt;BR&gt;&lt;BR&gt;시체를 배달하는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다룬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이 베를린 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된후 현지 언론들은 “최고의 공포영화” 라는 찬사와 더불어 브룩 쉴즈의 스크린 컴백에 박수를 보냈다.&lt;BR&gt;&lt;BR&gt;화려한 외모와 실력을 갖춘 화랑 오너로 분한 브룩쉴즈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한마디로 약탈자”라고 표현했다.&lt;BR&gt;&lt;BR&gt;오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 보내온 이메일 인터뷰를 공개한다.&lt;BR&gt;&lt;BR&gt;&lt;BR&gt;&lt;BR&gt;▲영화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 한다면.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내가 맡은 수잔 호프는 화랑의 오너이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인물이다. 예술가 사이에서 뉴욕에서 큰 입지를 갖춘 수잔의 화랑에 소개되는 것은 큰 성공이나 다름없다. 수잔은 매우 디테일하면서도 명확한 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냉소적이고, 자신의 기준에 어긋나면 가차없이 자신의 세계에서 밀어낸다.&lt;BR&gt;&lt;/P&gt;
&lt;P&gt;&lt;BR&gt;▲어떤 인터뷰에서 9살 때 공포영화를 찍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사실, 정말 공포영화를 보는 걸 두려워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장르의 팬이기도하다. 그렇다고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이 호러영화라서 한건 아니다. 어떤 배우든 장르를 보고 출연 결정을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뉴욕의 영향력있는 화랑의 주인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맘에 들었다. 단순히 잘나고 파워있는 여자 캐릭터 뿐만이 아니라, 영화의 주인공을 결국 도시의 암흑으로 밀어넣는 궁극적 기회를 제공한다. 노골적이지 않고, 마치 사냥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자연스러운 본능을 갖춘 캐릭터 말이다.&lt;BR&gt;&lt;BR&gt;&lt;BR&gt;▲처음으로 동양감독과 호흡을 맞춰봤는데, 소감이 어떤지.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들떴다. 그는 상당히 상냥하고 섬세한 사람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 상냥함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어두운 성향과 잘 결합되어 있는 점이다. 신선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lt;BR&gt;&lt;BR&gt;&lt;BR&gt;▲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나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는 거의 시원한 화랑 안에서만 촬영해서 그다지 힘들지않았다. 영화 전체가 상당히 짧은 시간내에 진행이 되었는데, 스태프들 모두 전문 인력들이어서 어떤 문제도 없었다. 원작자 클라이브 바커는 제작자이기도 한데, 그는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매우 맘에 들어했고 현장에 자주 나타났다.&lt;BR&gt;&lt;/P&gt;
&lt;P&gt;&lt;BR&gt;▲ 화랑안의 그림들이 모두 클라이브 바커의 것이라고 들었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맞다. 그는 쑥스러워하기도 했지만, 가장 아끼는 원작영화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쏟아부어주었다. 그의 그림은 정말 전형적인 생각의 틀을 뛰어넘는다. 영화 속 화랑 주인 수잔 호프의 눈으로 본다면… 극심한 흥분 끝에 아마 비명을 지르고 말겠지.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어떤 영화인가.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마디로 시각적으로 굉장한 영화다. 거대한 원작의 세계를 다치지 않고 그 본질만을 재치있게 이야기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
&lt;P&gt;/글=이희승 기자&amp;nbsp;&lt;A href=&quot;mailto:cool@clubcity.kr&quot;&gt;&lt;FONT color=#0000ff&gt;cool@clubcity.kr&lt;/FONT&gt;&lt;/A&gt; &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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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름2.0,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의 죽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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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수습기자</name>
	    </author>
	    <updated>2008-08-18T18:35:03Z</updated>
	    <published>2008-08-18T18:35:0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TABLE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32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14_PG1_101.jpg&quot; width=448&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P align=right&gt;&lt;SPAN class=A_Title&gt;호러의 미래, 클라이브 바커 세 명을 만나다&lt;/SPAN&gt;&lt;/P&gt;
&lt;P align=right&gt;&lt;SPAN class=A_Etc&gt;2008.08.18&lt;/SPAN&gt;&amp;nbsp;/&amp;nbsp;&lt;SPAN class=A_Etc&gt;온라인 편집부&lt;/SPAN&gt;&lt;/P&gt;
&lt;P&gt;&lt;/P&gt;
&lt;P align=justify&gt;&lt;B&gt;평자들은 클라이브 바커를 두고 ‘호러의 미래’라고 칭한다. 그가 보여준 독특한 심미안과 죽음에 대한 순결한 열정은 타인이 감히 범접하기 쉽지 않다. 클라이브 바커는 영화감독이고 소설가이며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여러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일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통제할 수 있다.&lt;/B&gt;&lt;/P&gt;
