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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大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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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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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11-30T18:22:31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tartFragment--&gt; &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FONT-SIZE: 16pt; LINE-HEIGHT: 160%&quot;&gt;불 춤&lt;!--StartFragment--&gt; &lt;/P&gt;
&lt;P class=HStyle0&gt;&amp;nbsp;음력 초하루가 되면 이례적으로 작은 사찰을 찾아 부처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잘못을 빌어보는 것이 나에게 있어 새로운 한 달의 일정에 있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구멍 까지 차오른 불씨는 또 다시 나를 슬프게 할 것이고 지배당할 것이다. 오랫동안 세월은 어리석은 나를 속였으나 이제는 세월을 속이고 싶다. 뒤집어 쓴 멍에는 벗어 던져지지 않는 고뇌 속에 참 불씨를 키우고, 하루하루의 나그네 길에 나뭇잎 하나, 돌 하나에 이름을 부처주고 그 길에 익숙해져 세월의 길속에 내 길을 만들고 있다. &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
&lt;P class=HStyle0&gt;&amp;nbsp;지난 내 불춤은 순식간에 꺼져 한줌 재로 남아 귓가에 실바람처럼 오가는 한기뿐이다. 2002년 월드컵이 확정 되면서 난 아이디어를 한반 살려 보고 싶은 욕구가 끓어올랐다. 아니 욕심이 가득해 지고 성취하고 싶은 마음에 따라 또 다른 욕망이 커져갔다. 2002년 한.&amp;nbsp; 일 월드컵을 위해 건설할 거북선 모형의 돔 축구장을 기획 설계하고 그에 따른 모형제작을 어렵게 마치고 언론을 통해 홍보를 하려고 열심히 뛰어 다녔다. 특별한 준비들도 없이 내 아이디어만 믿고 될 수 있다고 가정한 마음이 당연한 것처럼 믿었던 것 같다. 미리 섭외 하지도 않고 무작정 텔레비전 방송국에 찾아가 프로그램 담당자와 상담을 요청하여 어렵게 인터뷰를 했는데 거북선 축구장 아이디어를 좋게 봐주어 방송을 해보기로 결정이 되었다. &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
&lt;P class=HStyle0&gt;&amp;nbsp;그런데 어느 날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전날 밤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세 번이나 내 이름을 불러 주는 꿈을 꾸고 난 후 예전과 같이 거북선 축구장 홍보를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스포츠신문 하나를 사들고 들어 왔다. 매일 스포츠 신문을 사보는 것이 아니고 모처럼 샀던 신문 이였는데 어떤 스포츠 뉴스가 기사화 되었나 궁금해서 이곳저곳을 뒤지는데 나의 ‘거북선 축구장’이 사진과 함께 기사화 되어 있었다. 방이 좁을 만큼 덩실덩실 춤을 추었고, 내 즐거운 웃음소리는 대포소리 보다 컸다. 온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 하고 기뻤다.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텔레비전 녹화 하는 날 긴장이 고조되고 많이 떨렸지만 또 다른 자신감으로 무사히 마치고&lt;/SPAN&gt; 방송될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데 또 다른 텔레비전 방송사가 녹화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의향&lt;/SPAN&gt;을 물어왔다. 이젠 되었구나 하는 흥분된 마음으로 일의 추진을 위해 밤낮으로 뛰어 다녔다. 밥을 먹지 않고 돌아 다녀도 배가 고픈 줄 몰랐고, 어떤 때는 별보고 나갔다가 별보고 돌아 와서 세끼를 한 번에 먹은 적도 있을 만큼 열심히 준비 했다. 두 개의 텔레비전 방송사와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등 13개사의 언론사에서 보도를 해주었기에 모형 제작을 시작 하였다. 몇 사람의 재정적 스폰서와 같이 회사설립을 준비하며, 거북선 축구장 모형제작에 여념이 없었다. 축구장 개발상품 기획안을 작성하여 중소기업청을 방문 했는데 미흡한 부분만 완성해서 다시 제출하면 7억 정도의 대출이 가능 하다고 구두 약속을 해주었다. 최대한 성실하게 일하고 최선을 다하는 노력 밖에는 나에겐 없었기에 더욱더 열심히 성공의 불꽃을 피우기 위해 잠이 모자랄 정도로 일하며, 육신의 피로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 나날을 보냈다. &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amp;nbsp;그런데 이게 웬 마른하늘에 날 벼락인가? 거센 폭풍우가 몰아쳤다. 천둥,&lt;/SPAN&gt; 번개처럼 멈추지 않을 것 같은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매서&lt;/SPAN&gt;운 비바람인 IMF가 나의 갈 길을 비켜주지 않고 벽이 되어 가로 막았다. 캄캄 하였다. 파도가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거센&lt;/SPAN&gt; 바다 한 가운데 혼자 버려진 것처럼 외롭고 무서웠으며 함께하던 후원자들마저 슬 슬 뒷걸음질을 한다. 난 도망갈 방법도, 그대로 있을 방법도 생각을 할 수 없었고 먹는 것과 잠자는 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피곤해 쓰러지면 잠을 자고 배가 고파오면 물을 마시고 밥은 이틀에 한번 정도 먹고 지냈다. 나의 지체 장애로 인한 고통은 이기고 살며 늘 환한 웃음으로 살아 왔던 나에게 경제적인 고통은 그 이상이었고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IMF 금융 파동의 휘오리로 죽을 것만 같은 2여년을 보내고 세월이 약이라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찾기 시작했다. 나의 첫 번째 불춤은 그때 완전히 꺼져 버렸다. &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lt;BR&gt;&lt;/SPAN&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amp;nbsp;지푸라기&lt;/SPAN&gt;만 남은 공간에서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사력&lt;/SPAN&gt;을 다해 일어서려고 최선을 다했다. 