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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른나무의 미국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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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8-07T04:15: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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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에서 해방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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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8-07T04:15:21Z</updated>
	    <published>2009-08-07T04:15:2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하루를 준비하면서 든 생각이다.&lt;br&gt;&lt;/p&gt;&lt;p&gt;아침에는 밤새 끓인 닭죽을 먹고, 점심에는 치킨 베이크를 준비했다. 샐러드에 구운 닭고기를 넣을려다 보니, 이건 하루에 먹는 닭이 너무 많다. 세상이 바뀌어도 한참 바뀐 것이다.&lt;br&gt;&lt;/p&gt;&lt;p&gt;&lt;br&gt;&lt;/p&gt;&lt;p&gt;결혼하기 전에 시원한나무가 닭띠라는 것은 알았지만, 닭을 싫어한다는 사실은 몰랐다. 사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 그 먹성 좋은 사람이 가리는 것이 있다는 상상을 차마 하지 못한 것이다. 반대로 나는 워낙에 가리는 것 없이 먹기도 하지만, 거의 철들고는 안동의 유명한 닭골목에서 찜닭, 마늘닭등 온갖 종류의 닭들과 살아온 까닭에 닭이 없는 식생활이란 상상 불가였다. 그러나 어쩌랴? 둘, 셋이 사는데 한사람이 이렇게 싫어하면 어쩔 수 없이 그 음식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한마리를 사서 요리를 하면, 그 중의 절반은 남아서 냉장고에 있다가 먹어 치우다시피 없어지니, 내가 요리를 한다고 해도 멀어지기 마련. 처음에는 닭 껍질이 싫어서 그러나 해서, 사자마자 닭껍질을 벗기고 요리를 하기도 하고 했지만, 별 무소득이었다. 그러니, 지난 5-6년간 닭은 1년에 손에 꼽을만한 귀한 손님이었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쇠고기의 가격이 여기에서는 싸, 돼지고기와 번갈아가며 먹을 수 있다는 것.&lt;br&gt;&lt;/p&gt;&lt;p&gt;&lt;br&gt;&lt;/p&gt;&lt;p&gt;그러던 중 변화가 생겼다. 하나는 물론 자식 걱정. 어느날 시원한나무가 어린나무가 닭고기를 먹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게다가 자기처럼 닭고기를 가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생기고. 어나가 시나를 닭고기 못먹는다고 놀린 영향도 있지만, 결국에는 시나가 이리저리 닭고기를 식탁에 올리고, 또 먹을려고 노력을 한 것이다. 내가 아무리 해도 안되는 것을 어나가 바꾼 것이다.&lt;br&gt;&lt;/p&gt;&lt;p&gt;&lt;br&gt;&lt;/p&gt;&lt;p&gt;둘째는 물론, 쇠고기 파동. 그전까지 좀 미심쩍던 것이 점점 더 구체화되면서, 시원한나무는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닭고기를 여기 유기농 가게인 Whole Food나 Trader Joe's에서 사서 먹기로 한 것이다. 결국 쇠고기와 돼지고기에서 돼지고기와 닭고기 컴비네이션으로 옮아간 것이다. 물론, 쇠고기를 전혀 먹지 않지는 않지만, 살 때는 유기농 가게에서 적게 사서 가볍게 먹기로 한 것이다. 아직 풍랑을 겪지 않은 돼지고기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한번 점검을 할 날이 올게다. 게네들이라고 예외이겠는가, 이 자본의 풍랑에?&lt;br&gt;&lt;/p&gt;&lt;p&gt;&lt;br&gt;&lt;/p&gt;&lt;p&gt;세째는 좀 더 구체적이지만, 그래도 아직도 조금은 가리는 시나가 거의 한달 반을 집을 비운 것이다. 그러니, 먹고 싶은 닭고기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닭죽을 좋아하고 코스코 구운 닭을 좋아하는 어린나무와 나는 아침을 간단히 닭죽으로 떼우고, 또 가끔씩은 코스코 닭 반마리를 둘이서 가볍게! &lt;br&gt;&lt;/p&gt;&lt;p&gt;&lt;br&gt;&lt;/p&gt;&lt;p&gt;하지만, 이 브레이크 없는 닭의 질주는 이제 제동이 걸리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 시나가 한달여의 여름 가출을 마치고 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있는 닭들이야 뭐라고 하겠냐만, 이젠 더 조심시러워 질 것이다. 물론 옛날의 금닭의 시절로 가지야 않겠지만. 여기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하나다. 쇠고기 파동이 다시 일어나라는 것은 나만 생각하고, 사회적 파장이 너무 클 것 같으니, 새로운 닭요리 방법을 찾아서 나서는 방법 밖에 없는 듯 하다. 닭같지 않는 닭요리가 해결책이다.&lt;br&gt;&lt;/p&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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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나무와 나의 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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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29T02:15:25Z</updated>
	    <published>2009-07-29T02:15:2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이젠 아침의 일상이 되어 버린 어나와 나의 공동 샤워.&lt;/p&gt;
&lt;p&gt;그런데, 오늘 자세히 보니, 우리의 사워에는 다른 점이 있었다.&lt;/p&gt;
&lt;p&gt;하나, 나는 이를 닦고 샤워하고, 어나는 먼저 샤워를 한다.&lt;br&gt;
왜?&lt;br&gt;
나는 빨리 사워와 아침의 일을 마치고 싶고, 어나는 빨리 샤워를 즐기고 싶다.&lt;br&gt;
“빨리 물을 틀자”가 가장 먼저 하는 말이다.&lt;/p&gt;
&lt;p&gt;둘, 나는 샤워 물을 맞으면서 “어~ 시원하다”라고 하고, 어나는 “어 따뜻하다”라고 한다.&lt;br&gt;
아마 나는 좀 컸거나, 아니면 한국에서 그 시원함을 배운 탓일 거고, 어린나무는 그냥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일거다.&lt;/p&gt;
&lt;p&gt;셋, 나는 샤워 물을 틀고는 처음에 나오는 찬물을 뒤로 피하고, 어나는 앞으로 피한다.&lt;br&gt;
키의 차이. 난 앞으로 피할 공간과 높이가 나오질 않지만, 어나는 충분히 그 폭포밑에서 기다릴 수 있다.&lt;br&gt;
하지만, 언젠가 어나도 뒤로 피할 거란 걸 안다.&lt;/p&gt;
&lt;p&gt;넷, 어나는 파란 샴프를 쓰고, 난 하얀 걸 쓴다.&lt;br&gt;
하얀 것에서 나는 라벤더향이 여자애들 같다고 (Girly)하다고 싫다며, 향이 거의 없는 것을 선호한다.&lt;br&gt;
난 안다, 언젠가는 지도 이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것을.&lt;/p&gt;
&lt;p&gt;다섯, 어나는 샤워를 마치고 몸을 닦으면, 저울에 올라서고, 난 될 수 있는데로 멀리한다.&lt;br&gt;
어나는 자기가 크는 것을 기다릴 여유가 없고, 난 내가 부푸는 것을 볼 여유가 없다.&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F-22를 더 발주하는 것이 부결되기는 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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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너른나무</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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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7-24T03:14:20Z</updated>
	    <published>2009-07-24T03:14:2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a href=&quot;http://www.likeaforest.net/nomedia/?p=501&quot; mce_href=&quot;http://www.likeaforest.net/nomedia/?p=501&quot;&gt;지난 블로그&lt;/a&gt;에 대한 결과이다.&lt;br&gt;