&lt;P align=justify&gt;최근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을 통해 한동안 잠잠했던 클라이브 바커의 이름이 다시 호러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1987년 &lt;헬레이저&gt;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 호러영화 감독은 감독 이전에 호러소설 작가로 더욱 유명하다. 이미 1984년부터 출간된 &lt;피의 책&gt;은 해외에서 총 6권으로 발표가 됐지만, 국내에는 2000년에 1권과 3권이 소개됐을 뿐이다. 하지만 최근 그의 소설 &lt;피의 책&gt;에 담긴 단편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타무라 류헤이가 감독한 이번 영화는 원작자인 클라이브 바커 특유의 어둡고 강한 악마의 이미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lt;BR&gt;&lt;BR&gt;또한 비주얼의 쾌감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암흑의 세계관을 통렬하게 보여준다. 영화와 소설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클라이브 바커는 이번 영화에 자신의 그림을 등장시키고 영화의 전체 이미지를 드로잉으로 남기기도 했다. 영화와 소설은 물론 미술이나 비디오 게임의 그래픽 이미지까지, 클라이브 바커의 호러적인 재능은 현실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릴 만큼 환상적이다. 영화감독으로서의 클라이브 바커, 소설가로서의 클라이브 바커, 화가로서의 클라이브 바커를 모두 만나보았다. 이런 아티스트가 있다는 건 분명 호러 장르에 내린 신의 축복이다. 물론 본인은 ‘악마의 축복’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lt;BR&gt;&lt;BR&gt;&lt;FONT color=#d2691e&gt;&lt;B&gt;죽음에 대한 순결한 열정&lt;/B&gt;: 영화감독으로서의 클라이브 바커&lt;/FONT&gt;&lt;BR&gt;&lt;BR&gt;&lt;B&gt;&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클라이브 바커의 단편집 &lt;피의 책&gt; 속에 있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영화로 옮겼다. 소설이 발표된 이후, 줄곧 영화화에 대한 얘기가 나왔지만 최근에서야 그 얘기가 현실이 됐다.&lt;/B&gt; &lt;I&gt;김도형 기자&lt;/I&gt;&lt;BR&gt;&lt;BR&gt;매일 같은 시각 새벽 2시 6분에 인적이 드문 지하철에 오르는 마호가니. 아무 말도 없이, 아무 표정도 없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열차를 타는 그에게는 항상 커다란 가방만이 들려있다. 그리고 조용히 지하철에 앉아 사냥감을 고른다. 아니 사냥감이라기보다는 절실한 먹잇감이다. 상대를 발견하면 조용히 다가가 그의 머리를 도살용 망치로 내려친다. 두개골이 빠개지고 안구가 튀어나오며 온몸에서 쏟아져 나온 피가 열차 바닥을 흥건하게 적신다. 이어 완전히 죽은 시체의 손톱과 발톱을 제거하고 발목에 갈고리를 걸어 열차에 거꾸로 매단다. 냉동 창고의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사람’들을 열차에 거꾸로 매달면 마호가니의 일은 끝난다. 조용히, 무표정하게 매일 그가 열차에서 하는 일은 사람을 도살하는 일이다.&lt;BR&gt;&lt;BR&gt;&lt;FONT color=#006400&gt;&lt;B&gt;일상을 가로막는 거대한 공포의 벽&lt;/FONT&gt;&lt;/B&gt;&lt;BR&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0px 1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32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14_PG1_102.jpg&quot; width=448&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1984년에 발표한 클라이브 바커의 단편집 &lt;피의 책&gt;에 있는 이야기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한국에서는 2000년에 &lt;한밤의 식육 열차&gt;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은 아무도 없는 새벽의 지하철에서 잔인하게 사람을 도축하는 마호가니와 이를 우연히 발견하는 사진작가 레온을 통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끔찍한 지옥으로 바꿔놓는다. 사진작가 레온은 조금 더 자극적인 사진이 있어야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말에 도시의 어두운 면을 촬영하기 위해 심야에 지하철역을 기웃거린다. &lt;BR&gt;&lt;BR&gt;폭력적인 이미지를 사진에 담는 데 성공하지만, 사진에 찍힌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레온은 혼자 지하철을 맴돌며 범인을 유추하다가 마호가니라는 섬뜩한 남자가 사건에 연류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찰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레온은 혼자 사건을 풀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던 중, 지하철 실종 사건이 100년도 넘게 계속 진행된 미스터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혈혈단신 카메라만 들고 지하철로 잠입한 레온. 마호가니의 끔찍한 살육 현장을 카메라에 담게 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레온은 마호가니 뒤에 숨겨진 거대한 배후를 접하면서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 직면한다.&lt;BR&gt;&lt;BR&gt;&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lt;버수스&gt;, &lt;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전&gt;을 감독한 일본 감독 기타무라 류헤이가 연출을 맡았다. 그는 이전의 영화에서 보여줬던 잔혹한 영상을 할리우드 기술력과 클라이브 바커의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망치로 머리를 맞아 튀어나온 안구를 보여주던 카메라가 곧바로 안구의 시점으로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등의 독특한 앵글은 이전의 호러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기괴한 장면이다. &lt;BR&gt;&lt;BR&gt;과거 &lt;좀비오&gt;에서 머리통과 몸통이 분리되면서, 앞을 볼 수 없고 생각할 수도 없는 몸통이 사고체계를 잃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튀어나온 안구가 해체되는 자신의 신체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설정은 어마어마한 공포에 직면해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하고도 끔찍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러한 비주얼은 단순히 잔재주를 통한 효과에 그치지 않는다. 