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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고운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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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6T00:17: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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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에 달이 두개 떠 있는 세계-1Q8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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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6T00:17:45Z</updated>
	    <published>2009-11-26T00:17:4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3.uf.daum.net/image/20351A0E4B0D4B48444FE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5&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5&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WIDTH: 75px&quot;&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4608640&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photo-book.daum-img.net/images/nbook/medium/640/m9788954608640.jpg&quot;&gt;&lt;/A&gt;&lt;/TD&gt;
&lt;TD&gt;
&lt;H4&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4608640&quot; target=&quot;_blank&quot;&gt;1Q84. 1&lt;/A&gt;&lt;/H4&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저자&amp;nbsp;&lt;/FONT&gt;무라카미 하루키&amp;nbsp;&amp;nbsp;&lt;FONT color=#adadad&gt;역자&amp;nbsp;&lt;/FONT&gt;양윤옥&amp;nbsp;&amp;nbsp;&lt;FONT color=#adadad&gt;원저자&amp;nbsp;&lt;/FONT&gt;村上春樹&amp;nbsp;&amp;nbsp;&lt;/TD&gt;&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출판사&amp;nbsp;&lt;/FONT&gt;문학동네&amp;nbsp;&lt;FONT color=#adadad&gt;&amp;nbsp;&amp;nbsp;발간일&amp;nbsp;&lt;/FONT&gt;2009.08.25&lt;/TD&gt;
&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책소개&amp;nbsp;&lt;/FONT&gt;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을 집대성한 5년 만의 신작!무라카...&lt;/TD&gt;
&lt;TR&gt;&lt;/TR&gt;&lt;/TBODY&gt;&lt;/TABLE&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4.uf.daum.net/image/176F8D0B4B0D4B624858E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2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2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무라카미 하루키 &lt;/STRONG&gt;(&lt;SPAN lang=ja xml:lang=&quot;ja&quot;&gt;村上春樹 1949년 1월 12일~)&lt;/SPAN&gt;&lt;/P&gt;
&lt;P&gt;&lt;BR&gt;&lt;/P&gt;
&lt;P&gt;무라카미 하루키는 1949년생, 올해로 60살이라는 나이를 기록했다. 그와 함께 1Q84라는 상당히 두툼한 책을 써냈는데 세간에서 그의 문학을 집대성했다느니 어쩌니 하는 말을 굳이 갖다붙이지 않더라도 작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작품일 것이다. 그는 서른살의 나이에 군조문학상에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올해는 그가 작품활동을 시작한지 30년이 된 해이다. 본인은 이러한 숫자적 의미를 별로 중요시 생각하고 있지 않을지 몰라도 그의 작품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한 독자로서 부여하는 의미는 꽤 큰 편이다.&lt;/P&gt;
&lt;P&gt;&lt;BR&gt;1Q84는 국내에 번역도 되기 전부터 상당히 들썩이던 작품이다. 출판계의 대기업인 문학동네가 작가에게 지불한 선인세 논란도 있었고 책 치고는 이례적으로 라디오 광고도 엄청나게 했다. 하루키의 작품성에 대한 논평을 떠나서 그는 일단 잘팔리는 작가다. 언제나 그렇듯이 작품 내에는 같은 종류의 오락성이 존재한다. 섹스에 대한 묘사, 단숨에 읽히는 문체, 아무렇지도 않게 살짝 스쳐지나가듯 말하는 작가의 음성이 그의 작품을 항상 하루키식으로 만든다. 그리고 이 작품 역시 예외는 아니다.&lt;/P&gt;
&lt;P&gt;&lt;BR&gt;이 책은 정말 두툼하다. 2권 합쳐 1250 여 페이지를 훌쩍 뛰어넘는데 묵직한 무게가 그를 좋아하는 독자의 마음을 기쁘게 만든다. 그의 작품은 너무 술술 읽히기 때문에 아껴읽지 않으면 금방 읽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두툼하다는 것은 아껴 읽을 걱정을 잠시 보류한채 읽어도 좋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어느새 작품의 세계에 몰입이 되면 그 압도적인 량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아껴 읽어야만 하는 상태에 이른다. 그가 문학 인생 30여년 안에 구축한 세계와 스토리텔링 방식은 그만큼 뭐랄까, 완성되었다는 느낌이다.&lt;/P&gt;
&lt;P&gt;&lt;BR&gt;1Q84의 주인공은 두명이다. 마셜 아츠 강사로 스포츠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서른살 여성 아오마메와 입시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서른살 남성 덴고. 1권과 2권 모두 24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홀수 챕터는 아오마메의 이야기, 짝수 챕터는 덴고의 이야기로 병렬 전개된다. 두 명의 주인공이 똑같은 비중으로 나오는데 처음에는 어찌하여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슷한지 의아하다. 당연히, 어느 순간부터 두 주인공의 사이에는 공통점이 드러나고 접점이 생긴다. &lt;/P&gt;
&lt;P&gt;&lt;BR&gt;아오마메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스포츠 강사지만 사실은 '사회에서 제거되어야 할 인물을 쥐도 새도 모르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킬러다. 그녀가 저편으로 보내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더 이상 살아보았자 타인에게 피해만 주는 남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이중적인 일에 대해 사명감마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목숨을 인위적으로 빼앗은 이상 언젠가 그 보상을 죽음으로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덴고는 정말로 평범한 시간제 수학 강사에 불과하다. 덴고가 다른 수학 강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소설가 지망생이라는 것 정도다. 아직 당선은 한 번도 되지 못했지만 자신의 남은 모든 시간을 소설을 쓰기 위해 수학 강사라는 불안하고 자유로운 직업을 선택한 나름 소신을 가지고 있는 독신 남자다.&lt;/P&gt;
&lt;P&gt;&lt;BR&gt;아오마메가 비교적 직접적으로 1Q84년의 세계에 진입한 데에 비해, 덴고는 간접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그 세계에 발을 넣게 된다. 소설가 지망생으로서 신인 소설상 응모작의 1차 검토를 하는 일도 겸하고 있던 덴고는 어느날, '가능성이 풍부하지만 문장력이 약한 소설'을 만나게 된다. 편집장 고마쓰는 이 소설을 덴고보고 다듬으라고 한다. 후카에리라는 소녀가 쓴 이 참신하고도 환상적인 소설에 덴고의 탄탄한 문장력이 첨가된다면 신인상 당선은 물론 베스트셀러가 되고도 남을 거라는 것이 편집자 고마쓰의 의견이었다. 일종의 사기 행위라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그 이야기가 가진 매력에 이끌려 덴고는 결국 그 소설을 '완벽하게' 고치게 되고 예상되로 그 소설 '공기 번데기'는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것이 소설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리는 계기가 된다.&lt;/P&gt;
&lt;P&gt;&lt;BR&gt;1Q84년의 세계는 아오마메가 하늘에 뜬 두개의 달을 보고 임의적으로 붙인 이름이다. 소설 안에 흐르는 지구 시간은 1984년이다. 하지만 1984년은 일반인들의 세상, 하얗고 누르스름한 달이 하나만 보이는 보통 세상이다. 아오마메는 그 달 옆에 좀 더 작고 어스름한 초록빛을 띄는 또 하나의 달을 본다. 처음부터 그 달을 인식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하늘에 달이 두개 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세계가 지금껏 자신이 살아왔던 세계는 더이상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녀 자신이 붙인 1Q84라는 세계는 하늘에 달이 두개 떠 있는 세상이다.&lt;/P&gt;
&lt;P&gt;&lt;BR&gt;이 소설을 하루키다움으로 만드는 것은 비교적 농밀한 섹스에 대한 묘사 외에도 요리 과정에 대한 묘사, 위스키, 재즈, 클래식 등인데 그건 언제나 그의 소설에 단골적으로 등장하는 소품들이다. 또 서른살 안팎의 주인공들, 하루키의 또 다른 소설들의 주인공들과 오버랩되는 덴고라는 캐릭터, 기타 등장인물들의 비슷비슷한 성격, 상실되어 버린(죽었다거나 사라졌다는 표현이 아닌) 사람들도 하루키 문학 전반에 흐르는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주된 요인이다. 조금 식상한 느낌도 들지만, 그 분위기를 원하는 독자에게만큼은 한없이 친절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lt;/P&gt;
&lt;P&gt;&lt;BR&gt;소설은 쉽게 읽히지만 독자는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책의 마지막을 덮게 된다. 쉽게 읽히는 문체와 달리 주제에 있어 하루키는 결코 친절한 작가는 아니다. 그의 문학이 집대성되었다는 것에는 그가 평소에 다루었던 아리송한, 절대 완쾌한 답이 나오지 않는 주제들이 한번에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항상 다루었던 상실의 문제는 이제 메인에서 한단계 내려온 느낌이다. 하지만 진짜 메인디쉬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내는 독자는 몇몇 되지 않을 것 같다.&lt;/P&gt;
&lt;P&gt;&lt;BR&gt;책의 구성이 상징적이다. 노란 글씨의 1권과 초록 글씨의 2권 표지는 원래의 달과 또 하나의 작은 달을 나타낸다. 2권이 1권보다 약 50페이지 정도가 부족해서 얇은 느낌이 드는데, 그건 아마 1Q84 세계의 또 다른 초록 달이 원래의 달보다 조금 작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만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lt;/P&gt;
&lt;P&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무라카미 하루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무라카미 하루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1Q84&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1Q84&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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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로이스트, 정신 분열증 천재의 슬픈 감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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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5T20:55:16Z</updated>
	    <published>2009-11-25T20:55:16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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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378CB174B0D19742CAFC9&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315&quot; width=&quot;315&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흥미진진하고 긴박감 있는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 카타르시스를 주는 통쾌한 결말. 흥행에 성공한 대부분의 영화, 소설의 공통점이지만 여기에는 허가 있다. 대부분의 관객이 이 뻔한 공식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관객은 영화 제작자들에게 웃음의 타이밍이나 감동의 눈물을 흘려야 할 타이밍까지 조종당하고 있는 셈이며 조금 더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대중은 이 뻔한 공식을 매번 창출해내는 제작자들에게 조롱당하고 있는 것이다. &lt;/P&gt;
&lt;P&gt;&lt;BR&gt;솔로이스트는 정직하게 실화에 충실한 영화다. 엔딩 크레딧 직전 화면에 뜨는 문구에는 이 영화에 등장한 인물의 실존 모델이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영화의 내용이 진짜 있었던 일들이라는 것을 더욱 믿을수 있게 된다. 동시에 관객이 느끼는 감동의 질도 달라진다. 철저한 픽션에서 느끼는 계산된 감동이 아니라, 진짜 있었던 사건과 인물이 선사하는 감동은 내용을 넘어 제작자의 의도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만든다. 가슴벅참 대신 깊이가 느껴진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1.uf.daum.net/image/205485194B0D197514DD7E&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300&quot; width=&quot;300&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BR&gt;베토벤을 사랑하고, 첼로 연주에 신동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 나다니엘은 다만 첼로 연주에만 능한게 아니었다. 나다니엘은 아마 현악기 전반에 재주를 가지고 있던 모양이다. 그가 영화의 화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스티브에게 발견된 곳은 베토벤의 동상이 있던 어느 공원이었는데 그때 나다니엘이 켜고 있던 악기는 두줄 뿐인 바이올린이었다. 단지 두 줄뿐인 악기로 그는 사람을 매료하는 연주를 한 것이었다. 마트에서나 볼수 있는 쇼핑 카트에 자신의 전재산이자 보물을 싣고 다니는 홈리스 나다니엘의 소원은 매우 소박하다. 자신의 바이올린에 나머지 두 줄을 끼우는 것이 바로 그의 유일한 소원.&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9.uf.daum.net/image/13033F174B0D1975044C7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500&quot; width=&quot;500&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5124B164B0D197573C02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500&quot; width=&quot;500&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BR&gt;나다니엘에게 호기심을 느낀 스티브는 그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된다. 여러가지 흥미로운 정보를 얻게 되는데, 비록 졸업을 하지는 못했지만 나다니엘은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신동으로 각광받고 줄리어드 음대에까지 입학한 나다니엘이 졸업도 하지 못한채 노숙자로 LA 거리를 누비며 하늘 아래서 연주를 하고 다니는 이유가 궁금해진 스티브. 그 이유는 금방 밝혀졌다. 나다니엘에겐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5.uf.daum.net/image/193ECA154B0D197618CAF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500&quot; width=&quot;500&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145A5194B0D197642CD2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500&quot; width=&quot;500&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BR&gt;스티브의 칼럼을 읽은 한 노부인이 감동을 받고 보내준 첼로로 스티브는 나다니엘을 유인한다. 지금처럼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거리에서 살아갈 것이 아니라 노숙자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는 센터에 들어가는 것이 나다니엘이 첼로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조건. 갇힌 공간에 대해 공포 가까운 감정까지 가지고 있는 나다니엘에게 센터란 곳은 인간답게 살기를 포기하는 곳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첼로를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컸고 결국 나다니엘은 센터로 들어간다. 그리고 나다니엘의 마음 속에서 스티브는 오직 하나뿐인 신과 같은 존재로 점점 커져만 간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117149164B0D1976C0E41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500&quot; width=&quot;500&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143F5C164B0D19762F6CE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500&quot; width=&quot;500&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BR&gt;나다니엘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제대로 된 인생으로 인도하겠다던 스티브의 마음은 나다니엘이 자신에게 보내오는 감정의 강도가 점점 커질수록 부담으로 변한다. 