어제 상원투표에서 국방예산에 F-22 랩터 7대를 더 사는 조항은 삭제하기로 해서, 일단 불필요하다는 전투기를 지역구의 이해때문에 끼워넣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끝나기는 했다.&lt;br&gt;
하지만, 여전히 눈길을 끄는 것은 비교적 진보적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의 두 상원의원, Barbara Boxer 와 Dianne
Feinstein은 이 전투기를 여전히 사야된다고 주장한 한편, 매케인은 반대했다는 것이다. 매케인이야 원래 독불장군으로 이름이
나있으니 별로 놀랄바는 아니지만, 다른 다 상원의원들은 좀...&lt;/p&gt;
&lt;p&gt;오늘 아침 여기 샌프란 크로니클에 나온 논평은 그래서 아직도 이 전투기들은 지역구의 이해를 없고 언제 다시 출격할 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역의 이해를 위해서 국민의 세금을 마음대로 쓰는 지역구 대의 민주주의의 행패는 미국에만 있는 것일까?&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이야기 좋아하면 밥 굶는다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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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7-24T03:04:45Z</updated>
	    <published>2009-07-24T03:04:4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아침에 엄마의 전화를 받고도 못 일어나던 어린나무가&lt;br&gt;
단 한마디의 말에 벌떡 일어났다.&lt;/p&gt;&lt;p&gt;&quot;Yeller를 엠피쓰리에 넣어야하는데...&quot;&lt;/p&gt;&lt;p&gt;그 말에 당장 일어나 거실로 가서 엠피쓰리 플레이어를 냉큼 가지고 오는 것이다.&lt;br&gt;
Yeller가 무언가 하면, 오디오 씨디 소설 제목인데,&lt;br&gt;
언젠가 도서관에서 빌린 소설 씨디를 며칠 전부터 듣더니,&lt;br&gt;
요즘은 차에 타기만 하면 그걸 듣는다.&lt;br&gt;
덕분에 나도 심심치 않게 운전을 하곤 있지만.&lt;/p&gt;&lt;p&gt;근데 생각해보면 어린나무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이야기책이 한두가지가 아니다.&lt;/p&gt;&lt;p&gt;일단 Yeller가 있지,&lt;br&gt;
밤마다 자기 전에 내가 읽어주는 해리포터가 있지,&lt;br&gt;
또 제 혼자 읽는 제레니모 스틸튼이랑, 또 무슨 무서운 이야기 책 (제목이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lt;/p&gt;&lt;p&gt;거기다가, 요즘 빠져있는 스타워즈에, 오늘 아침 차에서 읽던 바쿠간이랑...&lt;br&gt;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야기라인들이 지금 어린나무 머리 속에 있는 것일까?&lt;/p&gt;&lt;p&gt;그래서 밥먹다가 하는 질문이란 것이,&lt;/p&gt;&lt;p&gt;&quot;아빠는 해리포터에서 누가 제일 좋아?&quot;라든가,&lt;br&gt;
&quot;스타워즈에 나오는 드로이드 중에서는 누가 제일 쎄다고 생각해?&quot; 같은 것이다.&lt;br&gt;&lt;/p&gt;&lt;p&gt;이야기 좋아하면 밥 굶는다는데...&lt;br&gt;
어릴 때 소설책만 좋아하던 나도 요모양으로 허황되게 살고 있는데, 어쩌나, 어린나무는...&lt;/p&gt;&lt;p&gt;결국 그렇게 오늘 아침에 이야기로 어린나무을 일찍 일어나게 하기는 했지만,&lt;br&gt;
샤워를 또 하는 바람에,&lt;br&gt;
샤워하고 알몸으로 한바탕 어리광을 부리는 바람에,&lt;br&gt;
오늘도 그냥 그 시간에,&lt;br&gt;
지각 안 할 정도로만 같다.&lt;br&gt;
이것도 그 이야기 좋아하는 것과 연관되지 않을까?&lt;br&gt;
&lt;/p&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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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ry>
	    <title>한국말이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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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23T03:51:28Z</updated>
	    <published>2009-07-23T03:51:2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한국 쪽 자료가 필요해서,&lt;br&gt;
누나에게 말해서 대학교 도서관 아이디를 빌리고,&lt;br&gt;
전자 인덱스에서 한국의 이주노동자에 대한 논문들을 밤새 받았다.&lt;/p&gt;
&lt;p&gt;어제 밤에 그걸 다하고,&lt;br&gt;
새벽 3시가 넘었는데도 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읽고 잤다.&lt;br&gt;
그리고 아침에 학교에 와서 수업준비를 다하고,&lt;br&gt;
또 하나를 더 읽었다.&lt;br&gt;
어찌나 편하던지.&lt;br&gt;
내용도 눈에 쏙쏙 들어오고…&lt;/p&gt;
&lt;p&gt;뭐랄까 맨날 목 매게 하는 햄버거만 먹다가, 고추장에 밥을 비벼먹은 기분이라고나 할까?&lt;br&gt;
이제 미국에 산 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역시 자기 말은 자기 말인가 보다.&lt;/p&gt;
&lt;p&gt;하나 우스운 것은 그렇게 한국 논문을 읽고 잤더니,&lt;br&gt;
꿈에 온갖 옛 한국 친구들이 다 나오고,&lt;br&gt;
게다가, 송혜교까지!&lt;br&gt;
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디.&lt;br&gt;
김지미나 나오지!&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샤워를 즐기는 어린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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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23T03:50:55Z</updated>
	    <published>2009-07-23T03:50:5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오늘 아침은 좀 늦게 일어났다.&lt;br&gt;
그래도 어나와 같이 누워있는 것이 좋아 한참을 뒹굴다가,&lt;br&gt;
메디슨에서 날아온 전화에 결국 일어났다.&lt;/p&gt;
&lt;p&gt;어나는 자기 방으로 가고,&lt;br&gt;
난 샤워를 하려고 하는데,&lt;br&gt;
어느 틈엔가 어나가 와 있다.&lt;/p&gt;
&lt;p&gt;“왜 샤워 혼자 해?”&lt;/p&gt;
&lt;p&gt;“어? 왜?”&lt;/p&gt;
&lt;p&gt;“왜 나한테 할 거냐고 안 물어 봐?”&lt;/p&gt;
&lt;p&gt;“어제 했잖아?”&lt;/p&gt;
&lt;p&gt;그 말에 시무룩히 바닥에 누워서 뒹굴기를 시작한다.&lt;br&gt;
머리를 감다가 심상찮은 것을 느끼고 다시 물었다.&lt;/p&gt;
&lt;p&gt;“왜? 샤워 같이 할래?”&lt;/p&gt;
&lt;p&gt;“어!” 하고 소리치더니 옷을 벗기 시작한다.&lt;br&gt;
샤워를 하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샤워하는 것이 무지 좋아지기 시작했단다.&lt;br&gt;
그러면서, “어~~ 따뜻해”를 연발을 한다.&lt;/p&gt;
&lt;p&gt;내가 먼저 샤워를 마치고 나오고,&lt;br&gt;
어린나무는 그 예의 ‘&lt;A href=&quot;http://www.likeaforest.net/nomedia/?p=441&quot; target=&quot;_blank&quot;&gt;세차 샤워’&lt;/a&gt;를 하면서 시간을 질~질~ 끌고 있었다.&lt;/p&gt;
&lt;p&gt;아침 준비를 하고 불렀더니,&lt;br&gt;
나와서 몸을 닦으면서 문득 말한다.&lt;/p&gt;
&lt;p&gt;“아빠, 어나가 어릴 때, 샤워하기 싫어해서 안 한다고 하다가도, 샤워하면 오래있곤 했잖아~~”&lt;/p&gt;
&lt;p&gt;“어”&lt;/p&gt;
&lt;p&gt;“근데 이제는 샤워 하는게 좋아!”&lt;/p&gt;
&lt;p&gt;“그러면 아침마다 아빠랑 같이 할 거야?”&lt;/p&gt;
&lt;p&gt;“어!”&lt;/p&gt;
&lt;p&gt;속으로는 아침마다 시간이 더 걸리겠다고 생각을 하면서도,&lt;br&gt;
“그러면, 진교는 날마다 상쾌하고 좋겠다!”&lt;/p&gt;
&lt;p&gt;잠시 무슨 생각인가를 하더니,&lt;br&gt;
팬티를 다리사이로 넣으면서,&lt;/p&gt;
&lt;p&gt;“근데, 그러면, 어린나무가 컸다는 이야기야?”&lt;/p&gt;
&lt;p&gt;그리곤, 그 예의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lt;br&gt;
