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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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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2020. 7. 2.

절터 한 곳을 살펴보는데 알맹이 없는 글을 세편이나 쓰는 내가 스스로 생각해봐도 너무 한심해 보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엿가락 늘이기 도사 같습니다. 도사라는 표현은 구시대 꼰대들의 용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젊은이들이라면 달인이라고 하겠지만 달인도 달인 같지 않으니 스스로 생각해도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한심해서 우습기만 합니다.

 

 

 

 

 

중문터에 서서 동탑을 살펴보았습니다.

 

 

 

 

 

동탑만 쳐다보면 섭섭하다고 할 것 같아서 서탑에게도 눈길을 던져보았습니다.

 

 

 

 

 

금당이 있었을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데크 앞에 보이는 우묵한 곳이 용담이라는 이름을 가진 못입니다. 앞에 보이는 산자락 밑으로 대종천이 흐릅니다. 예전에는 논벌이 펼쳐진 저곳이 강바닥 아니었을까요? 

 

 

 

 

 

 

다리가 있는 곳이 바다입니다. 다리 앞쪽 바다에 대왕암이 있으니 위치상으로 볼 때 거기에서 출발한 호국용이 대종천을 따라 거슬러 와서 용담을 지나 금당 밑으로 들어오도록 설계한 게 아닐까요?

 

 

 

 

 

 

이 비탈 위에 감은사 터가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못이 그 기능을 상실해가는 것 같습니다.

 

 

 

 

 

나는 계단을 걸어내려 가서 데크 위에 섰습니다. 탑 꼭대기가 조금 드러나있습니다.

 

 

 

 

 

축대 앞이 용담이죠. 예전에는 아마도 선착장 시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용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까마득히 멀리 보이는 산이 토함산 줄기들입니다.

 

 

 

 

 

이 골짜기를 따라가서 산을 넘으면 경주시가지가 나타납니다.

 

 

 

 

 

 

용담의 물은 거의 말라있었습니다.

 

 

 

 

 

 

도로 쪽으로 걸어 나가다가 잠시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다리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대종천 둑방 쪽으로 접시꽃 밭이 보입니다.

 

 

 

 

 

 

대궁마다 접시꽃이 소복하게 달려있었습니다. 그렇게 15년 만에 다시 찾은 감은사 탐방을 마쳤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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