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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린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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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0T17:06:30Z</updated>

  		<entry>
	    <title>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_열린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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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10T17:06:30Z</updated>
	    <published>2009-11-10T17:06:3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lt;!--StartFragment--&gt;
&lt;P class=서지정보&gt;&lt;/P&gt;
&lt;P class=서지정보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72A8E0D4AF91CA82ED66C&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휴먼고딕&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class=서지정보&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휴먼고딕&quot;&gt;도서명: &lt;STRONG&gt;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lt;/STRONG&gt;&lt;/SPAN&gt;&lt;/P&gt;
&lt;P class=서지정보&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휴먼고딕&quot;&gt;저&amp;nbsp;&amp;nbsp; 자: 존 러스킨 &lt;/SPAN&gt;&lt;/P&gt;
&lt;P class=서지정보&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휴먼고딕&quot;&gt;옮김이: 김석희&lt;/SPAN&gt;&lt;/P&gt;
&lt;P class=서지정보&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휴먼고딕&quot;&gt;분&amp;nbsp;&amp;nbsp; 야: 인문사회&lt;/SPAN&gt;&lt;/P&gt;
&lt;P class=서지정보&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휴먼고딕&quot;&gt;형 태: 182X128(B6) / 224면 &lt;/SPAN&gt;&lt;/P&gt;
&lt;P class=서지정보&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휴먼고딕&quot;&gt;가 격: 12,000원&lt;/SPAN&gt;&lt;/P&gt;
&lt;P class=서지정보&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휴먼고딕&quot;&gt;발행일: 2009년 11월 10일 &lt;/SPAN&gt;&lt;/P&gt;
&lt;P class=서지정보&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휴먼고딕&quot;&gt;발 행: 열린책들&lt;/SPAN&gt;&lt;/P&gt;
&lt;P class=서지정보&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휴먼고딕&quot;&gt;ISBN 978-89-329-0948 03300&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9d6c08&gt;위대한 영혼들을 움직인 존 러스킨의 명저&lt;BR&gt;&lt;/FONT&gt;&lt;/STRONG&gt;경제학에도 인간의 정신과 영혼이 담겨야 한다는 것을 일깨운 명저, 2세기에 걸쳐 위대한 사회개혁 사상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온 고전. 19세기 중후반 영국의 대표적 지성인 존 러스킨(John Ruskin)은 자본주의의 폐해와 정통파 경제학의 모순을 직시하면서 ‘악마의 경제학’ 대신 ‘인간의 경제학’을 하라고 설파한다. 그는 기존 경제학이 ‘너무도 우발적이고 교란적인 요소’여서 논의에서 배제한 변칙적인 힘, 그러나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인 ‘애정’이야말로 경제학 최대의 변수라고 역설한다. ‘생명’을 가치의 유일한 척도로 놓는 그의 경제론에서는 정직, 도덕, 정의 등 인간의 정신적 가치들이 더 중시된다. 그를 통해 노동, 자본, 고용, 수요와 공급 등의 경제용어들이 전혀 새로운 철학적 의미를 얻는다. 경제학 비판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수식과 공식 대신 문학적인 문장 속에 그가 담아낸 것은 경제학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이상적 사회의 조건에 대한 빛나는 통찰이다. 이 책을 읽고 변호사 간디는 사회개혁가 간디로 인생 행로를 틀었고, 버나드 쇼는 가장 혁명적인 인물로 마르크스 대신 러스킨을 꼽았다.&lt;/P&gt;
&lt;P&gt;&lt;BR&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지은이_&lt;/STRONG&gt;존 러스킨&lt;BR&gt;화려한 예술비평가의 길과 험난한 사회사상가의 길을 차례로 걸었던 19세기 영국의 저명한 지식인. 런던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관심은 예술을 비롯하여 문학, 자연과학(지질학과 조류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 다방면에 걸쳐 있었으며, 작가이자 화가로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다. 뛰어난 재능으로 당대 예술평단의 일인자로 명성을 떨치던 중, 어두운 사회경제적 모순을 목도하고 불혹의 나이에 사회사상가로 변모한다. 후에 간디, 톨스토이, 버나드 쇼 등은 러스킨을 두고 ‘당대 최고의 사회개혁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lt;근대화가론&gt;, &lt;베네치아의 돌&gt; 등의 예술비평서, &lt;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gt;를 비롯한 경제학 저술, &lt;참깨와 백합&gt;, &lt;티끌의 윤리학&gt; 등의 대중강연집이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옮긴이_&lt;/STRONG&gt;김석희&lt;BR&gt;1952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중퇴했다.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한 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며 번역작업을 해왔다.&lt;BR&gt;옮긴 책으로 시오노 나나미의 &lt;로마인 이야기&gt;(전15권, 1997년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 수상), &lt;르네상스의 여인들&gt;, &lt;신의 대리인&gt;, &lt;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gt; 등을 비롯하여, 자코모 카사노바의 &lt;카사노바 나의 편력&gt;(전3권), 홋타 요시에의 &lt;고야&gt;(전4권), &lt;몽테뉴&gt;(전3권), 앤드루 그레이엄 딕슨의 &lt;르네상스 미술기행&gt;, 이나미 리츠코의 &lt;중국의 은자들&gt; 등이 있다. 그 밖에 옮긴이 후기 모음집 &lt;북마니아를 위한 에필로그 60&gt;을 펴내기도 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lt;FONT color=#9d6c08&gt;[목차]&lt;BR&gt;&lt;/FONT&gt;&lt;/STRONG&gt;옮긴이 해설-존 러스킨의 생애와 사상&lt;/P&gt;
&lt;P&gt;머리말&lt;BR&gt;제1편 명예의 근원&lt;BR&gt;제2편 부의 광맥&lt;BR&gt;제3편 대지의 심판자여&lt;BR&gt;제4편 가치에 따라서&lt;/P&gt;
&lt;P&gt;찾아보기&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lt;FONT color=#9d6c08&gt;[책 속으로]&lt;BR&gt;&lt;/FONT&gt;&lt;/STRONG&gt;“인간에게 뼈대가 없다는 가정 하에, 학생을 돌돌 뭉쳐서 환약처럼 만들거나 케이크처럼 납작하게 누르거나 밧줄처럼 길게 잡아 늘이면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결과가 나온 뒤에 뼈대를 다시 쑤셔 박으면 학생들의 신체에 다양한 불편이 따르리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추론은 훌륭하고 결론도 정당한 것일지 모르지만, 이런 학문은 실제적인 적용성이 결여되어 있다. 근대 경제학은 바로 이와 비슷한 토대 위에 서 있다. 다만 근대 경제학은 인간이 뼈대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뼈만으로 되어 있다고 가정하고서 인간의 영혼을 부정한 뒤, 그 토대 위에 진보의 골격 이론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두개골과 상완골로 재미있는 기하학적 형태를 수없이 조립하고 뼈로 만들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준 뒤, 미립자로 이루어진 이들 구조물 사이에 영혼이 다시 나타나면 얼마나 불편한지를 성공적으로 입증해 보인다.”&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amp;nbsp;&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p.53 ‘제1편 명예의 근원’ 중에서&lt;/SPAN&gt;&lt;/SPAN&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는 애정을 단순히 하나의 변칙적인 힘, 평범한 경제학자의 계산을 모조리 무효로 만들어버리는 이상한 힘으로 보고 있다. 경제학자가 이 새로운 요소를 계산에 도입하고 싶어 해도 그들에게는 사실 그 요소를 다룰 능력이 없다. 애정은 경제학의 다른 모든 동기와 조건을 무시해야만 비로소 진정한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lt;FONT color=#9d6c08&gt; &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p.60 ‘제1편 명예의 근원’ 중에서&lt;/SPAN&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모든 노동에 관한 자연스럽고 정당한 제도는, 모든 노동은 정해진 임금률에 따른 보수를 받아야 하지만, 숙련된 노동자는 고용되고 서투른 노동자는 고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못되고 부자연스럽고 파괴적인 노동 제도는 서투른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력을 반값에 제공하는 것이 허용될 때 생겨난다. 그런 노동자는 숙련된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숙련된 노동자가 서투른 노동자와 경쟁하느라 부당한 임금을 받고 일하도록 강요하게 된다.”&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amp;nbsp;&lt;/SPAN&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p.67 ‘제1편 명예의 근원’ 중에서&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설교단만이 아니라 시장에도 순교가 존재할 수 있고, 전쟁만이 아니라 장사에도 영웅적인 행위가 존재할 수 있다”&amp;nbsp;&amp;nbsp; &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p.75 ‘제1편 명예의 근원’ 중에서&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가장 값싼 시장에서 사고, 가장 비싼 시장에서 팔라’는 상업훈(商業訓)은 국가 경제의 가장 유익한 원칙을 나타낸다는 근대 사상만큼 인간의 지성에 수치스러운 사상은 내가 아는 한 역사에 한 번도 기록된 적이 없다. 가장 값싼 시장에서 사라고? 그건 좋다. 하지만 시장을 싸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집에 불이 난 뒤 숯으로 변한 목재가 잔뜩 쌓여 있다면, 그곳에서는 숯이 쌀지도 모른다. 지진이 일어나 건물이 무너진 길거리에서는 벽돌이 쌀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화재와 지진이 국가에 이익이 될 수는 없다. 가장 비싼 시장에서 팔라고? 그것도 좋다. 하지만 시장을 비싸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여러분은 오늘 아주 비싼 값에 빵을 팔았다. 그런데 그 빵을 산 사람은 누구였던가? 마지막 남은 동전을 빵값으로 다 쓰고 이제 다시는 빵을 먹을 필요도 없게 된 빈사 상태의 사람?” &lt;/P&gt;
&lt;P&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p.103 ‘제2편 부의 광맥’ 중에서&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인간의 손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황금이 가득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을 휘두르거나 움켜쥐면, 실제 황금을 소나기처럼 뿌리는 사람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이 황금은 아무리 써도 줄어들지 않는다. 이 정신적인 힘은 비록 계량할 수는 없지만, 경제학자들도 언젠가는 여기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을 것이다.”&amp;nbsp; &lt;/P&gt;
&lt;P&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p.105 ‘제2편 부의 광맥’ 중에서&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고용주가 정당하면 그렇게 많은 사람의 노동을 자기 한 사람의 이익에 집중할 수도 없고, 그렇게 많은 사람의 마음을 자기 한 사람의 의지에 복종시킬 수도 없다. … 그래서 정의의 작용은 부의 직접적인 힘을 줄일 뿐만 아니라 가난이 주는 최악의 무력감도 없애주는 것이다. 노동자의 운명 전체는 결국 이 중대한 문제에 달려 있다. 수많은 사소한 이해관계들이 때로는 그것과 충돌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실은 모든 이해관계가 여기서 파생한 것들이다.”&amp;nbsp; &lt;/P&gt;
&lt;P&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p.136 ‘제3편 대지의 심판자여’ 중에서&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밀(Mill)의 생각에 따르면 유용성과 쾌적성은 교환가치의 근저에 있고, 어떤 물건이 그 두 가지 성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야만 비로소 그 물건을 부의 물체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런데 물건의 경제적 유용성은 물건 자체의 성질만이 아니라 그 물건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사용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의 수에도 달려 있는 것이다. … 따라서 모든 물질의 유용성은 하나하나가 그것과 상대적인 인간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lt;BR&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p.155 ‘제4편 가치에 따라서’ 중에서&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9d6c08&gt;&amp;nbsp;&lt;/FONT&gt;&lt;/P&gt;
&lt;P&gt;“마술과는 구별되어야 하는 의학, 점성술과는 구별되어야 하는 천문학과 같이 가짜 경제학과는 명백히 구별되어야 하는 진짜 경제학은, 생명을 향해 나아가는 물건을 열망하고 그 때문에 일하도록, 그리고 파멸로 이끄는 물건을 경멸하고 파괴하도록 국민을 가르치는 학문인 것이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lt;FONT color=#2b8400&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amp;nbsp;&lt;/SPAN&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p.162 ‘제4편 가치에 따라서’ 중에서&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생명을 제외하고는 어떤 부도 있을 수 없다. … 이 생명에는 사랑과 환희와 찬탄의 힘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가장 부유한 나라는 최대 다수의 고귀하고 행복한 사람을 양성하는 나라이고, 가장 부유한 사람은 자신의 생명의 기능을 최대한 완벽하게 하여 그 인격과 재산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명에 유익한 영향을 최대한 널리 미치는 사람이다. 이상한 경제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사실 이것은 지금까지 존재한 유일한 경제학이고, 앞으로도 다른 경제학은 있을 수 없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FONT color=#2b8400&gt;&amp;nbsp;&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amp;nbsp;―p.196 ‘제4편 가치에 따라서’ 중에서&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너에게 준 것과 똑같이 주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지상의 서로 반목하는 악한 자와 지친 자들에게도 좁은 가정의 화목보다 더 거룩한 화목이 오고, 평온한 경제가 이루어져, 그곳에서는 악한 자들도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않고, 삶에 지친 자들도 휴식을 얻게 될 것이다.”&lt;BR&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p.214 ‘제4편 가치에 따라서’ 중에서&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U&gt;&lt;STRONG&gt;&lt;FONT color=#9d6c08&gt;[출판사 서평]&lt;/FONT&gt;&lt;/STRONG&gt;&lt;/U&gt;&lt;/P&gt;
&lt;P&gt;&lt;FONT color=#d18e0a&gt;‘광야에서 외치는 예언가’ 존 러스킨&lt;BR&gt;&lt;/FONT&gt;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 19세기 영국의 작가요 화가, 예술비평가인 동시에 위대한 사회개혁 사상가로, 한때 그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곧 ‘영혼이 있는 사람의 증거’로 받아들여졌다.&amp;nbsp; &lt;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gt;는 그의 대표 저서이자 사회개혁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처음 드러낸 책이다. 처음 잡지에 연재될 당시 러스킨의 주장은 지지에 앞서 비난을 먼저 받았다. 정통파 경제학자를 비롯한 독자들의 격렬한 반발에 부닥쳤고, 그 때문에 책으로의 탄생조차 순탄치 않았다. 그의 주장이 너무 급진적이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온건해서, 즉 일반 경제학자들의 상식으로는 수용하기 어려울 만큼 ‘인간적’인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거대한 사회시스템에 홀로 맞서는 외로운 지식인의 결기, 경제학을 화두로 지혜를 전하는 현자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d18e0a&gt;경제학 최대의 변수는 ‘애정’이다&lt;BR&gt;&lt;/FONT&gt;이 책에서 존 러스킨이 가장 먼저 공격한 대상은 경제학의 ‘전제’다. 인간을 감정적이고 도덕적인 존재가 아닌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로만 가정한 경제학은 인간에게 뼈대가 없다고 가정한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이끌어낸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는 ‘정직’과 ‘애정’ 등 정신적 요소가 경제학 최대의 변수라며, 경제학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의로운’ 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경제학에서는 ‘생명’이 상품과 노동과 자본의 가치를 판별하는 유일한 척도다. 러스킨은 말한다. “생명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부(富)도 있을 수 없다.” 그 속에서 노동, 자본, 고용, 수요와 공급 등 경제용어가 전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d18e0a&gt;우리는 여전히 러스킨의 ‘악몽’ 속을 살고 있다&lt;BR&gt;&lt;/FONT&gt;19세기 중후반, 자본주의는 영국의 경제를 급성장시켰으나, 한편으로는 경제 공황과 실업, 빈부격차, 환경오염과 같은 폐단을 키우며 안으로 곪아가고 있었다. 이런 파멸적 현상에 대한 대안은 물론 위기에 대한 인식조차 없는 상황이 러스킨에게는 악몽이나 다름없었다. ‘악마의 경제학’을 철폐하라고 외치며 새로운 이상사회의 꿈을 담아낸 것이 이 책 &lt;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gt;이다. 문체는 차가웠지만 주장은 뜨거웠다.&lt;BR&gt;지금 우리 사회는 ‘러스킨의 악몽’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을까? 양극화와 물질만능주의, 실업과 불안정한 고용….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갖은 병폐는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형태로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150년 전 러스킨의 선언이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d18e0a&gt;‘나중에 온 이 사람’은 누구인가&lt;BR&gt;&lt;/FONT&gt;“친구여, 나는 너를 부당하게 대한 것이 아니다. 너는 나와 1데나리우스로 합의하지 않았느냐. 너의 품삯이나 받아 가지고 돌아가라.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너에게 준 것과 똑같이 주는 게 내 뜻이다.”&lt;BR&gt;성경의 한 구절로부터 시작한 존 러스킨의 이야기는 사회경제체계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한편 약자의 고통과 상처를 따뜻하게 감싸안는다. 그가 이야기하고 있는 ‘나중에 온 사람’이란 사회경제적 약자의 다른 이름이다. 마지막 남은 일자리라도 붙잡기 위해 해질녘까지 인력 시장을 떠나지 못하는 노동자, 냉혹한 경쟁 속에서 능력으로 인간성마저 심판받아야 하는 고용인들, 그리고 불안한 처지에 놓은 모든 사람들을 가리킨다. 여기에서 존 러스킨은 오늘 이 순간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물음을 던진다. 사회의 마지막 자리에 서 있는 이들은 어떤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 &lt;BR&gt;&lt;/P&gt;
&lt;P&gt;러스킨은 노동자의 노동할 권리와 공평한 보수로써 생존할 권리를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선택받는 것은 유능한 노동자가 당연히 받아야 할 보수’이다. 또한 존 러스킨은 ‘나중에 온 사람들’이 동등하게 배려 받는 ‘조화로운 불평등’을 추구하는 사회가 더 큰 사회적 부(富)를 생산한다고 주장하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사회의 불평등과 고용문제들을 돌아보게 한다.&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d18e0a&gt;마르크스에 비견되는 러스킨의 영향력&lt;BR&gt;&lt;/FONT&gt;&lt;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gt;는 그 문제의식과 후대에 미친 영향력 등 여러모로 마르크스의 &lt;자본론&gt;에 비견될 만하다. 하지만 두 이론의 전제와 결론은 정반대의 입장에 서 있다. 유물성에 입각한 마르크스주의와는 달리, 러스킨은 인간의 유심성(唯心性) 즉 사회적 애정에 입각한 인도주의적 경제학을 펼쳐 보이고 있다. 경제학을 인간과 노동, 도덕, 가치 등 문명 전반의 문제와 연결 지은 그의 이론은 이후의 정치사상과 사회운동, 그리고 그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진 많은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고, 영국 노동당의 이상과 간디의 사상에도 영향을 주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d18e0a&gt;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사회사상가로서의 존 러스킨&lt;BR&gt;&lt;/FONT&gt;러스킨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 그에 대한 평가는 의아할 정도로 미미했다. 특히 건축, 예술 관련해서는 간헐적으로 소개되었으나 사회사상가로서의 존 러스킨은 거의 알려진 바 없다. 현재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 그의 저서도 예술비평서 두 권이 전부다. 사회사상가로서의 진면목이 잘 드러나는 &lt;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gt;가 출간된 것은 그런 면에서 의미가 깊다. 스스로 ‘평생의 가장 진실되고 뛰어난 명문’이라 평하는 이 책은 러스킨이 예술비평가에서 본격적으로 사회사상가로 발걸음을 옮기는 분수령에 해당한다.&lt;BR&gt;더욱이 이 책은 특급 번역가 김석희의 번역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엄밀함을 추구하는 러스킨 특유의 성격상 문장 자체가 복잡할 뿐 아니라 당대 최고의 예술평론가의 글답게 문학적으로도 현란한데, 김석희는 이를 직역에 가깝게 번역하여 원문을 손상시키지 않고 잘 살려냈다. 120개가 넘는 많은 역주는 옮긴이가 번역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아직은 이 사회사상가가 낯설게 느껴질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존 러스킨의 생애와 사상에 관한 해설을 덧붙였다.&lt;/P&gt;
&lt;P&gt;&lt;BR&gt;&lt;STRONG&gt;&lt;FONT color=#9d6c08&gt;[추천사]&lt;BR&gt;&lt;/FONT&gt;&lt;/STRONG&gt;“그 책은 한번 읽기 시작하자 놓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날 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나는 내 생활을 이 책의 이상에 따라 변경하기로 결심했다. […] 내 생애에 즉각적이고 실천적인 변화를 가져다준 것이 바로 &lt;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gt;다. 후에 이것을 구자라트 말로 번역하고 제목을 &lt;사르보다야(만인의 복리)&gt;라고 했다. […] 나는 나의 가장 깊은 확신 중의 어떤 것들이 러스킨의 이 위대한 책 속에 반영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믿고 있으며, 또 그랬기 때문에 그것이 나를 사로잡았고 내 생애를 변화시켰을 것이다.”&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간디&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러스킨은 가슴으로 생각하는 희귀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자기가 보고 느낀 것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미래에 생각하고 말할 것까지도 생각하고 말했다.” &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톨스토이&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는 평생 대단히 혁명적인 인물을 몇 사람 만났다. 내가 ‘당신은 누구의 영향으로 이런 혁명적 노선을 택하게 되었는가? 마르크스인가?’ 하고 묻자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인 간단하게 ‘아니, 러스킨이오’ 하고 대답했다.” &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버나드 쇼&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위대한 책 &lt;나중에 온 사람에게도&gt;는 동시대인에게, 그리고 이후 세대에게도 가장 지속적이고도 유익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윌리엄 모리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우리의 어린 시절은 러스킨에 의해 훈육되었다. 그는 복잡하고 복합적이며, 모순적이고 역설적인 예언자였다. 그 시대는 참기 어려운 때였다. 지속될 수 없었다. 부르주아가 파멸하는 시기였으며, 물질주의 속에서 익사하는 시대였다.” &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르 코르뷔지에&lt;/SPAN&gt;&lt;BR&gt;&lt;/FONT&gt;&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오바마의 신화는 눈물이었다_열린책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openbooks21/18002043"/>
		<id>tag:blog.daum.net,2009:openbooks21.18002043</id>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11-10T16:46:45Z</updated>
	    <published>2009-11-10T16:46:4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202A8E0D4AF91A042A53F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서명: &lt;STRONG&gt;오바마의 신화는 눈물이었다&lt;BR&gt;&lt;/STRONG&gt;저&amp;nbsp;&amp;nbsp; 자: 김성수&lt;BR&gt;장&amp;nbsp; &amp;nbsp;르: 인문 / 정치, 외교&lt;BR&gt;형 &amp;nbsp; 태: A5신 / 272면 &lt;BR&gt;가&amp;nbsp; &amp;nbsp;격: 12,000원&lt;BR&gt;발행일: 2009년 11월 15일 &lt;BR&gt;발&amp;nbsp;&amp;nbsp; 행: 열린책들&lt;BR&gt;ISBN: 978-89-329-1020-8 03340&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워싱턴 특파원이 스케치한 &lt;BR&gt;오바마 신화의 탄생, 그 생생한 현장 리포트&lt;/STRONG&gt;&lt;/P&gt;
&lt;P&gt;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본 김성수 기자의 오바마 리포트 『오바마의 신화는 눈물이었다』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연합뉴스 김성수 기자가 미주 총국장으로 재직했던 2007년 12월부터 2009년 3월까지는 무명의 오바마가 돌풍을 일으키며 미국 정치계에 급부상해 결국 대통령에 취임하기까지의 기간과 거의 일치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치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생중계하듯 긴박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정치, 외교사에 큰 영향을 미친 오바마 대통령의 탄생 과정을 스케치한다. 아울러 미국 역사에서 첫 흑인 미국 대통령이 탄생하기까지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오바마의 당선이 가능했던 이유와 원인 등을 분석해 본다.&lt;/P&gt;
&lt;P&gt;&amp;nbsp;&amp;nbsp; &lt;BR&gt;&lt;STRONG&gt;그것은 &lt;검은 혁명&gt;이었다&lt;/STRONG&gt;&lt;/P&gt;
&lt;P&gt;2008년 1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시작해 12월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전은 한마디로 &lt;검은 혁명&gt;이었다.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이래 지금까지 미국의 대통령 자리는 모두 백인 남성이 차지했다. 2008년 미국 대선은 바로 그 같은 미국의 전통과 관례에 도전해 이를 깨부순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 장관은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프리카인들과 유럽인들은 이곳에 와서 이 나라를 함께 세웠지만 유럽인들은 원해서 왔고 아프리카인들은 끌려서 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를 〈아름답지 않은 현실〉이라고 점잖은 말로 비판했다. 흑인 출신 첫 여성 국무 장관인 그녀는 또, 〈미국 건국 과정에서의 그 같은 태생적 결함이 인종 문제 대처를 지금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온갖 인종과 문화가 혼재해, 일명 〈용광로〉라 부른다. 다른 말로 〈인종 전시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라이스 전 국무 장관의 말처럼, 미국 사회의 주류는 백인이다. 인구의 약 70퍼센트를 점하고 있는 백인 가운데서도 앵글로·색슨계 백인 신교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건국 과정에서 이들이 사실상 미국의 지배적인 특권 계급을 형성,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런데 좀처럼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백인 기득권 세력의 거대한 장벽에 금이 간 사건이 2008년에 발생했다. 남북 전쟁이 끝난 후 1870년 흑인 남성에게 극히 제한적인 참정권을 인정한 지 약 140년 만에 미국 대륙에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새 시대를 개막한 주인공은 버락 오바마이다. 워싱턴에서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데까지는 220년이란 장구한 세월이 걸렸다. 오바마의 당선은 단순히 흑인 대통령의 출현에 그치는 사건이 아니라 미국 역사에 〈검은 혁명〉으로 기록될 만한 이정표다. 미국 사회의 최고 권력 교체에 무력 혁명이 아닌 명예 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이 &lt;검은 혁명&gt;을 통해 최고 권력 자리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백인에게서 흑인에게로 넘어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lt;담대한 희망&gt;&lt;/STRONG&gt;&lt;/P&gt;
&lt;P&gt;오바마가 중앙 정치 무대에 데뷔한 것은 2004년 여름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였다. 당시 오바마는 무명 인사에 불과했다. 무명 인사인 오바마가 전당 대회 기조 연설자로 발탁된 것은 민주당 대선 본부에 흑인이 너무 없다는 비난을 상쇄하기 위한 흑인 표심 무마용이었다. 존 케리 상원 의원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기 위한 전당 대회에서 오바마는 〈인종에 관계없이 미국인은 모두 하나〉라는 명연설로 전국적 지명도를 얻었다. 그 연설은 자신의 출신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해 이를 아메리칸 드림과 연결시킨 감동적인 것이었다. 『타임』지는 이 오바마 연설을 〈전당 대회 사상 가장 훌륭한 연설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그는 바로 그날 〈벼락 스타〉가 되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같은 해 일리노이 주 연방 상원 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70퍼센트의 기록적 득표로 당선돼 워싱턴 정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대중적 명성을 쌓으며 워싱턴 의회에 입성한 그는 4년 후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담대한 희망〉에 시동을 걸었다. 그 희망은 대선 초반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가(家)의 지지를 얻어 냄으로써 날개를 달았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 의원과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이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정적들은 그의 짧은 〈정치 경력〉을 들추며 대통령 후보로서 경륜과 자질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보수층과 백인 엘리트 일각 그리고 공화당 강경파는 오바마의 능력에 대한 의혹을 여전히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은 젊은 시절 그렇게 혼란스러워했던 그의 출신 배경과 눈물로 지새운 험난한 세월, 자신과 같은 불우한 자와 함께했던 나눔의 삶, 내세울 것 없는 태생에서 최고를 지향한 담대한 꿈, 사회에 대한 증오 대신 변화를 추구한 도전, 흑인으로 뛰어난 용모와 언변, 스캔들 없는 건실한 가장, 탁월한 조직력과 포용력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바로 그 매력이 그를 대통령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는 〈희망과 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당선의 신화를 미국 역사에 썼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지은이_&lt;/STRONG&gt;김성수&lt;BR&gt;1952년생으로 경복중·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국제법 박사 과정(2년)을 수료했다. 1981년 연합통신 정치부 기자를 거쳐 연합뉴스 워싱턴 지사장, 편집 부국장, 해외 국장, 정치 담당 논설위원, 미주 총국장을 지냈다. 현재 연합뉴스 편집 상무, 외교 통상부 정책 자문 위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12a75&gt;&lt;STRONG&gt;[차 례]&lt;BR&gt;&lt;/STRONG&gt;&lt;/FONT&gt;&lt;FONT color=#193da9&gt;1_ 21세기 미국의 신화&lt;BR&gt;&lt;/FONT&gt;팍스 아메리카나, 신로마 제국의 부활 | 신천지 미국 | 권력의 최정상, 대통령 | 개벽: 220년 백인 대통령 시대 무너지다 | 첫 흑인 대통령 탄생: 역사를 새로 쓰다 | 눈물이 마르도록 울어, 더 울 수도 없었던 남자 | 오바마, 신화를 쓰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2 신화의 개막&lt;BR&gt;&lt;/FONT&gt;예비 선거 | 첫 전선에 휘몰아친 검은 돌풍 | 눈물의 힐러리, 화려한 부활 | 신화 속 여주인공 힐러리 로댐 클린턴 | 서부 첫 접전 네바다: 물고 물리는 각축전 | 남부 격전지에서 엇갈린 오바마와 힐러리의 운명 | 대권 경쟁에서 사라진 두 별·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3 군웅할거 슈퍼 대전&lt;BR&gt;&lt;/FONT&gt;슈퍼 화요일 대격돌 | 왜 슈퍼 화요일이라 부르는가 | 여걸 힐러리의 두 번째 눈물 | 난형난제 | 지옥 문턱을 비켜 간 노장 매케인 | 매케인 대항마, 흑마인가 백마인가·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4 흑백 대결이냐 남녀 대결이냐&lt;/FONT&gt;&lt;BR&gt;떠오르는 별 오바마 대 매케인 | 매케인, 공화 맹주로 등극 | 부도옹 매케인 | 살아 있는 권력, 현직 대통령은 계륵 | 여성 로비스트 성 스캔들과 「뉴욕 타임스」 | 파죽지세 진검 승부 | 운명의 여신은 힐러리의 손을 들어 주었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5 무너진 인종 장벽&lt;BR&gt;&lt;/FONT&gt;민주 짝짓기 공방 속 매케인의 〈거침없는 하이킥〉 | 가물거리는 희망의 불씨 | 신이 만든 장벽을 인간이 허물었다 | 인종 명예 혁명 | 예레미야의 애가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6 개벽, 흑인 신화 시대&lt;BR&gt;&lt;/FONT&gt;흑룡 오바마 출정식 | 힐러리, 첫 여성 대통령 꿈을 접다 | 신화를 만든 사람들 | 독립 기념일 불꽃놀이, 본선 개막을 알리다 | 사상 첫 흑백 대결: 극에서 극으로 | 퍼스트레이디 흑백 대결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7 대권&lt;BR&gt;&lt;/FONT&gt;백 일 전쟁: 한반도에도 여파 | 베를린 승전탑과 오바마의 마력 | 러닝메이트 성 대결: 경륜 대 젊음 | 대중 흥행 쇼 전당 대회 | 오바마-매케인 TV에서 맞붙다 | 오바마 취임: 하와이에서 백악관까지 | 젊은 대통령의 통 큰 용인술 | 〈힐러리 신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21세기 미국의 신화&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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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행자_영화속 장면 만나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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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11-06T14:29:08Z</updated>
	    <published>2009-11-06T14:29:0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class=바탕글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 FONT-FAMILY: Verdana; mso-ascii-font-family: 한양견고딕; mso-hansi-font-family: 한양견고딕&quot;&gt;&lt;STRONG&gt;&lt;/STRONG&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 FONT-FAMILY: Verdana; mso-ascii-font-family: 한양견고딕; mso-hansi-font-family: 한양견고딕&quot;&gt;&lt;STRONG&gt;&lt;/STRONG&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 FONT-FAMILY: Verdana; mso-ascii-font-family: 한양견고딕; mso-hansi-font-family: 한양견고딕&quot;&gt;&lt;STRONG&gt;[책으로 먼저 보는 영화 속 장면들]&lt;/STRONG&gt;&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 FONT-FAMILY: Verdana; mso-ascii-font-family: 한양견고딕; mso-hansi-font-family: 한양견고딕&quot;&gt;&lt;STRONG&gt;&amp;nbsp;&lt;/STRONG&gt;&lt;/SPAN&gt;&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9.uf.daum.net/image/134E3A054AF3B3E9617CF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499&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499&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 FONT-FAMILY: Verdana; mso-ascii-font-family: 한양견고딕; mso-hansi-font-family: 한양견고딕&quot;&gt;&lt;STRONG&gt;&amp;nbsp;&lt;/STRONG&gt;&lt;/SPAN&gt;&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9.uf.daum.net/image/197CBA054AF3B401238EFC&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0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50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1.uf.daum.net/image/1175CA024AF3B41319A6D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0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50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8.uf.daum.net/image/1504DE054AF3B41E06E63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0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50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 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MARGIN-LEFT: 40pt; MARGIN-RIGHT: 32.8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 FONT-FAMILY: Verdana; mso-ascii-font-family: 한양견고딕; mso-hansi-font-family: 한양견고딕&quot;&gt;&lt;STRONG&gt;&amp;nbsp;&lt;/STRONG&gt;&lt;/SPAN&gt;&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 집행자_열린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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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11-06T14:02:28Z</updated>
	    <published>2009-11-06T14:02:2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8.uf.daum.net/image/146794044AF3AD0D11074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lt;BR&gt;도서명: &lt;STRONG&gt;집행자&lt;BR&gt;&lt;/STRONG&gt;저&amp;nbsp; &amp;nbsp;자: 김영옥&lt;BR&gt;장&amp;nbsp;&amp;nbsp; 르: 한국 소설 / 영화 &lt;BR&gt;형 &amp;nbsp; 태: B6 양장 / 304면 (화보 16면)&lt;BR&gt;가&amp;nbsp; &amp;nbsp;격: 9,800원&lt;BR&gt;발행일: 2009년 10월 30일 &lt;BR&gt;발&amp;nbsp;&amp;nbsp; 행: 열린책들&lt;BR&gt;ISBN: 978-89-329-0949-3 03810&lt;/P&gt;
