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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 마이 뷰스(Oh, my View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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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3T14:30: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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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시민 '대권도전' 발언의 정치적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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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3T14:30:37Z</updated>
	    <published>2009-11-23T14:30:37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유시민 전 장관이 대선도전 의사를 피력했다.&amp;nbsp;국민참여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였다.&amp;nbsp;&quot;제가 할 수 있으면 하고, 제가 못하면 할 수 있는 사람과 힘을 합쳐 함께 하겠다&quot;고 말했다. 언론은 즉각 반응했다. 인터넷도 끓어오르고 있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본인으로서도&amp;nbsp;충분히 예상했던 일일 거다. 찬반이 극명하게 갈릴 것이고,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될 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amp;nbsp;유시민이 느닷없이 대선도전&amp;nbsp;의사를 피력한 데는 나름의 심모원려가&amp;nbsp;있을 것이다. 얼핏&amp;nbsp;보면 섣부르고, 경솔한 발언으로 들리지만,&amp;nbsp;속내를 읽어보면&amp;nbsp;정치적 의미가 큰&amp;nbsp;고단위의 정치공학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필자는 후자 쪽, 즉&amp;nbsp;이해득실을 떠나서 정치적 의미가 크다는&amp;nbsp;데에 서고 싶다. 이유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먼저 현재의 정세를 살필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이명박 천하다.&amp;nbsp;그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간 유일한 정치인이&amp;nbsp;박근혜다. 둘 만의 정치판이다.&amp;nbsp;정치판 어디서도 야권의 입지는 찾아볼 수 없다. 언론이나 국민이&amp;nbsp;외면한 게 아니라 야권 스스로 언론과 국민의&amp;nbsp;관심을 걷어차고 있는 꼴이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명박의 지지도가 4~50%를 오르내린다.&amp;nbsp;박근혜의 지지도는 3~40%에 달한다.&amp;nbsp;야권 주자 서너명을 합쳐도 박근혜의 반에도 못미친다. 이게&amp;nbsp;정치판의 현실이다.&amp;nbsp;원인을 따지고 들면&amp;nbsp;한두가지가 아닐테지만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야권에 구심력이 없기 때문이다.&amp;nbsp;야권을 대표할 만한 확실한 대권주자가 없다는 게 가장 치명적인 이유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유시민으로선 그걸 간파했을 것이다. 표면뿐 아니라 이면까지 낱낱이 들여다 봤을 것이다. 그러고서 나름의 처방전을 들고 나선 것이다. 따라서 유시민의&amp;nbsp;대권도전 시사는 결코&amp;nbsp;성급함이나&amp;nbsp;경박함의 발로가 아니다. 야권의 제 정파와 자칭타칭 잠룡들을 향한 준열한 경고이자 각성을 촉구하는 메시지인 것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야권의 잠룡들은 겨울이 되기 전부터 동면에 들어간지 오래다.&amp;nbsp;이따금 나타나 이벤트 정치나 하고 있다. 10`28재보선에서 '반짝'한 뒤 이내 사라진 손학규의 행보가&amp;nbsp;대표적이다.&amp;nbsp;현실정치에 대한 책임감은 눈꼽만큼도 없다. 물밑에서만 발가락을 바삐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딴엔 암중모색이고, 신중행보지만 기실 그것은 '비겁 모드'에 다름 아니다. 정치상황이 이토록 급박하고 위태롭게 진행되고 있고, 서민들의 아우성이 천하를 떠도는 데도&amp;nbsp;모르쇠로 일관할 뿐이다. 내 알바 아니라는 식이다.&amp;nbsp;저마다 제 살길, 자기 대권 플랜에만 목을 매고 있는 형국이다. 현실이야 어찌됐든&amp;nbsp;결국 자기가 대선후보가 되는 것 외엔 관심이 없다는&amp;nbsp;식이다. 누구하나 책임지는 정치인이 없다. 전형적인 기회주의 행보이고, 비겁모드인 것이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거기에 돌을 던지고자 했던 게 유시민이다. 역시 탁월한 정치감각이 아닐 수 없는 거다.&amp;nbsp;발언의 행간을 잘 살펴야 하는 이유다. 아니다. 행간을 살필&amp;nbsp;것까지도 없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amp;nbsp;무방하다. 그는 분명히 말했다.&amp;nbsp;&amp;nbsp;&quot;제가 할 수 있으면 하고, 제가 못하면 할 수 있는 사람과 힘을 합쳐 함께 하겠다&quot;고.&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현실정치가 이명박 프레임과 박근혜 프레임으로만 흘러가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인 것이다.&amp;nbsp;동시에, 열세에 놓인&amp;nbsp;야권에서&amp;nbsp;만들어낼 수&amp;nbsp;있는 유일한 뉴스인 '대선경쟁 카드'를 조기에 꺼내서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이쪽으로&amp;nbsp;끌어오자는 전략이기도 한 것이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설마 그 자신이 뜬금없이&amp;nbsp;'대통령 병'에 걸렸을 리는 없다. 다만 현실이 답답했을 것이다. 뒤로 물러서지 말고 조기에 경쟁체제를 만들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아울러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하자는 거다.&amp;nbsp;철저하게 &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비겁모드로 일관하다가 대선 직전에&amp;nbsp;들고 일어서서 고만고만한 지지율을 놓고 아웅다웅해서는 승산도 없을 뿐더러 자중지란의 추악함만 드러내고 말 것이라는 게 유시민의 머릿속에 든 생각일지 모른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사실 지난 대선이 그렇게 치러졌다. 한쪽에선 일찌감치 후보를 정해 놓고 여유자작한 행보를 하고 있는데, 정작 당시 여권에선 탈당, 헤쳐모여, 후보난립, 상처투성이의 경선을 거친 끝에&amp;nbsp;화합하기 보다는 서로 반목하고&amp;nbsp;질시하는 속에서 어거지로&amp;nbsp;선거에 임하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꼴을 연출했던 것이다. 그 현장을 똑똑히 본 사람이라면 치를 떨었을 것이다. 그리곤 서로 원수 아닌 원수가 돼서 여전히 으르렁 대고 있을 뿐이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게 유시민 대권발언의 속내인 것이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야권 통합의 결정적 걸림돌도 바로&amp;nbsp;거기에 있다. 저마다 대권을 염두에 둔 소룡들이 서로의 이해를 우선하는 주판알퉁기기 정치를 하고 있으니 통합의 실마리가 풀릴 리 없다. 통합하지 못하는 야권에 희망은 없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럴 바엔 차라리 서둘러 패를 까버리고 공개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하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 &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러자는 거다. 그렇게 해서라도 현재의 수세국면을 전환해 보자는 게 유시민의 의도일 수 있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개인적으로 유시민을 지지하진 않지만 그의 탁월한 정치감각만은 높이 사고 싶다. 수용할 건 수용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얘기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유시민을 향한&amp;nbsp;&quot;아직 때가 아니&quot;라거나 &quot;성찰의 시간이 부족하다&quot;는 비판은 그 나름 타당하다. 유시민 개인이나 곧 창당할 국민참여당을 위한 애정어린 비판으로선 손색이 없다. 그러나 정치판 전체를 놓고 볼 때 유시민의 대권 시사는 그 나름 시사하는 바가 크다.&amp;nbsp;두둔하자는 게 아니다. 유시민 개인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 정치판 전체를 보자는 거다. 그런 방식이 옳으냐 그르냐를 논하기엔 작금의 상황이 너무 다급하다. &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이명박&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이명박&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박근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박근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유시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유시민&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손학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손학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프레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프레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국민참여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국민참여당&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대권도전 시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권도전 시사&lt;/a&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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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석희 후임 권재홍의 부담을 생각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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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그리파</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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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2T14:00:40Z</updated>
	    <published>2009-11-22T14:00:4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역시!'라는 말이 절로 터져나오고 말았다. 지난주 '100분 토론'을 보면서였다. 100분 토론이 왜 최고의 토론프로인지를 새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차분하게만 진행될 것 같았던 10주년 기념방송에서조차 논쟁과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말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지난주 방송에선 '나경원'이라는 희대의 '난센스'를 탄생시켰다. 가장 '백토스러운' 방식으로 방송 10주년을 기념했던 것이다. 아울러 8년간 사회석을 지켰던 손석희 교수와도 이별을 고했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제 지난 10년과 손석희 교수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100분 토론'과 새로운 사회자 권재홍에 대한 바람과 기대를 얘기해야 할 때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부담스러울 것이다. 부담이 클 것이다. 손석희의 후임을 맡는다는 건 누구에게든 부담이고 '악몽'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한일전에서 8회말 홈런 한방으로 타점을 쓸어담은 뒤 유유히 덕아웃으로 빠져나간 이승엽에 이어 타석에 들어서는 김동주의 심정이랄까.&amp;nbsp;&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것만이 아닐 것이다. 100분 토론 최초로 기자 신분을 가진 사회자가 된다는 것, 더구나 새로운 '백토'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 또한 감당키 힘든 부담일 것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굳이 이 시점에 그의 부담을 거론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amp;nbsp;하루 속히 부담을 털어내 '손석희의 후임 권재홍'이 아닌 '100분 토론 명사회자 권재홍'이 되길 바라면서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제작진은 물론 권재홍 역시 손석희의 하차와 관련한 사회적 반응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손석희라는 악몽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무려 8년이라는 세월이 녹아들어 있다는 걸 새삼 유념할 필요가 있다. 부담은 부담대로 갖되 섣불리 극복하려 들기 보다는 예의 차분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기자 신분이라는 것도 부담일 수 있다. 고 정운영 논설위원, 시사평론가 유시민, 아나운서 출신 앵커 손석희와 현직기자 권재홍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은연중 비교될 것이다.&amp;nbsp;KBS나 SBS를 벤치마킹할 필요도 있겠다. 그러나 그들이 전범인 건 아니다. 관찰자`감시자인 기자에서 관여자`조정자인 사회자와의 간극을 얼마나&amp;nbsp;좁힐지도&amp;nbsp;당면한 숙제 중 하나일 것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100분 토론'의 변화에 거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역시 부담일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환경과 분위기에 금방 적응하는 게 또한 시청자들의 특성이다. 사실 그간 100분 토론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던 이유는 사회적 이슈를 대하는 진지하고 치열한 태도에 있었다. 토론 의제 선정과 적절한 패널의 섭외, 그 두 개의 중심축이 흔들리지 않는 한 사회자 교체는 사실 그리 큰 변화도 아니다.&amp;nbsp;&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새로운 사회자 권재홍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에도 이유가 있다.&amp;nbsp;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쉽게 말하여지지 않는 것이긴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손석희라고 장점만 있었던 건 아니다. 좋은 사회자였던 건 맞지만 최고의&amp;nbsp;사회자는 아닐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하긴 누가 감히 최고를&amp;nbsp;얘기할 수 있겠는가.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시청자들과 패널, 시민논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느껴던 일일 테다.&amp;nbsp;손석희의 트레이드 마크인 차분함과 균형감각은 경우에 따라서는 활발한 토론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을.&amp;nbsp;&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토론프로그램 사회자의 제1 덕목이 무엇이냐를 놓고 논쟁한다면 의견이 분분할 테다.&amp;nbsp;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차분한 진행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특히 첨예한 논쟁의 순간 맥을 끊어버리거나, 대단히 중요한 대목에서 사회자의 맥 없는 정리발언으로 논점을 흐리는 경우도 수없이 목격해왔다. &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석희가 가진 장점과 미덕이 워낙 많고 탁월하기에 굳이 말하여지지 않고 있었을 뿐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바로 그 지점에 대한 숙려와 검토가&amp;nbsp;있어야 할 것이다. 그 점이&amp;nbsp;바로 새로운 사회자 권재홍에 대한 기대의 요체이기도 하다.&amp;nbsp;기자정신과 기자로서의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될 때 '100분 토론' 사회자 권재홍은 더 이상 손석희의 대타이거나 단순한 후임으로 치부되지 않을 것이다. 부디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amp;nbsp;&amp;nbsp;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앞서 강타자 이승엽의 뒤에 등장하는 김동주의 심정을 얘기했다. 그러나 이승엽이라고 해서 홈런만 치는 건 아니다. 부득이 고의 사구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 다음 타자와 상대하겠다는 거다. 손석희 하차논란엔 그런 의미도 내포돼 있다. 그래서다. 상대가 만만하게 본 다음 타자가 본때를 보여주는 예는 얼마든지 있다.&amp;nbsp;차분하게 기다리면 기회는 온다. 어차피 상대는 언젠가 정면승부를 걸어올 수밖에 없다. 바로 그때를 노려야 한다. &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기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기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사회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사회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손석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손석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100분토론&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100분토론&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권재홍&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권재홍&lt;/a&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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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시민 현상'엔 분명한 이유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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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21T11:37:04Z</updated>
