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필(渴筆)과 갈필(葛筆)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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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전시,해정,동명 등

2020. 8. 30.

갈필(渴筆)과 갈필(葛筆)의 구분

 

渴筆(갈필) / 목마를 갈(渴), 붓 필(筆)

 

서예나 동양화에서, 붓에 먹물을 슬쩍 스친 듯이 묻혀서 쓰거나 그리는 기법으로 마르고 거친 느낌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기법이다.

 

청암 이상록 선생의 갈필(칡붓) 작품
龍龜(용구) 갈필(칡붓) 시연 / 청계 안정환 선생
모필(毛筆)에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갈필 - 學而不厭(학이불염) / 무원(無圓) 이돈섭 선생

葛筆(갈필, 칡붓) / 칡 갈(葛), 붓 필(筆)

 

칡뿌리 또는 칡줄기를 잘라 끝을 두드리어 붓 대신(代身)으로 쓰는 물건(物件)으로 칡으로 만든 붓을 갈필(칡붓)이라고 한다.

 

어린 말꼬리 털로 만든 목탁붓과 칡줄기를 수천번 두드려 만든 칡붓 / 유필무 필장

 

청암 이상록 선생의 갈필붓 (칡뿌리붓)

■ 渴筆(갈필) 사전적 의미

 

1. 그림을 그릴 때 쓰는, 빳빳한 털로 만든 붓.

2. 서예나 동양화에서, 붓에 먹물을 슬쩍 스친 듯이 묻혀서 쓰거나 그리는 기법.

 

※ 미술용어

수묵화(水墨畵) 기법의 하나로, 물기가 거의 없는 붓에 먹을 조금만 묻혀 사용하는 법이다.

고필(枯筆) 또는 찰필(擦筆)과도 같고, 먹을 듬뿍 묻혀 사용하는 습필(濕筆)과는 반대되는 기법이다. 산이나 나무를 표현하는 데 사용하면 탈속(脫俗)한 분위기를 풍긴다.

 

○ 갈필(渴筆)

 

수묵화에서 개발된 기법의 하나로 물기가 거의 없는 붓을 사용해 마르고 거친 느낌을 표현할 때 사용하며, 먹물이 흥건한 데서 오는 윤택한 느낌과는 정반대의 효과를 낸다.

 

수묵화의 기법으로, 먹의 사용을 억제하고 물기가 없는 붓을 문지르듯 그리는 기법이다. 고필(枯筆,kubi) 또는 찰필(擦筆, cabi)이라고도 한다.

 

갈필(渴筆)은 먹물의 사용을 억제하여 마른 듯한 상태의 붓으로 그리는 수묵화의 기법. 먹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습필, 윤필과는 다르며, 고필(枯筆), 찰필(擦筆)이라고도 하는데 갈필(渴筆)을 고필(枯筆)이라고도 하는데 말랐다는 고(枯)자를 쓴다. 물기 없는 붓을 종이 위에 문지른다는 뜻의 찰(擦)자를 써서 찰필(擦筆)이라고도 한다.

 

풍윤하게 먹을 묻힌 윤필(閏筆)은 속된 것으로 여긴 데 비하여 초속적(超俗的)인 기풍을 표현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먹이 묻은 부분과 묻지 않은 부분이 한 획에 함께 나타나서 거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초속적(超俗的) 일기(逸氣)를 표현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원나라 말의 황공망(黃公望)은 갈필의 피마준법(披麻皴法)으로 산의 표면을 입체적으로 그렸고, 예찬(倪瓚)은 준법과 수법(樹法)에 고필을 사용하여 독특한 소산체(簫散體)의 화풍을 이루었다. 명말 ∙ 청초에는 예찬풍을 본뜬 홍인(弘仁) 등 안휘파(安徽派)나 추지린, 정수, 소운종, 석도, 석계 등 개성파 화가들이 초묵(焦墨) 갈필을 왕성하게 구사하여 유민화가에 공통된 금욕적인 건수(乾瘦)효과를 표현하였으며, 또한 남종화 계통에서도 황공망풍의 갈필그림이 자주 보인다.