&lt;P&gt;&lt;BR&gt;한국 영화 최초로 교도관의 입장에서 사형 제도를 다룬 영화 「집행자」(최진호 감독)의 소설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조재현, 윤계상, 박인환 등이 출연한 영화 「집행자」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한국 영화들을 소개하는 &lt;한국 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gt; 부문에 초청되었고,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lt;BR&gt;사형수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들은 수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형수 스토리 「데드맨 워킹」(1995년), 사형수와의 사랑을 그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년) 등이 있었다. 사형수와 교도관들을 중심으로 다룬 영화 「집행자」는 최초로 교도관의 시선으로 12년 만에 부활한 사형 집행 과정을 그린 충격적이고도 감동적인 드라마이다. 제비뽑기로 일당 7만 원짜리 집행자를 정하는 배경이나, &lt;나는 이제 더는 못 죽이지만, 너희들은 앞으로 계속 죽이겠지&gt;라는 연쇄 살인범의 마지막 말이나, 돈이나 원한 때문이 아니라 단지 직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집행자들의 처지. 그들의 갈등과 애환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연민과 감정을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내고야 만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소설 『집행자』는 영화 「집행자」의 시나리오를 쓴 김영옥이 소설 형식으로 다시 쓴 작품으로, 시나리오나 영화로 구현하기에는 벅찼던 &lt;죽음&gt;과 &lt;죽임&gt; 앞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심리나,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기만 한 교도관들의 일상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300페이지가 채 안 되는 분량이지만, &lt;사형 집행&gt;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하고, 사형 제도와 제도의 존속에 대해 근본적으로 질문하게 만드는 조금은 불편한 소설이다. 영화와 소설의 결론은 다르다. 소설은 훨씬 인간적이고 현실에 가까운 결말로, 소설을 읽는 내내 인물들에 감정 이입되어 고민하고 갈등했던 마음을 어느 정도 어루만져 준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줄거리&lt;BR&gt;&lt;/STRONG&gt;잠시 용돈이나 벌고자 교도관이 된 재경은 첫날부터 짓궂은 재소자들 때문에 곤욕을 치른다. 재소자들을 쓰레기 취급하는 선배 종호에게서 그들을 다루는 방법을 차자 배워 가던 어느 날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범인 장용두가 입소한다. 이어 장용두를 포함한 네 명의 사형수에 대한 법무부의 사행 명령 집행서가 도착하는데, 그중에는 만년 교위 신분인 김 교위와 정겹게 장기를 두던 모범수 이성환도 포함되어 있다. 집행일을 하루 앞두고 교도관들은 제비뽑기로 집행자를 정하고, 장용두는 자살을 기도한다. 재경은 여자 친구 은주의 임신 소식에 어리둥절해하던 중, 드디어 사형 집행일은 밝았는데……&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본문 중에서&lt;/STRONG&gt;&lt;/P&gt;
&lt;P&gt;원래 점호라는 것이 자기의 수번과 이름만 복창하면 끝인데 배종호가 근무하는 작업장에서는 자기가 다루는 기계나 도구로 인해 다칠 수 있는 신체 부위를 끝에 붙였다. 가령 전기톱을 사용하는 재소자라면 &lt;1234번 홍길동 손가락과 눈알&gt;, 끌이나 조각도를 이용하는 자라면 이름 끝에 역시나 &lt;손가락&gt;을 붙였다. 처음 듣는 재경은 개그 같기도 하고 뜨악하기도 했지만 점호하는 당사자들은 진지하게 임했다.&amp;nbsp;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FONT color=#193da9&gt;&amp;nbsp; - 본문 38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남자가 짧은 검을 칼집에서 내었을 때 칼날의 빛이 반사되어 이성환의 눈을 찔렀다. 이성환은 자기도 모르게 〈사장님〉 하고 부르며 그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았다. 당황한 그 남자가 피한다는 것이 이성환을 차는 꼴이 되었다. 이성환은 그의 발치에 외로 쓰러졌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던 이성환은 분했다. 그 분노가 살의가 되기까지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lt;BR&gt;그 남자가 탁자 위에 둔 짧고 날카로운 일본 검을 집어 들었다. 그 남자부터 찔렀다. 외제 차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난도질한 이 남자에게 그렇게 하고 싶었다. 〈사모님〉이라는 여자의 비명이 이성환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로 그 여자의 배를 찌르고 있는 이성환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관성의 힘으로 몇 번이나 찌르고 또 찔렀다. 그때 아들로 보이는 열 살짜리가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2층에서 내려왔다. 이성환의 눈에 그 아이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의 살인을 증명할 목격자일 뿐이었다. 그래서 찔렀다. 관성의 힘은 참으로 무서웠다. 칼을 찌르는 이성환의 행동에 힘을 보태 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몸에서 흐르는 붉은 피는 시내를 이루며 흘러갔다. &lt;BR&gt;&lt;FONT color=#193da9&gt;- 본문 60~61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쓰레기가 안 넘치게 꾹꾹 밟아야 하는 게 우리 일이야.」&lt;BR&gt;「전 쓰레기 치우는 청소부로 일하는 게 아닙니다. 교도소가 휴지통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lt;BR&gt;「아, 그러셔? 그럼 뭐 할까? 아, 맞다. 더러운 새끼들 빨아 주는 세탁소 할래?」&lt;BR&gt;「전 그냥…… 교도관입니다.」&lt;BR&gt;「그래 교도관. 니 목에 칼 대는 쓰레기들을 매일 만나야 하는 교도관. 누가 아니래?」&lt;BR&gt;「…….」&lt;BR&gt;「그것들이 쓰레기란 걸 잊어버리는 순간…… 니 목에 언제 칼이 꽂힐지 몰라. 대신 쓰레기를 겁내선 안 돼. 내 말 명심해.」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FONT color=#193da9&gt; - 본문 94~95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재소자들 중에는 교도관의 옷을 벗겨 죄수복을 입히려는 자들이 꽤 된다고 했다.&lt;BR&gt;교도관에게 시비를 걸어 많은 사람 앞에서 폭력을 유도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자해를 한 후 교도관에게 덮어씌우는 자, 영치금을 떼어먹었다고 고소하는 자, 담배 장사를 하라고 부추겨 놓고 그걸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자, 정보 공개법을 이용해 맘에 들지 않는 교도관에게 하루에 수백 장씩 복사를 요구하는 자, 배종호가 뱉어 놓는 실례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었다.&lt;BR&gt;재경은 자신이 지뢰투성이의 동굴 속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amp;nbsp;&amp;nbsp; &lt;FONT color=#193da9&gt;- 본문 102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집행.」&lt;BR&gt;빨간 버튼 세 개가 동시에 눌러졌다. 처음에 났던 덜커덩 소리와 함께 마루가 꺼지며 목에 밧줄이 걸린 마네킹이 밑으로 툭 떨어졌다.&lt;BR&gt;꺼진 교수대 마루 밑을 보기 위해 집행조 교도관 모두가 몰려들었다. 밧줄에 매달린 마네킹을 보자 착잡해지는 마음은 어쩌지 못했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 내려다보기만 했다. 지하실 밑으로 전부 가라앉을 정도로 공기의 무게가 무거워져 갈 때쯤 양 교도의 생뚱맞은 소리가 무게를 덜어 냈다.&lt;BR&gt;「근데…… 목이 부러져서 죽는 거야…… 질식해서 죽는 거야?」&lt;BR&gt;재경도 뭘까 궁금해하는데 장 교도가 빈정거리며 나섰다.&lt;BR&gt;「궁금하면 니가 직접 해보든지…….」&lt;BR&gt;「내가 왜? 니가 해라.」&lt;BR&gt;「궁금한 놈이 해야지, 임마.」&lt;BR&gt;「그만하세요. 부러지든 질식이든 똑같잖아요, 죽는 데는.」&lt;BR&gt;「그건 그렇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FONT color=#193da9&gt; - 본문 178~179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재미있지? 사람 죽어 나자빠지는 거 보니까. 이렇게 재미있는 구경을 왜 니들만 해. 광화문 네거리에서…… 밴드도 부르고…… 폭죽도 쏘고…… 방송도 해야 할 거 아냐. 」&lt;BR&gt;소장은 불편한 심기를 명령으로 나타냈다.&lt;BR&gt;「말 끝난 것 같은데, 집행하지.」&lt;BR&gt;배종호와 재경은 빠르게 포승줄을 들고 장용두 앞으로 다가섰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고 말을 이어 나갔다.&lt;BR&gt;「내가 살인한 거는 뉴스에 그대로 다 나갔잖아. 내가 죽인 시체도 빤빤히 다 보여 주데. 그런데 니들이 살인하는 건 왜 안 내보내.」&lt;BR&gt;당황하는 재경이 포승줄을 놓치며 버벅이자 배종호는 거칠고 단호하게 그를 묶어 나갔다. 몸부림치는 그를 재경과 배종호가 힘겹게 교수대 의자에 앉혔다. 장용두의 조롱은 끊이지 않았다.&lt;BR&gt;「이제 난 못 죽이지만, 니들은 계속 더 죽이겠지.」&lt;BR&gt;장용두의 얼굴에 재경은 빠르게 용수를 씌웠다.&lt;BR&gt;배종호는 천천히 내려오는 밧줄을 힘껏 잡아당겨 그의 목에 걸었다.&lt;BR&gt;소장은 숨 쉴 겨를도 주지 않고 집행을 외쳤다. 그와 동시에 장용두는 발악적으로 끝까지 사람들을 후려쳤다.&lt;BR&gt;「이 살인자들아.」&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FONT color=#193da9&gt;- 본문 227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의무관의 신호로 장용두에게 다가가던 배종호와 재경은 다시 살아난 듯이 꿈틀거리는 그를 보자 선 채로 몸이 굳어 버려다. 재경은 뒤로 주춤주춤 물러났다. 그러나 배종호는 빠르게 달려가 장요우의 다리 아래를 잡아채었다. &lt;BR&gt;「이 새끼야, 뭐 해. 와서 당겨!」&lt;BR&gt;배종호의 재촉에 못 이겨 재경은 눈을 질근 감고 장용두의 다리로 달려들었다. 배종호가 발쪽을 잡고 있어 재경은 허벅지를 부둥켜안았다. 장용두는 계속해서 퍼덕였다. 그 몸의 떨림이 재경의 손으로, 어깨로, 온몸으로 그대로 전달되었다. 장용두의 퍼덕거림과 숨통 끊어지는 소리가 더해지자 재경은 하얗게 질려 갔다. 이에 반해 배종호는 발악하듯 소리를 질러 댔다.&lt;BR&gt;「이 새끼야, 빨리 안 당기고 뭐 해!」&lt;BR&gt;재경은 얼결에 장용두의 허벅지를 잡아당겼다. 순간 재경의 손을 타고 누런 액체가 흘러내렸다. 사람의 분비물에서만 나는 고약한 냄새까지 동반되었다. 장용두의 항문 괄약근이 풀려 저절로 새어 나온 배설물이었다. 재경은 엉덩방아를 찧으며 주저앉았다. 병신 같은 새끼라는 욕지기자 배종호의 입에서 몇 번이나 튀어나왔지만 재경은 꼼짝을 할 수 없었다.&lt;BR&gt;혼자 장용두를 잡아당기던 배종호의 얼굴 위로도 배설물이 슬슬 덮치며 내려왔다. 사람의 몸 안이나 변기 속에만 있어야 하는 누런 액체는 배종호의 얼굴 전체를 온전히 채웠다. 재경은 속에서 치고 올라오는 구토를 참을 수가 없었다. 땅바닥에 고개를 처박고 속에 것을 게워 내기 시작했다.&amp;nbsp;&lt;BR&gt;&lt;FONT color=#193da9&gt;- 본문 250~251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왜…… 왜 하필 오늘이야? 왜?」&lt;BR&gt;재경이 마지막 말을 집이 울릴 정도로 내지르자 은주는 뒤로 물러날 만큼 소스라쳤다. 재경은 주먹을 움켜잡았다. 그렇지 않으면 은주를 칠 수도 있다는 경고음이 머릿속에서 울려 댔다.&lt;BR&gt;「왜 그랬어, 도대체 왜? 너까지 그럴 필요 없었잖아. 나 혼자만 해도 미쳐 버리겠는데, 왜 그랬어, 왜, 왜?」&lt;BR&gt;재경의 흰자위에 핏발이 섰다. 은주가 말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사람처럼 소리소리 쳐댔다.&lt;BR&gt;「그래, 죽이고 오니 좋대? 기분이 어땠어? 그래도 나보다는 낫겠네. 한 명밖에 안 죽였으니. 난 오늘 네 명이나 죽였어. 그것도 몇 시간 만에…… 웃기지? 그중에 두 명은…… 눈만 뜨면…… 교도소만 가면, 얼굴 맞대던 사람을…… 이 손으로…….」&lt;BR&gt;재경은 그의 두 손을 은주의 목전에 가져다가 쫙 폈다.&lt;BR&gt;「이 두 손으로 밧줄 걸었어. 니가 알기나 해? 뭣도 모르잖아. 그런데 애를 뗐다고. 넌, 넌…… 정말…… 못된 여자야.」&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FONT color=#193da9&gt; - 본문 249~250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지은이&lt;/STRONG&gt; &lt;U&gt;김영옥&lt;BR&gt;&lt;/U&gt;블레이드 러너의 영화를 본 후 영화에 대한 깊은 연모에 빠졌고, 2001년 영상작가전문교육원에서 시나리오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면서 시나리오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9년 3월에 개봉한 영화 「실종」의 시나리오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사형 제도를 주제로 한 시나리오 「집행자」를 썼다. 이 시나리오를 토대로 소설 『집행자』가 탄생하였다. 지금은 실종자, 사형 제도와 같이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가족을 주제로, 주인공으로 삼은 이야기를 세 번째 작품으로 쓰고 있다.&lt;BR&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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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자 클럽(Club Dead)_열린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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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열린책들</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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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02T14:15:34Z</updated>
	    <published>2009-11-02T14:15:3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464480D4AEE68530B4B87&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서명: &lt;STRONG&gt;죽은 자 클럽&lt;/STRONG&gt;(Club Dead)&lt;BR&gt;저&amp;nbsp;&amp;nbsp; 자: 샬레인 해리스(Charlaine Harris)&lt;BR&gt;옮긴이: 송경아&lt;BR&gt;장&amp;nbsp; &amp;nbsp;르: 현대 미국 소설/ 뱀파이어 소설&lt;BR&gt;형&amp;nbsp;&amp;nbsp; 태: B6 양장 / 344면 &lt;BR&gt;가&amp;nbsp;&amp;nbsp; 격: 10,800원&lt;BR&gt;발행일: 2009년 11월 5일 &lt;BR&gt;발&amp;nbsp;&amp;nbsp; 행: 열린책들&lt;BR&gt;ISBN: 978-89-329-0950-9 03840&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112a75&gt;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휩쓴 &lt;BR&gt;매혹적인 뱀파이어 미스터리 시리즈&lt;/FONT&gt;&lt;/STRONG&gt;&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lt;STRONG&gt;&lt;/STRONG&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HBO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트루 블러드」 원작 소설&lt;BR&gt;&lt;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gt; 그 세 번째 이야기!&lt;/FONT&gt;&lt;/P&gt;
&lt;P&gt;샬레인 해리스의 장편소설 『죽은 자 클럽』이 송경아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죽은 자 클럽』은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 샬레인 해리스의 &lt;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gt;의 세 번째 권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주인공 수키가 뱀파이어와 늑대 인간, 변신 능력자 등 여러 초자연인들과 겪는 사건들이 전편인 『어두워지면 일어나라』와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에 이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시리즈는 지난 2008년 미국 HBO 방송에서 처음 드라마로 만들어져 최고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올해 9월에 종영된 두 번째 시즌 역시 폭발적 반응 속에 방영되었다.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원작 소설의 열풍도 거세게 불고 있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래 이 시리즈의 책은 모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0위 내에 들었고, 전 세계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올해 5월에 출간된 『완전히 잊힌Dead and Gone』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수키 시리즈의 인기는 사그라질 줄 모르고 있다.&lt;BR&gt;열린책들은 텔레파시 능력자와 뱀파이어, 변신 인간, 그리고 남부 루이지애나의 작은 마을 본템프스의 주민들의 이야기를 로맨틱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편안하면서도 긴장감 넘치게 그려 내는 이 매력적인 시리즈를 꾸준히 출판할 계획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위기에 빠진 빌과 수키, 두 사람의 미래는?&lt;BR&gt;&lt;/FONT&gt;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여주인공 수키가 뱀파이어 빌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lt;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gt;는 세 번째 권에 들어서면서 이야기가 더욱더 무르익는다. 『어두워지면 일어나라』에서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했던 수키와 빌이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에서 여러 어려움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안정된 연인으로 굳어졌다면, 이번 『죽은 자 클럽』에서는 관계의 위기를 맞는다. &lt;BR&gt;비밀 같은 것은 없어야 할 연인 사이에 빌은 무언가를 수키에게 숨기고, 수키는 부쩍 소홀해진 빌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빌이 종적을 감추어 버려 수키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어서 전해진 빌의 충격적인 실종 소식. 수키는 빌을 찾기 위해 미시시피 주의 잭슨으로 가게 되는데, 여기에는 늑대 인간 한 명이 동행하게 된다. 키 크고 잘생기고 친절하기까지 한 늑대 인간 알시드와 &lt;죽은 자 클럽&gt;으로 가서 빌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려는 수키. 그 와중에도 이런저런 사건들이 계속 벌어지고, 수키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남자 알시드와 언제나 수키를 유혹해 왔던 매력적인 뱀파이어 대장 에릭의 틈바구니에서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과연 천방지축 히로인 수키는 빌을 악당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고, 자기 자신도 혼란스러운 관계에서 구해 낼 수 있을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2008년, 2009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HBO 드라마&lt;BR&gt;&lt;/FONT&gt;2009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 주연상은 애나 파퀸에게 돌아갔다. 파퀸은 영화 「피아노」로 1994년 열두 살의 나이에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로, 그에게 15년 만에 메이저 연기상을 안겨 준 작품은 미국 케이블 TV인 HBO의 「트루 블러드」였다.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로도 오른 이 작품은 독특한 설정과 개성 있는 인물, 숨 가쁜 사건 전개,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음악으로 미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식스 피트 언더」의 제작자이자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각본가로도 유명한 앨런 볼은 「식스 피트 언더」가 종영된 뒤 서점에서 우연히 『어두워지면 일어나라』를 읽게 되고, 이 작품을 드라마화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가 작가인 샬레인 해리스에게 연락했을 때 해리스는 이미 이러한 제안을 두 군데서 더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볼은 자신이 얼마나 작품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작가에게 설득시켰고, 마침내 작가의 신뢰를 얻어 냈다. 그리고 작가는 그 믿음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출간된 『완전히 잊힌』이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으며, 그와 더불어 &lt;수키 스택하우스&gt; 시리즈 여덟 권이 모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0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lt;BR&gt;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수상하면서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지던 지난 6월, 마침내 두 번째 시즌이 시청자들에게 선을 보였다. 그리고 기대에 어긋남 없이 이전보다 더욱 세련되고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로 두 번째 시즌 역시 찬사와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다. 시청자들의 열광적 반응 속에 9월 종영된 두 번째 시즌은 주당 1240만 명이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2007년 종영한 「소프라노스」 이후 최고 시청률이었던 1시즌의 680만 명을 두 배 가까이 뛰어넘은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FONT color=#112a75&gt;해리스는 몇 가지 장르를 경쾌하게 섞어 자신만의 빛나는 작품을 창조했다&lt;/FONT&gt;.&lt;FONT color=#49b5d5&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lt;/SPAN&gt;&lt;/FONT&gt;&lt;FONT color=#8e8e8e&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lt;/SPAN&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덴버 포스트&lt;/SPAN&gt;&lt;/FONT&gt;&lt;/FONT&gt;&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4c5f&gt;해리스는 뱀파이어와 미스터리가 조합된 이야기를 누구보다도 성공적으로 써냈다.&lt;/FONT&gt;&lt;FONT color=#8e8e8e&gt; &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사이언스 픽션 크로니클&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8e8e8e&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해리스의 문장은 깔끔하고 침착하다.&lt;/FONT&gt;&lt;FONT size=+0&gt;&lt;FONT color=#8e8e8e&gt; &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뉴욕 타임스 북리뷰&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4c5f&gt;잘 쓰인, 속도감 넘치는 남부색 물씬 풍기는 이야기가 책장을 끊임없이 넘기게 한다&lt;/FONT&gt;.&lt;FONT size=+0&gt;&lt;FONT color=#8e8e8e&gt; &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세머테리 댄스&lt;/SPAN&gt;&lt;/FONT&gt;&lt;/FONT&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보기 드문 재능을 가진 작가.&lt;/FONT&gt;&lt;FONT size=+0&gt;&lt;FONT color=#8e8e8e&gt; &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퍼블리셔스 위클리&lt;/SPAN&gt;&lt;/FONT&gt;&lt;/FONT&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4c5f&gt;재밌다. 빠르게 읽힌다. 웃긴다. 뱀파이어 소설과 추리소설을 멋지게 융합하여, 다 읽기 전에 손에서 뗄 수가 없다. 놓치지 말 것.&lt;/FONT&gt;&lt;FONT color=#8e8e8e&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수전 사이즈모어&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이 시리즈는 재밌고, 무섭고, 섹시하고, 로맨틱하고, 기괴하며 정말 웃긴다.&lt;/FONT&gt;&lt;FONT size=+0&gt;&lt;FONT color=#ec9c2c&gt; &lt;/FONT&gt;&lt;FONT color=#8e8e8e&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할리우드 리포터&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4c5f&gt;엄청나게 재미있다.&lt;/FONT&gt;&lt;FONT color=#320251&gt;&lt;FONT color=#004c5f&gt; &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lt;FONT color=#8e8e8e&gt;-&lt;/FONT&gt;&lt;/SPAN&gt;&lt;/FONT&gt;&lt;/FONT&gt;&lt;FONT color=#8e8e8e&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로커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lt;U&gt;본문 중에서&lt;/U&gt;&lt;/STRONG&gt;&lt;/P&gt;
&lt;P&gt;빌은 자기한테 무슨 일이든 벌어지면 내가 에릭에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것이 내가 빌의 금전적 유산을 얼마간 받을 수 있도록 에릭이 처리해 주리라는 말인지, 아니면 에릭이 나를 다른 뱀파이어들에게서 보호해 준다는 말인지, 혹은 내가 에릭의 것이 된다는 말인지…… 음, 내가 빌과 가졌던 것과 같은 관계를 에릭과 가져야 한다는 말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었다. 나는 크리스마스 프루트케이크처럼 이리저리 건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빌에게 말하곤 했다. &lt;BR&gt;그러나 에릭이 이미 내게 오는 바람에, 나는 빌의 마지막 충고를 따를지 말지 결정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lt;FONT color=#105738&gt;(본문 40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좋아, 세계의 안위가 내 어깨 위에 놓여 있었다. 고맙군요, 에릭. 나한테는 더 큰 책임감과 압력이 필요하던 참이었다. &lt;BR&gt;「하지만 이걸 알아둬. 만약 그들이 빌을 데리고 있다면, 그리고 빌이 아직 살아 있다면, 우리는 빌을 돌려받을 거야. 그리고 너희 둘은 다시 함께 지낼 수 있겠지. 만약 그게 당신이 원하는 거라면.」&lt;BR&gt;엄청난 〈만약〉.&lt;BR&gt;「당신 질문에 대답하자면, 나는 당신 친구야. 그리고 그건 나 자신의 생명이나 내 구역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도 당신 친구 노릇을 할 수 있는 한 계속 그럴 거야.」&lt;BR&gt;흠, 솔직히 말하시는군. 나는 에릭의 정직함을 높이 평가했다.&lt;BR&gt;「당신한테 편리한 한 내 친구 노릇을 하겠다는 거로군요.」&lt;BR&gt;나는 태연하게 말했지만, 그것은 불공정하고 부정확한 말이었다.&lt;FONT color=#105738&gt; (본문 64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곳 이름이 뭐에요?」&lt;BR&gt;내가 속삭였다.&lt;BR&gt;「이곳을 소유하고 있는 뱀파이어는 여기를 조지핀스라고 불러요. 하지만 늑대 인간들은 이곳을 〈죽은 자 클럽〉이라고 부르죠.」&lt;BR&gt;그가 나와 마찬가지로 조용하게 대답했다.&lt;BR&gt;나는 웃어 볼까 생각했지만, 바로 그때 안쪽 문이 열렸다.&lt;BR&gt;현관 문지기는 고블린이었다.&lt;BR&gt;나는 전에 한 번도 고블린을 본 적이 없었지만, 그를 보자 내 눈 안쪽에 초자연 사전이 인쇄되어 있는 것처럼 〈고블린〉이라는 단어가 마음속에 번뜩였다. 그는 키가 아주 작았고 까다로워 보였다. 얼굴은 우툴두툴하고 손은 넓적했고, 눈에는 불길함과 적의가 가득 차 있었다. 그는 고객들 따위는 절대로 필요하지 않다는 듯이 우리를 노려보았다. &lt;BR&gt;귀신 들린 것 같은 인도, 사라지는 차량, 문간의 고블린이 만들어 내는 누적 효과를 겪고도 누군가 보통 사람이 조지핀스에 들어온다면…… 흠, 그냥 죽여 달라고 부탁하려고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지, 하고 나는 생각했다.&amp;nbsp;&lt;FONT color=#105738&gt; (본문 115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알시드와 데비가 또 시작이었다. 그들은 정말로 서로에게 나쁜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서로를 끌어당기는 모종의 인력이 그들을 계속 서로에게 돌려보내고 있었다. 아마 알시드에게서 떨어져 나오면 데비도 좋은 사람일 것이다. &lt;BR&gt;[……] &lt;BR&gt;그리고 나도 이것을 명심해야 했다.&lt;BR&gt;내 꼴을 보라. 엉망이 되고, 피 빨리고, 말뚝 박히고, 몸이 상했다. 낯선 도시의 차가운 아파트에 나를 배반한 뱀파이어와 함께 누워 있다. &lt;BR&gt;커다란 결단을 하고 그 결단을 실행할 때가 바로 눈앞에 와 있었다. &lt;BR&gt;나는 빌을 밀어내고,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lt;FONT color=#105738&gt;(본문 285~286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의 수키가 시체를 숨겼다고요?」&lt;BR&gt;「자네 그 소유대명사에 너무 자신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은데.」&lt;BR&gt;「그런 용어는 어디서 배웠어요, 노스먼?」&lt;BR&gt;「나는 70년대에 지방 전문대에서 〈제2외국어로서의 영어〉를 들었지.」&lt;BR&gt;「그녀는 내 거예요.」&lt;BR&gt;빌이 말했다. 나는 내 손이 움직일 수 있을까 생각했다. 손이 움직였다. 나는 양손을 다 들고 누구도 잘못 볼 수 없는 한 손가락짜리 손짓을 해 보였다.&lt;BR&gt;에릭은 웃었고, 빌은 충격을 받은 사람의 훈계조로 말했다.&lt;BR&gt;「수키!」&lt;BR&gt;「수키는 우리한테 자기는 자기 거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lt;FONT color=#105738&gt;.」(본문 315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지은이&lt;/STRONG&gt;&lt;U&gt; 샬레인 해리스&lt;BR&gt;&lt;/U&gt;1951년 미시시피 튜니카에서 태어난 샬레인 해리스는 20년 넘게 코지 미스터리를 써온 미스터리 전문 작가이다. 일찍부터 글쓰기를 해왔던 해리스는 어렸을 때는 시를, 멤피스에 있는 로즈 칼리지에 들어가서는 주로 희곡을 쓰다가 점차 소설 쪽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처음에 쓴 단권짜리 미스터리는 독자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몇 년 뒤 시리즈물로 선회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오로라 티가든 시리즈〉를 시작으로 해마다 한 권 또는 두 권씩 책을 내는 부지런한 작가인 해리스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이후 2001년부터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는데, 바로 이 책을 포함한 〈남부 뱀파이어 시리즈〉이다. 주인공의 이름을 따 일명 &lt;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gt;라고도 불리는 이 시리즈는 7권째까지 모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0위 이내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lt;BR&gt;&lt;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gt;는 현재까지 총 9권이 나왔으며 단편집 1권이 별도로 있다. 열린책들은 지금까지 이중 3권을 번역, 출간했으며 이후 작품들로도 꾸준히 출간할 계획이다.&lt;/P&gt;
&lt;P&gt;『어두워지면 일어나라Dead Until Dark』(2001; 최용준 옮김, 2006)&lt;BR&gt;『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Living Dead in Dallas』(2002; 최용준 옮김, 2009), &lt;BR&gt;『죽은 자 클럽Club Dead』(2003; 송경아 옮김, 2009) &lt;BR&gt;『세상에서 죽은 자Dead to the World』(2004)&lt;BR&gt;『완전히 죽다Dead as a Doornail』(2005)&lt;BR&gt;『확실한 죽음Definitely Dead』(2006)&lt;BR&gt;『우리는 시체들All Together Dead』(2007)&lt;BR&gt;『죽음보다 나쁜From Dead to Worse』(2008)&lt;BR&gt;『완전히 잊힌Dead and Gone』(2009)&lt;/P&gt;
&lt;P&gt;『죽음의 손길A Touch of Dead』(2009) - 단편집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옮긴이 &lt;/STRONG&gt;&lt;U&gt;송경아&lt;BR&gt;&lt;/U&gt;1971년에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부터 소설을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 소설집 『성교가 두 인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문학적 고찰 중 사례 연구 부분 인용』, 『책』, 장편소설 『테러리스트』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앤지 세이지의 『셉티무스 힙』, 스콧 웨스터펠드의 『프리티』와 『어글리』, 스타니스와프 렘의 『사이버리아드』, 프리츠 라이버의 『아내가 마법을 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카리브해의 미스터리』, 재스퍼 포드의 『제인 에어 납치 사건』과 『카르데니오 납치사건』, 그레고리 키스의 『철학자의 돌 』&amp;nbsp; 등 다수가 있다.&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히페리온(Hyperion)_열린책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openbooks21/18002039"/>
		<id>tag:blog.daum.net,2009:openbooks21.18002039</id>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08-25T13:53:18Z</updated>
	    <published>2009-08-25T13:53:1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1.uf.daum.net/image/171B490C4A936F0565EC6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도서명: &lt;STRONG&gt;히페리온&lt;/STRONG&gt;(Hyperion)&lt;BR&gt;저&amp;nbsp; &amp;nbsp;자: 댄 시먼스(Dan Simmons)&lt;BR&gt;옮긴이: 최용준&lt;BR&gt;장 &amp;nbsp; 르: 현대 미국 소설 / SF 소설&lt;BR&gt;형&amp;nbsp;&amp;nbsp; 태: B6 양장 / 636면 &lt;BR&gt;가&amp;nbsp;&amp;nbsp; 격: 15,000원&lt;BR&gt;발행일: 2009년 8월 30일 &lt;BR&gt;발&amp;nbsp; &amp;nbsp;행: 열린책들&lt;BR&gt;ISBN: 978-89-329-0905-9 03840&lt;/P&gt;
&lt;P&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TRONG&gt;&lt;FONT color=#57048c&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휴고상을 수상한 스페이스 오페라 최고의 걸작&lt;/SPAN&gt;&lt;/SPAN&gt;&lt;/FONT&gt;&lt;/STRONG&gt;&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lt;FONT color=#57048c&gt;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문체…… 끊임없이 샘솟는 독창적 이야기들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lt;파운데이션&gt; 시리즈, 프랭크 허버트의 &lt;듄&gt;, 진 울프의 &lt;새로운 태양의 책&gt;과 같은 고전에 필적한다. &lt;/FONT&gt;&lt;FONT color=#801fbf&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lt;/SPAN&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뉴욕 타임스 북 리뷰&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justify&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장르 문학계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 댄 시먼스의 대표작 &lt;/P&gt;
&lt;P&gt;『히페리온』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시먼스는 고전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문체를 바탕으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끌어 나가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히페리온』은 그러한 작가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스페이스 오페라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소설이다. 우주 전쟁의 전야에 &lt;고통의 신&gt;을 찾아 나선 일곱 순례자가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 놓는 독특한 구성의 이 소설은, 사랑과 자유, 예술, 생명 등 인간이 갈구하는 여러 욕망들을 잔혹한 괴물인 &lt;슈라이크&gt;라는 극단적 매개를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 낸다. 장쾌하면서도 웅대한 이야기는 1990년 SF 장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휴고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이후 SF 독자 사이에서 스페이스 오페라로서 최고 수준에 오른 고전으로 자리 잡기에 이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일곱 순례자의 이야기 속에 드러나는 히페리온의 비밀&lt;BR&gt;&lt;/STRONG&gt;『히페리온』은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나 보카치오의 『데카메론』과 같이 작중 인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독특한 액자 구조를 취한다. 일곱 순례자의 이야기가 저마다 나름의 완결성을 지니는 동시에 서로 유기적이면서도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도 위 두 고전을 닮았다. 개별적 이야기의 단순한 나열이 아닌 것이다. 소설의 기본 골격은 헤게모니 연방의 적 아우스터가 침공해 오기 직전, &lt;고통의 신&gt;인 슈라이크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신비에 싸인 행성 히페리온을 찾는 일곱 사람이 한 명씩 돌아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 모양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히페리온과 슈라이크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한편으로는 새로운 의문이 생겨나는 구성은 두툼한 책의 마지막 장이 끝날 때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lt;시간의 무덤&gt;과 궁극의 괴물 슈라이크가 지닌 비밀을 하나씩 맞추어 가는 것도 작품을 즐기는 또 하나의 요소이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히페리온』이 여느 SF 작품과 차별되는 또 한 가지 점은, 다양한 세계관과 종교관을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톨릭 사제, 민족의 종교에 깊은 회의를 품은 유대인, 팔레스타인인의 후예로 광신도를 궤멸하는 연방의 대령 등 현재에도 존재하는 종교와 관련 있는 인물은 물론이고, 성스러운 나무를 섬기는 성림 수도회며 잔혹한 살인 괴물인 슈라이크를 숭앙하는 슈라이크교 등의 새로운 종교가 등장하는 등 작품 전체가 종교라는 화두와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다. 작가는 가톨릭을 쇠락해 가는 소수 종교로,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용납될 듯싶지 않은 &lt;살상 병기&gt; 슈라이크를 받드는 슈라이크교는 세력 있는 종교로 묘사한다. 이는 현재도 때때로 &lt;이성&gt;을 넘어서곤 하는 종교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아들을 죽이려 했던 아브라함의 행동에 이의를 제기하는 유대인 솔 바인트라우브의 이야기는 이성과 종교에의 헌신 사이의 대립에 관한 질문이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존 키츠, 그리고 히페리온&lt;BR&gt;&lt;/STRONG&gt;『히페리온』은 존 키츠의 시 「히페리온」과 「히페리온의 몰락」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된 작품이다. 사건이 벌어지는 배경이자 작품의 제목인 &lt;히페리온&gt;부터가 키츠의 시 「히페리온」에서 따온 것이며, 단순히 이름만 빌린 것이 아니라 &lt;키츠&gt;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들 역시 작품 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원용, 변주되고 있다. 특히 시인 마르틴 실레노스와 탐정 브라운 라미아의 이야기에서는 빠질 수 없는 주제이자 소재가 된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명예도 삶도 근심도 초월하는&gt; 최고의 작품을 쓰고자 천착하는 실레노스의 이야기는 모든 예술가의 고뇌를 대표한다. 그는 끊임없이 키츠의 시를 읊는데, 그러한 인용들이 작품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데서 작가의 고전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것을 자신의 작품으로 녹여 내는 감각을 엿볼 수 있다.&lt;BR&gt;브라운 라미아란 이름에서 &lt;브라운&gt;은 존 키츠가 사랑했던 패니 브라운에서, 라미아는 그리스 신화 속 괴물이자 같은 제목의 키츠의 시에서 따온 것이다. 존 키츠가 사랑했던 여인의 이름을 가진 탐정이 존 키츠의 페르소나를 지닌 AI의 의뢰를 받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lt;존 키츠&gt; 프로젝트의 이면에 감춰진 어마어마한 진실들을 알게 된다. 독자들은 과거 실존했던 시인의 모습을 AI와 사이브리드로 구현해 내는 데서 SF적 재미를, 또 새롭게 태어난 키츠를 만나는 데서 고전 문학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lt;BR&gt;&amp;nbsp;&lt;BR&gt;&lt;STRONG&gt;히페리온의 노래&lt;BR&gt;&lt;/STRONG&gt;『히페리온』은 후속작 『히페리온의 몰락』으로 이어진다. 『히페리온』이 헤게모니 연방과 아우스터 간의 전쟁이 촉발되기 직전 일곱 사람의 이야기로 스무고개하듯 수수께끼를 펼쳐놓는 부분이라면, 『히페리온의 몰락』은 일곱 순례자와 히페리온 행성의 운명이 결말을 맺게 되는 부분이다. 이 두 작품을 묶어 &lt;히페리온의 노래&gt;라고 부른다. 사실 이 두 권의 책은 원래 한 권으로 나왔어야 했으나, 당시 출판 사정상 두 권으로 나뉘어 출간되었다고 한다. 현재 『히페리온』은 미국 워너브러더스사에서 영화화되고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U&gt;&lt;STRONG&gt;줄거리&lt;BR&gt;&lt;/STRONG&gt;&lt;/U&gt;&lt;대실수&gt; 이후 인류가 지구를 떠난 지 수백 년, 이제 우주 곳곳에 흩어진 인류는 &lt;헤게모니 연방&gt;을 이루어 평화롭게 살고 있다. 그러나 헤게모니의 가장 큰 적 아우스터가 변방 행성인 히페리온에 접근해 오고, 공교롭게도 히페리온에서는 전설 속 괴물 슈라이크가 출현한다. 이러한 아마겟돈의 전야에 일곱 사람이 슈라이크를 만나러 갈 순례자로 뽑힌다. 이제는 쇠락해 가는 종교인 가톨릭의 사제 호이트, &lt;브레시아의 도살자&gt;로 악명 높은 카사드 대령, 옛 지구에서 태어나 영욕의 세월을 보낸 시인 실레노스, 거꾸로 나이 먹는 딸을 구하려는 유대인 학자 바인트라우브, 비밀에 싸인 성림 수도사이자 성수선 선장인 매스틴, AI를 사랑한 탐정 라미아, 그리고 한때 히페리온에 주재했던 영사. 이 일곱 순례자는 돌아가며 자신이 어째서 순례에 참여하게 됐는지 이야기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슈라이크와 히페리온, 그리고 연방과 아우스터에 얽혀 있는 거대한 비밀이 한 꺼풀씩 벗겨진다.&lt;/P&gt;