	    <published>2009-11-21T11:37:04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현상'으로 불릴 만하다. 그가 입당하자 국민참여당의 당원수가 급증했다. 홈페이지 방문자수도 마찬가지다. 창당 작업에 힘이 실릴 건 불문가지다. 여론조사에선 박근혜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나온다. 야권을 통털어 1위다. 뚜렷한 현상이다. 이른바 '유시민 현상'이다. 그 현상의 원천은 뭘까?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정치인 이름 뒤에 '현상' 혹은 '신드롬'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과거엔 더러 있었다. 박정희 현상, 3김 현상, 김영삼 현상, 김대중 현상, 노무현 현상. 지금도 없는 건 아니다. 박근혜 현상, 이명박 현상, 내친 김에 인심을 좀 쓰자면 10`28재보선이 만든 '손학규 현상' 정도.&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기성, 신인, 예비 정치인을 망라해 보면 신드롬을 일으킬 잠재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박원순, 손석희, 노회찬, 심상정, 이정희, 천정배`최문순 등등.&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물론 대단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판단일 뿐이다. 크게 신경 쓸 건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유시민 현상에 대해서만큼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 생각이기도 하지만 정치권의 중론이기도 하니 말이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우선은 '노무현 현상'의 아류 혹은 속류로 볼 수 있겠다. 노사모의 상당수가 소위 '유빠'로 전화한 것이 그 증거다. 그러나 유시민 현상을 노무현 현상의 아류 혹은 속류로만 보기 힘든 부분도 있다. 노사모의 기계적 승계가 아니라 발전적 '헤쳐모여'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절로 얻어진 건 아니라는 얘기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것만은 아니다. 소위 '유시민 정치'의 결과물이다. 유시민은 정치를 안다. 그래서 정치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도 안다. 그의 정치적 능력은 도처에서 확인된다. 유시민 정치의 요체는 '밀고 당기기'와 '이미지정치'다.&amp;nbsp;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정국에서 보여준 그의 행보는 그가 왜 탁월한 정치인인가를 새삼 확인케 한다. 의도했든 말았든 서거정국 최대의 수혜자는 유시민이다. 물론 '리틀 노무현'이라는 별명이 거저 얻어진 건 아니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과거와 달리 그의 정치력은 그새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있었다. 과거처럼 튀는 정치를 하지 않았다. 다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을 알고 있었기에 조용히, 그리고 차분하게 움직였을 뿐이다. 그 와중에도 정치를 하긴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영결식 직전 '노란 넥타이를 메고 가겠노라'는 시를 읊는 대목이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정확히 꿰뚫고 있었고, 타이밍도 절묘했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더 있다. 역시 노무현을 빼놓고 유시민의 정치를 얘기하긴 힘들다. 노무현은 유시민의 주군이자 후견인이었고, 맹성의 대상이자 반발과 극복의 대상이기도 했다. 바로 그 지점에서 유시민의 심모원려가 빛을 발한다. '정치한다, 안한다'로 세인의 관심을 묶어둔 것도 노무현을 닮았다. 거기엔 늘 노무현의 충고와 유훈이 자리를 함께 했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튼실한 정치적, 인문적 펀더멘탈도 남다른 강점이다. 공중파 시사토론의 사회를 봤던 경험, 주요 언론을 통해 각인시킨 정치`시사평론가로서의 능력은 탄탄한 논리와 탁월한 언변, 인문적 소양이 절묘하게 결합된 최상의 아웃풋이었다. 거기에 거부감을 주지 않는 소탈한 성격과 결코 잘 나지 않은 친근한 인상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외부적인 요인도 있다. 절대 카리스마와 구심점의 상실, 즉 DJ와 노무현의 부재 또한 유시민 현상의 주된 이유다. 뚜렷한 구심점을 갖지 못한 야권은 지금 원심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다양한 이심원들이 할거하고 있는 형세다. 그중 하나가 유시민 현상으로 현현하고 있는 거다.&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약점도 있다. 초기엔 준동하지만 뒤끝은 흐린 편이다. 개혁당의 창당과 해체과정이 그러했고, 07년 대선 정국에서의 오락가락 행보가 그렇다. 느닷없이 지역구를 옮긴 것도 그렇다. 지역기반이 취약하다는 것도 약점 중 하나다.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주요 경계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보폭을 넓히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현실정치에서의 이렇다할 성과와 경험을 갖지 못한 게 치명적이다.&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주목해야 할 현상인 건 분명하다. 작금의 정치현실, 이명박과 박근혜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 정세에서 그나마 유시민 현상이 대두되는 건 다행스런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통합과 연대의 시대정신을 생각해 보면 유시민 현상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그가 하기 달렸다. 지켜볼 일이다.&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노무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노무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박근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박근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유시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유시민&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이미지정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이미지정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유시민 현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유시민 현상&lt;/a&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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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정한 '위로'의 의미 일깨워준 &lt;솔로이스트&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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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20T19:29:53Z</updated>
	    <published>2009-11-20T19:29:5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어젯밤&amp;nbsp;영화 &lt;솔로이스트&gt;를 '혼자' 봤다.&amp;nbsp;매표소에서 &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어떤 영화를 보시겠느냐기에&amp;nbsp;&quot;솔로이스트&quot;, 두 장&amp;nbsp;드릴까요 하고 묻길래 &quot;솔로&quot;라고 말한 뒤 극장 안으로 들어섰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보는 동안, 보고 나서 너무 많은 생각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힘들었다.&amp;nbsp;잠시&amp;nbsp;진정시킬 필요가 있었다. 귀갓길에 부러&amp;nbsp;술집에 들러 맥주 두어 잔을&amp;nbsp;마셨다.&amp;nbsp;생각을 좀 덜어낼 필요가 있어서였다.&amp;nbsp;다짐했다. 리뷰는 좀더 묵혀두었다가&amp;nbsp;나중에 쓰겠노라고.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집에 들어와 '다음뷰'를 검색해보니 영화부문의 상단에 &lt;솔로이스트&gt;의 리뷰가 올라있었다.&amp;nbsp;내 느낌과는 많이 다른 리뷰였다.&amp;nbsp;실화와 원작의 감동을 살리지 못했다거나, 주인공&amp;nbsp;간의&amp;nbsp;교감의 과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거였다. 그 리뷰를 읽으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amp;nbsp;공연히 다급해졌다. 서둘러 리뷰를 쓰기로 했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무엇보다 내 영화였다. 나를 위한 영화였다. 이미 상처받을 대로 받고, 찢어질 대로 찢겨&amp;nbsp;만신창이가 된 내 마음을 치유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였다. 착각은 자유니까.&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서울역 노숙인들과 나의 만남이 그러했고, LA 홈리스와 스티브 로페즈의 만남이 그러했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만남이었다. 노숙인과&amp;nbsp;인문학의 만남, 노숙인과 첼로(혹은 바이올린)과의 만남, 노숙인과&amp;nbsp;신문기자와의 만남.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사람들은 일단 그 어색한 만남에 주목하게 된다. 결국 모든 관심이 그쪽으로 흘러가게 돼있다. 그래서다.&amp;nbsp;영화를 보던, 책을 읽던 일단 촛점은&amp;nbsp;&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둘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 &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둘은 결국 헤어지게 될까 만남을 지속할까로 쏠릴 수밖에 없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좋다. 저자든 감독이든 그렇게, 그쪽으로 독자와 관객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건 인정하고 시인하자. 그러나 정작&amp;nbsp;영화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만이 아니었다.&amp;nbsp;별도의 무엇인가가 있다. 바로 거기에&amp;nbsp;영화의 진전한 가치가 묻어있는 거다. &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한 외로운 영혼이&amp;nbsp;다른 외로운 영혼을 만나 함께 춤을&amp;nbsp;추는 것이다.&amp;nbsp;&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color=#000000&gt;&lt;FONT size=+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춤추는데 결론 따위가 있을리 없다. &lt;/SPAN&gt;&lt;/STRONG&gt;&lt;/FONT&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color=#000000&gt;&lt;FONT size=+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출 때까지 추다 지쳐 제 자리로 돌아가면 그만인 거다.&lt;/SPAN&gt;&lt;/STRONG&gt;&lt;/FONT&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한 인간이&amp;nbsp;또 다른 인간을 만나&amp;nbsp;아프게&amp;nbsp;자신의 진실과 마주하게&amp;nbsp;되는 것이다.&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진실과의 마주함에 결론이 어디있나. &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진실 앞에서 경탄하거나&amp;nbsp;겸허해질 밖에.&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5년 전, 인문학을 들고 노숙인 쉼터를 찾았다. 어색하고 낯설기는 노숙자나 인문학이나 마찬가지였다.&amp;nbsp;상아탑 안에서 몇 백년 동안 안정적 지위와 권위를 누리던 인문학이 불쑥 거리로 나온 것이나, 배곯고 잠잘곳 없던 노숙인의 손에 어쩌다 걸려든 게 하필이면 '갈아서 무기로 쓸 수도&amp;nbsp;먹어서 허기를 면할 수도 없는' 인문학이었을 때 그건 굉장히 불편하고 황당한 일에 다름 아니었을 것이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LA타임스&gt; 기자&amp;nbsp;스티브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바이올린 소리에 이끌려&amp;nbsp;나다니엘(제이미 폭스)과 조우한다. 그러나 정작 그의 관심을 잡아 끈 건 나다니엘의 입에서 흘러나온 '줄리어드 음대'라는 이질적인 어휘였다.&amp;nbsp;앞쪽뇌의 지각이 아니라&amp;nbsp;뒤쪽뇌의 감각세포들이 먼저 반응했을 것이다.&amp;nbsp;도저히 섞일 수 없을 것 같은&amp;nbsp;'줄리어드 음대&amp;nbsp;&amp; 노숙자'조합이 베테랑 기자의&amp;nbsp;뒷골을 타고 내려와&amp;nbsp;감각의 촉수들을 간질였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스티브의 글은 일파만파 반응을 몰고 오기 시작했다.&amp;nbsp;예상됐던 일이었다.&amp;nbsp;스티브로선 제대로 한 건 건진 거였다.&amp;nbsp;이후로도 만남을 계속됐다. 다만 쓰기 위해 만나고, 쓰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할&amp;nbsp;뿐이었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러나 소음이 진동하는 고가차도 밑에 있는&amp;nbsp;나다니엘의 손에&amp;nbsp;독지가가 보내준 첼로가 쥐어졌을 때, 경건하고도 엄숙한 표정으로 악기를 어루만진 뒤&amp;nbsp;이내&amp;nbsp;연주에 몰입하는 나다니엘의 진지함을 발견했을 때,&amp;nbsp;첼로의 저음이&amp;nbsp;스티브의 가슴 저 밑바닥으로 가라앉고&amp;nbsp;있을 때, 사실 그때부터 스티브는 나다니엘의 포로가 되어버렸는지 모를 일이다. &amp;nbsp;&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21.uf.daum.net/image/185A3C164B0669F15AC06B&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88&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584&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나 역시 그랬다. 우여곡절 끝에 성프란시스대학의 인문학 과정을 마치고 졸업식을 하게 되었을 때 진심으로 울부짓고, 진심으로 감사의 손길은 내미는 노숙인분들의 눈빛을&amp;nbsp;봤을 때 - 지금 생각해 보면 차라리 그때 그 눈빛들을 보지 말았어야 했을지 모르겠다 -&amp;nbsp;어느 정도&amp;nbsp;짐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아, 나는&amp;nbsp;결국 이 분들을 떠나지 못하겠구나.'&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제 스티브의 관심은 나다니엘의 천재성을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그 가슴 벅찬 휴먼드라마의 주인공이 됨으로써 칼럼의 영향력은 물론 기자로서의 명성과&amp;nbsp;당대&amp;nbsp;지식인의 참모습 내지는 지사적 면모까지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일이 될 것이었다.&amp;nbsp;&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러나&amp;nbsp;상황은 자꾸 꼬여갔다.&amp;nbsp;나다니엘에게 중요한 것은 잃어버린 의식, 놓았던 긴장을 다시 부여잡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단순하고도 명료할 뿐이다.&amp;nbsp;그 어떤 조건이나 어떤 변화도 필요없다. 그저 음악만을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혹은 소음으로 꽉찬 고가차도 밑에서든,&amp;nbsp;혹은 장애인 수용시설 램프의 마당에서든. 두 줄밖에 없는 바이올린으로든, 새롭게 등장한 신과 같은 존재가 선물인 그럴싸한 첼로로 연주하든.&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거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스티브의 욕망과 나다니엘의 무욕이 격렬하게&amp;nbsp;부딪치며 종내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한다.&amp;nbsp;거기서 마침 스티브가 한번쯤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는 건 비단&amp;nbsp;스티브 개인만의 행운이 아니었던 것이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돌아본&amp;nbsp;자신은 너무나 초라했다. 오히려 나다니엘의 음악에의 열정과 몰입과 진정한 사랑이 부러울 따름이다. 전처에게 하는 고백은 그래서 아프지만&amp;nbsp;진실이다. &quot;난 한번도 그런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 나다니엘은 나보다 더 위대해.&quo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외로운 자아를 가진 자신을 발견한 스티브는&amp;nbsp;이제 섣불리&amp;nbsp;누굴&amp;nbsp;구제하려 들지 않는다.&amp;nbsp;그 대신 차분하게 바라볼 뿐이고, 곁에 있어줄 뿐이고, 함께 그의 음악의 세계로 들어서고 있을 뿐이다. 단 둘이 거대한 홀을 독차지하고 앉아 감상했던 리허설 연주가 본 무대에 올랐을 때,&amp;nbsp;스티브 나다니엘은 이미 하나였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img src=&quot;http://cfile219.uf.daum.net/image/166CBA154B066D583E393E&quot; class=&quot;tx-daum-image&quot; style=&quot;CLEAR: none; FLOAT: none&quot; actualwidth=&quot;588&quot; hspace=&quot;1&quot; width=&quot;584&quot; vspace=&quot;1&quot; border=&quot;0&quot; /&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하나가 하나를 만나 다시 또 다른 하나가&amp;nbsp;됐다. &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외로움이 외로움을 만나 서로의 외로움을 어루만지고 있다. &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진정한 위로는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는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 속의 자막으로 읽히고 있는 순간이었다. &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렇게 베토벤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amp;nbsp;같은 웅장한 음악은 화면 위를 휘저은 뒤&amp;nbsp;천사의 도시 LA의 하늘 위를 유영했다.&amp;nbsp;수많은 외로운 영혼들의 가장 깊은 가슴으로 스며들어갔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아쉽기는, 벌써 5년이나 지속되고 있는 인문학이 영화 &lt;솔로이스트&gt;의 마지막 장면에 울려퍼지는&amp;nbsp;음악처럼 노숙인들의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위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위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베토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베토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외로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외로움&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제이미 폭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제이미 폭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로버트 다우니 주니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로버트 다우니 주니어&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노숙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노숙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노숙인인문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노숙인인문학&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솔로이스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솔로이스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챌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챌로&lt;/a&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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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숙인인문학 &quot;이런 강의는 사양합니다.&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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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yiyagy.13754992</id>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20T13:04:08Z</updated>
