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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내가잃은것]]></title>
        <link>http://blog.daum.net/oz114</link>
        <description>습하고 누진 방의 낡은 옷가지들, 야윈 어깨를 누르던 꿈</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6 Jan 2009 11:23:0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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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겨울손님]]></title>
            <description> 온난화의 영향으로 따뜻한 겨울이래도 종잡을 수 없는 날씨. 걸핏하면 기온이 영하권 아래로 곤두박질치곤 했다. 다른 때와 달리 몸이 으스스하다. 간헐적이던 기침이 심해져 기관총을 갈겨대듯 잦아진다. 잠결에 돌아오는 의식을 보며 이불을 모다쥐고 어둠을 깨뜨리는 소리를 세......</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77</link>
                        <pubDate>Tue, 6 Jan 2009 11:23:02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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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푸른 시간]]></title>
            <description> 수많은 점이 모여 선을 만든댔지. 길은 선이다. 선을 따라가면 이어지게 되는 생각. 때로 과거로 들어서기도 하고 미처 떠올리지도 못한 미래의 날에 닿아 있기도 했다. 길가에 연한 가로등이 생각의 단락을 끊었다. 우뚝 서서 어둠을 쫓는 나트륨 등. 노란 불빛이 방원을 ......</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76</link>
                        <pubDate>Fri, 2 Jan 2009 15:35:34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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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해넘이재에서]]></title>
            <description> 한참 되었지. 들여다 볼 적마다 정지된 로봇처럼 고정되어 있는 동작이. 책장을 넘기지도 않은 채 펴둔 걸 보며 결국 한소리를 던진다. 야, 이 녀석아, 글줄도 안읽으면서 뭔 생각이 그리 많냐? 촛점없이 회색 허공에서 까무룩하던 눈이 허둥지둥한다. 이리 나와. 가까운 ......</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75</link>
                        <pubDate>Tue, 30 Dec 2008 11:33:29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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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겨울나무로 서서]]></title>
            <description> 길에 나서서야 호강을 바랄 수 없지. 그래도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 푸념이 절로 난다. 다행인 것은 딱딱한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이어서 그나마 견딜만 하다. 성가신 햇볕 때문에 낯을 찌푸리고 걷다가 모퉁이 삼거리에 닿았다.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걸음을 멈춘다. 일행은......</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74</link>
                        <pubDate>Tue, 23 Dec 2008 10:16:20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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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이제는]]></title>
            <description> 얼마 전에도 가을이 한창이었는데. 마른 낙엽을 주워드는 아이 말 끝이 가늘게 떨린다. 그래, 한 계절이 끝났다. 아니, 끝났다고 판결을 내리기도 전에 저 혼자 총총걸음쳐 버리다니. 지난 시간이 야속하다. 미처 챙기지 못한 데에서 받는 자괴심. 새로운 계절이 자리를 잡......</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73</link>
                        <pubDate>Thu, 18 Dec 2008 16:44:10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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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구하라, 그리하면]]></title>
            <description> 아버지는 비교적 크지 않은 덩치에도 걸음걸이가 확연했다. 골목 어귀에 드는 낌새부터 우리 식구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는 짧고 무거운 걸음. 밤이 사방에서 조여드는 것을 느끼던 우리가 몸을 일으킨다. 평소 말씀 없으신 아버지가 인기 있는 것은 이런 저녁답. 손에 들린 ......</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72</link>
                        <pubDate>Fri, 12 Dec 2008 10:49:20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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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현대인간]]></title>
            <description> 잠에 눌려 일어나기가 고역이었는데 어느 적부터 아무렇지 않게 되었다. 옆에서는 나이 드는 자연적 현상이라는데, 나야 말로 펄쩍 뛴다. 세월을 들먹일 만큼 살았던가. 허나 부정하든 않든 간에 어제도 오늘도 지체없이 새벽 한기에 눈 뜨는 일이 되풀이되다니. 꽃이 열리는 ......</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71</link>
                        <pubDate>Wed, 10 Dec 2008 10:03:44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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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오늘살이]]></title>