 

담예록(談藝錄)에 따르면, “이성(李成,리 츠엉)은 먹을 금같이 아꼈는데, 동기창(董其昌,똥 치츠앙, 1555~1636)은 그림을 그리는 데는 먹을 아껴야 할 뿐만 아니라 물도 아껴야 한다고 했다.

 

옛사람들은 모두 갈필로 아름다움을 얻었는데 오늘날 사람들은 예찬(倪瓚, 니 짠, 1301~1374) 한 사람만을 본받으니, 이는 잘못된 것이다”라고 갈필을 설명하고 있다.

 

갈필(渴筆)은 원 말기의 문인화가들이 탈속적이며 초월적인 느낌을 화폭에 표현하기 위해 애용했으며, 이후 문인화풍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면서 '금욕적 성향의 고매한 정신 상태'를 표출한 기법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원말(元末)의 황공망(黃公望, 후앙 꽁왕, 1269~1454)은 산맥을 그리는데 사용한 피마준을 갈필로 그렸고, 예찬도 산이나 나무를 표현할 때 갈필을 애용했다.

 

명말 청초에 이들의 양식을 배운 홍인(弘仁,훙 르언) 등의 안휘파(安徽派)와, 추문린(鄒文麟,처우 원린), 정수(程邃,츠엉 쑤에이), 소운종(蕭雲從,샤오 윈츠옹), 석도(石濤,스 타오, 1641~1717), 석계(石谿,스 시) 등의 개성파 화가들이 많이 구사했다.

 

특히 명(明)의 유민화가들은 공통적으로 메마르고 금욕적인 효과를 표현하기 위하여 이 기법을 사용했으며, 또한 남종화 계통의 화가들도 황공망 양식의 갈필을 애호했다.

 

■ 葛筆(갈필) 사전적 의미

 

칡뿌리 또는 칡줄기를 잘라 끝을 두드리어 붓 대신(代身)으로 쓰는 물건(物件) / 칡으로 만든 붓

 

□ 붓의 명칭

 

짐승의 털을 추려서 모아 원추형으로 만들어 죽관(竹管) 또는 목축(木軸)에 고정시킨 것으로 호(毫)의 끝을 봉(鋒), 호의 끝부분 반을 전호(前毫), 그 필두(筆頭)까지의 짧은 털은 부호(副毫)라 한다. 털로 된 모필 이외에도 죽필(竹筆)·고필(藁筆)·갈필(葛筆) 등 특수한 것이 있다.

 

유필무 필장 붓 작품
충북무형문화재 유필무 필장(명장)이 만든 붓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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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필에 노닐다 - 청암

갈필(葛筆)에 노닐다 - 전시장소 : 부산시청 제3전시실 - 전시기간 : 2020-07-20 ~ 2020-07-26 - 전시자 : 청암 이상록 부산취묵회 회장이신 靑巖(청암) 李相祿(이상록) 선생의 “갈필(葛筆·칡뿌리)에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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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번 두드리면 칡뿌리도 붓 되죠” 40년 붓쟁이가 그은 인생의 한 획

지난 14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의 한 붓공방. 칡 붓을 만드는 데는 3~5년생 칡 줄기를 사용한다. 증평군은 유씨가 사는 도안면 화성리에 선비와 전통 붓을 주제로 한 붓마을을 조성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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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joins.com/article/22292538

 

[굿모닝내셔널]5000번 두드리면 칡 줄기도 귀한 붓…붓 외길인생 유필무 필장(筆匠)

칡 뿌리와 줄기를 5000~1만번까지 곱게 쳐서 붓털로 만든 것을 하나의 붓으로 만드는 데 3개월이 걸린다. 칡 붓을 만드는 데는 3~5년생 칡 줄기를 사용한다. 11㎝ 이상 되는 털이 서예용 붓으로 적당

news.joins.com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0885.html

 

[짬] “소금물에 9번 찌고 5천번 두들겨야 칡붓 하나 만들죠”

[짬] 전통의 붓 만드는 유필무씨

ww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