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런 제주

나그네 2020. 4. 30. 07:01


바다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매일 봐도 다시 보면 멍하니 바라보고 있게 됩니다.


제주 바다에 반해서 일년에 두어 번 씩은 제주에 놀러오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그 중 한 명이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주말에 제주에 놀러 왔습니다.

별 다른 준비 없이 훌쩍 떠나와도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제주이기도 하지요.


항공편과 숙소만 예약해서 왔던데,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제주 커플 호텔 골랐더군요.

애월해안도로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리치호텔 합리적인 가격의 오션뷰 호텔로 유명한 곳입니다.



공항에서 친구를 픽업해서 우선 숙소 체크인하러 들어갔습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여행을 잡은 것도 아닌데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여행 갈 때 날씨 운 좋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이 친구가 그렇습니다. ㅎㅎ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마음에 드는 풍경이 나타나면 차를 세워두고 바다를 감상했습니다.

따로 정해둔 일정이 없어서 더 편안한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가 예약한 제주 커플 호텔 입니다.

원래 입실은 15시이고 퇴실은 11시인데 저희는 일찍 도착했어요.

먼저 짐을 맡겨둘 수 있나 전화했더니 일찍 체크아웃 한 분이 있는지 체크인도 가능하다 하더군요.



애월해안도로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스타벅스 애월점 옆입니다.

편의점도 5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필요한 물건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번화가는 시끄럽고 외진 곳에 위치한 호텔은 불편할 때가 있는데 여긴 딱 좋더군요.



햇살을 즐기기에 좋은 야외 테이블...

호텔이지만 바비큐도 가능한 곳이라는데 바다를 보며 고기 구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가 가고 싶어하던 음식점이 있어서 이번에는 이용 못했지만 한번 바비큐 해먹어보고 싶더군요.



전 객실이 모두 바다 전망이지만 높은 층에서 보니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객실은 12층에 있었거든요.


아담한 더블 객실로 이 호텔에서 제일 작은 객실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저렴해서 오션뷰인데도 실속 여행자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더군요.



객실에는 더블침대와 화장대 겸 책상,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딱 필요한 것만 갖춰져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덕분에 굉장히 청결하고 깔끔했거든요.



침대에 누워서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잠을 자지는 않았지만 친구에게 다음 날 연락해보니 10시까지도 자고 있더군요.

아침에 7시쯤 눈을 떴는데 바다 보며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다시 잠들었다가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진정한 힐링 여행이었다고 하네요.



제주 커플 호텔 바다 앞에서 즐기는 와인 한 잔...

어느 바 부럽지 않게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여기에 음악까지 틀어놓으니 밖에 나가기 싫어질 정도였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특히 우리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안심이기도 하고요.



객실에는 커피포트와 차, 커피, 컵, TV, 냉장고, 가운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어느 호텔을 가도 갖춰놓는 물품의 종류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곳은 서랍 안쪽까지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만족스럽더군요.



냉장고에는 삼다수가 두 병 들어있네요.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저는 요즘 부쩍 물을 많이 마십니다.

500ml 한 병을 한번에 다 마셨더니 친구가 놀라더군요. ㅎㅎ

물은 갈증이 나기 전에 미리미리 보충해줘야 더 좋다고 합니다.



욕실은 화이트-블랙 컬러로 심플한 분위기였습니다.

제주 커플 호텔 객실 중 바다를 보며 스파가 가능한 객실도 있던데

친구는 스파를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 객실로 골랐다고 했습니다.



욕실은 무엇보다 청결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공간이지요.

침구류와 마찬가지로 수건도 기분 좋게 뽀송거렸고 욕실에 물때도 끼어 있지 않아서

관리를 철저히 하는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로비에 세계 맥주와 와인, 라면과 육포 등 안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번 숙소에 들어와서 씻고 나면 밖에 나가기 정말 귀찮아지지요. ㅎㅎ

하루를 마무리 하며 객실에서 가볍게 한 잔 즐기기 편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와인 한 병을 가볍게(?) 즐겨주었습니다.

와인의 경우에는 룸서비스도 가능한데, 와인잔과 오프너도 물론 제공됩니다.

전에 여행 갈 때 와인만 챙겨가고 오프너는 잊고 가서 코르크 안 쪽으로 밀어넣어 먹었던 게 떠오르더군요. ㅎㅎ



드라이브 겸 유채꽃 보러 나가기 전 호텔을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여긴 조식이 제공되는 공간인 것 같은데, 조식 가격이 저렴한 것에 비해 퀄리티가 좋았다고 하네요.

호텔 예약할 때 조식 패키지로 하면 인당 만원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


호텔 내부에 노래방과 세미나실도 있어서 워크 장소로도 인기 있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유채꽃을 보러 가고 싶다고 해서 산방산 쪽으로 왔습니다.

제주 바닷가나 마을길에서도 유채꽃은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유채꽃 명소라고 하는 곳들에는 꽃이 빼곡하게 피어있어서 사진 찍기 더 좋습니다.



유채꽃은 제주의 봄을 한층 더 싱그럽게 만들어주는 꽃입니다.

초봄부터 늦봄까지 오랫동안 피어있는 꽃이라 더 고맙게 느껴지기도 해요.

참고로 제주에서는 유채로 나물도 무쳐 먹고 기름도 내서 사용한답니다.



유채꽃밭에 들어서니 노란 빛깔에 물들 것만 같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소박함이 느껴지는 꽃이기도 한데, 군락을 이루었을 땐 화려하지요.

산방산 외에도 제주 유채꽃 명소는 지역마다 있으니 인생샷 남기러 한번 방문해보세요.





점심은 물회로, 저녁은 흑돼지로 제주스럽게 먹었습니다.

관광지를 여러 곳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스에 묻혀 있던 친구에게는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도 최고의 날이라 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션뷰 제주 커플 호텔 예약한 것도 신의 한수 였던 것 같아요.

제주리치호텔 모든 객실이 바다 전망이고 청결하고 쾌적해서 커플, 가족 여행에 모두 어울릴만한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