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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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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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타향같은 고향 1

나는 고향이 두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6년을 오롯이 보낸 곳이 그 하나이고, 또 다른 한 군데는 청소년기 10년을 보낸 곳이 각각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향이 두 곳이라는 말은 진정한 고향이 한 곳도 없을 수 있다는 말과 동의어일 것입니다. 고향을 놓고 말장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삶이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나는 청소년기를 여기에서 보냈습니다만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고향 친구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직장을 따라 객지에 살러 간 것이 1977년의 일인데, 여기에서 인격형성이 이루어지는 청소년기 십 년간을 살았고 이곳을 떠난 뒤에도 시간 날 때마다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해 그 후 30여 년의 세월을 두고 출입한 곳이니 고향이라고 말해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나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