스티브는 칼럼을 써서 홈리스와 장애를 가진 사회의 아웃사이더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장으로부터 경제적 지원까지 끌어내는 등 자신의 커리어를 높이지만 나다니엘의 인생에 대한 자신의 역할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본인은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해도 나다니엘은 분명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으며, 스티브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나다니엘에게 법적 보호자를 세우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그에게 정신 분열증 환자로서 법적 보호자를 인정하는 서류에 사인 청구를 하는 날 둘은 크게 싸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4.uf.daum.net/image/157D6A184B0D197620190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500&quot; width=&quot;500&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9.uf.daum.net/image/177E7E184B0D1976355FBE&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actualwidth=&quot;500&quot; width=&quot;500&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BR&gt;솔로이스트가 지나치게 실화에 충실했다는 점은 영화의 마지막에서 알 수 있다. 기존의 영화에 익숙해졌던 우리들은 마지막 즈음에는 반전이 일어나 나다니엘이 드디어 정신적인 장애를 딛고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성공적인 첼로 연주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반전의 신은 인색하기 그지없다. 나다니엘은 여전히 정신 분열증을 앓고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지 못하며 그에게 지나친 것들을 강요할수 없는 사람으로 남는다. 약간의 진전이 있다면 나다니엘이 드디어 자신의 병을 인정하고 동생을 자신의 법적 보호자로서 인정한 것, 그리고 스티브와 화해를 한 것 정도다. 스티브와 나다니엘의 개인적인 관계를 뛰어넘어 사회적 측면에서 진전이 있다면 LA에 거주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을 전면에 부각시킬수 있었다는 점이며 그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가 증가할 수 있었다는 점이겠지만, 그것이 솔로이스트가 말하고자 하는 바인지는 애매하다. 그리고 그게 바로 실화에 충실한 영화의 허가 아닐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P&gt;
&lt;DIV style=&quot;WIDTH: 400px; TEXT-ALIGN: center&quot;&gt;&lt;A href=&quot;http://www.withblog.net/campaign/link.php?p=kMQtzWrcJkgqkLDgSwwgRwfjaLOmkKA3oirW4adj8nXEtesAMawku%2FNCMnreFxPt&quot; target=_blank&gt;&lt;/A&gt;&lt;A href=&quot;http://www.withblog.net/&quot; target='\&quot;_blank\&quot;'&gt;&lt;/A&gt;&lt;/DIV&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P&gt;
&lt;center&gt;&lt;div style=&quot;width: 400px;&quot;&gt;&lt;a href=&quot;http://www.withblog.net/campaign/link.php?p=kMQtzWrcJkgqkLDgSwwgRwfjaLOmkKA3oirW4adj8nXEtesAMawku%2FNCMnreFxPt&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www.withblog.net/campaign/img.php?p=kMQtzWrcJkgqkLDgSwwgRwfjaLOmkKA3oirW4adj8nXEtesAMawku%2FNCMnreFxPt&quot; style=&quot;border: 0;&quot;/&gt;&lt;/a&gt;&lt;a href=&quot;http://www.withblog.net&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www.withblog.net/common/images/bn_withblog.gif&quot; style=&quot;border: 0;&quot;/&gt;&lt;/a&gt;&lt;/div&gt;&lt;/center&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솔로이스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솔로이스트&lt;/a&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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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야행, 비뚤어진 그러나 한결같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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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romanticgirl.15851510</id>
	    <author>
		    <name>아스카</name>
	    </author>
	    <updated>2009-11-20T12:58:54Z</updated>
	    <published>2009-11-20T12:58:5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7.uf.daum.net/image/190E230C4B06104E01B14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14년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폐선박에서 죽은 남자의 시체는 발기된 상태에서 경직된 채 발견되었고 발견된 장소는 완전하지 않은 밀실이었다. 밀실이긴 한데 완전하지 않았던. 그곳에는 어린 아이들이나 겨우 지나다닐 수 있을 좁은 통로가 하나 있었을 뿐이다. 죽은 사람은 전당포를 경영하던 제법 부유한 자로 번듯한 가정을 가진 가장이었고 흠이 하나 있다면 내연관계의 여자가 한명 더 있었다는 것 정도다. 여러모로 미심쩍은 부분이 많은 사건이었지만, 내연의 여자가 가스중독으로 자살을 하면서 보통의 치정관계에 의한 타살과 자살이라는 형식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2.uf.daum.net/image/1864660F4B06104E65AA90&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죽은 남자에게는 김요한이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었고, 죽은 여자에게는 이지아라는 딸이 하나 있었다. 우연찮게도 그들은 같은 학교의 같은 반에 있었던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이후 둘 사이에는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관계가 성립되었고 여자애는 살인자의 딸이라며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여자애는 한 가정에 입양이 되고 이름과 성까지 바꾼다. 이지아에서 유미호라는 이름으로 바꾼 후 학교까지 옮기게 된 여자에는 요한과 거리를 둔채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아무도 모르게 한 약속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15년 동안 만나지 말기로 한 14년 전의 약속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건 바로 공소시효 만기 기간이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4.uf.daum.net/image/1963DB0F4B06104E5F5625&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그리고 14년 전 그 사건 때문에 인생이 뒤바뀐 한 형사가 있었다. 아직 젊고 혈기왕성하며 패기가 넘치던 그는 그 사건이 그런 식으로 종결된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개인적으로 조사에 들어간다. 그가 봤을 때는 미심쩍은 부분이 너무 많았다. 내연의 여자가 남자를 죽여야 했던 이유도 부족했고, 설령 충분히 있었다 해도 밀실살인을 완성시키기엔 그녀의 체구가 컸다. 게다가 그녀의 자살 방식 역시 자살로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형사는 폐선박에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가서 좁은 통로에 들여보낸다. 그가 알고 싶었던 건 단 하나다. 그 통로로 어린 아이들이 실제로 드나들 수 있느냐 하는 것 뿐. 그러나 아들은 그만 실수로 발을 헛디뎌 아래로 추락하고 결국은 죽고 만다. 자책감과 절망으로 그 형사 역시 수사에서 그만 손을 떼버리고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는 방식으로 인생을 소비하고 만다.&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91EC80E4B06105060E885&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시간은 흘러 2009년. 공소시효 만료일인 2009년 12월 19일을 일년도 채 남기지 않고 또 하나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요한의 새 아버지로 출소한 지 얼마되지 않은 남자였으며 남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악질적인 남자였다. 하지만 그가 살해당한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그가 요한과 미호의 과거를 알고 있다는 이유. 그는 결국 요한의 손에 죽고 말지만 죽기 전 손톱으로 그의 목을 긁으면서 물증을 하나 건졌다. 이 물증에 의심을 품은 혈기 왕성한 젊은 형사는 14년 전의 형사(한석규)를 떠오르게 한다. 그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는 아직 20대이며 겉멋 부리기 좋아해 선글라스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생각한다는 것 정도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9.uf.daum.net/image/141EBE0E4B061050459240&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요한에게 있어 자신들의 과거를 밝히려는 자들, 혹은 이미 알고 있는 자들, 또는 그것들을 이용해 미호와 자신의 아름답고 찬란하고 사랑으로 가득찰 미래를 훼방놓을 자들은 죽여야 할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신의 새아버지는 물론 선글라스를 쓴 젊은 형사도 요한에게는 반드시 없애버려야 할 사람이었다. 그리고 없애버려야 할 사람이 또 한명 있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529FC0D4B06104F2AD61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미호라는 이름답게 여러 남자를 홀리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한 그녀는 한 돈 많은 유부남과의 결혼을 눈 앞에 두었다. 그러나 자신의 연인을 믿지 못하는 그는 여비서를 시켜 유미호의 뒷조사를 하고, 어느 누구보다 사장을 사랑하는 여비서는 넘치는 사명감으로 유미호의 흠을 잡는데 온 정열을 쏟는다. 사랑하는 남자의 결혼을 반드시 막아야 하는 한 여성으로서 그녀는 최선을 다했을 뿐이지만, 그 질투심을 바탕으로 한 과도한 조사 때문에 요한과 미호의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인물'이 되어 버렸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4.uf.daum.net/image/16297F0D4B061050949BD7&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50E370C4B06105101C2AE&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BR&gt;&lt;img src=&quot;http://cfile213.uf.daum.net/image/181E930E4B06105271111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lt;BR&gt;자신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친아버지를 죽인 요한과 친엄마를 죽인 미호. 그들은 처음부터 비뚤어진 길을 걸었다. 그리고 그 행복한 미래를 위해 비뚤어진 길을 계속 나아갔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비뚤어진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은 요한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모든 범행을 시주한 사람은 미호였지만 실제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요한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미호와 요한은 대낮에도 어두운 밤길을 걷고 있는 불쌍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연인에 불과했다. 자신들의 공소시효 만기일이던 2009년 12월 19일,&amp;nbsp; 미호는 자신의 브랜드 M&amp;Y 옴므 론칭 행사를 열게 되고 소감을 한 마디 한다. 자신은 오늘을 위해 살아왔으며 언제나 자신을 지켜봐주던 '그분'께 감사한다고. &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0.uf.daum.net/image/161F410E4B06105239B6EF&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lt;BR&gt;행사가 완료되고 디너 파티 중 천장의 유리를 깨고 왼쪽 가슴에 가위를 꽂힌 채 떨어져 죽어가고 있던 사람은 다름아닌 요한이었다. 이제 이 세상에 미호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은 한형사(한석규)와 자신밖에 없었으므로, 그 둘만 죽으면 미호의 인생은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을 터였다. 죽어가고 있던 요한을 보며 눈물을 떨어뜨린 채 한형사는 미호에게 말한다. '일평생 너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애야. 모르겠니?' 하마터면 요한에게 다가가려고 한 미호의 손길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앞으로 자신의 딸이 될 여자애였다. 정신을 차린 미호는 죽어가고는 있지만 아직 의식을 잃지 않은 요한의 눈을 똑바로 보며 대답한다.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고는 자신에게 눈길을 거두지 않은 요한(고수)의 곁을 그대로 지나 위층으로 올라가 버린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6.uf.daum.net/image/152A060D4B06105061CDB9&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BR&gt;죽어가면서 마지막까지 미호를 바라보는 요한의 웃는 얼굴이 안타까운 여운을 남긴다. 요한이라는 인물의 기구한 인생이 관객의 동정을 자아낸다. 하지만 마지막에 미호가 자신에게 달려와 울고불며 매달려주길 원했을까? 오히려 그러면 그동안 자신이 미호를 위해 했던 그 모든 일들이 물거품이 되지는 않았을까. 매정하긴 했지만,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던 미호의 말이 그에게 상처를 입힐 수는 없지 않았을까. 요한을 부정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감으로서 미호는 요한의 인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랬기 때문에 요한은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죽을 수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2.uf.daum.net/image/111F190E4B0610532942B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손예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손예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한석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한석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고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고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백야행&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백야행&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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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ry>
	    <title>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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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romanticgirl.15851509</id>
	    <author>
		    <name>아스카</name>
	    </author>
	    <updated>2009-11-17T20:43:43Z</updated>
	    <published>2009-11-17T20:43:4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9.uf.daum.net/image/121A29134B028CDB922065&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5&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5&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WIDTH: 75px&quot;&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76416414&quot; target=_blank&gt;&lt;IMG src=&quot;http://photo-book.daum-img.net/images/nbook/medium/414/m9788976416414.jpg&quot;&gt;&lt;/A&gt;&lt;/TD&gt;
&lt;TD&gt;
&lt;H4&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76416414&quot; target=_blank&gt;자기만의 방&lt;/A&gt;&lt;/H4&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저자&amp;nbsp;&lt;/FONT&gt;버지니아 울프&amp;nbsp;&amp;nbsp;&lt;FONT color=#adadad&gt;역자&amp;nbsp;&lt;/FONT&gt;손영도&amp;nbsp;&amp;nbsp;&lt;/TD&gt;&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출판사&amp;nbsp;&lt;/FONT&gt;고려대학교출판부&amp;nbsp;&lt;FONT color=#adadad&gt;&amp;nbsp;&amp;nbsp;발간일&amp;nbsp;&lt;/FONT&gt;2008.02.25&lt;/TD&gt;
