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온라인 우표전시회.
댓글 122
우표전시 기념인 교류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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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안녕하세요?
오늘은 산삼을 캐는 심마니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그 유명한 '목민심서'에 심마니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썼습니다.
“산삼을 캐는 사람은 허가증을 받고 산에 들어가 풍찬노숙하며
가을과 겨울을 보낸다. 범, 이리, 곰, 멧돼지를 만나서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온갖 고생을 겪는다.
산에서 나오면 관원이 주머니와 품속을 뒤진다. 산삼이 한
조각이라도 나오면 용서하지 않는다. 모조리 헐값으로 빼앗아
관청에 들이고, 진상한다는 핑계로 전부 제 주머니를 채운다.”
심마니는 반드시 무리 지어 다닌답니다. 산속에서 며칠, 몇 달
동안 먹고 자며 산삼을 찾는 일은 혼자서는 불가능하지요.
첩첩산중에서 산짐승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입니다.
허가 없이 산삼을 캐는 행위는 불법이었습니다.
밀수꾼으로 간주하여 체포될 경우, 산삼은 전부 몰수되고,
사형까지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온갖 징크스가 생겼습니다.
산삼을 캐러 갈 때는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입산 전부터
목욕재계하고 음식을 가리며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았다고
해요. 산에 도착하면 무조건 제사부터 지낸답니다.
산삼이 많은 곳은 평안도와 함경도의 국경지대로서 국경을
넘으면 더 많지만, 발각되면 사형이었습니다. 잠입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지요.
총과 활로 무장한 중국 심마니가 무섭기 때문에 수십 명씩
무리 지어 다녔습니다.
그들은 조선군과 전투를 벌이거나 민가를 약탈하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고 해요. 조선 사람도 국경을 넘어 산삼을 캐다가 죽거나
다치곤 했습니다.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되기도 했지만 죽어 가는
환자를 살린다는 산삼은 이 모든 위험을 무릅쓸 가치가 있었습니다.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