	    <published>2009-11-20T13:04:0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4pt&quot;&gt;빵인(16-3) 인문학 강의에 대한 수강생들의 반응 &lt;/SPAN&gt;&lt;/STRONG&g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4pt&quot;&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quot;제발, 이런 식의 강의는&amp;nbsp;아니었으면 좋겠어요.&quot;&lt;/SPAN&gt;&lt;/STRONG&g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인문학 교수들 얘기를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강의&amp;nbsp;내용이나 방식에 대한 선생님들의 반응을 들으면서였다. 물론&amp;nbsp;만족한다는 반응도&amp;nbsp;있었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디서나 나올 법한&amp;nbsp;반응들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강의하는 사람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amp;nbsp;자신의 강의에 대한 비판과 불만을 적극 수용하는 자세일 테다.&amp;nbsp;그래서다.&amp;nbsp;&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구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강의와 그런 강의를 했던 교수들에 대한 비판을 해볼까 싶기도 했다. 그러나&amp;nbsp;그럴 자격도, 그럴 만한 여력도 내겐 없다. 나 역시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데다 수강생 선생님들의 얘기만 듣고 발언하는 건 위험한 일이기도 할터여서다.&amp;nbsp;특히&amp;nbsp;이름까지&amp;nbsp;들먹이며 비판하는 건&amp;nbsp;더더욱&amp;nbsp;경솔한 일일 것이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비겁함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딴엔 신중함이라 치부하려 한다. 따뜸한 비판을 통해 더 나은 방향을 지향하는 게 좋을 듯도 싶다. 그러나&amp;nbsp;시행착오를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보다 발전적인 대안을 말하는 게 나을 거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래서다. 언급하는 방식을 이제까지와는 조금 달리 해보려 한다.&amp;nbsp;그간 청취했던 수강생 선생님들의 의견을 몇가지 유형으로 분리해볼 생각이다.&amp;nbsp;개중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도 있고,&amp;nbsp;옳지만 어찌해볼 수 없는&amp;nbsp;비판도 있다. 반대로&amp;nbsp;지나치게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한다는&amp;nbsp;인상을 주는 의견도 있고, 편견이나 선입견의 발로인 경우도 있다. 판단은&amp;nbsp;각자의 몫으로 남겨둔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4pt&quot;&gt;노숙인 선생님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강의 유형&amp;nbsp;&amp;nbsp;&amp;nbsp;&lt;/SPAN&gt;&lt;/STRONG&g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1. 대학에서 하던 강의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판에 박힌 강의&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강의 중 자료화면을 활용하는 교수들이 많은데, 그 점에 대해 노숙인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그런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걸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amp;nbsp;대학생들에겐 그런 지식들이 필요할지 몰라도 노숙하는&amp;nbsp;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의 총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amp;nbsp;진실한 대화라는 거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e31600&gt;2. 일방적인 강의, 소통없는 강의&lt;/FONT&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모 교수는 강의시간 두 시간을 혼자 떠들고 나간다. 수강생을 호명하지도 않고, 호명할 필요도 못느낀다는 식이다. 놀라운 일이 있었다. 고작 11명을 놓고 학 학기 동안 12강을 했던 교수가 수강생 이름을 단 한명도 모르고 있더라는. 보통은 학기 초 수강생의 이름을 외우기 위해 노력하는&amp;nbsp;게 상식이다. 그런데 그분은 그럴 필요를&amp;nbsp;전혀 느끼지 않았던 모양이다. 대상이 노숙인이라서 그랬던 걸까? 학점을 주거나 챙길 필요가 없어서 그랬던 걸까. 이런 강의는 일반 대학에서도 별반 효과를 거두기 힘든 강의일 테다. 안 하니만 못한 강의였다는 생각이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3.&amp;nbsp;너무&amp;nbsp;높은 강의수준&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아무리 경청하려 해도 알아들을 수 없는 강의를 하는 분이 있다. 기초가 안돼 있는 노숙인들을 너무 혹사시킨다는 인상을 준다. 제발 쉽게 풀어서 얘기해주었으면 좋겠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e31600&gt;4. 달랑 강의만 하고 가는 교수는 미워요.&lt;/FONT&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노숙인 인문학, 특히 성프란시스대학의 강의는 강의와 함께 식사하는 걸&amp;nbsp;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강의 시작 전 혹은 강의 후 교수와 수강생이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 그걸 꺼리는 교수들이 있다. 대화 자체를 꺼리는 듯한 느낌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5. 자화자찬식 강의&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는 강의에 열중인 교수도 있다. 정치하러 온건가? 잘난 체 해서 뭣하자는 건가. 수강생들과&amp;nbsp;함께 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강의는 죽은 강의다. 특히 노숙인 인문학 강의에서는 치명적인 오류다.&amp;nbsp;대체 노숙인 인문학에 와서 잘난 척 해서 뭘 얻겠다는 건가.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e31600&gt;6. 수강생을 못 믿는 교수&lt;/FONT&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어떤 교수는 강의실 앞 쪽에&amp;nbsp;지인을 앉혀놓고 강의를 한다.&amp;nbsp;실무자가 이유를 물으니 어이없는 대답이 돌아온다. &quot;저들이 언제 달려들지 모르잖아요.&quot; 자기에게 폭행을 행사할것이&amp;nbsp;두려워서 그랬단다. 참나, 어이가 없다. 수강생을 잠재적 폭력배로 인식하면서 무슨 강의를 하겠다는 건지. 그 교수나 그 지인이나 둘다 얼빠진 사람이긴 매한가지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TRONG&gt;&lt;/STRONG&gt;&lt;/SPAN&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4pt&quot;&gt;수강생들이 선호하는 혹은 필요로 하는 강의&lt;/SPAN&gt;&lt;/STRONG&gt;&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3058d2&gt;1.&amp;nbsp;참여하는 강의&lt;/FONT&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토론이 됐든, 글쓰기가 됐든 직접 참여해서 발언하게 하는&amp;nbsp;수업을 원한다. 때로 토론이 격해져서 논쟁을 넘어 싸움으로 돌변하기도 하지만&amp;nbsp;그래도 참여하는 강의일 때 비로소 살아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한다. 처음엔 싸움도 일어나지만 차차 자체의 자정력이 발휘되기도 한다. 전혀 두려워 할 일이 아닌 것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058d2&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2.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현장 학습, 답답한 강의실을 벗어나고 싶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주로 역사 시간에 현지답사를 하곤 한다. 예술사 시간엔 종종 전시회나 영화 혹은 뮤지컬 등을 관람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론 가기도 힘든 형편이지만 막상 가려해도 두려워서 포기하곤 하는 곳들을 인문학 강의를 통해 가게 되니 더할나위없이 좋더라는 얘길 수도 없이 들었던 터다. 문제는 빠듯한 예산이다. &amp;nbsp;&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3. 식당 혹은 호프집에서의 진솔한 대화&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 size=2&gt;진솔한 얘기는 오히려 강의실보다는&amp;nbsp;편안한 식당이나 호프집에서 나오게 마련이다. 술이 매개가 된다는 게&amp;nbsp;위험스럽기는 하지만, 교수와 마실 때는 대부분 자제하려는 노력을 한다.&amp;nbsp;어쨌든 식당이나 호프집에서의 대화가 강의실에서 보다 훨씬 활달하고&amp;nbsp;진지해지는 건 기정사실이다.&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 size=2&gt;4. 시의성 있는 비유와 예를 드는 강의&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 size=2&gt;가령, 자유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고 하자. 로크의 자유론이나 존 듀이의 도덕론 따위를 들먹이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거리의 자유, 쉼터의 속박 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면 훨씬 활발한 토론과 대화가 진행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주제의 선정이 아니라 그 주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느냐인 것이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3058d2 size=2&gt;5.&amp;nbsp;성찰의 계기를 만드는 감동적인 강의&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 size=2&gt;모든 수강생의 로망일 테다. 대학에서든 어디서든 감동적인 강의를 원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너무 루틴한 강의, 마치 마쳐야 할 진도가 있다는 듯 지나치게 서두르는 강의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들을 참 많이 얘기한다. 좀 느리더라도, 좀 천천히 가더라도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느낄 만한 강의를 해달라는 게 수강 선생님들의 공통적인&amp;nbsp;바람이었다. &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토론&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토론&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소통&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소통&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강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강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참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참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성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성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교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노숙인인문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노숙인인문학&lt;/a&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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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바마 방한, 체류는 '최단' 선물은 '최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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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20T11:42:42Z</updated>
	    <published>2009-11-20T11:42:4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단기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갔다. 그 흔한 만찬 한번 안 하고 간 것이다. 방일, 방중 중 보여준&amp;nbsp;상대국 정상들에 대한 예의표시와&amp;nbsp;방문국 국민들에게 보인 친근함과 상냥함은 방한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냥 빈손으로 가기 뭣해&amp;nbsp;마지못해 보따리 챙기려 들른 느낌이다. 하긴 그냥 돌아갔다간 미국내 여론의 뭇매를 맞을 상황이었다. 방일, 방중을 통해 얻은 게 아무것도 없으니 말이다. 빈손으로 돌아갈 상황이었다. 빈손든손은 고하간에 오히려 비난거리만 만들고 말았다. 일왕에게 90도 각도로 머리를 숙여 인사한 일이나 위안화 절상요구를 관철하지 못한&amp;nbsp;후진타오와의&amp;nbsp;어깃장 대화가 그것들이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래서 들렀을지 모를 일이다. 진작부터 한국 정부는 푸짐한 선물을 마련해 두고 있노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태권도복이나 한국음식 소개책자 따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아프간 파병이라는 기특하고도 반가운 선물을 말하는 거다.&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리고서 우리가 얻은 게 뭘까.&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보즈워스 특사의 방북계획을 미리 알게 된 것?&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G20개최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재삼 확인한 것?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북핵문제의 그랜드 바긴에 대한&amp;nbsp;미국의&amp;nbsp; 동의와 협력?&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한미FTA를 재검토하겠다는?&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성과라면 성과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어이가 없다.&amp;nbsp;새로운 게 하나도 없다.&amp;nbsp;이미 계획되었던 것들을&amp;nbsp;확인한 것에 불과하다. 고작 그 따위들을 확인하자고&amp;nbsp;2000명이나 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사지로 보내겠다는 추파를 던진단 말인가.&amp;nbsp;오버다.&amp;nbsp;난센스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게 소위 이명박 대통령의 양심이라는 건지 묻고 싶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국정의 우선순위가 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애초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던 터였다. 그 대신 외국민의 생명은 소중히 여기는 줄 알았다. 국민의 억울한 죽음에는 끝내 외면하면서&amp;nbsp;일본 관광객의 사고사에 대해서는 총리가 무릎을 꿇고 대대통령이 직접 사과까지 하고 나서는 걸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러나 그 생각도 이젠 수정해야 할 듯하다. 국민이건 외국민이건 가릴 것 없이 생명 그 자체를 경시하고 있다는 걸 새삼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amp;nbsp;아프간 파병이 모든 걸 설명해 준다. 아프간파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물론 아프간 사람들의 생명도 경시하는 태도에 다름 아니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애초 미국이라는 나라가&amp;nbsp;그렇다. 강대국의 속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초 살육을 즐기는 나라였다. 세계 도처에서 끝없이 사람들을 살육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amp;nbsp;영향력을&amp;nbsp;유지하려는 속성을&amp;nbsp;여실히 보여줘 왔으니&amp;nbsp;말이다. 베트남에서 그랬고,&amp;nbsp;남미국가들의 쿠데타를 부추기면서 그랬고,&amp;nbsp;이란 콘트라 사건에서 그랬고, 이라크에서 그랬고, 내전을 겪는 무수한 아프리카 나라에 무기를 밀매하며 그랬다. 그리고 지금 아프간에서 또 그러고 있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거기 동조하겠다는 거다.&amp;nbsp;가난한 나라에 식량지원하는 건 모른 채 하면서도 강대국 미국의 살육전에는 힘을 보태고 무기를 보태고 군인을 보태주겠노라고 먼저 설래발을 떨고 있는 꼴이다.&amp;nbsp;&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미국&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미국&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MB&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MB&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아프간 파병&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아프간 파병&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오바마 방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오바마 방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오바마선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오바마선물&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태권도복&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태권도복&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서점을 나서며 '일상의 행복'을 추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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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20T10:11:30Z</updated>
