抱節元無心(포절원무심)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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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남천 이성훈

2020. 8. 8.

抱節元無心 凌雲如有意 寂寂空山中 凜此君子志

(포절원무심 능운여유의 적적공산중 늠차군자지)

- 李南泉(이남천) / 이성훈(李聖勳), 雅號(아호) : 南泉(남천), 昔山(석산)

 

절조 품어 원래 무심하니 높이 우뚝 설 뜻 있는 것 같다.

적적하게 텅 빈 산 가운데의 늠연한 대의 군자의 뜻이로다.

 

절조 품어 원래 무심하더니, 구름 뚫을 뜻 있는 듯하네.

적적한 텅 빈 산 가운데, 대나무 군자의 뜻 늠름하구나.

 

홍매(紅梅) 부채

 

梅花繞屋香成海 (매화요옥향성해)

집주위가 매화에 둘러싸여 그 향기가 바다를 이룬다.

매화 꽃이 집을 드리우니 그 향기가 바다를 이루네 .

집 두른 매화울, 꽃향기 넘치네.

 

청매(靑梅) 부채

 

獨有梅花白 含香色相奇(독유매화백 함향색상기)

홀로 핀 매화가 희니 향기를 머금은 빛깔이 더욱 신기롭다.

홀로 핀 흰 꽃이 향기를 품으니 빛깔이 더욱 신기하구나.


매화나무의 열매는 매실이고 꽃은 매화라고 부르는데 난초(蘭), 국화(菊), 대나무(竹)와 함께 사군자라고 하여 선비의 절개를 상징한다.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점 때문인데 매화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는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피는 동매 (冬梅), 한겨울 눈 속에 피는 설중매(雪中梅)라고 부른다.

 

매화 꽃의 색깔에 따라 백매(白梅), 청매(靑梅), 홍매(紅梅)라고 구분하여 부르고,

매화나무에 피는 꽃의 색에 따라 홍매화, 분홍매화, 청매화, 백매화 등으로 부르고 있다.

 

붉은 매화를 홍매(紅梅), 흰 매화를 백매(白梅)라고 하는데, 백매는 종종 벚꽃과 혼동되기도 한다.

노란 꽃을 피운다하여 이름 지어진 황매화, 푸른 빛을 띤 꽃이 핀다고 청매화, 청매화는 꽃잎이 휜색이지만 꽃받침이 녹색이라 꽃 전체가 연한 녹색으로 보인다.

녹매화(청매화)는 줄기가 녹색이고 설화수 화장품 원료로도 쓰이고 차의 효능도 좋다고 한다.

 

벚꽃과 가장 큰 차이는 향기의 유무인데 벚꽃은 향기가 없으나 매화는 향기가 있다.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꽃이 가지에서 피면 매화이고 가지에 붙은 꽃자루에서 피면 벚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