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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5 - 도시농부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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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2020. 10. 22.

오늘은 한 달 만에 대구에 갈 거야.

 

 

 

 

친구들을 만나보기 위해서지.

 

 

 

 

원래는 여섯명이 모이는 모임이었는데 이젠 넷만 남았어.

 

 

 

 

사실 이제 나에게는 재충전이 필요해.

 

 

 

 

어제는 울산을 다녀왔어.

 

 

 

 

태화강변에서 자전거를 탔던 거야.

 

 

 

 

자전거만을 타기 위해 갔던 것은 아니야.

 

 

 

 

보고 싶었던 분을 만나러 간 거지.

 

 

 

 

더 늙어버리기 전에 보고 싶었어.

 

 

 

 

아주까리기름이라도 발라서 젊어지고 싶었어.

 

 

 

 

하지만 그런다고 젊어지나?

 

 

 

 

곱게 늙어야하는데 타고난 바탕이 워낙 안 좋으니 별 수 없어.

 

 

 

 

올해에는 그렇게 좋아하는 배낭여행도 떠나지 못했어.

 

 

 

 

고생하시는 소상공인들과 농민들을 보면 이런 말조차도

입에 담으면 안될 것 같아.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코로나에 떠는 백성들 보고는 집에 가만 있으라 해놓고

자기 식구는 요트 사러 가도 되더구먼.

 

 

 

 

서민들 자제는 조금만 부대 복귀가 늦어져도 탈영이 되는 판에

전화 한 통화로 휴가도 늘리고 말이지.

 

 

 

 

우리 집 아들 녀석도 휴가 나와서 귀대 시간에

그렇게 신경 쓰던데....

 

 

 

 

아비 잘못 만난 내 자식은 흙탕물에 살면서 붕어나 가재 신세를

벗어날 수가 없더라고.

 

 

 

 

며느리와 힘을 합쳐 뼈 빠지게 벌어도 전셋값 마련 못하는데

누구는 그렇지 않더구먼.

 

 

 

 

그런데도 불평을 말하면 토착 왜구로 몰아가더구먼.

 

 

 

 

일본에게만은 이겨야된다고 가르치며 평생을 극일주의자로 살아온 내가 언제부터

토착 왜구로 취급받게 되었을까?

 

 

 

 

우리 모두에게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아.

힘내야지.

 

안그래?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