&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책소개&amp;nbsp;&lt;/FONT&gt;실험적인 소설 형식을 시도해 독창적인 작품들을 발표한 여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 대표작. 원어의 ...&lt;/TD&gt;
&lt;TR&gt;&lt;/TR&gt;&lt;/TBODY&gt;&lt;/TABLE&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P&gt;&amp;nbsp;&lt;/P&gt;
&lt;P&gt;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는 천부적 재능을 소유한 문인이지만, 그녀가&amp;nbsp;선구적 페미니스트라는 별칭을 얻게 된 데에는 그 재능을 넘어 시대를 제대로 타고났기 때문이다. 만약 그녀가 1882년보다 훨씬 옛날인 중세, 아마 귀족을 제외한 평민 남녀 모두가 문맹이었을 그 옛날에 태어났다면 그녀의 정신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다른 여자들처럼 깨어나지도 못한채 묻혔을 것이고, 그보다 훨씬 나중인 요즘같은 여성 사회적 활동이 이미 활성화된 시대에 태어났다면 특별히 페미니즘을 이끈 여성이 되기엔 늦었을테니 말이다. 물론 그녀는 천재이므로 한 시대의 획을 긋는 문인이 되었을 것에는 의심하지 않는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32AFB1B4B028DDF4B5DB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width=&quot;209&quot; height=&quot;265&quot; style=&quot;WIDTH: 209px; HEIGHT: 265px&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PAN class=subj&gt;&lt;STRONG&gt;버지니아 울프&lt;EM class=&quot;fs12 fwn gulim&quot;&gt;(Adeline Virginia Woolf)&lt;/EM&gt; &lt;/STRONG&gt;&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1882년 1월 25일 ~ 1941년 3월 28일 &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울프는 1928년 즈음엔 이미 사회적 명성을 확고히 했던 중년의 여성이었다. 선구적 페미니스트라는 명성때문에 여러 대학에 출강하며 또 소설가로서 인정을 받은 그녀는 '여성과 픽션'이라는 주제로 인해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자기만의 방'이다. 자기만의 방을 독서하려면 비교적 짧은 텍스트임에도 불구하고&amp;nbsp;약간의 집중이 필요하다. 이유는&amp;nbsp;그녀가 강의를 하던 말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글을 위한 글은 아니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그녀가 즐겨 사용한 '의식의 흐름'의 기법이 나타나있기 때문이다. 나와 전혀 별개의 사람의 의식의 흐름에 집중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독자와 저자의 의식 흐름 패턴은 결코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버지니아 울프의 정신병력은 그녀가 결혼 직후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나서 '또 한 번' 실패한 자살 기도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그녀가 아이를 가질수 있었다면 그녀가 문학적 성공을 거두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녀 역시 브론테 자매와 엘리엇, 오스틴 같은 여성 작가의 예를 들며 그들의 공통점이 바로 아이들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하지만 그녀가 여성이 픽션을 쓰는데 있어 반드시 아이가 없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건 우연히 찾아낸 극히 일부의 공통점에 불과하며 무엇보다 울프가 주목한 것은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자기만의 방'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여성들에게는 옛부터 자기 고유만의 방은 커녕 돈도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는 울프는, 과연 여성들에게 각자의 방이 있었고, 또 부모나 남편에게&amp;nbsp;기대지 않아도 좋을만큼의 충분한 돈이 있었더라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지를 묻는다. 제인 오스틴은 공동의 거실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방해를 받으며 몰래 몰래 작업을 하여 겨우 '오만과 편견'을 만들어냈다.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에서는 작가의 생각의 흐름이 갑자기 멈추고 상황을 설명하는 다소 어색한 부분들이 존재한다. 이는 그녀가 제인 에어를 쓰고 있는 중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방해를 받았을 것을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 오랜 역사 중 여성 문인으로 이름을&amp;nbsp;남긴 사람이 고작해서 다섯 손가락을 오가는 상황인데다 그나마 작품을 남긴 여성들마저도 그처럼 불완전한 소설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울프는 '방'과 '돈'의 문제로 결론지은 것이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160FB4134B028E8FB8E97E&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20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20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다소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울프에게 어릴 때부터 '방'이라는 조건은 충족되었을 거다. 하지만 '돈'의 문제는 달랐다. 그녀는 그녀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얼굴도 잘 모르는 숙모가 낙마하여 죽은 뒤 남긴 연간 오백 프랑이라는, 소박하지만 그래도 생활 유지는 가능한 유산을 받고나서야 생계를 위한 노력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그전까지 신문사에 구걸을 하여 시시껄렁한 기사를 쓰며 돈을 벌긴 했지만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울프는 '남들에게는 보잘것 없는 재능일지라도 그 자신에게는 그것을 묻혀두며 사는' 삶이 얼마나&amp;nbsp;무의미한 일인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연간 오백 프랑만 있으면(먹고 사는 데 지장만 없는 정도)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수 있는데에도 어찌하여 그보다 더 많은 돈을 원하는 사람이 많은가에 대해 의문스러워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하지만 그건 주제에서 벗어난 일이다. 다시 돌아와 주제에 집중을 해보자면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조그마한 방과 자신의 몸 하나를 지구상에서 유지할 수 있는 돈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이토록 '돈'의 문제를 강조하는 것이 지나치게 속물적으로 비치지는 않을까 하며 청중들에게 우려를 표하긴 했지만 그것만은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한다. 주제가 여성과 픽션이었고, 즉 여성이 픽션을 쓰기 위해 필요한 것을 말한 책이었으니 어쩌면 글을 쓰려는 목적이 없는 여성에게는 별 필요없는 내용이 아닐까 하는, 그런 우려는 필요없다. 글을 쓴다는 행위를 진정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로 치환해서 생각해보면 이 21C&amp;nbsp;지구를 사는 모든 여성들에게 적용되는 정신이기 때문이다. 아니, 아마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적용되는 정신이라 생각한다.&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버지니아 울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버지니아 울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자기만의 방&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기만의 방&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Virginia Woolf&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Virginia Woolf&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A Room of One&amp;apos;s Own&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A Room of One&amp;apos;s Own&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올랜도(Orlando)-Virginia Wool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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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스카</name>
	    </author>
	    <updated>2009-11-14T16:04:40Z</updated>
	    <published>2009-11-14T16:04:4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43607244AFE56BD73E2D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5&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5&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WIDTH: 75px&quot;&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73432899&quot; target=_blank&gt;&lt;IMG src=&quot;http://photo-book.daum-img.net/images/nbook/medium/899/m9788973432899.jpg&quot;&gt;&lt;/A&gt;&lt;/TD&gt;
&lt;TD&gt;
&lt;H4&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73432899&quot; target=_blank&gt;올랜도&lt;/A&gt;&lt;/H4&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저자&amp;nbsp;&lt;/FONT&gt;버지니아 울프&amp;nbsp;&amp;nbsp;&lt;FONT color=#adadad&gt;역자&amp;nbsp;&lt;/FONT&gt;최홍규&amp;nbsp;&amp;nbsp;&lt;FONT color=#adadad&gt;원저자&amp;nbsp;&lt;/FONT&gt;Woolf, Virginia S.&amp;nbsp;&amp;nbsp;&lt;/TD&gt;&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출판사&amp;nbsp;&lt;/FONT&gt;평단문화사&amp;nbsp;&lt;FONT color=#adadad&gt;&amp;nbsp;&amp;nbsp;발간일&amp;nbsp;&lt;/FONT&gt;2008.11.10&lt;/TD&gt;
&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책소개&amp;nbsp;&lt;/FONT&gt;남성과 여성 모두의 성을 경험한 올랜도의 삶! 20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lt;/TD&gt;
&lt;TR&gt;&lt;/TR&gt;&lt;/TBODY&gt;&lt;/TABLE&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16세기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올랜도는 남자였다.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가문의 귀족들이 서로 사귀고 싶어할만큼의 명문가였던 그는 수천명의 하인을 거느리고 있는 귀족이었고, 남성이었고, 미혼이었다. 천성적으로 타고난 기품, 긴 다리, 아름다운 얼굴의 올랜도는 다른 여인에게 키스를 하는 것만으로도 여왕의 질투를 살정도로 매력적이었으니 실제로 그가 많은 여성들과의 풍문을 뿌리지 않는다는 것이 더욱 이상할터였다. 실제로 그는 많은 여성들과 스캔들을 일으키곤 했지만 한번도 질투에 사로잡힐만큼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겨본 적은 없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던 그에게도 봄날은 왔다. 올랜도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아버린 여자는 남성적 호방함과 요부의 매혹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던 러시아 여인 사샤였다. 드디어 올랜도를 한번에 휘어잡을 수 있는 여자가 나타난 것이는데 실제로 올랜도는 그녀와 함께라면 세상 어느 곳으로든 도피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랑은 일방적이어서는 행복하지 않다. 사샤는 올랜도가 그녀를 좋아하는만큼 그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둘이 사랑의 도피 여행을 떠나기로 한 달없는 밤의 12시에 올랜도의 믿음을 저버렸다. 올랜도는 사랑에 버림받았고 사샤는 고국 러시아로 돌아가버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후 올랜도는 모든 사교생활을 끊고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자연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며 자신의 시고 '떡갈나무' 작업을 계속하였다. 여기서 그가 또 다른 여성들을 만나고 지겨워하고 도망가다시피 콘스탄티노플에 대사로서 지원했다는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올랜도'에서 중요한 건 올랜도란 사람의 성 정체성과 시간의 변화, 그리고 그에 따른 시대의 변화, 시간을 마치 비껴가는 듯 한 올랜도의 의식의 흐름이 더 중요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영국 대사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성대한 파티를 열던 날 그는 정신없이 깊은 잠에 빠져들었는데 하인들이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옆에서 폭탄이 터지는듯한 소음이 들려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 그런식으로 거의 혼수상태와 같은 잠을 일주일이 넘게 자고 일어난 올랜도의 신변에는 변화가&amp;nbsp; 일어났다. 삼십대 초반의 멋진 남성 올랜도는 너무나 매력적인 여자로 변해버렸던 것이다. 여자 올랜도. 그래서 그는 이제 그녀가 되었다. 그녀는 남성이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아름답고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었고 타 남성을 매혹하는 매끈한 긴 다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날씬한 몸매를 소유했다.&amp;nbsp;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것이 중요하다. 한때 남성이었던 그가 기억을 전혀 잃지 않고 여성이 되어버렸다는 사실. 이는 작품의 판타지성을 더해줌과 동시에 올랜도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어째서 선구적 페미니스트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만든다. 올랜도는 남성이기도 한 여성이다. 속은 남성이지만 여성이라는 육체를 가짐으로서 자신이 남성이었을 때 이해할 수 없었던 여성의 심리를 보다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여전히 귀족적이고 자연과 시를 사랑하며 자신만의 고독한 세계에 빠지길 즐겨했지만 남성으로서의 명예욕같은 것은 없어졌다. 평소 허리춤에 있던 칼을 쉬이 뽑을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손은 자신의 어깨를 감싸는 숄을 부드럽게 감싸는 위치에 놓이게 된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작품의 전체에 흐르는 시간도 모호한데, 분명 엘리자베스 시대(16세기)에 태어난 올랜도는 19세기가 지나고 20세기초반이 되도록 겨우 여섯살을 더 먹었을 뿐이다. 거의 300년 아니 400년에 가까울만큼 시대의 흐름은 지나가고 있는데 올랜도의 의식에 흐르는 시간은 고작 6년이다.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올랜도와 같은 시간의 흐름 속을 사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인물들은 그녀와 마찬가지로 오래 등장한다. 15세기에 만났던 사람을 19세기에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하지만 그녀를 보살펴주던 유모들은 벌써 몇명이나 바뀌었다. 보통 사람들은 보통의 시간을 살고, 중요한 사람들은 자기 의식 속의 시간을 산다. 마치 생각을 할 줄 아는 인간이 수십년을 사는 동안 생각이 없는 동물들이 세대를 열심히 바꾸며 존속하려는 생물학적 노력으로 십수년의 수명을 누리는 것을 비유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lt;/P&gt;
&lt;P&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올랜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올랜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버지니아 울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버지니아 울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Orlando&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Orlando&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Virginia Woolf&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Virginia Woolf&lt;/a&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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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ry>
	    <title>칼릴 지브란의 '예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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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스카</name>
	    </author>
	    <updated>2009-11-10T23:15:46Z</updated>
