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의 이야기

풍뎅이 2011. 6. 16. 16:54

 

꽃들이 아파트 화단 곳곳에서 활짝 웃으며 피어나

주위를... 그리고 우리를... 또한 나를...

기쁘게 합니다

 

 

 

 

피어난 꽃잎을 바라보다

내가 꽃잎에 빨려가는 듯한 숨막힘속에서

청초한 꽃잎들을 바라봅니다

 

 

 

지난 겨울 긴 추위를 이겨내고

때가 되면 꽃 피우는 것을 보면 참으로 대견하기만 합니다

 

 

 

초록의 숲속에서 유독 빛나는 꽃잎

어둠속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작은 불꽃... 쏟아냅니다

 

 

 

하늘을 향해 치켜 오르는 넝굴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꽃...

새 생명으로 피어나는 밝은미소처럼 빛납니다

 

 

 

누구하나 정성껏 돌보지 않아도

스쳐가는 바람속에서도

꽃잎은 몽실몽실 피어 오릅니다

 

 

 

 

천사들의 합창으로...

기쁨을 승화하는 아름다운 자태로...

밝은 향기를 전해 줍니다

 

 

 

 

 

꽃들의 아름다움은 향기만이 아닙니다

풍상에 굴하지 않고 견디어

마침내 펼쳐지는 꽃잎의 향연...

불굴의 의지입니다

 

 

 

어디에 저 맑고 깨끗한 색감이 있었을까요?

꽃잎 하나 하나에 작은 우주가 펼쳐집니다

6월은 꽃들의 아름다운 노래로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