영화가 갖고 있는 테마, 즉 우리가 알 수 없는 암흑의 존재들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공포를 던져둔다. 대항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대전제로서의 두려움을 통해 인간을 더욱 왜소한 존재로 그려낸다.&lt;BR&gt;&lt;BR&gt;영화는 비주얼을 통해 세계관을 더욱 구체화한다. 흥건한 피의 물결이나 신체를 훼손하는 극단적인 장면이 고어 팬들의 구미를 당기겠지만, 지하철이라는 폐쇄된 공간, 역과 역 사이에 존재하는 알 수 없는 공간에 대한 막연한 공포, 또 인적이 드문 시간에 갑자기 맞닥뜨릴 타인에 대한 불안감 등의 심리적인 요인이 영화에 잘 형상화되어 있다. 차가운 메탈 느낌의 지하철 내부를 붉게 물들이는 피의 향연이나 갈고리와 망치 등이 주는 이미지, 평범한 일상과 대비를 이루는 늦은 시간 지하 세계의 한적한 미장센은 호러 장르의 특색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평범함’과 ‘날것’의 느낌을 두려움으로 바꿔놓는다. 또한 사운드는 살육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하도록 침묵과 굉음을 오가며 심리적인 불안을 이끈다. 단순히 지하철의 폐쇄 공간을 다룬 비슷한 소재의 다른 영화와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lt;BR&gt;&lt;BR&gt;하지만 단순히 잔인한 비주얼과 사운드, 끔찍한 소재만이 영화를 빛내는 것은 아니다. 어떤 감독의 어떤 장면보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단연 탄탄한 원작 소설이다. 사실 &lt;피의 책&gt;이 막 나왔을 당시부터 단편 에피소드들의 영화화에 대한 다양한 언급들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세월이 지나서야 영화로 완성될 수 있었다. 그것도 원작자인 클라이브 바커가 깊숙하게 개입한 스타일이어서 더욱 반갑다. &lt;BR&gt;&lt;BR&gt;3편의 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는 클라이브 바커는 감독을 하기 이전부터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에 관여하는 편이었고, &lt;헬레이저&gt;를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에서 클라이브 바커가 신경 쓴 부분은 전체적인 비주얼과 원작 소설의 중량감이다. 화가이기도 한 그는 직접 그린 다양한 그림으로 영화의 전반적인 이미지와 캐릭터의 느낌을 표현했으며, 영화의 마지막을 충격적으로 만드는 대전제의 공포를 장엄하게 밝힌다. 감히 말하건대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을 보고 거대한 벽에 부딪혀 우리의 몸을 저항할 수 없는 공포에 내버려두는 것은 기타무라 류헤이의 연출이 아닌 클라이브 바커의 암울한 세계관 덕분일 것이다.&lt;BR&gt;&lt;BR&gt;&lt;FONT color=#006400&gt;&lt;B&gt;경계를 넘어 사(死)자들이 온다&lt;/FONT&gt;&lt;/B&gt;&lt;BR&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10px 10px 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left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00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14_PG1_103.jpg&quot; width=212&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클라이브 바커는 어려서부터 다재다능했다. 특히 글쓰기에 관해서는 10대부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희곡과 소설을 썼으며 호러소설에 탐닉하는 등 영국의 리버풀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축구보다도 호러에 더 관심이 많았다.(하지만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에 등장하는 호텔 이름이 프리미어리그 메인 스폰서인 ‘바클레이’인 걸 보면 축구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 모양이다.) 리버풀 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한 클라이브 바커는 틈틈이 써놓은 단편을 모아 1984년 단편집 &lt;피의 책&gt;을 내놓는다. &lt;BR&gt;&lt;BR&gt;책은 나오자마자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호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라이브 바커는 소설을 쓰면서도 영화에 많은 관심을 보여 대학 시절에는 단편 호러영화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기괴한 영상의 단편들은 너무 철학적이고 난해한 내용이었다. 후에 그는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lt;언더월드&gt;(1985)와 각본을 쓴 &lt;로헤드 렉스&gt;(1986)로 장편영화의 제작에 관여한다. 하지만 원작이 영화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오히려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에 분노해 이듬해 자신의 소설 &lt;헬바운드 하트&gt;를 영화로 옮긴 &lt;헬레이저&gt;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면서 호러영화계를 발칵 뒤집었다.&lt;BR&gt;&lt;BR&gt;&lt;헬레이저&gt;는 8편까지 만들어졌고, 클라이브 바커는 비디오용 영화에까지 다양한 포지션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lt;헬레이저&gt;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래도 1987년에 발표된 &lt;헬레이저&gt;는 당시의 호러영화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통해 죽은 자들이 현실 세계를 침범한다는 설정은 그의 소설과 영화에서 꾸준히 다뤄지면서 클라이브 바커의 대표적인 세계관이 된다. 또한 여기에 훗날 호러영화의 대표 캐릭터 중의 하나인 ‘핀헤드’의 등장도 상징적이다.(하지만 핀헤드라는 캐릭터가 정식 이름을 갖기 시작한 것은 2편부터다.) &lt;BR&gt;&lt;BR&gt;얼굴과 머리에 온통 핀을 박은 이 요상한 캐릭터는 복장도착자들의 가죽 옷에 종교적인 성향까지 가미한 독특한 캐릭터로 기존의 살인마 캐릭터와는 확실히 다른 세련된 이미지를 풍겼다. 