	    <published>2009-11-10T23:15:46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2.uf.daum.net/image/18630B174AF9753C8DF730&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width=&quot;194&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 WIDTH: 194px&quot; actualwidth=&quot;259&quot; height=&quot;289&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알무스타파. 그는 자신의 고향과 멀리 떨어진 오팔리스 시에서 12년 동안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을 고향으로 실어줄 배. 터무니없이 긴 시간이 지나고 이엘룰 제7일, 드디어 멀리서 고향에서 오는 배가 보이기 시작했다. 알무스타파는 기뻤지만 이별의 슬픔 없이 이 오팔리스라는 타향을 떠날 자신은 없었다. 그가 배를 타기 위해 나오자 오팔리스 사람들은 알무스타파를 잡으며 가지 말라고 호소하고 그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떨어뜨린다. 그러자 신전에서 무녀 알미트라가 나와 그에게 말한다. 배가 온 지금 알무스타파는 떠나야 하는 것이 맞지만 그냥 가지는 말아달라고, 자신들에게 알무스타파의 지혜의 열매를 조금씩 나누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신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생각해온 화두들을 하나씩 입에 올리며 알무스타파의 대답을 기다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들의 주제는 평범하다. 사랑에 대해, 결혼에 대해, 아이들에 대해, 주는 것, 먹고 마시는 것, 일, 기쁨과 슬픔, 집, 옷, 사고 파는 것, 죄와 벌, 법, 자유, 이성과 정열, 고통, 자기를 아는 것, 가르침, 우정, 말하는 것, 시간, 선과 악, 기도, 쾌락, 아름다움, 신앙, 죽음에 대해 생각해온 그들은 이에 대해 알무스타파의 지혜를 구한다. 그리하여 선택받은 자며 사랑받은자, 자신의 나날들을 비추는 태양, 예언자 알무스타파는 이 26가지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오팔리스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알미트라가 입을 열었다. &quot;사랑에 대해 말해주세요.&quot;&lt;BR&gt;사랑은 오로지 자기를 바치고, &lt;BR&gt;오로지 자기를 얻는 것입니다. &lt;BR&gt;사랑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하기에 &lt;BR&gt;소유하는 것도, &lt;BR&gt;소유되는 것도 아닙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알미트라가 다시 물었다. &quot;그럼 결혼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십니까.&quot;&lt;BR&gt;서로 사랑하십시오.&lt;BR&gt;단, 그 사랑이 구속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lt;BR&gt;두 사람의 영혼의 바닷가 사이를, &lt;BR&gt;사랑이 자유로운 파도처럼 오갈 수 있도록.&lt;BR&gt;...그러나 서로를 인정해주고&lt;BR&gt;혼자이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lt;BR&gt;마치 제각각 당겨지는 류트의 현이&lt;BR&gt;함께 울리면서 하나의 곡을 연주하듯이.&lt;BR&gt;함꼐 서 있으십시오.&lt;BR&gt;단, 너무 가까이 가면 안 됩니다.&lt;BR&gt;신전의 기둥은 제각각 떨어져 서 있는 법.&lt;BR&gt;떡갈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선&lt;BR&gt;자랄 수 없으니까요.&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어느 유복한 남자가 물었다. &quot;주는 것에 대해 말씀해주세요.&quot;&lt;BR&gt;당신이 가진 것을 줘봤자&lt;BR&gt;아무것도 주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lt;BR&gt;당신 자신을 바치는 것이야말로 &lt;BR&gt;진정으로 주는 것입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 연설가가 말했다. &quot;자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quot;&lt;BR&gt;사람이 진정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은&lt;BR&gt;자유를 추구하는 마음조차도 족쇄라는 것을&lt;BR&gt;느끼는 바로 그때며,&lt;BR&gt;자유가 종착점이 아니라는 것을&lt;BR&gt;깨닫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lt;BR&gt;낮에 걱정거리가 있고 &lt;BR&gt;밤에 슬퍼할 일이 있어야 &lt;BR&gt;비로소 당신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lt;BR&gt;인생을 둘러싼 그러한 것들을 극복할 때에야, &lt;BR&gt;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lt;BR&gt;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lt;BR&gt;진정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 청년이 말했다. &quot;우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quot;&lt;BR&gt;친구와 뿔뿔이 흩어지는 일이 있어도&lt;BR&gt;비탄에 잠길 필요는 없습니다.&lt;BR&gt;그대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의 진정성은 &lt;BR&gt;그 사람이 없을 때 비로소 잘 알게 되는 법이니까요.&lt;BR&gt;서로의 영혼을 깊게 하는 우정에 &lt;BR&gt;목적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lt;BR&gt;친구를 위해 당신의 최선을 다하십시오.&lt;BR&gt;친구에게는 당신의 밀물과 썰물의 시기를 알리십시오.&lt;BR&gt;그저 허무하게 시간만 흘려보낼 친구를 찾는다면,&lt;BR&gt;도대체 친구란 무엇일까요?&lt;BR&gt;언제나 시간을 살리기 위한 친구를 찾으십시오.&lt;BR&gt;공허함을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lt;BR&gt;감미로운 우정 속에서 서로 웃으며&lt;BR&gt;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 학자가 말했다. &quot;말하는 것에 대해 말씀해주세요.&quot;&lt;BR&gt;사람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없게 되면&lt;BR&gt;말을 하기 시작합니다.&lt;BR&gt;고독한 마음속에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었을 때에도 &lt;BR&gt;사람은 입술에서 머물 곳을 찾으며, &lt;BR&gt;그때의 목소리는 기분전환을 위한 오락거리입니다.&lt;BR&gt;여러분 중에는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lt;BR&gt;말하길 좋아하는 상대를 찾으려는 &lt;BR&gt;사람이 있습니다.&lt;BR&gt;고독의 정적이 벌거벗은 자신을 드러내기 때문에 &lt;BR&gt;거기에서 도망치고 싶은 것입니다.&lt;BR&gt;또 한편으로는 지식이나 통찰력도 없이,&lt;BR&gt;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진리를 말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lt;BR&gt;길이나 시장에서 친구와 만났을 때는 &lt;BR&gt;당신의 영혼이 입술을 움직이게 하고&lt;BR&gt;혀를 다스리게 하십시오.&lt;BR&gt;목소리 안의 목소리로 하여금&lt;BR&gt;그의 귀 안의 귀에 말하게 해야만 &lt;BR&gt;당신 마음속의 진리가&lt;BR&gt;듣는 이의 영혼에 머물게 됩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시인이 말했다. &quot;아름다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quot;&lt;BR&gt;오팔리스 사람들이여.&lt;BR&gt;아름다움이란 생명 그 자체입니다.&lt;BR&gt;생명이 신성한 맨얼굴을 드러낼 때&lt;BR&gt;나타나는 것이 아름다움입니다.&lt;BR&gt;그리고 당신 자신 또한 생명이며,&lt;BR&gt;그 베일이기도 합니다.&lt;BR&gt;아름다움은 거울에 비친&lt;BR&gt;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영원. &lt;BR&gt;그리고 당신 또한 영원이며,&lt;BR&gt;그 거울이기도 합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6.uf.daum.net/image/1906AA244AF976EB9E622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6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6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FONT color=#f3709b&gt;1883년 12월 6일 (레바논) - 1931년 4월 10일 &lt;/FONT&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1883년 레바논에서 태어난 칼릴 지브란은 15세에 아랍 어로 예언자의 초고를 썼고, 12년 후에는 영어로 다시 쓴 뒤 수차례 퇴고를 하여 40세가 되던 1923년에 책으로 출간을 했다. 그는 이 책으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지브란 스스로가 &quot;나는 예언자를 쓰기 위해 태어났다.&quot;고 할 만큼 예언자에 대해 상당한 시간과 생각, 애정을 쏟아부었다. [20세기 미국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인 예언자는 60년대 젊은이들에게 특별히 사랑을 받았는데 전후라는 점 등의 사회적인 불안이 정신적 안식처를 찾던 그들에게 힘이 되었던 것이다.&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칼릴 지브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칼릴 지브란&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예언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예언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알무스타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알무스타파&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가족 화목의 허상-다섯째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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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스카</name>
	    </author>
	    <updated>2009-11-06T17:30:14Z</updated>
	    <published>2009-11-06T17:30:1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1612ED124AF3DEC61A7AD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5&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5&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WIDTH: 75px&quot;&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37460272&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photo-book.daum-img.net/images/nbook/medium/272/m9788937460272.jpg&quot;&gt;&lt;/A&gt;&lt;/TD&gt;
&lt;TD&gt;
&lt;H4&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37460272&quot; target=&quot;_blank&quot;&gt;다섯째 아이(세계문학전집 27)&lt;/A&gt;&lt;/H4&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저자&amp;nbsp;&lt;/FONT&gt;도리스 레싱&amp;nbsp;&amp;nbsp;&lt;FONT color=#adadad&gt;역자&amp;nbsp;&lt;/FONT&gt;정덕애&amp;nbsp;&amp;nbsp;&lt;FONT color=#adadad&gt;원저자&amp;nbsp;&lt;/FONT&gt;Lessing, Doris&amp;nbsp;&amp;nbsp;&lt;/TD&gt;&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출판사&amp;nbsp;&lt;/FONT&gt;민음사&amp;nbsp;&lt;FONT color=#adadad&gt;&amp;nbsp;&amp;nbsp;발간일&amp;nbsp;&lt;/FONT&gt;1999.06.25&lt;/TD&gt;
&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책소개&amp;nbsp;&lt;/FONT&gt;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 소설! 영국 출신 여류작가이자 2007년 노벨문학상 ...&lt;/TD&gt;
&lt;TR&gt;&lt;/TR&gt;&lt;/TBODY&gt;&lt;/TABLE&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
&lt;P&gt;&amp;nbsp;&lt;/P&gt;
&lt;P&gt;때는 1960년대, 전후의 상처도 어느정도 아물고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기 시작한다. 미혼의 남녀들은 혼전 성관계를 마음껏 즐기며 되려 그것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불쌍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들은 인생을 즐기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에 문란한 성관계는 오락 그 이상 이하의 것도 아니고 마약과 혼외정사, 이혼 같은 '한때는' 부덕했던 덕목들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런데 여기에 옛방식을 고수하는 두 남녀가 만난다. 해리엇과 데이비드. 그들은 문란한 성관계나 이혼따위는 꿈도 꾸지 않으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만이 인생 최대의 목표다. 직장 파티에서 만난 그들은 한눈에 자신들이 천생연분이라는 사실을 느끼고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약속한다. 인생 목표가 같은 이성을 만나는 것처럼 신나고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그들의 인생 목표는 단 하나다. 궁궐같은 큰 집을 사고, 그 방을 전부 사용할 수 있을만큼 엄청나게 많은 아이들을 낳고, 휴가철에는 자신들의 일가 친척들을 전부 불러 모아 파티를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드는 것.&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하지만 그들의 소소한 바람에는 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그들이 그 '호텔같은' 큰 집과 한 다스 정도 낳을 예정인 아이들을 키우기에 수입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다행히 데이비드의 친아버지가 가진 재산으로 충당을 할 수 있었지만, 어쨌든 부부의 꿈은 확실히 분에 맞지 않았다. 엄청나게 많은 자식을 낳아 키우며 파티를 하고 손님들의 음식을 충당하는 꿈은 영국 전통 귀족들이나 일상생활로 영위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보통의 월급쟁이였던 데이비드와 해리엇의 소득으로는 사치였다. 더군다나 해리엇이 곧장 첫째 아이를 임신하는 바람에 수입은 데이비드의 월급으로 고정되고 말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엄청나게 많은 아이를 낳아 알콩달콩하게 살겠다는 그들 부부의 꿈은 실현되는 것처럼 보였다. 적어도 네번째 아이까지는. 6년 만에 4명의 아이를 낳은 해리엇은 지쳐서 다소 날카로워졌고 해리엇의 친모 도로시는 이제 화를 낸다. 분에 맞지도 않는 생활을 끝까지 고집하는 딸 부부의 모습에서, 자신은 평생 딸자식의 하인이나 하다 죽게 될거라며 아이를 그만 낳으라고 말한다. 더군다나 해리엇은 지나친 출산으로 인해 건강이 안 좋은 상태였고, 휴가를 맞아 자신의 집에 놀러온 손님들에게 신경질을 감추지 못하는 히스테릭 기질을 보이고 만다. 그런 모든 정황들이 해리엇과 데이비드의 '엄청나게 많은 자식을 낳을 계획'을 꺾지는 못한다. 그들은 반드시 많은 아이들을 낳아 자신들의 왕국을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도로시의 말이 먹힌 부분은 '다섯째 아이는 조금 기간을 둔 후에 낳아야겠다'는 그들 부부의 결심이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하지만 채 3년도 지나지 않아 들어선 다섯째 아이는 임신기간부터 그들 가족의 일상을 조금씩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원하지도 않던 임신자체가 먼저 그들을 괴롭혔고, 임신중 내내 발길질로 해리엇을 고통스럽게 하는 태아는 앞으로 시작될 전쟁의 예고편이었다. 이전 4명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너무도 자신을 아프게 하는 태아를 진정시키기 위해 해리엇은 약을 자주 먹어야했는데, 시간이 지나 약기운이 떨어진 태아는 마치 복수를 하듯 해리엇을 더욱 괴롭혔다. 기나긴 고통의 9개월이 지나고 나온 다섯째 아이는&amp;nbsp;10달을 다 채운 아이보다도 기운차고 우량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다섯째 아이는 그들 부부의 유전자를 빌어 나온 괴물이었다. 엄청난 힘, 엄청난 식욕, 괴성을 무기로 다섯째 아이는 해리엇과 데이비드가 몇년에 걸쳐 이룩한 왕국을 차츰 무너뜨린다. 사건은 친척 중 한 명이 데려온 개가 목졸려 죽은 채로 발견되는 걸로 전개된다. 범인은 다름 아닌 한 두살 정도 밖에 안 된 다섯째 아이 벤이었고 벤은 그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이나 반성을 느끼지 못한다. 이제 친척들은 휴가철에 그들의 집에 오기를 꺼려하고 데이비드는 이 비정상적인 아이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선언하며 시설에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문제는 벤이냐, 아니면 나머지 4명의 아이들과 그동안 자신들이 이룩해놓은 세계를 지키느냐의 문제로 갈리는 일이었다. (이후가 궁금한 사람은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도리스 레싱은 이 작품을 두가지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했다고 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빙하기 시대 인류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원시적 유전자가 있다는 기사와, 4번째 아이 때문에 가족의 화목이 파괴되었다는 한 평범한 가족의 기사가 그것이다. 그러니까 벤은 데이비드의 말처럼 그들 부부의 착한 자식이 아니라 인류 조상의 원시적 유전자가 발현된 일종의 돌연변이같은 아이였던 셈이다. 하지만 왜 하필 그런 괴물같은 벤이 태어났고, 그로인해 그들 부부의 왕국을 파괴해야만 했을까?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레싱은 답을 내리지 않는다.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도 독자로서는 그리 쉽게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을 살짝 연관시켜 추측을 해보면 이 정도의 결론은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도리스 레싱은 스물살 전후에 결혼을 했지만 자신이 '안락하고 평온한 가정 생활'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스물다섯 전에 이혼을 한다. 그 외에도 평탄하다고만 할 수 없는 삶을 살면서, 모든 사람들이 상상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행복과 화목이란 것이 실은 허상이고 위선이며 아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너지는 불완전한 꿈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적어도 이 작품에서는 다섯째 아이로 인해 무너지는 한 가족의 행복이 아주 상세하고도 긴박하게 묘사되어 있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가지 의문. 과연 다섯째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해리엇과 데이비드의 이상적 왕국은 영원했을까?&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도리스 레싱&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도리스 레싱&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다섯째 아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다섯째 아이&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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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로노스와 카이로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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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스카</name>