	    <published>2009-11-20T10:11:30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오랜만에 서점에 들렀다.&amp;nbsp;책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amp;nbsp;마음이 편안하고&amp;nbsp;발걸음이 가벼웠다.&amp;nbsp;이책저책&amp;nbsp;들었다놨다 해본다.&amp;nbsp;형형색색의&amp;nbsp;표지들 속에서&amp;nbsp;반가운 저자이름,&amp;nbsp;섹시한 제목을 발견하며 좋아라 했다.&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한바퀴 돌고나니&amp;nbsp;&lt;/FONT&gt;&lt;FONT color=#000000&gt;세 권의 책이 손에&amp;nbsp;들려있다. 안재성의 &lt;박헌영 평전&gt;, 김창호의 &lt;다시 진보를 생각한다&gt;, 김훈의 &lt;공무도화&gt;였다. &lt;박헌영 평전&gt;을 고른 건&amp;nbsp;작가의 전작 &lt;이현상 평전&gt;의 수고에 값하는 의미이며 지지의 표현이다.&amp;nbsp;&lt;공무도하&gt;는&amp;nbsp;우리 말이 가닿을 수 있는 문체의&amp;nbsp;경지를 한 단계&amp;nbsp;끌어올린&amp;nbsp;작가 김훈에 대한 경배이다. 끝으로 &lt;다시, 진보를 생각한다&gt;는&amp;nbsp;이제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amp;nbsp;오해와 편견을 해소해 보고자 하는&amp;nbsp;배려이자&amp;nbsp;작심이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서점에 들어섰던 게&amp;nbsp;몇개월은 된듯하다. 그 기간 책을 읽지 못했다.&amp;nbsp;강의와 관련된 것 외에은&amp;nbsp;거의 읽지&amp;nbsp;않았다.&amp;nbsp;책에 대한 갈증이&amp;nbsp;느껴질 법도 했지만 용케도 참아내고 있었다.&amp;nbsp;'이래선 안되는데, 도대체 이건 사는 게 아닌데...' 생각의 파편들이&amp;nbsp;스멀스멀&amp;nbsp;가슴에서 머리께로 기어오르고 있음을&amp;nbsp;느낄 수 있었다. 그게 때론&amp;nbsp;흉통을 유발하기도 했다.&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lt;박헌영 평전&gt;,&amp;nbsp;&lt;공무도하&gt;,&amp;nbsp;&lt;다시 진보를 생각한다&gt;&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흉통을 달리기 위해 들렀던 것 같다. 이제 다시 책을 잡을 때가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던 듯하다.&amp;nbsp;그렇게 모처럼 서점에 들러&amp;nbsp;&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FONT color=#000000&gt;책을 &lt;/FONT&gt;고르고 나왔으니&amp;nbsp;기분이 상쾌해져야 했다.&amp;nbsp;그러나&amp;nbsp;설움이 밀려왔다. 서점문을 나서며 울컥하고 말았다.&amp;nbsp;과거의 어느 순간이&amp;nbsp;떠올랐기 때문이었다.&amp;nbsp;아니 순간이 아니라 말이었다. '일상의 행복'이라는 말.&amp;nbsp;어느새 잃버리고 살던&amp;nbsp;'일상의 행복'이라는 말이&amp;nbsp;불현듯 떠올라 난데없는 설움을 복받치게 하고 말았다.&amp;nbsp;&amp;nbsp;&amp;nbsp;&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1년전까진 그랬다. 그렇게 살았다. 그게 행복인줄도 모른 채 아무렇지도 않게&amp;nbsp;그리하며 살았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일주일에 한번씩&amp;nbsp;딸아이들을 앞세워&amp;nbsp;서점을 찾곤&amp;nbsp;했다.&amp;nbsp;함께 둘러보다&amp;nbsp;아이들은 아동서적코너로 가고, 나는&amp;nbsp;문학코너와 인문코너로 오가며&amp;nbsp;선 채로&amp;nbsp;독서삼매경에 빠져들곤 했다.&amp;nbsp;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amp;nbsp;'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주는 건 언제나 작은 아이였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quot;아빠~!&quot;하고 달려들며&amp;nbsp;내미는 건 언제나&amp;nbsp;만화이거나 그림동화. 아무렴,&amp;nbsp;큰 아이가 두 권이면 작은 아이도 두 권, 큰 아이가 좀더 욕심을 내는 날엔 애꿏은&amp;nbsp;작은 아이를&amp;nbsp;달래며&amp;nbsp;총액개념에서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 애를 쓰곤 했다. 얄궃게도 아빠인 내가 고른 책을&amp;nbsp;다시 매대로 내려놓는 양보는&amp;nbsp;절대 없었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누가 그랬던가. 서점에서만큼은 과소비를 해도&amp;nbsp;된다고. 아내가 들으면 큰일날 소리지만&amp;nbsp;어느덧 그 말은 나의 지론이자 좌우명이 된지 오래였다. 그렇게 한달이면 평균 네다섯 번을 아이들과 함께 서점 나들이를 하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잦지는 않았지만 외식도 간혹 하면서 살았다. 한달에 한번, 어쩌다 무리해서 두번.&amp;nbsp;고기 안 드시는 어머니를 위한 외식을 한번 했다면,&amp;nbsp;아이들 영양 균형 맞춘다는 핑계로 &quot;한번 더!&quot;를 외치곤 했다. 아웃 백 스테이크일 수도, 그저 허름한&amp;nbsp;돼지갈비집일 수도...&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심심찮게 가족여행을 가곤 했다. 작디 작은 티코를 타고 다닌지 5년여 만에&amp;nbsp;차종을 카렌스로 바꾸던 날 얼마나 감격스럽던지.&amp;nbsp;티코 뒷좌석에 할머니와 아이 둘이 함께 타는 건&amp;nbsp;무리라고 생각한지 2년여 만에&amp;nbsp;바꾼 것이었다.&amp;nbsp;카렌스의 실내공간은 우리 다섯 식구에겐 맞춤했다.&amp;nbsp;그렇게 강촌리조트를 갔고, 강릉과 속초를 갔고,&amp;nbsp;무주구천동을 다녀왔으며, 선운사 동백숲을 돌아 유성온천에서 피로를 풀기도 했다.&amp;nbsp;드디어 작년엔&amp;nbsp;제주도를 다녀오기도 했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아이들과 함께 서점순례, 한달에 한번쯤의 외식, 가족여행...&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게 끝이었다. &lt;/FONT&gt;&lt;FONT color=#000000&gt;그뒤로 가족 여행은 엄두를 못내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올해 들어서면서부터다.&amp;nbsp;'빅 이슈' 만든답시고&amp;nbsp;싸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평온하고 소박하던&amp;nbsp;일상의 행복은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amp;nbsp;식당을 운영하는 아내는&amp;nbsp;시간이 없고, 나는 주머니가 비어버렸다.&amp;nbsp;&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결국 서점순례도 중단되고 말았다. 올봄 5년째 계속하던&amp;nbsp;라디오방송을 그만두면서는 아예 손에서 책을 놓고 말았다. 여름을 나면서는 빚을 갚아볼 요량으로&amp;nbsp;책을 내다팔기도 했다. 그렇게 1천여 권의 책을 팔아치웠다. 그러고도 1천5백여 권의 책이 남았다는 게&amp;nbsp;기함할 일이었다. 언제 그렇게 그러모았던가.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일주일에 최소 서너 권, 한달이면 이삼십권의&amp;nbsp;책을 읽는다는 말을 달고 살았던&amp;nbsp;때가 있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아이들 데리고 서점순례에 나서고, 한달에 한번쯤 어머니를 모시고 외식을 한다는 것, 그게&amp;nbsp;무슨 큰 자랑이기라도 한 듯 떠벌리고 다녔던 때가 있었다.&amp;nbsp;그러기를 10년이 넘었으니 집에 2~3천권의 책이 쌓이고, 아이들의 독서력과 정서가 밝고 명랑하며, 어머니가 무탈했던 건 어쩜 당연한 일인 셈이었다.&amp;nbsp;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 모든 것, 그 작디 작은 일상의 행복을 잊고 산지 어언 반년이다.&amp;nbsp;&lt;/FONT&gt;&lt;FONT color=#000000&gt;아이들과 함께 하던 책나들이의 즐거움조차&amp;nbsp;잃어버리고 산지 오래다.&amp;nbsp;여전히 &lt;/FONT&gt;&lt;FONT color=#000000&gt;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amp;nbsp;골이 지끈거리고 여전히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괴롭고 힘들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다시 시작한다. 다시 서점에 들러 책을 사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볼 생각이다. 거창한 꿈을 실현하자는 게 아니다. 그저 단지&amp;nbsp;잃어버린 일상의 행복, 작디 작은 즐거움들을 되찾을 것이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도시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lt;/FONT&gt;&lt;FONT color=#000000&gt;마찬가지다. &lt;/FONT&gt;&lt;FONT color=#000000&gt;책을 읽는다고 악화될 것도 없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책을 읽지 않는다고 더 나아질 것도 없다. &lt;/FONT&gt;&lt;FONT color=#000000&gt;마찬가지다. &lt;/FONT&gt;&lt;FONT color=#000000&gt;책을 읽는다고 더 힘들어지는 것도 아닐 테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책을 읽는 건 그냥 책을 읽는 게 아니다. &lt;/FONT&gt;&lt;FONT color=#000000&gt;책을 읽는 건 잃어버린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기 위한 첫 걸음이다. &lt;/FONT&gt;&lt;FONT color=#000000&gt;책을 읽는 건 다시 잊었던 일상의 행복으로&amp;nbsp;향해 가는 길이다.&amp;nbsp;&lt;/FONT&gt;&lt;FONT color=#000000&gt;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책을 읽는 마음으로, 책을 읽을 때 유지했던 차분함과 넉넉함으로&amp;nbsp;일상의 고통과 마주할 일이다.&amp;nbsp;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는 마음으로 한가지 한가지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일이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얼마 후가 될지 모르겠다. 분명한 건 오늘&amp;nbsp;무리해서 산 3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쓸 것이다. 실로 오랜만에 북리뷰를 올릴 것이다.&amp;nbsp;그날이 곧 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날이 될 것이다. 잃어버린 일상의 행복을 되찾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는...&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김훈&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김훈&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안재성&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안재성&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가족여행&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가족여행&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김창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김창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북리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북리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일상의 행복&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일상의 행복&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박헌영 평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박헌영 평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다시 진보를 생각하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다시 진보를 생각하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공무도화&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공무도화&lt;/a&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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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부 마누라 닮은 MB정부의 아프간 파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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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19T12:00:53Z</updated>
	    <published>2009-11-19T12:00:5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밥 빌러 온&amp;nbsp;흥부에게&amp;nbsp;밥 대신 밥주걱으로 따귀를&amp;nbsp;날리는 놀부 마누라는 야박함과 몰상식의&amp;nbsp;상징이다. 요즘 MB정부가 하는 꼴이 꼭 놀부 마누라의 행태를 닮았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가난한 나라에 대한&amp;nbsp;식량지원 등의&amp;nbsp;국제원조 부문에서는&amp;nbsp;OECD회원국 중&amp;nbsp;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amp;nbsp;세계 최강국&amp;nbsp;미국을 대하는&amp;nbsp;태도는 180도 다르다.&amp;nbsp;간이고&amp;nbsp;쓸개고 다 내줄 요량이다.&amp;nbsp;어이가 없다. 가난한 나라는 외면하면서 부자나라엔 국민의 건강권, 생명권까지 다 내어주면서&amp;nbsp;아부에 혈안인 심사 말이다.&amp;nbsp;&amp;nbsp;&amp;nbsp;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특히&amp;nbsp;이명박 대통령은&amp;nbsp;미국 대통령 만나는 비용을&amp;nbsp;지나칠 정도로 과다하게 책정하는 습관을 가진 듯하다.&amp;nbsp;마치 정통성이 없던&amp;nbsp;군사정권 시절의 미국 눈치보기 행태가 더 강화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amp;nbsp;선물강박증에&amp;nbsp;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을 정도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지나칠 정도다.&amp;nbsp;취임 초&amp;nbsp;방미길에 올랐을 때는 부시에게 줄 선물로&amp;nbsp;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이라는&amp;nbsp;화끈한 선물을 준비했었다.&amp;nbsp;안방에서&amp;nbsp;오바마 대통령을 맞으면서는&amp;nbsp;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을 제물로 바치겠다는&amp;nbsp;결의를 다지고 있는 듯하다.&amp;nbsp;해도 너무 한다. &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과거 군사정권들이 그래왔다. 국내 정세가 불안할 때마다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나 미 국방부 고위 간부를 모셔놓고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다는 따위의 발언 한마디를 얻어내기 위해 온갖 선물과 알랑방귀를 뀌는&amp;nbsp;버릇을 가졌었다.&amp;nbsp;그렇게라도 해서 정권유지의 명분을 만들고 싶어서였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당시엔&amp;nbsp;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연거푸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으니&amp;nbsp;정통성에 문제가&amp;nbsp;있었기 때문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지금은&amp;nbsp;그때와 다르다.&amp;nbsp;미국의 영향력이 여전하다곤 하나 과거처럼 굴욕적인 대미 의존외교에 열을 올릴 것까진 없는 상황이다.&amp;nbsp;그런데도 정부, 특히 MB가 과거의 버릇을 버리지 못하는&amp;nbsp;이유가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결국&amp;nbsp;강박증이라고 밖엔 볼 수가 없다. 도대체 수백 혹은 수천의 젊은이들을&amp;nbsp;사지로 내몰면서까지&amp;nbsp;얻어낼 국익이 무엇인지&amp;nbsp;묻지 않을 수 없다.&amp;nbsp;박정희 정권 시절의 베트남 파병 때엔 그나마 얻고자 하는 것이라도 있었다. 지금은 그때와는&amp;nbsp;전혀 다른 상황이다.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클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부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부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미국산 쇠고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미국산 쇠고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오바마&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오바마&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국민 건강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국민 건강권&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MB&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MB&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군사정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군사정권&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미대통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미대통령&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아프간 파병&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아프간 파병&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MB정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MB정부&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놀부 마누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놀부 마누라&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빈국 지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빈국 지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국민 생명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국민 생명권&lt;/a&gt;
