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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감사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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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2008. 11. 13.

 

 오늘은 수능시험 본다고 전국이 난리였어.

  과연 대학입시 하나에 목숨 걸고 살아야할까?

 

  

 

 

 

명문대학 나오면 좋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알아.

 

 

 

 

일류대학  안나오고도 살수는 없을까? 

당연히 있어.

 

  

 

 

 불가능한 일은 아니야.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가능하더라.

 

 

 

 

 나?

일류대학 문앞에도 못가본 그냥 선생이지.

 스카이(SKY) 대학같은 곳은 문앞에도 못가봤어.

솔직한 말인데 나는 그만큼 공부할만한 실력도 없는 사람이야.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았냐구?

왜 안부러웠겠어?

 

 

 

 

 

 너도 알다시피 난 시골 출신이지.

많이 배운 사람도 아니고.....

욕심 조금 버리고 내 분수에 맞게 살아온 한평생이

그렇게 부끄럽진 않았어.

 

 

 

 

 

 돈도 많이 못벌었어.

열심히 써보지도 못했어.

선생노릇만 해서 큰 돈 벌었다면 글쎄..........

물론 재주 좋은 사람도 많지.

돈많다고 해서 그들이 다 나쁜 것도 아니야.  

 

 

 

 

 

 꼴찌가 있기에 1등이 있지않아?

어찌 모두가 다 일류, 상류인생이 될 수 있겠어?

 

 

 

 

 

누가 그러더라.

가난은 조금 불편한 것이라고......

그냥그냥 살아온 내 삶도 사실 제법 불편한 정도였어.

 

 

 

 

 

 지금까지 큰병 앓지 않았고

부모님도 계셨고 형제자매도 있었으니

그것만 해도 큰 복이었어.

 

 

 

 

 소중한 아이들이 있었기에 가르치는 즐거움도 맛보았어.

 

 

 

 

 

 다 잘 살 수 있겠어?

나도 물론 다같이 잘사는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원했고

그런 모둠살이를 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어.

 

 

 

 

 

 많이 가진 사람들, 떵떵 거리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도록 놓아두렴.

너무 애닳아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피끓는 청춘 때에는 그런 것을 보고

참기는 정말 힘들지.

 

 

 

 

 

 이젠 생각을 달리하고 살아.

분노보다는 이해를

미움보다는 사랑을, 옹졸하기 보다는 관용을.......

 

그렇다고 해서 무기력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곤란해. 

 

 

 

 

 

 한때는 대학 간판하나로 평생을 버틸 수 있었어.

하지만 이젠 세상이 변한거야.

일류대학 못나오더라도 네 하기에 딸린 시대가 된거야.

 

 

 

 

 

 그러니 시험 하나 망쳤다고 해서

너무 슬퍼할 일이 아니더라. 

 

 

 

 

 인생의 승부는 길게 보고 내는 법이지.

낙담하고 실망하고 좌절할 필요까지는 없어.

힘을 내렴.

 

 

 

 

 나도 삼류인생을 살아온 사람이야.

하지만 그런대로 만족해.

내 직업에서 일류가 되려고 작은 발버둥은 쳐보았거든.

 

 

 

 

 

 이만큼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감사하고 있어.

시골에 몸을 눕히고 살면서 크게 호기롭게 설치진 못했지만

그랬기에 더욱 더 감사하지.

 

 

 

 

 

 큰 부자라고 해서 하루 열끼를 먹고 사는 것도 아니야.

권력자라고 해서 백살까지 사는 것도 아니고.....

 

 

 

 

 내 능력에 맞게  분수 넘치지 않게 살았으니

그냥 행복해. 

 

 

 

 

 

그리 슬픈 삶은 아니었으니 정말 감사하지.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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