	    </author>
	    <updated>2009-11-03T22:37:22Z</updated>
	    <published>2009-11-03T22:37:2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2.uf.daum.net/image/15226C154AF031007A7192&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11&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51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FONT color=#5c7fb0&gt;[기억의 지속] 1931. 캔버스에 유채. 뉴욕 현대 미술관 소장.&lt;/FONT&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FONT color=#5c7fb0&gt;&amp;nbsp;살바도르 달리의 너무나 유명한 작품&lt;/FONT&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P&gt;
&lt;P&gt;내게 주어진 개인적인 시간만 있으면 모든 걸 다 가진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사람으로서, 시간은 감히 돈이나 다른 물질적 재화와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최고의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산업화 사회로 접어들고 정밀한 시간 측정 기계-시계-가 발명되어서 인류는 '시간'이라는 개념을 더 용이하게 접하고 사용하게 되었지만 사실 시간이라는 말보다는 인생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 그러니까 소중한 것을 하기 위한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 가령 책을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운동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건 곧 소중하지도 않은 일들을 하느라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lt;/P&gt;
&lt;P&gt;&lt;BR&gt;일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며 자신을 변호한다. 소중한 것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소중하지 않은 것을 하며 어느 정도 개인의 시간을 희생해야 하는 법이라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21세기의 사회는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진정으로 그들에게 감사하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한다. 하지만 그런&amp;nbsp;삶의 방식이 하나의 인생 법칙이라고&amp;nbsp;생각하다가 나중에 자신이 진정 시간을 내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리는 상황까지는 결코 존중할 수 없다. &lt;/P&gt;
&lt;P&gt;&lt;BR&gt;나는 최근 하나의 생각에 몰두하기 시작했는데, 과연 내가 그동안 어떤 시간 속에서 살아왔는가 하는 주제였다. 크로노스 속에서 살아왔는지 아니면 카이로스 속에서 살아왔는지. 크로노스는 시계 시간이고 카이로스는 체험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리 저리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철저하게 크로노스의 지배를 받는 사람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 이건 명백한 모순이다. 나만의 시간을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했으면서도 그 시간을 지배하지 못하고 거꾸로 지배를 당했다니. 만약 내가 시간을 정말 최고의 재산이라 생각하여 유용하게 사용했다면 나는 분명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었어야 하고 그 누구보다 카이로스 속에서 살았어야 한다는 말이다. &lt;/P&gt;
&lt;P&gt;&lt;BR&gt;크로노스, 시계 시간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몇가지 특징이 있다. 수시로 시간을 보고 그 시간에 맞춰 과제를 달성하려 한다. 과제를 완수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시간에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 하나를 마치면 또 다른 과제를 또 다른 시간 안에 완수해야 한다. 무언가를 했다는 만족감 없이 끊임없이 다른 무언가를 쫓기듯 추구해야 한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해야할 과제가 많다면 개개의 과제 완성도는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요한 건 시간 안에 맞추는 것이다. &lt;/P&gt;
&lt;P&gt;&lt;BR&gt;우리는 용돈 기입장이나 가계부 같이 금전적 지출에 대한 목록을 정확히 기입하면서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했는지 알고 싶어 한다. 설령 그런 것을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돈을 쓰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최대의 만족감을 누릴 수 있는 지출을 하려고 한다. 왜 그런데 시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내가 사용한 시간 대비 최대한 만족감을 누릴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간은 돈이라는 말에 극도의 반대를 표명하는 나지만, (시간&gt;&gt;&gt;&gt;&gt;돈 이므로) 가장 쉬운 예는 역시 시간과 돈을 비교하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시간이 인생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시간 따로 인생 따로 생각을 하며 시간 대비 최대 만족을 누릴만한 일을 하려는 생각조차 하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lt;/P&gt;
&lt;P&gt;&lt;BR&gt;인생은 대략적으로 삼만(30000)일이라는 개념을, 내가 처음 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스웨덴의 물리학자 보딜 옌손의 '시간에 대한 열가지 생각(10 Thoughts About Time)'에도 나와 있었다. (할 수 없지,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으니까) 그는 책의 처음부분에서 이런 말을 한다. 자신은 웬만해서는 다른 사람을 영웅으로 떠받들지는 않지만 단 한사람만은 제외라고 했다. 그 사람은 바로 오래전 돌아가신 자신의 할머니이며 그 이유는 자신의 할머니야말로 소중한 것을 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한 적이 없던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거다. 사실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시계를 소유하지 않았을 우리의 조상들은 다들 그렇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수시로 시계를 보면서 '이걸 빨리 해야 하는데' 하는 강박관념이 우리의 조상들의 삶에서도 적용되었으리라고는 상상하기 힘들다.&lt;/P&gt;
&lt;P&gt;&lt;BR&gt;원래 세상이란 건 불공평하지만 그나마 가장 보편적이고 공평한 것이 태어날때 비슷하게 주어지는 30000일 정도의 시간이다. 그러나 그건 시계 시간으로서 그럴 뿐이고 체험 시간으로서는 얼마든지 변형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그가 비유를 한것을 생각해보자. 싫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10분도 1시간처럼 길게 느껴지지만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있으면 하루도 1분처럼 짧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렇다면 죽도록 싫은 일만 하면 오래 사는 것처럼 느껴지고, 시간 가는 줄 모를만큼 즐거운 일을 하다보면 인생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는 말인가? &lt;/P&gt;
&lt;P&gt;&lt;BR&gt;내가 말하려는 건 이러한 비논리가 아니다. 일단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우리는 시계에 지배당하지 않는 카이로스적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거다. 무아지경이 될만큼 무언가에 몰입하다보면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가버릴수도 있지만 시간이 확장되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면 우리의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게 되고 그만큼 길고 충실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어느 한가지 분야에서 최고봉에 이른 많은 대가들이 이러한 확장된 시간을 체험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항상 카이로스 안에서 살다보면 언젠가는 그런 확장된 시간을 마음만 먹으면 경험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보다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해선 이런 확장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언젠가 그런 경지에 이르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그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당장 카이로스적 삶의 방식을 선택한다.&lt;BR&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lt;주 : 본 글과 이미지는 관계가 별로 없다고 생각함&gt;&lt;/STRONG&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크로노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크로노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카이로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카이로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시계 시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시계 시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체험적 시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체험적 시간&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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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대산-상원사-월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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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스카</name>
	    </author>
	    <updated>2009-10-30T14:09:47Z</updated>
	    <published>2009-10-30T14:09:4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img src=&quot;http://cfile212.uf.daum.net/image/191FED274AEA6F5870B341&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FONT color=#5c7fb0&gt;월정사 단풍&lt;/FONT&gt;&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오대산&lt;/STRONG&gt;&lt;BR&gt;한국이라면 안가본 곳이 별로 없다고 자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가본 곳은 반드시 있었다. 잘 생각해보면 울릉도도 못가봤고, 우도도, 마라도도, 전라도와 남해의 섬들 등에도 아직 발을 못댔다. 앞으로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다. 그리고 오대산 역시 아직 내가 '소문은 났지만 미개척한' 곳이었다.&lt;/P&gt;
&lt;P&gt;&lt;BR&gt;오대산 월정사 입구에는 두번이나 다녀온 적이 있다. 첫번째는 아직 어렸기 때문에 그 가치를 몰라서, 매표소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유턴했다.(그때는 오대산이 국립공원이라는 개념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돈을 내고 입장해볼 만큼의 가치를 느끼지 못했던 것이니 만약 그때 그냥 들어갔다 해도 큰 정신적 수확을 얻기는 힘들었을 거다. 두번째는 여름이었다. 그때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월정사의 팔각 구층 석탑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들어가 볼 수도 있었겠지만 다시한번 유턴을 했다. 가을에 단풍이 아름답게 들었을 때 와보고 싶어져서 아껴두기로 했던 것이다. 그렇게 두번씩이나 유예를 했던 곳이 오대산이었으니 그곳은 이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일종의 밀려둔 숙제같은 곳이 되어버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7.uf.daum.net/image/176ABE244AEA6F58825769&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영동고속도로를 기준으로 강원도를 남과 북으로 나눌때, 오대산은 영동고속도로 진부 IC 근처에서 약간 위쪽에 있으며 설악산보다는 상당히 아래에 위치해 있는 국립공원이다. 설악산보다 교통상으로 가깝기도 하고 또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 꽤 많은 곳이기도 하다. 고려시대의 탑인 월정사 8각 9층 석탑이 있고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해두던 오대산사고가 있다. 통일신라 성덕왕 때 주조한 상원사 동종도 보물로 지정되어 고이 보관돼있다.&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151F95264AEA6F5784811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STRONG&gt;&lt;FONT color=#5c7fb0&gt;상원사 입구&lt;/FONT&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산속 상당히 깊숙이 위치해 있는 상원사까지 버스로 갈수 있을만큼 골짜기의 경사가 완만하지만 오대산은 정상 두로봉이 해발 1422미터나 되는 꽤 높은 산이다. 등산을 즐기지 않는 입장에서 상원사까지 비포장이긴 해도 길이 나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하긴, 그 길은 등산이라고 하기 보다는 산책로에 더 가까울만큼 원만한 길이었으니 오히려 상원사까지 걸어올라가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차들이 일으키는 흙먼지에 짜증을 부릴만 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7.uf.daum.net/image/121CD0264AEA6F576D03D7&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color=#5c7fb0&gt;&lt;STRONG&gt;상원사&lt;/STRONG&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먼저 차로 올라갈 수 있는 한계였던 상원사까지 올라간다음 내려오면서 월정사를 들러보기로 했다. 오대산 입구에서 매표를 하고 곧장 비포장도로가 시작된다.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곧장 월정사가 나오고 그곳을 지나 한참을 올라가면 상원사가 나타난다. 월정사보다 상원사가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지 단풍이 진 정도가 확연히 차이난다. 월정사는 아직 잎이 떨어지지않은 단풍나무가 많은데 비해 상원사 근처의 나무들은 벌써 잎이 없어 겨울같은 분위기를 낸다. 오히려 눈이라도 오면 더 어울릴 분위기였다. 그 높은 곳까지 엄청나게 많은 관광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니 왠지 묘한 이질감이 든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9.uf.daum.net/image/190CA41A4AEA75E523A0E6&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FONT color=#5c7fb0&gt;상원사 동종&lt;/FONT&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BR&gt;진골출신 첫번째 왕 무열왕 이후 5번째 왕이었던 성덕왕때인 8세기(725)에 만들어진 상원사 동종은 우리나라에 현존하고 있는 동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범종이다. 