또 평소 클라이브 바커의 관심사를 적극 반영한 고딕풍의 미술이나 독일 표현주의적인 기법을 잘 살린 세트 등은 걸작 호러영화라는 극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lt;나이트브리드&gt;(출시 제 &lt;심야의 공포&gt;)를 발표해 다시 한 번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무덤을 중심으로 어둡게 풀어냈지만, 확실한 공포도, 상징적인 존재도, 암울한 세계관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 범작에 그쳤다. 하지만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분한 미치광이 박사 캐릭터는 영화광들을 즐겁게 해줬다.&lt;BR&gt;&lt;BR&gt;이후, 클라이브 바커는 감독보다는 본업이라 할 수 있는 각본과 제작에 더 힘을 기울여 &lt;캔디맨&gt;에 참여한다.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괴담을 통해 현실과 과거, 이승과 저승이라는 그만의 고유한 소재를 ‘캔디맨’이라는 슬래셔 캐릭터를 통해 섬뜩하게 풀어낸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lt;캔디맨&gt;은 할로윈 시즌의 단골 메뉴가 되어 3편까지 제작된다. &lt;캔디맨&gt;으로 어느 정도 명예를 회복한 그가 다시 연출에 도전한 영화는 &lt;로드 오브 일루션&gt;(출시 제 &lt;일루젼&gt;)이다. 자신의 소설인 &lt;카발&gt;을 원작으로 감독과 각본, 제작까지 맡아 기존의 악령 이야기를 마술과 판타지라는 코드로 풀어낸 작품이지만, &lt;헬레이저&gt;와 &lt;나이트브리드&gt;보다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감독으로서의 클라이브 바커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lt;BR&gt;&lt;BR&gt;하지만 그가 최근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으로 존재감을 알려왔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때를 맞춰 과거 &lt;피의 책&gt;의 베스트 에피소드로만 구성된 책이 출간됐다. 그동안 할로윈 시즌에만 밖으로 불려 다니며 호러영화와 호러 이야기를 하는 것에 신물이 나 은둔 생활까지 했던 그였지만, 공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깊은 순수함에 보답하고자 다시 복직(?)을 선언했다.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거장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일 뿐이다. &lt;피의 책&gt;의 여러 에피소드 중 4편이 영화로 완성됐거나 제작 예정에 있어 그의 공포가 차례차례 스크린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lt;피의 책&gt;은 클라이브 바커의 가장 순수한 공포가 담겨 있다. 자신을 괴롭히던 60년대 악령과 함께 삶과 죽음의 경계를 얘기하고, 공포라는 단어에 모든 것을 집중시킨 짧은 이야기들은 클라이브 바커의 정통성을 확인시켜줄 작품들이다. 게다가 클라이브 바커가 제작에 참여하는 &lt;헬레이저&gt;의 리메이크 소식도 들리고 있으니, 그의 본격적인 귀환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호러 마니아들이여, 대동단결하라. 곧 그를 영접해야 할 테니. &lt;BR&gt;&lt;BR&gt;&lt;FONT color=#d2691e&gt;&lt;B&gt;클라이브 바커와 기타무라 류헤이 인터뷰&lt;/FONT&gt;&lt;/B&gt;&lt;BR&gt;
&lt;TABLE style=&quot;MARGIN: 0px 10px 10px 0px&quot;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left border=0&gt;
&lt;TBODY&gt;
&lt;TR&gt;
&lt;TD&gt;&lt;IMG height=300 src=&quot;http://c2image.channel2.co.kr/C2_IMAGE/ARTICLE/ATL_1867/186714_PG1_104.jpg&quot; width=212&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lt;FONT color=#b9062f&gt;&lt;B&gt;&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을 직접 감독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안다. 어떤 점에 비중을 뒀나?&lt;/B&gt;&lt;/FONT&gt;&lt;BR&gt;&lt;B&gt;클라이브 바커&lt;/B&gt; 이 영화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긴장감이다. 극도의 긴장감이 있는 영화로, 단 하나의 농담도 나오지 않는다.(웃음) 그리고 영화 속 한 장면, 주인공이 사진을 팔러 간 화랑 장면에서 내 그림이 등장한다. 거대한 성기가 그려진 그림인데, 그 정도가 농담이라면 농담일까?&lt;BR&gt;&lt;BR&gt;&lt;FONT color=#b9062f&gt;&lt;B&gt;무시무시한 제목이다. 어떻게 지었나?&lt;/B&gt;&lt;/FONT&gt;&lt;BR&gt;&lt;B&gt;클라이브 바커&lt;/B&gt; 난 작명, 달콤한 음식, 마리화나에 매우 약하다.(웃음) 친구네 집에 갔다가 쿠키가 있기에 먹었는데, 쿠키가 사라진 것을 안 친구가 극도로 불안해하면서 쿠키가 어디로 갔냐고 묻더라. 내가 먹었다고 하니 그 쿠키는 마리화나가 들어간 특별한 쿠키라고 했다. 조금 있으니 약효가 나오더라. 난 점점 기분이 이상해졌고, 그 상태에서 11개의 제목을 지었다. 그중 하나가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이다.&lt;BR&gt;&lt;BR&gt;&lt;FONT color=#b9062f&gt;&lt;B&gt;11개 중에 가장 마음에 든 제목이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이었나?&lt;/B&gt;&lt;/FONT&gt;&lt;BR&gt;&lt;B&gt;클라이브 바커&lt;/B&gt; 이 제목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lt;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gt;을 보자. 전기톱과 연쇄살인, 그리고 심야(미드나잇)와 고기(미트). 이 두 단어만으로도 무차별적 공포를 직감할 수 있다.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특수효과에 찌든 영화가 아니다. 진짜 몸으로 부딪치는, 육체로 말하는 정직한 호러다.&lt;BR&gt;&lt;BR&gt;&lt;FONT color=#b9062f&gt;&lt;B&gt;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에게 연출을 맡기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lt;/B&gt;&lt;/FONT&gt;&lt;BR&gt;&lt;B&gt;클라이브 바커&lt;/B&gt;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고전적인 이야기를 스타일리시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할 감독이 필요했다. 기타무라 류헤이는 그럴 능력이 충분하다. 그의 독창적인 영상세계가 가진 잠재력과 폭발력을 보고 주저할 것 없이 그를 선택했다. 그는 지하세계로의 하강이라는 이야기의 본질을 잘 표현했다. 결과물에 매우 만족한다.