	    </content>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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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문계 or 자연계, 이분법에 갇힌 고교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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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19T10:51:46Z</updated>
	    <published>2009-11-19T10:51:46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지난 16일(월요일) 저녁 신촌&amp;nbsp;'민들레영토'에서 열린 색다른 모임에 참석했다. 최근 교육계의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lt;핀란드 교실혁명&gt;의 번역자 박재원 씨가 참가한 교육 관련 모임이었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은 다양했다.&amp;nbsp;교육전문가 박재원 소장을 비롯 현직교사, 대학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국회의원, KDI 교수, 프로야구선수협 간사, 일반 직장인, IT전문가, 대학생, 그리고 무엇보다&amp;nbsp;교육의 주체인&amp;nbsp;학부모와 고등학생들이&amp;nbsp;참석하고 있었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분야별로&amp;nbsp;골라서 모으려고 해도&amp;nbsp;그렇게 구색을 맞추긴&amp;nbsp;쉽지 않았을 것이다.&amp;nbsp;각계각층을 망라한 20여명은 종내 진지하고도&amp;nbsp;심각하게 각기 자녀교육 경험담과 교육문제의 핵심적 과제들을 피력하고, 분석하고, 비판하고, 한탄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희망을 얘기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십인십색, 제자백가에 다름 아니었다.&amp;nbsp;다양하고 다채로운 주장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amp;nbsp;표상하고 있다는&amp;nbsp;인상을 받기도 했다.&amp;nbsp;모임에서 나온 주옥같은 말들을 죄다 옮겨놓을 자신은 없다. 특히 &lt;핀란드 교실혁명&gt;의 번역자인 박재원 소장의 탁견과 혜안을&amp;nbsp;소개하지&amp;nbsp;못하는 것이 못내&amp;nbsp;유감스럽긴 하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하나의 주제에 집중하기 위해서다.&amp;nbsp;여기서&amp;nbsp;다루려는&amp;nbsp;이야기는&amp;nbsp;그 자리에서 고등학생이 제기한 문제, 즉&amp;nbsp;&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인문계와 자연계의 기계적인 분리로 인한 폐해에 관한 문제다.&amp;nbsp;어쩜 해묵은&amp;nbsp;얘기일지 모르겠다.&amp;nbsp;그러나&amp;nbsp;여전히&amp;nbsp;바뀌거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볼 문제라 여긴다. 언제까지 우리의 아이들을 흑백논리에 다름 아닌&amp;nbsp;기계적인 문/이과 구획폭력에&amp;nbsp;시달리게 해야 한단 말인가.&amp;nbsp;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융합과 통섭의&amp;nbsp;시대, 학제간 연구와 학문간 벽 허물기가&amp;nbsp;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시대에&amp;nbsp;하필이면 한창 지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야 할&amp;nbsp;우리의 10대들을 문/이과, 인문계/자연계의 틀에 가둬두려는 이유가 대체 뭘까.&amp;nbsp;교육행정의 편의를 위해서인가, 관행이어서 고치기 힘들다는 건가.&amp;nbsp;경로의존의 법칙인가, 직무유기인가.&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날 모임에&amp;nbsp;나왔던 모 과학고 학생의 얘길 들어보자.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quot;중학교 때 저와 함께 특목고를 준비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저는 과고를 그 친구는 외고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도 수학을 잘했어요. 결국 저는 과고에 친구는 외고에 갔지만 친구는 입학 뒤 금방 자퇴하고 말았어요. 다시 일반 인문계고로 갔는데, 역시 거기서도 적응 못하고&amp;nbsp;자퇴했어요. 다니던 &amp;nbsp;외고와&amp;nbsp;수준이 달라서였던 것 같아요. 제가 다니는&amp;nbsp;과고에도&amp;nbsp;인문계 소양이 강한 친구가 있고, 반대로 외고에 다니거나 인문계에 다니지만 수학이나 과학을 잘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문제는 한번 학교를 결정하고 나면 넘나들지 못한다는 거죠&quo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모임에선 그에 대해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자리에 참석한 사람으로서&amp;nbsp;그&amp;nbsp;학생에게&amp;nbsp;굉장히 미안했고, 안타까웠다.&amp;nbsp;결국&amp;nbsp;집으로 돌아와 같은 주제의 글들을 검색해 보는&amp;nbsp;것으로 미안함을 달래려&amp;nbsp;했다.&amp;nbsp;그런데 이게 웬일인가.&amp;nbsp;&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각 인터넷 포털엔&amp;nbsp;인문계/자연계의 기계적&amp;nbsp;구분에 대한 불만과 문제제기가&amp;nbsp;차고넘치는 게 아닌가.&amp;nbsp;글들은 저마다 나름의 주장들을 담고 있었지만 대세는 역시&amp;nbsp;기계적인&amp;nbsp;구분은 철폐되어야 한다는 주장들이었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외국의 예를 들어 철폐를 주장하는 글들이 특히 많았다.&amp;nbsp;선진국 대부분이&amp;nbsp;인문계와 자연계를&amp;nbsp;구분하지 않는다는 얘기였다.&amp;nbsp;특이한 주장도 눈에 띈다. 일제의 잔재라는 주장이 그것이다. 지구상에서 여태 문/이과를 구분하는 학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밖엔 없다는 거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원로학자이자 초대 문화부 장관 이어령 교수 또한 같은 취지의&amp;nbsp;코멘트를 하고 있다. &lt;/SPAN&gt;&lt;/FONT&gt;&lt;FONT color=#193da9&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quot;문ㆍ이과 구분은 일제강점기의 잔재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등에서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문ㆍ이과라는 틀이 짜여진 것이 없다. 학문간 교류 시대다. 대학에서도 학부과정에서는 문과와 이과를 넘나들어야 하는 상황에 우리나라만 유독 고교과정부터 편협하게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고 있다.&quo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혹시 학교현장의 교사들이 반대하는 건 아닐까 싶어 찾아봤더니 교사들 역시 반 이상이 철폐에 찬성하고 있다고 한다.(직접 조사한 것이 아니어서 정확한 내용을 적시하지 못함이 아쉽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학생들이 반대하고 있고, 일선 교사들이 철폐를 반대하지 않으며, 학계의 흐름과 사회적 요구가&amp;nbsp;그러한데도 불구하고 교육당국에선 굳이 그 제도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뭔지 궁금할 따름이다.&amp;nbsp;정말 납득하기 힘들다. 최소한 개편을 위한 논의라도 진행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인터넷에서 발견한 글 중에 흥미로운 게 있어 소개해 본다.&amp;nbsp;&lt;/SPAN&gt;&lt;FONT color=#57048c&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quot;전자공학과를 나온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 출장길에 만난&amp;nbsp;외국CEO들과의 대화에서 필요한 건 전자공학 분야의 지식이 아니었다고 한다.&amp;nbsp;주로&amp;nbsp;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는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그런 문화에 익숙해진 자신 또한 서양미술사를 3시간 이상 강의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말한다.&quot; &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바야흐로 융합과 통섭의 시대다. 기계적인 인문계/자연계 구분은 아이들의 미래뿐 아니라 국가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일이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자연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자연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인문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인문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이어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이어령&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고등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고등학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교육문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문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번개모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번개모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윤종용&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윤종용&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박재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박재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문`이과 구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문`이과 구분&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일제 잔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일제 잔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핀란드 교실혁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핀란드 교실혁명&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2) 야학 선생님과 제자, 동료 교수 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yiyagy/1375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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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18T09:48:42Z</updated>
	    <published>2009-11-18T09:48:42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DIV style=&quot;FONT-SIZE: 10pt; FONT-FAMILY: Gulim,AppleGothic,sans-serif&quot;&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4pt&quot;&gt;&lt;STRONG&gt;&lt;FONT color=#000000&gt;빵`인(16-2) 야학교사와 야학학생, 동료 교수로 만나다.&lt;/FONT&gt;&lt;/STRONG&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앞선 글에서 성프란시스대학 3기까지의 교수들 이름을 나열해 봤다. 언제나 반가운 이름들이고, 사람 좋은 웃음을 가진 분들이어서&amp;nbsp;이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곤 한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이 분을 생각할 때마다 묘한 미소를 짓게 된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성프란시스대학에서 1기서부터 줄곧 역사를 강의하고 있는 박한용 '선생님'이다. 요즘 자주 언론에 등장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 공을 들였던 &lt;친일인명사전&gt; 편찬작업을 실무적으로 총괄했던 민족문제연구소의 연구실장 직을 맡고 있어서다.&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이 분을 굳이 '선생님'으로 호칭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실제 나의 은사이기 때문이다.&amp;nbsp;인연은 27년전 야학에서 비롯됐다. 1982년 무렵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나는 소위 주경야독 생활을 시작했었다. 낯엔 구두공장에서 일했고, 밤엔 야학에서 검정고시 공부를 했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당시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박한용 선생님이 야학에서 역사과목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렇게 야학에서 인연을 맺은 선생님들이 십여명은 족히 되지만&amp;nbsp;그 중 유독 기억에 남는 분이 바로 박한용 선생님이다. 워낙에 헌신적이었던 데다 문학적 감수성마져 예민해서 엉뚱하고도 애틋한&amp;nbsp;일화들을 많이 만들어낸 분이어서다.&amp;nbsp;뿐만 아니다.&amp;nbsp;때로 선생과 제자라는 신분도 망각한 채 고대 앞 막걸리집을 주유하던&amp;nbsp;일이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기억창고에 오롯이 담겨 있을 수밖에.&amp;nbsp;&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1980년대 대학생이었다면 누구나 한번쯤 야학교사 생활을 동경했을 것이다. 실제 경험했던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박한용 선생님만한 헌신성과 진정성을 가졌던 야학교사는 찾기 힘들다. 무려 7년씩이나 야학교사를 했다면,&amp;nbsp;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듯하다. 대학 4년을 고스란히 야학에 바쳤고, 휴학기간, 방위병 생활을 하면서도 야학을 떠나지 않았다. 한마디로 박한용의 20대는 온전히 야학과 함께 흘러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당시나 지금이나&amp;nbsp;가장 인상적이고 존경스러웠던 건&amp;nbsp;에의 박식함이었다. 늘 책을 끼고 살았고, 언제나 자신의 책을 만들어보려 발버둥치는 모습이었다. 전공인 역사분야는 물론이고, 특히 문학에 조예가 깊어서 웬만한 시집이나 소설류는 거의 꿰고 있었다고 봐야 할 터였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어느덧 나의 애송시가 돼버린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를 내 앞에서 처음으로 읊었던 사람도 박한용 선생이었다. 수업시간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럴싸하게 재구성해서 들려줬던 분도 그였다. 수업시간에&amp;nbsp;노래를 해달라고 보채면&amp;nbsp;쑥스럽다며&amp;nbsp;몸을 돌려 등으로 노래했던 분도 박한용이었다. 책으로 만들어지기 전 조잡한 인쇄뭉치로 돌던&amp;nbsp;'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훗날 &lt;전태일 평전&gt;이 되는 조영래의 원고들)을 구해다 읽힌&amp;nbsp;분도 박한용 선생님이었다. 언제나 차비가 없다는 핑계로 야학에 남아 동료들, 학생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던 분도 박한용이었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옛날 일을 떠올리려니 공연히 감상에 젖고 말았다. 아무튼 그런 특별한 인연을 가진 그 분을 성프란시스대학의 역사 담당 교수로 모신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제자인 본인이었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1학기가 끝나갈 무렵 2학기 강의구성을 해야 했는데, 핵심은 교수를 구하는 일이었다. 애초 강의하기로 했던 성공회대학교의 모 교수가 느닷없이 노숙인에게 강의한다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 목하겠다고 하는 바람에&amp;nbsp;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2학기 개강 1주일을 앞두고도 역사 담당 교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학장인 임영인 신부의 고심이 깊어가고 있었다. 그때 마침 내 머릿속에 박한용 선생님이 떠올랐다. '맞아, 이 분이라면 거절하지 않을 거야.'&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임영인 신부에게&amp;nbsp;그와의 인연을 간략하게 소개한 뒤&amp;nbsp;직접 섭외하기로 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연구실장이라는 자리는 그리 한가한&amp;nbsp;자리가 아니었다. 가뜩이나 &lt;친일인명사전&gt; 편찬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터여서 시간을 내달라는 부탁을 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일단 밀어붙이기로 했다. 순전히 20여년 전 야학교사 시절의 순수성과 헌신성에 대한 기억만으로 밀어붙인 일이었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예상대로 처음엔 난색을 표했다. 시간이 없다는 거였다. 그러나 간곡한 부탁을 결국은 뿌리치지 못하고 함께 노숙인 인문학 강좌를 하게 되었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야학에서 선생님과 제자로 만났던 인연이 노숙인 인문학 강좌에서 동료 교수로 재회하면서 이어지게&amp;nbsp;된 것이었다. &lt;/STRONG&gt;다음주 바로 첫 교수회의를 했고, 그 자리에 나타난 박한용 선생님은 반가움과 부담을 표하면서도 의욕을 보이고 계셨다. 실로 오랜만에 만난 제자에게도 예의 달라지지 않은 예전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었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quot;준영아, 오랜만이다. 그런데 말이다. 나 집에 갈 차비가 없어서 그러는데 돈 있으면 2만원만 주라.&quo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초저녁에 시작했던 교수회의가 언제나 그렇듯 새벽 두시가 넘어 끝났으니 택시비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렇기로 몇년만에 만난 제자에게 서슴없이 차비 좀 달라고 하는 그 뻔뻔하고도 소박한 삶을 살고 있었 사람, 그게 바로 박한용이고, 또 그런 그를 한없이 존경할 수밖에 없는 숙명을 가진 나다.&lt;/FONT&gt;&lt;/P&gt;&lt;/DIV&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인문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인문학&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교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민족문제연구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민족문제연구소&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야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야학&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성프란시스대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성프란시스대학&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박한용&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박한용&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야학교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야학교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친일인면사전&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친일인면사전&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1) 인문학 참여 교수들 어떤 사람들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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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yiyagy.13754985</id>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17T16:23:08Z</updated>