            <description> 앞과 뒤가 태생적으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 그래도 은연중 속단하고 이를 표현한다. 호젓한 이 뒷길에까지 신호등을 설치하다니. 건성으로 소리를 담으며 새삼 둘러본다. 아, 여기가 뒤쪽이구나. 위에서 내려다 보던 지난 가을이 생각난다. 폭죽처럼 터뜨려진 다음 날, 바......</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70</link>
                        <pubDate>Mon, 8 Dec 2008 17:40:09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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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다락리 가는 길]]></title>
            <description> 추락하는 건 날개가 없다더니 지금이 꼭 그 짝이고만. 미세한 균열이 곳곳에 생겼다고 진작 알아챘다. 애써 외면했지. 그런 적이 한두 번이었나. 시간이 약이던걸. 흙먼지에 금 간 자리가 메꾸어지고 아무렇지 않게 되는 것을 보아왔다.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다. 차일피일 ......</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69</link>
                        <pubDate>Wed, 3 Dec 2008 10:08:47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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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길을 그리다]]></title>
            <description> 실핏줄처럼 갈래를 친다. 세상 구석구석까지 기어드는 길이. 삶도 그렇게 이어지겠지. 그러다 동맥경화를 앓아 어느 모퉁이에서 감정이 치받혀 주저앉아 돌아보는 길. 소통이 새삼 그립다. 길에서 길을 찾으리라 여겼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 여름내 공장 문......</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68</link>
                        <pubDate>Thu, 27 Nov 2008 00:10:55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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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겨울 다락리]]></title>
            <description> 그렇찮아도 오르막을 넘는 중이었지. 숨이 차올라 헐떡이지만 괜찮아. 언덕 세 개만 넘어서면 돼. 세상이 탁 트인다는 걸 알거든. 마침 연락 잘 했네. 향이 알지? 어릴 적 자네와 한 골목에 살던, 거 왜 있잖나. 키가 작은, 눈이 크고 똘망똘망하던 계집아이 말일세. ......</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67</link>
                        <pubDate>Fri, 21 Nov 2008 14:50:25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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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그런 시간에]]></title>
            <description> 울긋불긋한 세상. 펼쳐지는 곳마다에 버무려진 색 잔치로 평온할 수 없었는데, 바야흐로 절정에서 가을은 거꾸러졌다. 간밤내 비 내리고 바람 불더니 사방에 널린 낙엽. 물기가 척척해 바람이 건드려도 선뜻 떠나지 못하고 퍼득댄다. 쌀쌀한 새 날, 종종걸음치는 인파에 섞여 ......</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66</link>
                        <pubDate>Tue, 18 Nov 2008 13:30:47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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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다시 가을]]></title>
            <description> 잠도 덜 깨고 앉았다가 쌈질을 일삼는다. 노련한 술수에 말려든 건지 때아니게 서두른다. 기선을 제압당하고선 견딜 수 없지. 숫제 시작부터 난타전이다. 상대가 주먹을 날리면 이편에서도 날리고. 치고 박고 껴안고 붙었다가 떨어지고를 반복하며, 피차 물불을 가리지 못한다.......</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65</link>
                        <pubDate>Wed, 12 Nov 2008 16:32:11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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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따뜻한 시간]]></title>
            <description> 간밤내 환청처럼 듣는다. 바람의 울부짖음을.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그네를 타기도 하고 옥상에 올라가 뒹굴며 떠들다가 창에 매달려 덜컹거리던, 백 년은 그렇게 태동했음직한 익숙한 몸짓. 날 밝기 전에야 우릉우릉대던 소리가 잦아든다. 동네 어귀 밭둑길에 똬리를 틀고 퍼져앉......</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64</link>
                        <pubDate>Thu, 6 Nov 2008 11:21:43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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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마침꼴]]></title>
            <description> 이른 새벽 출발했다며, 왠만하면 아침 식사도 같이 할 수 있겠다던 동생네는 점심때까지도 감감무소식이다.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며 엇차, 비명을 지른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굼벵이보다 느리게 나아가는 행렬이라니. 열두 번은 내렸다나. 허리를 돌리고 뻐근한 목이나 어깨 풀......</description>
            <link>http://blog.daum.net/oz114/13384462</link>
                        <pubDate>Thu, 30 Oct 2008 16:28:46 +0900</pubDate>
            <author>gar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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