&lt;P&gt;&lt;BR&gt;&lt;FONT color=#193da9&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어떤 SF 컬렉션에도 반드시 들어갈 작품.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작품이다.&lt;/SPAN&gt;&lt;/STRONG&gt;&lt;/SPAN&gt;&lt;/FONT&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 『북리스트』&lt;/SPAN&g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lt;STRONG&gt;&lt;/STRONG&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지난 몇 년 사이 출판된 SF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lt;/SPAN&gt;&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사이언스 픽션 아이』&lt;/SPAN&g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lt;STRONG&gt;&lt;/STRONG&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히페리온은 최고 수준의 SF 소설이다. 이 작품이 앞으로 나올 작품들의 척도가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lt;/SPAN&gt;&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아이작 아시모프의 SF 매거진』&lt;/SPAN&g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TRONG&gt;&lt;/STRONG&gt;&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시먼스는 SF의 가능성을 훌륭하게 실현한다.&lt;/SPAN&gt;&lt;/STRONG&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로커스』&lt;/SPAN&g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BR&gt;&lt;STRONG&gt;&lt;U&gt;본문 중에서&lt;BR&gt;&lt;/U&gt;&lt;/STRONG&gt;솔 바인트라우브가 말했다. 「제 요점은 전달되었으리라고 믿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구도 슈라이크 교단의 교리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각력 있는 그 집단의 장로들은 시간의 무덤을 방문하고…… 난폭한 신을 만나기 위해 청원을 넣는 수백 수천만의 신자들을 제쳐 두고 우리를 선택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순례가 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lt;BR&gt;영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신의 요점이 전달되었을지는 모르지만, M. 바인트라우브, 저는 그 요점이 뭔지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lt;BR&gt;&lt;/P&gt;
&lt;P&gt;학자는 무의식적으로 턱수염을 매만졌다. 「우리가 히페리온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가 너무나도 강력하기 때문에 슈라이크교회와 헤게모니 연방의 확률 정보부조차 우리가 그곳으로 돌아갈 만한 자격이 있다고 동의한 게 아닐까요. 개중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듯 보이는 이유도 있습니다. 가령 제 경우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기 모인 당사자들을 뺀다면 그 이유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이는 아무도 없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도착하기까지 남은 며칠 동안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자고 제안하는 것입니다.」&lt;FONT color=#7293fa&gt; &lt;/FONT&gt;&lt;FONT color=#193da9&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본문 &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29~30면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날마다 나는 대협곡을 떠나려 해보았고, 날마다 너무 작은 태양, 그리고 녹색과 짙은 청색 하늘과 함께 이제는 내 세계의 일부가 된 지독한 고통으로 날마다 괴로워한다. 고통은 내 동지요, 수호천사요, 인간성과 나를 연결해 주는 마지막 고리가 되었다. [……] 나는 죽고 싶지 않지만 의식이 없는 영생보다는 고통과 죽음을 택하리라. 삶은 신성하다. 나는 아직도 그것이 교회의 중심 사상이며 삶이 그토록 값어치 없었던 지난 2천8백 년 동안 교회에서 가르쳐 왔던 내용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영혼은 더욱 신성하다.&lt;BR&gt;나는 내가 아마가스트의 유적으로 교회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게 아니라, 가짜 생명을 주어 이곳의 불쌍한 걸어 다니는 시체처럼 만들려 했던 것뿐임을 이제야 깨닫는다. 만약 교회가 죽어야 할 운명이라면 죽어야만 한다. 다만 영예롭게, 예수님 품에서 부활한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며 죽어야 한다. 기꺼이는 아니지만 용감하고 굳은 믿음을 품고 어둠 속으로 가야만 한다.&lt;FONT color=#7293fa&gt; &lt;/FONT&gt;&lt;FONT color=#193da9&gt;- 본문 115~116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맙소사. 그러니까, 이 모네타라는 피조물에 따르면, 시간의 무덤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거군요?」 호이트 신부가 말했다. &lt;BR&gt;「그렇습니다.」 카사드가 말했다.&lt;BR&gt;「그게 가능한가요?」 호이트가 물었다.&lt;BR&gt;「네.」 대답을 한 이는 솔 바인트라우브였다.&lt;BR&gt;「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당신이 이 모네타인지 뭔지 하는 여자를 〈만난〉것은 그 여자에게는 과거이지만 당신에게는 미래이니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만남이로군요.」 브라운 라미아가 말했다.&lt;BR&gt;「네.」 카사드가 말했다.&lt;FONT color=#57048c&gt; &lt;FONT color=#193da9&gt;- 본문 214~215면&amp;nbsp;&amp;nbsp; &lt;/FONT&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amp;nbsp;&lt;/FONT&gt;&lt;/P&gt;
&lt;P&gt;「『죽어 가는 지구』는 거의 30억 부가 팔렸잖아요.」 티레나에게 내가 상기시켰지.&lt;BR&gt;「에, 그건 〈천로 역정〉 효과였어요. 티레나가 말했어.&lt;BR&gt;「무슨 효과요?」&lt;BR&gt;「〈천로 역정〉 효과요. 매사추세츠 식민지의…… 어느 시대더라…… 17세기 옛 지구에서는 양식 있는 가정이라면 모두 그 책을 한 권씩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그 책을 읽을 필요는 없었어요. 히틀러의 『나의 투쟁』이나 스투카츠키의 『목 잘린 아이의 눈에 있는 환영』과 같은 거예요.」&lt;BR&gt;&lt;FONT color=#193da9&gt;- 본문 248~249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어쨌거나요. 그건 도움이 안 돼요, 아버지. 겨우 충격을 흡수하기 시작할 즈음이면, 너무 지쳐 버려서 다시 자야만 해요. 그러고 나면…… 음, 그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아시잖아요.」&lt;BR&gt;「우리가…….」 솔은 입을 열었지만 목을 가다듬어야 했다. 「우리가 뭘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니, 아가?」&lt;BR&gt;라헬은 아버지의 눈을 들여다보고는 웃음 지었다. 생명체로 태어나 5주째부터 라헬이 솔에게 선사해 왔던 바로 그 웃음이었다. 라헬이 단호하게 말했다. 「제게 말해 주지 마세요, 아버지. 〈제〉가 저 자신에게 말해 주게 하지 마세요. 그저 마음만 다칠 뿐이에요. 제 말은요, 전 그때를 〈살지〉 않았다고요…….」 라헬은 말을 멈추고 이마를 만졌다. 「제 말뜻 아시겠죠, 아버지. 다른 행성에 가서 사랑에 빠지고 부상을 당했던 그 라헬은…… 그건 〈다른 라헬〉이었어요! 전 그 라헬의 고통을 겪을 필요가 없어요.」 라헬은 이제 울부짖고 있었다. 「이해하시겠어요? 네?」&lt;BR&gt;「그래.」 솔이 말했다. 솔은 팔을 벌렸고 가슴에 와 닿는 딸의 온기와 눈물을 느꼈다. 「그래, 이해했단다.」 &lt;FONT color=#193da9&gt;- 본문 338~339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는 조니에게 잡혀 있던 손을 빼고 공포에 질려 조니를 바라보았다. 내가 의식을 잃은 동안 조니는 내게 연결 장치를 만든 것이다.&lt;BR&gt;조니가 두 손을 들어 손바닥을 벌리고 내게 내밀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브라운. 우리 둘 다 살아남으려면 이게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lt;BR&gt;나는 주먹을 쥐었다. 「이 빌어먹을 쓰레기 같은 개자식. 왜 내가 직접 접속을 해야 하지? 이 더러운 거짓말쟁이.」&lt;BR&gt;[……]&lt;BR&gt;조니가 가까이 다가와 손으로 내 주먹을 감쌌다. 「절 믿어 주세요, 브라운.」&lt;BR&gt;20년 전 아버지가 자신의 뇌를 쏘아 날리고 어머니가 완전히 이기적이 되어 은둔하게 된 뒤로 나는 아무도 믿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와서 조니를 믿어야 할 이유는 온 우주를 뒤져 봐도 전혀 없었다.&lt;BR&gt;하지만 나는 그렇게 했다.&lt;FONT color=#193da9&gt; - 본문 501~502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약을 해 돌아가는 넉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나는 마이크의 죽음 때문에 심한 자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서투르게 나서는 바람에 마이크의 죽음에 일조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교대 근무를 했고, 악몽을 꿨고, 우주선이 웹에 도착하면 저들이 나를 면직할 건지 궁금해했다. 그들은 내게 말해 줄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lt;BR&gt;그들은 나를 면직하지 않았다. 나는 웹에서는 정상적인 휴가를 누릴 수 있었지만, 마우이-맹세 행성계에 있을 때는 휴가를 받아도 우주선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더불어, 서면으로 질책을 당했으며, 계급도 일시적으로 강등되었다. 마이크의 생명은 그 정도의 가치였다. 질책과 계급 강등.&lt;FONT color=#193da9&gt; - 본문 569~570&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지은이&lt;/STRONG&gt;&lt;U&gt; 댄 시먼스&lt;BR&gt;&lt;/U&gt;1948년 미국 일리노이 주의 피오리아에서 태어난 댄 시먼스는 워바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워싱턴 대학교에서 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틈틈이 원고를 썼으나 번번이 퇴짜 맞던 시먼스가 할란 엘리슨의 눈에 띄어 데뷔하게 된 일화는 유명하다. 고전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문체를 바탕으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끌어 나가는 시먼스는 SF와 환상 소설, 범죄 소설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휴고상, 브램 스토커상, 세계 환상 문학상, 로커스상 등 장르 문학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했으며,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lt;BR&gt;미국에서 영화화가 결정되기도 한 『히페리온』의 뒷이야기는 『히페리온의 몰락』(영국 SF상)으로 이어지며, 이 둘을 합쳐 &lt;히페리온의 노래&gt;라 부른다. 시먼스의 다른 작품으로는 『히페리온』 272년 뒤의 이야기인 『엔디미온』과 『엔디미온의 각성』을 비롯하여 하드보일드 범죄 소설인 &lt;조 커츠&gt; 시리즈인&amp;nbsp; 『하드케이스』, 『하드 프리즈』, 『하드 애즈 네일스』 및 『일리움』, 『올림포스』, 『드루드』,&amp;nbsp; 세계 환상 문학상을 수상한 『칼리의 노래』, 브램 스토커상을 수상한 『시체들의 위안』 등 다수가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옮긴이&lt;/STRONG&gt;&lt;U&gt; 최용준&lt;BR&gt;&lt;/U&gt;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이온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비(飛)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콜로라도 볼더에서 이온추진 엔진 및 저온 플라스마 현상을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핑거스미스』, 『벨벳 애무하기』(세라 워터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둠즈데이 북』(코니 윌리스),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샬레인 해리스),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존 르카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키리냐가』(마이클 레스닉), 『마지막 기회』(더글러스 애덤스, 마크 카워다인), 『바람의 열두 방향』(어슐러 르 귄) 등이 있다.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헨리 페트로스키)로 제17회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열린책들의 &lt;경계 소설선&gt;, 시공사의 &lt;그리폰 북스&gt;, 샘터사의 &lt;외국 소설선&gt;을 기획했다.&lt;BR&gt;&lt;/P&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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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Nos Amis les Humains)_열린책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openbooks21/18002038"/>
		<id>tag:blog.daum.net,2009:openbooks21.18002038</id>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08-19T13:28:15Z</updated>
	    <published>2009-08-19T13:28:1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82E2C1A4A8B7E9D85F57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서명: &lt;STRONG&gt;인간&lt;/STRONG&gt;(Nos Amis les Humains)&lt;BR&gt;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lt;BR&gt;옮긴이: 이세욱&lt;BR&gt;장&amp;nbsp; 르: 프랑스 문학&lt;BR&gt;형&amp;nbsp; 태: B6 양장/ 192면&lt;BR&gt;가&amp;nbsp; 격: 9,800원&lt;BR&gt;발행일: 2009년 8월 15일 신판 1쇄 &lt;BR&gt;발&amp;nbsp; 행: 열린책들&lt;BR&gt;ISBN&amp;nbsp; : 978-89-329-0906&amp;nbsp; 03860&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소설에서 만화, 시나리오, 영화 연출까지 넘나드는 &lt;BR&gt;천재 작가 베르베르의 희곡&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하나로 자리를 굳힌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lt;인간&gt;의 신판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lt;인간&gt;은 베르베르가 처음 시도하는 희곡으로, 2003년 10월에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3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또한 2004년 파리에서 연극 무대에 올려진 뒤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도 동숭동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되어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lt;/P&gt;
&lt;P&gt;&lt;BR&gt;&lt;FONT color=#193da9&gt;&lt;STRONG&gt;희곡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베르베르&lt;/STRONG&gt;&lt;/FONT&gt;&lt;/P&gt;
&lt;P&gt;베르베르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들은 &lt;개미&gt;, &lt;타나토노트&gt;, &lt;뇌&gt; 등과 같은 장편 소설이지만, 실제로 그는 장편 소설의 한계를 벗어난 다양한 장르들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과학과 환상이 어우러진 기발한 아이디어의 모음인 &lt;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gt;, &lt;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gt;뿐만 아니라 에세이 &lt;여행의 책&gt;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유년 시절부터 탐닉해 온 만화의 영향은 &lt;개미&gt;와 &lt;엑시트&gt;의 만화 대본 집필로 나타났으며, 2000년과 2003년에는 직접 각본․감독한 단편영화 「나전 여왕」과「인간은 우리의 친구」를 발표하는 등 베르베르는 활자 매체 이외에도 다양하게 관심을 가져 왔다. &lt;BR&gt;&lt;/P&gt;
&lt;P&gt;이렇듯 소설에서 에세이, 만화와 영화 시나리오, 영화 연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해 온 다재다능한 작가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lt;인간&gt;이라는 작품으로 희곡에 도전했다.&lt;BR&gt;지금까지의 다른 작품들은 모두 영화적인 글쓰기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이 작품은 희곡이라는 특성상 가장 영화와 거리가 멀고, 그럼으로써 지금까지의 베르베르의 작품과는 다른 선상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인물과 장소를 배경으로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자신의 사상을 일관되고 밀도 있게 개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하지만 &lt;인간&gt;은 분명 두 명의 등장인물과 유리 상자 속이라는 제한된 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희곡으로 발표되었지만, 대사와 지문으로 이루어진 기존 희곡의 형식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다. 희곡의 통상적인 형식을 고의적으로 비껴감으로써 희곡과 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베르베르적인 글쓰기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lt;BR&gt;&lt;/P&gt;
&lt;P&gt;희곡 형식을 과감히 비껴 나갔음에도, 이 책은 분명 무대에 올릴 것을 염두에 두고 쓴 희곡이 분명하다. 올해 9월 9일 파리 &lt;코메디 바스티유&gt;에서 처음 막을 올린 뒤로 연극 「인간」은 연일 객석이 가득 차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르 파리지앵」지의 &lt;주제가 흥미롭고 대본이 훌륭하다. ……베르베르는 계층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글을 쓰는 재주가 있다&gt;는 서평은, 사실 연극 자체보다는 베르베르의 작품에 대한 평가로 볼 수 있다. &lt;BR&gt;국내에서도 2004년 11월 27일부터 윤기훈 연출의 &lt;상명 레퍼토리 극단&gt;이 동숭동 상명아트홀에서 공연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lt;FONT color=#193da9&gt;인류는 과연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 &lt;BR&gt;&lt;/FONT&gt;&lt;FONT color=#193da9&gt;인간에 대한 베르베르의 진지한 문답 &lt;/FONT&gt;&lt;/STRONG&gt;&lt;/P&gt;
&lt;P&gt;희곡 &lt;인간&gt;은 외계인에 의해 납치된 뒤 유리 상자에 갇힌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벌이는 이야기이다. &lt;BR&gt;냉소적인 현대인의 표상인 라울과 이에 상반되는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사만타. 불가해한 환경과 맞닥뜨린 두 사람이 자신들에게 닥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베르베르는 인간이란 과연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 존재인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lt;BR&gt;이 작품은 또한, &lt;개미&gt;에서 &lt;천사들의 제국&gt;, &lt;타나토노트&gt;, &lt;나무&gt;에 이르기까지 베르베르의 대표작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인간을 관찰하는 &lt;외래적 시점&gt;을 사용한다. &lt;/P&gt;
&lt;P&gt;&lt;BR&gt;&amp;nbsp;&lt;/P&gt;
&lt;P&gt;&lt;개미&gt;의 관점이 지극히 &lt;낮은&gt; 곳으로부터 인간을 관찰하는 것이라면 &lt;천사&gt;의 시각은 지극히 &lt;높은&gt; 곳으로부터 인간을 관찰하는 것이었으며 &lt;나무&gt;의 몇몇 단편들은 외계인의 시선까지 빌려서 인간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lt;인간&gt;에서는 외계인의 시선과 외계인에 의해 납치된 인간이 바라보는 시점을 동시에 서술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다면적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완숙해지고 유연해진 성찰을 엿볼 수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편,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과 영화 시나리오, 영화 연출까지 자신의 글쓰기 영역을 확장시킨 베르베르의 진면목을 보여 주기 위해 열린책들에서는 두 편의 단편 영화 DVD를 함께 출시했다. 「인간은 우리의 친구」는 인간을 애완동물 이상으로 취급하지 않는 외계인의 시각을 통해 인간 문명의 굳은 관습들을 코믹하게 재검토하는 인간의 생태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며, 「나전 여왕」은 뮤직 비디오를 방불케 하는 현란한 편집과 빠른 템포가 체스의 기묘한 논리와 어우러져 베르베르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를 펼쳐 보여 준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U&gt;&lt;인간&gt; 줄거리&lt;/U&gt;&lt;/STRONG&gt;&lt;/P&gt;
&lt;P&gt;한 남자가 투명한 유리벽에 갇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는 여기서 벗어나려 애쓰다가 한 여자를 만난다. &lt;BR&gt;서로 경계하며 짐승의 울부짖음과 군소리를 주고받던 그들은, 마침내 서로가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을 알게 되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여기는 어디이고, 자신들이 왜 이곳에 있어야만 하는지 골똘히 고민하는 이들은 바로, 라울과 사만타. &lt;BR&gt;이들은 긴 시간의 토론 끝에 자신들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우주 한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혀서 이들의 장난감이 되었음을, 그리고 자신들이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임을 깨닫게 된다. &lt;BR&gt;그리고 여기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지만, 자신들의 상황에 서서히 지쳐 정체 모를 어떤 집단을 비난하기도 하고, 자멸하려고도 하고, 종교로 이 모든 상황을 합리화하기도 한다. 이것은 모두 우리 인간의 다양한 심리의 발현이며 결국엔 두 사람이 인류의 &lt;번식&gt;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데…….&lt;BR&gt;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 즉 &lt;사랑&gt;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며 극은 막을 내린다.&lt;/P&gt;
&lt;P&gt;&lt;BR&gt;&lt;FONT color=#193da9&gt;&lt;STRONG&gt;&lt;/STRONG&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lt;STRONG&gt;&lt;뇌&gt;, &lt;나무&gt;에 이어 또다시 &lt;공쿠르상 시즌&gt;을 석권한 베르베르의 작품!&lt;/STRONG&gt;&lt;/FONT&gt;&lt;/P&gt;
&lt;P&gt;베르베르의 &lt;인간&gt;은 2003년 10월 출간되자마자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자리 매김 했다. 곧 3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게 되고 프랑스 문단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그것은 벌써 세 번째 반복된 똑같은 놀라움이었다. &lt;/P&gt;
&lt;P&gt;&lt;BR&gt;1년 전(2002년 10월)의 &lt;나무&gt;와 그 1년 전(2001년 10월)의 &lt;뇌&gt;와 마찬가지로, 공쿠르상 수상작을 따돌리고&amp;nbsp; &lt;인간&gt;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문학상 시즌이 몰려 있고 문학상 수상작이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 기간에 신작을 내는 유일한 작가 베르베르. 그러나 &lt;인간&gt;이 불러일으킨 놀라움은 또 다른 것이기도 했다. 소설과 희곡을 섞어 놓은 듯한 새로운 장르였을 뿐만 아니라, 외래적 시점에 인간의 시점이 더해져서 보다 더 복합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었다. &lt;/P&gt;
&lt;P&gt;&lt;BR&gt;주제가 흥미롭고 대본이 훌륭하며 배우들의 연기가 좋다. ……베르베르는 계층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글을 쓰는 재주가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연극이다. 베르베르는 반드시 쉽다고 볼 수 없는 것들을 쉽게 이야기할 줄 안다. -「르 파리지앵」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lt;U&gt;본문 중에서&lt;/U&gt;&lt;/STRONG&gt;&lt;/P&gt;
&lt;P&gt;「세상에! 내가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을까?」&lt;BR&gt;「뭔데?」&lt;BR&gt;「저들은 우리가 서로 붙잡고 있을 때 음식을 내려 줘요. 당신 생각엔 그 이유가 무엇인 것 같아요?」&lt;BR&gt;「모르겠어.」&lt;BR&gt;「저들은 우리가 싸우면 전기 충격을 가해요. 당신은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lt;BR&gt;「수수께끼 놀이는 그만 하고 어서…….」&lt;BR&gt;「이건 하나의 놀이고 하나의 구경거리예요. 어딘가에 관객이 있어요. 저들은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치 우리가 햄스터들에게 바퀴를 넣어 주듯이 커다란 바퀴를 우리에게 준 거예요. 저들은 우리가 어떤 특정한 행위를 하도록 격려하고 있어요.」&lt;BR&gt;「그게 뭔데?」&lt;BR&gt;「저들이 원하는 건 우리가…… 사랑의 행위를 하는 거예요.」&lt;BR&gt;「지금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야?」&lt;BR&gt;「생각해 봐요.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이 쇼는 더 일찍 끝날 것이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분명히 말하건대, 만일 상이 있다면 내 몫까지 당신에게 줄게요.」&lt;BR&gt;- 본문 73~74페이지&lt;/P&gt;
&lt;P&gt;사만타는 라울의 두 팔을 무릎으로 깔고 앉은 채 강제로 입을 맞춘다.&lt;BR&gt;「아니, 어쩜…… 어쩜…….」&lt;BR&gt;사만타는 아주 천천히 일어나서 자기 입술을 만진다.&lt;BR&gt;「어떻게 이런 일이…….」&lt;BR&gt;그녀는 확인해 보려고 다시 한 번 그에게 입을 맞춘다.&lt;BR&gt;「오, 세상에, 나의 매력적인 왕자가 바로 &lt;당신&gt;인가 봐…….」&lt;BR&gt;그녀는 한숨을 돌리고 나서 소리친다. &lt;BR&gt;「당신이야! 내가 줄곧 기다려 온 사람이.」&lt;BR&gt;그들은 격렬하게 키스를 나눈다.&lt;BR&gt;먹을 것이 함박눈처럼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다. 사만타는 라울을 일으켜 세우더니 자기의 종을 오두막으로 데려간다. &lt;BR&gt;그들은 서로 간지럼을 태우기라도 하는 것처럼 깔깔거린다. 처음엔 그녀의 웃음소리가 더 크게 들리더니 이내 둘의 웃음소리가 사이좋게 어우러진다. &lt;BR&gt;천장이 열리고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두 개의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lt;/P&gt;
&lt;P&gt;외계 동물의 어린 수컷이 자기 행성의 언어로 묻는다.&lt;BR&gt;「어때? 뭐가 보여?」&lt;BR&gt;외계 동물의 어린 암컷이 대답한다.&lt;BR&gt;「종이 밑으로 숨어 버렸어.」&lt;BR&gt;&lt;FONT color=#193da9&gt;- 본문 179~181페이지&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작품은 작가가 굳이 희곡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소설로도 얼마든지 읽힐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글입니다. 실제로 프랑스의 독자들 가운데는 이 책을 소설로 읽은 사람이 많은 듯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독자 서평들이 그 점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속표지에 분명히 &lt;희곡&gt;이라고 나와 있는데도 &lt;이 소설은……&gt; 하는 식으로 서평을 쓴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작가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더니, 그런 혼동을 아주 당연하고 바람직한 현상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희곡의 통상적인 형식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소설로 읽힐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열어 놓은 셈입니다.&lt;BR&gt;&lt;/P&gt;
&lt;P&gt;……이 희곡 &lt;인간&gt; 역시 베르베르 특유의 그런 발상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입니다. 여기에서는 외래적 시선 중에서도 특히 외계 생물의 시선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외계 생물의 존재를 상정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일은 이 우주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자리를 성찰하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베르베르는 이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단편 영화 「인간」, 작품집 󰡔나무󰡕에 실린 「그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라는 단편 소설, 그리고 이 희곡이 모두 그런 시도의 산물입니다. - &lt;옮긴이의 말&gt; 중에서&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지은이_&lt;/STRONG&gt; 베르나르 베르베르&lt;U&gt;(&lt;/U&gt;Bernard Werber) &lt;/P&gt;
&lt;P&gt;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이다. 1961년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lt;별들의 전쟁&gt; 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 ｢유포리Euphorie｣를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스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lt;르 누벨 옵세르 바퇴르&gt;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드디어 1991년 1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lt;개미&gt;를 발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lt;프랑스의 천재 작가&gt;로 떠올랐다. &lt;BR&gt;이후에도 세계 밖에서 세계를 들여다보게 하는 &lt;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gt;,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자를 다룬 &lt;타나토노트&gt;, 명상을 통해 자기 내면세계로의 여행을 안내하는 &lt;여행의 책&gt;,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과학 스릴러 &lt;아버지들의 아버지&gt;,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간을 관찰하고 있는 &lt;천사들의 제국&gt;,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나무』, 희망을 찾아 거대한 우주 범선을 타고 우주로 떠나는 14만 4천 명의 이야기 『파피용』 등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들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천 5백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lt;BR&gt;베르베르는 현재 파리에서 살며 왕성한 창작력으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8년 10월 프랑스에서 출간된 소설집 『파라다이스Paradis sur mesure』 역시 열린책들을 통해 2009년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옮긴이_&lt;/STRONG&gt; 이세욱 &lt;/P&gt;
&lt;P&gt;이세욱 1962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1~4), 『나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뇌』(전2권), 『타나토노트』(전2권), 『개미』(전5권), 『아버지들의 아버지』(전2권), 『천사들의 제국』(전2권),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여행의 책』, 움베르토 에코의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전2권),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무엇을 믿을 것인가』(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공저), 장클로드 카리에르의 『바야돌리드 논쟁』, 미셸 우엘벡의 『소립자』, 미셸 투르니에의 『황금구슬』, 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파트릭 모디아노의 『발레 소녀 카트린』, 장 자끄 상뻬의 『속 깊은 이성 친구』 등이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앤디 워홀 일기_열린책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openbooks21/18002037"/>
		<id>tag:blog.daum.net,2009:openbooks21.18002037</id>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08-04T13:04:25Z</updated>
	    <published>2009-08-04T13:04:2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5.uf.daum.net/image/180293284A7833B4016C96&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20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20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서명: &lt;STRONG&gt;앤디 워홀 일기&lt;/STRONG&gt;(The Andy Warhol’s Diaries)&lt;BR&gt;지은이: 앤디 워홀(Andy Warhol)&lt;BR&gt;엮은이: 팻 해켓Pat Hackett&lt;BR&gt;옮긴이: 홍예빈&lt;BR&gt;분&amp;nbsp; &amp;nbsp;야: 문학(일기) | 예술(예술가)&lt;BR&gt;형&amp;nbsp;&amp;nbsp; 태: 976면(화보 32면 포함)∣규격외(207×234mm)&lt;BR&gt;가&amp;nbsp; &amp;nbsp;격: 29,500원&lt;BR&gt;발행일: 2009년 8월 10일&lt;BR&gt;발&amp;nbsp; &amp;nbsp;행: 미메시스&lt;BR&gt;ISBN: 978-89-90641-38-0 03600&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654505&gt;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글로 그려 낸 특별한 초상화! &lt;/FONT&gt;&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654505&gt;1970~1980년대 시대사와 예술사에 대한 빼어난 기록 &lt;/FONT&gt;&lt;/STRONG&gt;&lt;/P&gt;
&lt;P&gt;&lt;A name=&quot;[문서의 처음]&quot;&gt;&lt;/A&gt;&amp;nbsp;&lt;/P&gt;
&lt;DIV&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팝 아트 운동의 선구자로, 누구보다도 현대 예술에 많은 영향을 남긴 앤디 워홀의&amp;nbsp; 『앤디 워홀 일기』가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앤디 워홀은 매일 아침 9시 반, 이 책의 엮은이 팻 해켓에게 전날의 일과를 전화로 불러 주었고, 팻 해캣은 택시비와 식대를 포함한 시시콜콜한 내용을 꼼꼼히 받아 적었다. 이런 작업은 1976년 11월 24일 수요일부터 워홀이 병원에 실려 가기 직전인 1987년 2월 17일 화요일(2월 22일 일요일 사망)까지 계속되었다. 팻 해캣은 2만 장의 일기 가운데 앤디 워홀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일기들만 골라 이 책을 엮었다. &lt;BR&gt;앤디 워홀 일기를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이 일기는 인간 앤디 워홀과 그의 삶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 일기는 팝 아트의 기록이자, 당시 뉴욕에서 예술과 대중문화와 사회를 주도했던 사람들 모두의 일기이기도 하다. 출간 당시인 1989년, 이 두꺼운 책이 뉴욕 타임스 북리뷰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네 달간 올라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lt;BR&gt;&lt;/P&gt;&lt;/DIV&gt;
&lt;P&gt;&amp;nbsp;&lt;/P&gt;
&lt;P&gt;우리나라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판에는 특별히 원서에 없는 &lt;앤디 워홀의 연보&gt;를 역자와 미메시스 편집부가 일반인들이 쉽게 찾기 힘든 각종 자료를 신중히 검토한 뒤 수록했다. 재작년 앤디 워홀 사망 20주기를 맞이해 한국에서는 유례없는 대규모 전시회가 개최되었고, TV 광고에 워홀의 이미지가 삽입되는 등 한국에서의 앤디 워홀의 인지도나 인기는 그가 작명한 &lt;슈퍼스타&gt;와 같은 위치를 누려 왔다. 그래서 이러한 앤디 워홀의 인지도 덕에 지금까지 독자들은 팝 아트, 앤디 워홀 혹은 워홀의 작품을 비롯한 예술품 경매에 대한 표면적인 설명을 담고 있는 단행본은 시중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워홀의 삶의 면면을 상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은 지금껏 없었다. 『앤디 워홀 일기』는 국내 발행 기준으로 앤디 워홀 관련 서적으로서는 가장 방대한 양을 자랑하며, 뉴욕의 문화와 팝아트의 근본을 파악할 수 있는 1차적 텍스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충분히 지닌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원고지 125매 분량의 상세한 연보 외에도 한국어판에는 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고지 220매 분량의 인명사전을 만들었다. 워홀의 주변 인물 중 자주 등장하는 인물을 뽑아 귀여운 북마크도 함께 제작하였다. 일기 자체만 무려 6907매(소설 7권 분량)이며, 정확히 789매에 달하는 인덱스의 항목 수는 무려 4000개가 넘을 정도로 그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John 혹은 Jon으로 쓰는 존이라는 사람의 수가 80명이나 된다). 이 모든 작업은 번역을 시작한 후로부터 책이 나오기까지 6년 5개월이 걸렸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워홀의 말을 일일이 기록했던 『앤디 워홀 일기』의 편집자 팻 해켓의 머리말(21면 참조)에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앤디 워홀 특유의 기괴한 표현이나 농담, 과장된 숫자, 그리고 연인원 3000명가량의 등장인물을 차치하고라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서로 다른 &lt;he&gt;와 &lt;she&gt;는 번역을 하는 데 큰 애로 사항이었다고 옮긴이의 말에서 역자는 푸념을 늘어놓기도 한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c84205&gt;워홀, 라우셴버그, 폴록, 바스키아, 야스퍼 존스, 크리스토퍼 마코스 등 당대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이야기&lt;BR&gt;&lt;/FONT&gt;비타민 B를 엄청 먹는 로니 커트론을 깨워 사무실로 올 때까지 오줌을 참으라고 하면서 즐거이 「오줌Piss」 작품 작업을 하는 일기(1977년 6월 28일 화요일)가 눈길을 끈다. 라우셴버그, 야스퍼 존스, 잭슨 폴록, 장 미셸 바스키아 등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교류, 그들 작품에 대한 감상, 표면에 드러내지는 않지만 묘한 경쟁심을 읽을 수 있는 일기도 더러 있다. 어떤 것은 더 받고 어떤 것은 덜 받고 팔리는 예술품의 경매 현장, 위작 문제(1978년 5월 6일 토요일) 등도 독자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길거리에서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던 애송이 장 미셸 바스키아에게 10달러를 빌려 주고 못 받은 대목(1982년 10월 4일)에서는 코웃음이 나온다. 그러나 작업과 작업실도 공유했던 워홀이, 쇼핑백처럼 아무데나 코를 푸는 괴짜 바스키아를 이상하게 여기는 일기(1983년 10월 5일 수요일)를 보면 또 웃음이 나온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c84205&gt;워홀의 잡지 『인터뷰』 내용을 타이핑하던 도리아 레이건은 대통령의 며느리 &lt;/FONT&gt;&lt;/P&gt;