내가 뭐라고 대답할 수 있겠나?&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군산정 복합의 정수 – F-22를 둘러싼 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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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18T08:54:14Z</updated>
	    <published>2009-07-18T08:54:1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오랜만에 미국 일에 대해서 쓰는 이유는 아침 라디오에서 들은 뉴스가 하두 기가 막혀서이다.&lt;br&gt;
요약하면, 대통령과 국방부가 필요도 없다는 F22 랩터 전투기를 의회가 사겠다고 예산안을 통과시키려고 한다는 것이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quot;size-full wp-image-502 aligncenter&quot; title=&quot;f-22-fighter-jet&quot; src=&quot;http://www.likeaforest.net/nomedia/wp-content/uploads/2009/07/f-22-fighter-jet.jpg&quot; alt=&quot;f-22-fighter-jet&quot; width=&quot;458&quot; height=&quot;359&quot;&gt;&lt;/p&gt;
&lt;p&gt;우선, 이 F22란 비행기를 보면, 소련에 대항하려고 80년대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전투기로서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도 있고 그런 것 같다.&lt;/p&gt;
&lt;p&gt;그런데, 문제는 이 비행기가 대당 생산비가 1억 4천만달러 (우리 돈으로는 거의 2천억원?), 한시간 비행하는데만
4만4천달러 (5천 6백만원) 가 든다. 이게 부담이 되어서 국방부는 4대만 더 발주하겠다는 것인데, 의회는 여기에 7대를 더
얹어서, 예산에 17억 5천만달러를 추가시켰다. 오바마는 비토하겠다고 하고, 국방부에서는 오히려 무인 정찰, 전투기가 더
필요하다며 의회의 움직임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lt;/p&gt;
&lt;p&gt;그러면,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는 군인들이 필요없다는 것을 왜 애써 우겨넣는 것일까? 그 이면을 보면, 지금 지역을 중심으로하는 대의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잘 볼 수가 있다.&lt;/p&gt;
&lt;p&gt;우선, 이 전투기를 만드는 록히드 마틴 (&lt;a title=&quot;More information about Lockheed Martin&quot; href=&quot;http://topics.nytimes.com/top/news/business/companies/lockheed_martin_corporation/index.html?inline=nyt-org&quot;&gt;Lockheed Martin&lt;/a&gt;)사는 미국 44개주에서 이만오천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들 주의 경제와 일자리, 그리고 유권자의 눈치를 보고 있는 의원들은 이 비행기가 쓸데가 있든, 없든 만들라고 할 수 밖에 없다.&lt;/p&gt;
&lt;p&gt;두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이들 의원들 중에서 민주당 의원들, 특히 케네디나 존 케리같은 군산정 복합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이들도 눈에 띄는데, 이들은 위의 지역구 관리 문제에 더해서, 이들 회사의 노동조합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또 관심이 있다.&lt;/p&gt;
&lt;p&gt;이러니, 자신들을 지지하는 이익단체와 지역구의 눈치를 보는 의원들이야 필요가 없더라도 이 전투기를 생산하라고 독촉하는 수 밖에.&lt;/p&gt;
&lt;p&gt;하지만, 그런가?&lt;/p&gt;
&lt;p&gt;차라리, 이 십억달러가 넘는 돈을 록히드 마틴이라는 기업을 거치지 않고, 바로 44개주에 줘서, 예를 들면 교육에
쓰라든지, 아니면 차라리 ‘잘’ 놀고 먹는데 쓰라든 지 하는 건 어떨까? 그게 지역민들에게는 회사를 거쳐서 떨어지는 돈을 받는
것 보다는 더 좋지 않을까? 아니면, 노조가 이 전투기를 만들어야 살겠다고 한다면, 신기술이라도 (사람 죽이는 기술이 아닌)
개발하든가? 그것도 아니면, 경기도 식으로 무료 급식을 주던가 ? (말던가?)&lt;/p&gt;
&lt;p&gt;아이젠하워가 퇴임하면서 말한 이 군산복합체가 이제는 워낙에 당연하게 되어서 미국의 어느 언론에서도, 왜 전투기를 생산하는
것이 지역 주민에 도움이 되고, 그 돈을 직접 지역에 쓰는 것에 도움이 되는지, 이런 당연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다만,
전투기 생산이 비토되는지 아닌지, 오바마가 원로 민주당 의원들과 충돌하는 지&amp;nbsp; 아닌 지에만 관심이 있다.&lt;/p&gt;
&lt;p&gt;마지막으로 더욱 기가 찬 것은 이 법안에는 인종, 종교, 출신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연방정부가 관여할
수 있게 한 Hate Crimes Laws를 장애나 성 소수자등으로 범주를 넓히는 조항을 같이 붙여놓았다는 것이다. 결국 F
22 전투기의 운명은 사회 소수자의 운명과 같이 하게 된 것이다. 소수자를 보호하려면, 무기를 더 많이 생산하도록 허용하여야
하고, 아니면 소수자 보호도 여전히 뒷전이다. 멋진 아이러니다.&lt;/p&gt;
&lt;p&gt;다음 백과사전에 따르면, 한국 공군은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미군이 이를 사용, 북한 영공을 넘나들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lt;/p&gt;
&lt;p&gt;참고 자료&lt;/p&gt;
&lt;p&gt;NYT:&lt;a href=&quot;http://www.nytimes.com/2009/07/14/us/politics/14defense.html?scp=2&amp;sq=veto&amp;st=cse&quot;&gt; Obama Repeats Threat to Veto Bill Over F-22 Jet &lt;/a&gt;&lt;A href=&quot;http://topics.nytimes.com/topics/reference/timestopics/subjects/m/military_aircraft/f22_airplane/index.html?inline=nyt-classifier&quot; target=&quot;_blank&quot;&gt;&lt;br&gt;
&lt;/a&gt; &lt;A href=&quot;http://topics.nytimes.com/topics/reference/timestopics/subjects/m/military_aircraft/f22_airplane/index.html?inline=nyt-classifier&quot; target=&quot;_blank&quot;&gt;F-22 Fighter Jet &lt;/a&gt;&lt;/p&gt;
&lt;p&gt;AP:&amp;nbsp;&lt;A href=&quot;http://www.google.com/hostednews/ap/article/ALeqM5hmxKiiSIsM-k7nX2yECb7kGw1qhwD99G915G1&quot; target=&quot;_blank&quot;&gt; Senate votes to expand federal hate crimes law&lt;/a&gt;&lt;/p&gt;
&lt;p&gt;다음 백과사전:&amp;nbsp; &lt;A href=&quot;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X48877&quot; target=&quot;_blank&quot;&gt;F 22 랩터 &lt;/a&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7mix&amp;amp;tagName=미국&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미국&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7mix&amp;amp;tagName=F-22&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F-22&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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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운 것, 두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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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17T02:36:48Z</updated>