	    <published>2009-11-17T16:23:0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4pt&quot;&gt;&lt;STRONG&gt;&lt;/STRONG&gt;&lt;/SPAN&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4pt&quot;&gt;&lt;STRONG&gt;&lt;FONT color=#000000&gt;빵`인(16-1) 노숙인인문학에 참여한 교수들은 어떤 사람들일까?&lt;/FONT&gt;&lt;/STRONG&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가끔&amp;nbsp;오해를 받곤 한다. 노숙인 인문학에 참여하고 있으니 좋은 사람일 거라는. 무리는 아니다.&amp;nbsp;결코 한 때의 치기나 감상만으로&amp;nbsp;지속하긴 힘든&amp;nbsp;일이니까.&amp;nbsp;&lt;/FONT&gt;&lt;FONT color=#000000&gt;그러나 그 이유만으로 좋은 사람 혹은 착한 사람으로 오해받는 건&amp;nbsp;부담스럽다. 그래서다.&amp;nbsp;되도록&amp;nbsp;단순하게, 가볍게 생각하려 한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세상에 강의하는 걸 직업으로 하는&amp;nbsp;사람은 많다. 저마다 교사, 강사, 선생님, 교수 등으로 불리면서다.&amp;nbsp;호칭은 다르지만 누군가를 위해 강의를 하고 그 댓가로 강사비를 받고, 덤으로 사회적 존경까지 받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선 다르지 않다.&amp;nbsp;나&lt;/FONT&gt;&lt;FONT color=#000000&gt; 역시 그들 중&amp;nbsp;하나일 뿐이다.&amp;nbsp;&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럼에도 불구하고&amp;nbsp;문득 스스로에게 묻곤&amp;nbsp;한다.&amp;nbsp;나는 과연&amp;nbsp;착한 사람인 걸까? 냉큼&amp;nbsp;돌아온 대답은 역시 '아니올시다'다. 난 결코 좋은 사람도,착한 사람도 아니다. 더구나 대학교수 소리를 들을 만큼 지적 수준이 높거나 학위가 있는 사람도 아니다. 그건&amp;nbsp;이 공간을 통해 충분히 확인된 사실일 것이다. 다만 주어진 일이니 하고 있을 뿐이고, 계속 강의를&amp;nbsp;맡기니 마다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무슨 거창한 신념이나 엄청난 목표의식을 가진 건 아니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럼 왜 나 같은 얼치기에게 그런 강의제의가 계속 들어오는 것일까. 두 가지 정도 추측해 본다. 우선 비교적&amp;nbsp;그 분들을 잘 이해하는 편이기 때문일 테다. 누구보다 그쪽 방면의 경험이 많다는 것 또한 주된 이유일 수 있다.&amp;nbsp;그 이상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다른 교수들은 어떨까. 그들은 왜 편안한 강단과 좋은 직장을&amp;nbsp;박차거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시쳇말도 돈도&amp;nbsp;안 되는&amp;nbsp;이 일에 나서고 있는 걸까. 그동안 교수들은 어떻게 섭외되고 어떻게 강의하고 있었을까. 그들의 강의는 대체 노숙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까. 한번 터진 질문이 봇물을 이룬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차차 풀어보자. &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굳이 여기서 좋은 점, 잘하고 있다는 식의 식언을 하고 싶진 않다. 이미 여러&amp;nbsp;매체를 통해&amp;nbsp;노숙인 인문학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훌륭함(?)은 여러차례 칭송되었던 터이기 때문이다. 그럼 된 것이다.&amp;nbsp;이미 충분한 댓가를 받은 셈이다.&amp;nbsp;많다곤 볼 수 없지만 일정한 강사료를 받고 있으며,&amp;nbsp;부르디외가 얘기하는 '상징자본'도&amp;nbsp;충분히 획득하고 있으니 말이다.&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여기선 그간 겪었던 일 중 개선해야 할 점, 불미스러웠던 점,&amp;nbsp;실망스러웠던 점을 위주로 얘기하려 한다. 욕 먹을 각오는 이미 되어 있다.&amp;nbsp;&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러기 전에 먼저&amp;nbsp;선행해야 할&amp;nbsp;것이 있을 듯하다. 연조를 살펴보는 것이다.&amp;nbsp;오늘은 우선 그간의 흐름을 소개하는 것에 머무를 듯하다. 이어 두 세 차례에 걸쳐 참여 교수와 강좌내용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애초 최초의 노숙인 인문학 강좌였던 성 프란시스 대학은 여러 사람의 관심과 지원, 헌신을 통해 탄생하게 되었다. 본 연재의 앞부분에서 그 중 대표적인 사람으로 초대&amp;nbsp;학장을 맡은 임영인 신부는 이미 소개한 바 있다.&amp;nbsp;오늘은 거기에 더해&amp;nbsp;초기 멤버들 중 강의를 담당했던 교수들을 소개하려 한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우리 사회에&amp;nbsp;'클레멘트 코스'의 창시자 얼 쇼리스를 소개한 사람은 성공회대학교 고병헌 교수였다. 그와 동료들(임정아, 이병권)이 공동번역한 책 &lt;희망의 인문학&gt;은 우리 지식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준 역서였다.&amp;nbsp;소위 프레이리의 &lt;페다고지&gt;에 머물러 있던 민중교육론에&amp;nbsp;일대 전환을&amp;nbsp;불러온&amp;nbsp;의미있는 작업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amp;nbsp;&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희망의 인문학&gt;&amp;nbsp;번역에 앞서 고병헌 교수는&amp;nbsp;광명평생학습원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amp;nbsp;노숙인 인문학 강좌 개설의 필요성과 당위성, 이론적 근거를&amp;nbsp;마련하기도 했다. 겉으로 드러난 성프란시스대학의 산파가 임영인 신부였다면, 물밑에서&amp;nbsp;토대를 구축한 사람은 고병헌 교수라고 해야 할 것이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거기에 철학자 우기동 교수가 결합하면서&amp;nbsp;성프란시스대학의 기초가 다져졌다. 임영인과 고병헌이 강좌 설립의&amp;nbsp;산파였다면 우기동 교수는&amp;nbsp;실제 강좌에 참여해&amp;nbsp;강좌의 반석을&amp;nbsp;세웠다.&amp;nbsp;성프란시스대학의 첫 출발인&amp;nbsp;1기 1학기의 강좌는 세 과목으로&amp;nbsp;구성되었다. &lt;/FONT&gt;&lt;FONT color=#000000&gt;철학 - 우기동, 예술사 - 김종길, 글쓰기 - 최준영. 이렇게 세 사람이 역사적인 노숙인 인문학 강좌의 최초 교수진을&amp;nbsp;이루었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한 학기가 지난 뒤 과목이 추가됐다. 철학을 대신해서 역사가 추가됐고, 예술사 대신 문학이 들어왔다. 영광스럽게도 글쓰기 강좌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계속 진행됐다. 다시 2학기엔 역사 - 박한용(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문학 - 고영직(문학평론가), 글쓰기 - 최준영(시라니오작가, 도서평론가)의 라인업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1학기가 마무리 될 무렵 클레멘트 코스의 설립자&amp;nbsp;얼 쇼리스가 전격 방한했다. 암 말기 판정을 받은 초로의 병자가&amp;nbsp;아시아의 조그만 나라에서 자신의 유지를 받들어 홈리스 인문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방문한 것이었다. 불과 1주일도 안 되는 얼 쇼리스 방한은&amp;nbsp;우리 사회에&amp;nbsp;소외계층 인문학의 의미와 성과를 알려내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얼 쇼리스가 참관하는 자리에서&amp;nbsp;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거기서&amp;nbsp;우기동, 김종길, 필자가 나란히 발제자로 나서기도 했다.&amp;nbsp;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심포지엄은 그야말로 성황을 이루었다. 200여명의 청중이 몰렸으며, 발제 후 토론 시간엔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얼 쇼리스의 생생한 경험담도 값지고 알찬&amp;nbsp;내용었지만 특히 청중들의 끝없는 질문들이 심포지엄의 분위기를 달구었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거기 청중 중에 노 신사 한 분이&amp;nbsp;앉아 있었다.&amp;nbsp;노신사는&amp;nbsp;발제자는 물론 얼 쇼리스에게 연거푸&amp;nbsp;질문을 쏟아냈다. 행사 직후 노 신사는 임영인 학장을 찾아, 자신도 강의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노 신사는 대단한&amp;nbsp;사람이었다. 서울대 미학과의&amp;nbsp;김문환 교수였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게 인연이 돼 다음해(3기)에&amp;nbsp;김문환 교수가 철학 교수로&amp;nbsp;전격 참여하기도 했다.&amp;nbsp;그의 제자인 서울대 미학과의 김동훈 교수가 예술사 교수로 참여하기도 했고,&amp;nbsp;중앙대의 안성찬 교수가 문학 과목을 맡아 강의하게 되었다.&amp;nbsp;교수진이 점점 강화되고 다양화되고 있었던 것이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러기 전 2기부터 교수진이 대폭 물갈이 되기도 했다.&amp;nbsp;&lt;/FONT&gt;&lt;FONT color=#000000&gt;1기에 철학을 강의했던&amp;nbsp;우기동 교수가 빠지고 대신&amp;nbsp;박남희 교수가 2기의 철학을&amp;nbsp;맡았다. 역사는 여전히 박한용 교수가 맡았고, 예술사는 김찬호 교수의 문화강좌로 이름을 달리했다. 1기에 이어&amp;nbsp;유일하게 전 학기를 강의한 건&amp;nbsp;필자(글쓰기)였다. 마침 글쓰기가 인문학 강좌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강의를 이어갈 수 있엇던 것이다. 다른 이유도 있었다.&amp;nbsp;호칭은 교수였지만 수강생 선생님들과의 편안한 유대와&amp;nbsp;실무까지 담당하는 '갈지자' 행보를 보인 것이 참작되기도 했던 듯하다.&amp;nbsp;&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성프란시스대학의 2기 강좌가 진행될 무렵&amp;nbsp;도처에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amp;nbsp;인문학 강좌가 속속 개설되고 있었다.&amp;nbsp;대부분 지역 자활센터에서 개설한&amp;nbsp;강좌들이었다. 서귀포자활후견기관의 제주희망대학, 관악일터나눔자활지원센터의 관악인문대학, 노원지역 임대아파트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원성프란시스대학, 수원광역자활센터에서 개설한 수원광역 인문학강좌 등이 그것들이었다.&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강좌가 늘어난 만큼 교수들 수요도 증폭했다.&amp;nbsp;우기동 교수와 필자를 비롯한 김종길, 고영직 등이&amp;nbsp;성프란시스대학의 경험을 살려 여러 곳의 강좌에 참여했고, 그외 다양한 경험을 가진 새로운 교수들이&amp;nbsp;참여하기 시작했다. &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김종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김종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이병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이병권&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페다고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페다고지&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성프란시스대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성프란시스대학&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얼 쇼리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얼 쇼리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최준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최준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임영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임영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노숙인인문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노숙인인문학&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클레멘트 코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클레멘트 코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희망의 인문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희망의 인문학&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고영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고영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안성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안성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박남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박남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김동훈&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김동훈&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우기동&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우기동&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김문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김문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박한용&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박한용&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고병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고병헌&lt;/a&gt;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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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칼럼'에서 '뷰'까지 애증의 10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yiyagy/13754984"/>
		<id>tag:blog.daum.net,2009:yiyagy.13754984</id>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15T09:37:28Z</updated>