&lt;P&gt;1950년대 이후로 투표를 전혀 하지 않았을 정도로 정치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워홀이지만, 그는 백악관에 초대된 적이 있을 정도로 정치계 사람들과의 교류도 잦았다. 몬톡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재키 오나시스와 그녀의 여동생 리 래지윌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인터뷰』에서 일하고 싶다며 무작정 찾아왔던 도리아는 로널드 레이건의 아들 론 레이건의 부인이었다. 매일 대여섯 명의 재무성 사람들의 경호를 받으며 팩토리에 나타난 도리아는 레이건 대통령 부부의 허락 없이 결혼한 상태였다고 일기에 워홀은 전한다. 타이핑과 선 그리기 등의 잡일을 하면서 『인터뷰』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한 도리아는 사무실에서 시어머니 낸시 레이건을 인터뷰했는데 그 사실을 언론에서 떠들까 봐 걱정하기도 한다(1981년 10월 14일~29일). 또한 일기에는 앤디 워홀과 이란 대사와의 교류, 모나코의 공주 그레이스와 캐롤라인과도 친분 관계 같은 흥미로운 사실도 여럿 언급되어 있다.&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c84205&gt;이 책에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lt;앤디 워홀의 슈퍼스타&gt;&lt;BR&gt;&lt;/FONT&gt;앤디 워홀은 측근들을 주위에 풀어놓는 사람이었다고 머리말은 전한다. 또한 1960년대에 그가 만들었던 언더그라운드 영화에 나온 사람들을 비롯해 그와 절친한 사람들은 전부 &lt;앤디 워홀의 슈퍼스타&gt;로 묘사되었다. 앤디 워홀의 잡다한 분야에 대한 관심은 영화 제작과,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과 재킷 작업, 그리고 1969년 잡지 『인터뷰』의 창간으로 이어졌다. 『인터뷰』의 발행 부수는 언제나 10만 부를 밑돌았지만 분량은 1976년 당시 93페이지에서 1979년에는 400페이지로 늘어났을 만큼 인기가 있었다. 앤디 워홀은 한 번도 인쇄 매체에 노출된 적 없는 젊은 미남 미녀들의 사진과 인터뷰를 실었고, 이렇게 『인터뷰』는 당시 가장 매혹적인 잡지의 하나가 되었다. 워홀은 일기에 『인터뷰』에 들어가는 스무 살이 넘은 사람들의 사진은 전부 수정 작업을 거친다고 고백하기도 한다(머리말 17면 참조).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코폴라, 스티븐 스필버그, 폴 모리세이 등 영화 제작자 및 감독들뿐 아니라 작품의 소재로 쓰였던 매릴린 먼로, 조앤 콜린스, 실베스터 스탤론, 아널드 슈워제네거, 잭 니컬슨, 엘리자베스 테일러, 존 트래볼타 등의 무비 스타들, 존 레논, 프린스, 카스, 벨벳 언더그라운드 등의 뮤직 스타들, 마지막으로 트루먼 커포티, 테니시 윌리엄스 등의 작가들과 같이, 당시에 유명세를 떨쳤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과의 재미있는 일화들이 일기에 담겨 있다.&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c84205&gt;늘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 앤디 워홀의 마지막 말도 &lt;고마워요&gt;였다&lt;BR&gt;&lt;/FONT&gt;앤디 워홀은 예의 바르고 겸손한 사람이었다(머리말 13면 참조). 누군가에게 일을 &lt;강요&gt;하는 적도 없고, 모두를 존중하며 누구도 천대하지 않았다. 자신을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해했고, 그들이 맡은 일을 잘해낼 때도 감사해했고, 사소한 일에는 특별히 더 감사해했다. 죽기 전에 팻 해켓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도 &lt;고마워요&gt;였다고 일기는 전한다. 그는 캐서린이 고양이 지미가 카펫에 오줌을 쌀까 봐 고양이를 안락사 시키려 하거나(1983년 9월 22일) 브리지드가 병든 고양이 빌리를 없애 버렸을 때 잔인하고 냉혹하다고 일기에 언급했다(1981년 5월 5일). 바쁜 틈에도 팩토리 직원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고(1982년 22월 26일), 택시를 타고 어딘가를 갈 때는 언제나 누군가를 태웠다가 내려 주거나 어디에선가 태워 갔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초상화 작업은 앤디 워홀의 연소득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예술계 사람들이 &lt;그런 일&gt;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할 때조차 그는 그 작업을 즐겼다(머리말 17면 참조). 매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엘비스 프레슬리, 말런 브랜도 같은 연예인들의 초상화를 그렸던 1960년대 이후, 그는 자연스럽게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의 초상화도 그리기 시작했다. 어떤 면에서는 &lt;모든 사람은 평등하다&gt;는 사실을 깨우쳐 주는 대목이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일기에는 앤디 워홀의 초상화 작업 과정에 대한 내용은 상세히 적혀 있다. 초상화 작업은 (오로지) 폴라로이드 빅 샷 카메라로 예순 장의 사진을 찍고 그 후 잘 나온 네 장을 골라 실크 스크린 프린터에게 맡겼다. 알렉스 하인리히(나중에는 루퍼트 스미스)가 포지티브 이미지를 만들어 주면 앤디 워홀은 그중 하나의 이미지를 선택해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자르고 손질했다. 자신의 얼굴을 그리듯이 정성스럽게 제작한 이미지는 다시 아세테이트 필름에 네댓 배 확대한 다음 다시 실크 스크린으로 제작했다(머리말 18면).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c84205&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파티, 그리고 &lt;나&gt;와 &lt;우리&gt;, 책과 영화, 음악, 연극 &lt;/SPAN&gt;&lt;/SPAN&gt;&lt;/FONT&gt;&lt;/P&gt;
&lt;P&gt;『앤디 워홀 일기』에서 특이하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을 꼽으라면 밤새 벌어지는 화려한 뉴욕의 파티 라이프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앤디 워홀에게 있어서 파티는 그저 놀고먹기 위한 파티가 아니라 일종의 일과 같은 것이었다. 하룻밤에 파티 열여덟 군데를 도는 날도 있었다고 일기는 전한다. 파티를 즐겼던 워홀은 그만의 속어를 일기에 쓰기도 했는데 밖에 나가기 전 세수를 하고 은빛 머리를 단정히 하고 옷을 갈아입는 것을 뜻하는 &lt;풀칠&gt;이 바로 그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파티장은 사람들과 연극, 영화, 그리고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들에게서 초상화 작업을 의뢰받고, TV 드라마 &lt;사랑의 유람선&gt; 출연 의뢰를 받고, 가십, 패션, 문화, 그리고 예술에 대해 떠들던 공간이었다.&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c84205&gt;일기 읽기는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일종의 특별한 &lt;체험&gt;&lt;BR&gt;&lt;/FONT&gt;역자는 『앤디 워홀 일기』를 다른 책들처럼 평범하게 읽지 말고 앤디 워홀과 &lt;통화&gt;를 하는 기분으로 접했으면 한다고 얘기한다. 침대에 누워 애인과 통화를 하듯이 수화기를 붙들고 앤디 워홀의 하루 일과를 느긋하게 들으라고 역자는 제안한다. &lt;BR&gt;&lt;/P&gt;
&lt;P&gt;한편, 원서의 편집자 팻 해킷은 일기를 넘기며 만나게 되는 여러 인물들의 정확한 특징은 독자의 노력의 과정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특정 인물을 이해하기 위한 이러한 번거로운 &lt;작업&gt;도 일기 읽기의 특별한 경험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앤디 워홀 일기』는 앤디 워홀의 절친한 친구가 되거나 독자들이 직접 앤디 워홀이 되어 그의 혼란스러운 삶을 느껴보는 재미있는 &lt;체험&gt;이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c84205&gt;지나칠 뻔했던 2003년 3월 2일의 약속을 지켜 내기 위해 보낸 6년의 세월&lt;BR&gt;&lt;/FONT&gt;역자가 『앤디 워홀 일기』의 번역을 시작하게 된 동기도 흥미롭다. 역자가 일기의 번역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이 책을 통해 앤디 워홀과 팝 아트, 그리고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 문화의 뿌리를 파헤쳐 보려는 시도에도 있었지만, 이 책의 번역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동기는 열린책들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는 아버지와의 약속에서 출발한다. 아들은 『앤디 워홀 일기』의 번역을 하고 아버지는 앤디 워홀보다 더 세세한 일기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lt;출판계의 한석봉과 어머니&gt;라고 하면 맞는 표현일까? 결국 아버지는 2009년 3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통의동에서 책을 짓다』라는 책을 펴냈고, 아들은 2009년 8월, 앤디 워홀의 이야기를 담은 『앤디 워홀 일기』를 번역하여 끊임없이 교열, 퇴고를 거듭하여 책을 완성했다. 두 일기는 &lt;완성된 형태로서 공개되는&gt; 부자간 약속의 산물이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인덱스를 제외한 『앤디 워홀 일기』 원서의 순수한 일기 분량은 정확히 807쪽이었는데 역자는 정확히 하루에 한 쪽씩 번역을 해서 2005년 5월에 번역을 마치려고 했다. 하지만 번역을 하는 도중에도 수차례의 수정을 거쳐 결국 2007년 겨울에 번역을 마칠 수 있었고, 그 후에도 1년 6개월에 걸친 기나긴 편집 과정을 거쳐 『앤디 워홀 일기』가 마침내 국내에서 빛을 볼 수 있었다. 역자는 이를 두고 6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자기를 괴롭혔던 &lt;앤디 워홀의 악령&gt;에서 벗어나 너무나 속이 후련하기도 하지만 왠지 아쉽다며 시원섭섭하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라며 옮긴이의 말에서 회고하기도 했다. &lt;/P&gt;
&lt;P&gt;&lt;BR&gt;&lt;FONT color=#004c5f&gt;&lt;STRONG&gt;&lt;/STRONG&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4c5f&gt;&lt;STRONG&gt;&lt;/STRONG&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4c5f&gt;&lt;STRONG&gt;「뉴욕 타임스」 4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 이 책에 쏟아진 찬사&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BR&gt;최후의 자화상.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일기는 시시한 가십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화려했던 뉴욕을 매혹적으로 재창조해 낸 탁월한 기록이다. &lt;/P&gt;
&lt;P&gt;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앤디 워홀의 생명력은 영원할 것이다.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디트로이트 뉴스Detroit News&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사람들에 대한 앤디 워홀의 관찰력은 누구보다도 총명하고 예리하다.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디테일스Details&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일기는 뉴욕 사교계 인사들의 겉과 속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또 다른 초상화이다. 1970년대의 맨해튼 사회와 1980년대 뉴욕을 강타했던 에이즈의 검은 그림자의 실체를 느낄 수 있다.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볼티모어 선Baltimore Sun&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앤디 워홀은 정말 어떤 사람이었나? 이 일기에서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앤디 워&lt;/P&gt;
&lt;P&gt;홀과 워홀 주변 유명인들의 뒷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Philadelphia Inquirer&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해학, 놀라움, 스릴로 가득한 책이자 명사들의 거울.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뉴욕 데일리 뉴스New York Daily News&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앤디 워홀의 어떠한 전설적 초상화보다 더 자세하고 생생하고 특별하다.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포브스Forbes&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앤디 워홀이 얘기하는 워홀 이야기. 그 집요함에 놀라다.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뉴욕 타임스New York Magazine&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앤디 워홀의 일기를 편집한 팻 해켓은 예리하지만 혼란스럽기 짝이 없는 워홀의 목소리를 통해 그녀가 접했던 유명 인사들의 치부를 몽땅 드러내고 말았다……. 이 책은 일기의 순수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명작이다. &lt;BR&gt;&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비범한 앤디 워홀의 속마음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가이드. 그가 함께 어울렸던 유명 연예인들,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적대적으로 지냈던 사람들, 그리고 그가 떨쳐내지 못했던 두려움…… 일기가 어떻게 빛을 보게 되었는지 의아할 정도로 이 책 자체가 이미 거대한 스캔들이다.&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 버겐 레코드Bergen Record&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가십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앤디 워홀의 일기에 나열된 연예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흠뻑 취해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앤디 워홀의 다양한 묘사와 언급을 통해 독자들은 유명인들의 진짜 삶의 조각들을 부족하게나마 주워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앤디 워홀의 일기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대중들의 관심과 끊임없는 스포트라이트 &lt;/P&gt;
&lt;P&gt;속에 묻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앤디 워홀의 속사정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lt;FONT color=#57048c&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휴스턴 포스트Houston Post&lt;/SPAN&gt;&lt;BR&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수많은 사람들의 감탄사를 자아내는 끝내주는 이야기.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베니티 페어Vanity Fair&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뛰어난 문학적 업적!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뉴욕 매거진New York Magazine&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위대한 역사책.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빌리지 보이스Village Voice&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피피스Pepys나 바이런Byron 같은 일기 작가들처럼 중립적이지는 않지만 이 일기에는 앤디 워홀 특유의 놀라운 매력이 충만해 있다. 이제 우리는 뉴욕 명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기 속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지켜봤던 앤디 워홀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다.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뉴스위크Newsweek&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재미있지만 때로는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앤디 워홀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풀어낸 사람이다. &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 버라이어티Variety&lt;/SPAN&gt;&lt;/FONT&gt;&lt;/P&gt;
&lt;P&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8c3c04&quot; color=#ffffff&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차례&lt;/SPAN&gt;&lt;BR&gt;&lt;/FONT&gt;감사의 말&lt;BR&gt;머리말&lt;BR&gt;앤디 워홀 일기&lt;BR&gt;해설: 슈퍼스타 제조기-앤디 워홀&amp;nbsp;&amp;nbsp; 송미숙(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lt;BR&gt;해설: &lt;집필된 예술&gt;, 팝 아트 공장주 앤디 씨의 방대한 작업 일지&amp;nbsp;&amp;nbsp; 반이정(미술평론가)&lt;BR&gt;옮긴이의 말&lt;BR&gt;앤디 워홀 연보&lt;BR&gt;인명 사전&lt;BR&gt;찾아보기&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지은이&lt;/STRONG&gt;&lt;U&gt; 앤디 워홀[Andy Warhol(1928～1987)]&lt;BR&gt;&lt;/U&gt;앤디 워홀은 192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한 슬로바키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피츠버그 카네기 공과 대학에서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한 그는 1949년 뉴욕으로 진출, 『보그』, 『하퍼스 바자』 등 유명 패션지의 삽화와 광고 제작에 참여하며 상업 디자이너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1960년대 들어서는 순수 미술로 전환, 1962년 시드니 재니스 화랑에서 열린 &lt;뉴 리얼리스트 전&gt;에 출품한 「캠벨 수프 캔」으로 평단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워홀은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것들을 순수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끊임없이 복제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예술 자체의 정의를 재고하게 만들었다. 그는 또한 뉴욕에 &lt;팩토리&gt;라는 이름의 스튜디오를 열고 &lt;예술 노동자&gt;들을 고용하여 자신의 작품을 찍어 내게 하였는데, 당시 &lt;팩토리&gt;는 밥 딜런, 존 레논 등 당대의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아지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후 워홀은「잠Sleep」, 「첼시의 소녀들Chelsea Girls」과 같은 실험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가 하면,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을 제작하고 소설과 잡지를 출판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팝 아트 운동을 주도해 나갔으며, 20세기 후반 예술의 아이콘으로서 끊임없는 주목을 받았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엮은이&lt;/STRONG&gt; &lt;U&gt;팻 해켓(Pat Hackett)&lt;BR&gt;&lt;/U&gt;『앤디 워홀 일기』를 탄생시킨 편집자이자 앤디 워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기도 하다. 바너드 대학에 다니던 1968년에 워홀을 처음 만나 파트타임으로 워홀의 작업실 &lt;팩토리&gt;에서 타이핑 작업을 시작한 그는 워홀과 첫 번째 책 『앤디 워홀의 철학The Philosophy of Andy Warhol』을 출간했다. 그 후 워홀과 함께 『파피즘Popism』, 『앤디 워홀의 파티 북Andy Warhol’s Party book』을 공동 저술하고, 워홀의 대표적인 컬트 영화 『앤디 워홀의 배드Andy Warhol’s Bad』의 시나리오를 썼다. 죽기 직전까지 워홀은 매일 아침 팻 해켓과 전화로 전날의 일과를 얘기했는데 그 통화 내용은 2만 장에 달하는 이 일기의 바탕이 되었고, 해켓은 그 방대한 원고를 편집해 이 책 『앤디 워홀 일기』를 펴냈다. 1976년에서 1987년까지, 총 11년에 걸친 앤디 워홀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워홀의 일기를 통해 워홀의 친구들, 뉴욕의 거물 인사 혹은 유명인들과의 관계, 끊임없는 파티와 클럽 라이프, 작품의 뒷이야기 그리고 워홀의 솔직한 마음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뉴욕 문화의 중심에 서 있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흥미지진한 뉴욕 생활을 통해 당시 뉴욕의 생생한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옮긴이&lt;/STRONG&gt; &lt;U&gt;홍예빈&lt;/U&gt;&lt;BR&gt;서울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영국에서 보냈다. 영국에서 수많은 밤을 오아시스의 음악과 컴퓨터에 미쳐 지샜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자동차에 푹 빠져 카레이싱 라이선스를 취득하기도 했다. 현재는 모 인터넷 사이트에 수십만 명의 방문자 수를 자랑하는 &lt;예빈이의 자동차 이야기&gt;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lt;BR&gt;책은 그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출판사를 경영하는 아버지가 마련해 준 활자 친화적 환경 덕분에 한꺼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는 독특한 독서 습관이 생겼다. 인문, 사회,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일단 자신의 구미에 딱 맞는 분야를 찾으면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마니아적 성향을 지녔다. &lt;BR&gt;고려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점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문학과 예술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틈만 나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의 예술과 문화의 도시를 쏘다니며, 크고 작은 갤러리와 미술관들을 마구 찾아다니면서 수많은 예술 작품들을 보고 느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매릴린 먼로」라는 앤디 워홀의 작품이 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단순한 반복이지만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lt;획기적인 아이디어 상품&gt; 같은 앤디 워홀의 서민적(!)인 작품에 매료당해 관련 서적을 뒤지기 시작했고, 그의 집요한 탐구력과 다양한 경험들이 결국은 원고지 8천 매에 달하는 방대한 『앤디 워홀 일기』를 번역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2003년 3월, 아버지와의 가벼운 약속에서 시작된 번역 작업은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 결실을 맺었다. &lt;BR&gt;요즘 그의 관심사는 경영학이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경영 전문 대학원에서 MIBA Master of Investment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을 밟고 있다. 경영학 공부를 마친 후에는, 다시 그의 영원한 친구인 책에게로 돌아와 있을 것이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A title=&quot;[http://blog.daum.net/openbooks21/18002036]로 이동합니다.&quot; href=&quot;http://blog.daum.net/openbooks21/18002036&quot; target=_blank&gt;&lt;FONT color=#193da9&gt;&lt;U&gt;본문발췌 보러가기&lt;/U&gt;&lt;/FONT&gt;&lt;/A&gt;&lt;/P&gt;
&lt;P&gt;&lt;FONT color=#193da9&gt;&amp;nbsp;&lt;/FONT&gt;&lt;/P&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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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앤디 워홀 일기 본문 중에서_열린책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openbooks21/1800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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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08-04T13:00:57Z</updated>
	    <published>2009-08-04T13:00:5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320251&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앤디 워홀 일기&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ngsuh&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 엿보기]&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TRONG&g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6년 12월 6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아, 그리고 저녁 식사 도중 비앙카가 벗어서 준 팬티를 나는 냄새를 맡는 척하며 주머니에 넣었다. 아직도 가지고 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1월 12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프레드를 리 래지윌의 집에 내려 주었다(택시 $2.75). 조엘을 위한 파티에 참석했다. 비앙카는 지난번에 입었던 드레스를 그대로 입고 왔다. 같은 옷을 두 번 입는 여자를 보니 참 이상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3월 8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저녁 8시에 밥이 택시로 나를 태우러 와 함께 이란 대사관으로 갔다. 밥은 나에게 정장을 입으라고 했다. 그런데 그곳에 가보니 정작 잘 차려입은 사람은 우리뿐이었다. 그의 변명은 너무 많은 파티에 초대를 받아서 전부 기억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란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자헤디 이란 대사가 더 이상 카터 대통령과 〈친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몇 주 전 워싱턴에서 그런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닉슨과 포드 대통령과의 친분을 굳게 이어 오고 있었던 그는 이제 민주당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이다. 스웨덴 대사에게는 힘든 저녁이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3월 13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프레드는 TV 쇼가 원래 우리 아이디어였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 쇼는 정말 끔찍했기 때문이다. 그는 할스톤과 쇼에 출연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을 스스로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믹과 비앙카도 그 쇼에 출연하길 싫어했다고 말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4월 4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운동선수 시리즈」 초상화 사진을 찍으려고 캐나다 하키 선수 로드 길버트가 왔다. 그는 얼굴에 흉터가 백 군데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솔직히 티가 나지는 않는다. 그는 하키 스틱에 사인을 해주었다. 나는 『앤디 워홀의 철학』에 사인을 해주었다. 하지만 나는 로드 대신 론이라고 쓰는 바보 같은 짓을 하고 말았다. 가는 길에 전구를 좀 샀다($4.02).&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4월 21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우리가 나갈 때 제이드는 〈앤디 워홀, 좀 더 자주 와〉라고 한 후 모든 사람들에게 키스를 해주었다. 그런데 비앙카만 키스를 못 받았다. 그래서 비앙카가 〈난?〉이라고 하니까 제이드는 은근슬쩍 다가가서 그녀에게 키스를 해주었다. 프린스 가 141번지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아주 화려한 빌딩들. 시세가 낮았을 때 그 지역에 있는 빌딩을 몇 채 더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면서 나는 질투심, 정말 지독한 질투심을 느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5월 25일 수요일&amp;nbsp;&amp;nbsp; 파리&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우리는 키엔홀츠 전시회를 보고 나서 다음 주에 있을 파리-뉴욕 전시회 오프닝을 본 뒤 상설 전시를 봐야 했다. 2시간이 걸렸다. 밥은 완전히 지쳐서 쓰러지려고 했지만 나는 아직 기력이 남아 있었다. 나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초상화는 그만 그리고 싶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5월 26일 목요일&amp;nbsp;&amp;nbsp; 파리-브뤼셀&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이브 생로랑의 클라라 상, 그리고 팔로마 피카소와 함께 레스토랑 안젤리나에서 점심을 먹었다. 클라라와 팔로마는 더 마르고 좋아 보였다. 클라라는 그녀의 남자 친구였던 타데 클로소프스키와 룰루 드 라 팔레즈의 결혼 때문에 힘들어했다. 그녀는 「르 피가로」에 실린 타데와 룰루가 가진 공식 발표 기사를 통해 그 사실을 처음 접했다. 그녀는 유머 감각을 되찾는 중이고 점점 극복해 나가고 있다. 나는 클라라에게 그들을 이기기 위해 그녀와 내가 「르 피가로」에다 결혼 발표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6월 28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사무실로 갔다. 사무실에선 『인터뷰』 직원들과 셴리스 주류 회사 직원들이 함께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는 계속 점심을 먹다 말다 했다. 「오줌Piss」 작품을 위해서 스펀지 걸레 자루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로니에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줌을 누지 말고 사무실에 올 때까지 되도록 참으라고 했다. 비타민 B를 엄청 많이 섭취한 그의 오줌이 캔버스에 뿌려지면 정말 예쁜 색이 나오기 때문이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7월 8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나저나 발레리 솔라나스가 빌리지에 있는 걸 본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지난주에 빅터와 함께 돌아다닐 때 나는 그녀와 마주칠까 봐 조금 두려웠다. 만약 그랬다면 정말 이상했을 거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날 〈또〉 쏘고 싶어 했을까? 그냥 친구처럼 다가올까?23&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SPAN&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7월 13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연극이 끝난 후에, 나는 아이린을 만나러 마크와 함께 무대 뒤로 갔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오늘 일은 나에게 일어났던 일 중에서 가장 짜릿했어요. 어둠 속에서 앤디 워홀을 지나치다니!〉라고 말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9월 19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일찍 사무실에서 나왔다. 콕스 박사는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타고 나를 데리러 올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움찔했다. 그 차에 타고 있는 내 모습을 사람들이 보는 것이 〈싫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택시를 타고 왔다. 그의 차가 고장 났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포크 아트 뮤지엄에 도착했을 때 내 마음은 바뀌었다. 사방에 사진 기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싸구려 택시에서 내리는 것보다는 롤스로이스에서 내리는 것이 훨씬 〈보기 좋았을 것〉이다. 싸구려 택시에서 내리는 건 정말 구리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9월 25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위층에서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여장 남자 리처드 번스타인이 있었다. 그는 발렌티노가 그에게 마흔여 점의 초상화를 주문했는데 단 두 점만 가져갔다고 했다. 발렌티노는 소피아 로렌이 70퍼센트 할인을 원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세계에서 가장 인색한 사람이라고 치부한 인물이다. 내가 거기에서 재미있다고 생각한 부분은 남자들이 쉰여 벌의 자키 반바지를 벗는 부분이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9월 30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마침 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스티브 애론슨이 P. H.의 『파피즘』 초고를 읽었다. 그는 우리를 위해 편집을 해주기로 했다. 더 보완해야 할 것이 있겠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미있는 소재들 때문에 더욱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7년 11월 11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채널 7의 쇼 「아이위트니스 뉴스Eyewitness News」에 나오는 살 마르치아노가 사무실에 왔었다. 초상화를 위해 5분에서 10분 정도 촬영을 했다. 다음엔 5층 사람들이 전화를 해서는 빅터라는 사람이 2층쯤 되는 곳에 멈춰 있는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고 했다. 빈센트와 나는 밖으로 나갔다. 그곳에서 도움을 청하는 조그마한 목소리를 들었다. 5층 사람들이 10번 구역에 전화를 했는데 원래는 13번에 했어야 했다. 왜냐하면 10번은 서쪽에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경찰 두 명이 왔는데 그들은 특별기동대처럼 스키 재킷과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 후 경찰 두 명이 더 왔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들은 규정에 따라 움직였다. 그중 한 명이 장난으로 다이너마이트 가지고 있는 사람 없냐고 물어보았다. 한 명은 엘리베이터 통로 안을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은 그의 옷자락을 잡았다. 그들은 결국 3층에서 엘리베이터로 줄사다리를 내려서 빅터를 엘리베이터 위에 있는 구멍으로 끌어 올렸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 후 그들은 화장실에서 몸을 씻었다. 그중 한 명이 몸을 씻다가 벨트와 총이 들어 있는 주머니를 풀어서 세면대에 올려놓았다. 둘 다 195센티미터 정도 되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1월 4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비앙카를 만나러 할스톤의 집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2.25). 하지만 비앙카는 거기 없었다. 하루 종일 잠만 자다가 운동을 하러 갔다고 했다. 할스톤은 방바닥을 뒹굴면서 많은 가십들을 꺼냈다. 한번은 라이자와 비앙카가 집에 있다가 함께 화장실로 오줌을 누러 갔다고 한다. 여자들은 그런 걸 좋아한다. 화장실에 있는 동안 함께 수다 떨 사람을 데리고 가고 싶어 하는 것 말이다. 비앙카는 라이자보다 자기 몸이 더 좋다는 얘기를 하면서 옷을 벗고 거울을 보며 서로를 비교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할스톤이 그들이 있던 방에 들어가 그 광경을 목격했다고 한다. 할스톤이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비앙카가 돌아왔다. 그래서 그는 비앙카에게 근육 자랑을 좀 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그녀는 웃옷을 벗어 버렸다. 비앙카의 가슴은 정말로 볼 만했다. 그 후 비앙카가 또 푸에르토리코식 저녁을 만들어 주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2월 11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불이 났었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아침에 일어났는데 벽난로에서 나무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위층에 올라가 보았는데 그런 벽난로가 없었다. 그런데 계속 냄새가 나서 두 명이서 제드의 인테리어 작업 때문에 가구들을 복원하고 있던 4층 방으로 올라가 보았다. 문을 열어 보니 모든 것이 큰 보자기로 덮여 있었고 25센티미터쯤 되는 구멍이 나 있었다. 그 구멍 밑으로 또 6밀리미터 정도로 보이는 구멍이 바닥에 나 있었다. 나는 떨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방에는 테레빈 캔들이 널려 있었고 창문은 닫혀 있었는데 난로가 켜져 있었다. 어디서 불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꺼졌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자고 있을 때 불이 난 것 같았다. 내가 들어왔을 때는 아무 냄새도 맡지 못했기 때문이다. 흠, 설마. 영화 「엑소시스트The Exorcist」에나 나올 법한 일이었다. 십자가를 달아야 되나? 여기다 축복받은 십자가를 걸어 놓아야겠다. 왜냐하면 옛날에 한 번 지붕이 무너진 적이 있었는데 또 이번에는 불이 났기 때문이다. 성직자인 조카에게 못되게 굴었던 걸 생각하니 왠지 겁이 났다. 그리고 재수가 없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었을까 생각하니 몸이 벌벌 떨려 오기 시작했다. 구멍으로 이상한 액체가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밑바닥도 마찬가지였다. 진짜 이상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2월 17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빅터가 오더니 어떤 여자한테 싸구려 창녀라면서 막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빅터가 나한테 화를 내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2월 21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브리지드는 새로운 직원 로빈 게디스를 교육시키고 있었다. 그는 내가 스튜디오 54에서 만났던 사람이다. 브리지드는 그에게 이런 말을 했다. 「집에서는 전화벨이 두 번 울려도 상관없지만 여기서는 벨이 울리자마자 바로 받아야 해. 앤디는 1분 안에 전화 다섯 통 정도는 받을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원해.」 모두 지어낸 말이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3월 11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나가서 만나야 할 사람들이 수두룩했지만 그냥 집에서 눈썹이나 염색하기로 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3월 23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어제 뉴스에서 공중 그네 곡예를 하는 플라잉 월렌다스가 높은 전선에서 떨어져 죽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도 다 보았을 것이다. 중간까지 걸어가다가 마이애미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아래로 추락했고 카메라맨들이 달려가서 그가 쓰러져 있는 장면을 찍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4월 14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뉴욕 양키스 야구 팀 파티가 있어서 리처드 와이스먼과 함께 아메리카나 호텔로 갔다. 사회는 하워드 코셀이 봤는데, 그는 선수 전원을 안으로 불러들였다. 모두 레지 잭슨의 사인을 받으려고 안달이었다. 거기에서 에이버릴이 〈뉴욕 메츠 팀은 내 소유야〉라고 계속 지껄이는 바람에 사람들은 에이버릴을 미친 사람 취급했다. 에이버릴 메이어의 할머니 페이슨 부인이 뉴욕 메츠를 소유하고 있다. 좀 웃긴다. 그녀는 요기 베라에게 쪽지를 보냈는데 중간에 아무도 그것을 전해 주지 않아서 그녀가 그 쪽지를 다시 뺏어 와야 했다. 그는 과거엔 뉴욕 메츠 팀에 있었다. 그 쪽지에는 그가 그녀와 침대에서 놀던 때와 더그아웃에서 자기에게 핫도그를 주던 그때를 기억하냐고 적혀 있었다. 미키 맨틀이 상을 받았다. 그는 자격이 충분했다. 하워드 코셀이 단상 위에 있던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했는데 나를 팝 아트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리처드는 그림들을 팔려고 별짓을 다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5월 6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아먼이 전화를 해서 「꽃」의 위작을 여덟 점이나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인 줄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분명히 알았을 텐데. 아니면 그렇게 몇 년 동안이나 숨겨 놓고 있을 수가 없어. 아마 테리 오크나 소랑 아주누 같은 사람에게서 헐값에 산 게 뻔해〉라고 말해 주었다. 아무튼 그 위작들은 나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고 제러드는 아직도 안절부절못하고 욕을 해대면서 자기가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것 때문에 내 작품들의 가치가 내려갔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기가 위작을 사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6월 5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칼라일 호텔을 떠나면서 나는 제리에게 「러브 유 라이브Love You Live」 표지에 믹이 글씨를 마구잡이로 써놓아서 망쳐 버린 것 같다고 말해 주었다. 그의 글씨체 때문이다. 너무 크다. 그가 표지를 망쳐 놓지만 않았어도 그 음반을 사가는 사람들은 좋은 미술 작품 하나를 소유하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스티비는 얼 윌슨 칼럼에 비앙카가 「미스 유Miss You」 노래에 〈감동받았다〉면서 그 노래가 〈이혼 절차 속도를 늦춰 버렸다〉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제리는 그 노래가 실제로 〈자기〉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했다. 제리는 전에 만났을 때도 입었던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녀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녀의 겨드랑이에서 땀 냄새가 났다. 옷을 입기 전에 샤워를 안 한 듯했다. 아마 믹은 그 땀 냄새를 좋아하는가 보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6월 11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난 유럽 각지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제러드에게서 사갔다는 위작들에는 사인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새로운 작품들을 만들어서 위작들은 전부 나쁘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한 번 더 생각해 봐야지. 루퍼트를 데려다 준 뒤(택시 $3.50) 그냥 집에 있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8월 7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사무실 사람들도 모두 있었다. 맨 처음 받은 선물은 스티비가 가지고 온 쓰레기통이었다. 그 쓰레기통 안에는 1달러짜리 지폐 2천 장이 있었는데 그는 그것들을 나에게 쏟아 부었다. 정말 최고의 선물이었다! 빅터는 안전모를 선물로 줬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할스톤은 하얀 모피 코트를 선물로 줬는데 작아 보인다면서 나중에 다른 것으로 주겠다고 했다. 제드는 그의 여자 형제 수전과 제이 멜론을 어떻게든 엮어 보려고 노력했다. 요새 수전은 아주 예뻐 보인다. 