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서러운 사람들의 하루

해당화 2020. 5. 14. 21:22




철거민은 권리마저 봉쇄당하나



난쏘공은 끝난 이야기일까

정든 보금자리가

현시세도 안되는 돈으로

철거당하는 재개발

저 70년대부터 지금까지

변한 게 무엇이던가

토건족도 조합도 지자체도

다 한통속이 아닌가

급기야 명도소송

용역동원 강제철거인가

대구 동인 3-1지구

'아파트 짓는 것을 동의한 적

없다. 갈 곳이 없다.

공사를 중단하고

협상해야 한다'는 철거민

재개발반대 주민들

애타는 목소리를 들으라

반토막 시세보상을

어느 누가 받아들일까

오죽 했으면 망루에서

농성을 할까만

코로나도 아랑곳없이

이주대안도 없이

컨테이너 투입 철거 재개

물 음식 반입 차단

횡포에 분노가 이는구나

왜 시대를 넘어

난쏘공이 주목받는지

가슴치는 슬픈 오늘이어라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현시세보상은 여전히 갈등이 첨예하죠? 70년대 염전밭을 일구며 가난해도 오손도손 살던 난ㅆ공 가족의 보금자리는 마지막 가족식사마저 허락치 않고 포크레인이 들이닥쳤죠? 지금도 달라진 게 없는 토건사회의 횡포가 여기서도 벌어지고 있는 슬픈 현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