	    <published>2009-11-15T09:37:2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다음과의 인연을 되짚으려니 만감이 교차한다. 참 오래된 인연이다. 본격적인 인연은 2000년 초에 시작됐다.&amp;nbsp;당시로선&amp;nbsp;다음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공간이었던 '칼럼'에 글을 올리면서다. 당시&amp;nbsp;맺었던&amp;nbsp;독자들과의 인연은&amp;nbsp;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다.&amp;nbsp;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칼럼은&amp;nbsp;&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비됴방에선 무슨 일이?'&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다, 이하 '비됴방')였다.&amp;nbsp;비디오방 알바생 출신의 이 칼럼니스트는&amp;nbsp;할리우드의 천재감독 쿠엔틴&amp;nbsp;타란티노를 연상케 할만큼 풍부한 영화지식과 탁월한 글솜씨, 재치만점의 유머감각으로 수많은 팬을 확보한&amp;nbsp;다음칼럼이 탄생시킨 최고의&amp;nbsp;스타였다. &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훗날 MBC의 '출발, 비디오여행'으로 스카웃 되었다는 소문도 들렸는데, 어찌 되었는지 정확히 알진 못한다.&amp;nbsp;암튼 당시 그가 누렸던 인기는 가히&amp;nbsp;대중연예스타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가 활약하던 시절&amp;nbsp;내 칼럼 &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종합병원'&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도 다음칼럼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 독자수가 곧 칼럼의 인기도이던 시절이었다. '비됴방'의 독자수가 수천, 수만을 넘나들 때 내 칼럼의 등록 독자수는 고작 200명 선에 간신히 턱걸이를 했던 기억이다.&lt;/SPAN&gt;&lt;FONT color=#3058d2&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당시엔 맘에 드는&amp;nbsp;특정 칼럼에 독자로 등록한 뒤,&amp;nbsp;고정독자로서 구독하는&amp;nbsp;시스템이었다.&amp;nbsp;다음View에서 다시&amp;nbsp;'구독'시스템을 복원하고 있는 게 재미있다!)&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러기를 몇년, 갑자기 다음칼럼이 전면 개편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개편은 우선 '독자'제도를 없애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어느순간 아예 다음칼럼 자체가 사라지고 말았다.&amp;nbsp;당시 다음커뮤니티 공간의 대세는 '카페'쪽으로&amp;nbsp;넘어가고 있었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다음 '칼럼'&amp;nbsp;폐지에 충격&amp;nbsp;받아&lt;/SPAN&gt;&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다음칼럼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게 다음블로그였다.&amp;nbsp;개인 미디어의 총아라는&amp;nbsp;블로그가 이미 인터넷커뮤니티의 대세를 이룬 뒤였다.&amp;nbsp;칼럼 폐지에 대한 불만으로 나는 한동안 다음을 이용하지 않았다.(그 당시&amp;nbsp;둥지를 다른 곳으로 옮긴&amp;nbsp;사람이&amp;nbsp;꽤 될듯...) 네이버 메일계정을&amp;nbsp;만든 게 바로 그 시기였다. &lt;/SPAN&gt;&lt;FONT color=#e316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첫번째 빈정 상한 일이었다.&amp;nbsp;&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였다. 다음미디어에서 네티즌 기자를 선발한다는 소식이 날아왔다.&amp;nbsp;일단 지원했고 덜컥&amp;nbsp;객원기자가 되고 말았다.&amp;nbsp;객원기자가 된 뒤 일주일 만에&amp;nbsp;첫 기사를 송고했다.&amp;nbsp;첫 기사는 &quot;&lt;/SPAN&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초등학교에 입학한 큰 애가&amp;nbsp;받아온 가정통신문에&amp;nbsp;NIE교육을 빌미로&amp;nbsp;'소년동아일보'의 구독을 강요하는 문건이 동봉된 걸&amp;nbsp;문제삼는 것이었다.&quot; &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딴엔 기사거리라는&amp;nbsp;확신을 가지고&amp;nbsp;취재했고,&amp;nbsp;사진까지 함께&amp;nbsp;송고했다.&amp;nbsp;그러나&amp;nbsp;그 &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기사는&amp;nbsp;실리지 못했다. 대신 미디어다음의 담당자의 조언을&amp;nbsp;들어야 했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3058d2&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quot;조중동 까는 기사는 지금 시류하고는 맞지 않습니다. 좀더 임팩트가 강한 기사를 보내주셔야 합니다.&amp;nbsp;기사가 실리지 않은 이유가 그것입니다.&quo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어이 없었다.&amp;nbsp;'조중동 까는 건 시류에 맞지 않는다'는 말도 이해가 안 됐지만, 더욱 어이가 없었던 건&amp;nbsp;그&amp;nbsp;기사를&amp;nbsp;'조중동 까는 기사'로 보는&amp;nbsp;다음직원의 시각이었다. 결단코 그런 기사가 아니었다. 초등 1학년 아이에게 특정 신문을 보라고 강요하는&amp;nbsp;것도 그렇거니와&amp;nbsp;학부모와의 소통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기사였을 뿐이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담당자와&amp;nbsp;설전이 오고갔던 기억이다. 그렇게 나는 다음미디어의 객원기자 생활을, 기사 한 건 올리지 못한 채 접어야 했다. 화가&amp;nbsp;났다. 그러나&amp;nbsp;오랜 인연을 생각해서 다음의 둥지를 떠날 생각까진 하지 않았다. &lt;/SPAN&gt;&lt;FONT color=#e316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두번째 토라진 일이었다.&lt;/SPAN&gt;&lt;/FONT&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다시 한번&amp;nbsp;일이 있었다.&amp;nbsp;&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다음의 제안센터에&amp;nbsp;뜬금없는 제안서를 보낸 게 화근이었다. &lt;/SPAN&gt;&lt;STRONG&gt;&lt;FONT size=+0&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quot;다음블로그에 오른 글을&amp;nbsp;'블로그뉴스'로 편집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건 어떻습니까.&quot;&lt;/SPAN&gt;&lt;/FONT&gt;&lt;/FONT&gt;&lt;/STRONG&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이 대목에서 어이없어 하며&amp;nbsp;웃음보를 터뜨리는 사람이 있을 듯하다^^시류가 그랬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비슷한 제안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딴엔 참신한 제안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돌아온 다음 측의 답변은 너무 성의가 없었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3058d2&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quot;회원님의 제안 감사합니다.&amp;nbsp;그러나 아직 저희 회사로선 회원님의 제안을&amp;nbsp;검토하지 않고&amp;nbsp;있습니다.&quo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똑같진 않지만 그런 취지의 답변이었다.)&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정말 화가 났다. 답답하기도 했다. 홧김에 이런 얘길 블로그에 포스팅했다. &lt;/SPAN&gt;&lt;/FONT&gt;&lt;FONT color=#9d6c08&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quot;한메일서비스 덕분에 저절로 회원이 불어난 다음은 어렵게 회원모집한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회원의 중요성을 너무 모른다. 회원이 제안을 해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걸 보면 말이다. 심지어&amp;nbsp;회원을&amp;nbsp;무시하는 경향도 있다. 그래서&amp;nbsp;결심했다, 다음을 떠나기로.&quo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퇴짜맞은 '블로그뉴스' 서비스 제안&lt;/SPAN&gt;&lt;/SPAN&gt;&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다음 블로그의 글들을&amp;nbsp;&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네이버&amp;nbsp;블로그&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로 퍼나르기 시작했다. 만약 글이 100개 정도밖에 안 됐다면&amp;nbsp;내 다음블로그는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었다.&amp;nbsp;그러나 글이 너무&amp;nbsp;많았다.&amp;nbsp;무려 600여 개의 글을 일일이 퍼나르는 건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amp;nbsp;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었다. 100개 정도를 퍼나르다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결국&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다음에 눌러앉을 수밖에 없었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다시 3년 여의 시간이 흘러갔다. &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1년여 동안은 아무런 글을 올리지 않았다.&amp;nbsp;그러나 나의&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 얼치기 제안과는 상관없이, 다음측의 심사숙고와 다각적인 사업적 판단에 의해 가동되기 시작한&amp;nbsp;'다음 블로거뉴스'가 반가웠다.&amp;nbsp;은연중 최초 제안자라는 자부심도 갖고 있었다.&amp;nbsp;다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amp;nbsp;내 글은 좀처럼 베스트에 오르지 못했다.&amp;nbsp;번번이&amp;nbsp;뒤로 밀리기 일쑤였다.&amp;nbsp;글의 수준은 생각지도 않고, 그저&amp;nbsp;지난날의 불화들을&amp;nbsp;떠올리면서&amp;nbsp;엉뚱한 상상을&amp;nbsp;했다.&amp;nbsp;&lt;FONT color=#e316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세&lt;/SPAN&gt;&lt;FONT size=+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번째 삐짐이었다.&lt;/SPAN&gt;&lt;/FONT&gt;&lt;/FONT&gt;&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리고 어제,&amp;nbsp;마침내&amp;nbsp;1,000째 글을 포스팅했다.&amp;nbsp;예전엔 300회, 400회, 500회째 글을 올릴 때마다 몇몇 독자들이 나서서&amp;nbsp;조촐한 기념파티를 열어주곤 했던 기억이다.&amp;nbsp;물론 칼럼 시절의 얘기이다.&amp;nbsp;&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소리소문 없이 600회,&amp;nbsp;900회를 넘겼고, 마침내 어제 1,000개의 고지에 올라선&amp;nbsp;것이다.&amp;nbsp;특&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별한 감흥은 없었다. 다만 그간의 내 삶이&amp;nbsp;그리 허랑망탕하지만은 않았음을 증거할 만한 무엇이&amp;nbsp;있다는 게 다행스러웠다.&amp;nbsp;얼핏 계산해 보니 최근&amp;nbsp;&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2년 동안에 무려&amp;nbsp;400여 개의 글을 새로 올린 셈이었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2pt&quot;&gt;포스팅 1,000개 돌파와&amp;nbsp;베스트 view블로거&lt;/SPAN&gt;&lt;/FONT&gt;&lt;/STRONG&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마치 1,000번째 포스팅을 축하하기라도 하듯&amp;nbsp;다음뷰에서&amp;nbsp;'황금펜'을 선물해주었다.&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1,000개의 글을 올리고서야 비로소&amp;nbsp;&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베스트 view블로거&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라는 이름을 갖게 된&amp;nbsp;것이었다.&amp;nbsp;몇몇 이웃 블로거들의 축하인사를 &lt;/SPAN&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받았고, 상금 25만원으론 고생하는&amp;nbsp;아내에게 화장품을 사줄&amp;nbsp;생각이다.&amp;nbsp;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다음칼럼에 첫 포스팅했던&amp;nbsp;날을 찾아보니 2000년 1월 23일이었다.&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STRONG&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9년하고도 10개월, 얼추 10년이라는 세월이&amp;nbsp;흐른 것이다.&amp;nbsp;1,000개의 글은&amp;nbsp;고스란히 내 삶의 기록이자, 오롯한 발자취인 셈이다. 그 오랜 시절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다음은 이제&amp;nbsp;등을 떠밀어도 떠날 수 없는 곳이 되고 말았다.&amp;nbsp;이제 더 이상 삐지고,&amp;nbsp;빈정 상하고, 토라질 일도 없을 것이다.&amp;nbsp;어느덧 다음과 공동운명체가 된 기분이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근래 다음뷰 개편을 두고 논란이 많다. 특히 시사블로거들 사이에서 속속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나 역시 우려스럽긴 마찬가지다. 하루속히 다음뷰가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amp;nbsp;바라기는, 더 이상 논란에 휩싸이지 않는 것이다.&amp;nbsp;자꾸 부정적인 얘기가 떠도는 건&amp;nbsp;불길하다.&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다음칼럼&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다음칼럼&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황금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황금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다음블로거뉴스&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다음블로거뉴스&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다음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다음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비됴방에 무슨일이?&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비됴방에 무슨일이?&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베스트 view블로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베스트 view블로거&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포스팅 1000회&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포스팅 1000회&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다음커뮤니티&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다음커뮤니티&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학원 안 다닌다는 딸아이 의견 존중하기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blog.daum.net/yiyagy/13754983"/>
		<id>tag:blog.daum.net,2009:yiyagy.13754983</id>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14T15:17:13Z</updated>
	    <published>2009-11-14T15:17:13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하필 신종플루 여파가 거세게 몰아치던 무렵 딸아이는 중간고사를 봐야 했다.&amp;nbsp;마침 작은 애가 신종플루 의심증세를 보여 미쳐 아이들 시험공부를&amp;nbsp;챙기지 못했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아니나 다를까. 작은애는 아예 시험을 치를 수 없었고, 시험을 본 큰애는 성적이 눈에 띌 정도로 심하게&amp;nbsp;떨어지고 말았다.&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아이의 성적이 떨어지면 가장&amp;nbsp;먼저 떠오르는 게 뭘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원을 떠올릴 것이다. 나 역시 예외일 수 없었다. '드디어&amp;nbsp;학원을 보내야 할 때가 온 건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때마침 집 근처 학원 건물에선 대형 플래카드가&amp;nbsp;나뿌낀다.&amp;nbsp;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전과목 100점 몇 명 배출. &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전교 1등 몇 명 배출.&amp;nbsp;&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평균 95점&amp;nbsp;이상&amp;nbsp;수십명 배출&lt;/STRONG&gt;, &lt;/FONT&gt;&lt;FONT color=#000000&gt;등등의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들이다. &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아내 역시 같은 고민을 피력한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quot;이제 곧 6학년인데 학원 안 보내고 공부 따라갈 수 있을까?&quo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뚜렷한 대안을 갖지 못한 나 역시 아내의 의견에 동의를 표할 수밖에 없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문제는 딸아이의 생각이 요지부동이라는 거다. &lt;/FONT&gt;&lt;FONT color=#000000&gt;그 어느때보다 단호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다. 그게 기특하기도 하고 염려스럽기도 하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e31600&gt;&quot;난 절대 공부학원은 안 다닐 거야. 내 힘으로 공부해도 충분하다고. 이번엔 못 봤지만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어. 그러니까, 엄마 아빠 나 학원 보낼 생각을 하지 마요.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학원&amp;nbsp;안 다니고 열심히 할 거니까. 내 생각은 절대 변하지 않을거야.&quo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말하는 폼새는 그야말로 기특하기 그지없다. 어느새 철이 든 모양이다.&amp;nbsp;굳이 아이가 학원을 거부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첫째, 밤늦게까지 학원 다니는 아이들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둘때, 학원 안 다니고도 성적 잘 낼 자신 있으&lt;/STRONG&gt;&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니까.&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셋째, 엄마 아빠 힘들까봐.&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심히 걱정이긴 하다. 특히나 학교 담임선생님이 수업을 형편없이 하고 있다는 얘길 들으면서도는 곧바로 학원을 대안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터였다.&amp;nbsp;&lt;/FONT&gt;&lt;FONT color=#000000&gt;그러나 완고하게 자기 주장을 펴는 아이 덕분에 좀더 큰 생각을 하게 되었다.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아이가 저렇게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어른인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반성하며 든 생각들이 있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아빠로서&amp;nbsp;아이의 공부를 봐 줄 생각은 않고, 곧바로 학원을 떠올린 것은 잘못된 일이다. &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TRONG&gt;학원만능주의에 빠지다 보면 곧 아이를 '공부의 노예', '학원벌레'로 전락시키는 게 아닌가. &lt;/STRONG&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래서다.&amp;nbsp;반드시 공부만 잘해서 좋은대학 가는 것만&amp;nbsp;목표해선 안 된다.&amp;nbsp;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대안학교를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자연 속에서&amp;nbsp;놀이와 공부를 함께 하면서 얼마든지 재능을 발휘할&amp;nbsp;기회를 주는 그런 학교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말로만 떠드는 올바른 교육이 아니라 참으로 실천하는 올바른 교육을 이제라도 고민해야 한다.&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결론적으로, 학원엔 절대 안 가겠다는 아이의 기특한 결심을 존중하기로 했다. 덮어놓고 염려하고 걱정스럽게 생각했던 나 자신을&amp;nbsp;반성하게 된 것이다.&amp;nbsp;아이가 자랑스럽다.&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딸&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딸&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학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학원&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성적&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성적&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시험&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시험&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대안학교&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안학교&lt;/a&gt;