모든 사람들을 파티에 남겨 둔 채, 4시쯤 떠났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8월 8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로니가 아침에 늦었다. 지지가 들어와서 그녀의 고양이들이 왜 이렇게 됐냐며 막 소리를 질러 댔다. 이때 로니의 대답이 사무실 전체를 쇼크에 빠뜨렸다. 할스톤의 집에서 돌아왔을 때 한 마리는 스펀지를 삼켜 질식 중이었고 다른 고양이는 그 질식하는 고양이를 발톱으로 마구 긁어 대고 있어서 그 두 고양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물에 빠뜨려 죽인 다음 태워 버렸다고 했다. 그는 돈이 없어서 5일 동안이나 고양이와 자기가 먹을 음식을 살 수 없었다면서 지지와 이혼하겠다고 했다. 브리지드가 왜 돈을 빌리지 않았냐고 하니까 그는 〈자존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그 고양이들을 굶긴 것 같다. 그들은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다. 난 진작에 그걸 알고 있었다. 고양이들을 죽여 버리다니, 불쌍한 것들. 난 그를 쳐다볼 수도 없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8월 23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브리지드는 타이핑하다가 사탕 먹는 걸 나에게 들키자 이성을 잃었다. 기분이 너무 좋지 않다고 해서 나는 그녀를 달래 줘야 했다. 「진정해, 진정해. 그리 나쁜 일은 아니니까. 아직 열다섯 개밖에 먹지 않았고 해가 지려면 아직 멀었으니 진정해.」&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택시로 캐서린과 제드를 데리고($4)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만나러 갔다(표 $19). 월요일에도 갔었는데 몇 분밖에 보지 못해서 이번에는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도착해서 오케스트라 바로 옆에 앉았다. 그곳에는 3만 명이나 몰려 있었다. 왜 『인터뷰』는 젊고 귀여운 그들에게 인기가 없을까? 잡지가 젊고 현대적이어서 그들을 매료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브루스를 환호하며 뛰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머리가 공중에 붕 뜬 느낌이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10월 15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나는 다른 방으로 들어가서 밥 맥브라이드와 조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계속 트루먼을 감시하느라 부엌을 들여다봐야 했다. 부엌 주위에는 토마토가 널려 있었다. 자기가 구웠다는 파이를 보여 줬지만 그의 요리 실력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파이였다. 그냥 사온 것 같았다. 왜냐하면 파이 밑에 마분지가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가 방금 구워 낸 듯한 시늉을 하며 사진을 찍게 했다. 또한 자기가 얼마나 훌륭한 요리사인지 얘기했다. 전날 저녁때는 송아지 스튜도 만들었다고 한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결국 그는 내 술을 채갔다. 그는 검은콩 수프를 대접했는데 미지근한 상태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부엌에서 갖가지 재료들과 씨름하다 보니 수프가 식어 버린 것이었다. 회색 수프였다. 난 전혀 먹지 않았지만 밥 콜라첼로는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수프를 화장실에 버렸다. 아무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느라 아파트 안을 뛰어다녀야 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8년 11월 8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아, 데이비드 휘트니가 전화를 걸어 캘리포니아로 간다고 말했다. 필립 존슨은 그에게 일등석 티켓을 줬는데 데이비드가 〈오, 필립, 그러지 않아도 돼요. 나는 괜찮아요〉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필립은 그것을 이코노미석으로 바꿨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9년 1월 2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트루먼을 만나 『인터뷰』에 실을 트루먼의 첫 번째 연재 코너 〈카포티와의 대화〉를 녹음하려고 72번가와 5번가에 위치한 오렌트리치 박사의 사무실로 갔다. 뒷문으로 들어갔다. 오렌트리치 박사는 우리에게 무료 샘플을 줬다. 그런데 그는 자기가 인터뷰하는 것으로 착각해서 그가 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떠들어 대기 시작했다. 그런 후 그는 내 코의 혈관을 제거했다. 예전에 도몬코스 박사에게서 똑같은 시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효과는 그다지 오래가지 않지만 잠깐 동안은 괜찮다.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다시 해줘야 한다. 그는 내 코를 보면서 예전에 시술한 의사가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너무 깊게 제거했다는 것이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트루먼은 성형 수술을 하기로 했다. 오렌트리치 박사가 직접 하는 건 아니고 그가 고용한 다른 사람이 할 예정이다. 오렌트리치 박사는 그에게 〈지시〉만 내릴 거라고 한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9년 1월 14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저녁을 먹으러 에버슈타트의 집에 갔다(택시 $2). 얼, 캐밀라 맥그래스, 샘, 그리고 주디 피바디도 그 자리에 있었다. 이사벨이 자리에 잘못 앉아 있어서 모든 사람들의 좌석 배치가 완전히 엉망이 되었다. 그러자 이사벨이 각자 카드에 써 있는 이름대로 행동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나는 이사벨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갖고 있어서 이자벨인 양 행동했다. 그래서 계속 화장실에 왔다 갔다 했다(웃음). 내가 너무했는지도 모르겠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9년 1월 25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화장실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마도 사람들이 거기서 자위를 하고 있었나 보다. 우리는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기 위해 사람들을 모았다. 제드, 존 레이놀드, 존 페어차일드 주니어와 그의 여자 친구, 벨 매킨타이어, 윌리엄 피트, 그리고 헨리 포스트. 밥은 내가 헨리 포스트를 초대해서 화를 냈다. 밥의 말에 의하면, 그는 폭로 기사를 주로 쓰는 사람이라고 한다. 어쩌면 밥의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어쩌면 나 자신에게 문제 덩어리를 〈안겨 준 건지도〉 모르겠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9년 4월 12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트루먼의 주름 제거 수술은 내가 처음으로 본 제대로 된 수술이었다. 몇 년 동안이나 달려 있던 그의 턱이 완전히 없어졌다. 유일하게 잘못된 것은 그의 코 위에 있는 흉터가 아직도 5센티미터 크기로 남아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볼 때 그것은 실수다. 수술 후, 그는 플라스틱 조각을 그 위에 쓰고 다니기 시작했다. 진작 좀 그러지(웃음). 아, 그리고 트루먼이 그가 쓴 기사의 원본을 돌려 달라고 했는데 우리는 원본을 가지고 있으려고 한다. 그에게는 복사본을 줄 것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9년 6월 13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빈센트가 더그 크리스마스에게 전화했는데, 끔찍했다. 그들은 수표를 보냈다고 맹세코 단언하면서 막상 계좌번호를 불러 주고 직접 입금해 달라고 하면 돈을 보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그들에게 다시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은 사람은 담당자가 〈점심 식사를 하러 나갔다〉고 둘러대기만 한다. 허구한 날 그런 말들을 해야 하는 그 갤러리 여자 직원들이 불쌍하다. 기분이 더러울 것 같다. 만약 그가 무책임하게 〈돈을 줄 수 없어요〉라고 말하면 기분이 어떨까?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9년 9월 6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데이비드 케네디가 마약을 사려고 할렘에 갔던 일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제논에서 프레드와 싸웠던 미친놈이다. 그가 경찰에게 〈저는 데이비드 케네디예요. 제발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아 주세요. 저는 그저 히아니스에 가고 싶을 뿐이라고요〉라고 말했을 때는 귀여워 보였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79년 10월 14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교회에 갔다.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5시쯤 112번가와 브로드웨이의 세인트존 대성당에서 달라이라마를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밥과 프레드를 데리고 업타운으로 갔다(택시 $6). 달라이라마의 연설은 아주 지루했다. 통역이 있었으나 그가 영어를 아주 잘해 필요가 없었다. 그는 주황색과 빨간색으로 만든 법의를 입고 있었다. 나중에 뒤쪽에서 파티가 열려 모두들 악수를 나누었다. 밥은 달라이라마에게 별로 감명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교황만큼 인자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2월 22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우리는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사람을 보내 우리가 조용하게 점심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오전 내내 찾도록 했던 것 같다. 리처드, 마틴 폴과 우리가 그의 아내, 스탤론, 그리고 나였다. 스탤론은 너무 귀엽고 홀딱 반할 만하게 생겼다. 살이 30킬로그램이나 빠진 것 같다. 그는 섹시하다. 보통 스타들은 초상화를 공짜로 해주길 원한다. 그는 똑똑한 사람이다. 그는 자기가 직접 감독도 겸하고 있는데 조합과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에 이 문제가 올라갈 예정이다. 스탤론은 조합과 자기 사이에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있었는지 얘기하다가 정말 자기가 패주고 싶은 조그만 아일랜드 사람이 있다고 했다. 하루는 그가 사람들에게 의상을 입히고 피 흘리는 분장 준비를 전부 마치고 막 싸우는 장면을 촬영하려고 했다고 한다. 마침 눈도 오고 있었고 모든 것이 완벽했는데 조합원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 잠깐. 모두 저녁 식사 하러 가세요.」 그래서 그는 거의 무릎을 꿇고 〈제발, 이 장면만 찍어요. 부탁이에요. 나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란 말이에요. 제발요. 전 로키예요!〉라고 하면서 빌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 그들은 결국 저녁 식사를 하러 갔고 그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해야 했다.&lt;/SPAN&gt;&lt;/SPAN&gt;&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나는 스탤론에게 어떻게 언론에 사실을 밝힐 수 있었냐고 했다. 그는 비앙카와 아무런 관계도 아니라고 했다. 나는 그가 비앙카와 〈사귀고 있다〉고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래머를 쫓아갔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랬더니 그는 서로의 환상이 깨졌다고 말했다.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그가 언젠가 그녀를 데리러 간 적이 있었는데, 마침 감기에 걸려서 기침을 해대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끔찍해서 그 자리에서 그녀에 대한 환상이 깨져 버렸다고 그는 말했다. 아무래도 스탤론은 라틴계를 싫어하는 것 같다. 그는 키가 큰 금발 여자들을 좋아할 것 같다. 그의 매니저는 우리를 좋아했다. 왜냐하면 『인터뷰』에 둘밖에 없는 그의 고객 중 한 명인 레이 샤키의 기사를 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리를 떴다(택시 $3).&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마틴 폴의 아내가 전화를 해서 스탤론에게 할인을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부자면서 웬 할인?&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5월 18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존 파워스가 전화해서 경매가를 알려 줬다. 「세 명의 엘비스Triple Elvis」는 7만 5천 달러에 낙찰됐다. 그 정도면 잘 받은 거라고 했다. 물론 그때까진 나도 기분이 괜찮았다. 그러나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이 25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말해서 다시 기분이 안 좋아졌다. 아, 그리고 「세 명의 재키Three Jackies」는 8천 달러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낙찰됐다. 그건 완전 헐값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7월 5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루퍼트와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시내가 한적해서 택시를 쉽게 타고 갈 수 있었다($4.50). 「꽃」 작업을 했는데 굉장히 무더웠다. 1964년의 일이 갑자기 생각났다. 왜냐하면 1964년 여름에 이 작품을 처음 했을 때와 똑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똑같은 무더위에……. 루퍼트에게 내가 했던 유명한 1960년대 작품들을 다시 하는 걸 보니까 어떤 느낌이 드느냐고 물었는데 그는 아무 느낌도 안 난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느낄 수 있었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작품은 누가 주문한 것이다. 난 이번 작품을 조금 다르게 해보려고 한다. 어쩌면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릴지도 모른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7월 16일 수요일&amp;nbsp;&amp;nbsp; 몬테카를로&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신문에 로널드 레이건에 대한 기사들이 아주 많이 났다. 그는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우려된다. 나는 지금까지 1950년대에 한 번 투표를 한 적이 있다. 어떤 선거였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그 당시 나는 헷갈려서 이상한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어떻게 하는 건지도 그때 당시에는 잘 알 수 없었고 연습을 해볼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파크 가와 렉스 가 사이의 35번가에 있는 교회였다. 그런데 나는 그때 렉싱턴 가 242번지에 살고 있었다. 나는 그 당시 배심원으로 선정된 적이 있었는데 이사했다는 편지를 보냈다. 그 후로 다시는 그런 걸 하지 않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7월 24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루퍼트는 작품을 가져간 후 작업하는 과정을 보여 주지도 않고 완성작을 가져왔다. 정말 작품을 예술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노력한 것 같았다.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린 신발이었다. 다이아몬드 가루를 신발에 죄다 뿌려 놨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발을 그리고 있다. 이제부터는 신발만 계속 그려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웃음).&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8월 15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일어나서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나눠 줬다. 이제 나는 『인터뷰』를 훨씬 더 많이 들고 다닌다. 그것들을 택시에 두고 내리기도 한다. 또,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붙들렸을 때 건네주면 그 자리를 빠져나가기도 쉽다. 그들은 나에게서 드로잉 같은 걸 하나 얻었다고 생각한다. 빈센트는 그것들을 그냥 나눠 주기보다는 직접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이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9월 24일 수요일&amp;nbsp;&amp;nbsp; 뉴욕-워싱턴 DC&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호텔에 체크인했다. 7시에 스티브 마틴데일의 칵테일파티에 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리즈 카펜터를 봤다. 리즈는 초상화를 그려 달라고 했지만 내가 이나 긴즈버그에게 리즈가 한 말이 진심인지 물어보자 이나는 이렇게 말했다. 「글쎄요, 리즈에게 가격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리즈는 초상화가 2만 5천 달러나 한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이나는 리즈가 그 말을 들으면 아마도 심장 마비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리즈 카펜터는 계속 〈날 제록스 복사기처럼 복사해야 해요〉라고 말했다. 폴라로이드라고는 하지 않았다. 「자기, 언제 날 복사할 예정이에요?」&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10월 15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팔로마가 「투데이 쇼」에 나왔다. 그런데 그녀는 TV에 출연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녀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보석들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놨다. 곧 팔로마는 납치될 것이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11월 7일 금요일&amp;nbsp;&amp;nbsp; 뒤셀도르프&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한스 마이어 갤러리의 로드니 립스 오프닝에 참석한 어떤 미친 예술가와 함께 화장실에 들어가야 했다. 그래서 크리스토퍼를 끌고 들어갔다. 미친 예술가는 내 손을 바닥에 놓게 한 뒤 샤워하는 곳에 나를 앉혀 놓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었다. 그런 뒤 내 신발을 벗기고 내 발을 찍었다. 나는 네발로 서 있는 개 같아 보였다. 정말 바보 같았다. 사람들은 그가 새로운 요제프 보이스라고 했다. 그는 머리가 다 까진 변태였는데 격자무늬 바지를 입었고 키가 굉장히 크고 아주 큰 성기를 가진 것처럼 보였다. 잘은 모르겠다. 그가 동성애자인 것처럼 들리는 건 아닐지? 그렇지는 않다. 그는 동성애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진지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11월 19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매디슨 가를 걸어갔다. 소더비 경매장의 제인 와이어스를 만나기로 했다. 크리스티 경매장으로부터는 큰 광고 두 건을 의뢰받았는데 소더비 경매장에서는 소식이 없어서 어떻게 한 번 다시 해보려고 한다. 경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매장에서 받은 카탈로그들을 전부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경매장은 정말 사기다. 경매장에서는 안 팔린 물건을 다시 내놓는데, 결국 언젠가는 꼭 나타나는 멍청한 사람이 그걸 사간다. 이 말을 내가 먼저 했다면 참 좋았을 텐데. 「1분마다 멍청한 놈이 태어난다.」 택시를 타고 갔다(다운타운으로 가는 택시 $3.50, $3).&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0년 11월 22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배경을 칠해 놨는데,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에 페인트가 다 말라서 그것을 둘둘 말아 버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바닥에 펼쳐 놨었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도착했고 마이클 왕자는 그게 무슨 깔개인 줄 알고 그냥 밟고 들어왔다. 그래서 프레드는 거기에 사인을 해달라고 했다. 그는 그냥 〈마이클〉이라고 사인했다. 〈왕자〉라고는 쓰지 않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1년 4월 17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크리스토퍼 마코스가 팜비치에서 전화를 걸어 왔다. 그곳은 화창하다면서 방금 남자 친구 피터와 함께 도착했다고 말했다. 우울해졌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6시 30분까지 일했다. 루퍼트가 블리커 가에서 있었던 남자들 파티에 초대했지만 너무 우울했다. 레스토랑 브라세리에서 식사를 했다($40).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아서 기가 죽어 쓸쓸하게 집으로 갔다. 부활절. 울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1년 5월 4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는데 누군지 꼭 알아낼 거다. &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재닛 사틴스에 예약을 해놓은 게 있어 뛰어갔다. 마사지사가 〈달링, 10분 전쯤 사무실에서 빈센트와 로빈이 전화를 했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어요〉라고 했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조이 서턴이라는 아이가 마흔 번 정도 전화를 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주에 사무실로 쪽지를 보냈는데 빈센트는 그 쪽지를 읽어 보지 않았었다. 그 쪽지에는 〈5월 5일을 조심하세요. 삶 또는 죽음〉이라고 씌어 있었다. 그 미친 놈은 내가 믹 재거의 「미스 유Miss You」란 곡을 훔쳐서 다시 〈그〉에게 팔았다는 어처구니없는 환상을 갖고 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나는 그 아이가 작곡을 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어쨌든 상태가 안 좋은 놈이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1년 5월 6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클럽 리츠로 택시를 타고 갔다($4). 닐 보가트가 졸업 파티를 열었다. 아래층에서 지루하게 생긴 팬 한 명이 담배를 피우며 춤을 추면서 미친 척했다. 그 팬은 나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가고 싶어 했지만 그에게는 출입증이 없었다. 네이선 핫도그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런데 그 미친 팬이 어떻게 올라왔는지 우리와 합석을 했다. 『슈테른』지의 여기자 에바는 대단한 행동을 했다. 그녀는 그 팬에게 왜 앤디 워홀의 판박이와 같이 앉아 있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기가 『슈테른』지의 이류 기자라면서 앤디 워홀의 관계자들은 인터뷰를 할 때조차 〈진짜〉 앤디 워홀을 내보내지 않는다며 이류 기자인 자신의 삶을 막 한탄했다. 그는 그녀의 말을 믿어 버리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버렸고 나와 다시는 얘기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는 내가 가짜인 줄 알았던 것이다. 굉장하지? 그 후 우리는 밖으로 나왔고 그 독일 기자를 제논으로 초대했다. 「그레이스 존스 쇼Grace Jones Show」를 거기서 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1년 5월 25일 월요일&amp;nbsp;&amp;nbsp; 이스트 팰머스-뉴욕&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히아니스에서 라구아디아 공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에서 땅콩과 팝콘을 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행기가 뒤집혔다. 나는 너무 우울해서 죽는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이 여행에서 존과 나 사이에 어떤 진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자기를 정말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보러 우리를 두고 떠났다. 아, 이제부터 나는 존과의 사적인 일을 일기에 말하지 않을 거다. 내가 일기에 그런 걸 적는다고 했더니 존은 막 화를 내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 그는 일기에 자신에 대한 사적인 얘기를 하나라도 말하면 다시는 나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일기에 사업 얘기만 할 거다. 존은 이제부터 내가 영화를 함께하고 싶어 하는 패러마운트 영화사의 직원일 뿐이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1년 6월 6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골동품들을 집에 놓는 게 점점 싫다. 나도 같이 늙어 가는 것 같다. 정말 그렇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1년 11월 20일 금요일&amp;nbsp;&amp;nbsp; 뉴욕-토론토&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저녁 식사 자리에서 그들은 나를 추기경에게 소개했다. 추기경은 〈내가 듣기로 조카가 신부라고 하던데요〉라며 말을 건넸다. 그래서 나는 〈아 네, 그런데 얼마 전 멕시코 수녀와 눈이 맞아서 도망갔어요〉라고 답했다. 그 말을 할 때 프레드가 나를 보며 뭐라고 했다. 어떻게 추기경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의미였다. 그는 전 세계에 겨우 스무 명밖에 안 되는 추기경 중 한 명인데 왜 그냥 〈네〉라는 답으로 끝낼 수 없었느냐고 따졌다. 그런데 추기경이 프레드가 소리치는 것을 듣고 말았다. 그는 떠나면서 창문을 내리고 〈앤디 워홀은 참 정직한 사람이에요. 그는 나에게 거짓말을 할 수도 있었지만 정직하게 얘기해 주었어요. 나는 그의 작품들을 좋아해요. 그리고 나는 그가 매주 일요일 교회에 나간다는 것도 알아요〉라며 돌아갔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나는 고갱의 작품부터 무어의 작품까지 전시해 놓은 미술관을 구경했다. 헨리 무어는 그 미술관에 온갖 플라스틱 작품들을 기증했다. 아무도 왜 그가 그렇게 많이 기증했는지는 알지 못한다. 아주 인상적이었던 마흔 개의 형상들이 있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나의 작품들과 비교가 안 된다. 점점 나 자신이 싫어진다. 내가 하는 것은 고작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뿐이다. 나는 유명할지는 몰라도 좋은 작품을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 나는 아무 작품도 못하고 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1년 12월 6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콘택트렌즈를 잃어버렸다. 1시간 동안 찾다가 렌즈를 비누 위에서 찾았다. 비눗방울 같았다. 한쪽에는 하드 렌즈를, 다른 한쪽엔 소프트 렌즈를 꼈더니 정말 잘 보였다. &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존을 데리고 『더 베스트The Best』에서 주는 상을 받기 위해 레인보 룸으로 갔다(택시 $7). 그곳은 TV와 카메라로 가득 차 있어서 존이 어디 있는지 단박에 찾을 수 없었다. 『더 베스트』의 발행인 마시모 가르기아는 내가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수상 시간을 일부러 뒤로 놓았다고 했다. 상에 내 이름이 써져 있지 않았지만 괜찮다고 했다. 상은 수정으로 되어 있었고 성기 모양의 체인이 감겨 있었다. 체인은 금으로 된 것 같았다. 카르티에 회장 랠프 데스티노에게 금이냐고 물어봤더니 카르티에가 써져 있으니까 그냥 금으로 〈생각〉하라고 했다(웃음).&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2년 2월 1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한스 네이무스는 사진을 찍으려고 예술가들을 화장실로 데리고 왔다. 나는 호모가 되기로 마음먹고 라우셴버그를 끌어안고 그를 느꼈다. 그래서 그의 몸이 별로라는 걸 알게 되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2년 2월 6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5번가 810번지에 있는 얀 카울스의 집에 갔다. 그녀는 아들 찰리의 생일 파티를 열고 있었다. 찰리에게 「달러 사인」을 줬다. 레오도 있었다. 조 맥도널드도 있었지만 게이 암에 걸렸기 때문에 그의 주변을 서성이거나 말을 걸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남자 형제의 아내와 얘기를 나누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2년 4월 5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오후 내내 일했다. 갑자기 바빠졌다. 수전 블론드가 준 오지 오즈번 공연 티켓이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그는 박쥐의 머리를 뜯어먹은 적이 있다. 그런데 토머스 아만이 미스터 차우에서 저녁을 먹자고 하는 바람에 그 표를 아고스토에게 주고는 미스터 차우로 택시를 타고 갔다($7).&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우리는 예술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토머스는 그가 파울레트 고다드에게서 6만 달러에 산 피카소 작품에 대한 얘기를 해줬다. 그런데 그 작품을 피카소 문하생들에게 보여 줬더니 가짜라고 했다. 파울레트가 좀 힘들게 하긴 했지만 결국 그에게 돈을 돌려주었다고 했다. 하지만 30년 전에 누가 피카소의 그림을 위조할 생각을 했을까? 피카소는 1950년에 들어서야 대박을 치기 시작했다. 내가 뉴욕에 온 1949년 당시에는 시드니 재니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예술계를 휘어잡고 있었다. 예술은 엄청나게 번창했고 피카소는 그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누군가가 그의 그림을 베낀다는 건 너무 이른 감이 없지 않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2년 5월 11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뉴욕 타임스」에 게이 암에 대한 큼지막한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서는 그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신문은 감염률을 언급하면서 섹스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게이 암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A, B, C형 간염과 전염성 단구 증가증을 포함한 수많은 질병에 걸려 있다고 한다. 음료수를 같은 잔에 마시거나 목욕탕에 자주 가는 사람 근처에만 있어도 병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불안하게 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2년 8월 6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아주 우울한 날이었다. 내 생일이었다. 동네를 그냥 떠돌아다녔다. 존 레이놀드에게 커피 한잔 하자고 했는데 일본에 갈 준비를 해야 된다며 바쁘다고 했다. 존은 뉴햄프셔에 갈 예정이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2년 9월 18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일찍 일어났다. 아주 아름다운 날이었다. 오늘은 존과 함께 일할 수 없었다. 그는 패러마운트 영화사에서 열린 게이 암 장례식에 가야 했기 때문이다. 남자 비서의 장례식이었다. 음, 너무 걱정된다.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게이 암에 걸릴 수 있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2년 10월 4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브루노 비쇼프버거를 만나러 가려고 내려갔다(택시 $7.50). 그는 장 미셸 바스키아를 데리고 왔다. 그리니치빌리지 길거리에서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던 〈사모〉라는 예명을 쓰는 그 아이다. 나는 이곳저곳에서 그를 만나 10달러를 쥐여 주었고 또 그에게 세렌디피디에서 티셔츠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주선해 준 적도 있다. 그는 나를 귀찮게 하는 그런 유형의 아이였다. 그는 흑인이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를 푸에르토리코 사람이라고 했다. 잘 모르겠다. 브루노가 그를 예술가로 키워서 지금은 이지 가에서 작업을 한다. 그는 크리스티 가에 있는 괜찮은 곳에 산다. 브루클린의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을 나와 예술가로 성공하기 위해 그리니치빌리지에서 그림을 그리며 꽤 노력했다. &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나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었고 장 미셸은 집으로 돌아가서 2시간도 되지 않아 자기 그림을 가지고 왔다. 자기가 찍은 사진과 내가 찍은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이었다. 아직 물감이 채 마르지도 않은 상태였다. 크리스티 가까지 갔다 오는 데만도 1시간이 걸렸을 텐데……. 그는 나에게 자기 어시스턴트가 그렸다고 말했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아, 그리고 로니 커트론의 작품이 미친 듯이 팔리고 있다. 스티브 루벨의 형제가 커트론 작품을 하나 샀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2년 11월 8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중국 여행에서 선물을 하나도 준비하지 못해 벤저민을 차이나타운으로 보냈다(웃음). 나는 그에게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사람들을 보는 게 이젠 지겨워져서 그를 해고할지도 모른다고 했다(웃음).&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3년 4월 20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오, 요즘 내 모습은 너무 흉하다. 주름 제거 수술을 받아야겠다. 화장은 하나도 먹지 않고 볼과 목살은 축 처졌다. 목은 터틀넥 스웨터로도 숨길 수가 없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3년 5월 14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벤저민을 만나 다운타운으로 갔다. 산드로 키아 전시회를 보러 카스텔리 갤러리로 갔다(택시 $5). 그런 뒤 토니 샤프라치 갤러리로 가서 다른 작품들을 보았다. 이름이 뭐였더라? 잊어버렸다. 프레드 플린스톤의 그라피티로 유명해진 사람이었다. 케니 어쩌구, 맞다. 샤프였다. 그 사람의 작품을 하나 살까 고민했다. 4천 달러에서 5천 달러 정도 할 줄 알고 충분히 생각해 본 후 전화를 걸어 확인해 봤는데 하나에 1만 6천 달러나 한다고 했다. 아니,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신인의 작품이 이렇게 비싸단 말이야? &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사무실에 갔다. 존 오코너가 와서 도와줬다. 「로르샤흐 테스트Rorschach Blot」 작업을 크게 두 개나 했다. 꽤 좋아 보였다. 아니다, 잘 모르겠다. 작품을 할 때마다 참 혼란스럽다. 변화를 줘야 할지 아니면 그냥 유지해야 할지. 난 답을 알고 있다. 나는 변하지 않을 거다. 난 변하지 않을 거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3년 6월 19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길거리에서 물건 파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다. TV에서 뉴스 리포터가 〈기뻐하면서〉 뉴욕 시가 어떻게 48만 5천 달러에 달하는 길거리 상품들을 처리했는지 보도했기 때문이다. 노점상들은 대부분 흑인인데, 일자리를 잃으면 그들은 범죄자로 변할 거다. 그들은 지저분하고 더럽고 거리에서 구질구질하게 살지만 그래도 잘살아 보려고 〈노력〉 중이란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들의 일거리를 뺏어 놓고 즐거워하고 있다. 장사를 하는데 집세를 너무 많이 낸다면서 불공평하다고 주장하는 가게 주인들이 TV에 나왔다. 정말 그들이 흑인 노점상과 같은 물건을 팔던가? 그렇지 않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3년 8월 30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어떤 아르헨티나 여자가 초상화 값으로 거액의 수표를 쓰고 갔다. 그것으로 새 빌딩의 이번 달 융자금은 해결되었다. 지난달에는 피아 자도라의 수표가 해결해 줬었다. 정말 운수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프레드는 캐런 박사에게 콜라겐 검사를 받고 왔는데, 프레드는 그녀가 서투르다고 했다. 사실 그녀는 서투르다. 캐런이 알아야 할 한 가지는 사람들을 눕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우면 주름들이 다 펴져서 없어진다. 누우면 어디에 주름이 많은지, 어디에 콜라겐을 주입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매달든지 해야 한다. 그래야 주름들이 더 심하게 보일 거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3년 10월 23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내 작품이 곧 경매에 올라간다. 그런데 10만 달러까지밖에 못 갈 것 같다. 「코카콜라 병Coke Bottle」일 거다. 그에 비해 로이의 작품은 50만, 60만, 아니 70만 달러까지도 간다. 한술 더 떠 야스퍼의 작품은 1백만 달러까지 간다.&lt;/SPAN&gt;&lt;/SPAN&gt;&lt;BR&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3년 11월 13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9시에 토머스가 나를 데리러 왔다. 그는 리처드 기어와 실비나를 레스토랑 반담에서 만날 거라고 했다. 그래서 그곳에 갔는데 일요일 밤이라서 텅 비어 있었다. 생선 구이를 시켰지만 먹지는 않았다. 리처드는 작은 모자를 쓰고 콧수염을 길렀다. 영화 「코튼 클럽」에서의 모습과 똑같다. 리처드는 만날 오보하는 신문 얘기만 하면 흥분한다. 그는 대단했다. 그는 그저 키스 해링을 만나고 싶어서 그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리처드는 예술품들을 구입하고 있다. 그는 자기가 나의 「정액」 작품을 어떻게 벽난로에다 처넣어 버렸는지 말했다. 나는 처음에 장 미셸에게 「정액」을 줬고, 그는 그것을 리처드와 함께 술에 취해 있을 때 가지고 있었다. 그때 장 미셸은 리처드 기어에게 자기 전화번호를 적어 줄 데가 없어서 내 작품 위에 자기 전화번호를 적어 그에게 주었다. 그런데 리처드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그 작품을 보고 역겹다고 생각해 그냥 불에 던져 버렸다고 한다. 나는 그에게 그것이 〈나의 정액〉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건 빅터의 정액이었다. 리처드는 만약 자기가 웬만큼 돈을 가지고 있는 부자라면 발튀스의 작품을 사겠다고 말했다. 발튀스는 작은 여자아이들이 섹스를 한 후 웃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다. 요즘 그의 그림들은 1백만 달러가 넘는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3년 12월 8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피오루치 매장에 갔다. 『인터뷰』에 사인을 했다. 『인터뷰』에서 주최한 행사였기 때문이다. 〈앤디 워홀과 비슷한 사람 뽑기〉 행사를 했는데, 정말 괴상했다. 매장 안에는 다섯 명의 아이들이 흰 가발에 투명한 분홍색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정말 웃겼다. 나는 잡지 250권에 사인을 한 다음 그것들을 팔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4년 5월 22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토니 샤프라치가 데리고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왜 뉴욕 현대 미술관에 걸어 놓지 못하는지 알게 되었다. 토니는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손상시켰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좀 너무한 것 같다. 키스 해링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에 없다. 내 작품은 〈하나〉 있다. 뉴욕 현대 미술관에는 나의 조그만 「매릴린 먼로」가 걸려 있다. 나는 그런 게 너무 싫다. 정말 신경 쓰인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4년 10월 9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저녁을 먹고 요코와 숀,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하던 일이 있어서 WNEW 방송국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다코타가 그들을 막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뒤로 물러섰다. 우리는 숀의 침실에 가봤다. 어떤 사람이 숀이 선물로 받은 애플 컴퓨터를 설치하고 있었다. 매킨토시 말이다. 나는 그때 갑자기 애플 컴퓨터를 나한테 주겠다고 하던 사람이 생각났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다시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날 보더니 〈네, 저예요. 저는 스티브 잡스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젊어 보였다. 대학생 같았다. 스티브는 나에게 애플 컴퓨터를 주고 싶다면서 컴퓨터로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 줬다. 그런데 흑백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곧 컬러 버전을 내놓을 거라고 했다. 키스와 케니도 해봤다. 키스는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애플 컴퓨터를 써본 적이 있지만 케니는 처음이었다. 그 젊은 마법사 녀석을 보고 있으니 내가 낡아 빠진 구닥다리처럼 느껴졌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4년 10월 31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장 미셸은 요즘 돈을 펑펑 써댄다. 하지만 드디어 리츠 칼튼 호텔의 방을 체크아웃했다. 리무진도 잘 타고 다니지 않는다. 다행이다. 활동 초기 작품들을 잘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브루노는 그런 작품들을 한꺼번에 사들였다가 천천히 시장에 내놓곤 하기 때문이다. 장 미셸은 초기 작품들을 둥지의 알처럼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라우셴버그의 초기 작품들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야스퍼와 사이 톰블리의 작품들도 마찬가지다. 웨슬먼의 가격은 급락했다……. 로젠퀴스트의 가격은 딱 보통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로 그가 최고라고 생각한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4년 12월 19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프레드가 유럽에서 전화를 했다. 브루노는 4년의 계약 기간 동안 스물여덟 점의 작품을 원하지만 나는 스물다섯 점밖에 해줄 수 없다고 했다. 내가 하나를 양보해 스물여섯 점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계약은 장 미셸과 내 작품을 합친 계약 조건이다. 하지만 나는 이해할 수 없다. 그는 〈헐값〉에 우리의 〈대작〉을 원한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웃긴다. 그 계약에는 나의 「재앙」 작품만 〈포함〉되어 있다. 