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맛집

유경 2016. 7. 6. 14:53

벌써 일 년이 다되어 간다.

올해, 그러니까 병신년 새해 벽두에 해군 아들의 귀대를 위해 충주에서 멀리 진해까지 간 적이 있다.

간 김에 부근 통영에서 모처럼 신혼 기분을 내며 1박하고 집에 돌아왔었는데,

그 때 찾았던 맛집 중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포스팅해 본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남들이 다 하는 것보다는 뭔가 색다른,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맛집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된 곳은 괜히 들어가기 싫고,

비교적 흐름한, 그러면서도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그런 집을 애써 찾아다닌다.

부대에 복귀시켜 놓고, 진해에서 통영에 도착하니 벌써 날이 어둡다.

버스터미널 쪽 바닷가에 모텔들이 도열하듯 밀집되어 있는데,

그 중에 한 곳을 잡아놓고,

저녁을 먹기 위해 소문이 안난 그런 맛집을 찾아 주변을 돌아다닌다.


막 포기하고,

아무 데나 가려던 중

바로 이집이다 싶은 집이 눈에 띈다.


네온빛에 반사되어 상호가 보이지 않는데, 밖에서 볼 때 그다지 크지 않은 듯.

그리고 유리창에 표시된 메뉴 하나하나가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살아있다라는 것을 맛집 이름으로 쓸 정도이니 해물의 신선도는 불문가지일 듯.


위치는 약도를 참고하시고.


예상대로 공간은 그다지 넓지 않다.



뭘 먹을까?

다 맛보고 싶은데...

결론은 해물찜(중).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로 찌짐을 맛본다.

고소하다.


생굴무침.

신선함이 입안 가득.




반찬들이 가짓수도 꽤 많은데다 하나하나가 맛이 괜찮다.


메인 메뉴 없이 이미 한 상 가득하다.

경상남도에 왔으니 지역 소주인 좋은데이도 한 잔 곁들인다.


김 때문에 그런가,

정작 메인 메뉴 사진은 흐릿하다.

두 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넉넉하다.


관광객들, 외지인들은 거의 찾지 않는 모양이다.

처음 들어갈 때는 손님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후, 등산객이나 지역 주민들 쯤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몇몇씩 들어왔다.


통영 앞바다.

이튿날 아침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숙소를 나와 통영재래시장에 잠시 들렀다가 충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