이러한 사전적 지식을 가지고 약간은 기대를 하며 직접 본 상원사 동종은 최고(最古)의 타이틀과 보물이라는 타이틀이 별로 어울리지 않을만큼 소박하고 아담한 종이다. 상원사 자체가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그리 크지도 않고 종이 보관되어 있는 별채(?) 역시 절과 조화를 이룬 듯 자그마한데 그 안에 보관되어 있는 동종이 클 수는 없는 일.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9.uf.daum.net/image/132B2E284AEA6F565881C0&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FONT color=#5c7fb0&gt;상원사에서 내려오는 돌계단&lt;/FONT&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월정사로 내려오니 산을 넘기 직전 태양 빛을 받은 단풍의 붉은색이 선명히 돋보이며 가을의 운치를 자아낸다. 월정사는 고지가 낮은 만큼 상원사에 비해 절터가 확실히 넓으며 옆으로는 전나무숲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8각 9층 석탑은 고려시대 탑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탑신은 높은 대신 옥개석이 작아서 백제의 미륵사지석탑이나 신라 분황사 모전 석탑이 내는 안정감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문화대국이었던 송의 영향을 받은 만큼 세련미는 확실하다. 내가 이 탑을 그토록 보고 싶었던 이유는 대부분의 탑처럼 4각이 아니라, 둥그런 8각이라는 이유때문이었던 것을, 직접 보고 나서야 알았다.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1478B0244AEA6F585E0F25&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FONT color=#5c7fb0&gt;월정사 8각 9층 석탑&lt;/FONT&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1.uf.daum.net/image/1727A2284AEA6F5756A1F6&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FONT color=#5c7fb0&gt;전나무길 옆&lt;/FONT&gt;&lt;/STRONG&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오대산사고를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인데, 약간 아쉬운 감을 남겨두어야 다음에 또 오고 싶어지는 법이라 위로했다. 참고로 오대산사고는 춘추관, 태백산, 정족산, 적상산 사고와 함께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5대 사고중 하나다. 국보로서 1893권 888책, 조선왕조 전체(고종 순종 제외)를 다루고 있는 이 실록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록될만큼 확실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식으로 실록을 여러 군데 나누어 보관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 전주 사고본을 제외하고 전부 소실되었던 실록을 5부씩 재인쇄하였으나 춘추관 사고본은 이괄의 난때 소실되었고 나머지는 보존되었다. 아쉽게도 오대산사고본만이 동경대학으로 옮겨졌으나 1923년 관동대지진때 대부분 소실되고 그 일부가 2006년 환수되었는데 그 수는 고작 74책뿐이었다. 현재 남아있는 실록은 태백산사고본, 정족산 사고본, 적상산 사고본이며, 적상산 사고본은 북한 김일성 대학에 위치해 있다.&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BR&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1.uf.daum.net/image/196C66264AEA6F5607AEC9&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오대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오대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월정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월정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상원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상원사&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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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동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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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스카</name>
	    </author>
	    <updated>2009-10-28T22:19:35Z</updated>
	    <published>2009-10-28T22:19:3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어떤 장소가 내게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이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이 있던 장소라 할지라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전부 소중한 추억이라는 재산으로 치환할 수 있는 편이다. 좋았던 기억이건 아니건 간에 그것들을 떠올리면서 그리움이라는 애틋한 기분에 사로잡힐수 있어 좋다. 그런 기억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정도로 말이다.&lt;/P&gt;
&lt;P&gt;&lt;BR&gt;강원도는 그런 나의 특별한 장소 중 하나다. 강원도 자체가 내 미래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난 그곳에 대한 환상을 꽤나 키우고 있는 중인데, 그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어린 시절부터 내가 가진 여러 꿈 중 하나는 스위스에서 사는 것이었다. 좀 상세히 말하자면 앞으로는 투명한 물이 햇빛을 받아 찬란히 반짝거리는 호수가 있고 뒤로는 푸른 초원이 널찍하게 펼쳐져 있는 곳에 집을 짓고 글을 쓰며 사는 것이 목표였다. 지금도 뭐 그러한 환상을 품고 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약간 현실적인 여러 조건을 감안하여 절충한 장소란 것이 존재했는데 그곳이 바로 강원도다. 다행히 강원도에는 한국의 알프스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는 평창도 있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풍력발전용 풍차도 있다. &lt;/P&gt;
&lt;P&gt;&lt;BR&gt;강원도에는 그곳만의 우아한 분위기가 존재한다. 경상도나 전라도처럼 뚜렷한 지역색을 주장하지 않아 그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안아주는 너그러움이 있다. 첩첩산중을 지나 드문드문 있는 산속 마을에서는 탈속적 고즈넉함이 있고(46번국도를 타고 진부령을 넘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몽환적 고즈넉함을 모를 것이다) 7번 국도를 타고 백두대간 등줄기 오른쪽의 해변을 따라 내려오면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파란 동해의 기품에 인간 존재적 겸허함까지 생긴다. 그곳에서는 도시를 지배하는 크로노스적 시간이 무색해진다.&lt;/P&gt;
&lt;P&gt;&lt;BR&gt;하지만 내가 강원도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미래의 고향, 우아한 분위기 말고도 거기에는 내 추억이 깃든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내 인생 중 어느 일부 시간이 이 곳에 녹아있다는 사실은 내가 그곳을 아낄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나가다가 어느 장소가 눈에 익을 때, 조금만 생각해보면 언제 이곳에 왔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고, 그때의 반가움은 내 감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감정의 풍요를 느끼고 싶을때마다 찾아올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 그것 자체가 인생을 좀 더 밀도있게 만들어 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1.uf.daum.net/image/162A390C4AE843FD7E4F6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78&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578&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정동진&lt;/STRONG&gt;&lt;BR&gt;그런 의미에서 정동진은 강원도에 대한 내 맹목적 애정을 키우는데 한몫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정동진'이란 관광지적 고유명사는 내게 그리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우루루 몰려다니는 패키지 관광을 무척 싫어하는, 아니 관광이란 단어 자체에 상당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내가 모래시계로 일약 유명해진 그런 곳을 남들이 다 좋아한다는 이유로 좋아하게 되었을리는 만무하다. 만약 정동진에 가보고 싶어진다면 그건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 얼마나 낭만적일까 하는 호기심이 더 강해서였을 것이다. 아니면 '정동진'이라는 지극히 촌스럽고 어찌보면 북한틱한 그 단어로 포장되어 있는 바닷가의 마을이 그 이름을 닮았을까 하는, 이국에 대한 동경에 더 가까운 마음이었을 것이다.&lt;/P&gt;
&lt;P&gt;&lt;BR&gt;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정동진은, '내 고유의' 추억이 깃든 장소다. 내 고유의 추억이라고 해봤자 거창할 것도 없이 관광을 온 다른 사람들도 실컷 만들고 가는 종류의 평범한 추억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인간은 주관적인 법. 나의 추억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특별하고 소중하며 의미가 깊은 추억이 된다. &lt;/P&gt;
&lt;P&gt;&lt;BR&gt;나의 정동진, 그러니까 내 기억 속의 정동진은 기차역이 가장 바다와 가까이 있는 곳도, 해수욕을 즐길수 있는 동해바다도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나는 정동진에 깔끔한 모래사장이 깔려 있는 해수욕장이 있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 어떻게 그런 당연한 사실을 지금까지 모를수 있었을까? 그렇다. 모를수도 있다. 여기서 사람의 기억이란 것이 참으로 편협하고 자기 좋을대로 편집되는 성질을 지녔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내 머릿속의 편집기가 있음을 알았다.&lt;/P&gt;
&lt;P&gt;&lt;BR&gt;정동진은 첫사랑과 함께 겨울의 보름달을 보았던 곳이다. 정동진과 첫사랑. 참으로 복고적인 단어의 조합이라는 느낌이지만, 마음에 든다. 첫사랑은 정동진이라는 단어처럼 조금은 오래된 느낌과 함께 흑백사진이나 색바랜 사진같은 이미지여야 더 어울리니까. 썬크루즈의 9층 전망대에 올라 겨울의 맑은 하늘 위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달 하나와 그 아래 수직으로 바다에 비친 달 하나를, 차가운 바다 바람을 맞으면서 보았던 기억. 추워서 빨개진 코를 끊임없이 훌쩍거리고 운동화를 신은 발을 동동 굴리면서도 그날의 겨울 바다와 달이 너무 아름다워서 조금이라도 더 선명히 우뇌에 영상을 각인시키려고 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lt;/P&gt;
&lt;P&gt;&lt;BR&gt;다시 찾은 정동진에는 오후 늦게부터 는개가 내렸다. 이는 곧 오늘 밤에는 수평선을 기준으로 상하 대칭을 이루는 달을 볼 수 없음을 의미했다. 다시 한 번 더 그 달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지만 는개가 내리는 정동진도 나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좋았다. 나는 비가 내리는 바다도, 해무가 가득 낀 바다도 좋아하는데 그건 몽환적 분위기를 낭만적이라 착각하는 내 천성에 기인한다. 덕분에 오히려 차분한 마음으로 정동진을 천천히 둘러보게 되었다. 두어번이나 와 놓고도 썬크루즈만 구경하고 돌아갔으니 정동진을 제대로 봤다고 말하기는 좀 그랬던 내 처지이기도 했다. &lt;/P&gt;
&lt;P&gt;&lt;BR&gt;모래시계의 관광지답게 백사장 입구에는 모래시계를 파는 가판대가 줄지어 늘어져 있었지만, 그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별 의미가 없으므로 패스. 오래 걷고 있으면 옷이 축축해질 정도였는데에도 사람들은 어둑해진 하늘이나 는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산도 쓰지 않은채 자신들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모래시계 공원까지 산책을 하는 사람들, 백사장에서 ATV를 타는 사람들, 그리고 보트를 타는 사람들까지. 천천히 걸어 모래시계 공원에 도착하니 엄청나게 큰 모래시계가 공원 한가운데에서 조금씩 모래를 떨어뜨리고 있었다. 올해도 어느덧 1/6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위쪽에 남아 있는 모래의 양도 딱 그정도만 있었는데, 이제 12월 31일이 되면 다시 반바퀴를 돌아 저 엄청난 량의 모래를 또 조금씩 떨어뜨릴 것이다. 일년에 반바퀴를 도는 저 시계가 몇바퀴를 돌때까지 지금 사는 사람들이 지구에 남아 있을 것인지, 혹은 저 시계가 먼저 노후되어 없어질 것인지.&lt;/P&gt;
&lt;P&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강원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강원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정동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정동진&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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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無題-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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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아스카</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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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28T03:01:42Z</updated>
	    <published>2009-10-28T03:01:4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1546CC044AE732F6028ED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184E08014AE732F6032B36&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03.uf.daum.net/image/1342DD034AE732F7024B8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29.uf.daum.net/image/184EF5014AE732F703257E&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18.uf.daum.net/image/194EFA014AE732F7029A79&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28.uf.daum.net/image/1642E2034AE732F702B47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1946D0044AE732F802AC5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21.uf.daum.net/image/144EFF014AE732F70220B3&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33.uf.daum.net/image/1144EC024AE732F90AD6E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06.uf.daum.net/image/154E18014AE732F80AC6D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30.uf.daum.net/image/1446D4044AE732F902CE37&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03.uf.daum.net/image/1745EE024AE732FA026FA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64F0E014AE732F90471C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21.uf.daum.net/image/1359F90E4AE734D903C299&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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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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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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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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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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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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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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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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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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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10.uf.daum.net/image/1635D90F4AE734DB0424D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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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amp;nbsp;&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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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無題-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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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스카</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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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28T02:40:39Z</updated>