「캠벨 수프 캔」은 〈빠져 있다〉. 나에겐 겨우 두 명의 수집가, 사치와 뉴하우스가 있을 뿐이다. 반면, 로이 리히텐슈타인 같은 경우는 열다섯 명에서 스무 명의 수집가가 있다. 나는 이제 그저 그런…… 화가들 중 한 명이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5년 4월 24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빈센트는 화가 났다. 폴리그램에서 전화를 했는데 그들은 루 리드가 벨벳 언더그라운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폴리그램은 우리의 테이프를 1만 5천 달러에 사길 원하고 있다. 충분하지 않은 가격이다. 내가 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첫 번째 음반에서 한 푼도 건질 수 없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 음반은 정말 잘 팔렸다. 그리고 나는 그 음반의 제작자였다! 왜 나는 하나도 못 받았지? 그러니까, 왜 그러냐고? 내가 이해할 수 없었던 또 하나는 루가 언제부턴가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심지어 나를 따라 닥스훈트 두 마리를 사기도 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 후부터는 나를 싫어했다. 하지만 정확히 언제부터, 왜 그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그가 결혼한 후부터인 것 같다. 그는 더 이상 독특한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고 마음먹은 것 같다. 그에게 아직도 아이가 없어서 조금 놀랐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5년 4월 30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리고 왜 『인터뷰』가 브루스 웨버가 찍은 나체 사진을 내보냈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모두 옷을 벗었다. 거기에선 어떠한 〈패션〉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다! 도대체 요점이 뭐지? 이해가 안 돼! 광고주들 생각도 좀 해야지. 원칙을 세워야겠다. 「이젠 국물도 없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5년 5월 14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팔라듐 극장의 오프닝이 저녁때 있었다. 에이머스가 아팠다. 길 건너 지붕 칠을 하는 사람이 오더니 우리 건물도 지붕 칠이 필요하다고 했다. 관리인에게서 내 이름을 알아낸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 건물도 지붕 칠을 하라고 했다. 일을 마치고 그는 4천9백 달러짜리 청구서를 내밀었다. 미리 견적을 뽑아 봤어야 했는데 잘못했다. 그런데 이웃 사람들로부터 우리 건물의 은색 지붕이 너무 튀어 보기 싫다는 지적을 받았다. 맞는 말이다. 결국, 그에게 지붕을 다시 해달라고 했다. 비용을 물었더니 페인트 113리터가 필요하다면서 1천2백 달러가 들 거라고 했다. 그러고는 일을 5분 만에 끝내 버렸다. 단 5분! 몇 시간은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그러더니 1천5백 달러를 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조금 전에 1천2백 달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막 따졌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5년 5월 29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장 미셸이 페인트 작업을 하려고 왔다. 그는 막 웃으면서 농담을 해댔다. 페이지는 전화를 해서 〈걔 좀 나가라고 해!〉라고 소리 질렀다.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내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생각도 하기 전에 그냥 사무실을 나가 버렸다. 그녀는 장 미셸을 불쾌한 놈이라고 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SPAN&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5년 6월 22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재클린 스톤은 계속 아들 올리버 걱정을 했다. 엘 살바도르는 올리버가 쓴 대본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그녀는 일주일 동안 올리버에게서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나중에 기억이 났는데, 보어즈 메이저는 올리버 스톤의 첫 번째 영화의 스타였다. 보어즈 메이저는 나에게 올리버의 어머니가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연기력 향상을 위해 마약을 나눠 주었다고 말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5년 7월 13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누군가가 레오 포드의 섹스 비디오를 줘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틀어 보았다. 그는 자신의 부드러운 소시지를 아주 오랫동안 주물렀고 또 그 옆에 있던 남자도 자신의 흐느적거리는 소시지를 가지고 똑같은 짓을 했다. 그 비디오를 보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다시 깼을 때도 그들은 계속 똑같은 짓을 하고 있었다(웃음).&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5년 7월 22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집으로 일찍 돌아가서 링컨 센터에서 있을 코모도어 컴퓨터 회사의 공식 행사를 위해 머리를 염색했다. 눈썹도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난 항상 검은색으로 먼저 염색한 후에 흰색이나 다른 색을 조금씩 남겨 둔다. 난 이래 봬도 예술적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고!&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5년 7월 23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뉴스는 온통 파리의 록 허드슨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식으로 도배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그가 동성 애자였다는 사실을 믿을 것 같다. 예전에는 그 얘기를 아무도 믿지 않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5년 8월 6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벤저민이 아침에 전화를 해서 나를 데리고 갔다. 오늘은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무엇도 꺼리지 않고 거절도 하지 않기로 했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모든 것이 내 생일을 축하해 주고 있었다. 여장 퍼포먼스를 하는 예술가 버나드는 최고의 선물을 주었다. 그는 참 영리한 사람이다. 반 클리프 앤드 아펠 선물 상자와 그 안에 있던 커다란 팔찌 상자는 완벽하고 정말 예뻤다. 그래서 너무 흥분되었다. 그런데 그 목걸이 상자 안에는 이런 글이 적힌 형식적인 카드가 들어 있었다. 〈앤디 워홀은 생일에 아무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옛날 어떤 잡지에 최고의 선물은 〈아무것도 안 받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선물 포장에 돈을 썼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난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했다. 그래서 난감했다(웃음). 결국 선물을 돌려줬다. 아쉽긴 했지만 나의 철학을 거스르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코넬리아가 전화를 했는데 기분이 씁쓸했다. 한 번도 선물을 보낸 적이 없는 그녀는 내 생일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5년 10월 3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아, 왜 사람은 나이가 드는 걸까? 『뉴욕 인콰이어러』지에 나온 프랭크 시나트라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나이가 드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매일 아내 바버라에게 〈《오늘》 나 어때?〉라고 물어본다고 한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6년 6월 29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스튜어트가 전화를 해서 마리오 아마야가 에이즈로 죽었다고 말해 주었다. 우울해하는 스튜어트를 위로해 주었다. 마리오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자 예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준 사람이었다고 말하면서 울먹였다. 나는 그에게 〈음, 그런데 말이야, 스튜어트, 넌 동성애자가 아니잖아! 왜 이렇게 슬퍼하는데?〉라고 말했다. 나는 발레리 솔라나스가 나를 총으로 쏜 날, 마리오도 그녀의 총에 맞았던 사실을 잊고 있었다. 그 당시 그는 팩토리를 둘러보고 있었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6년 7월 24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로버트 밀러 갤러리와 페이스맥길 갤러리는 내 사진 전시회를 10월에 하길 원한다. 프레드는 로버트 밀러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했으면 하는 것 같다. 그러나 10월에는 23번가에 있는 산드로 키아 빌딩에 있는 래리 가고시언의 새로운 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가 있다. 그리고 디아 재단의 전시회도 10월에 같은 곳에서 있다. 한 번에 전시회가 너무 몰리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전은 아무래도 나중에 해야 할 것 같다. 앤서니 도페이가 아내와 함께 왔다. 그는 부자인데 왜 아내의 치아가 하나 빠져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의 열일곱 살짜리 아들이 나에게 간단하지만 존경심 가득한 편지를 보내왔다. 그 편지는 편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었다. 효과적이었다. 그는 빌리 보이에 대한 말을 했지만 나는 그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686a8&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6년 8월 15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뉴욕 타임스」의 주말 섹션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미술계 소식을 봤다. 어떤 아이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자신이 그린 달러 지폐를 식사 값으로 냈는데 거스름돈을 받았다고 한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6년 9월 3일 수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 후 우리는 리무진을 타고 요코의 집으로 다시 왔다. 그녀가 가게에서 사온 음식을 먹었는데 우리가 사무실에서도 즐겨 먹는 것이었다. 숀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서 나는 친절하게 답했지만 그는 지겨워했다. 제이는 전화번호부를 어떻게 하면 두 동강 낼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오븐에 전화번호부를 넣고 건조될 때까지 데우면 찢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숀, 지겨우면 전화번호부를 읽어 봐. 음…… 전화번호부 《마지막》에 누가 있는지 알아? 첫 번째는?〉이라고 했다. 우리는 서로 번갈아 쳐다보다가 숀은 전화국에 전화를 걸어 〈AAAAAAAA 바 전화번호요?〉라고 물었다. 상담원은 〈AAAAAAAA 바 말씀이십니까?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후 우리는 또 전화를 걸어 리처드 M. 닉슨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상담원은 〈네, 알겠습니다. 잠깐만 기다리세요〉라고 했다. 그런데 수화기에서 딸깍거리는 소리가 들려 아무래도 우리 번호를 추적하는 것 같아 숀은 겁을 먹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래서 나는 그를 겁주려고 그에게 전화를 끊었어도 실제로 그 전화는 끊어지지 않은 거라고 말했다. 샘이 백악관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그곳에 연결되어 있는 녹음기가 돌아갔다. 레이건 대통령과 통화하고 싶으면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에 다시 전화를 걸어 달라고 했다. 우리는 F - U - C - K - Y - O - U로 전화를 걸어 봤고, 그 후 다시 L - O - V - E - Y - O - U로도 전화를 걸어 봤다.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6년 9월 12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지타노 의류 회사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그들은 무단으로 〈인터뷰〉라는 상표의 옷을 제작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광고를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들이 무단으로 우리의 상표를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이 때문이다.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데만 3만 달러가 들었다. 그래서 나머지 필요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들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1만 달러밖에 들지 않아 그들을 고소했다. 결국 지타노는 상표 이름을 〈인터뷰〉에서 〈이너뷰〉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한 그들은 그들의 상표에 〈고딕체〉를 쓰겠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상표를 〈필기체〉로 바꿨다. 그래서 아직도 그들의 상표는 우리 상표와 〈정말〉 비슷하다. 게일은 다시 소송을 해야 한다고 했다.&lt;/SPAN&gt;&lt;/SPAN&gt;&lt;BR&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6년 10월 2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안정제를 4등분해서, 그중 하나를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일기에 사실을 말해야겠다. 나는 안정제 중독자다. 난 중독됐다. 신문에서 중독 증상에 대해서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증상들은 나에게 전부 해당되는 것이었다. 12월이 시작되면 안정제를 사기 위해 사인을 더 많이 해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이제는 안정제를 아껴야 한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6년 10월 18일 토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스튜어트가 전화로 크리스티 경매장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백금 플루트를 갖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가 그 백금 플루트에 관심을 갖게 하려고 온갖 애를 썼다. 경매장에 가서 그와 샘을 만났다. 플루트를 봤는데 금목걸이로 만들어도 될 듯했다. 그는 12만 달러가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것을 손에 넣으려고 했다. 은색 플루트는 4천4백 달러에 팔렸다. 그래서 나는 금색 플루트 경매에 참여했는데 나의 마지막 입찰가는 2만 2천 달러였다. 하지만 결국 4만 달러에 팔렸다. 그 백금 플루트의 예상가는 4만 달러였지만 계속 입찰가가 올라갔다. 스튜어트는 계속 입찰가를 올렸다. 나는 스튜어트의 몸 전체가 떨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치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패닉 상태의 그는 누가 그것을 노리고 있는지 둘러봤다. 우리도 주위를 둘러봤지만 그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했다. 백금 플루트는 낙찰됐고 그 스튜어트의 플루트는 17만 달러에서 끝이 났다.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하면 20만 달러였다. 스튜어트는 정말 심하게 충격을 받았다.&lt;/SPAN&gt;&lt;/SPAN&gt;&lt;BR&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 경매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스튜어트가 아닌 내가 그 플루트를 산 줄 알았다. 사람들은 나에게 달려들었고, 나는 그들의 명함과 『플루티스트Flutist』라는 잡지를 손에 넣었다. 정말 웃겼다. 기자들이 와서 나에게 왜 그 플루트를 사고 싶었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그 플루트에 세계 박람회 엠블럼이 붙어 있어서 내가 소장하고 있는 세계 박람회 플라스틱 칼과 포크와 함께 보관할 거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들에게는 플루트를 녹이려고 샀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그것이 자신의 플루트라고 말할 기회조차 없었다. 왜냐하면 그의 몸이 계속 떨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입찰하려던 다른 남자는 뉴햄프셔에서 온 부자였다. 나는 스튜어트에게 그를 음악회에 초대해서 팔라고 귀띔해 줬다. 그 플루트는 긴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남자가 애인에게 그 플루트를 줬는데 그가 죽고 난 후, 그의 가족들은 그에게 애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서 그 플루트를 뺏어 10년 동안 감춰 놨었다고 한다. 그 남자는 킨케이드라는 보스턴 출신의 미국인이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6년 11월 7일 금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내 오프닝이 가고시언의 갤러리에서 열렸다. 스튜어트가 차를 보내 줘서 그곳으로 갔다. 스웨덴에서 온 스텔런을 만났다. 스텔런은 『인터뷰』의 패션 담당자를 여자 친구로 둔 사람이다. 오노 요코도 왔다. 우리는 전시회를 봤다. 스튜어트는 나에게 〈정말 걸작들이네요〉라고 했다. 그냥 아부를 떠는 것 같았다. 전시회에 있던 작품들은 「오줌」이었다. 산화. 약간 나이가 들어 보이는 여자들이 어떻게 작품을 만든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사실대로 말해 줄 수 없었다. 그들은 코를 작품 앞에 딱 붙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사람들로 붐볐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7년 1월 11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앤 배스는 발레를 보러 오지는 않았지만 페이지가 레스토랑 배턴에서 준비한 저녁 식사 모임에는 참석했다. 하지만 나와 페이지는 말싸움을 했다. 페이지가 자꾸 장 미셸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나에게 〈다시 장 미셸과의 게이 생활을 시작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참을 수가 없어서 그녀에게 〈저기, 나는 그와 섹스를 하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그는 너무 더럽기 때문이지. 나는 어떤 사람도 그와 그렇게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너〉야말로 더럽고 불결한 장 미셸과 잠자리를 같이할 거잖아〉라고 했다. 그 후 우리는 또 에이조와 지압 치료사에 대한 얘기로 싸우게 되었다. 페이지의 남자 친구는 여행 중이고 그녀는 에이조에게 지압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그녀는 나에게 에이조가 배에 지압 치료를 할 때 어떤 식으로 하느냐고 물어봤다. 그녀는 에이조가 자기 배에 지압 치료를 할 때 손으로 배를 흔들어서 너무 긴장되어 그의 손을 잡아챈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나는 〈잘은 모르겠고 네가 뚱뚱하다고 하긴 했어〉라고 말했다. 물론 농담이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녀가 〈그래, 맞아요. 나는 이제 에이조를 보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에이조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믿지 않았다.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7년 1월 12일 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숀 레논이 왔다. 나는 매년 한 번씩 그의 초상화를 그려 준다. 그는 재미있다. 데이비드 휘트니와 함께 레스토랑 카스텔라노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하지만 필립은 몸에 붓기가 아직 가시지 않아 저녁 모임에 불참했다. 데이비드는 그가 나와 결혼하길 원하고 있다는 걸 상기시켜 줬다. 나는 그가 얼마나 많은 야스퍼 존스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지 들었는데 그의 작품들은 정말 가치 있다. 그는 휘트니 미술관에서 데이비드 살레 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그는 야스퍼가 라 사마나 호텔에 묵고 있을 때 나무에서 떨어져 손목을 다쳤다고 했다. 그와 라우셴버그는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다. 그들은 평생 죽지 않을 것이다.&lt;/SPAN&gt;&lt;/SPAN&gt;&lt;BR&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7년 1월 19일 월요일&amp;nbsp;&amp;nbsp; 파리&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우리는 보부르 갤러리로 갔다. 크리스토퍼는 우리를 자유롭게 놔뒀다. 그래서 슈나벨 전시회를 보러 갔는데 정말 괜찮았다. 그는 정말 재능 있는 예술가다. 우리는 그 후 일본 전시회를 갔다. 하지만 그들은 서양 사람들을 따라 했다. 많은 것들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아류작이었다. 괜찮은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35). 나는 오줌을 싸려고 훌륭한 화장실로 들어갔다. 큰 유리판에 물이 흘러내리고 있어서 그곳에 오줌을 싸야 했다. 현대적인 화장실이었지만 조금 이상했다. 크리스토퍼가 말해 주지 않았다면 나는 어디에 오줌을 싸야 할지 몰라 고민했을지도 모른다. 무슨 분수처럼 생겼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7년 1월 24일 토요일&amp;nbsp;&amp;nbsp; 밀라노-뉴욕&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밀라노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다니엘라가 준 알약을 복용한 후부터 잠을 자지 못했다. 그가 준 알약들은 나를 움츠러들게 했고, 좌약은 아무 효과도 없었다. 하지만 열이 점점 내려서 그것이 24시간만 지속되는 독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비타민 C와 아스피린을 동시에 복용했다. 크리스토퍼가 수프와 빵을 가져왔다. 하지만 먹지 않은 알약들은 계속 같은 곳에 놓여 있었고 아무도 치우지 않았다. 난 독감을 선물해 준 다니엘라가 미웠고 그녀가 준 알약 때문에 더 미웠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나는 안정제를 미친 듯이 먹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호텔을 나와 공항에 쉽게 도착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7년 2월 5일 목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식료품 상점 EAT에 갔는데 우리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던 여자가 음식을 더 갖다줬다(팁 $15). 난 그걸 다 먹었는데 정말 실수였다(전화 $0.50, 신문 $1, 택시 $5).&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 후 나는 사무실로 갔다. 샘은 식초와 소금을 넣은 감자 칩을 먹었고, 나도 그걸 엄청 먹었다. 왜냐하면 그 감자 칩이 특이했기 때문이다. 한편 빈센트는 우리 TV 쇼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유명한 여자 진행자가 없어서 우리는 귀엽게 생긴 여자 모델을 출연시켰다. 그러나 그녀와 함께 촬영하면서 나는 이상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몸이 쑤시기 시작했는데 잘 낫질 않았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7년 2월 15일 일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집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 위층 침대에서 TV를 봤다. 스튜어트가 계속 전화를 했다. 열 번은 한 것 같다. 샘과 윌프레도도 전화를 했다. 존도.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잡고 보냈다. 별다른 일도 없었다. 밖으로는 나가지도 않았고 교회도 가지 않았다. 나는 「신의 아그네스Agnes of God」를 세 번이나 봤는데 너무 지루했다. 윌 로저스 주니어와 제인 와이먼이 나오던 「윌 로저스 이야기The Story of Will Rogers」를 봤다. 윌 로저스 주니어가 그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내가 1950년대에 날씨 드로잉을 하고 있었을 때 그의 아들이 CBS 「투데이 쇼」에 나온 적이 있었다. &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앤디 워홀의 15분」을 보려고 밤늦게까지 깨어 있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af65dd&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1987년 2월 17일 화요일&lt;/SPAN&gt;&lt;/SPAN&gt;&lt;BR&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아침에 일어나 벤저민이 클럽 터널에서 여는 패션쇼에 갈 준비를 했다. 거기에서 보내 준 옷을 입어 봤는데 내가 무슨 리버레이스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그냥 그 옷들을 전부 입고 새로운 리버레이스가 〈되어〉 볼까? 뱀 가죽과 토끼 털. 줄리안 슈나벨이 그 옷을 보고 반해서 입고 다닐지도 모를 일이다(웃음).&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오, 브리지드는 지금 영국에 있는 다이어트 클럽에 있다. 돌아오면 나는 그녀를 해고시켜 버릴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미리 통보해 줄 것이다. 그녀의 〈개〉에게도 말이다. 그렇게 하면 브리지드의 명예와 부가 전부 사라지리라!&lt;/SPAN&gt;&lt;/SPAN&gt;&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빈센트는 그 패션쇼를 촬영하려고 했다. 그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 사무실로 2시에 차가 도착해서 나를 태우고 갈 것이라고 했다. 켄이 왔고 우리는 함께 다운타운으로 갔다(택시 $6). 사무실에서는 열심히 일했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우리는 그 후 클럽 터널로 갔다. 클럽 터널은 우리에게 끝내주는 의상실을 제공했다. 하지만 그곳은 엄청 추웠다. 나는 화장을 진하게 했다. 마일스 데이비스가 거기 있었는데 그는 손놀림이 참 섬세하다. 손가락 길이는 나와 같았지만 폭은 내 손가락의 반이다. 나는 장 미셸과 함께 비컨 극장에서 열린 마일스의 전시회에 간 적이 있다. 1960년대에 크리스토퍼 가에 있는 어떤 매장에서 그를 만난 적도 있다. 가죽 바지를 구입하곤 했던 에르난도스 매장에서 말이다. 마일스에게 우리가 그곳에서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줬더니 그도 그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나에게 10분 동안 음악을 연주해 주는 대가로 나는 그에게 초상화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래서 마일스는 나에게 그의 주소와 드로잉을 줬다. 그는 머리 손질을 할 때 그림을 그리곤 한다. 마일스의 미용사는 그의 대머리를 이리저리 손질하고 머리카락을 늘린다.&lt;/SPAN&gt;&lt;/SPAN&gt;&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들은 5천 달러를 들여 마일스를 위해 금으로 된 음표와 〈온갖〉 장식이 들어간 옷을 제작했는데 내 옷에는 그런 〈장식〉이 없었다. 그들은 정말 못됐다. 그들은 나에게 금색 〈팔레트〉를 해줄 수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불쌍한 양아들처럼 보였다. 심지어 마지막에 그들은 나에게 너무 느리게 걷는다고 말했다(웃음).&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그런데 패션쇼에 나온 옷은 정말 추했다. 악어가죽, 털, 레이스가 달린 옷이었다.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일본에서 온 관계자들은 마일스보다 나에게 더 관심을 쏟았다. 그들은 패션쇼를 10시에 다시 한다. 하지만 난 그 두 번째 패션쇼에는 나가지 않아도 된다. 나는 언론이 집중한 유일한 모델이었다. 그 후 빈센트는 택시를 불렀다.&lt;/SPAN&gt;&lt;/SPAN&gt;&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집으로 가서 프레드에게 전화를 걸어 펜디에서 주최한 저녁 식사에 참석하기엔 너무 피곤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펜디에 전화해 내가 못 간다고 통보해 줬고 대신 그는 여자를 데려갔다. 그런데 그들은 내가 없어도 상관없다면서 내가 못 온다면 프레드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침대에 누워 윌프레도에게 전화를 했다. 샘이 전화를 걸어 와 잠시 통화하다가 잠이 들었다. 6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다시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안정제와 수면제, 아스피린 두 알을 먹고 깊은 잠에 빠졌는데 다시 일어날 수가 없었다. &lt;/SPAN&gt;&lt;/SPAN&gt;&lt;BR&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P. H.가 9시에 전화를 걸어 왔다. 그녀는 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서 겁을 먹었다고 말했다. 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부엌에 있던 오로라가 그 전화를 받았다. P. H.는 우리 집으로 와서 나를 막 흔들어 깨웠다. 하지만 나는 그냥 계속 자고 싶었다.&lt;/SPAN&gt;&lt;/SPAN&gt;&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신(Le Mystère des Dieux) 5, 6권_열린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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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06-30T12:38:08Z</updated>
	    <published>2009-06-30T12:38:0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4.uf.daum.net/image/1373B50F4A49873322661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amp;nbsp;&lt;img src=&quot;http://cfile206.uf.daum.net/image/197DE20C4A4987455B317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도서명: &lt;STRONG&gt;신(Le Mystère des Dieux) 5, 6권&lt;BR&gt;&lt;/STRONG&gt;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lt;BR&gt;옮긴이: 임호경&lt;BR&gt;장&amp;nbsp; 르: 프랑스 문학 / 소설&lt;BR&gt;형&amp;nbsp; 태: A5신 무선 / 5권 336면, 6권 336면&lt;BR&gt;가&amp;nbsp; 격: 9,800원&lt;BR&gt;발행일: 2008년 7월 10일 &lt;BR&gt;발&amp;nbsp; 행: 열린책들&lt;BR&gt;ISBN: 978-89-329-0882-3 &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978-89-329-0883-0 &lt;BR&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978-89-329-0854-0 (세트) 04860&lt;BR&gt;&amp;nbsp;&amp;nbsp; &lt;/P&gt;
&lt;P&gt;&lt;FONT color=#112a75&gt;&lt;STRONG&gt;&lt;/STRONG&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12a75&gt;&lt;STRONG&gt;&lt;FONT color=#112a75&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마침내 최고신의 베일이 벗겨진다!&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7개월 만에 75만 독자를 사로잡은 『신』 드디어 완간!&lt;/SPAN&gt;&lt;BR&gt;&lt;/FONT&gt;&lt;/STRONG&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193da9&gt;『신』제3부 〈신들의 신비〉 출간!&lt;BR&gt;&lt;/FONT&gt;&lt;/STRONG&gt;지난 2008년 11월 출간된 『신』의 제3부 &lt;신들의 신비&gt;(5권, 6권)가 번역가 임호경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제1부 &lt;우리는 신&gt;(1권, 2권), 제2부 &lt;신들의 숨결&gt;(3권, 4권)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3부는 베르베르가 신들의 세계를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 낸 『신』 3부작이 완결되는 작품으로, 작가가 오랜 세월 구상해 온 우리 영혼과 존재의 비밀이 마침내 밝혀진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신』은 개미, 뇌, 우주 범선 등 언제나 독특한 소재와 놀라운 상상력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베르베르가 금기의 영역 &lt;신&gt;을 다뤘다는 점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으며, 영혼의 진화에 관한 베르베르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신화와 역사 속에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신』은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기독교와 유대교 전승을 더하고 거기에 불교적 세계관을 결합하여 인류의 역사를 재조명하려는 시도는 그야말로 야심 찬 계획이었으며, 이 프로젝트가 구상되어 끝을 맺는 데 9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에 출간되는『신』 제3부 &lt;신들의 신비&gt;는 제2부 &lt;신들의 숨결&gt;에 이어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지금까지 3부작을 합쳐 12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193da9&gt;9의 존재, 10의 존재에 이어 모습을 드러내는 〈창조의 신〉의 정체는?&lt;BR&gt;&lt;/FONT&gt;&lt;/STRONG&gt;『신』은 신들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18호 지구 속 종족들의 역사 전개가 씨실과 날실처럼 엮이는 가운데 &lt;백과사전&gt;이 신화적, 과학적, 역사적 지식을 보충해 주는 독특한 구성의 소설이다. 자칫 산만할 수도 있는 구조에 긴장감을 주는 것이 바로 미스터리적 요소이다. 방대한 분량의 『신』의 추동력이 되어 온 수수께끼가 두 가지 있는데 한 가지는 동료 신을 살해하는 살신자는 누구인가 하는 것, 또 한 가지는 마침내 최후에 있을 최고신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것이다. 소설을 읽는 동안 독자로 하여금 지루해할 틈 없이 만드는 이 두 가지 수수께끼의 비밀이 3부에서 모두 밝혀진다. &lt;BR&gt;&lt;/P&gt;
&lt;P&gt;1부와 2부의 무대는 신들의 학교가 있는 도시 올림피아였다. 그곳에서 신 후보생들은 저마다 자신의 인간 백성들을 다스리고, 한편으로는 올림포스 산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모험을 감행했다. 그러나 3부에 들어서 이야기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데, 바로 주인공 미카엘이 인간 세상으로 쫓겨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다스리던 세계에서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게 된 불사의 신은 어떤 생각을 할까?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일들을 하려 할까? 인간에서 천사를 거쳐 신이 되었다가 죄를 짓고 인간 세상으로 떨어진 주인공, 그리고 또 한 번 신들의 세계로 불려 올라가는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삶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lt;/P&gt;
&lt;P&gt;&lt;BR&gt;&amp;nbsp;&lt;/P&gt;
&lt;P&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576fbd&quot; color=#ffffff&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줄거리 &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4c5f&gt;&lt;U&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Manitto&quot;&gt;5권 줄거리&lt;/SPAN&gt;&lt;BR&gt;&lt;/U&gt;&lt;/FONT&gt;제우스를 만나고 돌아온 미카엘은 마침내 Y 게임의 결승전에 참가하게 된다. 마지막까지 남은 신 후보생은 12명. 그러나 결승전 직전 모습을 드러낸 살신자에게 마타 하리마저 공격받고, 마침내 미카엘은 살신자의 정체를 밝힌다. 이어서 벌어진 최후의 결전에서 미카엘은 패배하지만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재경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그의 요청대로 게임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격분한 미카엘은 자신의 돌고래 백성들을 괴롭힌 후보생을 살해하고, 재판 끝에 그가 다스리던 18호 지구로 떨어지게 된다.&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4c5f&gt;&lt;U&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Manitto&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6권 줄거리&lt;/SPAN&gt;&lt;/SPAN&gt;&lt;/FONT&gt;&lt;BR&gt;&lt;/U&gt;&lt;/FONT&gt;18호 지구에 떨어져 인간들과 살아가던 미카엘은 자신을 섬기는 신도 델핀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세계를 장악하려는 프루동의 손길을 피해 작은 섬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든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와 아에덴의 소식을 전해 준다. 그가 떠난 뒤 신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져 올림피아는 무법천지가 된 것이다. 위대한 &lt;창조의 신&gt;을 만나기 위해 동료들과 길을 떠난 미카엘 앞에는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유머와 섹스의 신 판과 지옥의 신 하데스와의 만남에서 그는 여러 가지 시험과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데…….&lt;/P&gt;
&lt;P&gt;&lt;BR&gt;&lt;FONT color=#004c5f&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Manitto&quot;&gt;1부 〈우리는 신〉(1, 2권) 줄거리&lt;/SPAN&gt;&lt;BR&gt;&lt;/FONT&gt;우주의 어딘가에 있는 신들의 도시 올림피아에 모인 144명의 신 후보생들. 플로베르, 모네, 마타 하리, 프루동, 에펠과 같은 쟁쟁한 후보생들 가운데에는 영계 탐사자로, 세 명의 인간을 돌보던 수호천사로 활약했던 미카엘 팽송도 섞여 있다. 이들은 아테나, 헤파이스토스, 포세이돈, 아레스, 헤르메스 등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열두 신의 강의를 들으며 신이 되기 위해 경쟁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만난 미카엘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다. &lt;BR&gt;&lt;/P&gt;
&lt;P&gt;한편 올림피아에서의 삶이 천국인 것은 결코 아니다. 올림피아 성벽 밖은 괴물과 악마가 돌아다니며, 정체 모를 자의 습격을 받은 후보생들이 하나씩 죽어 나간다. 후보생들이 저마다 개성을 가진 인간 종족을 만들어 그들의 문명을 발전시키는 Y 게임은 점점 흥미롭게 펼쳐지고, 미카엘과 그의 동료들은 낮에는 수업을 듣고 밤에는 성 밖 탐사를 계속해 나간다.&lt;/P&gt;
&lt;P&gt;&lt;BR&gt;&lt;FONT color=#004c5f&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Manitto&quot;&gt;2부 〈신들의 숨결〉(3, 4권) 줄거리&lt;/SPAN&gt;&lt;BR&gt;&lt;/FONT&gt;신들의 도시 올림피아에 모였던 144명의 후보생은 이제 절반으로 줄어 있다. 미카엘은 계속되는 고난으로 뿔뿔이 흩어진 돌고래족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쓰고, 국가의 발전 과정에서 패권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 벌어지면서 신들 사이에는 갈등과 반목이 일어난다.&lt;BR&gt;&lt;/P&gt;
&lt;P&gt;그러던 중 미카엘은 집에서 『백과사전』을 훔쳐 가려는 자와 마주친다. 가면을 쓴 침입자를 쫓아 숨 가쁜 추격전을 펼친 끝에 그의 어깨에 앙크로 부상을 입힌다.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바로 많은 후보생들의 미움을 받고 있는 조제프 프루동. 재판 결과 프루동은 18호 지구에서 불사의 인간으로 살아가라는 끔찍한 형벌을 받게 된다. &lt;BR&gt;&lt;/P&gt;