	    <published>2009-07-17T02:36:4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샌프란은 날씨가 여기 다르고, 저기 다른 지라 언제나 옷을 넉넉히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lt;br&gt;&lt;/p&gt;&lt;p&gt;항상 잘 그러질 못한다.&lt;br&gt;&lt;/p&gt;&lt;p&gt;어제도 짧은 팔 하나만 입고 집을 나섰다가 하루종일 고생을 해서&lt;br&gt;&lt;/p&gt;&lt;p&gt;오늘은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나는 자켓을 가지고 나서면서,&lt;br&gt;&lt;/p&gt;&lt;p&gt;어린나무 것은 챙기지 못했다.&lt;br&gt;&lt;/p&gt;&lt;p&gt;차를 타려다 그걸 알고,&lt;br&gt;&lt;/p&gt;&lt;p&gt;&quot;자켓 안가지고 가?&quot; 했더니,&lt;br&gt;&lt;/p&gt;&lt;p&gt;&quot;긴팔인데 뭐,&quot; 하길래 봤더니, 그래도 나름대로 긴팔 티를 찾아 입었다.&lt;br&gt;&lt;/p&gt;&lt;p&gt;그래서 괜찮겠거니 하고 샌프란으로 오니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lt;br&gt;&lt;/p&gt;&lt;p&gt;안개가, 혹은 낮은 구름이 끊임없이 몰려오고,&lt;br&gt;&lt;/p&gt;&lt;p&gt;라디오에서는 오늘 하루 종일 날씨가 이럴 거라고 협박을 한다.&lt;br&gt;&lt;/p&gt;&lt;p&gt;캠프로 가는내내 걱정이 되어서,&lt;br&gt;&lt;/p&gt;&lt;p&gt;속으로는 캠프에서 긴 팔 후드 티를 사줘서 입혀야지 생각했다.&lt;br&gt;&lt;/p&gt;&lt;p&gt;내려서 보니 거의 안개비 수준이라,&lt;br&gt;&lt;/p&gt;&lt;p&gt;어나에게 &quot;추우면, 후드티를 했더니,&quot;&amp;nbsp;&lt;br&gt;&lt;/p&gt;&lt;p&gt;&quot;아니, 더워!&quot; 하면서 냉큼 달려가는 것이 아닌가?&lt;br&gt;&lt;/p&gt;&lt;p&gt;그래도 다행인 것은 레지스트레이션을 하면서 보니 비슷한 문제로 다투고 있는 모자가 있었다는 것.&lt;br&gt;&lt;/p&gt;&lt;p&gt;나만의 문제는 아니었구나 생각하고, 그냥 들여보냈다.&lt;br&gt;&lt;/p&gt;&lt;p&gt;&lt;br&gt;왜 어른들이 '넌 젊어서 좋겠다'하는 지 아는 나이가 되었다.&lt;br&gt;&lt;/p&gt;&lt;p&gt;&lt;br&gt;&lt;/p&gt;&lt;p&gt;둘째는 어나는 여전히 차에서 MP3를 듣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삼는다.&lt;br&gt;&lt;/p&gt;&lt;p&gt;요즘은 아주 어릴 때 들었던 Dinosaur Mystery (공룡의 비밀)이라는 뮤지컬 스타일의 노래를 듣기를 좋아하는데, 오늘은 더더욱 한 노래에 필이 꽂혀서 내내 그 노래만 한 10번은 듣고 따라하려 애쓴다. &lt;br&gt;&lt;/p&gt;&lt;p&gt;그 노래에는 불어도 섞여있고, 노래에, 대사에 온통 버라이어티 쇼여서 쉬운 일은 아니었다.&lt;br&gt;&lt;/p&gt;&lt;p&gt;그런데, 그걸 전주가 끝날 때 쯤부터는 &lt;br&gt;&lt;/p&gt;&lt;p&gt;입에 온 힘을 다주고, 미간에는 모든 신경이 다 곤두서있고,&lt;br&gt;&lt;/p&gt;&lt;p&gt;그러면서도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하고.&lt;br&gt;&lt;/p&gt;&lt;p&gt;그러고 그렇게 노래 따라하기가 끝이 나면, 성취감에 모든 신경이 풀어지면서,&lt;br&gt;&lt;/p&gt;&lt;p&gt;운전하고 있는 나를 아주 의기양양하게 '넌 못하지?'하는 식으로 본다.&lt;br&gt;&lt;/p&gt;&lt;p&gt;그리곤, 또 노래가 다시 시작되고.&lt;br&gt;&lt;/p&gt;&lt;p&gt;&lt;br&gt;&lt;/p&gt;&lt;p&gt;백미러로 어나가 그러고 있는 것을 보는데,&lt;br&gt;&lt;/p&gt;&lt;p&gt;절로 드는 생각이&lt;/p&gt;&lt;p&gt;&lt;br&gt;&lt;/p&gt;&lt;p&gt;'니는 아무 생각없어서 좋겠다, 그걸 가지고도 온갖 힘을 다쓰고, 또 그렇게 기뻐하니,'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lt;br&gt;&lt;/p&gt;&lt;p&gt;그러면서도 작은 (물론 어나에게는 큰일이겠지만) 일에도 만족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그 순수함이 부러웠다.&lt;br&gt;&lt;/p&gt;&lt;p&gt;&lt;br&gt;&lt;/p&gt;&lt;p&gt;이래저래 '그 때'가 좋은 것 같다.&lt;br&gt;&lt;/p&gt;&lt;p&gt;가버린 시절이.&lt;br&gt;&lt;/p&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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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학교가길 좋아하니 다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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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16T02:26:22Z</updated>
	    <published>2009-07-16T02:26:2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오늘은 평소보다 한 한시간이 늦게 사무실로 왔다.&lt;/p&gt;
&lt;p&gt;연유인즉....&lt;/p&gt;
&lt;p&gt;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났다.&lt;br&gt;
어제 밤에도 두 방을 왔다갔다 하면서 잤던 어나는&lt;br&gt;
아침에 나보다 일어났던 지,&lt;br&gt;
뭔가 간지러워 눈을 떠보니,&lt;br&gt;
내 눈 바로 앞에 지 얼굴을 바짝 대고 있었다.&lt;br&gt;
일어나야 할 시간을 좀 지난 걸 알고, 웃으면서 일어났는데,&lt;br&gt;
그 때까지 아침의 행복의 끝이었다.&lt;/p&gt;
&lt;p&gt;아침과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면서&lt;br&gt;
이미 완전히 잠에서 깬 어나에게 캠프갈 준비를 하라고 일렀다.&lt;br&gt;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제 방에서 책을 읽으며 빈둥거릴 뿐 아무 것도 하질 않는 것이다.&lt;br&gt;
완전히 한가한 주말 모드였다.&lt;br&gt;
몇번을 다그치다 화가 났고,&lt;br&gt;
드디어 폭탄 선언을 했다.&lt;/p&gt;
&lt;p&gt;&quot;나 오늘 늦게 갈거야!&quot;&lt;/p&gt;
&lt;p&gt;바로 충격이 오진 않는지,&lt;br&gt;
제 침대에서 계속 공룡에 대한 책을 읽더니,&lt;br&gt;
잠시 후, 나에게 와서 이렇게 묻는다.&lt;/p&gt;
&lt;p&gt;&quot;캠프에 안 데려다 줄거야?&quot;&lt;/p&gt;
&lt;p&gt;&quot;내가 하고 싶을 때. 나도 아침에 하고 싶은 것하고 그러고 생각할거야!!!&quot;&lt;/p&gt;
&lt;p&gt;그제서야 사태가 심상찮은 것을 알아차린 어나는 옷을 주섬주섬 입고 애교를 떨기 시작한다.&lt;br&gt;
밥도 열심히 먹을려고 하고.&lt;/p&gt;
&lt;p&gt;&quot;화 났어&quot;라고 묻기도 하고,&lt;/p&gt;
&lt;p&gt;&quot;안 났어, 그냥 오늘은 나도 천천히 하고 싶은 거야.&lt;br&gt;
지금까지는 너때문에 서둘렀는데, 니가 그러지 않으면 나도 그럴 필요 없잖아&quot; 하면,&lt;/p&gt;
&lt;p&gt;&quot;화 나지 않았으면, 스마일 하자~~&quot; 라고 설득하기도 하고.&lt;/p&gt;
&lt;p&gt;밥을 먹고 치우고 난 뒤,&lt;br&gt;
내가 갈 생각을 안하고 다시 책상에 앉자,&lt;br&gt;
&quot;안 갈거야&quot;라고 묻더니, 얼른 지 먹던 것을 치우고,&lt;br&gt;
자기 방에 가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한다.&lt;/p&gt;
&lt;p&gt;내심 '요것봐라'하면서 나도 일을 시작한 지 한 이삼십분이 지났을까,&lt;br&gt;
어나가 내방으로 조용히 오더니,&lt;br&gt;
대뜸 이렇게 말한다.&lt;/p&gt;
&lt;p&gt;&quot;9시반까지는 가야하는데~~&quot;&lt;/p&gt;
&lt;p&gt;&quot;그래서?&quot;&lt;/p&gt;
&lt;p&gt;&quot;어, 어나가 다시는 안 그럴테니, 이젠 가자~~&quot;&lt;/p&gt;
&lt;p&gt;거의 웃을 뻔 했다.&lt;br&gt;
제 방에서 딩굴며 책 읽던 여유 속에는 이런 걱정이 담겨 있었구나.&lt;br&gt;
그러고는 나름의 온갖 애교를 부린다.&lt;/p&gt;
&lt;p&gt;나도 계산한 것이 있는 지라,&lt;br&gt;
결국 못 이기는 척 하면서 가방을 싸고 나왔다.&lt;br&gt;
캠프에 도착하니 정확히 9시 반.&lt;br&gt;
어린나무는 좋아라 들어갔다.&lt;/p&gt;
&lt;p&gt;'내일은 다르겠지' 하는 바램을 가지고 학교로 왔다.&lt;/p&gt;
&lt;p&gt;그래도 이런 전술이 먹히는 것은,&lt;br&gt;
어나가 학교나 캠프를 좋아하고, 안가거나 늦으면 큰일나는 줄 안다는 것이다.&lt;br&gt;
만약에 '그래, 좋아, 안 가'하면 어쩔 것인가.&lt;/p&gt;
&lt;p&gt;둘째는 내가 늦게 와도 여유가 있다는 것.&lt;br&gt;
내가 출근 시간이 늦으면,&lt;br&gt;
사정사정해서 옷 입히고, 갖은 시중을 다들어야 할텐데.&lt;/p&gt;
