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이야기/소소한이야기

맹슨생 2019. 11. 19. 16:20















2019년 1월 초 아내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워 어쩔줄 몰라 여기저기 알아보고 했지만


조금 정신을 차려보니 해야 할것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대학병원에서 검진 , 수술날짜 받고 그 이후는 아직 ...


 그당시 아이들은 방학기간이고


고3 딸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


초등학생인 둘째는 할머니 집에서 방학 내내 생활


가족이 뿔뿔이 한달을 지냈답니다











입원 전에 큰 아이에게는 가벼운 수술정도로만 알렸는데


가장 큰 이유는 대학입시를 앞둔 상황에서


엄마가 암이라는 말을 하기가 좀 ...


혹시 흔들릴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일단 수술은 잘 되어 다행이지만


문제는 항암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이상은 아이들에게 감출수가 없엇습니다


머리가 빠져서 금방이라도 알것같아


일단 고3 큰딸에게는 엄마가 직접 애기를 해주었고


아직 초딩인 아들한테는 아직 ...


모르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다행이건 고3 내내 엄마가 항암으로 힘들어


보살펴주지도 못햇지만


혼자 힘으로 공부하고 대학입시를 준비한 딸아이에게 정말 고맙고


특히 담당 선생님께서 아이 엄마의 암을 알고 


하나에서 열까지 챙겨 주셨다고 합니다


한번 찾아가서 뵈고 싶지만


요증은 그렇게 하면 더 부담스러워 한다고 해서


졸업이후 감사의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기특하게 수시1차에 합격


얼마전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면접을 보러 다녀왔는데요


몇개 학교에 추가로 ..


12월 최종 발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아내는 이제 항암도 끝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준비중인데요


아직 머리가 없어서 ....


그리고 관리도 해야 되기 때문에


매일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평생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으며


묵묵히 자신을 일에 충실해준


아이들에게 새삼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