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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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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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타향같은 고향 2

기왕에 와서 둘러보는 김에 더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동네 부근에 있었던 작은 철교 부근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방천은 사라지고 튼실하게 새로 둑을 쌓아놓았더군요. 모든 게 다 변했습니다. 나는 면소재지 부근올 가보았습니다. 우회도로가 만들어져 있더군요. 금잔화가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날 알아볼 사람이 없으니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피마자를 보았습니다. 아주까리라고도 하는 식물이지요. 철길가 소나무에는 까치집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피마자는 한자 말입니다. 한자로는 蓖麻子라고 씁니다. 아주까리 열매로는 기름을 짭니다. 대궁은 잘라서 구멍을 내고 비닐을 덧대 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어설픈 하모니카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그 옆에는 도라지 밭이었습니다. 나는 한참을 서성거렸습니다. 예배당도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