&lt;p&gt;일단 오늘은 먹혔는데, 내일까지 효과가 갈진 두고 볼 일이다.&lt;/p&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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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듭을 묶다! 풀 때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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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15T02:37:56Z</updated>
	    <published>2009-07-15T02:37:56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오늘은 캠프에서 워터 슬라이드 (그러니까 물 미끄럼틀이라고 해야하나) 로 노는 날이다.&lt;br&gt;
지난 번에는 날이 추운 것 같아서,&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그렇다, 여기는 선선할 때가 많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그냥 보냈는데, 오늘은 다행히 해도 나고 날도 더울 것 같아서 수영복을 입고 가기로 했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근데, 그 시간부터 어떻게 입을 것인가가 고민!&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그냥 수영복 바지만?&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수영복바지위에 또 바지?&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티셔츠는?&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결국 이렇게 아침을 고민하며 보내더니,&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아래는 수영복에 바지를,&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위에는 수영 셔츠를 입고 가기로 결정하는 걸 보면서&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아침을 준비하고 점심도시락을 쌌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그러던 중 갑자기 어린나무가 와서 묻는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quot;이것 어떻게 매?&quo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수영복 앞에 끈을 묶어야 되는데,&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요즘 한참을 그것과 씨름하고 있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그게 힘든가 보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찬찬히 가르쳐주기를 시원한나무와 내가 몇번을 했는데,&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아직도 잘 안된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바빠서 그냥 매 줄려고 했더니,&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가르쳐 달란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아~~ 오늘은 내가 없으니 자기가 혼자서 해야한다는 것을 아는구나.'&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다시 하나하나 가르쳐주었더니 두세번만에 그럭저럭 맨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물론 곧 잊어버리고 다시 물을 것을 알지만, 그래도 애비라 그 모습이 대견했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잠시 후, 아침을 먹고, 갈 준비를 하는데,&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다시 어나가 왔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화장실을 가야겠단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매듭을 풀어주겠다고 했더니, 그것도 자기가 했다는데,&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더 꽉 묶여있었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그 나비 매듭이라는 것이 잘못 당기면, 더 묶여버리는 것이라,&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어나는 발을 동동구르며 어떻게 하냐고 울상이었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다시 캠프가 걱정인가 보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그래서 다시 묶었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가르쳐주었는데,&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미덥지가 않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물놀이야 그렇다 하더라도,&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화장실은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앞선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거기 선생들이 있지만,&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워낙에 어나는 막판까지 놀다가 최후의 순간에 화장실을 가는 성격이라....&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그냥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매듭을 묶든, 풀든, 그것도 제 몫이니까,&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그렇게 제 몫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니까.&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있다가 저녁에 두고 볼 일이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오줌을 바지에나 싸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P.S. 지금 미 대법관 청문회가 한참인데,&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a title=&quot;[http://www.nytimes.com/2009/07/14/opinion/14brooks.html?_r=1&amp;ref=opinion]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nytimes.com/2009/07/14/opinion/14brooks.html?_r=1&amp;ref=opinion&quot;&gt;이에 대해 NYT 칼럼니스트가  쓴 글에&lt;/a&gt; &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어릴 때 부모중에 하나를 잃은 사람이 인생에 성취하는 것이 많다는 대목이 있었다. &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오바마도 그렇고, 이 소냐 소토마이어란 사람도 그렇고.&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그들은 매듭을 혼자서 묶고 푸는 법을 빨리 익혀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lt;br&gt;&lt;/p&gt;&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br&gt;&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트랜스포머와 군사주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nomedia/15819708"/>
		<id>tag:blog.daum.net,2009:nomedia.15819708</id>
	    <author>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14T02:14:58Z</updated>
	    <published>2009-07-14T02:14:5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div id=&quot;description&quot;&gt;
			
		&lt;/div&gt;&lt;!--end description--&gt;&lt;!--end menu--&gt;




     

						&lt;div id=&quot;content&quot; class=&quot;pad&quot;&gt;&lt;div class=&quot;post&quot; id=&quot;post-486&quot;&gt;&lt;div class=&quot;post-header&quot;&gt;&lt;h2&gt;&lt;a href=&quot;http://www.likeaforest.net/nomedia/?p=486&quot; rel=&quot;bookmark&quot; title=&quot;Permanent Link to 트랜스포머와 군사주의…&quot;&gt;트랜스포머와 군사주의…&lt;/a&gt;&lt;/h2&gt;
