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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4 - 솔거 미술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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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2020. 10. 16.

 

요즘은 한국화의 대가로 존경을 받고 계시는 소산 박대성 선생에 대한 책을 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대만의 만화가이자 작가인 채지충 선생이 쓴 사마천사기를 읽어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신 김종규 박사님의 공자 사도행전도 틈나는 대로 보고 있으며....

 

 

 

 

영어성경을 써내려감과 동시에 기독교 성지에 관한 책도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각기 다른 분야의 책 네 권을 동시에 읽어나가고 있는 셈이지요.

 

 

 

 

소산 박대성 선생님의 작품을 보러 찾아갔습니다.

 

 

 

 

경주 엑스포공원 한구석에 솔거 미술관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박대성 화가의 작품을 위주로 해서 상설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분의 작품 가운데 한 점만 소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분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만 그림과 글씨 양쪽에 탁월한 업적을 쌓은 분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림에 관해서는 문외한인지라 제가 감히 작품에 대한 평을 할 처지는 아니기에 말을 아끼려고 합니다.

 

 

 

 

그림에서는 우아함과 글씨에서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필력을 느꼈습니다.

 

 

 

 

한자실력이 부족하니 아는 글자만 읽어보며 뜻을 짐작해봅니다.

 

 

 

 

그림 속에 나오는 낙관이 여러가지인 것으로 보아 박대성 선생은 전각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합니다.

 

 

 

 

낙관 속에 들어있는 글자체도 여러 가지더군요.

 

 

 

 

그림 속에 혜란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 한란도 있고 춘란도 있는 듯합니다.

 

 

 

 

그림만 보고도 난향을 느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림 속에 스며들어있는 난향은 못 느꼈을지라도 소산 선생의 삶 속에 풍기는 향기는 어렴풋이나마 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맑은 봄날, 제가 살고 있는 고장의 산기슭에서 자생하는 춘란이 밀어 올린 고귀한 꽃을 본 기억이 났습니다.

 

 

 

 

자생지의 춘란이 피워낸 꽃을 한 번이라도 만나 본 사람들은 한국 춘란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깁니다. 

 

 

 

 

우리나라 춘란은 향기가 없습니다만 이만큼 살았으니 없는 향도 상상할 수 있는 경지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어떤 이의 행적에서 향기가 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악취를 풍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뉴스시간을 수놓는 어떤 분은 재주도 있고 인물도 반반한데 언행과 처신에는 악취를 풍기기도 하더군요.

 

 

 

 

이 아침, 나는 인생길에서 어떤 냄새를 뿌리고 살았는지 반성해봅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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