문 앞에 앉아 멍하니 앞동산을 바라보고 있는데 나뭇가지에 작은 잎사귀들이 내 눈 속으로 들어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린다. 혼신을 다해 살아가려는 것처럼 몸부림치는 것이 가엾게 느껴지면서 나의 동공이 열리고 정신이 번쩍 났다. 나도 살아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빈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이미 집엔 백 원짜리 동전 한 닢도 보기 힘들어 졌고 전화기도 없어진지 오래다. 처음 들어간 집이 어떤 무속인의 집이였는데 “저 쌀 좀 주세요”하는 말에 나를 빤히 보시더니 가방 가득 쌀과 몇 가지 반찬을 더 챙겨 주었다. 이후 마음을 다듬고 육신을 보살피고 생각을 세우며 열심히 살아가리라 다짐을 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산적한 걱정꺼리들을 조금씩 해결해 나갔다.&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
&lt;P class=HStyle0&gt;&amp;nbsp;그 후로 10여년 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또 다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다. 전국 공예 대전 공모에서 16번의 입상을 하며 이시대의 진정한 목각 공예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내 안에 나를 감추는 거짓을 하지 않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 앞으로 꺼지지 않을 불씨를 다시 만들어 또 다른 불춤을 추고 싶다.&lt;/P&gt;&lt;/SPA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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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나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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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박판돌</name>
	    </author>
	    <updated>2009-11-28T16:27:37Z</updated>
	    <published>2009-11-28T16:27:3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tartFragment--&gt; &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FONT-SIZE: 16pt; LINE-HEIGHT: 160%&quot;&gt;가을 나비&lt;/SPAN&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FONT-SIZE: 16pt; LINE-HEIGHT: 160%&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FONT-SIZE: 16pt; LINE-HEIGHT: 160%&quot;&gt;&lt;!--StartFragment--&gt;&amp;nbsp;&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
&lt;P class=HStyle0&gt;&amp;nbsp;“하 하 하” “호 호 호” 아이들의 웃음소리&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로 &lt;/SPAN&gt;시골 골목길이 비좁게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느껴진다.&lt;/SPAN&gt; 웃음소리 옆으로 오랜 날개 짖을 멈추며 조용히 꽃잎에 내려앉은 나비는 꽃잎마다 할 말이 많은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듯 &lt;/SPAN&gt;세찬 바람이 꽃잎을 흔들어도 날아가지 않는다. 내 마음속에도 어느 샌가 나 혼자만의 꽃을&amp;nbsp; 심어 나비를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기다리고 있고,&lt;/SPAN&gt; 내 사랑은 봄날, 짙푸르러져가는 잎사귀처럼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커져만 간다&lt;/SPAN&gt;. 그러나 커져버린 사랑의 빈자리&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에는 &lt;/SPAN&gt;무성한 바람만 휭 하다. 오랜 바람길 저 멀리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서 내게로 온다. 한 여자가 내 앞에 앉아 있다. 시골 읍내 다방 구석진 자리에 커피 세잔이 머쓱한 분위기를 모아 올리며 찐한 커피 향을 풍긴다.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그녀&lt;/SPAN&gt;를 소개해준 중매쟁이가 둘의 머뭇거림을 보고 한마디씩 건네며 둘의 대화를 유도 했다. 나는 ‘이 여자와 결혼을 할까?’ 하는 생각을 스스로 반복해서 묻는다. 밤새 일하고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작업복 차림의 순수함이 더욱 예쁘게 보이며 맑은 물에 돌이 훤히 보이듯 순수한 마음의 청순미와 거짓으로 애써 포장하지 않은 진실함이 내 가슴을 더욱 두근두근 설레게 만들었다. 나무 가지에 외로운 펄럭임으로 휘날리고, 지처 주저앉아 씨름하는 가을의 흔적과 추억들이 내 지나온 철없는 사랑과 사연들을 뒤섞으며 자조적인 ‘피식’ 하는 웃음으로 내려앉은 지난 시절을 추억 한다. &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
&lt;P class=HStyle0&gt;&amp;nbsp;주소를 받아 들고 서울 인근에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있는&lt;/SPAN&gt; 고양시로 돌아온 나는 예전과 같&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이&lt;/SPAN&gt; 목공예 작업에 전념을 다하고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맞선을 본 그녀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2~3일에 한통씩 편지를 벌써 몇 주를 보냈지만 그녀로부터 아무런 소식이 없었고, 그러므로 인해 내 마음은 불안과 조바심으로 밤잠도 이루지 못하고 안타까운 밤들을 보내야 했다. 50여 통 가까운 편지를 보냈을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즈음&lt;/SPAN&gt;에 그녀로부터 반가운 편지가 오리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진학을 못하고 이곳에서 근로 청소년으로 열심히 일하는 소년이 있었는데 그 소년한테 “영호야! 