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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에서 츠와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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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9 은근한 자부심-서부 일본(完)

2009. 5. 18.

 

 오늘 우리들은 와노(=추와노)로 간다. 츠와노는 일본 전역에 흩어져 있는 리틀 교토 가운데 하나라고 보시면 된다. 야마구치현과 시마네현의 경계부근에 있는데  시마네현 소속일 것이다. 로컬 기차를 타고 가므로 차창 밖으로는 일본의 시골 모습이 그대로 펼쳐진다. 

 

 

 일본에서는 아주 드물게 조금 관리가 조금 덜된 듯한 플랫폼을 만났다. 그래도 연산홍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일본은 협궤선로를 가진 나라다. 그래서 그런지 기차내부가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차를 타고 통학하는 아이들이 무지하게 많은가 보다. 아이들이 입고있는 교복도 디자인이 참으로 다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거의 입지않는 예전 일본식 검은 교복을 입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가차는 역이라고 생긴 곳은 다 서가면서 간다. 그래도 지루하지 않았다.

 

 

 서울부근의 전철역을 지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어떤 곳은 공사중인 곳도 있었고......

 

 

 시모노세키에서 교토로 가는 갈 때 보통 많이 사용하는 길은 산양선(山陽線 산요오센)이라고 한다. 일본 서부지방을 길게 가로지르는 산맥의 남쪽을 지나는 철길을 산양선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산양선을 타고 가다가 다른 철길로 갈아타야 한다.

 

 

 지방을 연결하는 기차들은 색깔도 매우 다양했다. 우리는 신야마구치(新山口)에서 기차를 갈아탔다.

 

 

 이번에는 노란색 한칸짜리 기차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차를 사용하는듯 했다. 기차는 순식간에 만원이 되었다.

 

 

 달랑 한칸짜리 기차이지만 타고 가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신야마구치역은 앞으로 우리가 몇번이나 들락날락거려야 하는 장소가 된다.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리라는 말이겠지.....

 

 

 시모노세키에서 츠와노까지는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야마구치역을 지났다. 야마구치역과 신야마구치역은 다르다. 야마구치는 예전부터 조금은 알아주는 그런 도시인 모양이다. 하지만 지금은 약간 후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기차는 좁은 골짜기를 지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골짜기의 입구가 야마구치인 모양이다. 한자로는 山口라고 쓰므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라진 구식 신호등이 보이길래 얼른 사진을 찍었다. 빨간 색 판대기가 지금처럼 밑으로 내려와 있으면 기차가 역 구내로 진입해도좋다는 뜻이다. 역구내에 들어와 있는 기차는 이제 출발해도 좋다는 표시도 함께 가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차 속에는 자동차표판매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역에 한번씩 설때마다 목표지점까지의 요금이 표시되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기차는 몇개의 터널을 지난 뒤에 드디어 좁은 골짜기를 따라 길게 형성된 작은 마을 끝에 자리잡은 츠와노 역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모두 다 내려버린다.

 

 

 역에는 놀랍게도 증기기관차가 서 있었다. 관광시즌에는 신야마구치에서부터 증기기관차가 운행된다는데 인기가 대단하므로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고 한다. 그런 구식 기차를 역에서 만난 것이다.

 

 

 우리가 타고 왔던 기차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기를 꺼내서 증기기관차를 찍고 있었다. 이 녀석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서 방금 도착한 모양이다. 그래서 아까 터널을 지날때 증기관차에서 뿜어져 나온 매캐한 석탄냄새가 났던 모양이다.

 

 

 우리를 태우고 온 기차는 저혼자서 북쪽으로 내빼고 있었다.

 

 

 증기관차의 인기가 대단했다.

 

 

 역 대합실로 나온 우리들은 다음을 대비해서 요금표와 노선도를 촬영해 두었다.  진화야라고 쓰여진 곳이 바로 츠와노이다.

 

 

 역은 작고 깔끔했다. 자그마한 시골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역에서 나온 우리들은 배낭을 맨채로 오른쪽에 보이는 관광안내소로 가서 호텔상황을 알아보았다. 돌아온 답은 절망적이었다. 이 부근의 모든 여관과 호텔이 모두 꽉찼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만약을 위해 돌아나갈 기차표를 미리 확인해 두었다. 오후 4시 57분에 신야마구치로 돌아나가는 기차가 제일 적당한 것 같다.

 

 

 역 대합실 부근에 있는 코인락커를 찾아서 배낭을 넣었다. 하루 300엔이면 우리 돈으로 4500원인 셈이다.

 

 

 역부근은 그저 깨끗하기만 했다.

 

 

 우리는 드디어 시내탐방 겸 호텔을 찾아 나서는데......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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