&lt;P&gt;한편 미카엘은 다시 한 번 아틀라스의 집에 몰래 숨어들어 자신의 종족을 구원해 줄 &lt;신의 가르침을 받은 자&gt;를 만든다. 그러나 라울의 종족은 그를 죽이고 그 사상마저 가로채어 간다. 격분한 미카엘은 라울과 한바탕 주먹다짐을 벌이고, 아틀라스의 집에 숨어든 죄로 이제는 그 자신이 쫓기는 처지가 되어 올림포스 산으로 도망쳐 간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576fbd&quot;&gt;&lt;FONT color=#ffffff&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책 속에서&lt;/SPAN&gt;&lt;BR&gt;&lt;/FONT&gt;&lt;/FONT&gt;&lt;/STRONG&gt;「난 네 편이라고. 저놈을 쓰러뜨려야 해.」 &lt;BR&gt;왼쪽에 있는 자가 기침을 멈추고 간신히 내뱉는다. &lt;BR&gt;「아냐, 내가 네 편이야.」 &lt;BR&gt;다른 목소리가 대답한다.&lt;BR&gt;「그럼 둘 다 가면을 벗어요! 그러면 누가 누군지 알 수 있을 테니까. 에드몽 웰즈 선생님, 선생님은 가면을 벗어도 잃을 게 없잖아요?」 &lt;BR&gt;신경이 팽팽해진 나는 요구한다.&lt;BR&gt;「내가 움직이면 저놈이 쏠 거라고!」 &lt;BR&gt;한쪽이 말한다.&lt;BR&gt;「아냐, 저놈이 날 쏠 거야.」 &lt;BR&gt;다른 한쪽이 대답한다.&lt;BR&gt;둘의 목소리는 서로 비슷하다.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약간 더 쉬어 있을 뿐이다.&lt;BR&gt;「빨리 저놈을 해치워 버려!」 &lt;BR&gt;오른쪽에 있는 자가 부추긴다.&lt;BR&gt;난 그렇게 말한 자에다 대고 쏜다.&lt;BR&gt;그는 그대로 뒤로 쓰러진다. 바로 이 순간, 다른 한쪽이 가면을 벗는다. &lt;FONT color=#004c5f&gt;(5권 pp. 70~71)&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여기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굵직한 몽둥이와 파괴의 욕구를 가진 자. 다른 하나는 논리적 사고와 건설의 욕구를 가진 자. 둘 중에서는 언제나 전자가 유리하게 마련이지. &lt;BR&gt;관중들은 계속하여 오늘의 승리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lt;BR&gt;그래. 모든 게 끝나 버렸어.&lt;BR&gt;나는 멍하니 18호 지구를 쳐다본다. 너무나도 작은 행성. 어찌 보면 우스운 게임. 하지만 내가 패배한 장소.&lt;BR&gt;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좋다. 게임의 막바지에 이르러 우리는 모두 이기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썼다. 그야말로 모든 걸 걸고 죽기 살기로 싸웠다. 경기가 격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그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정말이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lt;BR&gt;나는 자비에 뒤피에게 시선을 돌린다. 그의 모습을 보니 새삼 불같은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나는 이글거리는 눈으로 그를 노려본다.&lt;BR&gt;그는 이기려고만 하지 않았다. 사회 전체를 거대한 학살 공장으로 바꾸어, 내 백성을 철저히 파괴하려 들었다. 내가 다시 일어날까 봐 겁이 나는 듯 아주 씨를 말려 버리려고 했다.&amp;nbsp;&lt;FONT color=#004c5f&gt; (5권 p. 113)&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고 내게 이를 갈고 있는 줄 알았는데…….」&lt;BR&gt;「너를 파괴하는 즐거움과 우리의 동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이 둘 중에서 난 조금도 망설임 없이 후자를 선택하네. 백과사전의 한 구절 생각나? 협력, 상호성, 용서……. 난 자넬 용서해. 하지만 이건 경고해야겠어. 만일 자네가 나를 거스르는 행동을 할 경우, 나도 똑같이 행동할 거야. 자, 난 자네에게 협력을 제의하는 거야. 알겠어? 나도 이렇게 합리적인 놈이 됐다고.」&lt;BR&gt;「왜 나지?」&lt;BR&gt;「왜 너냐고? 넌 이 행성에서 유일한 불사의 존재 아냐!」&lt;BR&gt;「내가 불사의 존재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까? 네가 그렇다고 해서 나까지 그런 것은 아니잖아?」&lt;BR&gt;「그걸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험해 보는 거지.」&lt;BR&gt;그는 서랍에서 9밀리 구경의 큼직한 리볼버 권총을 꺼내어 침착하게 나를 향해 겨눈다.&lt;BR&gt;「다섯까지 세겠어. 만일 다섯에도 협조를 약속하지 않는다면 난 너를 죽일 거야&lt;FONT color=#004c5f&gt;.」(5권 p. 322)&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뭘 기다리는 거죠?」&lt;BR&gt;「저 괴물의 눈에 해당하는 것이 물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lt;BR&gt;에드몽 웰즈가 대답한다.&lt;BR&gt;「하지만 장님인데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죠?」&lt;BR&gt;「소리를 듣고서.」&lt;BR&gt;다시금 수백 개의 촉수가 범선 위로 일제히 솟아오르면서 오이디푸스에게 무수한 독침들을 빗줄기처럼 뿌려 댄다. 그중 하나를 가슴팍에 맞은 맹인은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털썩 무릎을 꿇더니, 그만 메두사의 머리가 든 자루를 손에서 떨어뜨리고 만다.&lt;BR&gt;「저러다 일이 틀어지고 말겠어요!」 &lt;BR&gt;나는 마음이 급해져서 외친다.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타는 듯한 독의 고통에 얼굴을 온통 찡그리면서도 바닥을 손으로 더듬어 자루를 찾아내어 꽉 움켜쥔다. 그리고 괴물의 어마어마한 몸체가 수면으로 솟아오르자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어 놈에게 내민다. 그렇게 〈여인 메두사〉와 〈괴물 메두사〉가 대면한다.&lt;BR&gt;괴물은 위험을 느끼고는 첨벙하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앞으로 몇 걸음을 내달리며 그 탄력으로 메두사의 머리를 바다에 집어 던진다. 머리칼 대신 무수한 뱀 대가리들로 뒤덮인 머리는 소용돌이치는 물속으로 들어가 괴물 해파리의 시각 기관 바로 앞으로 잠겨 든다. 기다란 촉수들이 경직된다. 그리고 딱딱해진다. 그런 다음 회색으로 변한다. &lt;FONT color=#004c5f&gt;(6권pp. 464~465)&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는 잠시 뜸을 들인 다음 엄숙하게 말한다.&lt;BR&gt;「세계들 사이에는…… 연결 통로들이 존재한다네.」&lt;BR&gt;「연결 통로들이요?」&lt;BR&gt;그는 과일처럼 매달린 구체들을 어루만진다.&lt;BR&gt;「이 모든 지구들은 서로가 비슷비슷해. 저마다 유사한 시공간 안에서 살고 있는 인간형 주민들이 있고. 거기에 대해선 동의하겠지?」&lt;BR&gt;「물론입니다.」&lt;BR&gt;「그러니까 이것들은 일테면 자매 행성들이라고 할 수 있어.」&lt;BR&gt;「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죠?」&lt;BR&gt;「자네는 왜 이 지구들의 역사가 서로 비슷한지 궁금했을 거야. 그건 단지 우연의 일치였을까?」&lt;BR&gt;나는 비로소 그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머리가 핑 도는 듯한 현기증을 느낀다.&lt;BR&gt;「또 왜 한 지구에 있는 정보들이 다른 지구에도 있게 되는지 궁금한 적은 없었나? 마치 지구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말일세.」&lt;FONT color=#004c5f&gt; (6권pp. 515~516)&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는 가슴이 두방망이질하는 것을 느끼며 걷기 시작한다.&lt;BR&gt;등 뒤의 누군가가 잔걸음으로 따라온다. &lt;BR&gt;난 긴 에메랄드 터널로 들어간다. 저 끝에는 출구가 등댓불처럼 반짝이고 있다. &lt;BR&gt;마타가 벙어리 뮤즈(마릴린 먼로처럼)나 인어(라울의 아버지처럼)로 변신하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여기 이렇게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그래. 절대로 오르페우스처럼 호기심에 굴복하지 말자. 그의 실패를 교훈 삼아 정신을 바짝 차리자. &lt;BR&gt;[……]&lt;BR&gt;이제 발걸음 소리는 아주 작아졌고 또 느려졌다. 그리고 스카프도 여전히 내려가고 있다. &lt;BR&gt;결국 얼마 후에 스카프의 저쪽 끝은 지면에 닿은 듯하고, 발걸음은 아예 멈춰 버린다. &lt;BR&gt;그녀가 힘이 빠진 걸까? &lt;BR&gt;나는 말하고 싶다. &lt;BR&gt;마타! 일어나! 거의 다 왔단 말이야! &lt;BR&gt;나는 입을 벌리지 않으려고 혀를 꽉 깨물고, 까닭을 알기 위해 몸을 돌리고 싶은 욕구에 저항하려고 목에 부르르 힘을 준다. &lt;BR&gt;그 순간 등 뒤에서 누군가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전혀 마타 하리의 목소리가 아니다. &lt;BR&gt;따라오고 있는 건 마타 하리가 아니야!&lt;BR&gt;난 더 견디지 못하고 몸을 돌리고 만다. &lt;FONT color=#004c5f&gt;(6권pp. 566~567)&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058d2&gt;과학적 지식과 유머, 그리고 정신에 대한 탐구가 한데 어울린 형이상학적이고도 열정적인 소설!&amp;nbsp; &lt;BR&gt;&lt;/FONT&gt;&lt;FONT color=#e316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Manitto&quot;&gt;- 파리지앵&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058d2&gt;프랑스에서만 5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전 세계적으로는 그 두 배 이상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는 이미 하나의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과학 기자 출신의 이 작가는 더 이상 특정 범주로 분류할 수 없는 작가가 되었다. 그 치밀하고 꼼꼼한 작업은 진정 개미의 과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lt;/FONT&gt; &lt;FONT color=#e316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Manitto&quot;&gt;- 렉스프렉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058d2&gt;우주 안에서 우리의 위치에 대해 숙고하게 하는 생명력 넘치는 책&lt;/FONT&gt; &lt;FONT color=#e316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Manitto&quot;&gt;- evene.fr&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058d2&gt;웅장한 서사 소설이자 철학적 저작이며 한눈에 들어오는 신화 개론. 게다가 유머로 가득 차 있다&lt;/FONT&gt;&lt;STRONG&gt;.&lt;/STRONG&gt; &lt;FONT color=#e316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Manitto&quot;&gt;- 오주르뒤&lt;/SPAN&gt;&lt;BR&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지은이&lt;/STRONG&gt;&lt;U&gt;&amp;nbsp; &lt;/U&gt;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lt;BR&gt;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이다. 1961년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lt;별들의 전쟁&gt; 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 ｢유포리Euphorie｣를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스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 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드디어 1991년 1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개미]를 발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lt;프랑스의 천재 작가&gt;로 떠올랐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후에도 세계 밖에서 세계를 들여다보게 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자를 다룬 [타나토노트], 명상을 통해 자기 내면세계로의 여행을 안내하는 [여행의 책],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과학 스릴러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간을 관찰하고 있는 [천사들의 제국],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나무』, 희망을 찾아 거대한 우주 범선을 타고 우주로 떠나는 14만 4천 명의 이야기 『파피용』 등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들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천 5백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lt;BR&gt;&lt;/P&gt;
&lt;P&gt;베르베르는 현재 파리에서 살며 왕성한 창작력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8년 10월 프랑스에서 출간된 소설집 『파라다이스Paradis sur mesure』 역시 열린책들을 통해 2010년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옮긴이_&lt;/STRONG&gt; 임호경&lt;BR&gt;19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에 대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도끼와 바이올린』(알랭 플레셰르), 『번역의 윤리』(로렌스 베누티), 『조르조 바사리』(롤랑 르 몰레), 『움베르토 에코 평전』(다니엘 살바토레 시페르), 『밀레니엄』(스티그 라르손), 『백년의 악몽』(가엘 노앙), 『중세의 기사들』(에마누엘 부라생), 『들라크루아』(뱅상 포마레드 외), 『작은 물건들의 신화』(세르주 티스롱), 『신비의 사기꾼들』(조르주 샤르파크) 등이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라미아가 보고 있다(The Stress of Her Regard)_열린책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openbooks21/1800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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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06-22T16:14:10Z</updated>
	    <published>2009-06-22T16:14:1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205D2F104A3F2DA178CB0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서명: &lt;STRONG&gt;라미아가 보고 있다&lt;/STRONG&gt;(The Stress of Her Regard)&lt;BR&gt;저&amp;nbsp;&amp;nbsp; 자: 팀 파워스 (Tim Powers)&lt;BR&gt;옮긴이: 김민혜&lt;BR&gt;장&amp;nbsp; &amp;nbsp;르: 현대 미국 소설/ 뱀파이어 소설&lt;BR&gt;형&amp;nbsp;&amp;nbsp; 태: B6 양장 / 640면 &lt;BR&gt;가&amp;nbsp;&amp;nbsp; 격: 15,000원&lt;BR&gt;발행일: 2009년 6월 25일 &lt;BR&gt;발&amp;nbsp; &amp;nbsp;행: 열린책들&lt;BR&gt;ISBN: 978-89-329-0881-6 03840&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840000&gt;유혹적인 라미아, 거부할 수 없는 그녀의 응시&lt;BR&gt;&lt;/FONT&gt;&lt;/STRONG&gt;팀 파워스의 장편소설 『라미아가 보고 있다』가 김민혜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amp;nbsp; 그리스 신화에서 &lt;라미아&gt;는 하반신은 뱀이나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지니고 젊은이들에게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여자 정령이다. 팀 파워스는 이 신화 속의 라미아를 연인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까지 내놓으면서도 연인의 주변 사람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이중적 성격을 지닌 뮤즈이자 새로운 뱀파이어로 재탄생시켰다. 모든 시인들의 영원한 연인인 이 뮤즈가 사실은 시적 영감의 대가로 피를 요구하는 라미아였다는 설정은 관을 침대 삼는 야행성의 우아하고 귀족적인 흡혈귀라는 기존의 뱀파이어 상(相)을 뛰어넘은 참신함으로 독자들을 매혹시킨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19세기 당대 최고 시인들인 바이런, 셸리, 키츠와 라미아 간에 펼쳐진 애증과 공포의 여정을&amp;nbsp; 그들이 남긴 실재 기록과 여러 역사적 문헌을 통해 좇아가는 이 작품은 스팀펑크 문학의 완벽한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드라큘라에서부터 내려오는 뱀파이어의 계보를 현대에 잇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환상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찬사를 받았다. 1990년 미소포에익 판타지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세계환상문학상과 로커스상에도 후보로 올랐다.&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105738&gt;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허구가 정교하게 맞물리는 스팀펑크 문학의 정수&lt;BR&gt;&lt;/FONT&gt;&lt;/STRONG&gt;197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는 훗날 작가가 되는 세 사람이 모여 있었다. 제임스 블레이록, K. W. 지터, 팀 파워스가 그들이다. 그들의 문학적 관심사는 주로 증기 기관이 등장했던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였으며 당시 유행하던 하이테크 과학을 배경으로 한 사이버펑크cyberpunk 문학에 빗대어 자신들의 문학 스타일을 스팀펑크steampunk라 불렀다. 실제 역사를 토대로 역사가 기술하지 않는 부분들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채워 넣는 스팀펑크 문학은 방대한 자료와 치밀한 구성으로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모를 정도이다. &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 작품 『라미아가 보고 있다』에서도 크게 두 가지 플롯이 존재한다. 실제 인물인 바이런, 키츠, 셸리와 그 주변 인물들이 이끌어 나가는 역사 안에서 움직이는 플롯과 허구적 인물인 크로퍼드와 조세핀이 라미아와 엮이고 라미아로부터 벗어나는 모험을 따라가는 플롯이 그것이다. 전자는 &lt;역사적 사실&gt;이고 후자 혹은 전자와 후자가 교차하는 지점은 팀 파워스가 창조해 낸 &lt;소설적 허구&gt;이다. 그러나 독자들은 이것을 뚜렷이 구분 짓기가 어렵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로 장소를 바꾸어 가며 라미아를 추적하는 여정은 작품 곳곳에 인용된 시인들과 그 주변 인물들이 실제로 남긴 일기나 메모를 통해 증명되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하고 있다. 또한 폴리도리의 『뱀파이어』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등 최초로 공포 소설이라는 장르가 탄생된 곳으로 문학사에서 일컬어지는 빌라 디오다티에서의 모임을 완벽히 재현해 낸 레만 호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읽다 보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lt;BR&gt;&lt;/P&gt;
&lt;P&gt;이렇게 치밀하게 역사를 따라가면서도 그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 팀 파워스 소설의 매력이다. 그가 『라미아가 보고 있다』에서 펼쳐 보이는 세계는 실제로는 있을 법하지 않은 뱀파이어나 마법이 존재하는 환상적인 세계이다. 하지만 작가가 현실과 교차시켜 촘촘하게 짜놓은 얼개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라미아와의 사투를 따라가노라면 우리가 모르는 &lt;역사의 이면&gt;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떨쳐 버릴 수 없을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2b8400&gt;거듭된 반전과 점층적인 복선을 따라가며 느끼는 짜릿함&lt;BR&gt;&lt;/FONT&gt;&lt;/STRONG&gt;『라미아가 보고 있다』는 640쪽에 달하는 두꺼운 작품이지만 4개국을 넘나들며 펼치는 모험들과 뒤로 갈수록 반전을 거듭하며 고조되는 작품의 열기가 전혀 지루함 없이 책의 마지막 장으로 독자를 이끈다. 이 작품은 문장 하나하나가 다 함의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프롤로그에서 바이런과 셸리가 배를 타고 레만 호를 지나던 중 라미아의 공격을 받는다. 셸리는 바이런에게 라미아는 &lt;물에 빠져 기진맥진한 두 명 같은 각자&gt;에게 이끌린다고 말한다. 이것은 &lt;《물에 빠져 기진맥진 뒤엉킨 채 서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두 사람》같은 수많은 《또 하나》&gt;들이라는 『맥베스』를 인용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일견 방금 전의 공격이 왜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설명으로 보이지만, 라미아에게 희생되는 가족을 구하려 힘든 결단을 내리는 셸리의 운명에 대한 암시이기도 하고, 자신과 라미아 간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며, 나아가서는 인류가 라미아에게 벗어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한 사건은 다른 사건의 암시가 되며 수많은 사건의 얼개가 서로 켜켜이 쌓여 다의적인 복선을 이루고 있는 이 작품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작가의 광대한 문학적 상상력과 완벽한 소설적 구조에 압도당하게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004c5f&quot; color=#ffffff&gt;&lt;STRONG&gt;줄거리&lt;/STRONG&gt;&lt;/FONT&gt;&lt;/P&gt;
&lt;P&gt;결혼식 전날, 크로퍼드는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다가 결혼반지를 여인의 형상을 한 석상 손가락에 끼워놓는다. 아침에 석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고, 어찌어찌 치른 결혼식 다음 날, 신부가 처참하게 살해된 모습으로 발견되자 크로퍼드는 살인범으로 쫓기게 된다. 도피 중에 만난 키츠는 크로퍼드에게 그가 돌에 기원을 둔 흡혈 일족 라미아의 배우자가 되었음을 알려준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무한히 헌신적이며 웅장한 시적 영감을 주는 라미아지만, 자신 이외의 다른 인간을 사랑하지 못하도록 연인의 가족이나 애인을 모조리 죽여 버리는 이중성을 지닌 라미아. 크로퍼드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바이런과 셸리를 만나 그들 시인들과 함께, 때로는 눈부시도록 매혹적인 라미아와 함께 사랑을 나누며 태고로부터 내려오는 장엄한 시적 영감에 젖기도 하고, 때로는 공포에 떨며 라미아의 질투에 희생된 근친들을 목도하기도 한다. 드디어 크로퍼드는 키츠, 바이런, 셸리 이 위대한 시인들과 함께 라미아의 기원에 대해 알아내고 라미아를 원래대로 동면시키려 하는데…….&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004c5f&quot; color=#ffffff&gt;&lt;STRONG&gt;언론 서평&lt;/STRONG&gt;&lt;/FONT&gt;&lt;/P&gt;
&lt;P&gt;파워스는 눈부신 글쓰기의 재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lt;FONT color=#840000&gt; &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Dotu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워싱턴 포스트&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프랑켄슈타인이 드라큘라를 만나다! 팀 파워스 소설은 어둡고 기묘한 것들을 지극히 독창적이고 특이한 색과 스타일로 눈앞에 그려 내며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놀라운 상상력. 기괴한 판타지…….. 독자들은 이 책의 어두운 향기에 취해 책에서 손을 떼기가 힘들 것이다. &lt;FONT color=#840000&gt;- &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콜럼부스 디스패치&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놀랍다. 세부 묘사가 풍부하고 설득력이 넘치면서도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lt;BR&gt;&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레이브 리뷰스&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굉장하다. 피비린내가 난다. 생동감 있다. 길고 축축한 비 오는 밤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lt;BR&gt;&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KLCC,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감이 어려 있다. 너무나 독특한 목소리와 시각을 지닌 몇 안 되는 작가들 중의 하나.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아더렘름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처럼, 이 책은 형이상학적 공포와 19세기 초의 과학을 하나로 묶어 놓았다. 흥분이 인다!&lt;FONT color=#840000&gt; &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로커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살아 있는 작가들 중에 이런 생각을 해내고 이렇게 너무나 믿기도록 그려낼 수 있는 자는 다시 없다. 오직 팀 파워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팀 파워스를 따라 이 놀라운 세계를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고, 냄새 맡고 나면, 다시는 똑같은 식으로 생각할 수 없게 될 것이다.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데이비드 브린&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에로틱하고, 놀라우며, 매우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lt;/SPAN&gt;&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뱀파이어 이야기. 신비롭고 으스스하다. 파워스는 지금보다 더 주목할 필요가 있는 작가이다. &lt;BR&gt;&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불가사의한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 만약에 우리가 우리보다 더 오래되었으면서 시인과 시적 충동에 매혹을 느끼는 뱀파이어 종족과 지구상에 공존하게 된다면? 만약 이 종족이 바이런과 셸리와 키츠를 사랑하여 희생자로 삼았다면? 파워스는 자신의 판타지적 상상력을 매 순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Utne 리더&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파워스는 어둡고 판타지적인 것을 다루는 이 흥미로운 새 작품에서 자신의 최고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사이언스 픽션 크로니클&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로테스크한 상상력을 타고났다. &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lt;/SPAN&gt;&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트와일라잇트 존&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팀 파워스는 너무나, 너무나 만족감을 준다. 이 작가에게서 눈을 떼지 말라!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아날로그&lt;/SPAN&gt;&lt;BR&gt;&lt;/FONT&gt;&lt;/P&gt;
&lt;P&gt;유례없이 무시무시한 형태의 뱀파이어.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시카고 선타임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팀 파워스는 굉장한 작가이다!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사이언스 픽션 크로니클&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수십 년간 아무도 능가할 수 없을 최고의 판타지 작가.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맨체스터 가디언&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소름끼치는 호러 모험물! &lt;FONT color=#5b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퍼블리셔스 위클리&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독창적이고 특이하며 매혹적인 이야기이다!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주저 없이 추천한다!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롤랜드 그린, 북리스트&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별 네 개 반!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레이브 리뷰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재미있다. 당시를 생생히 재현하는 공포소설이다. &lt;FONT color=#840000&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KSDdorae&quot;&gt;- 퍼블리셔스 위클리&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004c5f&quot; color=#ffffff&gt;&lt;STRONG&gt;본문 중에서&lt;/STRONG&gt;&lt;/FONT&gt;&lt;/P&gt;
&lt;P&gt;「마이클.」 별 그림 속의 여인이 말했다.&lt;BR&gt;크로퍼드는 무력하게 여인을 바라보았다. 이제 진주 같은 피부 위로 화상 자국들이 보였다. 끔찍하게도 라미아의 기괴한 눈에는 아직도 사랑이 빛나고 있었다. 이런 일을 겪고도 계속 나를 사랑할 수 있는 &lt;인간&gt;은 없어. 크로퍼드는 생각했다.&lt;BR&gt;&lt;/P&gt;
&lt;P&gt;「이제는 너무 늦었어요. 전 오늘 죽어요. 최소한 제가 셸리에게로 가는 동안 죽게 해줘요. 가다가 죽을 것이 뻔하지만 말이에요.」 라미아가 말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라미아는 줄어들면서 부예지는 눈으로 크로퍼드에게 사랑과 고통에 가득 찬 시선을 마지막으로 보냈고, 그 뒤 별 그림 중앙에는 작은 석상만이 남아 있었다. 바람이 잦고 나자, 해변에는 크로퍼드와 조세핀뿐이었고, 조세핀은 크로퍼드가 그녀를 던져 버린 곳에 앉아 팔을 문지르고 있었다.&lt;BR&gt;&lt;/P&gt;
&lt;P&gt;크로퍼드는 세상과 격리된 채 기분 나쁘게 취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의 여자들을 이리저리 버렸구나. 크로퍼드는 몸을 굽혀 작은 상을 주우며 생각했다. 그는 팔을 뒤로 뺐다가 최대한 멀리 휘둘러 스페치아 만으로 석상을 던졌다. 상은 천천히 돌며 오랫동안 하늘에 떠 있는 듯이 보였지만 마침내 속도를 내며 떨어졌고 짧고 조그만 물보라를 튀긴 뒤 사라졌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마치 거대한 규모의 음악이 거의 음속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우주의 오르간에서 뻗어 나오는 것처럼, 사방의 뜨거운 공기가 몇 킬로에 걸쳐 흔들리는 듯이 보였다. &lt;/P&gt;
&lt;P&gt;괴물은 점점 더 가까워졌고, 괴물이 숨을 쉴 때마다 음이 변하는 으르렁거림은 이제 멀리서 계곡 가득 울리는 오케스트라 소리같이 들렸다. 저 괴물이 〈노래〉를 하고 있는 건가? 크로퍼드는 자기도 모르게 주요 선율을 따라 하고 있었고, 그 비극적인 장엄함에 숨이 막혔다. 가사가 머릿속에서 자동적으로 솟아나고 오팔의 깊이만큼이나 복잡한 언어의 태피스트리가 펄럭거렸다. 이는 태양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지각력 있는 행성들이 작곡한 태곳적의 행진곡이 분명하다는 느낌이 들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셸리는 바이런의 궁전에서 보았던 여자에 대해 생각했다. 「요즘은 뭘 쓰고 계신가요?」 셸리가 물었다.&lt;BR&gt;바이런이 다시 웃음을 터트리고는 고개를 흔들었지만, 셸리는 바이런이 억지로 웃는다고 느꼈다. 「아니요, 아니요, 병은 재발하지 않았어요. 저는 이제까지 중의 최고작을 쓰는 〈중〉입니다. 일종의…… 서사시로, 〈돈 후안〉이란 제목입니다만, 이 작품의 훌륭함은 제 역량이지, 절대로 무슨…… 무슨 〈뱀파이어〉 덕분이 아닙니다.」 바이런은 마치 자신의 진실을 증명하려는 듯이, 말하면서 셸리의 눈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lt;BR&gt;셸리가 입을 열었다. 「아, 전 당신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저…….」&lt;BR&gt;「어쨌거나 아마도 〈당신〉이 이 모든 일들에 대해 〈제〉게 잔소리를 늘어놓을 사람은 아닐 테니까요.」 바이런이 말을 가로챘다. 여전히 웃음 짓고 있었지만, 눈빛은 차가웠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지은이&lt;/STRONG&gt; &lt;U&gt;팀 파워스&lt;/U&gt;&lt;/P&gt;
&lt;P&gt;195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팀 파워스는 판타지를 주로 집필해 온 SF 계의 전문 작가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시절 제임스 블레이록, K. W. 지터, 필립 K. 딕 등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판타지와 19세기를 자신의 문학의 배경으로 삼게 되었다. 당시 유행하던 하이테크 과학이 등장하던 문학을 일컫는 사이버펑크cyberpunk에 빗대어 증기기관의 시대이던 19세기를 주무대로 하는 자신의 문학을 스팀펑크steampunk라 명명한 그는 『아누비스의 문The Anubis Gates』(1983)으로 필립 K. 딕 기념상과 사이언스 픽션 크로니클상을 수상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뒤 발표한 이 작품『라미아가 보고 있다』에서는 풍부한 역사적 상상력과 신화를 토대로 불멸과 매혹, 그리고 공포를 한 몸에 담은 생명체 &lt;라미아&gt;를 재탄생시키며 19세기 역사와 문학적 상상을 정교하게 결합한 스팀펑크의 정수를 보여준다.&amp;nbsp; 이 작품으로 미소포에익 판타지상을 수상하고 세계 환상 문학상과 로커스 상에 후보로 오른 팀 파워스는 드라큘라와 프랑켄슈타인에서 이어지는 고딕-환상 문학의 계보를 잇는 작가라 인정받고 있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의 다른 장편 소설로는 『The Skies Discrowned』(1976, 개정판 제목: Forsake the Sky), 『Epitaph in Rust』(1976), 『The Drawing of the Dark』(1979), 『아누비스의 문The Anubis Gates』(1983), 『Dinner at Deviant's Palace』(1985), 『캐러비안의 마지막 해적On Stranger Tides』(1987), 『라미아가 보고 있다The Stress of Her Regard』(1989),&amp;nbsp; 『Declare』(2000), 『Three Days to Never』(2006)가 있고, &lt;Fault Lines 시리즈&gt;로 『Last Call』(1992), 『Expiration Date』(1995), 『Earthquake Weather』(1997)가 있다. 그 외에도 중단편집과 챕북 형태인 작품이 다수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STRONG&gt;옮긴이&lt;/STRONG&gt;&lt;U&gt; 김민혜&lt;/U&gt;&lt;/P&gt;
&lt;P&gt;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에서 중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시간 여행자의 사랑』(리처드 매드슨, 2008), 『플레바스를 생각하라』(이언 M. 뱅크스, 2007), 『위험한 계약』(할런 코벤, 2007) 등이 있다.&lt;BR&gt;&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SNOWCAT의 혼자 놀기_열린책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openbooks21/18002033"/>
		<id>tag:blog.daum.net,2009:openbooks21.18002033</id>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06-04T14:54:06Z</updated>
	    <published>2009-06-04T14:54:06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143AB8284A2761623ED0C0&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서명: SNOWCAT의 혼자 놀기&lt;BR&gt;지은이: 권윤주&lt;BR&gt;장&amp;nbsp; 르: 비소설&amp;nbsp; &lt;BR&gt;형&amp;nbsp; 태: 크라운판 변형 양장 / 120면 / 전면 컬러&lt;BR&gt;가&amp;nbsp; 격: 10,000원&lt;BR&gt;발행일: 2009년 5월 30일 &lt;BR&gt;발 행 : 열린책들&lt;BR&gt;ISBN : 978-89-329-0863-2&amp;nbsp; 03810&lt;/P&gt;
&lt;P&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lt;BR&gt;&lt;STRONG&gt;신작 카툰 7점이 추가 수록된 개정 증보판&lt;BR&gt;&lt;/STRONG&gt;소심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 스노우캣의 일상을 담은 작품집 Snowcat의 혼자 놀기』(이하 『혼자 놀기』)가 새로워진 내용과 표지로 다시 출간되었다. 스노우캣은 작가 권윤주가 자신의 홈페이지 &lt;A href=&quot;http://www.snowcat.co.kr&quot; target=&quot;_blank&quot;&gt;www.snowcat.co.kr&lt;/A&gt;에 일상생활을 잔잔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카툰으로 표현하면서 알려지게 된 고양이 캐릭터로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감을 위트 넘치게 표현하여 &lt;귀차니즘&gt;, &lt;귀차니스트&gt;와 같은 신조어까지 유행시킨 바 있다. &lt;BR&gt;&lt;/P&gt;
&lt;P&gt;이번에 출간된 개정 증보판에는 총 52개의 꼭지가 실려 있다. 그 가운데 7꼭지는 이번 판에 처음 실린 새 작품이며, 2꼭지는 부분적으로 수정된 내용이다. 삭제된 부분도 4꼭지가 있다. 또한 책 말미에는 이제까지 나온 『혼자 놀기』 두 가지 판의 표지 일러스트와 &lt;혼자 노는&gt; 독자들을 위한 종이 인형이 부록으로 실려 있어, 스노우캣을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책이 될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혼자 노는 세상의 모든 방법&lt;BR&gt;&lt;/STRONG&gt;스노우캣은 도넛을 가장 좋아하고, 낮잠 자는 게 취미인, 그리고 먹고 있는 도넛을 뺏는 것과, 낮잠을 깨우는 걸 가장 싫어하는 하얀 고양이다.&lt;BR&gt;이 작품집에는 스노우캣이 혼자 노는 여러 가지 독특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신문지 고깔을 접어 TV를 보는 방법, 혼자서 영화 보는 방법,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가면 찾는 방법,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 테스트하는 방법, 혼자놀기 염색체 찾는 방법, 청소기 옆에서 계속 자게 되면 일어날 수 있는 현상, 탁자 아래에서 혼자 노는 방법, 오렌지 가지고 노는 방법, 혼자 놀기에 성공할 확률 테스트, 따돌림당한 친구들을 돕는 방법 등등.&lt;BR&gt;스노우캣은 무료한 일상 생활을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극복하고자, 더 나아가서는 즐기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직접 해보고 느낀 점들을 덤덤히 보여 준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기까지 한 시도들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재미를 느끼게 된다. 그것은 단순화된 캐릭터, 절제된 컷을 통해 현실에 대해 &lt;급진적&gt;으로 행동하는 스노우캣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지은이&amp;nbsp;&lt;U&gt; &lt;/U&gt;&lt;/STRONG&gt;&lt;U&gt;권윤주&lt;BR&gt;&lt;/U&gt;고양이와 재즈, 카페를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카투니스트이다. 홈페이지 &lt;A href=&quot;http://www.snowcat.co.kr&quot; target=&quot;_blank&quot;&gt;www.snowcat.co.kr&lt;/A&gt;에서 Snowcat이란 이름으로 일상생활을 잔잔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고양이 나옹과 함께 살며 각종 단행본 및 일러스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작품집으로 『지우개』, 『Snowcat in New York』, 『Snowcat in Paris』, 『Snowcat Diary』(1·2권), 『To Cats 고양이에게』가 있으며, 삽화를 그린 책으로 『웃지 마 나 영어책이야』, 표지 그림을 그린 책으로 피터 게더스의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등이 있다.&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지우개_열린책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openbooks21/18002032"/>
		<id>tag:blog.daum.net,2009:openbooks21.18002032</id>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06-04T14:51:44Z</updated>
	    <published>2009-06-04T14:51:4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7.uf.daum.net/image/153610284A2760D956B09F&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서명: 지우개&lt;BR&gt;지은이: 권윤주&lt;BR&gt;장&amp;nbsp; 르: 비소설&amp;nbsp; &lt;BR&gt;형&amp;nbsp; 태: 크라운판 변형 / 160면 / 전면 컬러&lt;BR&gt;가&amp;nbsp; 격: 13,000원&lt;BR&gt;발행일: 2009년 5월 30일 &lt;BR&gt;발 행 : 열린책들&lt;BR&gt;ISBN : 978-89-329-0864-9&amp;nbsp; 03810&lt;/P&gt;
&lt;P&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혼자 놀기와 자아 찾기의 사이&lt;BR&gt;&lt;/STRONG&gt;소심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 〈스노우캣〉의 작가 권윤주의 새 작품집 『지우개』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스노우캣은 작가가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 &lt;A href=&quot;http://www.snowcat.co.kr&quot; target=&quot;_blank&quot;&gt;www.snowcat.co.kr&lt;/A&gt;에 일상생활을 잔잔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카툰으로 표현하면서 알려지게 된 고양이 캐릭터이다. 대표작 『Snowcat의 혼자 놀기』(이하 『혼자 놀기』)에서의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감을 위트 넘치게 표현하여 〈귀차니즘〉, 〈귀차니스트〉와 같은 신조어까지 유행시키며, 타인과 억지로 어울리기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젊은 세대의 새로운 유형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lt;/P&gt;
&lt;P&gt;&lt;BR&gt;첫 작품집이었던 『혼자 놀기』 이후 8년이 흘러 출간된 『지우개』에는 캐릭터의 개인적 관심사를 짤막하게 스케치했던 지난 작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계에 관한 깊은 사색과 심화된 자아 고찰이 눈에 띄는 작품이 많다. 『지우개』의 출간에 맞추어 개정, 증보된 내용으로 다시 나온 『혼자 놀기』를 함께 읽으며 두 책을 비교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확장된 그림 속에 담긴 관계에 대한 성찰&lt;BR&gt;&lt;/STRONG&gt;『지우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괴로움, 좋아하는 것들, 관계에 대한 회의, 삶에서 느끼는 절망과 희망 등이다. 소재의 측면에서 본다면 『혼자 놀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혼자 놀기』에 실린 작품들은 대부분이 2페이지이다. 그중에서도 한 페이지는 제목의 성격이 강하여, 사실상 신문 만평이나 네 컷 만화와 같이 한 면에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응축된 수법이었다. 그에 비해 『지우개』에서 작가는 1페이지짜리에서부터 13페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량의 그림으로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확장된 공간은 그만큼 사물을 들여다보는 데 여유를 주어,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한 페이지짜리 카툰이 일상의 정곡을 찌르는 촌철살인의 미학을 뿜어낸다면, 여러 장에 걸치며 때로는 연작으로 이어지는 작품은 페이지를 넘기면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담고 있다.&lt;BR&gt;&lt;/P&gt;