	    <published>2009-10-28T02:40:39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15.uf.daum.net/image/156B80254AE730467B894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02.uf.daum.net/image/150300244AE730456D7C15&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35.uf.daum.net/image/19235B244AE730454143A2&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16.uf.daum.net/image/173560284AE73046A5F7FD&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26.uf.daum.net/image/195D97254AE7304754163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31.uf.daum.net/image/161D29274AE730476A3678&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mg src=&quot;http://cfile201.uf.daum.net/image/111781244AE73046617CB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hspace=&quot;1&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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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 여행자의 아내(The Time Traveler's Wif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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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스카</name>
	    </author>
	    <updated>2009-10-21T19:10:55Z</updated>
	    <published>2009-10-21T19:10:5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4.uf.daum.net/image/11451F184ADEDDF28AF4BC&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20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20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여행을 한다는 뜻에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함축된 전제가 하나 있다. 그건 자신을 둘러싼 공간을 바꾼다는 전제이며, 충분한 시간을 들인 공간의 이동이 바로 여행인 것이다. 우리의 삼차원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 중, 우리가 기꺼이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 건 그나마 공간이다. 사람들은 공간을 여행하지 결코 시간을 여행하지는 않으며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그저 상상으로만 가능한 일이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오드리 니페네거는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상상력과 각종 장치를 동원하여 시간 여행자를 만들어냈다. 그녀의 소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2009년에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그리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그냥 잊혀질 뻔한 책이 다시 발간되는 사건이 생겼다(사실 이런 일은 부지기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과거 판본에는 과거 시제로 고쳐서 번역되었던 '헨리의 현재'가 현재 시제로 원작에 충실하여 번역되었다는 점이다. 헨리의 현재를 현재 시제로 고쳐서 번역되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시간 여행자인 헨리는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60년대든, 70년대든, 2000년대든 헨리가 떨어진 시대는 그에게 있어 언제나 현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60년대에 떨어진 삼십대의 헨리가 다섯살짜리 자기 자신과 만난다고 해도 그것은 삼십대의 헨리가 겪고 있는 오늘이고 현재이니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img src=&quot;http://cfile223.uf.daum.net/image/206CEB164ADEDA7455BF6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302&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302&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color=#5c7fb0&gt;&lt;STRONG&gt;에릭 바나&amp;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으로 제작된 &lt;/STRONG&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color=#5c7fb0&gt;&lt;STRONG&gt;[시간 여행자의 아내]&lt;/STRONG&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amp;nbsp;&lt;/P&gt;
&lt;P&gt;다른 소설들이 공간을 신나게 넘나든다면, 이 소설은 시간까지 신나게 넘나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헷갈릴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읽다보면 저자가 기본적으로 깔아놓은 배경에 익숙해진다. 익숙해지기 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한데, 이제 막 그 소설의 분위기에 익숙해져서 느긋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슬슬 사건이 터지기 시작한다. 시간을 조작하여 저자가 여기저기 깔아놓은 복선들 때문에 독자의 머릿속에 엔트로피는 점점 높아진다. 대체 이 사건이 왜 발생하였으며 이건 나중에 어떤 식으로 해결이 되는 건지 자연스럽게 궁금해진다. 그리고 복잡한 사건들의 전후에서 작가가 튼튼하게 만들어놓은 소설의 구조에 조금씩 감탄하기 시작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38.uf.daum.net/image/133812174ADEDAB68EC544&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0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50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lt;FONT color=#5c7fb0&gt;어린 클레어와 다 큰(?) 헨리&lt;/FONT&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기본적으로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시간 여행자인 헨리와 그의 아내인 클레어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다. 현실 세계에서 헨리와 클레어는 고작 8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사이지만 사실 클레어에게 있어 헨리는 평생을 함께 하는 운명적 사랑이다. 시간 여행을 하는 헨리가 삼십대에 벌거벗은 몸으로 여섯살짜리 어린 클레어에게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둘의 만남은 시작된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헨리는 시간 여행에는 법칙이 있는데 그건 자신의 몸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이동할 수 없고(심지어 치아의 보철물까지도) 언제 어느 시대에 떨어질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신도 모르게 시간이 이동되어 있고 벌거벗은 상태로 떨어지기 때문에 헨리에게 있어 자신의 특수성은 이만 저만 골치 아픈게 아니다. 한겨울에 벌거벗은 채로 도로 한가운데에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도심 한복판에 떨어질 수도 있다. 헨리는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한다는 걸 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헨리는 그리하여 도둑질, 소매치기, 문 따는 법 등을 배우게 되는데 그걸 가르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미래에서 온 자기 자신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헨리의 시간 여행은 일관성이 전혀 없이 뒤죽박죽이다. 그래서 6살의 클레어가 33살의 헨리를 만났으면, 8살의 클레어가 30살의 헨리를 만날 수도 있다. 유년시절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헨리는 클레어의 인생에 꾸준히 나타나며, 클레어의 마음에 사랑을 싹트게 만든다. 그도 그럴 것이 헨리는 클레어에게 '미래의 너는 내 아내'라고 미리 귀뜸을 주는데다가 헨리는 도서관 사서로서 아는 것도 많고 매력적이며 잘 생긴 성인 남자란 말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 둘은 추억을 만들고는, 이제 막 성인이 된 클레어에게 헨리가 말한다. 앞으로 2년간 나는 너를 만나지 못할 것이며 2년 후 우연히 만나게 되더라도 나는 너를 모를 것이다. 미래에서 온 헨리는 자신이 클레어를 만난 처음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예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정말 2년 후엔 클레어 20살에, 그녀는 드디어 28살의 헨리를, 자신이 봤던 헨리 중 가장 젊지만 정말 자신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헨리를 뉴베리 도서관에서 만나게 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6.uf.daum.net/image/195E1C164ADEDC37976C9C&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0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50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시간 여행자인 헨리와의 결혼 생활이 평범할 수는 없다. 클레어는 평생 헨리를 기다리는 마음 가짐으로 산다. 어릴 때는 불쑥 나타나는 헨리를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고, 결혼하고 나서는 과거의 자신과 추억을 만들어주고 돌아오는 헨리를 기다린다. 헨리에 대한 클레어의 기다림은 시간 여행 때문에 헨리가 죽고 난 다음에도 계속된다. 가끔이고 잠깐이긴 하지만 미래를 여행할 수도 있었던 헨리이기 때문에 살아 가는 도중 언제 자기 앞에 나타날지 모르는 죽은 남편을, 클레어는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다. 43세에 헨리가 죽고 나서도 35살의 클레어는 82살까지 주욱 남편을 기다린다. 그렇게 평생 한 남자만을 기다리며 살아온 클레어는 묵묵히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헨리와의 만남을 기대한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 막바지인 82살에, 조용한 방에서 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42살의 헨리를 '드디어' 만나게 되며, 그 순간 모든 독자들에게 시간 여행을 통한 러브 스토리의 감동을 선사한다. 아마 이 순간을 위해 시간 여행이라는 복잡한 장치를 고안해 낸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gt;&amp;nbsp;&lt;STRONG&gt;*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하였으므로, 삽입한 영화 스틸 컷과 원작의 내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gt;&lt;STRONG&gt;&amp;nbsp;&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lt;/STRONG&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A href=&quot;http://www.withblog.net/campaign/link.php?p=wVgdiFVTj8d6%2FAymY9i6w0%2FD2bloL%2BqoxMcNxloNFmlM165rxEfmb44MF2j%2Bbzye&quot; target=_blank&gt;&lt;IMG style=&quot;BORDER-TOP-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quot; src=&quot;http://www.withblog.net/campaign/img.php?p=wVgdiFVTj8d6%2FAymY9i6w0%2FD2bloL%2BqoxMcNxloNFmlM165rxEfmb44MF2j%2Bbzye&quot;&gt;&lt;/A&gt;&lt;IMG style=&quot;BORDER-TOP-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quot; src=&quot;http://www.withblog.net/common/images/bn_withblog.gif&quo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시간 여행자의 아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시간 여행자의 아내&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에릭 바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에릭 바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레이첼 맥아담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레이첼 맥아담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오드리 니페네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오드리 니페네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The Time Traveler&amp;apos;s Wife&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The Time Traveler&amp;apos;s Wife&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직관의 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romanticgirl/1585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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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스카</name>
	    </author>
	    <updated>2009-10-19T18:21:05Z</updated>
	    <published>2009-10-19T18:21:0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7.uf.daum.net/image/2031B5204ADC2FAFBE51EF&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0&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0&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WIDTH: 75px&quot;&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1441289&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photo-book.daum-img.net/images/nbook/medium/289/m9788981441289.jpg&quot;&gt;&lt;/A&gt;&lt;/TD&gt;
&lt;TD&gt;
&lt;H4&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1441289&quot; target=&quot;_blank&quot;&gt;직관의 힘&lt;/A&gt;&lt;/H4&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저자&amp;nbsp;&lt;/FONT&gt;엘프리다 뮐러 카인츠 외&amp;nbsp;&amp;nbsp;&lt;FONT color=#adadad&gt;역자&amp;nbsp;&lt;/FONT&gt;강희진&amp;nbsp;&amp;nbsp;&lt;FONT color=#adadad&gt;원저자&amp;nbsp;&lt;/FONT&gt;Sonning, Christine&amp;nbsp;&amp;nbsp;&lt;/TD&gt;&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출판사&amp;nbsp;&lt;/FONT&gt;시아출판사&amp;nbsp;&lt;FONT color=#adadad&gt;&amp;nbsp;&amp;nbsp;발간일&amp;nbsp;&lt;/FONT&gt;2004.01.28&lt;/TD&gt;
&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책소개&amp;nbsp;&lt;/FONT&gt;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차르트, 베토벤, 토머스 에디슨, 아인슈타인의 예를 들며 세상에서 유...&lt;/TD&gt;