&lt;BR&gt;&lt;BR&gt;&lt;FONT color=#b9062f&gt;&lt;B&gt;오랜만에 당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스크린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는데?&lt;/B&gt;&lt;/FONT&gt;&lt;BR&gt;&lt;B&gt;클라이브 바커&lt;/B&gt; 제작사인 라이온스 게이트 사가 개봉일을 수차례 바꿨음에도 미국에서 300개 스크린을 넘지 못했다. 심지어 내 전화에 응답도 없더라. 일주일 정도 상영하고 DVD로 직행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의 가능성을 알고 있다. 이 영화는 진짜 멋진 영화다. 같이 본 관객들이 완전히 ‘뻑’이 가더라! 미국에서 배급되는 류헤이 감독의 첫 작품이지만 완성도가 높다.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자격이 충분하다. 물론 DVD로도 가능한 일이지만 극장에서 이 영화를 즐기기를 바란다. 내 작품을 아끼는 사람들이라면 열정적으로 라이온스 게이트 사를 설득해주길 바란다. &lt;BR&gt;&lt;BR&gt;&lt;FONT color=#b9062f&gt;&lt;B&gt;단편집 &lt;피의 책&gt;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lt;/B&gt;&lt;/FONT&gt;&lt;BR&gt;&lt;B&gt;클라이브 바커&lt;/B&gt; &lt;피의 책&gt;은 나의 20대 시절의 모든 어두운 생각과 사악함을 단편의 형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나는 호러 장르가 얼마나 광대한지 증명하고 싶었다.&lt;BR&gt;&lt;BR&gt;&lt;FONT color=#b9062f&gt;&lt;B&gt;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에게 묻겠다. 평소 클라이브 바커의 작품을 어떻게 생각했나.&lt;/B&gt;&lt;/FONT&gt;&lt;BR&gt;&lt;B&gt;기타무라 류헤이&lt;/B&gt; 80년대는 호러영화의 황금기였고 나 역시 호러의 에너지가 끓어오르던 해다. &lt;피의 책&gt;이 일본에서 출판되던 당일 바로 사서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그 초판을 가지고 있다. 물론 &lt;헬레이저&gt; 1편도 좋아한다. 속편들은 실망스러웠지만.&lt;BR&gt;&lt;BR&gt;&lt;FONT color=#b9062f&gt;&lt;B&gt;마호가니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하게 됐으며, 결과에 만족하나?&lt;/B&gt;&lt;/FONT&gt;&lt;BR&gt;&lt;B&gt;기타무라 류헤이&lt;/B&gt; 나는 피겨 수집광인데 근래에는 똑같은 것만 사게 된다. 프레디 크루거(나이트메어), 제이슨(13일의 금요일), 마이클 마이어스(할로윈), 핀헤드(헬레이저) 같은 것들 말이다. 근데 20년이 지난 과거의 공포 아이콘들이 여전히 주요 아이콘이라는 것이 말이 되나?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마호가니 캐릭터에 신경 썼다. 그에게 50년대 풍의 슈트를 입히고 커다란 가방을 줬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마호가니의 상징과도 같은 독특한 디자인의 망치를 넣었다. 그를 소름 끼치는 인물로 만들기 위해 여러 장치를 마련했지만, 한편으로 엄청 ‘쿨’한 느낌도 든다.&lt;BR&gt;&lt;BR&gt;&lt;FONT color=#b9062f&gt;&lt;B&gt;클라이브 바커는 극도의 긴장감을 담은 호러영화라고 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lt;/B&gt;&lt;/FONT&gt;&lt;BR&gt;&lt;B&gt;기타무라 류헤이&lt;/B&gt;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단순한 호러영화가 아닌 러브 스토리, 아주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다. 비록 마호가니가 아무 말은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린 그의 얼굴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lt;I&gt;박홍식 기자&lt;/I&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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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속성 지하철 호러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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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수습기자</name>
	    </author>
	    <updated>2008-08-18T10:26:41Z</updated>
	    <published>2008-08-18T10:26:41Z</published>
	    <content typ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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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TBODY&gt;
&lt;TR&gt;
&lt;TD align=middle&gt;&lt;IMG src=&quot;http://img.hani.co.kr/imgdb/resize/2008/0818/6000074606_20080818.JPG&quot; border=0&gt; &lt;/TD&gt;&lt;/TR&gt;
&lt;TR&gt;
&lt;TD height=3&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 사진 --&gt;&lt;/TD&gt;
&lt;TD width=15&gt;&lt;!-- Padding - Width --&gt;&lt;/TD&gt;&lt;/TR&gt;
&lt;TR height=15&gt;
&lt;TD noWrap colSpan=3&gt;&lt;!-- Padding - Height --&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 ### news option END ### --&gt;2008년은 공포영화 가뭄의 해다. 외화의 경우 양이 적었던 건 아니지만, 도무지 질이 따라주지 못했다. 한국영화의 경우 질은 고사하고, &lt;고사-피의 중간고사&gt; 단 한 편에 불과했다. 국적을 불문하고 올해 공포영화는 지루한 자기복제와 동어반복의 사막 어딘가를 헤매고 있다. 
&lt;P align=justify&gt;볼만한 공포영화가 실로 오랜만에 나왔다. 영국 출신의 공포소설 작가 클라이브 바커의 원작을 영화화한 &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은 탄탄한 이야기 전개를 바탕으로 관객들을 피칠갑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제목이 알려주듯, ‘한밤의 식육 지하철’에 관한 이야기다. 살인자가 쓰는 무기는 쇠망치다. 소 도살장에서 일하는 그는 전문가의 솜씨로 사람의 주검을 해체해서 어딘가로 배달한다. 살인에 대한 묘사는 각오하고 봐야 할 만큼 잔인하다. 
