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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 울진에서 동해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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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0. 11. 26.

북으로 올라가는 승용차 트렁크에 자전거를 접어 욱여넣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울진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에는 울진에서 출발하여 삼척시와 동해시를 보고자 마음먹었습니다.

 

 

 

 

망양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믿음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분 가운데 나와 취향이 아주 비슷한 한분이 계십니다.

 

 

 

 

차분하고 아주 성실하셔서 행동 하나하나, 내뱉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 속에 진심이 가득 넘치는 그런 분입니다.

 

 

 

 

그런 분과 동행하게 되었으니 제가 복 많은 사람임이 틀림없습니다.

 

 

 

 

쉰둘에 장로 임직을 한 뒤 하나님을 섬기다가 지난달 말에 그 직분을 내려놓았기에 어디 가서 마음이나마 조금 추스르고 싶었습니다.

 

 

 

 

울진에 계시는 믿음의 동료이자 든든한 후배이기도 한 그분의 호의로 이번 여행을 떠난 것이죠. 예전에는 울진군 서면이었던 금강송면 소재지에서 자전거를 내렸습니다. 나를 여기까지 태워준 그분은 출근하러 가야만 했습니다.

 

 

 

 

금강송면이라는 이름 그대로 이 부근 산에는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그득합니다.

 

 

 

 

금강송면 농협 하나로 마트에 들어가서 초콜릿과 비상식품을 구했습니다.

 

 

 

 

깊은 산골이니 점심을 못 먹고 굶을 경우를 대비해서 준비한 것이죠.

 

 

 

 

일부러 여기까지 실어주며 자세한 현장 안내까지 해주신 그 후의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울진까지 슬슬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봉화와 울진 사이 고개 정상부터 자전거를 타는 게 옳겠습니다만 벌써 11월이니 그런 모험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냥 젊은 게 아닌 데다가 이제는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이니 날이 짧다는 것을 감안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금강송면 면소재지 마을은 참 깨끗했습니다. 맑은 공기가 주는 신선한 청량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이런 푸른 하늘을 보는 게 도대체 몇 년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긴 엉뚱한 혜택(?) 인지도 모릅니다.

 

 

 

 

울진! 승진을 위해 벽지로 찾아들어갔던 동료들과 친구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기에 왕피라는 지명이 익숙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제 출발입니다.

 

 

 

 

오늘 중으로 울진읍으로 내려가면 되니까 서두를 일이 없었습니다.

 

 

 

 

천천히 내려갑니다.

 

 

 

 

천만다행으로 여기서부터 울진까지는 내리막길의 연속입니다.

 

 

 

 

물론 한 번씩은 오르막길을 만나기도 합니다.

 

 

 

 

도로 밑으로 따라오는 불영계곡을 흐르는 개울은 광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더군요.

 

 

 

 

개울물이 흐르는 한쪽으로 좁은 농경지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한때는 학교로 사용되었을 것만 같은 건물도 보입니다.

 

 

 

 

울진까지 21킬로 미터라고 하니 서두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개울물은 골짜기를 이리저리 휘감아가며 흐릅니다.

 

 

 

 

사랑바위라는 곳을 만났습니다.

 

 

 

 

바로 부근에 금강송 휴게소가 있더군요.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휴게소가 있다니 안 들어가 볼 재주가 없었습니다.

 

 

 

 

나는 계곡 쪽으로 붙어 서서 경치를 살폈습니다.

 

 

 

 

봉화에서 울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국도가 개통되고 나서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확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전거 타기에는 멋진 길이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여름 그렇게 쏟아지던 폭우의 흔적이 별로 남아있지 않은듯 합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