&lt;TR&gt;&lt;/TR&gt;&lt;/TBODY&gt;&lt;/TABLE&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quot;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가치 있는 것은 바로 직관이다.&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오로지 상상력만으로 자신이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가정한 실험을 통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근대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다. 정말 그러한가? 아마 그럴 것이다.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를 저지르자면, 그건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기 때문에 진리일 것이라 확신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는 몇가지 제한된 품목에 대해 터무니없는 물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내 인생관을 정립하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 직감하는 책이다. 내가 읽은 혹은 읽을 예정인 모든 책을 갖고 싶은 것도 아니니까 그리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가끔씩 정말 곤란한 일이 생길 때도 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꼭 한 권 가지고 싶은데 절판되어 더 이상 그 책을 구할 수 없을 때. 헌 책방에 가도 별로 유명하지 않아 구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일 때가 바로 그러한 때다. 이럴 때는 흑심이 슬그머니 고개를 든다. 분실했다고 신고하고 다른 책으로 보상을 하고 싶어지기까지 하다. 다행스럽게도 내 양심은 그런 흑심을 꾹꾹 억눌러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번에 만난 내 흑심을 동하게 한 책은 바로 이 책이다. '직관의 힘'. 엘프리다 뷜러-카인츠와 크리스티네 죄닝이라는 독일식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썼다. 2004년에 우리나라에서 초판이 발행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별 반응을 얻지 못하였는지 절판되고 말았다. 보물을 알아보는 눈이 나밖에 없는 것인가 하는 은근한 자부심도 들기는 하지만 역시 내가 좋아하고 감명받은 책은 많은 사람들도 함께 좋아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책도 다시 출간될 가능성도 있고, 내가 한권쯤 소유할 수 있는 소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인데.&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내용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는 단순한 것이다. 직관에 모든 힘이 있고, 각자 자신의 직관적 지능을 발달시켜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여기서 카인츠 박사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하나 내놓는다. 자신이 말하는 신, 영혼, 내면의 목소리는 모두 같은 의미를 갖고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고 읽어 달라는 건데 사뭇 진지하다. 진지할 수밖에. 신이라는 말처럼 포괄적이면서도 분쟁의 씨앗을 담고 있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잘못 했다가는 유일신을 믿는 사람들의 반감을 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종교만이 무조건적으로 옳다는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인류는 하나라는 관점에서 보자. 대부분의 인간들은 자신이 연약한 존재임을 은연중에 인지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우리를 초월한 어떤 상징적인 존재에 의존하고 싶어한다. 그것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이며 우주일 수도 있고 신일수도 있으며 각자 내면의 깊은 곳에서 흘러 나오는 목소리일 수도 있다. 영혼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인도의 나마스테라는 인사말을 떠올리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나마스테는 당신 안에 있는 신에게 평안을, 이라는 뜻을 담은 인삿말로서 모든 사람의 내부에는 신이 깃들어 있다는 인식의 구조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여기서 말하는 자아는 자기 자신이 아니다. 이기적인 자아 즉, 에고다. 에고는 진정 자신의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듣는데 결정적으로 방해한다. 내 진실한 영혼의 목소리는 나더러 음악을 하라고, 시를 쓰라고 하는데 나의 표면을 이루고 있는 이기적인 자아는 그걸 막는다. 그래서 이 세상의 수많은 잠재적 음악가들과 시인들은 그대로 사장되어버리고 만다. 뭐, 예가 그렇다는 것이다. 여하튼 진정한 내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면 영혼이 아닌 자아가 시키는 대로의 삶을 살수밖에 없다는 건데 직관적 지능을 기르면 신의 소리, 영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예술가들이 특히 직관적 지능을 이용하여 자신의 삶을 산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영감을 듣고 그것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인생을 산다. 그들에게 있어 영혼의 소리를 듣지 않는 삶이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선천적으로 직관적 지능을 타고나서 자신의 내부 목소리를 소중히 여길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는 점이다. 하지만 좌절할 것은 전혀 없다. 여기서 카인츠 박사는 천재들이 타고난 직관적 지능에 대해 윤회의 개념을 적용시키지만 그건 내가 봤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을만큼의 설득력을 지니지 못했으니 넘어가겠다. 중요한 건 저자가 직관적 지능이란 기술처럼 꾸준한 반복과 인내와 실천을 통해 계발시킬 수 있는 성질의 능력이라고 말했다는 점이다. 에리히 프롬이 사용한 사랑의 기술에 대한 개념을 여기에 적용시켰다. 프롬이 사랑도 기술이 필요한 것이어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 것을 저자 역시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도 후천적 연습을 통해 개발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만약 직관적 지능이 후천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성질의 재능이라면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노력과 함께 어떤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총 3부로 되어 있는 이 책의 2부와 3부에서는 이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내용이 워낙에 방대하고 또 대략적인 설명을 시도한다면 오히려 진짜 읽은 사람으로서의 감명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 그것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은 중간자인 내 능력의 부족이긴 하다. 인정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략적인 그 방법의 핵심단어를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책임의식, 정직함, 열린 마음, 용서, 관용, 용기와 겸손, 감사, 자제력, 근면, 끈기, 집중력, 제대로 포기하기, 영적 정신적 인간관계를 하나씩 차례로 획득하고 또 반복해서 획득하는 길이 바로 직관적 지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중요시 할 줄 알게 되면 용기가 생길 것이다. 자기과시욕이 없어질 것이다. 진정 자신의 내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회의심이 들리도 없고 두려움이 들 이유도 없다.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전적인 확신에서 우러나오는 용기가 내면에 가득 찰 것이다. 자기 자신을 납득시킨 일을 하며 가슴에 용기와 믿음으로 가득찬 사람은 굳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과시하면서 자기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이므로 자기과시욕도 자연스레 없어질 것이다. 진짜 중요한 일이 뭔지 알았으니 쓸데없이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 포기할 줄 알게 된다. 포기한 것 대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경건한, 겸손한 마음이 들며 그것에 만큼은 집중할 수 있다. 집중력이 생기는 것이다. 용기와 겸손, 집중. 적어도 이 세가지 덕목을 온전히 획득할 수만 있다면, 정말 직관의 힘을 믿고 직관적 지능을 키워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lt;/P&gt;
&lt;P&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직관의 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직관의 힘&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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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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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스카</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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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13T19:10:11Z</updated>
	    <published>2009-10-13T19:10:11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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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rc=&quot;http://cfile203.uf.daum.net/image/123C521A4AD4523515A96A&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155&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155&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 style=&quot;WIDTH: 75px&quot;&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31006162&quot; target=&quot;_blank&quot;&gt;&lt;IMG src=&quot;http://photo-book.daum-img.net/images/nbook/medium/162/m9788931006162.jpg&quot;&gt;&lt;/A&gt;&lt;/TD&gt;
&lt;TD&gt;
&lt;H4&gt;&lt;A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31006162&quot; target=&quot;_blank&quot;&gt;회색노트&lt;/A&gt;&lt;/H4&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저자&amp;nbsp;&lt;/FONT&gt;로제 마르탱 뒤 가르&amp;nbsp;&amp;nbsp;&lt;FONT color=#adadad&gt;역자&amp;nbsp;&lt;/FONT&gt;이휘영&amp;nbsp;&amp;nbsp;&lt;/TD&gt;&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출판사&amp;nbsp;&lt;/FONT&gt;문예출판사&amp;nbsp;&lt;FONT color=#adadad&gt;&amp;nbsp;&amp;nbsp;발간일&amp;nbsp;&lt;/FONT&gt;2007.02.25&lt;/TD&gt;
&lt;TR&gt;
&lt;TR&gt;
&lt;TD&gt;&lt;FONT color=#adadad&gt;책소개&amp;nbsp;&lt;/FONT&gt;노벨문학상 수상작 사랑과 고독의 폭풍 앞에 선 소년의 성장 이야기. 가르의 대하소설 『티보 가의 ...&lt;/TD&gt;
&lt;TR&gt;&lt;/TR&gt;&lt;/TBODY&gt;&lt;/TABLE&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
&lt;P&gt;&amp;nbsp;&lt;/P&gt;
&lt;P&gt;로제 마르탱 뒤 가르는 '레 티보'(우리 나라에서는 '티보 가의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었다)를 대표작으로 프랑스에서 문학 활동을 한 문인이다. 지드나 샤르트르처럼 문단에서 견고한 위치를 확보할 만큼 대단한 작가였지만 그는 어느 쪽으로도 정치적 성향을 내비치지 않고 비교적 중립적인 위치에서 작가 사이를 우호적으로 연결시켜주는 평화주의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드가 죽고 나서 '앙드레 지드에 대한 회상'을 발표할 만큼 지드와의 교우 관계는 각별하였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회색노트는 총 8장으로 구성된 대하 소설 '레 티보' 중 제 1장에 속하는 내용으로 이 긴 대하 드라마의 첫번째 에피소드다. 아직 중학생인 자크와 다니엘이 서로에게 끌리면서 뜨거운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 둘은 회색 노트인 교환일기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며 어린 소년들의 감정적인 애정 교류에 푹 빠지고 만다. 하지만&amp;nbsp;종교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엄격하게 자란 자크가 프로테스탄트라고 알려져 있는 퐁타냉 가의 다니엘과 어울리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마을에서 자크의 아버지 티보는 명망있는 사람이지만 퐁타냉 가의 사람들은 있으니까 마지못해 인사만 하는 그런 자들이었던 거다. 다혈질에 기분이 내키는대로 행동하는 자크는 결국 다니엘을 설득하여 자신들의 우정을 마음껏 교류할 수 있는 곳으로 도망가기로 하고 둘은 함께 가출을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회색 노트를 읽다보면 오버랩되는 소설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다. 어느 한 사람의 입장에서만 서술하지 않고 모든 등장인물의 심리를 한번씩 조명하여 풀어 나가는 방식. 실제로 로제 마르탱 뒤 가르는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아 소설을 창작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고등중학교를 마칠 무렵인 17세 때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고 '여러사람의 등장인물과 무수한 삽화를 가진 수명이 긴 소설'을 쓰려는 방향이 결정되었다고, 위키 백과에 검색해보면 나온다. 과연. 회색노트 한 권만 읽어도 그런 작가의 경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티보의 입장에서 퐁타냉, 자크, 다니엘, 앙투안 등 모든 등장인물이 각 장에서 한번씩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방식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제 1장인 회색노트에서 자크는 열 네살의 어린 소년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춘기 소년의 방황과 고뇌, 감정에 비해 미숙한 자제력 등이 잘 묘사되어 있다. 자크와 다니엘이 주고 받는 회색노트의 서간문만 보아도 이제 막 시 창작의 열의에 빠져 분출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어린 소년들의 설익은 문장들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자크를 보며 자신이 아닌 타인과 다른 무엇에 처음으로 빠진 적은, 그래서 그것이 없이는 도저히 하루도 살 수 없었던 적이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분명 우리는 모두 세상과 절대로 타협할 수 없을것 같은 불같은 때를 거쳐오긴 했는데, 그게 언제였고 어떤 식으로 지나쳐 왔는지에 대해서는 잘 기억 못할 때가 많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class=txc-image id=tx_entry_2041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hspace=1 src=&quot;http://cfile208.uf.daum.net/image/200FB2194AD4518E7F489A&quot; width=162 vspace=1 border=0 actualwidth=&quot;162&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TRONG&gt;로제 마르탱뒤가르 (Roger Martin du Gard, 1881~1958&lt;/STRONG&gt;&lt;STRONG&gt;)&lt;/STRONG&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가르의 문체의 가장 큰 매력은 담담함이다. 지나치게 꾸며 읽는 사람을 질리게 하는 구석도 없고 간결하게 묘사하였는데 그게 바로 가르가 목적한 바이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문학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범문학을 추구한 그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보편적으로 겪는 문제들을 다루고자 하였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통용될 수 있는 문학을 완성했다. 그렇지만 그의 문학이 통속적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내가 굳이 변명할 이유도 없이, 로제 마르탱 뒤 가르는 이 작품으로 193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니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회색노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회색노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레 티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레 티보&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티보 가의 사람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티보 가의 사람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가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가르&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66j5&amp;amp;tagName=로제 마르탱 뒤 가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로제 마르탱 뒤 가르&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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