&lt;P align=justify&gt;사진작가 레온(브래들리 쿠퍼)은 친구의 소개로 유명 큐레이터인 수잔(브룩 쉴즈)을 만나 자신의 사진을 보여준다. 그러나 수잔은 숨겨진 진짜 도시의 모습을 찍어오라며 퇴짜를 놓는다. 한밤의 지하철 역에서, 불량배들이 한 여인을 괴롭히는 장면을 사진에 담은 레온은, 이튿날 그 여인이 지하철에 탔다가 실종됐다는 신문 뉴스를 읽는다. 사진 속의 단서를 추적하던 그는 존 갈리아노의 회색 정장과 알렉산더 매퀸의 가방을 든 무표정한 사내 마호가니(비니 존스)와 맞닥뜨리고, 그가 살인자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lt;P align=justify&gt;영화를 관통하는 색깔은 은빛이고, 소리는 금속성이다. 이는 지하철의 이미지인 동시에 비정한 밤의 도시를 상징한다. 일본 출신 감독 기타무라 류헤이와 &lt;밀리언 달러 베이비&gt;의 제작자 톰 로젠버그는 원작 소설의 앙상한 뼈대에 서스펜스와 로맨스라는 살을 붙여 오싹하면서도 흥미진진한 공포물을 만들어냈다. 인물에 관한 묘사도 훨씬 풍성해졌다. &lt;아이언맨&gt;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취재하다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 당찬 기자 역을 했던 레슬리 빕이 레온의 애인으로 나온다. 21일 개봉. 
&lt;P align=justify&gt;이재성 기자, 사진 누리픽쳐스 제공 &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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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밤 지하철속 '피의 살육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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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수습기자</name>
	    </author>
	    <updated>2008-08-18T09:39:01Z</updated>
	    <published>2008-08-18T09:39:0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align=center&gt;&lt;IMG style=&quot;CURSOR: hand&quot; onclick=&quot;ImageOpen('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8/08/17/cand528200808171630000.jpg','',event)&quot; alt=&quot;클릭하시면 확대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quot; src=&quot;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8/08/17/cand528200808171630000.jpg&quot; width=260 border=0&gt;&lt;/P&gt;&lt;A href=&quot;mailto:coolass@sed.co.kr&quot;&gt;&lt;/A&gt;&lt;!-- 관련 사진 --&gt;
&lt;DIV&gt;&amp;nbsp;&lt;/DIV&gt;&lt;!-- 관련 사진 --&gt;
&lt;DIV class=last id=GS_Content&gt;&lt;!--HANKOOKI_DEF GISA_CONTENTS--&gt;무서운 영화를 보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나타나는 현상은 이렇다.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하고 털이 곤두서며 손발이 차지고 식은 땀이 난다. 직접 자각하지는 못하지만 동공이 커지고 혈관이 수축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오싹한 기분’이 들면 안색까지 창백해지고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되는 것이다.&lt;BR&gt;&lt;BR&gt;다른 영화보다 호러 영화는 ‘공포’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감각을 건드리기 때문에 영상과 사운드는 훨씬 자극적이고 원초적일 수밖에 없다.&lt;BR&gt;&lt;BR&gt;1984년 단편소설로 출간돼 수많은 독자를 흥분시킨 클라이브 바커의 ‘피의 책’이 호러영화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14일 개봉)으로 재탄생했다. 원작 소설이 독자의 원초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탁월했다면, 영화는 피의 살육제를 눈앞에서 벌여 즉각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레온(브래들리 쿠퍼)은 뉴욕의 전도 유망한 사진 작가지만 유명 화랑에 자신의 사진이 전시될 기회를 얻지 못한다. 어느날 친구의 소개로 유명 아트 갤러리스트(브룩 쉴즈)를 만나 숨겨진 도시의 진짜 모습을 찍어오라는 말을 듣고 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한다. 레온은 어딘지 색다른 인상을 풍기는 마호가니(비니 존스)를 발견하고 그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마호가니는 도축장에서 일하는 덩치 큰 사내로 매일 새벽 2시6분 지하철을 타고 사람들을 관찰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레온은 명품 정장을 차려 입은 마호가니가 지하철에서 끔찍한 살육을 저지르는 장면을 카메라에 포착하는데….&lt;BR&gt;&lt;BR&gt;‘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제작한 프로듀서 톰 로젠버그는 “극장 좌석을 관객들의 땀으로 적시겠다”고 장담했다. 영화가 시작되면 그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이내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끔찍한 살인 장면들이 이어지는데 그치지 않는다. 감독은 지하철이라는 친숙한 공간을 공포의 도가니로 바꿔놓았다. 일본에서 미스터리 공포의 대가로 불리는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치밀하고 섬세한 연출력이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다만, 노약자나 임신부가 관람하기엔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점에 유념할 것. &lt;/DIV&gt;
&lt;DIV class=last&gt;&amp;nbsp;&lt;/DIV&gt;
&lt;DIV class=last&gt;안길수 기자 &lt;A href=&quot;mailto:coolass@sed.co.kr&quot;&gt;coolass@sed.co.kr&lt;/A&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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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리뷰]'MMT', 한밤의 지하철에서 만난 극한의 공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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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수습기자</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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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8-18T09:36:48Z</updated>
