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맛집

유경 2016. 7. 8. 14:41

올해 초 정말 오랫만에 일 때문에 통영을 찾았다.

한때는 충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곳이자,

윤이상이나 박경리 등 문화예술인의 고향으로 유명한 도시라,

누구나가 여행해보고 싶어하는 지역이다.

사실 통영[수군을 통제하던 병영, 즉 통제영이 있던 지역이란 의미]이나 충무[이순신 장군의 시호]나 이름에 큰 차이는 없다.

통영에 간 김에, 마침 겨울, 굴이 제철이기도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굴 코스 요리로 유명하다는 대풍관을 찾았다.

통영 굴수협에서 굴요리 전문점이라고 추천을 할 정도.


본래 이름이 생생굴마을.


위치는 중앙시장, 동피랑벽화마을 도로 옆 주차장 끝자락 골목 조금 들어간 곳.


중앙의 넓은 메인홀과 크고 작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의 한 방으로 들어가니, 벽에 걸린 메뉴가 눈에 들어온다.

가만 있어 보자, 뭘 먹을까.

멀리서 왔는 만큼 골고루 다 맛보고 가야지.

그래서 선택은 당근 A코스 요리~~


주문이 들어갔는가 싶을 짧은 시간 후에 바로 마치 컨베이어벨트에 실려오듯 종업원이 음식을 상위로 갖다 나르기 시작한다.



생굴회. 신선하다.


굴무침. 양이 두 사람 먹기에 그저 그럴 정도로 적당하다.


굴탕수육.


굴전.


칼과 목장갑.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바로 굴찜 껍질 벗겨 먹는 용~~




충주에서도 가끔씩 먹어봤었지만 여기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굴고장에서 먹는다는 기분 탓인가~~ㅋㅋㅋ


해물된장찌개.


주식인 밥.

아마도 굴밥과 멍게밥 중 선택할 수 있었던 같은데,

보이는 건 멍게비빔밥.


코스 요리다 보니 가능하면 음식 나오는 속도에 맞춰 먹는 게 좋다.

그렇다 보니 정말 순식간에 코스가 끝난 기분이다.

비록 배는 부르지만...

나오는데 계산대 부근에 정우성, 나문희 등 유명인 방명록이 눈에 띈다. 




배도 불렸으니, 이제 슬슬 부근 산책이나 해볼까.

통영중앙시장 앞바다 풍경.

겨울이지만 햇살이 따사롭다. 


시장 뒷편 언덕배기 위로 동피랑 벽화마을이 보인다.

갈까 말까?? 그냥 시장이나 봐서 어둡기 전에 집에 들어갑시다요~~


중앙시장 옆 활어시장.



활어시장 난전.


통영에 오기 전에는 몰랐었는데, 시장 주변으로 각종 꿀빵 파는 가게가 많이 보인다.

통영의 유명한 먹거리라고 한다.





시장을 빠져 나와 차를 몰고 부근 통제영으로 향한다.

수항루.

항복 받던 누각?


세병관.


남쪽 해안 도시라서 그런지 동백꽃이 한창이다.


뜨는 해를 바라보는 곳.

설마 일본을 바라보는 곳이란 뜻은 아니겠지?



부근이 잘 단장되어 있다.

담장의 단정한 선들이 아름답다.






휘딱 밖에서 둘러보고, 집으로 고고~~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