				&lt;div class=&quot;date&quot;&gt;&lt;span&gt;2009&lt;/span&gt; July 13&lt;/div&gt;
				&lt;div class=&quot;comments&quot;&gt;&lt;a href=&quot;http://www.likeaforest.net/nomedia/?p=486#respond&quot; title=&quot;Comment on 트랜스포머와 군사주의…&quot;&gt;Leave a comment&lt;/a&gt;&lt;/div&gt;
			&lt;/div&gt;&lt;!--end post header--&gt;
			&lt;div class=&quot;meta clear&quot;&gt;
				
				&lt;div class=&quot;author&quot;&gt;by nomedia&lt;/div&gt;
			&lt;/div&gt;&lt;!--end meta--&gt;
			&lt;div class=&quot;entry clear&quot;&gt;
				&lt;p&gt;어제 어나와 트랜스포머 2편을 보았다.&lt;br&gt;
느낌은?&lt;/p&gt;
&lt;p&gt;&lt;img class=&quot;aligncenter size-full wp-image-489&quot; title=&quot;transformers-revenge-of-the-fallen-poster&quot; src=&quot;http://www.likeaforest.net/nomedia/wp-content/uploads/2009/07/transformers-revenge-of-the-fallen-poster.jpg&quot; alt=&quot;transformers-revenge-of-the-fallen-poster&quot; width=&quot;468&quot; height=&quot;293&quot;&gt;&lt;/p&gt;
&lt;p&gt;정말 할 말이 없었다.&lt;br&gt;
어나야 재미있게 보더군만,&lt;br&gt;
난 되풀이되는 미군의 ‘명철함’에 넋을 잃었다.&lt;/p&gt;
&lt;p&gt;우선, 민간인 우위의 민주주의 원칙은 완전히 무시되고 있었다.&lt;br&gt;
대통령이 파견한 보좌관은 ‘정치인’으로 묘사되어,&lt;br&gt;
디셉터들이 지구를 노리고 있다는 진실을 ‘알고 있는’ 군인들과 사사건건이 대치하고,&lt;br&gt;
디셉터들이 침공이 사실로 드러나자, 바로 자세를 바꾸어 샘을 잡으러 나선다.&lt;br&gt;
그리고, 결국 군인들에 의해서 사막에 버려지지만, 아무런 구실도 못한다.&lt;br&gt;
사막에서도 임무를 잘 수행하는 군인들과는 달리,&lt;br&gt;
현지민과 의사소통도 잘 못하는 쓸모없는 인간으로 취급된다.&lt;/p&gt;
&lt;p&gt;또 나오는 민간인들은 대학생들과 교수이다.&lt;br&gt;
샘이 가는 학교에 나오는 이들은 파티만 즐기는 학생들과&lt;br&gt;
자기 자랑에 말도 안되는 이야기, 그리고 예쁜 여학생만 밝히는 교수.&lt;br&gt;
뭐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인간들이 민간인, 즉 시민인 것이다.&lt;/p&gt;
&lt;p&gt;그리고, CIA나 FBI등도 샘을 잡으려하는,&lt;br&gt;
그래서 디셉티콘에게 정보를 흘려주는 ‘나쁜’ 놈들이다.&lt;/p&gt;
&lt;p&gt;다시 말하면, 이 보좌관과 학교로 대변되는 ‘민간인’은 현실을 모르는 책상공론자이고,&lt;br&gt;
민간인들이 하는 일은 믿을 것이 하나도 없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quot;size-full wp-image-487 aligncenter&quot; title=&quot;transformers_tank&quot; src=&quot;http://www.likeaforest.net/nomedia/wp-content/uploads/2009/07/transformers_tank.jpg&quot; alt=&quot;transformers_tank&quot; width=&quot;520&quot; height=&quot;226&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이에 비하면 군인들은 어떤가?&lt;br&gt;
일반 군인에서부터, 그 장군까지 원칙에 따라 때로는 명령까지 무시하면서&lt;br&gt;
‘지구를 지키는’ 영웅들이다.&lt;br&gt;
위기에는 상하도 무시하고,&lt;br&gt;
바로 이집트와 요르단이던가 하는 나라에 있는 ‘장군’들에게 연락을 해 위기에 대처한다.&lt;br&gt;
이들 나라에서도 민간인 통치자들은 무용지물이다.&lt;br&gt;
첫장면에서 상하이를 구하고,&lt;br&gt;
마지막에서 항공모함에 샘과 옥토머스 프라임을 데리고 귀환할 때까지&lt;br&gt;
그들은 보좌관과 시민들에 대칭된다.&lt;/p&gt;
&lt;p&gt;심지어 요즘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인들을 폭격하는 무인 드로이드 비행기도 ‘우리편’에 서서&lt;br&gt;
주인공들을 결정적으로 구하는 우리편이다.&lt;/p&gt;
&lt;p&gt;&lt;img class=&quot;aligncenter size-full wp-image-488&quot; title=&quot;transformers-revenge-of-the-fallen-20090623002923004&quot; src=&quot;http://www.likeaforest.net/nomedia/wp-content/uploads/2009/07/transformers-revenge-of-the-fallen-20090623002923004.jpg&quot; alt=&quot;transformers-revenge-of-the-fallen-20090623002923004&quot; width=&quot;320&quot; height=&quot;214&quot;&gt;&lt;/p&gt;
&lt;p&gt;두가지 생각.&lt;/p&gt;
&lt;p&gt;하나는 이들을 이라크에 보낸지 몇년이 되었는데,&lt;br&gt;
왜 아무런 진전이 없는 지?&lt;/p&gt;
&lt;p&gt;둘째는 체니니 럼스펠트가 이 영화를 보았으면 어떻게 생각할까?&lt;/p&gt;
&lt;p&gt;하지만, 이런게 놀랄 게 없는 것은 이 영화에 나오는 군대에 대한 국방부의 지원을 받을려면 이렇게 묘사할 수 밖에 없다.&lt;/p&gt;
&lt;p&gt;&lt;a href=&quot;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37&quot; target=&quot;_blank&quot;&gt;미국민들이 군대를 신뢰하는 이유?&lt;/a&gt;&lt;/p&gt;
&lt;p&gt;문제는 이게 어나와 같은 전세계의 아이들을 상대로 상영되고 있고,&lt;br&gt;
또 이들은 다시 군사주의의 신봉자가 된다는 것이다.&lt;/p&gt;
&lt;p&gt;어쩌나?&lt;/p&gt;&lt;/div&gt;&lt;/div&gt;&lt;/div&gt;&lt;p&gt;&lt;br&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7mix&amp;amp;tagName=군사주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군사주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7mix&amp;amp;tagName=트랜스포머 2&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트랜스포머 2&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아비의 마음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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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11T01:41:37Z</updated>
	    <published>2009-07-11T01:41:3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지난 포스팅에 어린나무가 션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올린 적이 있다.&lt;br&gt;
그 다음에도 둘 간에 그리 진전이 없는 것 같았다.&lt;br&gt;
오늘 아침, 어린나무 친구 새미까지 데리고 일찍 캠프에 갔더니,&lt;br&gt;
마침 션이 그의 사촌들과 함께 도착했다.&lt;/p&gt;
&lt;p&gt;그런데, 희안한 것은 내가 션을 대하는데 ,&lt;br&gt;
그게 예전 같지가 않더라는 것이다.&lt;/p&gt;
&lt;p&gt;어린나무가 나와 같이 장난을 치니,&lt;br&gt;
션도 예전처럼 나에게 조금씩 거는데,&lt;br&gt;
그 참 마음이라는 것이…&lt;/p&gt;
&lt;p&gt;역시 아비의 마음이란 할 수 없는 것 같다.&lt;br&gt;
나중에는 그러지 않으려고 했더니,&lt;br&gt;
도리여 오버하는 것 같고,&lt;br&gt;
션과 그의 사촌을 데리고 온 션 이모가 보기에도 이상할 것 같고.&lt;br&gt;
결국 관뒀다, 친한 척 하는 것.&lt;/p&gt;
&lt;p&gt;결국, 해결은 어린나무가 션과 다시 친해지는 것 뿐.&lt;br&gt;
그래도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안가는 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한다.&lt;br&gt;
오래 살자면 이런 수 밖에.&lt;/p&gt;
&lt;p&gt;부록으로 하나 더 붙이면,&lt;br&gt;