내 편지 왔어?” 깜짝 놀란 듯 눈이 휘둥그레지며 “아~형 금요일 날 왔었어요.” 하며 미안해한다. 너무 기뻤다.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어제 온 편지를 받아 들고 방으로 들어가 몇 번이나 다시 읽고 또 다시 읽는데 밖에서는 당구 게임을 하기로 한 친구들이 약속 시간이 되어서 계속 날 부르고 있었다.&lt;/SPAN&gt; 게임을 끝내고 맥주를 몇 잔 &lt;SPAN style=&quot;COLOR: #ff0000&quot;&gt;마시&lt;/SPAN&gt;고 자정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와 그녀에게 온 편지를 다시 읽고 봉투 속으로 넣는데 편지지 뒷면에 몇 줄의 메모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펼쳐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마음이 점점 급해 진다. 벌서 자정이 지났는데 내일 오전 10시에 동대구역 그릴에서 만나자고 하니 이 일을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녀의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너무 기다렸던 말인데 내가 약속 시간에 그곳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시는 그녀를 만날 수가 없다는 생각에 나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어떻게든 가야 한다는 마음 밖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고양시(지금의 고양시) 외곽 이였고 이미 차는 다 끊겼는데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고 차도로 나와 손을 들어 모든 차에게 다 손짓을 했는데 그 중 마음씨 좋은 한분의 도움으로 서울로 들어 올수 있었고 택시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 하였다. 첫차는 6시였는데 혹시라도 졸다가 차를 놓치지 않을까 싶어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
&lt;P class=HStyle0&gt;&amp;nbsp;사랑은 사람을 성숙하게 하는 것인가? 사랑은 사람을 인내하게 하는 것인가? 오랜 기다림에도 나는 힘든 줄 몰랐다. 오직 그녀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쁨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었다. 동대구역에 도착하여 그릴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녀가 즉시 내 눈 속에 들어 왔고 난 그 자리에서 굳어 버렸다. 혼미한 정신을 수습해야 한다. &lt;/P&gt;
&lt;P class=HStyle0&gt;그녀에게 향한 마음이 멈출 수없이 커져만 가서 주체 할 수없이 되어 버렸다. 그녀는 먼저 내 앞으로 다가와 손을 내밀어 반가운 악수를 청했다. 그리고 꿈같은 시간이 흘러갔다. 멋진 영화 한편을 보고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누고 나란히 공원을 산책하고 나니 벌써 저녁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그 저녁노을이 미울 만큼 무심한 시간의 흐름이 못내 안타까웠다. 모든 교통편이 끊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하면서 내 마음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녀도 즐거워하며 행복해 하던 아까와는 달리 이제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인지 아쉬운 표정으로 머뭇거린다. 둘이 같이 있었던 이 하루가 너무 짧고 아쉬웠다. 내가 탄 버스의 차바퀴만 무심한 듯 바라보고 있는 그녀는 아스라하게 멀어져가고, 내 마음은 아랑곳없이 서둘러 서울로 꽁무니를 내빼는 버스는 그녀의 마음을 차마 내려놓지 못하고 붙들고 달린다.&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
&lt;P class=HStyle0&gt;&amp;nbsp;한 달에 두세 번씩 내려가기를 두해가 지났고 그녀와 쌓은 행복한 울타리가 만들어질 무렵인 어느 날 기차는 동대구역에 도착했고 준비한 두근거림은 발걸음 마다 긴장케 하며 그녀의 얼굴이 역 광장을 꽉 메우고 있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이미 나를 멀리 하고 있었는가? 그녀를 만나는 순간 불안감은 나를 지배했고 불길한 예감이 맞아 떨어지는 불행이 나에게 오고야 말았다. 내 앞에는 예전과는 낯빛이 다른 새로운 그녀가 등을 돌리고 앞장을 서서 나를 따라 오라 한다. 재빠른 걸음으로 커피숍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우리 헤어지자”고 했고, 나는 앞이 캄캄해지고 천길 절벽 끄트머리에 한걸음 모자라게 서있는 기분이 들며 정신이 아뜩해지고 말았다. 한참동안 무심한 침묵만이 우리를 점령하였다. 나는 그녀에게 따지듯 물었다. “왜 그러느냐? 무슨 일 있었느냐? 내가 무엇을 잘못 했냐?” 그녀의 대답은 단호하며 앙칼 나는 냸 눈을 빨아들일 듯 빤히 들여다보며 “나 이제 혼자 살기로 했어” 아눡 세상이 캄캄했다. 나는 싫다는 그녀를 붙잡고 사이클 경기장 둘레를 두 바퀴나 돌면서 애원하는 어조로 때로는 강한 어조로 설득 해 보았지만 완고하게 변한 그녀의 마음이 돌이킬 수 없음을 알고 이젠 끝이 구나 하는 생각이 점 점 지쳐갔다. 그녀의 두 뺨에 하염없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 눈물의 의미를 차마 물어 보지도 못하고 발길은 이별을 향한 끝을 향했고 우리 둘은 차가운 마지막 악수 하였다. 그녀는 ‘가을 나비’가 되어 날아갔다.&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바람 부는 날에는 펄럭이는 날개 밑으로 그리움이 흩어진다. &lt;/SPAN&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떠나야하는 아쉬움을 숨기며 인연의 끈을 놓는다.&lt;/SPAN&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날아간다.&amp;nbsp;&lt;/SPAN&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gt;&lt;/SPAN&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한쪽만의 날개로 사랑을 내려놓고 날아간다.&lt;/SPAN&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손잡았던 익숙함이 싸늘해진 흔적으로 말을 잃어버린 깃발이 되어 서있다.&lt;/SPAN&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날갯짓이 가엾다.’&lt;/SPAN&gt;&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