	    <published>2008-08-18T09:36:4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SPAN id=content&gt;&lt;FONT face=굴림&gt;클라이브 바커의 유명 원작을 영화화한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공포의 극한을 맛보게 한다. 1984년 발간돼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커의 '피의 책'에 수록된 단편 '한밤의 식육열차'는 현대인의 내밀한 공포와 함께 섬세한 심리묘사, 유려한 문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lt;BR&gt;&lt;BR&gt;이미 클라이브 바커는 원작과 제작을 겸하며 '캔디맨', '헬레이저' 등의 공포영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출간 24년만에 영화화된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소녀검객 아즈미'에서 유혈이 낭자한 잔혹 액션을 보여준 일본의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lt;BR&gt;&lt;BR&gt;매일 새벽 2시 6분, 뉴욕 지하철에서 시체를 배달하는 연쇄살인범을 우연히 찍게 된 사진작가가 그를 추적하면서 펼쳐지는 정통호러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시시한 공포영화에 지친 호러광들을 위한 피의 향연을 선사한다.&lt;BR&gt;&lt;BR&gt;무명의 사진작가 레오(브래들리 쿠퍼 분)은 유명 갤러리 관장(브룩 쉴즈 분)의 요구에 따라 뉴욕의 사실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 한밤에 지하철 역을 찾는다.&lt;BR&gt;&lt;BR&gt;지하철 역에서 사라진 미모의 모델 실종사건의 최종 목격자가 된 레오는 매일 같은 시간 지하철을 타는 육중한 남자 마호가니(비니 존스 분)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마호가니의 뒤를 밟던 레오는 그가 일련의 지하철 실종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지하철에서 무참히 사람들을 살해하는 현장을 목격한다.&lt;BR&gt;&lt;BR&gt;&lt;/FONT&gt;
&lt;CENTER&gt;&lt;FONT face=굴림&gt;&lt;IMG src=&quot;http://www.inews24.com/image_joy/200808/1218586596287_1.jpg&quot;&gt;&lt;/FONT&gt;&lt;/CENTER&gt;&lt;BR&gt;&lt;BR&gt;영화는 원작이 묘사하는 잔혹함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겼다. 오히려 류헤이 감독의 잔혹 감독은 한술 더 뜰 정도. 원작에는 없는 레오의 여자친구 등 주변인물을 통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기본 틀은 원작에 충실하다. 중반부까지는 지루한 감도 있지만 음습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lt;BR&gt;&lt;BR&gt;출연배우들의 호연도 몰입감을 놓인다. '스내치',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스워드 피쉬'의 비니 존스는 원작 속 캐릭터와는 다르지만 시체운반자의 운명을 묵직하게 연기하며, 서서히 변화해가는 주인공 레오 역의 브래들리 쿠퍼의 섬세한 연기도 칭찬받을만 하다.&lt;BR&gt;&lt;BR&gt;최근 개봉한 공포영화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수위 높은 묘사는 노약자와 임산부는 관람을 피하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 미국에서는 국내에서보다 14분 가량 잘려나간 편집본으로 개봉됐으나, 한국에서는 원본 그대로 볼 수 있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부는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의 백미다. 오는 21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lt;BR&gt;&lt;BR&gt;
&lt;CENTER&gt;&lt;IMG src=&quot;http://www.inews24.com/image_joy/200808/1218586597501_2.jpg&quot;&gt;&lt;/CENTER&gt;
&lt;P&gt;&amp;nbsp;&lt;/P&gt;
&lt;P&gt;정명화 기자 &lt;A href=&quot;mailto:some@joynews24,com&quot;&gt;&lt;FONT color=#0000ff&gt;some@joynews24,com&lt;/FONT&gt;&lt;/A&gt;&lt;BR&gt;&lt;/SPAN&gt;&lt;/P&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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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객없는 한밤의 지하철 옥죄어오는 살인의 공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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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수습기자</name>
	    </author>
	    <updated>2008-08-14T16:13:36Z</updated>
	    <published>2008-08-14T16:13:36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align=center&gt;&lt;A href=&quot;javascript:realImgView('http://cfs11.blog.daum.net/original/1/blog/2008/08/14/16/13/48a3db005d3a4&amp;filename=1ae2c485-200_MMT-04023.jpg')&quot;&gt;&lt;IMG style=&quot;WIDTH: 490px; HEIGHT: 310px&quot; height=363 hspace=0 src=&quot;http://cfs11.blog.daum.net/image/1/blog/2008/08/14/16/13/48a3db005d3a4&amp;filename=1ae2c485-200_MMT-04023.jpg&quot; width=665 border=0&gt;&lt;/A&gt;&lt;/P&gt;
&lt;P align=left&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21일 개봉하는 '&lt;A class=keyword onmouseover=UI.toolTip(event) title=&gt;검색하기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q=%B9%CC%B5%E5%B3%AA%C0%D5+%B9%CC%C6%AE+%C6%AE%B7%B9%C0%CE&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080814150112324&quot; target=new&gt;&lt;FONT color=#0000ff&g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lt;/FONT&gt;&lt;/A&gt;'의 원제목은 'Midnight Meat Train'. 국내에 처음 소개된 대로 옮기자면 '한밤의 식육열차'다. 호러의 거장 클라이브 바커가 쓴 소설 '피의 책'(1984년)에 수록된 단편을 토대로 한 영화는 모두가 잠든 사이 도심의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도륙'의 현장을 독특하게 이미지화한다. &lt;BR&gt;&lt;BR&gt;뉴욕의 생생한 모습을 찍고 싶어하는 사진작가 레온(&lt;A class=keyword onmouseover=UI.toolTip(event) title=&gt;검색하기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q=%BA%EA%B7%A1%B5%E9%B8%AE+%C4%ED%C6%DB&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080814150112324&quot; target=new&gt;&lt;FONT color=#0000ff&gt;브래들리 쿠퍼&lt;/FONT&gt;&lt;/A&gt;). 우연히 심야 지하철역에서 봉변당하는 여자를 구해준 다음날, 그가 실종됐다는 기사를 읽는다. 의문을 품은 레온은 지하철역 주위를 맴돌다가 어떤 남자가 망치로 사람을 내리쳐 죽이고, 고기처럼 '처리'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도축장에서 일하는 이 남자의 이름은 마호가니(&lt;A class=keyword onmouseover=UI.toolTip(event) title=&gt;검색하기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q=%BA%F1%B4%CF+%C1%B8%BD%BA&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080814150112324&quot; target=new&gt;&lt;FONT color=#0000ff&gt;비니 존스&lt;/FONT&gt;&lt;/A&gt;). 