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우리를 불안케 하는 것들

해당화 2020. 7. 7. 15:53

 

 

코로나 이후 신앙의 길을 묻다

 

가 봐야 할 곳은 많은데

지나치는 곳 많아라

함양계곡 성당수련회 갔을 때

돌아오는 길에 본 이정표

실상사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이제서야 떠올렸구나

도법스님이 펴낸

<붓다, 중도로 살다> 선문집

이야기에 반했어라

지금 여기 신앙의 길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현장에, 있는 그대로의 길"인

중도가 왜 필요한지

길도  답도  깨달음도

현장에 있다는 스님의 일갈

코로나 이후에

내 가슴에 새기고 싶어라

저마다의 삶이

절집이고 교회고 성당이니

저기 함께 일구는

마을공동체 생명공동체

언제고 찾아가 보리라

 

전북 남원 산내면 지리산 아래 평지에 있는 실상사. 통일신라시대 선(禪)을 알린 구산선문 가운데도 가장 먼저 개창한 선의 발상지다. 그러나 실상사는 이제 관념화되어가는 선마저 깨고, 현장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새 불교의 발상지다.

지금, 여기 공동선을 지향하는 도법스님의 선문집 <붓다, 중도로 살다>가 던지는 화두가 저마다의 신앙의 길에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