&lt;P class=HStyle0&gt;&amp;nbsp;질기고 고통스런 인연의 아픔은 흔하디흔한 약을 먹고 나을 수가 있었다. 세월이란 약이다. 그녀가 왜 떠나야 했는지를 한참 후에 그녀의 친구를 만나서 알 수 있었다. 결국은 오해에서 일어난 일이였다. 그녀는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주고 날아간 가을나비다. &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FONT-SIZE: 16pt; LINE-HEIGHT: 160%&quot;&gt;&lt;/SPAN&gt;&lt;/P&gt;
&lt;P class=HStyle0&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FONT-SIZE: 13pt; LINE-HEIGHT: 160%&quot;&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한컴바탕'&quot;&gt;&amp;nbsp;&lt;/P&gt;
&lt;P class=HStyle0&gt;&lt;BR&gt;&lt;/P&gt;&lt;/SPAN&gt;&lt;/SPA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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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주머니 함과 열쇠고리 핸드폰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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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박판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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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8-22T21:08: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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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P&gt;&lt;A href=&quot;javascript:albumViewer('viewer','http://pds26.cafe.daum.net/download.php?grpid=f42E&amp;fldid=6qk6&amp;dataid=33&amp;fileid=1&amp;regdt=20060729201318&amp;disk=24&amp;grpcode=vpsh555&amp;dncnt=N&amp;.jpg')&quot;&gt;&lt;IMG id=upload_image1 src=&quot;http://pds26.cafe.daum.net/download.php?grpid=f42E&amp;fldid=6qk6&amp;dataid=33&amp;fileid=1&amp;regdt=20060729201318&amp;disk=24&amp;grpcode=vpsh555&amp;dncnt=N&amp;.jpg&quot; onload=controlImage(this.id); border=0&gt;&lt;/A&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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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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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속삭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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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향하여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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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구려 벽화 함 [민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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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회 전국평생학습축제 [2009 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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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과 나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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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구려 벽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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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하나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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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하나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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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구려 벽화와 구리 먹골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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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리 먹골배와 나비  [배가 날개를 달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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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향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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