어제 밤 어린나무가 자다가 큰 소리로,&lt;/p&gt;
&lt;p&gt;“본 아페띠뜨 (Bon Appetit)” 한다.&lt;/p&gt;
&lt;p&gt;깨서 어리둥절하다가 다시 잤다.&lt;/p&gt;
&lt;p&gt;아침에 일어나서,&lt;/p&gt;
&lt;p&gt;“어린나무야, 캠프에서 점심 먹기 전에 ‘본 아빼띠뜨’ 해?”라고 물었더니,&lt;/p&gt;
&lt;p&gt;조금은 뜬금없다는 표정으로,&lt;/p&gt;
&lt;p&gt;“어. 왜?”&lt;/p&gt;
&lt;p&gt;“그냥.”&lt;/p&gt;
&lt;p&gt;어린나무는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lt;/p&gt;
&lt;p&gt;먹느라 바빴을테니.&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Wii처럼 큰 화면을 가진 DS는 없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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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10T03:08:09Z</updated>
	    <published>2009-07-10T03:08:09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이번 주는 치과 주이다.&lt;br&gt;
어제에 이어 오늘은 무슨 이빨에 코팅인가 뭔가를 하다고,&lt;br&gt;
아침 바람에 치과를 갔다.&lt;/p&gt;
&lt;p&gt;뭐 간단한 건 줄 알았는데,&lt;br&gt;
그것도 족히 삼십분을 넘게 한다.&lt;br&gt;
듣는 소문에 꼼꼼히 한다고 그러더니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다.&lt;/p&gt;
&lt;p&gt;치료를 마치고 다시 캠프로 가는데,&lt;br&gt;
어린나무가 느닷없이 이렇게 묻는다.&lt;/p&gt;
&lt;p&gt;“Wii처럼 큰 화면을 가진 DS는 없을까?”&lt;/p&gt;
&lt;p&gt;허걱!&lt;br&gt;
‘다시 전투는 시작이다’라고 생각을 하고,&lt;br&gt;
되물었다.&lt;/p&gt;
&lt;p&gt;“왜?”&lt;/p&gt;
&lt;p&gt;“어, 그냥.”&lt;/p&gt;
&lt;p&gt;이건 그냥이 아니다.&lt;br&gt;
어제 캠프에서 픽업을 한 뒤,&lt;br&gt;
우린 약속대로 레고를 사기 위해서,&lt;br&gt;
타겟에 들렸지만 성에 차지 않아서,&lt;br&gt;
다시 한 30분을 운전해서 레고샆으로 갔다.&lt;br&gt;
그래서 거금을 투자해서 800 피스가 넘는 스타워즈 레고를 샀고,&lt;br&gt;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라고 아무리 그래도 안 깨더니,&lt;br&gt;
‘레고 계속 조립해야지’는 금새 일어나서 샤워하고 레고랑 씨름을 하던 상황이었다.&lt;/p&gt;
&lt;p&gt;그래서, 사실 안심했다.&lt;/p&gt;
&lt;p&gt;그 엄청난 놀이거리가,&lt;br&gt;
아마 이번 주말까지 갈 것이 있는데,&lt;br&gt;
이제는 안 조르겠지, 방심한 것이다.&lt;/p&gt;
&lt;p&gt;그걸 어린나무는 돌려치기 시작한 것이다.&lt;/p&gt;
&lt;p&gt;“어, 그냥. 그러면 눈이 아프지도 않을 것 같아서.”&lt;/p&gt;
&lt;p&gt;“…”&lt;/p&gt;
&lt;p&gt;잠시 침묵이 흘렀다.&lt;br&gt;
차라리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 말려들지 않는 방법이다.&lt;/p&gt;
&lt;p&gt;“DSI가 뭔지 알어?”&lt;/p&gt;
&lt;p&gt;이건 또 무슨 말이랴?&lt;/p&gt;
&lt;p&gt;“뭔데?”&lt;/p&gt;
&lt;p&gt;난 이게 정말 뭐 어디 신문에서나 나오는 과학 용어, 아니면 국방부에서 쓰는 acronym 인줄 알았다.&lt;br&gt;
그래서 뭘까 진심으로 생각을 했다.&lt;/p&gt;
&lt;p&gt;Digital Strategy Initiative?&lt;br&gt;
Destroy …?&lt;/p&gt;
&lt;p&gt;한참을 내가 그러고 있으니,&lt;/p&gt;
&lt;p&gt;“어, DS데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거야.”&lt;br&gt;
“그리고 친구들끼리 연결시켜서 놀 수도 있고.”&lt;/p&gt;
&lt;div id=&quot;attachment_477&quot; class=&quot;wp-caption alignnone&quot; style=&quot;width: 360px;&quot;&gt;&lt;img class=&quot;size-full wp-image-477 &quot; title=&quot;Nintendo DSI&quot; src=&quot;http://www.likeaforest.net/nomedia/wp-content/uploads/2009/07/Nintendo-DSI.jpg&quot; alt=&quot;Nintendo DSI&quot; width=&quot;350&quot; height=&quot;350&quot;&gt;&lt;p class=&quot;wp-caption-text&quot;&gt;에라, 여기 있따!&lt;/p&gt;&lt;/div&gt;
&lt;p&gt;우린 DS를 안사준다고 공언을 했고,&lt;br&gt;
그 이유로 다음 두가지를 들었다.&lt;br&gt;
하나는 그 조그만 것으로 하면 눈이 나빠진다는 것이고,&lt;br&gt;
둘은 DS는 혼자만 하는 것이라 별로 라는 것이다.&lt;br&gt;
실제로 친구들이랑 놀지도 않고 게임만 하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lt;br&gt;
그리고, DS가 없는 어린나무가 그래서 좀 ‘따’당하는 그런 경험을 많이 했기때문에&lt;br&gt;
설득력있는 논리였다.&lt;/p&gt;
&lt;p&gt;그런데, 그걸 모두 깨부시고, 산산조각을 내면서 둘러친 것이다.&lt;br&gt;
사달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lt;br&gt;
DS가 꼭 그렇지는 않아라고 한 것이다.&lt;br&gt;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아주 심드렁하게.&lt;/p&gt;
&lt;p&gt;그리고 침묵이 흘렀다.&lt;br&gt;
그리고 우리는 캠프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도 DS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lt;br&gt;
아무 일도 없었던 양, 길가던 다른 아이 이야기, 길 이야기등을 했다.&lt;/p&gt;
&lt;p&gt;그렇지만, 우린 안다.&lt;br&gt;
언젠가는 다시 DS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lt;br&gt;
언제까진지는 모르지만, 이 전선은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을.&lt;br&gt;
그리고, 난 내가 거기에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안다.&lt;/p&gt;
&lt;p&gt;&lt;br&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7mix&amp;amp;tagName=Wii&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Wii&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7mix&amp;amp;tagName=Nintendo DSI&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Nintendo DSI&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위(Wii) 카트(Kart)로 끝장을 내버릴꺼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nomedia/15819705"/>
		<id>tag:blog.daum.net,2009:nomedia.15819705</id>
	    <author>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08T15:10:00Z</updated>
	    <published>2009-07-08T15:10:0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저녁을 먹다가 문득 어린나무가 말한다.&lt;/p&gt;
&lt;p&gt;“나, 내일 캠프에서 션을 만나면 모른 채 할거야!”&lt;/p&gt;
&lt;p&gt;“왜, 무슨 일 있었어?”&lt;/p&gt;
&lt;p&gt;“아니, 그냥!”&lt;/p&gt;
&lt;p&gt;“그냥 왜?”&lt;/p&gt;
&lt;p&gt;“션이 내 옆에 앉으라니까, 지 사촌 옆에 가서 앉았어.”&lt;/p&gt;
&lt;p&gt;“그래? 그냥 그랬나 보지 뭐.”&lt;/p&gt;
&lt;p&gt;“아니야, 캠프에서 지 사촌들하고만 놀아.”&lt;/p&gt;
&lt;p&gt;요즘 가는 캠프에는 션이랑 이랑 매디라는 진교 반 친구들이 있다.&lt;br&gt;
션은 어린나무랑 같이 놀기도 자주하고, 또 봄에 중국어 학교도 같이 다녀서 많이 친해,&lt;br&gt;
이번 여름에 션 엄마가 추천하는 캠프에 같이 보내기로 한 것이다.&lt;br&gt;
매디도 친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여자 친구를 꺼려하는 나이라 (?) …&lt;br&gt;
그런데, 션은 여기에서 꽤 오래된 중국계 미국인들이 샌프란에 친척들이 많고,&lt;br&gt;
