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향순의 수필과 사진이야기

평범한 여자의 수필과,여행기 그리고 사진이야기

21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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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박물관 종이 박물관

'뮤지엄 산' 안에는 종이박물관이 있었는데 페이퍼 갤러리의 전신인 한솔종이박물관은 1997년 국내 최초의 종이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국보와 보물 등 다수의 지정문화재와 다양한 공예품 및 전적류를 수집하여 연구하고 보존해 왔다. 페이퍼갤러리는 종이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전시 및 유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종이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이 종이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보 277호인 화엄경은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것을 기본 사상으로 한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으로 법화경과 함께 큰 영향을 미친 불교경전이다. 종이로 만든 색색의 예쁜 공예품들이 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었다. 관람객들이 직접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다.

2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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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박물관 뮤지엄 내부

뮤지엄 내부로 들어서면 시원한 창밖 풍경이 보이고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두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미술관쪽을 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기니 마침 "회화와 서사"라는 전시를 하고 있었다. "역사를 운영하는 존재 그는 하루하루를 사는 개인입니다. 이곳은 사람냄새가 나는 소담한 한국인의 모습을 풀었습니다." 라는 팻말과 류해운 오우암 두분의 작품을 먼저 대하였다. "그림속 주인공과 함께 길을 잃으면 거기서 자기 자신의 이야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백남준의 작품이 맨 마지막 방을 차지하고 있었다.

18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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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박물관 뮤지엄 산

하늘이 예쁘던 날, 오래 벼르던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안에 있는 뮤지엄 산을 찾았다. 산속에 감춰진 Museum SAN은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와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으로 2013년 5월 개관하였다. 뮤지엄은 오솔길을 따라 웰컴 센터를 시작으로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본관, 스톤가든으로 이어져 있다. 본관은 네개의 윙 구조물이 사각, 삼각, 원형의 공간들로 연결되어 대지와 하늘을, 사람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건축가의 철학이 담겨있다.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의 품에서 건축과 예술이 하모니를 이루는 문화공간 Museum SAN은 소통을 위한 단절이라는 슬로건 아래 종이와 아날로그를 통해 그동안 잊고 지낸 삶의 여유와 자연과 예술 속에서의 휴식을 선물한다. 워터가든은 뮤지엄 본관..

16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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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메밀꽃 필무렵

메밀꽃 필 무렵 한 향 순 수그러들 것 같지 않던 더위가 물러나고 조석으로 선뜻한 바람이 부는 9월이 오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이효석의 소설 의 무대인 봉평이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막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소설의 한 대목처럼 그곳에 가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십여 년 전, 처음 그곳을 찾았을 때는 상징적으로 만들어 놓은 물레방앗간에서 기막힌 인연을 만날 것도 같았고 봉평장에서도 아는 얼굴을 볼 것도 같았다. 그만큼 소설 속의 이야기가 팩트가 되어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그 시절만 해도 감성이 풍부하여 이효석의 체취가 배어있을 것 같은 생가와 메밀꽃이 있는 봉평은 나를 흠뻑 매료시켰다. 더구나 소설의 한 대목처럼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

댓글 포토에세이 2020. 9. 16.

13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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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새들의 천국

새들의 천국 한 향 순 뉴질랜드 서쪽해안이자 오클랜드 북쪽에 있는 무리와이 비치는 거친 파도와 검은 모래해변으로 유명하다. 또한 영화 ‘피아노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가넷’이라는 새들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 가족이 해변에 다다르니 듣던 대로 모래가 검은색인 검은 해변이 나왔다. 오래전 인상 깊게 보았던 ‘피아노’의 촬영장소라고 하여 유심히 둘러보니 넓은 해변에 피아노가 덩그러니 놓여있던 인상 깊은 장면이 떠올랐다.. 차에서 내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선인장 종류인 용설란이 꽃을 피워 가로수처럼 늘어져있고 왜가리 비슷한 큰 새들이 어슬렁거리는 것이 눈에 띠었다. 언덕 위에는 군데군데 전망대 같은 데크를 만들어 놓았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평평한 언덕과 바위 위에 수많은 하얀 점들이 보였다..

댓글 포토에세이 2020. 9. 13.

13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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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모음/근래의 수필 밥을 함께 먹는 일

밥을 함께 먹는 일 한 향 순 얼마 전에 오랜 친구와 밥을 함께 먹었다. 코로나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궁금하던 터라 약속을 잡았는데 식당이 두 사람의 중간지점인 서울시내에 있는 곳이었다. 가족들에게 그 말을 하였더니 모두 난리였다. 코로나로 모두 조심스러운 요즘에 급한 용무도 아니고 복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들끓는 인파속에서 꼭 밥을 먹어야 하느냐고 극심한 반대를 하는 것이었다. 하기는 요즘 조금 수그러들었던 코로나19가 다시 위세를 떨치며 사람들을 위협하곤 한다. 느슨해진 사회분위기 속에 경제활동도 조심스레 재개되었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나라에서 돈도 풀어 경직되었던 사회분위기도 조금씩 풀리다보니 술집이나 노래방등 유흥업소에서 코로나 전파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혼자 살고 있는 친구는 폐쇄된..

1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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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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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풍경) 주황색 물결

요즘 수영장에 못가니 운동삼아 동네 주변 공원들을 섭렵하는데 그중에서도 자주 가는곳이 광교호수공원이다. 원천호수쪽을 돌거나 신대호수쪽을 선택하여 산책하곤 한다. 무엇보다 쾌적한 환경과 깨끗한 시설들이 마음을 끌기 때문이다. 어느 날 눈에 띈 주황색 황하코스모스 군락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담아보았다. 코스모스 사이로 멀리 보이는 건물은 광교호수공원의 전망대로 4~5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공원과 호수 전체가 보이고 아랫층에 맛있는 커피집이 있어 가끔 들리는 곳이다. 걸으며 오롯이 혼자 사색하는 시간, 적응하다보니 나름대로 괜찬은 시간이다.

04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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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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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동,식물) 식물원의 여름꽃들

기억의 자리 나희덕 어렵게 멀어져간 것들이 다시 돌아올까봐 나는 등을 돌리고 걷는다 추억의 속도보다는 빨리 걸어야 한다 이제 보여줄 수 있는 건 뒷모습뿐, 눈부신 것도 등에 쏟아지는 햇살뿐일 것이니 도망치는 동안에만 아름다울 수 있는 길의 어귀마다 여름꽃들이 피어난다 키를 달리하여 수많은 내 몸들이 피었다 진다 시든 꽃잎이 그만 피어나는 꽃잎 위로 떨어져내린다 휘청거리지 않으려고 걷는다, 빨리 기억의 자리마다 발이 멈추어선 줄도 모르고 예전의 그 자리로 돌아온 줄도 모르고

31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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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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