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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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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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신바람난 삼대

신바람 난 삼대! 제목을 보면, 예전 백인천 감독이 LG 트윈스 시절 '신바람 야구'를 표방하여, 코리안시리즈를 우승했던 기억이 난다. 신바람난 것은 좋은 것이라 보인다. 삶의 활력과 생기가 넘쳐 열심히 사는 모습이 연상된다. 1인 3역으로 남자 역에는 류성훈 배우가, 여자 역에는 차희 배우가 열연했다. 가까이서 보니 류성훈 배우의 얼굴에는 땀이 엄청나게 흐르고 있었다. 남자 역으로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로, 여자 역으로는 할머니, 회사 과장, 누나 등으로 나오는데, 실제론 생수 배달원, 옆집 아주머니, 거지 등으로 현란하게 짧은 시간에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웃음 폭탄을 만들어 관객 석에 끊임없이 투하한다. 삼대 커플 중에서 할아버지 VS. 할머니 커플에선 할머니가 침착하고 절제된 행동으로 연기를..

댓글 국내 2020. 12. 27.

26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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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경궁 야경투어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궁궐. 궁궐 산책은 언제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게 한다. 시간의 벽을 넘어 과거로 여행이다. 해리포터의 플랫폼 9와 4분의 3처럼 새로운 세계로 가는 관문이다. 필자는 창경궁 홍화문을 플랫폼처럼 지나면서 조선시대로의 여행을 시작했다. 앞에는 옥천교가 나타나는데, 그 아래로는 옥천이 흐른다. 옥천교는 일반 백성이 사는 지역과 왕의 세계를 가르는 분기점이 된다. 하지만, 여인들에게는 궁궐은 한 번 들어가면, 죽기 전까지 나올 수 없는 무시무시한 곳이기도 하다. 창경궁은 성종의 효심으로 탄생한 궁궐이다. 강력한 왕권의 소유자 숙종과 장희빈의 사랑. 효심 깊은 정조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 장기 집권한 영조와 비운의 세자 사도세자. 역사의 흔적이 살아 ..

댓글 국내 2020. 12. 26.

25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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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러브 앤 전쟁

러브 앤 전쟁이란 연극은 박형준 이란 배우를 실제로 보니 호리호리한 체격에 연기를 매우 잘하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코믹하고 끝까지 웃음을 주는 공연이다. 공연을 한참 보다가 데자뷔가 느껴졌다. 나중에 공연이 끝난 후 관계자에게 문의하니, 예전에 '스캔들'이란 연극을 '러브 앤 전쟁'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출연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진수, 지수, 수지, 순지, 문식이다. 문식을 제외하고는 이름이 비슷해서 보는 관객들은 헷갈릴 것 같은데, 그래도 재미있다. 오늘 연극은 순지 역을 한 김성은 배우에게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다. 톡톡 튀는 연기며, 순식간에 변신하는 의상 등, 귀여움의 홍보대사다. 사람들의 잠자는 연애세포를 깨울 수 있는 공연이다.

댓글 국내 2020. 12. 25.

25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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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참기름 톡!

동양 예술극장에 가는 길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예전 한옥 스타일의 집들이 있어 과거로의 여행 같다. 오늘은 참기름 톡!이라는 연극이다. 한 마디로 참 맛깔스러운 공연이다. 오늘 연극의 최고의 배우는 출장 요리사 역할을 한 한필수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고의 요리사는 아니지만, 최고를 지향하는 셰프이다. 가족 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집에 출장 요리를 갔는데도,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서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멋진 연기와 말도 참 예쁘게 한다. 두 번째로는 딸 역으로 나온 박은주 배우는 나름대로 철학이 있는 역할을 한다. 예전에 레바논 여행 중에 칼릴 지브란이란 작가를 알게 되었다. 여행 후에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읽어보았다. 내용이 신선했다. 맑고 깨끗한 영혼을 가진 작가로 느껴졌다...

댓글 국내 2020. 12. 25.

19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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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핫 걸

제목은 핫 걸이다. 실제로 보면은 내용이 야하지 않다. 재미와 액션과 감동과 사랑과 희망이 스며들어 있다. 건달 생활을 정리하고 지방에 'HOT GIRL'이라는 SHOW BAR를 만든 윤상철. 제임스 본드 역을 한 피어스 브로스넌과 많이 닮은 호리호리한 체격에 미남이다. 윤상철 역에는 이 준이라는 배우가 열연했는데, 깔끔한 마스크에 키도 크고 멋지다. 이연이를 좋아한다. 고향 선배인 문용구는 윤상철 사장의 가게에서 일한다. 이규태 배우가 문용구 역을 하는데, 감초 같은 연기를 한다. 조미리를 좋아한다. 조미리는 눈치가 빠르고, 서울로 가는 것을 꿈꾼다. 박만수 역에는 황배진 배우가 나오는데, 여장 남자댄서이다. 이연이, 조미리, 박만수 세 명의 트리오가 환상의 조를 이뤄 쇼를 멋지게 한다. 박만수의 형인..

댓글 국내 2020. 12. 19.

17 2020년 12월

17

국내 연극 - 위대한 생활의 모험

소극장 공유를 가는 길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히고, 웅장한 혜화문이 당당하게 서 있었다. 처음 찾은 소극장 공유는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이었다. 연극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마에다 시로의 소설을 각색한 희곡이라고 한다. 내용은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우리나라 정서는 따뜻한 情이 흐르는데, 일본은 딱딱하게 느껴진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전 여자 친구 집에 빌붙어사는 주인공은 꿈도 없고 야망도 없이 게임하고 잠자고, 대책 없이 살아간다. 전 여자 친구는 마트에서 일하면서 살아가는데, 마트에서 근무하는 유부남과 불륜인 것 같다. 중간에 다나베와 여자 친구도 주인공이 있는 전 여자 친구 집에 놀러 오고, 주인공의 여동생이 4년 전에 죽었는데,..

댓글 국내 2020. 12. 17.

13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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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애니마

이 번이 세 번째 애니마를 보게 되었다. 아침에 올해 첫눈이 내리는 날이다. 객석에 일찍 도착하니,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다. Rondoncino와 Romanza 선율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애니마는 크게 보면 따뜻한 AI 이야기다. 등장인물은 J, M, ANIMA이고, 내용상으로만 나오는 K 박사와 H. 오늘 연기는 이성희 배우와 유소령 배우, 이명노 배우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저 번 보다도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였다. 마지막에 ANIMA의 얼굴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차가운 기계에서 따뜻한 情을 느낄 수 있는 찬란하게 빛나는 역작이다. 연출하신 변영후 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댓글 국내 2020. 12. 13.

12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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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anima

오늘은 두 번째로 ANIMA를 보러 갔다. 저 번에 주인공과 다른 M역에는 박정근 배우가, ANIMA역에는 장문정 배우가, J 역에는 민예지 배우가 출연했다. 공연 시작 전에 Romanza라는 음악이 흘러나와 관객의 마음을 차분하게 정화시켜 주어서 편안하게 연극 볼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의 최고의 연기는 J 역을 열연한 민예지 배우에게 100 점을 주고 싶다. 먼 미래 AI가 출현하여 인간과 사이보그가 공존하는 시대. 자녀 H를 잃은 아픔으로 J와 M은 5년 전 헤어진다. 그날도 오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J는 동화 작가, M은 작가. K 박사는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ANIMA PROJECT라고 하는 사이보그를 창조한다. 죽기 전 K박사는 유언장을 통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J에게 ANIMA를 ..

댓글 국내 202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