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

나그네 2020. 4. 28. 06:55


지난번에 성산에 있는 친구집에 갔을 때 자금성 중식요리 먹어보았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제주 성산 배달 인만큼 역시나 마음에 들었어요.

가격은 저렴한데 양은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다음에 또 가자고 찜해두었습니다.


마침 성산 쪽에서 일을 마치고 시간이 남아 바다 산책도 하고 식사도 했지요.

이번에는 식당 홀에서 식사했는데 배달했을 때와 같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성산은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때문에 붐비는 곳이라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관광지 바로 앞을 제외하면 굉장히 한산하고 평화로운 동네입니다.

심지어 올레길이나 바닷가도 조용해서 생각하며 걷기에도 그만입니다.



바다 옆으로는 제주 특유의 화산 지형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와는 달리 봄의 새싹들이 돋아나서 한층 푸르른 모습으로 바뀌었더군요.



유채꽃 뒤로는 바다와 우도가 펼쳐집니다.

우도는 보시는 것처럼 제주 본섬과 굉장히 가까운 섬입니다.

성산 바닷가에서 봐도 우도의 등대와 집들까지 보일 정도로요.

배로는 10분 정도 걸렸던 기억입니다.



유채꽃의 색상은 발랄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작은 꽃들이 모여서 강렬한 노란 빛을 뿜어내는 유채꽃밭이 만들어지지요.

성산에는 유채꽃 사진 찍기 좋은 꽃밭들도 마련되어 있으니 가보셔도 좋습니다.



바닷가를 걷다보면 이렇게 해산물을 말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녀분들께서 채취해와서 말리시는 것이라 믿을 수 있지요.

운이 좋으면(판매장이 아니기에 타이밍이 잘 맞으면) 구입해 갈 수도 있습니다.



산책 후 식사를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산해진미도 배가 고프지 않을 때에는 별로 먹고 싶지 않으니까요. ㅎㅎ


지난번에 제주 성산 배달 해먹었던 중화요리집으로 왔습니다.

성산일출봉과 굉장히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식당이고 주차 공간도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9:00-20:00 이고 라스트오더는 19:30 입니다.

다소 일찍 마감하는 편이기 때문에 저녁 드시려면 늦지 않게 오셔야 해요.

제주 성산 배달 더 많이 하는 중국집이지만 홀이 깔끔해서 먹고 가도 좋더군요.



가격이 굉장히 착합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성산에서 짜장면이 5,000원인 곳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현지인들이 주로 식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닐까 해요.

탕수육도 만원부터 시작해서, 요리류도 가격이 좋더군요.



저희는 요리는 칠리새우를 주문하고 식사류도 하나씩 시켰습니다.

가격적인 부담이 적은 중국음식점이다보니 넉넉하게 주문하게 되네요.


친구집에서 제주 성산 배달 해먹었을 때에는 깐풍기와 탕수육을 먹었는데 둘 다 맛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요리를 먹어보고 싶어서 칠리새우로 선택했어요.



양념맛과 고소한 튀김옷의 맛이 지나가면 새우가 탱글탱글하게 씹힙니다.

튀김옷과 속재료의 비율이 딱 좋아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양파 등 채소들이 들어간 소스를 듬뿍 얹어서 먹으면 더 맛있더군요.



이젠 한낮에는 조금 덥다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점심에 맥주를 자주 찾게 되네요.

칠리새우 두어 개 먹고 맥주를 쭈욱 들이키니 소확행이 느껴집니다.



일반짬뽕은 6,000원인데 저희는 고추짬뽕(8,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이건 지난번에 먹어봤던 것으로, 소주 안주로도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ㅎㅎ


얼큰한 매운 맛이 느껴져서 느끼할 수 있는 중국요리들의 중심을 잡아주더군요.

전복과 꽃게, 오징어, 소라, 홍합 등의 해산물이 기대 이상으로 푸짐하게 들어갑니다.

가성비 상당히 좋은 짬뽕이에요.



전복부터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해산물들의 선도가 좋은지 비릿함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희는 요리도 함께 주문했지만,

짬뽕의 양이 넉넉해서 사실 성인남자도 짬뽕 한 그릇으로 충분히 배부를만 합니다.

제가 절대 적게 먹는 편이 아닌데 짬뽕은 남기고 왔거든요.



요즘 짬뽕 가격이 한없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일반 짬뽕도 7~8천원 하는 곳이 많고 재료가 더 들어가면 더 비싼 곳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이런 중국집이 집 근처에 있었다면 자주 배달시켜 먹었을텐데,

혜자로운 식당들은 집 앞에 없다는 것은 진리인가봅니다. ㅎㅎ



쟁반짜장은 간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는 짜장면을 좋아하긴 하지만 먹고 나서 입안에 짠기 남는 게 싫었거든요.


해산물이 들어가서인지 자극적이지 않지만 감칠맛은 풍성해서 가격(7,000원)보다 훨씬 고급진 맛입니다.

새우와 오징어 등이 들어있어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쟁반짜장 역시 짬뽕처럼 양도 넉넉하고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짜장면을 개인접시에 덜고 숟가락으로 소스를 끼얹었습니다.

짜장소스가 넉넉해서 밥 비벼서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배가 불러 그렇게 하지는 못했네요. ㅎㅎ

배달시켜 먹을 때 밥 비벼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짜장면에 빠질 수 없는 짝꿍은 뭐니뭐니해도 단무지이겠지요.

식초를 넉넉하게 뿌려서 새콤한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양파도 매운기가 없고 아삭아삭하니 맛있었습니다.



저는 떡볶이 등 다른 음식 먹을 때에는 단무지를 그다지 많이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짜장면 먹을 때에는 한 젓가락에 하나씩 먹는지 모르겠어요.

어릴 적부터 쭉~ 이렇게 먹어오고 있어서 친구들도 그러려니 합니다. ㅎㅎ



먹을 때는 몰랐는데 일어서니 허리가 펴지지 않으려 합니다.

배가 부를 때 바로 앉으면 식곤증이 찾아오지요.


식후 산책 하러 성산일출봉으로 향했습니다.

배가 불러 오르는 게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리 높지 않으니 쉬엄쉬엄 올라갔어요.

정상에서 멋진 풍경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 해주더군요.



현지인 포스로 식사하고 싶을 땐 제주 성산 배달 해서 즐겨보시는 것도 색다를거예요.

자금성 가격은 저렴한데 양과 맛도 흠잡을 데 없어서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중국집입니다.

참고로 주차는 가게 앞이나 성산일출봉 근처의 해녀탈의장 공터에 하시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