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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山 선생을 찾아가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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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2020. 11. 4.

 

 

힘들여가며 엑스포공원을 찾아간 것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지방에 살기에 대도시만큼 멋진 문화생활을 즐길 순 없지만 이만하면 사는 보람이 있지 않겠어?

 

 

 

 

감동을 안고 천천히 돌아나오다가....

 

 

 

 

솔거 아카이브라는 공간을 만났어.

 

 

 

 

아카이브라....   어디서 만나본 말인데....

 

 

 

 

DAUM 백과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었어.

 

아카이브 : '아카이브'(archives)란 영어로 정부나 관공서, 기타 조직체의 공문서와 사문서를 소장·보관하는 문서국 또는 기록보관소를 의미하는 말.

 

 

 

 

요즘은 디지털 자료로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잖아?

 

 

 

 

느긋하게 살펴볼 여유가 없어서 대충 보았어.

 

 

 

 

그런데 말이지, 왜 좋은 우리말을 놓아두고 어렵게 영어식으로 표기해야 하지?

 

 

 

 

벽에 걸린 모니터 속에 小山 선생이 등장하고 있었어.

 

 

 

 

그 분의 표정에서 도를 통한 듯한 기운이 느껴졌어.

 

 

 

 

나도 선생과 같은 생각이야.

 

 

 

 

부디 오래 사시면서 멋진 작품을 남기시길 빌었어.

 

 

 

 

그림과 글씨를 함께 이룩한 분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해.

 

 

 

 

거목을 거목답게 존중해주었으면 해.

 

 

 

 

사람 소중한 줄을 언제쯤 되어야 깨달을 수 있을까?

 

 

 

 

저명인사들이 많이 보이더라고.

 

 

 

 

이런 분들까지나!

 

 

 

 

이젠 돌아나가야지.

 

 

 

 

나는 밖으로 나갔어.

 

 

 

 

여운을 가슴속에 담아두어야 했어. 쏟아버리면 아깝잖아?

 

 

 

 

저수지를 한번 바라보았어. 나는 무엇을 담아가며 살았던가 싶었어.

 

 

 

 

별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살펴보고 나왔어.

 

 

 

 

해가 지고 있었어.

 

 

 

 

내 인생에도 황혼이 찾아온 거야.

 

 

 

 

나는 요즘 자주 죽음을 생각해.

 

 

 

 

크게 두렵지는 않아.

 

 

 

 

창조주 하나님 앞에 갈 거니까 말이야.

 

 

 

 

문제는 살아온 과정 속에 남긴 것이 없다는 거지.

 

 

 

 

내가 앉았던 의자를 뒷사람들에게 물려주는 절차만 남은 거야.

 

 

 

 

그 시간이 언제인지 그것을 도무지 짐작할 수 없어.

 

 

 

 

그렇게 선생을 만나고 온 거야. 이만 안녕!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