이번 캠프에도 듣기로는 사촌들이 넷이나 되고,&lt;br&gt;
모두 고만고만한 또래라서 잘 몰려다니는 것 같았다.&lt;br&gt;
게다가 보통 때에도 중국계 답게 가족끼리 유대가 강해&lt;br&gt;
주말마다 같이 모여서 노는 눈치였다.&lt;br&gt;
그러니, 어린나무가 아무리 학교에서 친하더라도,&lt;br&gt;
캠프에서는 사촌들에 밀릴 수 밖에.&lt;br&gt;
아마도 그래서 어린나무가 여자 친구인 매디랑 붙어서 놀기도 그렇고,&lt;br&gt;
또 션에게서는 버림(?)을 받고 있나보다 했다.&lt;/p&gt;
&lt;p&gt;한참 후, 딴 이야기를 하다가 불쑥 또 이런다.&lt;/p&gt;
&lt;p&gt;“아빠, 게이브리얼이 션 싫어한다고 션한테 이야기할까?”&lt;/p&gt;
&lt;p&gt;학기 중에 게이브리얼하고 션하고 사이가 좋지 않았고,&lt;br&gt;
그걸 게이브리얼이 어린나무에게 말했던 모양이다.&lt;br&gt;
한참이 지난 일인데 뜬금없다.&lt;/p&gt;
&lt;p&gt;“왜?”&lt;/p&gt;
&lt;p&gt;“어, 그냥.”&lt;/p&gt;
&lt;p&gt;“아빠랑 엄마가 지난 번에 션이랑 게이브리얼이 둘이서 해결하게 모른척하라고 했을텐데?”&lt;/p&gt;
&lt;p&gt;“꼭 그래야 돼?”&lt;/p&gt;
&lt;p&gt;“어, 아빠는 그러는 게 좋을 것 같은데?”&lt;/p&gt;
&lt;p&gt;또 한참을 밥을 혼자서 먹는다.&lt;br&gt;
무언가 일이 있긴 있었나 보다.&lt;br&gt;
지금 보내는 캠프가 샌프란 시내에 있는 곳이라&lt;br&gt;
어린나무가 친구가 없어서 조금은 신경이 쓰였는데,&lt;br&gt;
좀 마음이 상했나 보구나 싶었다.&lt;/p&gt;
&lt;p&gt;그렇게 저녁을 마치고 설겆이를 하는데,&lt;br&gt;
어딘가에서 나타나서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lt;/p&gt;
&lt;p&gt;“션 엄마가 플레이 데이트 (play date, 친구 집에 가서 노는 것) 하자고 전화오면 좀 바쁘다고 그래~~”&lt;/p&gt;
&lt;p&gt;“기다리겠다고 하면?”&lt;/p&gt;
&lt;p&gt;“계속 40살이 넘을 때까지 바쁠거라고 그래.”&lt;/p&gt;
&lt;p&gt;“그래? 그 다음에 전화가 오면?’&lt;/p&gt;
&lt;p&gt;대답을 안하고 또 어디론가 간다.&lt;br&gt;
그리고 몇분이 지났을까?&lt;br&gt;
느닷없이 뒤에서 이런 대답이 들린다.&lt;/p&gt;
&lt;p&gt;“그러면, 위 카트 (Wii Kart)를 해서 벼랑으로 몰아버리고&lt;br&gt;
하나도 안 봐주고 끝장을 내버릴거야!”&lt;/p&gt;
&lt;p&gt;결국은 이것이 어린나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복이었다.&lt;br&gt;
이렇게 배신감도 느끼면서 자라는 것이 당연하고,&lt;br&gt;
그런 감정을 정리하는 것을 터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순간,&lt;br&gt;
문득, 어린나무가 처음으로 여자 친구에게 차였을 때는 어떤 반응을 할까하는 짓궂은 상상을 했다.&lt;/p&gt;
&lt;p&gt;그때도 Wii가 최선의 방책일까?&lt;br&gt;
아님…&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7mix&amp;amp;tagName=San Francisco&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San Francisco&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7mix&amp;amp;tagName=Wii&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Wii&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7mix&amp;amp;tagName=Kart&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Kart&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차에서 음악 듣는 것이 제일 좋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nomedia/15819704"/>
		<id>tag:blog.daum.net,2009:nomedia.15819704</id>
	    <author>
		    <name>너른나무</name>
	    </author>
	    <updated>2009-07-08T02:14:11Z</updated>
	    <published>2009-07-08T02:14:1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요즘 아침마다 캠프로 갈 때면,&lt;br&gt;
어린나무가 빼놓지 않는 것이 있다.&lt;br&gt;
그것은 MP3 플레이어.&lt;br&gt;
그렇다고 그걸 이어폰으로 듣는 것은 아니고 (우리는 아직 그러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lt;br&gt;
최근에 산 아이리버에서 나온 FM 트랜스미터를 쓰면,&lt;br&gt;
차 스피커로 MP3 음악을 들을 수 있다.&lt;br&gt;
물론, 요즘 새차들이야 이런 Aux 잭이 기본으로 있지만,&lt;br&gt;
이제 십년, 16만 킬로가 넘은 우리 뚜뚜에게는 그게 없다.&lt;/p&gt;
&lt;p&gt;&lt;img class=&quot;alignnone&quot; title=&quot;iriver AFT 100 Mobile FM Transmitter&quot; src=&quot;http://ecx.images-amazon.com/images/I/411EP99K68L._SS500_.jpg&quot; alt=&quot;&quot; height=&quot;500&quot; width=&quot;500&quot;&gt;&lt;/p&gt;
&lt;p&gt;이걸 가지고, 어린나무는 지가 좋아하는 신나는 음악들을 마구마구 듣는데,&lt;br&gt;
오늘은 운전을 하면서 어린나무의 모습을 보니 예전 기억이 떠 올랐다.&lt;/p&gt;
&lt;p&gt;아마, 그게 80년대 초반일거다.&lt;br&gt;
아버지는 어느날 프레스토 중고차를 사오셨는데,&lt;br&gt;
거기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었다.&lt;br&gt;
한참 산울림에 빠져있어서,&lt;br&gt;
산울림 음악이란 음악은 동요집에서 부터 십몇집까지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lt;br&gt;
집에 있는 녹음기는 모두 모노였다.&lt;br&gt;
사실 그 땐 스테레오란 개념도 없었고.&lt;/p&gt;
&lt;p&gt;&lt;img class=&quot;alignnone&quot; title=&quot;현대 프레스토&quot; src=&quot;http://cfile287.uf.daum.net/image/123B65194A4B330561EA06&quot; alt=&quot;&quot; height=&quot;461&quot; width=&quot;614&quot;&gt;그런데, 우연히 스테레오가 무엇인지 온 몸으로 알게 된 것은,&lt;br&gt;
어느 날, 아버지가 모처럼 차로 나들이하자고 해서 모두 나선 길에,&lt;br&gt;
아버지가 뽕짝 테이프를 카세트 플레이어에 넣고 트시는데,&lt;br&gt;
그 순간, 온 몸에 퍼져 오는 전율!&lt;br&gt;
이건 당시 ‘태광 에로이카’가 주는 베토벤의 선율 보다 더 한 것이었다.&lt;br&gt;
그 놀라움!&lt;br&gt;
소리는 까칠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좌우가 달랐다.&lt;br&gt;
뒤에 앉자서 요리조리 고개를 돌리며 그 신기한 소리들을 확인하는 순간,&lt;br&gt;
볼륨만 크게하면 되는 것이 스테레오는 아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lt;/p&gt;
&lt;p&gt;그 뒤로는 감히 아버지가 운전을 하실 때는 ‘산울림’을 틀어달라는 말은 못하고,&lt;br&gt;
아버지 퇴근 후에 차 열쇠가 어디에 걸려있으면,&lt;br&gt;
그걸 몰래 가지고 나가,&lt;br&gt;
집앞에 세워진 차안에 들어가 혼자서 하염없이 듣곤 했다.&lt;br&gt;
테이프는 자동으로 왔다갔다 하고,&lt;br&gt;
소리는 그야말로 ‘스테레오’!&lt;/p&gt;
&lt;p&gt;이런 소리 도둑질은 한참 계속되었다.&lt;br&gt;
어느 날, 빈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의심한 동네 아저씨에게 들킬 때까지.&lt;br&gt;
아버지한테 ‘차 바떼리 딸는다’고 한참을 야단을 맞았지만,&lt;br&gt;
그 야단까지도 스테레오로 들릴 정도였다..&lt;/p&gt;
&lt;p&gt;그로부터, 스테레오 전축을 사는 때까지 한 몇년이 걸렸지만,&lt;br&gt;
그래도 차에 들어가 혼자 음악을 듣는 것은 아주 비밀리에 계속되었고,&lt;br&gt;
내가 숨는 장소 중의 하나가 되었다.&lt;br&gt;
물론 볼륨은 낮게 하고.&lt;/p&gt;
&lt;p&gt;오늘 MP3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를 들으면서,&lt;br&gt;
그것에 흥겨워하는 어린나무를 보면서,&lt;br&gt;
또 그 음악에 힘겨워하는 또또를 보면서,&lt;br&gt;
난 그 때 그 어두운 프레스토 안이 아주 많이 그리웠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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