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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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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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울산 태화강역에서 경주까지 자전거로 달리다 4

건너편 마을이 범서라는 곳이야. 저기 아파트 동네에는 아는 분이 두 분이나 살고계셔. 한분은 한의사 선생님이고 다른 한분은 전도사님이지. 한의사 선생님은 같은 교회에서 믿음생활을 함께 하기도 했었고 그 부인은 제자이기도 하니 인연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어. 그분의 형님 되시는 분도 잘 아는 사이였어. 이젠 고인이 되셨지만..... 전도사님은 여성분이신데 제자였어. 잘 알다시피 내가 감히 스승이라는 귀한 낱말에 어울리지 않는 삼류 따라지 시골 선생이었던 주제에 제자라는 말을 쓰려니 낯이 간지럽기만 해. 두 분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서 일부러 점심약속을 하지 않았던 거야. 나는 아까 시장에서 사 온 김밥을 꺼내서 천천히 씹어먹었어. 이젠 김밥 두 줄도 다 못 먹는 처지가 되었어. 확실히 배가 작아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