	    </content>
	    	</entry>
    	<entry>
	    <title>아이들에게 '가식' 가르치는 '공개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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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tag:blog.daum.net,2009:yiyagy.13754982</id>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14T14:45:35Z</updated>
	    <published>2009-11-14T14:45:35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FONT color=#000000&gt;며칠전 큰 아이 담임선생님이 학부모와 교육청에서 나온&amp;nbsp;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수업'을 했던 모양이다. 오늘 아침에&amp;nbsp;그 얘기를 하는 딸아이의 떨떠름한&amp;nbsp;표정이 가관이었다.&amp;nbsp;입에서 나온 말은 더 기가 막힌다.&amp;nbsp;&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e31600&gt;&quot;한마디로, 너무 가식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quot;&lt;/FONT&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입에서 '가식'이라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좀더 들어봤더니 내용이 이렇다.&amp;nbsp;&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e31600&gt;&quot;우리 담임선생님은 평소&amp;nbsp;수업시간에는 거의 설명을 안 해주시는데,&amp;nbsp;엄마들하고 교육청에서 사람이 나온 그날은 완전히 달라지신 거야.&amp;nbsp;수학시간이었는데,&amp;nbsp;웬일로 설명을 다 하시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칠판에 자료도 쏘고, 한마디로 웃겨 죽는 줄 알았어.&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e31600&gt;더 웃긴 건 뭔줄 알아, 아빠? &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e31600&gt;우리한테 존댓말을 쓰시더란&amp;nbsp;거야. 참나, 어이가 없더라고. 아무리 공개수업이지만 너무 가식적인 것 같아.&quot;&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담임 선생님은 평소 수업시간에&amp;nbsp;수업은 않하고 컴퓨터만 보고 계신다는&amp;nbsp;얘길 딸아이를 통해 여러차례 들어오던 터였다.&amp;nbsp;비단 딸아이만 그같은 얘길 하는&amp;nbsp;게 아니다.&amp;nbsp;같은 반 친구들 역시&amp;nbsp;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amp;nbsp;문제와 관련한 내용의 글을&amp;nbsp;지난달 다음뷰에 포스팅하기도 했었다.&lt;STRONG&gt; '교실을 피시방으로 착각하는 초등교사'&lt;/STRONG&gt;(&lt;/FONT&gt;&lt;A href=&quot;http://blog.daum.net/yiyagy/13754933&quot; target=_blank&gt;&lt;FONT color=#000000&gt;http://blog.daum.net/yiyagy/13754933&lt;/FONT&gt;&lt;/A&gt;&lt;FONT color=#000000&gt;)라는 제목으로.&amp;nbsp;다만 우리 아이나 친구들이 다칠 것이 염려스러워 구체적인 학교명이나&amp;nbsp;학년, 아이들의 이름이나 담임선생님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을 뿐이다. &lt;/FONT&gt;&lt;FONT color=#3058d2&gt;(이후&amp;nbsp;좀더 보강 취재하고, 더 많은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amp;nbsp;학부모들과 상의해서 보다 확실하게 문제제기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긴 하다. 다음 학년 아이들을 위해서...)&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사실, 공개수업 혹은 시범수업이라는 것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을 갖고 있기는 우리 세대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 공개수업을 하기로 결정된 뒤엔&amp;nbsp;준비해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amp;nbsp;교실청소와 환경미화는 기본이다. 심지어 공개수업을 앞두고 학부모들에게&amp;nbsp;화분 등을 보내달라는 주문을 하는 교사가 있었을 정도다.&amp;nbsp;미리 각본을 짜기도 한다. 그렇게 각본에 짜인대로 학부모와 장학관이 보는 앞에서 학생들은 낼름낼름 질문을 하고 담임선생님은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을 한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교사가 공개수업에&amp;nbsp;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amp;nbsp;관할 교육청의 장학관과 교장의 청강과 평가가&amp;nbsp;있을 것이며,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인상과&amp;nbsp;함께&amp;nbsp;여러모로 점수를 따두어야 할 테니 말이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평소의 수업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걸 익히 알면서도 여전히 그와 같은 방식으로 교사와 수업에 대한&amp;nbsp;형식적인 평가를&amp;nbsp;하고 있는 교육청, 학교장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 진정&amp;nbsp;수업의 질을 평가하려면&amp;nbsp;조용히 소리소문없이 모니터를 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일 텐데 말이다.&amp;nbsp;모를 리 없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amp;nbsp;그렇게 했다간 큰일이 난다는 것을. 한두명 다치고 말 일이 아니라는&amp;nbsp;걸 너무도&amp;nbsp;잘 알고 있기 때문에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일 테다.&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상상해 보라. 교사의 수업자세와 수업내용, 수업방식을 학부모들로 구성된 모니터단에서 평가하게 되었을 때 벌어질 사태를. 안봐도 뻔한 일이다. 아니, 절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교사의 수업권 침해를 들먹일 거고, 학부모에겐 수업을 방해한다는 혐의를 덧씌울 것이다. &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그렇기로, 공개수업이라는 미명하에 아이들에게 가식과 거짓을 가르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amp;nbsp;그러고서도, 그렇게 가식적이며 거짓스러운&amp;nbsp;'거짓수업'을 하고도 여전히 아이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기를 바란다는 건 너무 낯간지러운 일이 아닌가.&amp;nbsp;&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물론 지금 이 순간, 대다수의 교사들은 훌륭한 수업을 하고 계실 것으로 믿는다.&amp;nbsp;다만&amp;nbsp;그렇지 못한 몇몇 교사, 특히 아이들에게 가식과 거짓을 가르치고 있는 우리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문제일 뿐이다.&amp;nbsp;그래서다.&amp;nbsp;학교장과 교육청이 하루 속히&amp;nbsp;교사에 대한 올바른 평가의 틀을 만들기를 바란다.&amp;nbsp;대체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을 가식과 거짓을 가르치는 거짓교사에게 내맡겨둘&amp;nbsp;것인가.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amp;nbsp;직무유기이며,&amp;nbsp;죄를 짓는 일이다.&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교사&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사&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학부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학부모&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교장&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장&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거짓&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거짓&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교육청&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육청&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가식&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가식&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교사평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교사평가&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공개수업&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공개수업&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장학관&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장학관&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모니터단&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모니터단&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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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리 보는, 연말 혹은 2010년초 정치기상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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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ame>아그리파</name>
	    </author>
	    <updated>2009-11-14T12:12:18Z</updated>
	    <published>2009-11-14T12:12:18Z</published>
	    <content type="html">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9d6c08&gt;&quot; 제가 얘기했던 건&amp;nbsp;충청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amp;nbsp;약속이란 세종시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겠죠. 기계적인 원안 고수를 주장하자는&amp;nbsp;게 아니잖아요. 충청도민들의 숙원이 이루어지는 일이라면 어떤 방식이든 무슨 상관이에요. 방식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lt;/FONT&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9d6c08&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9d6c08&gt;제가 문제 삼은 건&amp;nbsp;일을 하는 절차와 과정이었어요. 국민들과 했던 약속이니까, 먼저 국민들의 의견을 묻고, 수정하기로 했다면 그에 대해서도 국민들의&amp;nbsp;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제 생각이에요. '원안 + 알파'란 바로 그것이었어요. 원안, 즉 충청의 발전 + 알파, 즉 충청도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lt;/FONT&gt;&lt;/SPAN&gt;&lt;/P&gt;
&lt;P&gt;&lt;FONT color=#9d6c08&gt;&amp;nbsp;&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9d6c08&gt;이번 일로 많은 사람이 우려를 표했고, 걱정해주셨어요.&amp;nbsp;대통령께서도&amp;nbsp;총리께서도 힘드셨을 테고... 이제 다 털고 충청도민을 위하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걸 보여주는 일만 남은 거잖아요. 정부에서 원안보다도 더 좋은 수정안을 내놓았으니 일단&amp;nbsp;믿어야지요.&amp;nbsp;그게 국민된 도리이자&amp;nbsp;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해요. &quot; &lt;/FONT&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심각한&amp;nbsp;내홍을 겪으면서도&amp;nbsp;물밑으론&amp;nbsp;핫라인을 가동해&amp;nbsp;정권연장과 관련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한 끝에&amp;nbsp;마침내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게 연말이 될지, 해를 넘기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정부에서 구체적인 수정계획안을 제출하고 사업추진의&amp;nbsp;로드맵을 제시한 뒤의 일이 될 것임은 확실하다. 이로써 자칫 분당사태로까지 치달을 것이라는 예상을 낳았던 한나라당의 내전은&amp;nbsp;일단락되고,&amp;nbsp;곧바로 지방선거 체제로 돌입, 결전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을 들은&amp;nbsp;이명박 대통령 역시&amp;nbsp;코멘트를 안 할 수 없는 터. 라디오 방송을 통해&amp;nbsp;이명박 대통령은&amp;nbsp;세종시와 관련한 심경을 밝힌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2b8400&gt;&quot; 사실 박근혜 전 대표와 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갈등이니 뭐니 말했던 모양인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박근혜 전 대표를 늘 믿어왔습니다.&amp;nbsp;우리 한나라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훌륭한 정치지도자로 존중하고 있기도 합니다. &lt;/FONT&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2b8400&gt;오늘 박 전 대표의 발언은 그런 의미에서 전혀&amp;nbsp;새로운 게 아닙니다. 평소의 생각을 말씀하신 것으로 들었습니다.&amp;nbsp;국민 여러분, 제 양심을 걸고 세종시를 행정도시보다 더 좋은 기업도시로 만들어내겠습니다. 박 전 대표가 협조하듯 국민 여러분도 이 대통령을 믿어주십시오. &quot;&lt;/FONT&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한편,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에 발끈한 야당은 박 전 대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에 열을 올린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FONT color=#3058d2&gt;&quot; 우리는 다시 한 번&amp;nbsp;'유신공주'의 본색을 확인했습니다. 대통령 꿈에&amp;nbsp;취해 상식과 양심, 정치적 도의는 물론 평소 금쪽같이 생각한다는 원칙과 소신마저 버리는 박 전 대표의 모습을 보며 참담함을 넘어 비애감을 느끼지 않을 없습니다.&quot; &lt;/FONT&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모 야당 부대변인의 성명이다.&amp;nbsp;&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TRONG&gt;다음뷰&lt;/STRONG&gt;를 비롯한 인터넷언론에는 박 전 대표를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룰&amp;nbsp;것이고, 다시금 &lt;친일인명사전&gt;에 오른 박정희 전 대통령을 끌어들여, 부전자전이라는&amp;nbsp;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을 것이다. &lt;/SPAN&gt;&lt;/FONT&gt;&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lt;/SPAN&gt;&lt;/FONT&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와중에&amp;nbsp;그와 같은 상황을 이미 오래 전부터 예상하고 있었다는 '짝퉁 무릎팍도사'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고, 평론가&amp;nbsp;연 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향후&amp;nbsp;정국의 비관적 흐름을 진단하는 글을 쏟아내기 시작할 것이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그러나&amp;nbsp;분열될대로 분열된 야권에선&amp;nbsp;여전히 구호로서만 '대통합'을 말하고 있을 뿐,&amp;nbsp;구체적 계획과 의지를 내비치지는 않은 채 상대의 무반응과 무성의, 무책임을 비난하며 서로 대통합의 주체이자&amp;nbsp;주역임을 자처하며 허송하게 될 것이다.&lt;/SPAN&gt;&lt;/FONT&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FONT color=#000000&gt;&lt;SPAN style=&quot;FONT-SIZE: 10pt&quot;&gt;국민들의&amp;nbsp;정치혐오는 극에 달할 것이고, 그 결과&amp;nbsp;지방선거는...???&lt;/SPAN&gt;&lt;/FONT&gt;&lt;/P&gt;&lt;br&gt;&lt;br&gt;tag : &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이명박&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이명박&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박근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박근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야당&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야당&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세종시&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세종시&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대통합&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대통합&lt;/a&gt;,&amp;nbsp;&lt;a href=&quot;/_blog/tagArticleList.do?BLOGID=02GFd&amp;amp;tagName=원칙과 소신&quot; rel=&quot;tag&quot; target=&quot;_blank&quot;&gt;원칙과 소신&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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