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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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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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小山 선생을 찾아가다 6

압도당한다는 말 있잖아? 그 말이 생각나더라고. 다른 말로 어떻게 형용하겠어? 소문으로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물을 보니 느낌이 확 와 닿는 거야. 정면에 전시된 작품을 보고는 정신이 번쩍 들었어. 살아오면서 그동안 참 많은 동서양의 작품을 봐왔어. 세계 3대 박물관 중에 두군데를 다니며 명성 자자한 걸작품들을 수없이 보았지만 소산 선생의 작품만큼 큰 충격으로 와 닿지는 않았어. 아기자기함 속에 스며든 고결함! 힘과 생동감! 섬세함 속에 녹아든 웅혼한 기상.... 작품을 대하면서 그냥 내 머리속에 떠오른 낱말 들이었어. 이럴 수도 있구나싶었지. 전시실에 사람이 적어서 더 생생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어. 무엇처럼 보이는가?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중국 산동성에 있는 태산에 올라가 본 적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