&lt;P&gt;『혼자 놀기』가 통일된 형식으로 일상을 표현했다면 『지우개』는 좀 더 다양한 형식으로 스노우캣의 모습을 그려 낸다. 우선 색의 쓰임이 절제되어 있다. 우울하거나 진지한 내용은 무채색으로 그린다든지, 어떤 사물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그 부분만 포인트를 주어 색을 칠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내용 역시 한 컷짜리 일러스트레이션에서부터 칸이 나누어져 있는 카툰, 사진을 이용한 구성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보는 재미를 쏠쏠히 느끼게 한다. 나무 사이에 쌓여 있는 눈 사진에 두 눈만 그려 넣어 완성한 스노우캣 캐릭터라든지, 거대한 발에 꾹꾹 눌러 밟혀도 꿋꿋이 일어나는 입체 종이 인형은 작가 특유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작품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좌절의 연속에도 굴하지 않는 스노우캣&lt;BR&gt;&lt;/STRONG&gt;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중심된 주제는 바로 〈관계〉이다. 표제작인 〈지우개〉에서 스노우캣은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지우개로 자기 자신을 지워 나간다. 이어지는 〈지우개의 활용〉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일반적인 예로 확대되는데, 이를테면 여러 사람이 모여 저마다 거드름 떠는 자리의 구석, 몰래 험담을 하는 두 사람의 뒤, 군중 한가운데, 부모님이 싸우는 방 한 귀퉁이에서 스스로를 지워 버리는 것이다. 얼핏 비관적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유머러스하게 그려지는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보다 보면 그것이 기우임을 알 수 있다. 너무나 예쁜 꽃병을 보고도 주머니 사정 때문에 애써 돌아서지만 말 그대로 발은 자리에서 〈떨어지지 않아〉 머리만 돌아오고, 배터리가 나갔을 때 카페에 가 커피로 〈충전〉하고, 컴퓨터 수리를 하러 갔더니 수리공이 만능 〈클립〉을 주는 이야기 들에서 힘들어도 삶을 즐기는 스노우캣만의 위트를 엿볼 수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U&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848484&quot; color=#ffffff&gt;차례&lt;BR&gt;&lt;/FONT&gt;&lt;/U&gt;식당에서 / 오지랖 / how are you doing? / 친구란 / 적이란 / 엄마란 / 구석 / 물건 이야기 1_지갑 이야기 / 고양이는 갖다 버려라 / magic / 다시 시도하는 엄마와의 대화 / 신의 결정 / 물건 이야기 2_꽃병 이야기 / 지우개 / 지우개의 활용 / 어느 별 이야기 / 물건 이야기 3_컴퓨터 이야기⑴ / 물건 이야기 4_컴퓨터 이야기⑵ / 필요해 1 / 필요해 2 / 필요해 3 / 필요해 4 / 관리 필통 / 충전 / 물건 이야기 5_클립 이야기 / 우리는 왜 침대 위에서 일을 할 수 없는가 / 토끼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 사진 찍어 줘요 1 / 사진 찍어 줘요 2 / 물건 이야기 6_핀홀 카메라 이야기 / stand / turn / days / wait / 샌드캣 / 물건 이야기 7_지우개 이야기&amp;nbsp;&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지은이&lt;/STRONG&gt;&lt;U&gt;&amp;nbsp; 권윤주&lt;BR&gt;&lt;/U&gt;고양이와 재즈, 카페를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카투니스트이다. 홈페이지 &lt;A href=&quot;http://www.snowcat.co.kr&quot; target=&quot;_blank&quot;&gt;www.snowcat.co.kr&lt;/A&gt;에서 Snowcat이란 이름으로 일상생활을 잔잔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고양이 나옹과 함께 살며 각종 단행본 및 일러스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작품집으로 『Snowcat in New York』, 『Snowcat의 혼자 놀기』, 『Snowcat in Paris』, 『Snowcat Diary』(1·2권), 『To Cats 고양이에게』가 있으며, 삽화를 그린 책으로 『웃지 마 나 영어책이야』, 표지 그림을 그린 책으로 피터 게더스의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등이 있다.&lt;/P&gt;
	    </content>
	    	</entry>
    	<entry>
	    <title>빅토리언 레즈비언 로맨스『벨벳 애무하기』_ 열린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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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열린책들</name>
	    </author>
	    <updated>2009-05-27T11:02:34Z</updated>
	    <published>2009-05-27T11:02:3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3.uf.daum.net/image/125B4B0F4A1C9F128344A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서명: 벨벳 애무하기(Tipping the Velvet)&lt;BR&gt;저 자: 세라 워터스 (Sarah Waters)&lt;BR&gt;옮긴이: 최용준&lt;BR&gt;장 르: 영국 소설/ 역사 소설/ 레즈비언 소설&lt;BR&gt;형 태: B6 양장/ 552면&lt;BR&gt;가 격: 15,000원&lt;BR&gt;발행일: 2009년 5월 25일 &lt;BR&gt;발 행: 열린책들&lt;BR&gt;ISBN: 978-89-329-0874-8 03840&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lt;FONT color=#951015&gt;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레즈비언 소설가&lt;BR&gt;세라 워터스의 〈빅토리아 시대 3부작〉 그 첫 작품!&lt;BR&gt;&lt;/FONT&gt;레즈비언 역사 소설의 총아로 불리는 세라 워터스의 더없이 〈맛있는〉 데뷔작 『벨벳 애무하기』가 최용준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은 앞서 워터스의 『핑거스미스』를 선보인 바 있다. 워터스는 레즈비언과 게이 역사 소설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는데, 그 과정에서 빅토리아 시대의 풍속과 생활상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은 『벨벳 애무하기』(1998), 『끌림Affinity』(1999), 『핑거스미스Fingersmith』(2002)로 이어지는 〈빅토리아 시대 3부작〉을 탄생시켰다. 그중에서도 첫 작품인 『벨벳 애무하기』는 동성애적 주제가 가장 짙게 드러나는 관능적인 작품이다. 원제인 〈Tipping the Velvet〉 역시 작가가 19세기 외설 문학을 연구하는 중에 발견한 빅토리아 시대 레즈비언들 사이의 성적 행위를 일컫는 은어이다. 이 소설은 1999년 베티 트래스크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뉴욕 타임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lt;BR&gt;뽑혔다. 또 2002년에는 BBC TV가 3부작 드라마로 제작해 방영하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951015&gt;생생한 필치로 되살려 낸 세기말 영국의 또 다른 모습&lt;BR&gt;&lt;/FONT&gt;『벨벳 애무하기』는 빅토리아 시대에 대한 철저한 고증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워터스는 중심 주제인 레즈비언의 사랑 이야기를 빅토리아 시대의 화려한 극장과 배우들의 생활, 충격적인 남창 세계, 상류 사회 귀부인들의 퇴폐적인 파티, 막 태동하는 노동 운동과 여성 운동의 현장 등과 절묘하게 엮어 정교한 직물의 씨실과 날실처럼 빈틈없는 구성을 보여 준다. 워터스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 사회의 모습을 날카롭게 포착하기에 종종 디킨스에 비유되곤 하지만, 이처럼 금기시되던 소재와 〈비주류〉적인 주제를 다루는 뛰어난 솜씨 덕분에 워터스가 그려 내는 빅토리아 시대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또 고풍스럽고 울림이 강한 문체는 워터스의 작품들에 레즈비언 소설이자 〈역사〉 소설이라는 독특한 성격을 부여해 주는 강점으로 작용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951015&gt;떨리는, 숨 막히는, 은밀한 감각의 향연&lt;BR&gt;&lt;/FONT&gt;총 3부 19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크게 주인공 낸시가 키티라는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거리의 남창을 거쳐 퇴폐적인 상류 사회 귀부인의 성적 노리개로 전락하고, 또 다른 사랑을 만나면서 사회의 새로운 모습에 눈을 뜨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평범한 소녀가 사랑에 빠짐으로써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고 지극한 기쁨과 슬픔을 맛보는 과정을 다룬 레즈비언 로맨스이자 일종의 성장 소설이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열여덟에서 스물다섯 살까지의 인생 역정을 다룬 파란만장한 모험담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모든 여정은 워터스만의 더없이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읽어 나가는 내내 곁에서 누군가 속삭이는 듯, 간질이는 듯한 섬세한 문체로 구현된다. 또 양성을 모두 갖춘 〈굴〉이라는 소재의 상징성,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다채로운 분홍빛, 거칠고 조악한 직물에서 새틴과 벨벳에 이르는 부드러운 천에 이르기까지, 워터스는 그야말로 시각과 촉각을 비롯한 감각의 에로틱한 향연을 벌인다. 설렘과 떨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정치하고 아름다운 문장이야말로 워터스 작품의 가장 큰 무기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ffffff&quot; color=#000000&gt;&lt;STRONG&gt;줄거리&lt;BR&gt;&lt;/STRONG&gt;&lt;/FONT&gt;빅토리아 시대 말 영국, 한적한 바닷가 마을 윗스터블의 굴 식당집 딸 낸시 애슬리. 평범한 이 열여덟 살 소녀의 일상은 어느 날 남장 여배우 키티 버틀러의 공연을 본 후 송두리째 뒤바뀌어 버린다. 키티를 향한 사랑으로 하루하루 가슴앓이를 하던 낸시는 문턱이 닳도록 극장을 드나들고, 마침내 키티의 눈에 띄어 단둘이 분장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영광을 얻는다. 그러던 어느 날 키티는 낸시에게 함께 런던으로 가자는 기적 같은 제안을 하고, 낸시는 고향과 가족을 뒤로한 채 키티를 따라나서는데……. 과연 낸시의 꿈같은 첫사랑은 이루어질까? 낸시는 새로운 삶을 찾아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언론 서평&lt;BR&gt;&lt;/STRONG&gt;레즈비언 소설의 독자 폭이 넓어졌다면, 그것은 바로 워터스 덕분이다. &lt;FONT color=#400080&gt;― 뉴욕 타임스 북 리뷰&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생기발랄하고 대담하고 너무나 재미있게 읽히는 데뷔작. 레즈비언 문학의 고전으로 길이 남을 작품. &lt;FONT color=#400080&gt;― 옵서버&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성애자이든 동성애자이든, 이 용감무쌍한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lt;FONT color=#400080&gt;― 뉴스데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작가의 노련한 솜씨와 개성, 끝없는 노고에 넋을 잃게 만드는 놀랍고도 관능적인 모험. &lt;FONT color=#400080&gt;―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본문 중에서&lt;BR&gt;&lt;/STRONG&gt;「키티 버틀러를 보면, 마치……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마치 내가 지금까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산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몸에 뭔가 가득 차오르는 느낌이, 와인이 들어 있는 와인 잔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 키티 버틀러 앞의 공연들도 보았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먼지와도 같아. 마침내 키티 버틀러가 무대로 걸어오면……. 그 여자는 너무 예뻐. 옷도 무척 멋지고, 목소리는 아주 달콤해. 키티 버틀러를 보고 있으면 울고 웃고 싶어져. 동시에 말이야. 그리고 날 아프게 해. 여기를.」 나는 가슴에, 흉골 위에 손을 올려놓았다. 「이전까지 키티 버틀러 같은 여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키티 버틀러 같은 여자가 있다는 걸 몰랐어…….」 내 목소리는 떨리는 속삭임으로 바뀌어 있었고, 곧 나는 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lt;FONT color=#1c4827&gt; &lt;/FONT&gt;&lt;FONT color=#009e25&gt;(본문 28~29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키티의 친구이자 무대 동료. 믿기지 않겠지만 열정에 차 있으면서도 늘 어둠과 침묵 속에서 계단에서 들려올지도 모르는 발소리에 늘 귀를 반 정도 열어 놓고 키티와 사랑을 나누는 일과 천 쌍의 눈앞에서 조명을 받으며 키티 옆에서 자세를 취하는 일 이 둘은 그리 다르지 않았다. 2인조 연기는 늘 관객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배의 연기력을 필요로 했다. 우리의 노래, 스텝, 주화, 지팡이, 꽃으로 하는 연기 너머에는 우리만의 은밀한 언어가 들어 있었고, 우리는 관객 모르게 그 언어로 미묘한 내용을 끝없이 주고받았다. 그것은 혀가 아니라 몸으로 말하는 언어였으며 손가락이나 손바닥에 힘을 주거나 엉덩이를 살짝 밀거나 시선을 마주치거나 피하는 행동으로 〈너무 느려요, 너무 빨라요, 거기가 아니라 여기예요, 좋아요, 훨씬 좋아요!〉라고 말하는 언어였다. 우리는 흡사 진홍색 커튼이 배경으로 드리워진 무대를 걸으며 키스하고 애무하고 손뼉 치고 즐거워하고 게다가 그로 인해 돈까지 받는 것 같았다! &lt;FONT color=#009e25&gt;(본문 151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남자가 외쳤다. 「저게 노래라고? 내 돈 돌려줘! 내 말 들려? 내 피 같은 돈을 돌려달라고!」&lt;BR&gt;「엉덩이를 발로 한 대 차이고 싶은 모양이로군!」 무대 앞 맨바닥 좌석에 있는 누군가가 말했다. 그러자 누군가 다른 여자가 외쳤다. 「소란 좀 그만 피우면 안 돼요? 당신 때문에 저 여자들 노래가 안 들리잖아요.」&lt;BR&gt;남자는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헛기침을 하더니 가래를 뱉었다. 「여자들?」 남자가 외쳤다. 「여자들? 저게 여자라고? 저건 그냥 〈톰〉이라고!」&lt;BR&gt;남자는 목소리에 온 힘을 실어 그 단어를 발음했다. 예전에 키티가 내게 속삭였던 단어, 말을 하며 몸을 움찔거리고 떨었던 바로 그 단어였다! 그 순간 그 단어는 코넷 소리보다 더 크게 들렸으며 명사수가 잘못 쏜 총알처럼 객석 벽에서 벽으로 튕겨 다니는 듯했다.&lt;BR&gt;톰!&lt;BR&gt;그 소리에 관객들은 모두 움찔했다. 돌연 적막이 흘렀다. 고함은 우물거림으로 바뀌었고 외침은 점차 사라졌다. 나는 석회광 조명을 통해 관객들 얼굴을 보았다. 얼이 빠진 천 개의 어색한 표정을.&lt;FONT color=#009e25&gt; (본문 165~166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방구석에 뭔가 움직이는 게 보여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문만큼이나 커다란 전신 거울이 있었고, 그 거울에 내 모습이 반사되어 보였다. 눈을 휘둥그레 뜨고 숨 가쁘고 호기심에 찬 창백한 모습. 그러나 판도라와는 달리 진홍색 재킷과 맵시 있는 모자 차림에 단발머리와 벌거벗은 엉덩이를 하고 있었다. 옆방은 정적만이 흘렀다. 나는 다시 트렁크로 고개를 돌려 뚜껑을 열었다. 안에는 병과 스카프, 끈, 꾸러미, 노란 장정의 책 따위 잡동사니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물건들이 무엇인지 살피기 위해 시선을 멈추지 않았다. 사실 나는 그것들이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잡동사니 위에는 벨벳 사각형이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내가 지금까지 보아 온 그 무엇보다 기이하고 외설스러운 물건이 놓여 있었다. &lt;FONT color=#009e25&gt;(본문 277~278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는 보고 또 보며 가슴에서 묘한 움직임을 느꼈다. 천년은 느껴보지 못한 듯한, 뭔가가 속에서 꿈틀거리고 뒤척이고 구부러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거의 즉시 비슷한 기분이 좀 더 아래쪽에서 느껴졌다……. 우유가 쏟아질까 겁이 날 정도로 머그가 떨렸다. 나는 몸을 돌려 식탁 위에 머그들을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이윽고 나는 살금살금, 아주 조심스레 방을 나섰다.&lt;BR&gt;플로렌스로부터 걸음을 떼어 놓을 때마다 내 심장 그리고 두 다리 사이의 맥박은 더욱 거세졌다. 나는 반항하는 인형을 트렁크에 넣고 잠가 버린 복화술사가 된 기분이었다. &lt;FONT color=#009e25&gt;(본문 459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는 다시 플로렌스를 보며 얼굴을 찡그렸다. 「저 사람들, 프랑스인이라도 되나요?」 내가 물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못 알아듣겠군요.」 그리고 진짜로,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거리에서 삶을 꾸려 가는 동안 그런 용어를 들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말했다. 「〈벨벳을 애무한다〉는 게 무슨 뜻이죠? 뭔가 극장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들리는데…….」&lt;BR&gt;플로렌스가 얼굴을 붉혔다. 「극장에서 해볼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랬다가는 사회자에게 당장 쫓겨날걸요…….」 내가 계속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사이 플로렌스는 입술을 벌려 혀끝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아주 재빨리, 내 무릎을 힐긋 보았다. 플로렌스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나는 굉장히 놀랐고, 또한 지독히 흥분이 되었다. 마치 플로렌스가 내게 입술을 파묻은 듯한 느낌이었다. &lt;FONT color=#009e25&gt;(본문 474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지은이&lt;/STRONG&gt; &lt;U&gt;세라 워터스 (Sarah Waters)&lt;BR&gt;&lt;/U&gt;세라 워터스는 1966년 영국의 웨일스의 펨브로크셔에서 태어났다. 켄트 대학교와 랭커스터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퀸 메리 대학에서 레즈비언과 게이 역사 소설에 관한 연구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레즈비언 역사 소설과 19세기 외설 문학 작품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그에 관한 연구와 조사가 소설의 집필로까지 이어져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데뷔작 『벨벳 애무하기Tipping the Velvet』(1998)이다. 빅토리아 시대 말기 런던의 풍경과 레즈비언 세계를 전문가다운 솜씨로 그려 낸 이 작품으로 워터스는 평단과 독자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세라 워터스를 일약 레즈비언 역사 소설의 총아로 거듭났다.&lt;BR&gt;&lt;/P&gt;
&lt;P&gt;워터스는 지금까지 총 5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벨벳 애무하기』, 『끌림Affinity』(1999), 『핑거스미스Fingersmith』(2002)는 〈빅토리아 시대 3부작〉으로 불리며, 『야경꾼The Night Watch』(2006)은 1940년대를, 『작은 이방인The Little Stranger』(2009)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lt;BR&gt;&lt;/P&gt;
&lt;P&gt;워터스는 2002년 영국 도서상의 〈올해의 작가상〉 부분을 수상했고, 2003년에는 『그랜타』에서 뽑은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들〉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옮긴이&lt;/STRONG&gt; &lt;U&gt;최용준&lt;BR&gt;&lt;/U&gt;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이온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비(飛)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콜로라도 볼더에서 이온추진 엔진 및 저온 플라스마 현상을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핑거스미스』(세라 워터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둠즈데이 북』(코니 윌리스),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샬레인 해리스),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존 르카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키리냐가』(마이클 레스닉), 『마지막 기회』(더글러스 애덤스, 마크 카워다인), 『바람의 열두 방향』(어슐러 르 귄) 등이 있다.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헨리 페트로스키)로 제17회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열린책들의 &lt;경계 소설선&gt;, 시공사의 &lt;그리폰 북스&gt;, 샘터사의 &lt;외국 소설선&gt;을 기획했다.&lt;BR&gt;
&lt;DIV class=autosourcing-stub&gt;&lt;/DIV&gt;
&lt;P&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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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Living Dead in Dallas)_열린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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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열린책들</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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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5-07T14:14:02Z</updated>
	    <published>2009-05-07T14:14:0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2.uf.daum.net/image/15326C0F4A026CBDD88A09&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lt;BR&gt;도서명: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Living Dead in Dallas)&lt;BR&gt;저&amp;nbsp; 자: 샬레인 해리스 (Charlaine Harris)&lt;BR&gt;옮긴이: 최용준&lt;BR&gt;장&amp;nbsp; 르: 현대 미국 소설/ 뱀파이어 소설&lt;BR&gt;형&amp;nbsp; 태: B6 양장 / 336면 &lt;BR&gt;가&amp;nbsp; 격: 10,800원&lt;BR&gt;발행일: 2009년 5월 5일 &lt;BR&gt;발&amp;nbsp; 행: 열린책들&lt;BR&gt;ISBN: 978-89-329-0872-4 03840&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1746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FAMILY: HYtoe&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Manitto&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HYfo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세계는 지금 뱀파이어 열풍! &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FONT-FAMILY: HYtoe&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SDWebManitto&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HYfox&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20251&gt;&lt;STRONG&gt;2009 골든 글로브 여우 주연상을 거머쥔 &lt;BR&gt;최고의 화제작 「트루 블러드」 원작 소설!&lt;BR&gt;&lt;/STRONG&gt;&lt;/FONT&gt;샬레인 해리스의 장편소설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이 최용준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은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 샬레인 해리스의 &lt;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gt;의 두 번째 권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주인공 수키와 뱀파이어인 빌의 연애담과 모험담이 전편인 『어두워지면 일어나라』에 이어 더욱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시리즈는 지난해 미국 HBO 방송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소프라노스」와 「섹스 앤 더 시티」 이래 최고의 히트를 기록하며 「트와일라잇」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뱀파이어 열풍을 불러일으킨 일등 공신이다. 뱀파이어와 인간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계를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그려 내고 있는 이 소설은 로맨틱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이어지며, 독자로 하여금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한다. &lt;BR&gt;열린책들은 텔레파시 능력자와 뱀파이어, 변신 인간, 그리고 남부 루이지애나의 작은 마을 본템프스의 주민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이 흥미로운 시리즈를 꾸준히 출판할 계획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20251&gt;「소프라노스」와 「섹스 앤 더 시티」 이래 가장 인기 있는&amp;nbsp; HBO 드라마&lt;BR&gt;&lt;/FONT&gt;2009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 주연상은 애나 파퀸에게 돌아갔다. 1994년 열두 살의 나이로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낯익은 배우로, 그에게 15년 만에 메이저 연기상을 안겨 준 작품은 미국 케이블 TV인 HBO의 「트루 블러드」였다.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로도 오른 이 작품은 독특한 설정과 개성 있는 인물, 숨 가쁜 사건 전개,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음악으로 미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식스 피트 언더」의 제작자이자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각본가로도 유명한 앨런 볼은 「식스 피트 언더」가 종영된 뒤 서점에서 우연히 『어두워지면 일어나라』를 읽게 되고, 이 흥미로운 작품을 드라마화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가 작가인 샬레인 해리스에게 연락했을 때 해리스는 이미 이러한 제안을 두 군데서 더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볼은 자신이 얼마나 작품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작가에게 설득시켰고, 마침내 작가의 신뢰를 얻어 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충분한 보상으로 돌아왔다. 첫 시즌이 방영되는 동안 &lt;수키 스택하우스&gt; 시리즈 중 일곱 권이 모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0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lt;BR&gt;&amp;nbsp;&lt;/P&gt;
&lt;P&gt;2008년 9월 7일 첫 회가 방송될 때만 해도 144만 명이라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11월 23일 마지막 회가 방송될 때는 평균 680만 명 시청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후 이 드라마는 30여 개국에 방송되기에 이르며, 현재 두 번째 시즌이 제작 중이다. 바로 이번 책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의 내용이 담기게 될 2시즌은 오는 6월 14일 첫 회가 방영될 예정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20251&gt;로맨스 소설 사상 가장 매력적인 주인공들&lt;BR&gt;&lt;/FONT&gt;이 시리즈는 명확하게 성격을 규정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는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고 볼 수 있지만,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범인을 밝혀 나가는 과정에는 미스터리와 스릴러가 혼합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르 구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시리즈를 이끌어 나가는 캐릭터와 이야기의 힘이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는 로맨스 소설 사상 가장 개성적인 남녀 주인공을 창조해 냈다. 강력한 주인공이 있기 때문에 열 권에 가까운 시리즈를 써나가면서도 기복 없이 재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lt;BR&gt;뱀파이어 빌은 말할 나위도 없이 로맨스 소설에서 여성 독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남자 주인공이다. 뱀파이어라면 응당 가지고 있게 마련인 강력한 성적 매력, 음울하면서도 고독해 보이는 외모, 초인적인 능력에다 연륜과 섬세함, 고전적 취향까지, 이러한 남성을 거부할 수 있는 여성은 많지 않으리라.&lt;BR&gt;&lt;/P&gt;
&lt;P&gt;그러나 굳이 따지자면 둘 가운데 진짜 주인공은 엄밀히 말해 빌이 아닌 수키이며, 수키는 그 어느 여주인공보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이다. 텔레파시 능력자인 수키는 시골 바의 웨이트리스이지만 독립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남자 친구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힘에 기대려 하거나, 사랑 때문에 자존심을 던져 버리는 일은 하지 않는다. 자기에게 닥친 일은 스스로 해결하며, 누구보다 용감하게 상황에 대처해 나가는 강인한 인물이다. 이렇게 강한 개성을 갖고 있기에 애초에 미국판 시리즈에는 &lt;남부 뱀파이어 소설&gt;이라고 시리즈 이름이 붙었으나, 독자들 사이에선 &lt;수키 스택하우스&gt;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20251&gt;소수자들과 어울려 사는 세계&lt;BR&gt;&lt;/FONT&gt;겉모습만 보고 흔하디흔한 로맨스 소설로 치부해 버리기 쉽지만, 해리스는 이 소설을 통해 이 세계에 존재하는 여러 소수자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뱀파이어들로, 이들은 인간들에게 &lt;커밍아웃&gt;을 한 뒤로 인간들과 섞여 살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은 뱀파이어에게 이유 없는 적대감을 가진다. 그들 중 과격한 무리들은 단체를 이루어 뱀파이어들을 &lt;박멸&gt;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남부 루이지애나는 전형적인 백인 중심의 사회로, 작가는 가족적이면서도 향토색 물씬 배는 마을의 모습을 그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러한 지역 사회가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배타적이며 적대적일 수 있는지를 지적한다. 뱀파이어를 비롯해 텔레파시 능력자, 변신 인간 등이 직간접적으로 차별받는 모습은 동성애자, 흑인, 장애인 등의 현실과 겹쳐지며 독자로 하여금 우리 주변 소수자들을 돌아보게 한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U&gt;&lt;STRONG&gt;줄거리&lt;BR&gt;&lt;/STRONG&gt;&lt;/U&gt;멀지 않은 미래, 합성 혈액이 발명되어 뱀파이어들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인간들과 어울려 살게 된다. 예쁘장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 때문에 데이트 한번 제대로 못 해본 아가씨 수키. 우여곡절 끝에 뱀파이어 빌과 사귀게 되지만, 바람 잘 날 없는 시골 마을 본템프스에선 또다시 사건이 벌어진다. 다름 아닌 경찰 앤디 벨플러르의 차 안에서 수키의 동료 래피엣이 죽은 채 발견된 것. 수키는 래피엣이 참석했던 비밀 파티가 그의 죽음과 관계있을 것이라 의심하고, 그 파티의 베일을 벗겨 내려 애쓴다. 한편 실종된 뱀파이어를 찾아 달라는 댈러스 뱀파이어들의 요청이 오고, 수키는 빌과 함께 비행기에 오른다. 그곳에서 그들은 반(反)뱀파이어 단체인 &lt;태양 공동체&gt;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과연 수키는 이어지는 위협을 이겨 내고 실종된 뱀파이어를 찾아낼 것인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20251&gt;해리스는 뱀파이어와 미스터리가 조합된 이야기를 누구보다도 성공적으로 써냈다.-&lt;/FONT&gt;사이언스 픽션 크로니클&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lt;FONT color=#463003&gt;잘 쓰인, 속도감 넘치는 남부색 물씬 풍기는 이야기가 책장을 끊임없이 넘기게 한다&lt;/FONT&gt;. &lt;/FONT&gt;-세머테리 댄스&lt;/P&gt;
&lt;P&gt;&lt;FONT color=#801fbf&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20251&gt;해리스의 문장은 깔끔하고 침착하다&lt;/FONT&gt;. - 뉴욕 타임스 북리뷰&lt;/P&gt;
&lt;P&gt;&lt;FONT color=#654505&gt;보기 드문 재능을 가진 작가.&lt;/FONT&gt; - 퍼블리셔스 위클리&lt;/P&gt;
&lt;P&gt;&lt;FONT color=#57048c&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20251&gt;재밌다. 빠르게 읽힌다. 웃긴다. 뱀파이어 소설과 추리소설을 멋지게 융합하여, 다 읽기 전에 손에서 뗄 수가 없다. 놓치지 말 것.&lt;/FONT&gt; - 수전 사이즈모어&lt;/P&gt;
&lt;P&gt;&lt;FONT color=#654505&gt;이 시리즈는 재밌고, 무섭고, 섹시하고, 로맨틱하고, 기괴하며 정말 웃긴다.&lt;/FONT&gt; - 할리우드 리포터&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U&gt;본문 중에서&lt;BR&gt;&lt;/U&gt;&lt;/STRONG&gt;조용히 있는 데 온 정신을 집중하느라 하마터면 빌을 놓칠 뻔했다. 빌은 숲을 살피며 길을 따라 걷고 있었는데, 나는 걷는 모습으로부터 빌이 위험을 감지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빌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lt;BR&gt;「빌.」 내가 속삭였다. 하지만 뱀파이어의 청력을 가진 이에게 속삭임은 외침과도 같았다.&lt;BR&gt;빌은 순간 멈추더니 그늘을 훑어보았다. 「저 여기 있어요.」 울음을 삼키며 내가 말했다. 「조심해요.」 어쩌면 나는 살아 있는 덫일 수도 있었다.&lt;BR&gt;달빛 아래로 아무런 감정도 서려 있지 않은 빌의 얼굴이 보였지만, 나는 빌이 나와 마찬가지로 내가 덫일 가능성을 따져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 가운데 한 명이 움직여야만 했고, 나는 만약 내가 달빛 아래로 나간다면 뭔가 공격을 했을 때 적어도 빌이 더 잘 볼 수 있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lt;FONT color=#57048c&gt;(본문 44~45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인간 중에는 뱀파이어와 지구를 공유해야 한다는 사실을 달가워하지 않는 이들이 많았다. 단지 몰랐을 뿐이지 지금까지 늘 그래 왔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뱀파이어가 진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 사람들은 뱀파이어 근절에 온 힘을 기울였다. 악당 뱀파이어는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죽였지만, 이 사람들은 그런 뱀파이어보다 더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lt;FONT color=#57048c&gt;(본문 124면)&lt;BR&gt;&lt;/FONT&gt;&lt;/P&gt;
&lt;P&gt;나는 뱀파이어를 남자 친구로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들어서지 않았을 길에 또다시 들어선 셈이다. 만약 내가 텔레파시라는 장애를 안고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 어느 것도 알 필요가 없었을 것이며, 완전히 죽은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려는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 남자에게 나는 천민 중의 천민이었다. 당신이 데이트하는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라. 데이트란 불가능하다. 빌과 만나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난 내 인생 25년 동안 겪었던 모든 문제를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문제를 빌과 만난 요 몇 달 사이에 겪었다.&amp;nbsp;&lt;FONT color=#57048c&gt; (본문 125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루나가 모습을 보이자 바깥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이윽고 루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좋아요. 당신들 가운데 누가 운전을 했죠?」&lt;BR&gt;여러 목소리가 동시에 들렸다. 어떤 사람은 세라라고 했고 어떤 사람은 폴리라고 했지만 어쨌든 모인 사람들 모두 세라와 폴리, 그리고 똘마니 둘이 가해자이고 루나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공동체 소속의 사람들이 탄 차가 한 대 더 도착했지만 우리를 데리고 갈 방도가 없었다. 〈미국의 구경꾼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내가 생각했다. &lt;FONT color=#57048c&gt;(본문 202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지켜보러 왔어요.」 고드프리가 다가왔을 때 내가 말했다. 하지만 〈증인이 되기 위해 왔어요〉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lt;BR&gt;「왜?」&lt;BR&gt;「당신에게 빚을 졌으니까요.」 &lt;BR&gt;「나는 사악한 존재야.」 &lt;BR&gt;「맞아요, 당신은 사악한 존재예요.」 그건 그냥 은근슬쩍 넘어갈 수 없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좋은 일을 했어요. 가브리엘에게서 저를 구했잖아요.」 &lt;BR&gt;「사람을 한 명 더 죽임으로써? 내 양심은 별 차이를 모르겠어. 이제까지 사람들을 너무 많이 죽였어. 적어도 당신이 수치를 당하는 걸 막기는 했지만.」 &lt;BR&gt;고드프리의 목소리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늘에 빛이 밝아 오기는 했지만 아직 어두웠기에 주차장에는 보안등이 켜져 있었고, 그 불빛 아래로 나는 젊디젊은 고드프리의 얼굴을 살폈다.&lt;BR&gt;갑자기, 터무니없게도 울음이 터져 나왔다.&lt;BR&gt;「한결 낫군.」 고드프리가 말했다. 고드프리의 목소리는 벌써 저만치 멀리서 들렸다. 「최후에 누군가 나를 위해 울어 주다니. 누군가 그렇게 해주리라고는 기대도 안 했는데.」 고드프리는 내가 안전할 거리만큼 뒤로 물러섰다.&lt;BR&gt;그리고 태양이 떠올랐다. &lt;FONT color=#57048c&gt;(본문 225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총격이 계속되는 동안, 나는 본능적으로 눈을 감았다. 유리 파편이 튀고, 뱀파이어들이 으르렁대고 인간들이 비명을 질렀다. 수십 명의 생각이 한꺼번에 밀물처럼 몰려들 때 같은 소음이 마구 나를 때려 댔다. 소음이 가라앉자 나는 에릭의 눈을 바라보았다. 놀랍게도 에릭은 흥분해 있었다. 에릭이 나를 보며 싱긋 웃었다. 「어떤 식으로든 당신 위에 올라타게 될 줄 진작부터 알았다니까.」&lt;BR&gt;「내 화를 돋워 겁난 걸 잊으라고 이러는 건가요?」&lt;BR&gt;「아니, 난 그냥 기회주의자일 뿐이야.」 &lt;BR&gt;나는 에릭 밑에서 빠져나오려 발버둥을 쳤다. 에릭이 말했다. 「오, 그거 다시 해줘. 기분이 끝내 주는걸.」 &lt;FONT color=#57048c&gt;(본문 242~243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빌.」 내가 말했다. 온갖 우울한 생각이 교차했다. 가슴이 무지근해지는 공포로 속이 울렁거렸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깊은 실망감이라고 해야 하리라.&lt;BR&gt;빌이 걸음을 멈추었다.&lt;BR&gt;「놈들이 우리를 향해 총을 쐈고, 동료 몇이 죽었어요.」 빌이 말했다. 송곳니가 번들거렸고, 흥분으로 얼굴이 번쩍였다.&lt;BR&gt;「당신은 방금 사람을 죽였어요.」 &lt;BR&gt;「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예요.」 &lt;BR&gt;「복수를 하기 위해서였죠.」 &lt;BR&gt;그 순간 내가 볼 때 둘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빌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lt;BR&gt;「심지어 당신은 내가 괜찮은지조차 확인하지 않았어요.」 내가 말했다. 한번 뱀파이어면 영원한 뱀파이어다. 호랑이 가죽의 줄무늬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고향 사람들이 느릿느릿한 말투로 내게 해주었던 모든 경고가 떠올랐다. &lt;FONT color=#57048c&gt;(본문 246~247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U&gt;지은이 &lt;/U&gt;&lt;/STRONG&gt;샬레인 해리스&lt;BR&gt;1951년 미시시피 튜니카에서 태어난 샬레인 해리스는 20년 넘게 코지 미스터리를 써온 미스터리 전문 작가이다. 일찍부터 글쓰기를 해왔던 해리스는 어렸을 때는 시를, 멤피스에 있는 로즈 칼리지에 들어가서는 주로 희곡을 쓰다가 점차 소설 쪽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처음에 쓴 단권짜리 미스터리는 독자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몇 년 뒤 시리즈물로 선회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오로라 티가든 시리즈〉를 시작으로 해마다 한 권 또는 두 권씩 책을 내는 부지런한 작가인 해리스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이후 2001년부터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는데, 바로 이 책을 포함한 〈남부 뱀파이어 시리즈〉이다. 주인공의 이름을 따 일명 &lt;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gt;라고도 불리는 이 시리즈는 7권째까지 모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0위 이내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lt;BR&gt;&lt;/P&gt;
&lt;P&gt;&lt;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gt;는 현재까지 총 8권이 나왔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어두워지면 일어나라Dead Until Dark』(2001)와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Living Dead in Dallas』(2002) 외에도 『클럽 데드Club Dead』(2003), 『세상에서 죽은 자Dead to the World』(2004), 『완전히 죽다Dead as a Doornail』(2005), 『확실한 죽음Definitely Dead』(2006), 『우리는 시체들All Together Dead』(2007), 『죽음보다 나쁜From Dead to Worse』(2008)이 출간되었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U&gt;옮긴이&lt;/U&gt;&lt;/STRONG&gt; 최용준&lt;BR&gt;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이온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비(飛)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콜로라도 볼더에서 이온추진 엔진 및 저온 플라스마 현상을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코니 윌리스의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둠즈데이 북』과 『핑거스미스』(세라 워터스),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존 르카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키리냐가』(마이클 레스닉), 『마지막 기회』(더글러스 애덤스, 마크 카워다인), 『바람의 열두 방향』(어슐러 르 귄) 등이 있다.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헨리 페트로스키)로 제17회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열린책들의 &lt;경계 소설선&gt;, 시공사의 &lt;그리폰 북스&gt;, 샘터사의 &lt;외국 소설선&gt;을 기획했다.&lt;/P&gt;
&lt;P&gt;&lt;BR&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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