레온은 마호가니의 현재를 카메라에 담으며, 그의 과거도 끈질기게 추적하기 시작한다. &lt;BR&gt;&lt;BR&gt;그러나 경찰은 그의 목격담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더구나 레온의 존재는 마호가니에게 노출되고, 새로운 악몽은 끈질지게 레온의 밤을 괴롭힌다. 마호가니가 도살한 시체들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한밤 열차가 주무대지만, 영화는 극단적인 이미지의 나열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슬래셔(유혈이 낭자한 난도질 영화)' 같은 냄새를 풍기지는 않는다. &lt;BR&gt;&lt;BR&gt;영화는 그 대신 잔혹한 살인사건을 추적하며 레온이 겪는 불안과 두려움, 환상 따위를 정교하게 연결하면서 전염성이 강한 공포의 감흥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물론 영화엔 눈을 돌리게 하는 잔인한 장면이 적지 않다. 그러나 영화는 마호가니가 벌이는 신체 훼손의 살풍경에 눈이 팔리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삶과 &lt;A class=keyword onmouseover=UI.toolTip(event) title=&quot;&quot;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q=%C1%D7%C0%BD%C0%C7+%B0%D4%C0%D3&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080814150112324&quot; target=new stitle=&quot;&gt;검색하기&quot; alt&gt;&lt;FONT color=#0000ff&gt;죽음의 게임&lt;/FONT&gt;&lt;/A&gt;에 빠져들며, 결국은 그 속에서 울부짖게 되는 레온의 모습을 더욱 무섭게 전달한다. &lt;BR&gt;&lt;BR&gt;원작의 살 떨리는 문장을 기억할 관객들과의 간극을 좁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듯. '&lt;A class=keyword onmouseover=UI.toolTip(event) title=&quot;&quot;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q=%BC%D2%B3%E0%B0%CB%B0%B4+%BE%C6%C1%EE%B9%CC+%B4%EB%C7%F7%C0%FC&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080814150112324&quot; target=new stitle=&quot;&gt;검색하기&quot; alt&gt;&lt;FONT color=#0000ff&gt;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lt;/FONT&gt;&lt;/A&gt;'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기타무라 류헤이(北村龍平)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lt;BR&gt;&lt;BR&gt;강연곤기자 kyg@munhwa.com &lt;BR&gt;&lt;/P&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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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quot;지하철 시체 배달부 추적하라&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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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수습기자</name>
	    </author>
	    <updated>2008-08-14T14:19:41Z</updated>
	    <published>2008-08-14T14:19:4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align=center&gt;&lt;IMG src=&quot;http://www.busanilbo.com/news2000/photo/2008/0814/1039143ii1u.jpg&quot; border=0&gt;&lt;/P&gt;
&lt;P align=center&gt;日 미스터리 스릴러 대가 메가폰 잡은 호러물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보통 사람들이 너무나 평온하게 오가는 지하철. 그러나 마지막 심야열차가 운행되는 그곳이 살육의 공간이 된다면. 그것도 대도시 뉴욕에서 말이다. &lt;BR&gt;&lt;BR&gt;영화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MMT·14일 개봉)은 한 사진작가가 뉴욕 지하철에서 시체를 배달하는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호러물이다. 극중 녹여낸 공포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도 그럴 것이 스티븐 킹마저 극찬했다는 공포소설가 클라이브 바커의 공포단편집 '피의 책'(1984년)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이 원작. 일본 미스터리 스릴러 대가 기타무라 류헤이가 메가폰을 잡았다. &lt;BR&gt;&lt;BR&gt;생생한 삶을 살아가는 뉴욕커를 사진에 담는 젊은 사진작가 레온(브래들리 쿠퍼)은 유명 화랑을 통해 전문 사진작가로 인정받기 위해 밤거리를 헤맨다. 그러던 어느날 심야 지하철에서 불량배에게 위협당하던 한 아가씨를 구해주지만 다음날 그 여성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lt;BR&gt;&lt;BR&gt;이후 심야 지하철을 관찰하던 레온은 새벽 2시6분 마지막 지하철에서 끔찍한 살인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존 갈리아노 정장을 차려입고, 알렉산더 매퀸의 가죽 가방을 든 이 '도살자'는 차가운 은색의 쇠망치로 희생자를 처단한다. 레온은 이 남자를 발견하고 뒤쫓게 되는데…. &lt;BR&gt;&lt;BR&gt;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하철을 살인과 시체 저장의 공간으로 삼은 점은 상상력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 어디 그뿐인가. 지하철 손잡이는 시체를 매달아 놓는 갈고리로 변하고, 깔끔한 수트를 입은 이웃집 아저씨는 '도살자'다. 그 배경에 깔리는 것은 차가운 금속성 소음. 그런 탓에 도시 아래 깜깜한 지하터널을 지나는 열차가 내는 쇳소리에선 가슴 짓누르는 공포마저 일깨운다. &lt;BR&gt;&lt;BR&gt;일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해서 인간심리의 내면을 파고 드는 일본식 공포를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느닷없는 습격이나 장면 전환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지도, 비명을 지르게 하지도 않는다. 그저 할리우드 호러 영화의 공식을 충실하게 적용했을 뿐이다. &lt;BR&gt;&lt;BR&gt;80년대 아이돌 스타 브룩 쉴즈와 격투기인 UFC 전 챔피언 퀸튼 잭슨을 극중에서 만나보는 것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잔인한 장면과 함께 숨겨진 음모가 밝혀지는 과정이 숨막히게 그려져 있어 공포영화 마니아라면 놓치기 아까운 작품이다. 김호일 선임기자 &lt;A href=&quot;mailto:tokm@busanilbo.com&quot;&gt;&lt;FONT color=#0000ff&gt;tokm@busanilbo.com&lt;/FONT&gt;&lt;/A&gt; &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LU6w&amp;amp;tagName=리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리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LU6w&amp;amp;tagName=미드나잇 미트 트레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LU6w&amp;amp;tagName=MMT&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MMT&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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